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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1 15:45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사과로 밖에 보이질 않네요.
본인 21세기 지성, 정치철학드립할때는 언제고 지금 이렇게 말을 또 바꾸나요. It's too late~!
17/02/21 15:49
https://pgr21.co.kr/?b=8&n=68985
뉴스룸만 나오면 다들 답답한 소리 하고 어버버버 하고 혼나고 그다음에 입장 제대로 전달하는듯 합니다 흐흐
17/02/21 15:51
좋은 무빙입니다. 안후보의 대화 자세 자체는 충분히 공감하고 좋은 자세라 보나..
사실 지금의 이 날선 분위기에서 박근혜에게 선한의지를 들먹이는건 현명하지 못했죠.. 박근혜가 뭔 선한의지는 선한의집니까? 툭까놓고 퇴임후 순실이와 먹고살길 마련한거라 봐야죠..아주 악하고 덜떨어진 짓거리를 했죠.. 국민이 다 알고 분노한 일에 너무 선문답을 한거 같아서 찜찜했는데 이제라도 사과를 했다니 다행입니다. 누구나 실수야 충분히 할수 있다고 보고, 조금 늦긴했으나 사과를 한만큼 앞으로 좀더 신중하고 현명하게 이야기 해주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중요하겠죠. 그리고 도지사의 발언이야 크게 화제가 되지 않겠지만 대권후보의 한마디는 무게가 다릅니다. 좀 더 대중이 쉽게 이해할수 있는 언어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네요..
17/02/21 15:53
어제 뉴스룸 인터뷰가 상황을 더 안좋게 만든 것 같습니다.
제대로 해명도 못하고 철학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하면서 10분 넘게 계속해서 선의 이야기만 했거든요. 문제는 안희정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한 사람도 있지만 이해를 하지 못하거나 그 의도에 동감하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번 논란은 대연정보다 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특히 더민주당의 경선에선 더 악재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17/02/21 15:55
대선 자체로는 별 문제없어보이나 민주당 경선에 타격이 클거 같네요..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눈 조만간에 이재명 시장에게도 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2/21 15:54
소신이 꺾인건가...
정치인이 소신이 있다는건 알겠는데, 그 소신이 국민의 마음, 특히 지지층의 마음을 대변해야죠. 바른정당의 마음만 대변해서 되겠습니까. 뭔가 깨달음이 되었길 바랍니다.
17/02/21 15:56
개인적으로 대연정도 그렇고 부산대 발언도 그렇고 그냥 그럴수 있지 정도로 가볍게 넘어갔는데 어제 뉴스룸 생방으로 보는데 20세기 지성이니 21세기 통섭이니 듣고 있다보니 고구마 10개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17/02/21 15:57
대선때만되면 헤까닥하는 사람이 나온다는 만고불변의 격언이....
어제의 모습은 아무리봐도 무리순데 무리수를 줍지못하는 모습이였습니다. 뭐 여론조사로는 더 이득일지도는 모르겠으나 아무리봐도 이사람이 야권후보의 야성이 있는지가 의심되네요. 문안이중 계속 고민중이였는데 개인적으론 선택지가 줄었습니다. 안희정이라는 사람에 대해선 실망하지도 않았고 여전히 기대되는 정치인입니다만 최소한 지금 시국에 필요한 대통령은 아닌거 같다는 확신이 점점듭니다. 문민정부이래 지금처럼 선악이 명확한 구도가 없었다고 생각하거든요.
17/02/21 16:01
모든 대선후보들 뉴스룸에서 석희 형님에게 3시간 정도씩 제대로 까여봤으면 좋겠습니다..공약도 좀 검증해보고..
뉴스룸에만 나가면 다들 바보가 되니.. 참..
17/02/21 16:11
100분도 짧을 거 같아요..200분 특집으로 1명씩 제대로 까봤으면 좋겠습니다.
그간 살아온 행적부터 공약까지 모조리 다 까봤으면 좋겠어요...
17/02/21 15:59
안희정이 진성 오브 진성 노무현 키즈란걸 생각해보면 작금의 행보가 좀 이상하긴 했습니다..
외연은 충분히 넓혔으니 이제 민주당 경선 뚫을 궁리를 해야죠..앞으로 조금더 선명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17/02/21 16:18
안희정 자신은 진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의 정치철학을 보면 보수입니다.
왜 자신을 진보정치인으로 지칭하는지 지지자로서는 이해하기가 힘들어요.(아마도 운동권출신이라 그런것일 수도) 굳이 종합해보면, 합리적인 보수를 잘 아는 진보정치인정도 될려나.. 개인적으로는 안희정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진정한 합리적인 보수정당으로 만들었으면 하네요.
17/02/21 21:13
저도 대표적인 인물들만 알고 세세한 내역까지는 잘 모르는데 부산파는 문재인,3철(이호철,양정철,전해철) 정도고 금강파는 안희정,이광재,염동연,김병준,백원우,서갑원 이 정도입니다. 정치적 친노 1세대만 따지면 금강파가 적통이 맞긴한데 평생의 동지적 관계를 생각하면 부산파가 원조 친노라고 봐야합니다. 두 팀의 차이점이라면 부산파는 참여정부내내 철저하게 청와대 내부에서 노무현을 보좌했고(문재인,전해철은 19대때 와서야 국회 들어갑니다.) 금강팀은 바로 17대부터 국회로 진출했다 정도죠.
17/02/21 16:04
부역자 세력은 선한 의지로 받아들일수 없는 존재라는게 지난세월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하나하나 계속 쌓이고 있는데.. 대연정도 그렇고 이 분은 저와는 핀트가 아예 어긋나는 것 같네요.
17/02/21 16:06
박대통령에 대한 예시는 영 좋지못했죠. 그래도 대화를통해 대안을 찾아야한다는 점에는 동감합니다. 물론 부역자들은 당연히 제해야할 문제구요.
17/02/21 16:08
세상에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은 별로 없어요. 아마 히틀러도 본인 속마음은 정말 순수하게 독일민족을 위해서 좋은 일하겠다는 선한 의지로 가득차 있었을 겁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인들 귀랑 코 잘라오라고 시킨 것도 아마도 속마음은 전공을 명확하게 하고 신상필벌을 투명하게 하려는 선한 의지에서 시작된 일이었을 겁니다.
17/02/21 16:46
지금 안희정 씨 생각이 이런 거죠. 어떤 일이든 어떤 사람이든 그 근원에는 선한 의지가 있을 거라 믿고 생각해야 한다는 거. 선한 의지가 있으니까 좋게좋게 봐주고 넘어가자는 게 안희정 씨 생각인 거죠.
제 의견은 그런 걸 굳이 따질필요도 없다고 봐요. 전적으로 결과만 봐야죠. 의도가 뭐가 어찌 되었든지 간에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된다는 거구요. 그래서 저는 히틀러도 당연히 전쟁범죄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보는 거구요. 안희정씨는 히틀러도 선한 의도로 시작했다고 믿으니까 히틀러와도 대화하고 타협하자는 거구요.
17/02/21 16:52
제가 안희정 테마주 사둔 것도 아니구 쉴드 쳐줄 이유도 없습니다. 세종대왕이든 이순신이든 누구든 잘못된 발언하면 비판받고 까이는 건 당연한 거지 쉴드쳐주고 감싸주는 건 딱 질색인 사람입니다.
17/02/21 17:07
비꼬시는 의도라는걸 두 번 읽어보고 파악했지만, 반어법을 쓰실때는 (^^) 이모티콘을 쓰신다거나, 크크크.. 정도는 붙혀줘서 오해의 소지를 낮춰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오해할뻔 했어요;;;
17/02/21 17:29
저도 다시 읽어보니까 제가 좀 오해가게 썻네요. 다음부터는 주위하겠습니다. 괜히 물의를 일으켜서 댓글달게 만들어서 댓글다신분들께 죄송합니다.
17/02/21 16:09
[로이슈] 박찬운 교수, 안희정의 선의 발언 논란 충고와 훈수
(링크: http://m.lawissue.co.kr/view.php?ud=20170221115047463845901_12#05Fm )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글인데, 갑갑하게 느끼는 지점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17/02/21 16:15
좋은 기사네요..
[“대화를 위해 상대의 주장을 일단 선의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선의는 추정에 불과하므로 그 사람의 다른 행위에 의해 번복되어 악의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박근혜의 K스포츠, 미르재단 설립행위가 바로 여기에 해당됩니다. 박근혜는 처음부터 악의로 이들 재단을 만든 것입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이 부분이 안희정이 실제 했었어야 한 표현인데.....표현력의 부족인지 아니면 그런 인식의 부족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7/02/21 16:21
토론에서 누구할거없이 버벅대는거보면 확실히 토론이라는 형식에는 좀 민첩함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평소 갖고있었던 생각들을 긴장되는 곳에서 꺼내다보면 무슨 대본을 읽는 게 아닌이상 의미가 잘못전달될 워딩이 튀어나오기도 하지요. 단어선택은 신중해야하고 토론 특성상 즉답을 해야하니 민첩해야하고... 솔직히 안희정씨가 박근혜를 위시한 부역자무리들을 용서하자는 뉘앙스로 얘기한 것 같지는 않거든요. 굳이 지금 골수 친박들도 분열되는와중에 뜬금없이 자살골넣을 발언을 할 이유도 없구요.
17/02/21 16:24
이 글을 따로 올릴까 하고 있었는데 댓글로 올리셨네요. 흐흐. 박찬운 교수님 말마따라 안희정의 워딩은 실수가 있었고 이에 대해 즉각 사과하는 게 그리 나빠보이진 않습니다.
17/02/21 18:24
충달님 더민주 경선 참여 하시나요? 부디 문제인한테 한 표 주세요 크크크
저는 안희정도 많이 좋아해요.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아서요
17/02/21 16:18
어젯밤엔 열심히 쉴드를 쳤는데 별로 효과도 없는 것 같고..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뻘소리 하면 본인 손해니까 알아서 잘 하길 바랄 수밖에 없겠네요.
닉변할때까지 정치 댓글은 안달아야겠어요. 원래는 트와이스 글에만 댓글달려고 닉변한건데 미나한테 폐를 끼치는것 같아서...
17/02/21 16:53
하실 말씀 있으시면 비꼬지 말고 요약해서 말씀하십시오.
500 댓글의 해당 글을 모두가 본 것도 아니고 보아야 발언을 할 권리가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해당글의 반응에 대한 해석도 당연히 제각각입니다. (정치글 반응이야 다 본인 맘대로 해석하니까요) 지금 댓글은 그냥 불친절한 비꼼일 뿐입니다.
17/02/21 17:05
문재인은 비선대변인들이 해석본 어쩌구 저쩌구 하고 안희정은 가차없네같은 말을하려면 멀리있는거도 아니고 바로 그아래 안희정지사의 발언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오고가고 있는 글정도는 보고와서 얘기해야하는게 아닐까요 거기서 안지사의 발언에 대해서 좋게 해석해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전혀 불친절한 비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할 얘기 한거죠 제가 말한게 비꼼 축에나 드나요 가장위의 부모리플이 사실왜곡까지 하면서 비꼬는 아주 악질적인 리플이죠
17/02/21 17:05
공감, 안희정에 대한 미묘한 기분이 드는 시점이 바로 저 지점이었어요.
팟캐스트에 나와서도 저 얘기를 너무 자주 하더군요. "제말이 그렇게 어렵습니까?" 이건 정치인이 할말이 아니죠. 뭔가 공감을 못얻는 거 같으면 "제가 설명을 잘못한거같군요. 다른 예를 들어보죠." 라든가 해야죠.
17/02/21 16:29
커뮤니티반응은 거진 희망사항을 외는것 뿐이라.. 리얼미터 or 갤럽 지지도 보면 알것죠. 계속 오르는 추세던데 꺽이느냐 가던길 가느냐.. 대연정 발언 이후로 욕만 먹던데 지지율은 올랐더군요.이번건도 별 타격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안희정이 욕먹는 만큼 문재인은 적폐청산 제대로 한답니까? 범위가 어디고 깊이는 어느정도며 어느수준까지 정계만인지 재계까지 청산하겠다는건지. 소수 인터넷 문지지자들이 타후보 비판하면서 그들에게 바라는 정도를 문재인도 못할거라 보거든요. 요즘에는 그저 그들에겐 문재인당선이야말로 적폐청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어대문인데 대통령 당선후가 기대됩니다. 허허
17/02/21 16:34
사실 정권교체가 적폐청산인 건 맞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도 그렇게 이야기 했구요.
뭐 자유한국당을 해산시키길 원하는 분들도 있을테고 그냥 박대통령과 부역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았으면 원하는 분들도 있고 정권교체만 원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그 분들이 모두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진 않죠. 뭐 사실 반 문재인 하시는 분들도 어찌보면 비슷한 행태를 보이니 서로 잘났다고 할 필요도 없죠.
17/02/21 16:39
다른 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봐야 알겠는데, 검찰개혁만큼은 중심점을 참여정부 때처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만 두지 않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본인이 민정수석과 비서실장 하면서 겪은 부분을 잘 복기할 것이기에 이번에는 좀 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17/02/21 16:37
개인적으로는 저도 정권교체가 적폐청산의 한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추가로 할 수 있는 건 검찰개혁을 위한 공수처 설치와 정치개혁을 위한 대통령 4년 중임제 및 권한 분산을 위한 개헌 정도겠죠. 경제쪽은 사실 방향만 잘 잡아서 차차기 정권에서 잘 할 수 있는 기틀만 마련해줬으면 싶습니다.
17/02/21 16:42
저도 말자체가 못할말이라기보단 예시가 너무 망했었다고 봅니다. 열심히 하려다가 망하는거면 모를까 고의트롤하는게 다드러난걸 가지고 선의로 봐주자는 예시를 들면 당연히 반발이 일어나죠
17/02/21 16:49
저도 망한 예시라고 봅니다. 사실 주장 자체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고, 어쩌면 협치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첫 걸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17/02/21 17:04
그냥 "역지사지의 자세로 대화를 해나가다보면 안될것 같은 일도 해결할수 있다."
정도로 마무리했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안커졌을텐데 말이죠...
17/02/21 16:47
근데 여론조사해도 안희정 지지율이 빠질까요..
민주당지지자들한테 빠진만큼 민주당 외 지지자들한테서 오르지 않을까요 어쨌든 이명박과 박근혜가 선의로 그랬다고 믿는 국민들이 있긴 있잖아요. 그쪽 지지자들한테는 사이다 발언 아닌가..
17/02/21 17:00
이번일은 안희정 지사에게 악재이기는 하나, 과연 지지율이 크게 빠질 것인가... 라고 하면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현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의 핵심은 충청지역표심과 보수성향 50대 이상 장년층인데, 이번 악재에 영향을 크게 받는 계층은 아니거든요.
만약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이 조정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보수쪽 후보가 확정된 이후 안희정이 얻어내는 지지율을 흡수하는 시나리오 정도인데 적어도 더민주 경선까지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17/02/21 17:05
조중동과 종편에서 합동으로 까지 않는한 그렇게 크게 빠질것 같진 않습니다. 대신 3~40대 쪽에서 좀 빠져서 다음주에 하락세로 돌아설것 같긴 해요.
17/02/21 16:53
정치인에게 선악의 구분이 모호하다고 해서
선악을 구분짓는 일반인들에게 강요하고 이해시키려는 생각 자체가 문제였죠. 철학을 끌여들여서 본인의 철학부재를 드러낸 것도 아이러니.
17/02/21 17:06
속속 공개되는 여론조사에서 안희정이 문재인을 양자대결에서 이기는군요. 당내경선과 대선에서 문재인의 승리가 될지라도 대선 직후 연정과 확장성 측면에서 안희정에게 당권이 쏠리겠습니다. 진정성 있는 적폐청산의 주도권을 위해서는 문재인이 지금부터라도 헛짓하는 안희정을 들이박는 결단을 내려야 할텐데 과연 같은 친노끼리 나눠먹는 바지사장 이상의 결단을 할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17/02/21 17:07
아.. 낚이는 줄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물어보게 되네요.
여론조사 결과 좀 알려주세요. 궁금하네요. p.s 아 찾았습니다. 이거군요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7022114477824904&outlink=1
17/02/21 17:13
재밌군요. 결선투표에 참여하는 분들 대상도 아니고 이상하게 여론조사를 했군요. 의도가 있어보이긴 하지만 안지사가 포지션을 잘 잡았군요.
다만 이번 선의 발언으로 민주당 지지층에서 좀 떨어져나갈 듯 싶어서 현재로선 실제로 경선에서는 좀 더 어려워졌다고 보이긴 하네요.
17/02/21 17:22
크크크 같은당 후보 양자대결 조사라... 양자대결을 성립하게 하는 전제조건이 하나도 없으니 이건 뭐... 조사 의도가 너무 훤하게 보이네요. 문재인 죽어라!!! 크크크 좀 너무들 하는거 같아요.
17/02/21 17:25
뭐 결선투표라는 가이드라인을 두긴 했지요. 그래도 의도가 뻔하긴 하지만서도 안지사의 기세가 무섭게 오르긴 하네요.
그래도 민주당 지지자쪽에선 아무래도 문전대표로 기울어서 실제로 안전지사는 이번 경선은 힘들 듯 싶습니다.
17/02/21 17:28
말만 가이드라인이지 아직 경선단 표본도 산출하지 못하는데 결선투표시라는 말 자체가 크크크. 역선택해서 문재인 떨궈주세요라고 고사지내는 수준입니다. 아마 오늘 내일아침까지 주구장창 떠들어 대겠습죠.
17/02/21 17:29
민주당 결선투표를 조사할거면.. 민주당 선거인단에 등록했거나 등록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야 맞지 않나 싶습니다만..
뭐 알고도 저리 했겠지요..
17/02/21 17:46
http://i3.ruliweb.com/cmt/17/02/21/15a5fb17e752d8820.png
50~60대가 약 60퍼를 차지하는 표본인게 이유가 크다고 봅니다. 대선이 아니라 경선인지라 실제 경선 참여 인원이랑 괴리감이 크죠.(연령이든, 지역이든)
17/02/21 17:09
안희정 지지율이야 더 오를수도 있겠지만 민주당 경선은 물건너가겠네요. 이게 참 딜레마인게 지지율이 올라갈수록 민주당 경선은 더어려워지는건데 실제로 지금 안희정 지지율이 온전히 자기 지지율이냐 하면 그건 아니란 말이죠..
17/02/21 17:10
안희정 지사는 포인트를 잘못잡고 있는게... 지금 문제는 디테일의 부족에서 기인하는 문제인데 계속 임시방편으로 넘어가려 합니다. 유권자들이 원하는건 결국 디테일 입니다. 훗날을 예측 가능하게 하는 근거들.
요지는 간단합니다. 대연정을 하겠다.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 좋은데.. 어떻게 할거냐. 현 안희정 지사의 발언으로는 안희정 지사가 대권을 잡은 이후 어떻게 정부를 구상할건지 청사진을 그릴 수 없다는 문제인 것이죠. 12년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 논란과 비슷한데... 결국 디테일의 문제였습니다. 어떻게 새정치를 구현할 것이냐... 그 엄청난 안철수 신드롬을 무너뜨린 것도 결국 디테일의 문제입니다.
17/02/21 17:21
친일청산을 하려는데 현재 권력을 잡고 있는 친일파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친일청산을 진행할 수가 없으니
친일청산에 동의하는 친일파들에게 권력을 나눠주면서 함께 친일청산을 하겠다. 저는 이런 얘기로 들려서리.. 이게 도대체 뭔 소리야..
17/02/21 17:27
그게 지금 딱 국회의 상황이죠. 여소야대에 국회선진화법...
연정 안하면 개혁입법은 꿈도 못꾸는게 지금 현 국회상황이죠. 문재인후보도 여기에 대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국민(광장)을 믿고 나아겠다는 것은 너무 허망하게 들려서요...
17/02/21 17:33
호모 루덴스 님께서 주장하시는 연정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입니까. 협치와 연정은 다릅니다. 협치는 지금 하는것도 협치에요.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여야 각 정당간 협상의 중요성이 커진게 꽤 오래전 일입니다. 그동안 타협도 하고 여론몰이로 압박을 하고 이런 과정의 연속이죠. 이제까지 해온게 협치인데 허망하다고 하는건 잘못 판단하신 겁니다.
연정은 말 그대로 내각선출권을 넘겨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안희정 지사는 그 부분을 정확하게 설명해야죠. 가령 총리지명권을 넘겨주겠다라는 방법론을 말해야죠. 정작 그 말은 죽어도 안해요. 당연하죠 그 말 하면 민주당 내부에서 죽어라 까일테니. 연정은 디테일로 들어가면 당내부에서부터 까이게 됩니다. 그래서 안한답니다. 이게 무슨놈의 정치입니까. 30년 경력의 직업정치인 수준이라기에는 유치해서 원.... 논란을 피하고 싶고 보수쪽 표도 얻고 싶어서 두리뭉실.. 정말 뭐하자는 겁니까.
17/02/21 18:02
총리지명권을 넘기겠다는 말은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출마선언문이던가, 어딘지 확실치는 않은데, 다수당에게 넘기겠단 말은 했어요. 그 이상이 전혀 없는 것이죠.
17/02/21 17:36
새누리당의 협조 없이는 탄핵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날짜를 미룬 국민의당과
난 그런거 모르겠고 되든 안되는 국민이 시키는대로 할테다라고 밀어붙인 민주당의 지금 차이를 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19년만에 최고였던가요.. 지금 밀어붙이지 못하면 언제 할수 있겠습니까.. 일단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하려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봅니다. 탄핵 안될까봐 날짜를 미루는 모습을 보이지 말았으면 합니다.
17/02/21 17:49
개인적으로 이번 탄핵사태는 "OCCUPY THE WALLSTREET"운동하고 비슷하다고 봅니다.
서브프라임사태 이후 저 운동은 미국에서 어마하게 큰 시민운동이었죠. 하지만 결국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알다시피, 구체적인 사항으로 들어가면, 이해관계에 따라 말이 많아지기때문이고,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내부분열이 일어나기 때문이죠. 이번 탄핵사태는 탄핵이라는 단일한 항목이 있었기에 지금과 같은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입법개혁과제에 들어서면,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고, 문제가 복잡하게 되고 서로 말들이 많아지게 되죠. 그러면 지지층 내부에서도 분열이 일어나게 됩니다. 저 지지율을 구성하는 사람들이 모두 문재인후보의 정책을 다 지지하지는 않을거니 분열은 필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것을 가지고 국민(광장)을 믿고 여론전을 한다는 것은 모래위에 성을 짓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멀리 볼것도 없이, 민주당경선 이후, 안희정지사가 탈락한 후에도 과연 이 지지율이 유지될까 일단 의문입니다.
17/02/21 17:52
국민들이 지지를 안해줘서 밀어붙일 힘이 없어서 못하게 되면..
그때 국민한테 호소하든 방법을 찾든 해야 한다고 봅니다. 열심히 하라고 으쌰으쌰 밀어주는 와중에.. 에이 해봤자 안돼 어차피 안돼.. 이딴 소리를 하고 있으면 지금 당장 밀어주고 싶은 생각조차 사라지겠죠. 한번도 안해봤잖아요. 일단 한번 해보자구요. 친일청산도 안됐고 군부독재 청산도 못했으니 이번에도 어차피 안될거다라고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말자구요. 그러면 시도해보기도 전에 지금 모여있는 힘조차 산산히 흩어질테니.
17/02/21 17:21
저도 이 지점이 걸립니다. 선의를 믿고 협치의 자세를 가지면 하고자 하는 개혁을 시대가 받아들이는만큼 관철시킬 수 있다는 게 안희정의 소신인데, 이에 대한 증명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안희정은 지방정부 단위에서 의회와의 협치를 이뤄냈다는 걸 근거로 듭니다만, 이것이 중앙 의회에서도 통할지 고개를 갸웃하게 되네요.
17/02/21 17:44
중앙정치판 경험이 없는 지자체장들이 쉽게 하는 착각이죠. 중앙정치는 지자체의 확장판 수준이 아니거든요. 아예 분야가 다른데...
17/02/21 17:58
후보 비판은 거의 안하고 있었는데 이 말이 나온김에 저도 한마디,
본 사람들이 적어서 그냥 계속 넘어갔던거지 지금 말씀하신게 안희정의 고질적 문제입니다. 사드문제도 재협상 쉽지 않다는거 몰라서 반대하는거 아님에도,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이냐는 것이 궁금해서 질문이 들어가면 재협상은 쉽지않다-미국은 군사적으론 사드말곤 대안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나는 미중과 대화하겠다-내가 하면 잘될거다 이걸 5분동안 얘기합니다. 미국입장에 동의하니 중국을 설득하겠다는건지, 미국입장을 변화하도록 설득하겠다는건지, 아직은 자세히는 모르니 대통령 되어 접하는 더 많은 정보로 판단해서 입장 정하겠다는 것인지, 질문자,시청자가 정작 궁금해하는건 30초면 될걸 얘기를 안하고 엄청 답답하게 말만 돌립니다. 협치문제도 마찬가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협치할 것인가에 대해선 설명하기 쉽지 않은 구석이 있음은 이해하는데, 진짜 안희정이 협치에 좋은 조건을 갖춘 후보인가, 대통령이 내세우는 포지션이 중앙이라서 여야간 협치 잘되는건 아니거든요. 대통령이 당대표나 원내대표가 아닌 이상, 그리고 제왕적으로 군림하지 않은 상태로, 청와대,정부,국회간 협의 잘하겠다는건지, 여야가 협의 잘되도록 대통령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겠다는 것인지 기본적인 내용도 없고 사실 국민들은 경기도,충청남도등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지자체도 협치가 잘되고 있는건지에 대해선 아는 사람 전혀 없잖아요. 지자체장 재임시 노인들에게 인기좋았다는 객관적 근거도 본 적이 없는 것 같고, 노인에게 인기좋으면 협치 잘된다는 것도 근거 없는 얘기에 이미지정치일 뿐이죠. 지자체장 길게 해봤으면 최소한 본인의 이미지 및 역할들이 협치로 이렇게 이어지고 있었다는 통계적 근거와 다른시도와 확연히 구별되는 구체적 사례들을 들어 설명해야죠. 안희정은 국민이 궁금해하고 원하는, 보고 판단할 근거들을 제시하지 않은채 항상 나는 잘할거다 이거 뿐이고 이게 엄청 답답하게 느껴지면서, 국민 무시하나 무슨 종교인들로 생각하나, 보는이들로 하여금 이런 생각 들게 한다는데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경선토론 곧 시작될건데 이대로 가면 개쪽박 차게 될거거든요, 최소한 필요한 근거 및 구체적 입장, 질문자와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핵심인 질문의도 등을 그닥 신경쓰지 않고 장황하게 딴소리하는 것 빨리 고쳐야합니다.
17/02/21 23:45
최근 안희정 지사의 한숨나오는 발언의 진원지는 준비부족으로 인한 컨텐츠 부족이라 과연 보완이 가능할 것인가라면.... 어렵다고 봐요.
조기대선을 가정하면 아무리 길게 잡아도 1달 정도인데... 그 안에 준비한다는건 좀.... 어렵다 싶어요. 당장 대선1번 공약이 헌법준수라고 하니... 지금이야 많은 유권자들이 콩깍지가 씌워 있으니 이런 행동이 용인된다 하더라도 판에 직접 나오게 되면 이미지 정치로는 한계가 크죠.
17/02/22 00:46
디테일한 컨텐츠가 부족하니 장황하게 딴소리만 하는 것이다에서 저는 한발 더 들어가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라는 것입니다. 부족한 정도라면 차츰 메워지겠지 기대라도 할 수 있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이 부족한게 아니라 없어요. 뉴스룸 인터뷰건, 그리고 지금 댓글들에서 지적되고 있는 부분들 개중엔 구체적 설명이 어려운 것도, 지나치게 발을 우측으로 뻗어서 곤란한 것들도 있기도 하겠지만 궁금해하는 바를 예상해서 어렵지 않게 준비하고 대답할 수 있는 것들조차 미리 파악못하고 추궁당하면 딴소리만 늘어놓는단 말이죠. 준비부족-보폭만 넓힘-계속 허술함 이건 이미 보폭자체가 최대치이니 더 넓히지 않고 채워나가기 시작하면 나아질테고 일단 질러놓고라도 캠프에서 놀고있지 않는 한 조금씩이라도 메워갈 수 있었던 부분이잖아요. 헌데 단순히 보폭때문에 허술한 정도가 아닌 한참 전에 질러놓았던 부분들도 아예 제자리인데다 마인드 자체도 발목잡고 있어서 이시점에 하나 대박으로 터졌다는거죠. 일단 질러놓고 질답시 구체적으로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 못하며 그걸 중요시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철학과 언변으로 말을 돌리던지 하며 메우면 된다라 생각해서 계속 그대로인 것이라면 그걸 스스로 깨부수고 나온다는게 쉬울지 그게 더 걱정입니다. 앞으로의 잦은 토론회등에서 민주당의 지지율 20% 후보가 고작 5%도 안되는 타당 후보들에 비해 질문의도도 파악 못하는 답답한 허당으로 보이게 된다면, 끔찍하네요. 제발 잘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17/02/21 18:31
뉴스룸에서 보여준 모습은 안희정에게 아직 대통령으로써 필수적인 정무적 감각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스란히 드러냈죠. 국민이 바라는 것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했고, 또한 자신의 메시지를 명료하게 전달할 능력이 갖춰지지 않았다는건 대통령으로써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전 이게 이 분의 근본적인 한계라고 보지는 않고요. 다만 중앙 정치 무대에서 자기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지금 역량으로 대통령이 되면 그 누구도 자기 편으로 만들지 못했던 노무현의 비극을 그대로 재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상의 대관식을 해줄 전임 대통령이 없다는 점에서 지금은 노무현보다 환경이 안 좋아요.
17/02/21 18:48
나랑 사상이 다른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사과를 해버리니까 당황스럽네요. 본인 입으로 내뱉은 발언들이 사상이 아니라 기술적 발언들이었던건가...? 기술에 실수가 있었다, 사과한다는 의미인건가 싶네요. 본인의 사상이 그런거면 사과할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
17/02/21 18:51
기사를 읽어보면, 예시를 잘못들었다고 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한 것이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한다는 기본 신념은 그대로라고 했습니다.
17/02/21 22:51
확실히 중앙정치(라는 용어가 100%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를 경험하지 않으면 이런 점에서 문제가 생긴다 싶습니다.
디테일이란 건 경험이 굉장히 많이 좌우하는 것이라... 아는 것과 경험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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