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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17 15:21:54
Name 음냐리
Subject [일반] 어제 처음으로 해 본 가상화폐 도전기.

사실 가상화폐엔 관심이 없었는데, 저번 스텔라이벤트로 8만원을 공짜로 얻고나니 가상화폐에 대한 심리적 방벽이 제거되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일단 250만원의 돈으로 시험삼아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거래소를 선택해야하는데, 빗썸에 있는 코인들은 이미 다 오를대로 올라서, 여기서 더 올라봐야 많이는 못 먹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눈을 돌린것이 잡코인이 많은 업비트였습니다.

업비트 들어가서 코인들 보니 그냥 500원짜리 미만 코인들 중에 거래량 많은것이 에이다,스테이터,스텔라더군요.

그래서 각각 100,50,100 을 투자했는데...뭐 결과는 성공입니다. 하룻밤 사이에 70만원 벌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가상화폐에 열광하는지 알겠더군요.


겨우 하루지만 할 때 느낀게 있다면,

1. 절대 추격매수는 하면 안된다.

2. 떨어져도 언젠가는 오르니 걍 존버하자.

이 2가지 입니다. 어제와 오늘까지 눈 벌개지면서 지켜봤는데 그렇더군요. 물론 베테랑들은 다 아실테지만요.

성격이 느긋한 사람이 돈을 잘 벌지 싶습니다. 제가 수익을 더 낼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건 저 2개를 못지켰기 때문이거든요. 파니까 막 오르는걸 볼 때 심정이....


그리고 업비트와 빗갤을 넘나들며 보는데, 이거 자체가 대선방송 보는것같이, 혹은 스포츠경기 보는것같이 묘하게 재미있고 흥분되더라고요.

올라가면 가즈아~~~라는 글이 막 올라오고, 내려가면 버스기사 찾고 구조대 찾고.... 이거 아주 웃겼습니다.


다만...이 짓도 이제 그만해야될듯 싶어요. 어제, 아니 오늘 새벽 5시까지 챠트본다고 잠을 못잤습니다. 피곤해 죽겠군요.

더 이상 재미붙이기 전에 장투하고 쳐다도 안 보기로 했습니다. 이것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건 원치 않거든요.

가상화폐에 투자하면서도 일상생활 잘하시는 분들...대단하십니다. 전 어제 낮부터 지금까지 컴퓨터만 쳐다보고 있는데....


아무튼 뭐든지 적당히하시고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안 생기셨으면 좋겠네요. 다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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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드로븀
17/12/17 15:23
수정 아이콘
업비트 = 카지노
페로몬아돌
17/12/17 15:24
수정 아이콘
가즈아 존버가 생명입니다.
최강한화
17/12/17 15:31
수정 아이콘
저는 해외계정 하나 뚫어서 최저가 코인에 장투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달에 어찌 변해있을지 모르겠네요.
DGB야 가즈아~
도토루
17/12/18 14:13
수정 아이콘
DGB도 가상화폐인가요?
드래곤볼인줄... 알았습니다!!! 용신께서 소원을 들어주실지도..
루트에리노
17/12/17 15:31
수정 아이콘
어휴 저는 소심해서 그런지 추격매수는 무서워서 못하겠던데 말이죠.
전 오히려 추격매수 하는 분들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존버말고는 아예 못하겠던데.

추가로 사람들 하는거 너무 웃겨요 크크크크크
17/12/17 15:37
수정 아이콘
저도 사람들 드립때문에 보는 중입니다 크크크크
예전엔 서버정지되면 욕으로 도배됐는데 요즘은 아 수갑차였다고 열쇠 못찾겠다고 해대고 크크크
라라 안티포바
17/12/17 15:36
수정 아이콘
코인커뮤니티가 참 재밌더라구요.
투자 안할때부터 봤는데
거기 글보다 보면 시간 삭제됩니다. ㅜㅜ
17/12/17 15:37
수정 아이콘
전. 투자해놓고 꾸준히 기다리는 스타일인데도..

가상화폐 시작 ..이후로 게임을 안하네요;;;
물맛이좋아요
17/12/17 15:52
수정 아이콘
게임 보다도 더 재밌거든요..
이더리움 사세요
17/12/17 15:38
수정 아이콘
코인원 채팅방 가보면 아주 가관입니다.크크
밤의멜로디
17/12/17 15:41
수정 아이콘
6월인가 시세변동 구경할 겸 알트코인 여러 종류 같은 양의 비트코인으로 초소액으로 사봤는데, 지금 열어보니 1/10토막 나있더군요... 얼마나 토막났는지는 다 다르지만 제가 산 10가지 정도 코인중엔 토막 안난 코인이 없어요. 알트코인이라는게 급격히 오를 수도 있지만 바닥칠 수도 있다는게 무섭긴 무섭더군요...
공안9과
17/12/17 15:55
수정 아이콘
사토시 가격 기준으로 말씀하신거 아닌지요? 스캠급
잡오브잡알트 아니면, 대부분 6월 전고점 이상일텐데요.
놀라웁게도 5,6월쯤 폴로닉스에서 잡알트 사신 분들중에는 자기가 원화로 정확히 얼마 주고 샀는지 모르는 분들도 있더군요.
확실한건 비트코인이 그 때보다 원화로 7배가 올랐다는 겁니다.
밤의멜로디
17/12/17 16:01
수정 아이콘
네 사토시 기준이네요. 시아, DGB, BTS, 골렘 이런 애들이었는데
흐음 그럼 비트코인이 7배 올랐으니 최근 폭등장으로 본전 찾은거려나요
라라 안티포바
17/12/17 16:27
수정 아이콘
골렘은 모르겠는데
시아, 대구, 방탄은 제가 본 기준으로 사토시가로 거의 10토막나긴 했습니다.
그때도 시아나 대구같은 경우에는 기술적으로 한계가 좀 있다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꽤 있었지요.
17/12/17 17:05
수정 아이콘
종목 고른게 거의 신의손 급이신데요...
근데 그땐 bts, 골렘 전망이 어마어마했으니 이해는 합니다.
저도 골렘 25500에 물린거 그냥 갖고 있거든요. 흨흨
골렘..붐은..온다...
어느단편소설속에
17/12/17 15:43
수정 아이콘
저도 100만원으로 넣다 뺐다 하면서 50만원 정도 벌었는데 이게 한번 이러니 눈 돌아 갑니다.
어제는 뭣도 모르고 단타질 한번 해볼까 하다가 10만원 손해보고 조용히 묵혀 두었던 코인 덕에 다시 회복했네요.
그 와중에 에이더는 몇만원 이득 보고 뺐는데 그게 지금 두배 이상 뛰었습니다...

존버가 답인데 요동치는 숫자 보고 있으면 우직하게 기다리기가 힘들더라구요.
벌어도 아쉽고, 잃으면 멘탈 나가고.. 왜 도박에 빠지게 되는지 알게 됐습니다.
테크닉
17/12/17 15:50
수정 아이콘
마우스 몇번 깔짝대면 수백만원 수천만원이 생기는데 크크 다른건 그냥 시시하죠
17/12/17 15:52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이랑 이더리움은 그냥 미래에 제일 유망해 보여서 50만원 사놨고 (이것도 찔끔씩이나마 오르긴 하네요)

저도 글쓴이처럼 에이다랑 스텔라루맨 사뒀는데, 오늘 대박쳤네요. 저도 한 80만원 번거 같습니다.
17/12/17 15:53
수정 아이콘
근대 이 짓거리 하다보니 이토록 쉽게(?) 돈을 벌 수 있는데 왜 힘들게 일을해서 돈을 벌고 있나 하는 생각마저 흠칫 들더군요.


이래서 도박이 무서운가 봅니다 ㅠㅠ 언젠가는 손털고 나와야할텐데 중독된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제 자신이...
공도리도리
17/12/17 16:10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케이스인데, 언제 나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지금 상태에선 돈 생기는 데로 더 넣을려고 합니다. 대출도 생각하고 있어요;
바카스
17/12/17 16:11
수정 아이콘
비코 잠깐해서 250이 훅 내 계좌에 찍히는거보고.. 후아.. 내가 한달에 300 남짓 좀 벌어버겠다고 이 따위 노동하는게 뭐 신성한 가치?? 개뿔.. 내적 갈등이 장난 아니더군요..
루트에리노
17/12/17 16:25
수정 아이콘
그게 다 크툰의 속삭임입니다
타락은 우리 옆에 있죠 크크
톰슨가젤연탄구이
17/12/17 16:05
수정 아이콘
심심풀이로 비트코인에100만원 넣고 겜하다가 보는식으로 깔작대면서 8만원 정도 벌었는데, 이게 천만원 넣었다면 80인데 하고 아쉬운 생각이 드는순간 무서워지더군요..
산양사육사
17/12/17 16:0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잉여금 300만 정도로 돌리고 있는데
가차게임에 돈 버리는거보다 나은거 같은 생각...하루에 치킨값 나올때도 많고 아직까지는 손해는 안보네요.

뭐 거품이 꺼질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할만한거 같습니다.
17/12/17 16:09
수정 아이콘
업비트때문에 소액코인들 펌핑이 어마무시하게 되고 있는 중입니다. 가치평가와는 전혀 상관없이 원화마켓에 올라온 10원대 100원대 코인들은 죄다 수배내지 수십배가 뛰었네요.
제 친구들도 몇몇이 뛰어들어 있던데 죄다 이득을 보았습니다. 그냥 싸니까 더 많이 오를거라고 생각하더군요.
원래도 도박판이었지만 요즘 더 무섭습니다. 뺄 타이밍을 잡아야되는데 빼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공도리도리
17/12/17 16:09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케이스 시군요 ^^ 저도 50만원 이익인데, 70만원이시라니 부럽습니다. 저도 배운 것이 말씀대로, 쫓아가는거는 크게 돈이 안되고 저가 잡코인을 장기로 봐야된다는 걸 배웠습니다.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게임과 같이 이러한 패턴을 빨리 배운사람이 이득을 보는 시스템인 것 같네요
바카스
17/12/17 16:10
수정 아이콘
하도 주위에서 비코비코 하길래 지지난주 목요일 출근 직후 아침이었나? 비코 1900 때 1000 담그고 차트는 자기 전에 딱 한번 보고 일어나자마자 팔아야지해서 기상 후 추이를 좀 보다가 금요일 업무가 안 잡힐것 같아 아침9시 2400 때 훅 팔아버린게 나름 신의 한 수 였던것 같아요.
더 관심 가져서 내 삶 피폐해질까봐 가상화폐는 못 해먹겠더군요.

말씀하신대로 비코가 3000을 딱 한번이라도 찍고 폭낙 후 1000 담그고 진짜 5000이라도 우상향할 때까지 존버나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흐흐
공안9과
17/12/17 16:21
수정 아이콘
올해 5월중순~7월초순에 제가 그랬는데, 폭락하면 갯수 늘려서 다시 들어가야지 했던게, 반년이 지나 가격만 10배가 됐네요.^^
하드웨어 지갑에 짱박아두고, 거래소 탈퇴하고, 인터넷에서 가상화폐 관련글 절대로 읽어보지 않는 이상 정말 어려우실 겁니다.^^
elesevier
17/12/17 16:10
수정 아이콘
저도 잉여금 300만원 넣어놨는데 오늘까지 수익 1300정도 되네요. 하루에 한 번 정도만 차트보고 신경 끊고 있습니다. 안팔고 몇년간 계속 존버할 생각입니다.
공도리도리
17/12/17 16:11
수정 아이콘
와 대단하시네요!
17/12/17 16:19
수정 아이콘
크 대단하십니다..
칸나바롱
17/12/17 16:19
수정 아이콘
2번은 하락장 제대로 맞으면 그런소리 못하실겁니다..
고통은없나
17/12/17 16:29
수정 아이콘
세상의 부가 전부 코인으로 몰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엑스밴드
17/12/17 16:30
수정 아이콘
지금은 대호황이라서 그렇지 하락장 와서 반토막나고 상폐하고 그러면 힘들거에요
17/12/17 16:33
수정 아이콘
이번달과 이번주가 유난히 운 좋은 주였슴다...
루트에리노
17/12/17 16:46
수정 아이콘
코인판에서 기억해야 하는건 딱 둘이죠.

1. 수익이 나면 운이 좋은것이다.
2. 손해가 나면 내가 못한것이다.
Tengo hambre
17/12/17 18:03
수정 아이콘
잘하면 본전인거군요 크크
쑤이에
17/12/17 16:48
수정 아이콘
업비트 에이다 코인을 저번달에 35원에 매수했는데 오늘 624원이더군요.....여긴 미친곳입니다. 업비트에 동전주 각각 100만원씩만 묻어두고 한달뒤에 보면 몇백퍼센트 오르는 기염을 토합니다.
17/12/17 20:55
수정 아이콘
저도 11월 말쯤 잡코인이나 사볼까하고 업비트 뒤적이다가 아다랑 시스 엔엑스티 세개 샀었는데, 그때 아다가 32원, 시스가 460원, 엔엑이 230원정도 였습니다. 다 지금까지 들고있었으면 20배 1.3배 4배 정돈데 중간에 팔았다 샀다 하다가 두배밖에 못벌었네요... 존버도 능력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어쩌다보니 최고의 타이밍에 코인 시작하게 되었는데 폭락장 한번 견디는게 왜그렇게 힘들었는지..ㅠㅠ
The Special One
17/12/17 16:53
수정 아이콘
카지노죠 크크 도박중독될까 무서워서 못하겠더라구요. 노동의 가치가 하찮아집니다.
싸구려신사
17/12/17 17:02
수정 아이콘
이번 주말장에서 30퍼정도 이득을 본 것이면 크게 성공을 거둔건 아닌것같네요. 다만, 첫 투자치고는 굉장한 성공이니 축하드립니다.
그 닉네임
17/12/17 17:28
수정 아이콘
이번 상승장이 유난히 길어서 유입들이 굉장히 많은데, 하락장시작되면 농담아니고 좌절하는사람 많을겁니다. 조심들하세요. 뉴스에 자살같은거 많이뜰까 걱정되네요.
츤코레이더
17/12/17 17:46
수정 아이콘
상승장에서는 저 같은 사람도 잘 벌었거든요. 지난 5월 말 전까지 뭘 해도 싹싹 벌었죠. 그 후에 반토막 장 두 번... 조심하세요!
러블세가족
17/12/17 18:26
수정 아이콘
안목이.... 원래 스테이터스 빼고 다 한번씩 펌핑된거라 이렇게 오를 줄 몰랐는데 잘 고르셨네요
피식인
17/12/17 23:38
수정 아이콘
요 몇 주 상승장이어서 이득 보신분들이 많아요. 특히 업비트나 코인네스트에서 동전주 잡코인에 들어가서 대박나신분들이 많더라구요. 다만 이런 잡코인들은 요즘 같은 상승장일때만 건드리시길 추천드립니다. 하락장 오면 제일 먼저 박살나는 애들이거든요.
화이트데이
17/12/18 01:08
수정 아이콘
저도 리플 200에 들어가서 900 즈음에 나왔습니다. 많이는 아니고 치킨 몇 마리 값 정도 벌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개이득'이라기보다는, '아 돈 더 넣을걸' 이었습니다. 한 번 벌고나니까 계속 차트만 보고 있어요. 그렇다고 주식처럼 장이 종료되는 것도 아니고요. 지금의 코인은 도박이 맞습니다. 화폐로써의 가치가 아직도 있나 의문인 수준인데,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죠. 재테크로써의 수단은 절대 아닌듯.

그냥 좀 비싸지만, 수익률 낮고 회수되는 복권 정도로 생각하면서 달마다 조금씩만 사려고요.
내딸채연이
17/12/18 07:08
수정 아이콘
에이다는 그냥 장투하셔도 ..크크
저는 !! 유혹을 못 이기고 파느라 바빠서ㅜㅜ
Cazellnu
17/12/18 11:45
수정 아이콘
주식을 처음 한는 사람들의 행태와 비슷하죠.
게다가 현재 가상화폐시장은 규제가 없으니 주식보다 더 빠르고 자극적이고 사행성짙으니

이런 시장에서는 수익을 내 봐야 더 아쉬워 집니다.
아 ~ 내가 조금만 더 이러이러 했으면... 이라는 생각.
경계해 봐야 소용없습니다. 사람차이이긴 하지만 이런 생각 하는 사람들 결국엔 저 생각에 얽메이게 됩니다.
스윗앤솔티
17/12/18 14:02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주 금요일에 시작해 방금전에 전부 매도후 출금 했습니다... 이건 진짜 마약같은거에요.. 어플도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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