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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20 22:12:36
Name 뜨와에므와
Subject [일반] 구시대정치의 마지막 유산 안희정.
3김시대의 마지막 끝자락에 정치를 배우고 성장한 정치인답게

오늘 뉴스룸에서 많은 걸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YS의 똥고집과 DJ의 어설픈 용서와 화해, 그리고 JP의 줄타기까지...

이 모든 요소를 갖춘 하이브리드 정치인이네요.

이게 성공적 융합인지, 키메라나 프랑켄슈타인인지는 결국 보는 사람들에 맡겨야될 것 같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의 문제도 그렇고 대연정발언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정치꾼'의 면모까지

만들어진 사람의 이미지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새삼 느끼네요.


노무현은 실패했습니다. 인간의 악의를, 기득권의 잔혹성을 과소평가한 채 덤볐다가

임기내내 이리저리 휘둘리다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고 씨를 말리겠다고 덤벼든 수구세력에게 살해당했죠.


문재인은 이들을 원리원칙이라는 정공법으로 세우려합니다.

법질서가 무너진 현 상황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간다면 어쩌면 해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안희정은 이전 세대가 답습했던 적절한 화해, 용서, 담합, 협상, 양보 등을 내세워서 승부를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안희정이 말하는 저러한 방식이 결국 어떤 결론에 이를지 이미 수없이 봐왔습니다.


DJ가 앞세운 화해와 용서, 전두환 복권과 MB사면은 한국이라는 사회를 썩어문드러지게 했고

노무현이 앞세운 협상과 양보는 결국 누더기 같은 규제법률, 뼛속까지 썩어 문드러진 사정기관들만 탄생시킨 채

이 세상을 여기까지 몰고 왔습니다.



인간의 말을 '선의'로 일단 받아들인후에 행위를 바라본다.

뭐 그럴듯 해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게 어디에서 많이 쓰이는 이야기인지 알고 있죠.

법정에서 판사가 판결을 내리며 한없이 피고인온정주의 행태를 보이며

성폭행범들을 끌어안고, 강도살인자들을 쓰다듬으며, 정치 경제 사범에게 프리패스를 내어줄때 통용되는 논리입니다.


안희정씨가 말한대로 인간의 말의 진의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불가능한 영역을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말을 선의로 받아들이는 불필요한 과정이 아니라

행위를 통해 그 말이 지니고 있었던 진정한 의도와 목적을 유추해내는 겁니다.

5살 꼬맹이가 개미 짓밟는 거 보면서 성선성악 맹자순자하는 일이 아니라

이미 세상에 닳을대로 닳은 인간이 저지른 일에 대해 판단하고 심판하는 일입니다.



화해, 용서, 대화, 협상...

참 아름다워보이는 단어들이죠. 그러나 좋은 세상을 만들고 좋은 일을 하는 데 필요한 단어는 아닙니다.

적어도 인간세상에서 좋은 일을 하거나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은 말들이죠.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 이 시점에서는 더더욱 어설프게 꺼내서는 안되는 말들입니다.


기껏 일본놈들한테서 벗어났더니 김일성이랑 이승만이 열매따먹고

노망든 이승만 몰아냈더니 거기에 박정희가 들어오고

박정희 죽으니까 이제 전두환이 대가리 쳐들고

전두환 몰아내니까 노태우가 어부지리....

100년사이에 삼세번도 아니고 5번째 자빠졌는데 이제 좀 바뀌어야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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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Shield
17/02/20 22:14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근데 칼춤을 출거라는건 뭘 보고 기대하시는건지 의문입니다.

그냥 지금까지 그래왔듯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면서 갈거같은데, 물론 그것에 대해 언급은 지금 안하겠지요. 지지율 떨어질테니까요.
17/02/20 22:18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해왔다구요?

저번 총선을 보면 그런말씀 못하실텐데...
공천 나눠먹기 그거 타협하고 가지않아서 국민의당이 대거 나가고 새롭게 더민주가 환골탈태한거 잖아요.

문재인이 타협을 한게 뭐가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MirrorShield
17/02/20 22:26
수정 아이콘
그때 타협을 안한건 문재인이 아니라 안철수죠.

그당시 문재인은 문안박 연대를 제시하면서 안철수를 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총선때는 김종인이 당대표였구요.
뜨와에므와
17/02/20 22:31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타협을 안한 게 아니라 그냥 말바꾸면서 어깃장만 놓다 끝냈는데...
LIghtside
17/02/20 22:31
수정 아이콘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112724

이게 타협이라고 보신다면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MirrorShield
17/02/20 22:33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타협 안하고 세게 나온거죠 저건

문재인 사퇴하라는데 거부한거 아닙니까.
LIghtside
17/02/20 22:38
수정 아이콘
기사는 혁신전대를 문재인이 거부한 것인데 왜 안철수는 타협을 안한 것이고 문재인은 타협은 한 것이 되는가요?
MirrorShield
17/02/20 22:39
수정 아이콘
그 혁신전대를 제안한게 안철수니까요.

[너 사퇴해]라고 대놓고 말하는데 누가 받아들이겠습니까. 애초에 안받아들일거라고 생각하고 던진거죠.
LIghtside
17/02/20 22:4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너 사퇴해 라고 말하는 게 타협인지 여쭙고 싶네요. 문안박 연대 제안 이후 문재인은 꾸준히 더이상의 타협은 없다고 말해왔는데 혁신전대를 제안한 안철수는 타협을 안한 것이고, 그걸 거부한 문재인은 왜 타협을 한 사람이 되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서 말씀드립니다.
MirrorShield
17/02/20 22:46
수정 아이콘
[너 사퇴해]라고 말한게 안철수니까 타협이 없었던거죠.

문안박 연대 제안한 문재인이 타협하려고 시도한거 아닙니까.

1. 문재인이 문안박 연대 (타협)을 시도함
2. 안철수가 거부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함 (혁신전대)
3. 안철수와 국당이 갈라져나감

이거잖아요.
LIghtside
17/02/20 22:47
수정 아이콘
1. 문재인이 문안박 연대 (타협)을 시도함
2. 안철수가 거부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함 (혁신전대)
(문재인이 혁신전대 거부함) <- 이건 왜 빼지는지요?
3. 안철수와 국당이 갈라져나감
MirrorShield
17/02/20 22:50
수정 아이콘
LIghtside 님//
1. 문재인이 문안박 연대 (타협)을 시도함. [나는 여기까지 타협을 해줄수 있다.]
2. 안철수가 타협을 거부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함. [응 안되고 너 사퇴해]
3. 문재인이 사퇴 거부
4. 안철수와 국당이 갈라져나감.

사퇴하라는걸 거부했다고 타협을 거부했다기엔 글쎄요..? [너 사퇴해][너랑 타협할게]랑은 다릅니다. 애초에 안철수가 사퇴를 요구한건 너랑 타협 안할테니까 사퇴하던가 아니면 내가 나간다. 이렇게 선전포고한거죠.
LIghtside
17/02/20 22:53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타협을 안했다는 걸 부정하는 게 아니라

양측 다 양측의 제안을 거부해서 서로 갈라진건데 왜

문재인만 타협을 한 사람이 되는 건지 계속 여쭙고 있는 겁니다.

답답하네요 참....
MirrorShield
17/02/20 23:02
수정 아이콘
LIghtside 님// 먼저 타협안을 제시한건 문재인이고 최후통첩[너 사퇴 안하면 내가 나감]을 제시한건 안철수니까요.
LIghtside
17/02/20 23:14
수정 아이콘
먼저 타협안을 제시했으면 최후통첩에 거부했어도 타협한 사람이 되는거군요. 도저히 이해가 가진 않습니다만
미러쉴드님 개인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저 말고도 밑에 몇분 이해를 잘 못하시는 것 같네요.
17/02/20 22:38
수정 아이콘
끝끝내 문재인은 혁신전대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박지원등 호남파가 공천 나누기를 해달라는걸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대거 탈당해서 지금의 국민의당이 된거지요.
MirrorShield
17/02/20 22:40
수정 아이콘
혁신전대는 문재인의 사퇴를 포함하고 있었으니까 못 받아들인거죠.
마스터충달
17/02/20 22:47
수정 아이콘
그 연대의 경계를 정확히 한 데서 문재인의 원칙주의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리 봐줘도 안 되는 건 안 돼!"
이런 모습이 온건한 원칙주의자가 아닐까 싶으요.
MirrorShield
17/02/20 22:51
수정 아이콘
네 적당히 타협하는 원칙주의자죠. 문재인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기대하는 칼춤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란거였습니다.
마스터충달
17/02/20 22:53
수정 아이콘
원칙주의자이기만 해도 알아서 칼부림 당할 거라 봅니다.
그 정도로 이 나라는 썩었어요...
MirrorShield
17/02/20 22:5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하기엔 그쪽 세력이 너무 큽니다. 계엄령이라도 선포하지 않는이상 다 짤라낼수가 없죠.
쪼아저씨
17/02/21 09:34
수정 아이콘
그런 논리라면 이나라 누가 대통령 돼도 짤라낼 수 없는거네요.
MirrorShield
17/02/21 09:59
수정 아이콘
네 그럴겁니다.
17/02/20 22:47
수정 아이콘
당시 문재인이 안철수를 품으려고 노력했던 건 혁신과 통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 있었기 때문이고 문재인은 혁신을 위해서는 안철수가 탈당을 하더라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니 분당도 불사하며 소신을 지킨 게 맞는 것 같은데요.
MirrorShield
17/02/20 22:52
수정 아이콘
타협을 먼저 제시한건 문제인이고 탈당을 한건 안철수잖아요. 물론 문재인이 간과 쓸개와 본인의 모든것까지 타협에 내 걸지는 않았습니다만

사람들이 기대하는것처럼 막 정권잡고 칼춤을 출 정도로 강경한 스타일은 아니라는거죠.
17/02/20 22:56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여러 제안을 했던 건 타협이 아니죠.

통합이란 소신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죠.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의 요구가 혁신과 배치되니 혁신이란 소신을 지키기 위해 탈당/분당도 불사한 거잖아요.

혁신과 통합을 위해 노력하다 결국은 혁신을 택한 겁니다만.
MirrorShield
17/02/20 23:01
수정 아이콘
통합을 위한 타협이죠... 결국 타협에 실패한거구요.
17/02/20 23:0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통합이란 소신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고 혁신이란 소신을 관철시키기 위해 통합을 포기한 거잖아요.

님은 이걸 소신을 버리고 타협을 한 사례로 얘기했고 제 얘기는 이게 어떻게 소신을 버리고 타협한 사례가 되냐는 거예요.
MirrorShield
17/02/20 23:34
수정 아이콘
전 소신을 버렸다고 한 적은 없고, 그냥 그건 타협하려다 실패한 사례입니다.

거창하게 소신 끌고오고 그럴 필요 없죠.
17/02/20 23:42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소신이 거창한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님이 타협했다는 건 명확하게 뭡니까? 혁신을 말하는 거 아니었어요?

+ 만약 그렇다면 문재인이 혁신을 양보하는 제안을 했다는 건가요?
LIghtside
17/02/20 22:19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적당한 선에서 타협했던 사례가 있나요?
MirrorShield
17/02/20 22:29
수정 아이콘
야합을 주도한 적은 굉장히 많죠.

사실상 [새누리당만큼은 절대 정권을 잡으면 안돼] 스탠스로 나머지 모든 것에는 타협을 한거나 다름없죠. 뭐 상당수의 지지자들은 그거만으로도 좋아할테지만..

그쪽이 의석이 없는것도 아니고 대통령 된 다음에도 어느정도 타협을 할건 뻔하지 않나요? 타협 못하면 뭐 식물국회 식물정부 되는거고..

아 그리고 구체적 사례로는 가장 최근에는 한기총 가서 차별방지법에 대해 타협하고 온거 있네요.
17/02/20 22:53
수정 아이콘
차별법 관련해선 인권위 법에 규정되어 있으니 실효성 문제는 다른 차원의 논의이고 별도의 입법은 필요치 않다는 건데 왜 한기총에서의 발언이 소신을 꺽고 타협한 게 되는 건가요?
MirrorShield
17/02/20 22:59
수정 아이콘
예전의 문재인은 차별금지법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는데, 이젠 인권위가 대신하니까 괜찮다. 라고 말했습니다.

타협한거죠.
17/02/20 23:14
수정 아이콘
12년도 얘기를 하시는 거라면 정확히는 차별금지법은 아니고 인권기본법이죠. 이 법에 대해 지금 자세히는 모르는데 동성애 차별 금지에 대해 명시적으로 규정하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MirrorShield
17/02/20 23:34
수정 아이콘
네 원래는 포함되었는데 기독교층에서 하도 난리쳐서 빠졌죠.

누더기가 된 법안이라는걸 모두가 다 인지하고 있구요.
17/02/20 23:47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 시절을 얘기하시는 건지 12년도 대선 공약을 얘기하시는 건지 헛갈리는 데요. 참여정부 시절의 차별금지법은 문재인의 소신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죠. 그가 민정수석일 때 부터 추진되던 거니까요.

그리고 인권기본법은 공약사항 이었는데 공약할 당시부터 동성애에 대한 명시적 차별 금지 조항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17/02/20 22:22
수정 아이콘
적당히 타협했는데 국민의당은 그럼 왜 나왔나요?
애초에 패권주의 소리 들었던 분이 이럴때는 적당히 타협하지 않겠냐는 소리 들으면 좀 재미있습니다 크크..
MirrorShield
17/02/20 22:30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타협 안했으니까요.

그당시 문재인은 품으려 했지만 안철수가 거부하고 뛰쳐나온거 아닙니까
17/02/20 22:36
수정 아이콘
안철수 전 대표께서 혁신전당대회에서 재신임 물으라고 요구했을때 거절한건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4인가요?
MirrorShield
17/02/20 22:38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문재인이 받아들일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고 뛰쳐나온거 아닙니까.

사실상 너 사퇴해 수준의 조건이었는데 그건 애초에 안철수가 받아들일거라 생각하고 제시한게 아니죠.
17/02/20 22:47
수정 아이콘
문안박 연대 이후에는 절대 타협 없음이 문대표 노선이였습니다. 그 이상 후퇴한적이 없습니다.

도대체 문 전 대표께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요?
본인의 원칙 줏대 들어서 끝까지 단호박으로 나가면 [친문패권주의]
상대와 대화와 타협의 여지가 있다 싶어 그렇게 잘 마무리하면 [적당히 타협하고 묻어버리는 문재인]
(..)
MirrorShield
17/02/20 22:48
수정 아이콘
? 전 친문패권주의라고 한 적 없고 문재인이 잘못 행동했다고 한 적도 없는데요.

관용과 타협도 필요한거죠.

다만 문재인에게 칼춤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던데 뭘 보고 그렇게 기대하시는지 잘 모르겠다는겁니다.
17/02/20 22:52
수정 아이콘
그 문재인이 지금껏 계속 이야기했던 원칙을 칼같이 적용한다면 칼춤 출 필요도 없이 그냥 다 나가리거든요.
MirrorShield
17/02/20 22:55
수정 아이콘
제가보기에는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진짜 확실하게 죄가 드러난 사람만 짤라낼거같은데..

그쪽 세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계엄령이라도 선포하는게 아닌이상 솔직히 다 자르는건 불가능하죠.

뭐 확실한건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겠죠.
베니크라게
17/02/20 22:30
수정 아이콘
대통령 당선 후에도 지금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으면 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근데 뭐...
MirrorShield
17/02/20 22:32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그렇다면야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과연 가능할지..
호모 루덴스
17/02/20 23:00
수정 아이콘
다 알고 있으면서.. 가능하지 않을 확률이 높죠.
당장 여당이 된 민주당에 대해서 국민의 당이 과연 연정에 참가해 줄까부터가 의문인데요.
국민의당조차도 연정에 포함 못시키면 사실상 국회는 말 그대로 식물국회가 되는 것인데..
그런 상태로 한 3-4개월 지나면 알아서 지지율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능숙한문제해결사
17/02/21 00:38
수정 아이콘
아니 안철수가 한건 어깃장이라고 밖에 말할수 없죠

밑도 끝도 없이 아무런 이유도 명분도 없이 징징대다가 나간게 안철수인데

김한길이랑 손잡고 지가 다할수 있을것처럼 하다가 악수남발로 엑스맨짓을 대놓고 한게 누군데
거기에서 말도안되는 억지주장만 부리다가 나갔으면서

그리고 안철수가 참 타협안하는 사람이라서
민주당에서는 김한길이랑 후루루짭짭 후루루짭짭 으로 당 말아먹더니 말아먹고 책임지랬더니 삐져서
호남공천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랑 손잡고 나가고
그이후에 박지원이 밑 안닦아주면 암것도 못하니까(원내대표선거에서 쳐발렸죠) 삐져서 암것도 안하고 크크크

안철수현상이 박근혜환상이랑 뭐가다른지 크크크
MirrorShield
17/02/21 01:28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대해 얘기했더니 왜 그럼 안철수가 잘할거같으냐 라는 대답을 하는지 이해는 안가지만.

전 어디에서도 안철수가 타협안하는 사람이라고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요.
능숙한문제해결사
17/02/21 01:31
수정 아이콘
아 저는 그냥 안철수가 사업가로서는 몰라도 정치인으로서 개똥같다고 이야기 한겁니다
MirrorShield
17/02/21 01:55
수정 아이콘
누가 뭐랬습니까? 문재인 얘기나 하죠. 왜 엄한 안철수 끌어들이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자격지심이라도 있으신지?
능숙한문제해결사
17/02/21 02:10
수정 아이콘
자격지심같은건 없는데
안철수는 '정치'라는걸 한적이없고 빼액빼액대기만 했다는걸 표현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크크크

타협을 안하고 세게나왔다 라는 주장을 하는데 상식선의 이야기를 해야 '세게 나왔다'라고 표현이라도하지 그냥 개소리 왈왈왈이었기 때문에 ...
17/02/21 00:47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그나마 칼춤출사람이죠.
나머지는 진짜 부역자거나, 아니면 어설프게 처리할 모양새로 보이구요.
푼수현은오하용
17/02/20 22:15
수정 아이콘
뉴스룸에 나왔나 보네요? 집 가서 봐야지...
17/02/20 22:15
수정 아이콘
안지사의 개인적인 성향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볼수있으나...
참 인간의 행위라는것과 그 이익실현의 본질이라는것이 선의로 포장하기에는
우리역사가 되풀이한 아픔이 너무 크다고 봐요.
일개 개인으로서는 정말 본받을 만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만은
안개속과 같은 현 시국을 타파하려고 생각하면 너무 많은것을 지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렌지망고
17/02/20 22:17
수정 아이콘
뉴스룸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여러 사이트에서 좀 말이 많은거 같네요. 그정도로 엉망이었던건지...
포도씨
17/02/20 22:51
수정 아이콘
크크 한 마디로 제 생각을 정리하자면 안희정 망했네 였어요. 그깟 지지율이 뭐라고 깔끔하게 제가 실수했습니다 한 마디를 못하는지...
오렌지망고
17/02/20 22:5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동안 보고왔는데 그냥 결론은 ??? 이네요. 손석희 질문이 계속 꼬리물기 식으로 들어가는게 대답을 들어도 뭔소린지 이해가 안가니 꼬리를 물수밖에 없구요. 통섭이니 지성사니 선의니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얘기만 길게하고...
사자포월
17/02/20 22:17
수정 아이콘
뉴스룸에서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는데 다른 포럼 반응을 보니까 거기서도 별로라더군요.
뭔가 유체이탈급 논리를 편 것인지.
Neanderthal
17/02/20 22:17
수정 아이콘
오늘 뉴스룸 인터뷰 동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N5m1WpGdfY

보시고 판단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라이징썬더
17/02/21 00:23
수정 아이콘
횡설수설.. 선의라는게 선과 악을 가르는게 아니라는건 또 뭐고..

20세기와 21세기 지성이니 하는 어이없는 말들..

국민 앞에서 철학수업하려는건지 참나..
탐나는도다
17/02/20 22:17
수정 아이콘
오늘 뉴스룸 인터뷰는 진짜 낙선 선언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계속 말하고 싶은 뭔가가 있었는데 이제야 확실히 정제가 됩니다

안희정은 선의와 악의를 가지지 않는 것을 혼동하고 있습니다
또 이미 잘못한 자에 특히 선거로 뽑인 공인의 잘못에 대한 지탄과 악의를 혼동하고 있습니다

매우 실망입니다 철학도 전공하신 분이 어쩌다 그런 논리의 오류에 빠지셨는지
17/02/20 22:18
수정 아이콘
아직 경선 토론등도 남아있고 핵심적인 연설이라든지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해야할것 같지만 오늘 뉴스룸에서도 역시 답답함과 참 뜬구름만 잡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희정 지사가 좋은 정치인이지만 지금 시대가 그의 시대인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7/02/20 22:18
수정 아이콘
오늘 뉴스룸 인터뷰가 제가 정치인 인터뷰 보면서 가장 충격적인 인터뷰였어요. 어이없고 황당한말을 하는 사람들 조차 주장하는 바를 웬만하면 똑부러지게 이야기하는데 오늘 인터뷰보면서 내가 지금 뉴스를 보는 건지 설교를 듣고 있는건지 알수가 없더군요.
이분은 정치인이 아니라 철학가의 길을 가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상대의 의도를 선의로 받아들인다.. 이건 종교지도자가 해야하는 말같아요.
순수한사랑
17/02/20 22:18
수정 아이콘
선의는 본심이었던걸로.
클레멘티아
17/02/20 22:1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안희정이 이슈네요. 요 며칠째 계속 안희정 관련 주제로 (그것도 부정적으로) 글이 올라오는거 보면은요.

더불어서 문재인이 근데 칼춤을 출거라는건 뭘 보고 기대하시는건지 의문입니다 (2)
17/02/20 22:22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원칙주의자고 문재인이 설령 누굴 숙청하려 들지않더라도 원칙 그대로 하면 원칙을 어기는 비정상들은 자연히 숙청이되겠죠

더민주가 구태세력이 사라지고 새롭게 환골 탈태한것처럼요.
배고픈유학생
17/02/20 22:28
수정 아이콘
지지율 20% 후보인데 당연히 이슈대상이죠. 그리고 오늘 2시간전 뉴스룸 인터뷰가 화제라서 글 올라온겁니다.
라즈베리
17/02/20 23:03
수정 아이콘
오늘 뉴스룸에서 화제가 될만한 인터뷰를 했으니까 글이 올라오죠.
마치 안희정 지지율때문에 의도적으로 계속 부정적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는 오해가 생기게끔 댓글을 쓰셨군요
17/02/20 22:19
수정 아이콘
이런 식의 노무현 미화는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뜨와에므와
17/02/20 22:26
수정 아이콘
이게 미화인가요?

지피지기 못하고 덤볐다가 거꾸러진 정도로 썼는데?
17/02/20 22:36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이야말로 언급하신 본문의 안희정처럼 신자유주의와 타협한 인물 아닌가요? 그 때문에 재임기간 동안 진보진영의 혹평을 들었었구요.
그런데 서거하고 시간이 지나니 수구세력과 맞서싸운 투사가 되는 것 같네요.
황약사
17/02/21 00:03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 지키려고 한건 민주주의 였죠;
노무현이 잘못한건 신자유주의와 타협한거고
17/02/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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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대통령 시절에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싸웠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신자유주의와 타협했다고 말씀하신대로 노무현이 수구세력과 맞서싸우다가 거꾸러진건 절대 아니었죠. 본문에서 묘사한대로의 문재인보다는 본문에서 묘사한대로의 안희정에 가까운 대통령이었다고 봅니다.
황약사
17/02/2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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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신자유주의는 별개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노무현이나 민주당이 설정한 수구세력은 독재재의 후계자들이겠죠;
박근혜시절인 지금에 다시 돌아온 유신잔당들?

신자유주의와 타협은 경제쪽 문제구요...
17/02/2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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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별개로 대답해드린 겁니다.
계속 논의하시려면 참여정부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싸웠는지 예시좀 들어주세요.
하늘하늘
17/02/21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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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개혁입법부터 대선자금공개와 재발방지시스템이라던가
국정을 대통령의 일방적 명령이 아니고 수많은 위원회를 만들고 대통령도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언론사에게 전화를 걸거나 사주를 하지 않고 권력에서 독립시켰고
국정원과 검찰에 기대지 않았고
등등 많은 부분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한건 사실이죠.

그것이 정권이 바뀌면서 한순간에 다 뒤엎어졌기 때문에 그 과실을 우리가 누리지 못하는거구요.

다만 국가성장이라는 덫에 빠져서 재벌과 싸우지 못하고 수많은 비정규직을 생산해내고
노동구조를 더 악화시킨점은 참여정부의 가장 큰 실정이겠죠.

그래도 정치 문화적으로는 많은 공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7/02/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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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분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다른 정권보다 훨씬 민주적인 대통령이었던건 맞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게 노무현을 수구세력과 맞서싸운 투사로 만들어줄 정도의 업적인지는 모르겠네요. 본문이 설정한대로 노무현을 미화하려면 노무현이 민주적이지 못하도록 맞서싸운 '적'이 있어야 하는데, 무슨 일루미나티라도 있지 않은 이상 당시의 대한민국의 톱은 노무현이었고 노무현이 독재하지 않고 민주적이지 않으려고 싸워야 할 대상은 자기 자신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결국 민주주의란건 과정인데, 과정이 민주주의적인 편이었다 치더라도 참여정부가 내놓은 결과물이 신자유주의에 가까운 정책들이였지 않습니까.
하늘하늘
17/02/22 04:37
수정 아이콘
불똥 님// 당시 한나라당과 민주당 조중동 등등 다 '적'이었죠.
실제로 탄핵까지 당했었습니다. 탄핵기각도 만장일치가 아니었어요.

수많은 대통령이 다 제왕적 대통령이었고 조중동과 타협했는데 노무현은 그러질 않았죠.
그것만 해도 충분한 민주투사의 업적이라고 봅니다.
참여정부가 언론사 상대로 고소고발이 제일 많았던 정부라는것도 하나의 방증이겠죠.

님의 논리대로라면 재벌도 적은 아니에요. 어차피 대통령이 맘만 먹으면 맘대로 할수 있는 것들이고
그 역시 자신과의 싸움일 뿐인거죠.
애초에 대통령이란 존재는 적이 없는거고 그럼 민주투사의 업적을 논하는 자체가 성립이 안됩니다.
황약사
17/02/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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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자유롭게 대통령 탓하고 대통령 욕할수 있는 세상 vs 삼청교육대, 긴급조치..
이정도면 충분할거 같네요.
어차피 무슨 예를 들어도 나는 모르겠다고 하실 것 같아서 ;-)
논의를 계속할 이유도 없어보이구요..
17/02/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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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가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싸운 이야기를 하는데에 삼청교육대나 긴급조치까지 거슬러 가야 하는군요. 노무현 이전 대통령은 김대중이었는데도요.
그냥 알아서 찔리신 것 같네요. :)
다그런거죠
17/02/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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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먼저 질문하세요. 단정 후에 질문하지 마시고
17/02/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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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질문한 게 아닌데요. 단정짓는건 그쪽이시겠죠.
토론에서 근거없는 주장에다가 근거를 들어달라고 요구하는데 이런 식으로 공격적으로 나오는건 좀 우습군요.
다그런거죠
17/02/23 09:31
수정 아이콘
불똥 님// 어이쿠 그러세요. 저게 단정이 아니라니 우습지도 않군요.
17/02/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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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참여정부는 이명박근혜에게 큰 절 한번 올려야됩니다. 본인들의 무능력과 실패를 다 커버쳐 줬으니까요.
어니닷
17/02/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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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이망박근혜가 국민들에게 참여정부 정도면 괜찬은 정부다라는걸 알려준거죠.
참여정부가 무능력하고 실패했다고 애기할려면 능력있고 성공한 정부가 무엇인지 애기할 수 있어야죠.
대한민국 역사에 그런 정부가 있나요?
17/02/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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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참여정부는 이명박근혜보다 조금 덜 실패했을 뿐이고 참여정부 시즌2보다 나은 대안이 있는데 굳이 참여정부 시즌2를 선택해야 할 이유가 없죠.
지금이시간
17/02/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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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세뇌가 강력하긴 하지요. 이명박근혜는 그러한 언론 가지고도 커버가 안될만큼 심각해서 더욱 슬픈거지만.
17/02/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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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뇌당했다고 생각하시면 편하겠지만 그런게 세상을 제대로 보는 방법은 아닐겁니다. 그렇게 살면 살수록 세상을 보는 눈은 좁아지겠죠.
겟타빔
17/02/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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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시절의 사회의 키워드는 웰빙...
이명박근혜 정권시절의 사회의 키워드는 헬조X...
설명도 필요없을것 같습니다만...
17/02/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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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굉장히 단순하게 보시네요.
일단 경제적으로만 봐도 참여정부 시절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의한 금융위기가 일어나지 않았으며 세계경제가 호황이였을 때입니다.
오히려 그 좋은 시절에 양극화를 줄이지 못하고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일관한것만 해도 좋은 정부라고 할 수는 없죠.
대통령은 무슨 왕이 아닙니다.
대통령 바뀐다고 님의 인생이 획기적으로 좋아지고 그럴 일은 없습니다.
복잡한 현대사회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니까요.
겟타빔
17/02/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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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세계경제 호황인데도 망해간다고 사람들 열심히 속여댔던 댓가를 이제와서라도 받는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17/02/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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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지금 본인들 실력대로 결과를 가져가고 있는거죠.
그거와는 별개로 이명박근혜 못지않게 무능력하고 과오가 많았던 노무현과 참여정부가 이명박근혜에 의해서 뻥튀기된 평가를 받는 것 또한 합리적이지 못하고요.
문재인의 언행을 보면 참여정부 시즌2가 뻔히 보이는데 그거보다 더 나은 대안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정부 시즌2를 선택할 이유가 제게는 없는거죠.
전자오락수호대
17/02/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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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넘게 선의타령만 하다 갔죠
마빠이
17/02/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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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문제는 대연정이나 선의 논란이 아니라 이 과정에서 해명이 자꾸 지지자들을 기만한다는 겁니다.

저번 대연정때도 집도끼들이 반발하니 SNS로 해명할적에는 [진의가 잘못 알려졌다 오해다 협치를 말한거다 했지만...] 정작 대연정 발언은 취소를 안했죠

이번에도 선의 드립하고 논란이 생기니 야권 지지층이 보는 SNS에서는 급하니 불끈다고 [오해다 진의가 잘못 알려졌다 반어법이다 비꼰거다] 이렇게 해명했지만 정작 인터뷰에서는 자기 소신임을 아주 강하게 주장하죠 하나도 안굽히고 말이죠

대연정이나 선의는 가치판단의 문제입니다. 비록 야권의 정서와는 안 맞아도 분명 가치판단의 문제인데, 해명 과정을 보면 이거는 유권자를 기만하고 야권 지지자들을 무슨 무뇌아처럼 바보 취급 한다는겁니다.

국당 논평처럼 진짜 아수라백작처럼 이중 플레이 하는건지 일단 지르기는 보수매체나 보수 유권자들이 좋아할만한 발언하고 야권 지지층이 반발하면 SNS에서는 오해다 드립하고.. 자꾸 해명이 이렇게 기만적으로 한다면 이거는 저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 봅니다.
libertas
17/02/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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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실망이네요.
그들을 인간으로 바라보면 안되는데.
지금 대중들이 원하는건 적폐의 청산인데.. 안희정은 그게 힘들것같아요.
많이 기대했는데 실망입니다.
17/02/20 22:22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정책도 만만치 않던데, 무슨 이런 거창한 용어까지..
LIghtside
17/02/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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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느낌 상으론 장난 반 조롱 반으로 부산에서 말한 것 같은데 이게 의도치 않게(?) 이슈가 되면서 수습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은 계속 선의를 주장하고 있지만 마지막에 선의인지 악의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는 순간 벙쪘네요.
마빠이
17/02/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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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반대 입니다. 오늘 뉴스룸 보면 선의는 안희정의 강력한 소신입니다.

부산 토크콘서트 발언도 지금 뉴스룸보고 생각이 든건, 안희정은 선의드립을 진심으로 했는데 콘서트장의 야권 지지자들은 설마 저 말이 진짜 인지도 모르고 장난으로 받아 들인거라 봅니다.
17/02/20 22:38
수정 아이콘
오늘 뉴스룸 보면 선의드립은 100% 안희정의 진심입니다.
LIghtside
17/02/20 23:01
수정 아이콘
마빠이님 , 49ers님 // 안희정 강연 몇번 들어봤었는데 오늘 처럼 아침 저녁 말이 다르고 뉴스룸에 나와선 횡설수설하는 게 영 어색해서요. 평소의 소신이었다면 이보다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하는데....만약 정말 진심이었다면 제가 안희정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네요.
뜨와에므와
17/02/20 22:25
수정 아이콘
전 문재인이 칼춤 출거라고 생각 안합니다. 쓰지도 않은 단어로 비아냥거리는 건 자제해주시구요...

용서와 화해의 반대가 칼춤이라는 극단적인 이분법부터가 웃기지않나요?

문재인에게 기대하는 건 원리와 원칙입니다.

도덕성, 원리와 원칙이라는 면에서만 본다면 노무현이 자판기커피, 문재인은 블루마운틴 정도되겠죠.

그리고 원리와 원칙만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억지로 칼들고 설치지 않아도 되는 거겠죠.

정상적으로 원리원칙 적용만 해도 정치보복이니 뭐니 하는 X소리를 해대는 언론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느정도 면역이 생기고 참을 힘이 생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재인에게 기대하는 겁니다.
㈜스틸야드
17/02/20 22:27
수정 아이콘
사실 원리 원칙만 지키면 알아서 교수대에 목을 들이밀게될 사람이 많죠. 굳이 문재인이 칼춤을 추지 않더라도요.
알테어
17/02/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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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건 아니건 말을 너무 못하네요.
손석희와 선의를 가지고 10분넘게 얘기하는데 뭔말하고 있는지 답답하더군요.

우선 듣는게 너무 답답했었고 민망함이 같이 왔습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작년 손석희의 문재인 인터뷰도 이불킥이었을테지만 오늘은 그때 보다 훨씬 심하네요.
아이오아이
17/02/2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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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선 본격 토론시작하면 문재인이 안이 두 명한테 탈탈 털려서 정말 누가 될 지 모른단 소리를 하던데 오늘 보고나니 그냥 이재명 트리플 킬각 나오더군요.
나의규칙
17/02/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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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의 말은 정론이고 틀린 말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상대방을 파트너로서 인정하고 대화하고 행위의 결과로서만 판단하자. 뭐 좋은 말이죠.
다만, 그런 "뻔한" 말이기에 왜 저러지 라는 생각 뿐입니다. 그 동안 협치가 안 된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나? 라는 점에서도 의아하구요.
엣헴엣헴
17/02/20 22:25
수정 아이콘
안철수 박원순 이재명을 거쳐 이제 타겟은 안희정인가요..
이번 대통령이야 문재인이 되겠지만 이렇게까지 그 외의 야당 정치인들에 비토를 하는 층이 과연 다음 대통령 선거에 누구를 지지할지 기대가 됩니다.
참고로 전 대선에서는 안철수 -> 안희정 -> 이재명 순으로 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이재명은 너무 과격한 느낌+판교의 법인세로 과대포장된 지자체장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요즘 계속 티비에 나와서 말하는걸 직접 들어보니 저 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네요.
바다코끼리
17/02/20 22:38
수정 아이콘
왜 지금 안희정 비판하는 층을 왜 문재인 지지자로 동치시키시는지요?
엣헴엣헴
17/02/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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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 수도 있겠죠. 핵심은 야당 정치인들을 다 비토하는 층의 다음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할지인데요.. 야당에 그렇게 후보들이 많다고 했는데 아직 대선 경선도 안 했는데 다들 흠이 생기는걸보니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라즈베리
17/02/20 23:09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이런 시선이 무서워서 대연정이니 선의니 깜놀할 화두들이 안희정 입에서 나와도 그에 대해 말을 못꺼내요
너 문빠지?박원순 이재명 그렇게 까더니 이제는 안희정이냐?
지겹네요
엣헴엣헴
17/02/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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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말을 끄내심 됩니다. 전 그냥 다다음 대선에 그 분들이 이번에 흠결이 생긴 사람들 다 치우고 완전 새얼굴로 누구를 지지할지 궁금한건데요.
라즈베리
17/02/2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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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워요 뭘 치웁니까?
문재인이라고 완전무결하나요?
문재인도 영입인사가 문제가 됐을때 비판했었고 이재명의 경솔한 sns때도 또 안희정의 대연정때도 아니다 싶은 일엔 비판하는게 후보들을 위해서도 좋아요.
저는 님 댓글처럼 문재인 외 다른 후보들 비판하면 타겟잡았니 어쩌니 하면서 문빠가 또 지지율 올라오는 후보 밟을려고 한다는 뉘앙스로 비아냥 대는게 짜증날뿐입니다.
엣헴엣헴
17/02/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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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짜증나신다는데 더 드릴 말씀은 없네요. 저는 야당에 많아보였던 차차기 풀이 계속 까여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제가 틀렸을 수 있겠죠. 아무튼 님이 주신 리플을 읽었다는 뜻에서 리리플을 달고 가겠습니다.
다그런거죠
17/02/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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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면 지지 안한다는 생각은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당장 님만 해도 이명박 박근혜 나오면 이명박 찍을거잖아요?
하늘하늘
17/02/21 05:07
수정 아이콘
근데 현재 안희정에 대해 비판적 발언이 나오는건 문재인지지자의 일명 문재인지지자패권주의랑은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안희정의 대연정도 그랬지만 이번 선의란 말자체가 대통령의 포괄적 범죄에 대해서 면죄부를 줄수도 있는 발언이고
앞으로 정부가 시행할지도 모르는 많은 사업들에 대해서 시작해서 범죄사실이 나오기전까지는 어떠한 비판적 사고를 하면 안되고
만약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악의'를 가지고 '의심'부터 하는 사람이다 라는 상황이 발생하기때문에
문재인 지지자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재명에 대해서 쓰셨길래 약간 첨언하자면
판교에서 들어오는 법인세가 많다곤 해도 90%이상은 국가가 가져갑니다. 그 돈을 다시 교부세로 전국에 뿌리는 거죠.
성남이 타도시에 비해 월등하게 돈이 많은건 아닙니다. 1인당예산은 중위권 정도 될겁니다.
과대포장된 면도 있을수 있겠지만 쓸데없는 공사나 개발 안한것도 사실이고 세금 잘아낀것도 사실이고 시민편에서 시정을 한것도 사실이라고 봅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알아보시면 다른 면도 볼수 있으실거에요.
17/02/20 22:26
수정 아이콘
해명을 보기는 했습니다만 저번 연정 발언도 그렇고 미적지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요...

과감히 박근혜랑 그 부역자들 처단한다는 제스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배고픈유학생
17/02/20 22:26
수정 아이콘
이 본문은 오늘 뉴스룸 인터뷰, 그리고 시간되시면 JTBC 페이스북 소셜라이브까지 보고 댓글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장경아
17/02/20 22:26
수정 아이콘
안희정 좋은 사람 같음 이정도는 잘 해결 하리라봄
물어보지마세요
17/02/21 01:34
수정 아이콘
박근혜 지지층 같은 수준이네요
장경아
17/02/21 01:46
수정 아이콘
헐 대박
물어보지마세요
17/02/21 02:47
수정 아이콘
박근혜 잘할꺼야~
어떻게요?
아 그냥 잘할꺼야
가 연상되서요
17/02/21 08:40
수정 아이콘
이런 식으로 금방금방 적대감을 드러내시는 이유가 뭔지?
17/02/21 09:28
수정 아이콘
박근혜 지지층이 적대감인지?
17/02/21 10:45
수정 아이콘
수준이 박사모랑 동급이시네요라는 말에서 적대감을 못 느끼시나요? 눈가리고 아웅도 정도가 있죠 설명할 필요가 없네요
17/02/21 12:58
수정 아이콘
박사모라고 한 적도 없으신데 왠 박사모인가요...님이 박근혜 지지층에 적대감을 느끼는 것 같은데요
17/02/21 13:39
수정 아이콘
설마 피지알에서의 박근혜 지지층과 박사모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논하고 싶으신건가요? 저분이 지칭한 박근혜 지지층은 밑의 댓글로 보아 박근혜는 잘할거야~ 하는 노인이고, 누군가를 박사모라고 지칭할 때의 일반적인 이미지도 또한 박근혜는 잘할거야~ 하는, 무지한 노인인데, 그럼 님이 언급하는 이 두 단어의 차이가 도대체 뭐죠?? 님 박근혜 지지층이시죠? 하면 기분이 덜 나쁘고 너 박사모지? 하면 기분이 좀 더 나쁜가요? 이것 또한 존댓말을 써야하는 피지알 댓글 특성상 존대로 나오는거지 딱히 존대에 진의가 있다고도 안보이구요,
아니면 굳이 박사모가 아니더라도 박근혜 지지층이 피지알에서 적대감의 대상인지 아닌지도 설명해드려야 하나요? 당장 자게에 '저는 박근혜를 지지합니다' 라고 글을 쓰면 달릴 댓글 레퍼토리를 10개는 더 댈 수 있겠네요,
정말 불필요한 설명이기에 위에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달았습니다마는 설명이 필요하다는게 안타깝네요
17/02/21 19:05
수정 아이콘
여기가 박근혜 안티까페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님 적대감을 공유해야 할 의무는 없죠. 님은 님이 적대감 가진 대상을 모든 사람이 적대갇을 가졌다 억측해서 불필요한 시비를 만든거고요.
17/02/21 19:33
수정 아이콘
자 크크크 님 화법을 빌리면 저는 제가 박사모에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님이 추측한 것이죠
애초에 제가 박사모에 적대감을 느끼는지 안느끼는지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 희한한 물타기를 하시네요
다만 제가 얘기한 것은 피지알에서 일반적으로 박사모는 적대의 대상이며, 상대방을 박사모로 지칭할 경우 그것은 모욕에 가까운 말이라는건데 이걸 부정하신다면야 님이 피지알을 처음 하시는건지 아니면 굳~이 부정하려 하시는건지 제가 알 길은 없지만 더이상 할 얘기는 없겠네요
17/02/22 13:16
수정 아이콘
Treenic 님// 여기가 박근혜 안티까페도 아닌데 무슨 박사모가 일반적으로 적대의 대상인가요. 님이 이렇게 댓글에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적대감이라 안했다고 눈가리고아웅하는 건 뭔지...앞에서도 박사모가 무지한 이미지니 온갖 적대감 다 드러내셨는데요...자기 한 말도 기억 못하고 눈가리고아웅하는거나 자기 생각이 모든 사람이 생각이라고 맘대로 기준세우는거나 생각이 딱 박근혜 정도시네요...
하심군
17/02/20 22:27
수정 아이콘
이정도의 스탠스가 구시대 정치를 살아왔던 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원동력이죠. 이제 안희정 지사의 전략은 안희정으로 갔을 때 더민주의 외연력은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안희정이 떨어지면 그 표는 바른정당에게 갈 것이다라고 할 것 같네요. 안희정 지사의 지지층이 점점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구시대 정치를 살아온 사람이 아직도 많은데 정치인은 표를 따라가는 게 맞죠.
절름발이이리
17/02/20 22:30
수정 아이콘
비공개
17/02/20 22: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문재인 지지자는 아닙니다만, 안희정 지사의 말은 하나도 못 알아듣겠습니다.

sbs 대선주자면접, 뉴스룸, 이외의 각종 언론매체에서 말하는 걸 유심히 봤는데 그냥 말을 못 합니다.

어법, 발음만 문제 있는 게 아니라 철학도 없어보입니다.
아라가키
17/02/20 22:30
수정 아이콘
안희정 논리대로 따지자면... 제국시대 일본인들이 조선의 발전을 위해 양국 병합후 인프라 개선에 힘썼다..라고 해석되는건가요.. 음..
스타로드
17/02/20 22:32
수정 아이콘
선의로 합병했는데 결과가 안좋았나 봅니다.
17/02/20 22:30
수정 아이콘
청산이라는게 과연 실현가능한건지 모르겠네요. 한다한다 하는데 이승만도 나름대로의 친일청산을 한셈이거든요.
뜨와에므와
17/02/20 22:33
수정 아이콘
네?
이영나영2
17/02/20 22:36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좀....
17/02/20 22:58
수정 아이콘
이건 아니죠 이승만의 가장 큰 과 중에 하나가 친일청산을 안한건데요.
스타로드
17/02/20 22:31
수정 아이콘
오늘 인터뷰는 대실망입니다.
고구마 10개 먹은 기분이네요.
완전진성콥
17/02/20 22:32
수정 아이콘
저는 안희정에 동감하는 게 우리나라 정치를 보면 너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았나요?
진보가 여당일때도 그렇고 보수가 여당일 때도 그랬다고 생각해요.
적폐청산 중요한데 지금 안희정이 적폐청산에 대해 말을 하는 게 아니고
정치에서는 [대화]가 중요한데 [일단 상대가 말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대화를 하자는 것]이지
거기서 무슨 [검증이나 비판, 의심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걸로는 안들렸어요.]

우리나라 정치가 지금껏 그랬잖아요. 여태 선과 악의 이분법적 태도로 상대방을 악으로 규정하고(대표적으로 종북 프레임이나 부패세력)
상대방이 뭘 하던지 헐뜯고 비난하고. 그래가지고 서로 대화가 될 수 있을까요.
정치를 할 때 협치를 해야 하는 건 당연하고 거기에 따라 대화가 필요할 텐데 여태까지 정치권에서 해온 악습을 깨자는 말로 들리던데요.
저는 오히려 오늘을 통해 안희정 지사가 진짜 우리나라를 통합시킬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했습니다.
MirrorShield
17/02/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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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전 예전의 민주당이 정말 싫었던게 앵무새처럼 정권심판만 반복하는 거였습니다.

정권심판만 외치지말고 니들이 하면 뭘 어떻게 잘할건지 얘기하라고! 라고 말해주고 싶었죠.
방향성
17/02/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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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태를 보니 정권심판이야 말로 그게 국가 비전이었습니다.
MirrorShield
17/02/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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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그렇죠. 하지만 그 전 전 전부터 항상 그래왔지 않습니까...
방향성
17/02/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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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전전이면 한나라당이 정권심판만 주구장창 외쳤던거요?
MirrorShield
17/02/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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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한나라당과 같은 수준이라면 그게 부끄러운것 아닐까요?

그리고 대선에만 한정해서 얘기하는것이 아닙니다.
방향성
17/02/2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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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야당 잘해서 10년 전승을 했죠. 대선때만이 아니라 총선지선 다 정귄심판이 주 내용이었구요. 야당이 정권심판을 이야기하는건 당연한겁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근래에 들어서는 정치공세일뿐만이 아닌 실질적의미의 국정능력과 부패 때문에 정권심판이 필요했구요. 오히려 정권심판이 지겹다는 쪽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17/02/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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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춤을 원하신다면 이재명으로..
17/02/2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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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또 지긋지긋한 그 얘기 등장했네요.. [친문 지지자들 이번엔 또 안희정을 죽이네]
다시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알고 지지하는 야당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발언을 하는데 왜 지지를 해야 합니까?
그동안은 지지율이 그렇게 강하게 드러나지 않아서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 이제 2위권 후보로 올라와서 처음으로 이런 광범위한 검증이 나오고 있는 것이구요.

지난해 12월 20일날 기사입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newsid=01843366612880488&DCD=A00602&OutLnkChk=Y
[안희정 “청와대·반성없는 친박세력, 헌재 탄핵심판과 촛불민심 우롱”]

그리고 나서 한달하고 대략 보름 즈음 지난 2월 3일 기사입니다.
http://m.nocutnews.co.kr/news/4727483
[안희정 "대연정, 새누리당과도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을 바꾸는데 왜 비판을 못 합니까 야권 지지자면서 민주당 지지자가?
다른 후보가 어떻게든 문재인을 이겨보겠다는 것까지는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근데 하나같이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 보기엔 다 도를 넘은 발언들입니다.
이런 스탠스와 발언을 비판하는데... 친문 지지자들이 극성이다? 저는 아직도 이 프레임이 왜 등장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완전진성콥
17/02/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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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새누리당과 연정할 수 있지만 사회를 개혁시키는 합의가 있으면 연정에 포함시킨다고 했지
그냥 무조건 새누리와 연정하겠다라고는 안했던것 같은데요.
새누리 친박세력이 당연히 국민적 심판을 받아야죠 연정을 하겠다는 의미를 너무 고깝게 해석하시는듯
17/02/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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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새누리(현 자유한국당)에 친박 아닌 사람 누가 있나요? 심재철 부의장? 나경원 의원?
새누리 지도부의 절대다수가 현재 친박 성향이고 어렵게 모셔온 비대위원장조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청산은 언급을 피하는데
이게 어떻게 사회를 개혁시키는 합의를 할 준비가 된 정당이라고 볼수 있을까요?
아무리 좋게 봐줘도 안 지사께서 너무 상대를 선의에 찬 사람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완전진성콥
17/02/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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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en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친박당에서 심판받고 책임받고 사회개혁에 동참하면 대연정하겠다는 의미겠죠. 크크
친박당은 아직도 국회 원내에서 많은 의석을 차지하고 있고 총선은 아직 3년이나 남았으니까요.
17/02/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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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안지사께서 19대 대통령이 되신다면 연정을 하더라도 적당한 원칙을 가지고 하실거라 믿습니다..
근데 지금 그 연정의 상대가 될 사람들 상태를 보면 영 못 미더운게 어쩔수가 없네요.
오렌지망고
17/02/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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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무슨 이번엔 또 누구를 타겟으로 삼았다 같은 소리 하는데 이재명은 논문표절-표절이후 대학비하, 음주 운전, 손가혁 등으로 본인이 거꾸러진거지 문재인 지지자가 이재명을 타겟으로 삼아서 박살낸 건가요?
박원순은 애초에 그냥 others로 표시될 지지율이였는데 뭘 타겟으로 삼았다는 건지도 모르겠고...
안희정도 지금 인터넷 주류 세대, 민주당 지지계층이 싫어하는 발언을 하고, 사상을 가지고 있는게 보이는데 그게 싫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자기 의견 표출하는게 잘못이라는 얘긴가요?

오히려 요즘은 자꾸 다른 후보들 얘기만 나오면 앞뒤 사정 다 짜르고 문재인 지지자들의 선동 어택이다! 라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가 더 많은거 같네요.
17/02/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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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없이 없으니까 비판하는거고
대연정은 반성하고 개혁에 동참하면 할수있다는 의견이었어요
서동북남
17/02/20 22:35
수정 아이콘
안희정은 촛불시위 초반에는 강경발언 쏟아내더니 자기 지지율 올라가는 게 보이니까
중도층 노리고 슬금슬금 이상한 발언들을 하는데 원래 지지하던 사람들 입장에서 비판 안하는 게 더 이상합니다.

집토끼 냅두고 산토끼 잡으러 나갔다가 집토끼들 다 도망치게 생겼네요.
스타로드
17/02/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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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본인 말대로 천상 직업정치인 맞네요.
17/02/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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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고 있는데 너무 고구마라 답답하긴 하네요. 혹시나 문재인 지지자냐 생각하실까 두려워 문재인 지지자도 안희정 지지자도 심지어 더민주 지지자도 아니지만 대선에서 더민주 후보에게 표를 줄 거라는 말씀을 덧붙입니다.
라라라~
17/02/20 22:37
수정 아이콘
오직 정치공학적으로만 보면 안희정으로 인해 자칭 보수와 수구들까지 민주당 경선으로 끌고 들어왔으니 성공한 측면이 있죠.

황교안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안희정이 오른거만 봐도. 외연 확장이라는 면에서 안희정의 말과 행동은 갈팡질팡하는 보수층에 잘 먹힌거 같습니다

물론 2017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 과연 저들의 "선의"를 받아들이고 "대화"를 하는 것인지는 매우 의문이지만..
인식의노력
17/02/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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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내용의 95프로는 예측이 되네요. 안희정 화이팅입니다.
스타더스트
17/02/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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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같이 읽고 싶은 좋은 글이네요.
그랜드
17/02/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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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류를 잘 못 파악하고 있는 느낌...
자판기냉커피
17/02/20 22:38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지자로서 민주당의 색과 다르게 가는걸 비난하면
왜 또 문빠들 난리친다로 되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중에 지지율보면 안희정씨 비판받는건 뻔히 보이죠
지금 민주당지지자들이 싫어할만한 말만하고 여권 지지자들이 좋아할만할 말을 하거든요
그런데도 자꾸 문재인 지지자들이 난리피운다 하니 답답합니다
17/02/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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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지지자들의 70%가 문재인지지자로 그렇습니다 ㅡㅡ
17/02/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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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때는 그냥 늬앙스가 반어법이던데 박근혜가 그모양으로 산건 본인의 탓이니 조롱당해도 싼 일이건만
본인의 화합이미지에 어긋나지 않게 끼워 맞추려고 억지로 수습하려하니 말이 꼬이는 모양새로 보이는군요

아무튼 강경이미지의 이재명 유화이미지의 안희정 그 사이의 문재인..
문재인이라고 딱히 대단한 것은 아니고 보통은 양쪽의 이슈에 묻혀도 중간 이미지는 이도저도 아닌 셈이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재명이나 안희정이나 인물에서 약점이 자꾸 드러나니 그게 오히려 중간의 문재인으로 쏠림이 심해지는거네요

이미 낙마한 잡룡들에 비해서 덜하기만 할뿐 결국 이들도 누구탓할 것 없이 스스로들 자초한일입니다
더구나 안희정은 도덕성이 대단한 것도 아니고 대연정을 논하는 안희정보다는 차라리 이재명이 훨씬 낫겠네요
시네라스
17/02/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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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진지충이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철학적인 얘기를 중심적으로 늘어놓는데 정작 대통령으로 뭘 할지에 대해선 공허하기만 하죠. 우클릭을 하면서 중도보수 표까지 쓸어 담겠다는 전략적 스탠스 탓도 있겠지만 오늘 뉴스룸 인터뷰까지 감안하면 그의 '선의'가 어떤 방향을 지향하는지, 그게 옳은것인지는 각자 판단을 하셨으면 합니다. 구시대 운운할만한 수준의 것은 아닌데, 지금 적절한지는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진보적 유권자의 의문과는 별개로 저 지지도는 쉽게 빠질것 같진 않아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톰슨가젤연탄구이
17/02/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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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여론조사 결과기 궁금하네요.
호모 루덴스
17/02/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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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티브 하나없이 이렇게 이슈를 끌어오는 것도 능력이네요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한 화두를 끄집어내므로서, 찬성하는 입자에서도 반대하는 입장에서도 설왕설래하게 만드네요.
좋게말하면 "이슈메이커", 나쁘게말하면 "어그로킹"인데

"선의"논쟁이 수면 밑으로 들어 갈것으로 보았는데, 이번 뉴스룸으로 다시 한번 위로 떠오르네요.
이번주 설전까지 이 "선의"논쟁은 계속 이어지겠네요.
선거판이 정말 안희정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좋은 의미에서든지, 나쁜 의미에서든지...
나의규칙
17/02/20 22:41
수정 아이콘
문재인씨, 이재명 시장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지금 생각하는 수준의 적폐 청산은 이루어지지 않을 겁니다. 일개 대통령이 적폐라고 지목하고 그 사람들 목을 뎅겅뎅겅 날려보낼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죠.
그런데 안희정 지사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지금 생각하는 수준의 대연정, 협치도 마찬가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겁니다. 특히 상대방이 선의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접근하면 수준의 인식으로는 말이죠.
하늘하늘
17/02/21 05:20
수정 아이콘
이재명 지지자로서 약간의 설명을 드리자면
이재명이 주장하는 적폐청산은 '인적청산'이 아닙니다.
범죄가 있으면 어떤 사람이든 처벌 받아야 한다것은 일반논리이지 누구를 콕집어서 날리자라는것과는 다른거죠.
대통령이든 재벌총수이든 예외는 없어야하는데 여지껏 권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돈이 많다는 이유로 또는 여러가지 이유로 처벌 받지 않았습니다.
그게 적폐인거죠.

그리고 우리사회 노동현장에 있는 수많은 불법과 탈법의 형태들. 이걸 노동경찰을 대폭 늘리고 권한을 줘서 실질적인 활동을 할수 있도록 하는겁니다.
또 현재 노동의 가치가 자본의 가치에 비해서 현격하게 떨어져 있습니다. 이부분도 우리사회의 적폐라고 볼수 있죠.
과감하게 노동의 가치를 올려야한다는게 이재명의 적폐청산인거죠.
그 방법이 누구 숙청하는 식이 아니라 노동자에게 노조를 만들게 하고 단결권을 교육시키고 현재 있는 법을 제대로 활용할수 있게끔
만드는 식입니다.

이재명은 표현이 과격해 보이는거지 방식이 과격한건 절대 아닙니다.
17/02/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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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積弊):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폐단]
문재인이 박근혜처럼 특정인을 지목해서 "참 나쁜 사람"하고 뎅강뎅강 날려 보내는 인적청산의 차원에서 적폐청산을 이야기한 것은 아니겠지요.
17/02/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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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선의를 비꼬기용으로 쓴 반어법이 아니었다는거죠.

어제 오늘 해명했던거랑은 결국 말이 달라진거네요.
바스데바
17/02/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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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손석희 앵커가 왜 자꾸 그걸가지고 같은 질문만 계속하는지 이해가 안되던데요;
안희정이 처음부터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하고 대화하려고 하는거라고 얘기하는데, 똑같은 말을 계속 물어보고..
중간에 나중에 대통령이 된다면 그 생각을 다른사람한테도 퍼트리려고 하는거냐라고 묻는데 그건 뭔소린지;;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한다는 얘긴데 그런 질문 자체가 좀..
오늘 이런저런 얘기 많이 듣고싶었는데, 뭐 말꼬리 잡기만 하다가 끝난것 같아서 아쉽네요
17/02/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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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손석희 앵커는 이제 좀 형평성을 잃은거 같습니다.
예전같은 모습도 아니고 점점 더 이상해지는거 같아요.
17/02/20 22:53
수정 아이콘
이번에 대선후보 인터뷰 컨셉을 그리 잡은듯요.
안희정 인터뷰는 못봤는데 안철수, 유승민한테도 똑같이 그랬어요. 심지어 유승민은 생방중에 빡친 티가 역력.. 인터뷰 내내 지지율 낮다고 질문을 가장한 디스를 당했죠. 안철수도 본인얘기 거의 못하고 자당의원들과 묶여서 까이고 갔구요.
배고픈유학생
17/02/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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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가 언론인으로 대중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이슈가 되는 점을 물어보는 걸 물어봅니다. 손석희 본인이 궁금한 것이 아니구요.
오늘도 계속 질문하면서 본인은 이해했다고 이야기는 했구요. 다만 일반 유권자들에게 모호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물어본 것으로 봤습니다.
알테어
17/02/20 23:18
수정 아이콘
다른 대선주자들 인터뷰 한거 보세요. 문재인도 된통 당했어요
바스데바
17/02/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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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한게 문제가 아니라 같은 질문을 계속하니까 보는사람인 저로써는 답답했다는 거죠;;
LIghtside
17/02/2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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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이 깔끔하게 정리 못했기 때문이죠. 손석희 사람 자체가 약간의 틈만 보여도 집요하게 파는 스타일이라 답변 제대로 못하면 가차없죠. 유독 대선 주자들 한테만 하는 게 아니라 자기 부하직원들한테도 빡세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고요. 문재인한테도 유승민한테도 오늘 안희정한테도 저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알테어
17/02/20 23:58
수정 아이콘
문재인도 답변이 명확하지 않아서 같은 질문을 세번이나 받았습니다.
사자포월
17/02/21 09:47
수정 아이콘
손석희는 자신이 납득이 안되는 답변이 나오면 그럽니다.
입장상 이 답변을 하면 안되는데 논리상 그 답변을 해야 할 경우 말이 중언부언 되는데 손석희는 그런 중언부언한 답변 나오면 집요하게 물어봅니다.
안희정이 이해 못할 사람이 많을 묘한 답을 내놨는데 대통령은 그런 사람들 끌고 가야 하는 자리니까 그 질문도 납득은 되고요.
17/02/20 22:43
수정 아이콘
안희정이 구정치면 신 정치는 뭔가요?
안희정이 구정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문재인도 언행을 보면 신 정치는커녕 참여정부때의 구정치만 답습될거 같은데요.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이 말하는 신정치는 신 정치가 아니라 그냥 신정에 가까워보이는것 같은 느낌마저 들고요.

만약 신 정치가 있다면 그건 민주당-자한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서 벗어나서 다당제로 가는게 진정한 신 정치일겁니다.
다다다닥
17/02/20 22:43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회사 안에서 노사교섭이 결렬되어, 파업에 들어가는 순간에도 물밑에선 협상 테이블이 만들어지고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국가도 이와 별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다른 정파들이 모여 대화를 거치고 조정을 해 나가는 작업들은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생각과 니가 가진 생각의 중간지점을 찾는 현실적인 작업입니다. 오히려 적폐청산을 주장하며 모든 걸 다 쓸어버리겠다고 주장하는 게 더 이상적이라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대화와 타협을 중요시하는 안 지사의 소신과 철학이 지금 시대와 맞지 않다고 비판받을 수는 있을지언정 대화와 타협의 정신이 무조건적으로 비난받고, 심지어는 구시대정치의 산물이라고 명명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7/02/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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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에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싹쓸이 청산을 할거라는 문재인이나 선의라고 치자는 안희정이나 둘다 이상적으로 보여요.
아점화한틱
17/02/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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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게 맞죠. 자꾸 적폐청산거리는사람들이 그래서 도대체 뭘 어쩌자는건지 가끔 이해가 안갈때가 많습니다. 이쯤되니 그냥 분풀이용 레파토리가 아닌지 의심스러울정도예요. 현실적으로 친박 부역자들은 이미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질 수밖에 없고 그럼에도 남아있는 새누리당의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과는 대화하고 타협하고 해야죠. 죄다 적으로 돌려봤자 나아질게 있습니까? 소수당에게 발목잡히는걸 지금 대한민국 정치판이 한두번 겪어보는것도아니고... 무슨 스탈린식 숙청을 원하는것도아니고 가끔보면 문씨나 이씨는 무조건 다 인적청산으로 새누리 잔당들 죄다 쓸어버리고 새정치할거라고 생각하는 이상주의자들이 많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철없어보여요.
Samothrace
17/02/20 22:43
수정 아이콘
딱히 동의하지 않는 바는 아닙니다만, 적어도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정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7/02/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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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선의를 믿거나 말거나 원칙대로 처벌하면 됩니다.
용서와 협의가 구정치면, 칼춤은 고대정치쯤 되겠죠. 민주주의가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원.
바다코끼리
17/02/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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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철학은 이해하겠는데 대통령이 되어도 노무현 대통령처럼 시대보다 너무 앞서는 대통령이 될 것 같네요.
아직 원내 94석인 자유한국당과 자칭 애국보수 세력을 쉽게 봐도 너무 쉽게 보는듯.
배고픈유학생
17/02/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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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 마지막 질문을 이해 못한건지 못알아 들은 척한지 대답이 아쉽네요.
바스데바
17/02/20 22:51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건 좀 그랬는데.. 사실 대답하기 어렵죠 그거 크크
호모 루덴스
17/02/20 22:52
수정 아이콘
선의로 행동을 했어도, 그 과정에 불법이 있으면 처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나는 그 처벌을 받았다.

안희정의 불법선거자금을 수수한 것은 노무현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려는 선의였고, 그것이 당시의 관례였었죠. 하지만 엄연한 불법이었죠. 그래서 처벌을 받았던 거구요. 그것에 대해서 억울하다는 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아시안체어샷
17/02/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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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면서 개인적인 추측은..
안지사도 '아.. 잘못된 표현이었다고 깔끔하게 인정할걸' 하고 인터뷰 도중에도 속으로 후회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어린시절에 부모님한테 거짓말하던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본인도 주장이 꼬였다는걸 아는데 되돌리기에 너무 멀리와서
본인도 억지인줄 아는 주장을 끝까지 해야하는상황..
17/02/20 22:51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오늘 뉴스룸 인터뷰는

장황하게 길었지만 요약하면 그겁니다.

[사람이 하는 말을 일단 선의로 받아드려야 대화의 본질로 빠르게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난 모두 선의로 받아드린다]

이 자체가 나쁜건 아니잖아요?

그게 안희정의 철학이고 정치를 대하는 자세라는데 그게 나쁜건 아니지 않습니까?

결과적으로 [인간의 의도를 선악으로 구별하여 소모적 논쟁이 너무나 심하기 때문에, 의도가 아닌 행위를 도덕과 법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가 따라오는 주장인데


결국 아주 심플한 얘기고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고

대화와 타협, 화해와 용서와는 다른 주제입니다.


결국 심플한 주제를 이야기가 와전된건지, 언론이 더 난리인건지

아니면 어제 강연에서 안희정이 실언을 한건지 (어제 영상은 안봤습니다)

모르겠습니다만, 오늘의 뉴스룸 영상은 그랬네요.

결과적으로 십오분동안 집요하게 물어볼만한 주제인건지도 이해하기 어렵고,

심플한 이야기를 어려운 단어 써가며 왔다갔다하는 손석희와 안희정도 이해하기 어렵네요.

안희정을 좋아하는 1인입니다만 (경선은 문재인 지지합니다)

말투가 너무 철학적이고 빙글 빙글 돕니다.

이재명처럼 좀 더 쉽고 빠르고 직선적인 표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스데바
17/02/20 22:53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인데, 같은 질문 계속 받고 대답하다보면 철학적이고 빙글빙글 돌수밖에 없어 보여요;; 근데 평소에도 그런다는것은 함정;;
완전진성콥
17/02/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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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왜 어려운 표현들을 그렇게 많이들 쓰시는지 20세기 지성은 뭐 어떻고 21세기 지성은 단어가 어려워서 기억도 안나네요
능숙한문제해결사
17/02/2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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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모든게 거짓과 변명 편법으로 덕지덕지 붙여가면서 세상을 살아온 사람의 말을 선의로 받아들인다는 소리부터 개소리라서...
하늘하늘
17/02/21 05:35
수정 아이콘
그 선의를 설명하고 납득시키기 위해서 사용한것들이 너무나 과격한것들이었죠.

비판적 사고나 합리적의심을 그냥 의심으로 퉁쳤죠. 이게 그동안 극우세력들이 반대세력에게 늘상 하던 말이었거든요. 맨날 의심만 한다는 식.
4대강이나 미르케이도 다 좋은일하는데 의심한다라는 말로 우려와 비판을 원천봉쇄했죠.
사실 '의심'은 소통의 단어가 절대 아닙니다. 대화를 막는 단어인거지.

미르, 케이재단이 선의라면 대통령의 포괄적범죄를 단죄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수도 있습니다.
지금 박근혜가 항상 주장하는게 자신은 선의로 했는데 결과가 나빴다 고로 이건 범죄가 아니다라고 하고 있는데 거기에 힘을 보태는 꼴이되는거죠.
특검이 지금 힘쓰고 있는것이 박근혜는 선의가 아니었고 의도가 있었다는것을 증명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상대방과 대화하기 위해서 반드시 상대방의 선의를 인정해야할 필요는 없는거죠.
상대방의 선의를 인정하면 대화도 필요가 더 없어진다는 말이 될수도 있는 거 잖아요.
그래서 대화화 타협을 위해서 선의를 인정하고 믿는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은 그 자체로 모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협은 상대방과 완전히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완전히 다른 의견이지만 대화를 통해서 그 차이점을 줄이고 최대한 서로의 이익을 확보하는 선에서 합의한다 라는건데 거기에 선의가 들어가면 서로의 이익을 주장하기보다 서로가 양보하는 형태가 되는거겠죠.
실현도 어렵지만 아주 이상한 형태가 되고 마는겁니다.
17/02/21 18:12
수정 아이콘
[인간의 의도를 선악으로 구별하여 소모적 논쟁이 너무나 심하기 때문에, 의도가 아닌 행위를 도덕과 법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가 따라오는 주장이 되려면 전단계는 논리적으로는 "난 모두 선의로 받아들인다"가 아니라 "가치판단을 하지 않는다..."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행위자인 인간이 가치 판단을 하지 않는다는 말은 거짓말이죠. 어쨌거나 선의로 받이들인다는 개인적인 의견은 이 상황에선 논리적으로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지만 중도층을 노린다는 점에서 굉장히 정치공학적인 (사악한) 멘트란 말이죠.
lifewillchange
17/02/20 22:51
수정 아이콘
보수표 먹을려고 립서비스하다가 실수 한 기분이 들더군요.계속 변명하는걸 보니..
신동엽
17/02/20 22:51
수정 아이콘
안희정? 이번엔 아ㅏ니ㅣ져ㅕ
SwordDancer
17/02/20 22:52
수정 아이콘
말의 의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꾸 논란의 여지가 뻔한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지요. 지금처럼 특히나 유권자들이 날이 바짝 서 있을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문재인도 탄핵안 통과 전 지금 내려오면 명예는 지켜주겠다는 말을 했다가 여기저기서 까였습니다. 누굴 지지하고 말고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대세가 되는 여론에 자꾸 거스르는 말을 하니 구설수에 오르는거죠.
완전진성콥
17/02/20 23:02
수정 아이콘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해야죠 그래야 후보 검증도 될테구요
SwordDancer
17/02/20 23:08
수정 아이콘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그 말에 대해 비판적으로 반응하는 것 역시 문제가 없고요.
완전진성콥
17/02/20 23:12
수정 아이콘
비판해야죠 그래야 후보 검증이 될텐데요 흐흐
다만 정확하게 알고 비판해야 서로 논리적인 대화가 될 거고 비판한 사람도 떳떳하겠죠
17/02/20 22:52
수정 아이콘
본인이 정의라고 굳게 믿는 인간들일수록 파시스트적이고 맹목적입니다.
원칙을 말하시는데 법대로 처리할건 하고 그 나머지는 계속 타협하고 조율해 나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게 민주주의니까요.
애초에 신 정치라는것도 뭔지 모르겠네요.
더민당과 문재인만 득세하는게 신 정치인가요?
비공개
17/02/20 23:11
수정 아이콘
퐁퐁님 말씀의 취지는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안희정 지사는 잘 이해가 안 갑니다. 다른 인터뷰를 보면 이재용 영장기각을 완전무결 법치주의를 외치며 두둔한 발언을 하다가 치매 할머니 기소 사건으로 다시 질문을 하니 아예 결론 자체가 바꿔서 답변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단순 기존 민주당 지지자들의 꼰대라고 보기엔 안희정 지사의 논리 자체가 없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도 문재인, 민주당 지지자는 아닙니다. 오히려 민주당 비토에 가까운 무당층입니다. 그런데도 안희정 지사는... 글쎄요... 언론에서 이런 후보는 더 엄격하게 검증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한번의 참사를 보고 싶지 않다면요.

그리고 안희정 지사를 구정치로 정의하는 것도 맞지 않다는 것엔 동의합니다. 글쓴이 분이 말하는 신정치가 뭔지는 저도 잘 모르겠구요.
17/02/20 23:2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안희정 본인도 이렇게까지 뜰 줄 예상을 못해서 구체적인 계획이나 정책들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저렇게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 하는거 같아요.
검증은 당연히 해야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는 이런 비난식의 마타도어들은 이제 너무 지겹네요.
전 안희정보다는 안철수나 유승민이 더 나은 선택지라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이 문재인과 안희정 둘중에 하나를 고르라한다면 아직까지는 안희정이 좀 더 나은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체도 없이 두리뭉실하게 말하는건 안희정뿐만이 아니라 야권지지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철수의 새정치가 뭐냐고 비웃는데 본인들의 사람사는 세상이니 신시대의 첫차이니 하는건 도데체 무슨 뜻이랍니까?
사람사는 세상과 신시대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뭘 어떻게 해야 그런 시대가 오는 겁니까?
문재인과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것에 대해서 구체적인 답변을 해줄수 있나요?
비공개
17/02/20 23:34
수정 아이콘
마타도어식 비난에 질리신 건 잘 알겠습니다. 몇몇 극성 지지자들의 행태에 저도 질리긴 했는데, 안희정 지사는 최근 인터뷰를 보고 똑같이 질려서 괜히 퐁퐁님한테 반박을 하게 되네요. 안희정 지사 같은 사람이 다자구도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이 나오는 걸 보면 무서움까지 느낍니다. 일시적인 거품이라고 믿고 싶구요.

저도 최근 언론매체에서 나온 토론들을 보면 그래도 생각이 가장 잘 정리되있는건 이재명, 안철수, 유승민이란 생각은 개인적으로 합니다. 이념적으로 전혀 안 맞는 이재명 시장한테 투표할 생각은 없지만요.
17/02/20 23:4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제 댓글에 대해서 비판하고 반박하실 수 있는거죠.
제가 다 머쓱하네요.
문재인이든 안희정이든 이렇게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오는데는 박근혜와 자한당이 혁혁한 공을 세웠죠.
전 이런 답도 없는 양당제 적대적 공생관계에서 아무런 희망도 못 느낍니다.
저들이 저러고 있을때 국민들은 죽어가고 있어요.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소멸하고 자한당만 남아 민주당이 거대정당이 되면 지금보다 과연 나을까요? 지금의 지지율이 가면 얼마나 갈까요? 전 전부 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17/02/20 23:45
수정 아이콘
총선때 패권주의 마타도어는 어찌 그리 지겹지도 않게 잘 했었는지요..
그러다 본인의 조악한 근거가 드러나니 깨시민 드립이나 쳤고요..

멀지않은 근래의 과거마저 이렇게 잊어 버리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이니
안희정의 선의 드립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잘 알 수 있을겁니다...
17/02/20 23:50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시비걸지 마시고 비판을 해도 댓글 내용에 대한 비판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님이 쓴 댓글은 제가 쓴 댓글 내용이랑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17/02/20 23:59
수정 아이콘
지금 본인의 과거로 본인댓글 내용에 대한 비판을 한겁니다..
관련이 크지요..

사람사는 세상과 신시대를 모두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책임과 반성없이 과거의 잘못이 저절로 사라지는 세상이 되어서는 곤란할겁니다
17/02/21 00:03
수정 아이콘
제 과거를 어떻게 생각하시든지 알 바 아니지만 책임은 법으로 지우면 됩니다. 반성은 잘못한 인간들의 몫이고요.
17/02/21 00:11
수정 아이콘
과거를 어떻게 생각하든 그게 저절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책임은 법으로 지우면 됩니다로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통치권자의 의지에 따라 그 법의 활용이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크지요
그 법을 만들어 내는 것은 국회의 일이라고 해도 그것 역시 정치적인 영역입니다

반성은 잘못한 인간들의 몫이니 그걸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그 인간들의 몫인겁니다
17/02/21 00:45
수정 아이콘
그 법의 활용이라는게 합리적이지 못하면 그저 반대파 숙청이고 또다른 독재일뿐이지요.
구체적으로 법을 활용해서 어떻게 하겠다는건지도 모르겠고요.
자한당 후보는 빼고 문재인 이외의 누가 대통령이 되도 그 법의 활용이라는건 비슷할겁니다.
지나치게 달라서도 안 되고요.
저에게 더 중요한건 어떤 후보가 제 인생에 더 도움이 되고 이 나라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느냐입니다.
17/02/21 00:58
수정 아이콘
지나치면 곤란하다는 건 무슨 일에서나 적용되는 원론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소극적으로 모자란것도 곤란하다는 것은 무슨 일에서나 적용되는 원론적인 이야기이죠..
또다른 독재를 걱정하는 수준으로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도 별 의미없는 것이
반대의 극단으로 소극적으로 법지키면서 충분히 부역자들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본인에게 더 인생에 도움이 되는 걸 찾는거야 본인 인생이니 알바 아니지만
이 나라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느냐를 중요하게 여겼다면 마타도어에 가담하지는 말았어야지요
17/02/21 01:09
수정 아이콘
님이 생각하는 부역자가 누구인가요? 최순실과 박근혜는 누가 되든 감방에 갈테니 논외로 하고 어떤 식으로 면죄부를 주지 않고 처벌을 하겠다는 건가요?

박근혜랑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으면 님이 말하는 '법'을 최대한 활용해서 정치적 보복이라도 하겠다는 건가요?
정치인에 대한 심판은 그 정치인이 불법을 저지르지 않은 이상 국민들이 표로 하는거지 무슨 법의 활용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3권분립이라는건 괜히 있는게 아니죠.
그리고 마타도어라고 생각하는건 님의 생각이지 제 생각이 될 이유가 없습니다.
17/02/21 01:21
수정 아이콘
불법을 저질렀을때 그걸 얼마나 수사하고 기소하는 것부터 행정부의 역할입니다
또한 입법부와 연계해 그걸 뒷받침할 법을 만드는 것도 행정부에 충분한 여지가 있지요

3권분립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만큼 대통령도 괜히 있는 자리가 아니죠

그리고 님 생각이 어떻든 패권주의 마타도어 하다가 조악한 근거가 지적당하자
파쇼적 맹목적으로 깨시민 운운한 과거는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17/02/21 01:31
수정 아이콘
그 행정부의 역할은 안희정 안철수 유승민도 충분히 잘 할거라고 생각하며 말하신대로 입법부와 연계해 법을 만드려면 연정이 불가피한데요?
그리고 님이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친문의 반대파를 허용하지 않는 독재에 가까운 정당장악과 현 문재인 민주당 지지자들의 상당수가 파시스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건 엄연한 사실입니다.
17/02/21 02:02
수정 아이콘
안희정 안철수 유승민도 잘 할 수 있을지는 다음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건 문재인이라면 잘 할 수 있을거라는 게 아니라
법은 만능이 아니며 법으로 책임지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니..

그리고 국회와 연계한다는 것이 꼭 연정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박근혜 탄핵안이 연정해서 통과된게 아니란 말이죠

또한 반복하지만 패권주의 마타도어 하다가 조악한 근거가 지적당하자
파쇼적 맹목적으로 깨시민 운운한 님의 과거는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친문의 반대파를 허용하지 않는 독재에 가까운 정당장악과
현 문재인 민주당 지지자들의 상당수가 파시스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과도 아무 관련이 없어요

오히려 그런 과거는 마타도어가 지겹고 파시스트 맹목적인게 싫다는 본인 댓글에 대한 반론이 될뿐입니다
17/02/21 02:52
수정 아이콘
ph님이 생각하는 책임이라는게 어느정도이며 구체적인 대상은 누구인지 전 잘 모르겠네요.
박근혜 탄핵은 한국 현대사에 남을만한 상황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연정이든 아니든 ph님이 말하는 국회와의 연계를 하려면 최소한의 협치는 불가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계속 말하는거지만 패권주의 마타도어라느니 파쇼적 맹목적 깨시민 운운을 했다는 등의 악의적인 생각은 님의 생각일 뿐이고 님의 주장이 제 댓글에 대한 반론이 된다는 것도 님의 주장일 뿐입니다.
17/02/21 03:00
수정 아이콘
그 한국 현대사에 남을만한 상황이라는 것마저도 부정하는 자들이 있는 것도 현실이고
그런 자들과 협치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현실이죠

패권주의 마타도어 하다가 조악한 근거가 지적당하자
파쇼적 맹목적으로 깨시민 운운한 님의 과거도 현실이고요
17/02/21 03:04
수정 아이콘
한국 현대사에 남을만한 상황이라는 것마저도 부정하는 사람이나 집단이 구체적으로 누구인가요?
그걸 알아야 제가 납득을 하든 비판을 하든 할 거 같은데요.
그리고 마지막 문단은 이제 그냥 그런가보다 하겠습니다.
17/02/21 03:17
수정 아이콘
좁게만 봐도 박근혜와 주위를 둘러싼 친박들
지금 탄핵 반대에 나선 사람들만 봐도 잘 알 수 있는 일입니다..
17/02/21 03:24
수정 아이콘
친박들이라 하면 자한당을 말하는 건가요? 그럼 바른정당은 예외인건가요?
만약 님이 말하는 친박들을 청산한다면 법 이외에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청산하나요?
법 이외에 다른 수단을 이용한다면 그건 당위적으로 옳다거나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건가요?
17/02/21 04:11
수정 아이콘
일단 바른 정당은 탄핵찬성에 특검연장에도 동의하는 등 현재는 예외라고 할 수 있죠..
물론 마찬가지로 그들의 과거 역시 저절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의구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고요..
17/02/21 04:19
수정 아이콘
네 알겠습니다.
황약사
17/02/21 00:05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세력과 타협하고 조율해 나가는게 민주주의일까요?
17/02/21 00:49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한다는게 무슨 뜻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집단이 어떤 식으로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했나요?
그리고 솔직히 현실적으로 정상적인 국정운영하는데 자한당도 필요없고 바른정당이랑만 연정해도 충분합니다.
근데 이재명과 문재인은 그것조차도 인정 안하고 있죠.
그거야말로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표를 의식한 무책임한 포퓰리즘성 발언일뿐이고요.
황약사
17/02/21 01:12
수정 아이콘
뽑아놨더니 지맘대로 대리 돌리는 어느 탄핵심판중인 대통령 얘기이겠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류의 독재자..쿠데타를 일으킨 자를 받들어 모시는 세력이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거죠.
민주주의의 반대 개념은 빨갱이가 아니라 독재니까요.
국민을 생각하고 현실을 고려하기엔 너무 나가있는 비상식의 상황이긴 하죠...
뭐 그것마저도 무슨 뜻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집단이 어떤 식으로 했는지까지는 제가 아니라 jtbc 뉴스 같은 쪽이 더 잘 설명해 줄 거 같습니다.
그럼 이만.
17/02/21 01:25
수정 아이콘
도데체 뭔 소리인지...
박근혜와 최순실이야 누가 되든 감방에 가겠지만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은 구체적으로 누가 받들어 모셨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만약 받들어 모신다는 집단이 있다 해도 그 사람들을 심판하는건 국민들의 표지 무슨 정치적 보복이 아닌데요.
마지막으로 모든 언론은 편향성을 가지고 있으며 jtbc도 마찬가지입니다.
황약사
17/02/21 07:39
수정 아이콘
아..제가 큰 실수를 한거 같네요..
오늘도 승리하는 삶 되세요..;=)
이 난리가 난 세상이 보이지도 않는 사람한테 뭔 짓을 하고 있는거지..내가...
17/02/21 17:14
수정 아이콘
님이야말로 세상을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이 보고 있는거 같은데요?
17/02/20 22:52
수정 아이콘
아직 안희정의 선의를 믿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좀 더 지지자들의 욕구와 눈높이에 맞춰서 얘기를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너는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할건데'를 묻는데 원론적인 얘기만 하니 오해가 자꾸 생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7/02/20 22:56
수정 아이콘
진짜 오늘 뉴스룸 출연발언들은 정말 실망이 컸습니다....정치인발언은 정치인발언으로 받아들여라 라고만 들리더군요..
직업정치인이라 외치던 그가..진짜 오로지 정치꾼으로만 보이던 순간이었습니다
스카이
17/02/20 22:59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인터넷에 짤방으로 돌아다니는 "안돼 안 바꿔줘" 하시는 판사님 에피소드와 비슷한 밀 이신듯.

응, 네가 나쁜 마음으로 하진 않았리라 믿어. 근데 죄 값은 치뤄야지?

결론적으론 그런 말을 하는 것 같은데 너무 현학적으로 하신 것 같네요. 촛불집회 때의 강경발언과 딱히 배치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거 보면 이재명 시장이 말 참 알아듣기 쉽게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안 지사는 너무 점잖게 말하려고 해서 그런지 확 와닿지 않네요.
하늘하늘
17/02/21 05:43
수정 아이콘
안지사가 딱 그렇게 말했으면 괜찮은데 예를 든것이 4대강이나 케이미르재단이 있었다는게 파장이 된거라고 봅니다.
케이 미르재단을 선의를 가지고 했다는게 증명이 된다면 처벌이 불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이부분을 물으면 안희정 대답은 이게 법적인 개념이 아니고 대화와 타협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 중략
이런식으로 대답을 하는데
이렇게 대답해버리면 굳이 '선의'란 말이 필요가 없어지는 거죠.
차라리 첨부터 합리적 의심과 비판적 사고를 인정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판단하는 자세를 가지는것이 중요하다 라고 말했으면
아무 문제도 없어요.

근데 선의를 가져오고 통섭의 개념을 설명하다보니 모든것이 꼬인거고 자기 자신도 헷갈리는 상황이 되어버린겁니다.
스카이
17/02/21 10:01
수정 아이콘
안지사가 말 한건 실제로 그들이 선의로 했을 것이다라는게 아니라 본인이 세상을 보고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해야 된다거나 그렇게 생각하면 좋겠다는게 아니고 본인의 생각이 그렇다는 거죠.
이 부분때문에 꼬인 것 같습니다.
안 지사는 그냥 자기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말한 것인데, 주변에서는 이명박근혜가 선의를 가지고 일을 했을테니 용서하자라고 들어서요. 적어도 용서하자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것이 케이미르재단 사건에서 박근혜대통령이나 최순실의 선의가 증명되면 처벌 불가능이란 말은 근거가 있는 이야기 인가요?
법은 행위를 이유로 처벌하지 의도를 판단해서 처벌하지 않을텐데요.
법적으로 선의는 무지를 말하는데 모르고 그랬다는 것도 민법영역에서나 차이가 있지 형법 영역에서는 차이가 없던 것 같은데요.
하늘하늘
17/02/21 10:25
수정 아이콘
저도 법은 모르는데 종편이나 팟캐에서 맨날 떠드는 이야기라서요.
대통령의 선의가 인정되면 처벌이 불가피합니다. 통치과정에서 나온 미숙함 같은거라서 미숙하다고 죄를 물을수는
없는거잖아요.

그래서 대통령은 틈만 나면 선의로 했다는걸 이야기하는거고 특검은 그걸 깨려고 노력하는거죠.

그리고 4대강이나 미르케이는 첨부터 비판적사고와 합리적의심을 하면서 검증하지 않으면
이미 실행된 정책은 되돌리기가 넘 힘들게 되는거죠.
그런 면에서 현실적으로도 아주 말이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것이 안희정의 '선의' 입니다.
스카이
17/02/21 12:01
수정 아이콘
미숙해도 죄를 지었으면 죄를 물을 수 있습니다. 죄를 묻는 것은 행위에 대한 것이지 의도에 관한 것이 아니라서요. 물론 이 죄는 sin이 아니라 crime입니다.

대통령이 선의라고 하는 것은 개인적인 이득이 없었다는 것이고, 혹 최순실이 개인적 이득을 챙겼다 하더라도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뇌물죄가 성립하지 않으니까요. 특검은 선의를 깨려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이 이득을 챙겼다는 것을 증명해서 뇌물죄를 성립시키려는 것이고요.
한 가지 더 이유가 있다면 여론전을 위해서 선의라고 말하는 것도 있겠죠.


이미 실현된 정책을 되돌리려면 정책 제안자의 의도가 선의냐 악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정책의 실행과정, 결과가 어떻느냐로 판단해야겠죠.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개인의 이득을 얻고자 버스중앙차로제도를 시작했다해도 현재 결과가 좋으니까 이 건은 되돌리자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행위자의 선의 여부가 죄를 묻거나 정책을 되돌리는 것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법치사회 민주주의사회의라고 생각하고요. 안 지사도 같은 생각일 겁니다.

세상을 대하는 태도라고 하니 너무 광범위 했던 것 같습니다. 안 지사가 말한 선의는 일종의 대화 스킬인 것 같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대화를 끌어가기 위한.
어차피 죄를 묻든, 정책을 되돌리든, 사람을 평가하든 최종적으로는 행위, 행동을 보고 하는 거니까요.

바로 아래 공실이님 댓글이 저보다 쉽게 저 생각을 표현한 것 같네요.
임전즉퇴
17/02/20 22:59
수정 아이콘
법전공자면 혹시 선의를 그렇게 썼나 정도로 생각하겠는데 (무지에 가까운 개념이죠)

철학 전공이고 그게 코어스킬인 것 같은 사람인데 그 말을 이렇게 써서 허허
블랙엔젤
17/02/20 23:01
수정 아이콘
정말 좋아하고 지지했는데... 오늘 인터뷰를 보면서
충격을 세게 받았습니다.. 신념과 패기로 가득한
젊은 정치인이 아닌 박지원을 보는듯한 느낌마저 드네요
공실이
17/02/20 23:03
수정 아이콘
일단 인터뷰로 보나 실제 발언으로 보나 제 생각이랑 똑같은 후보가 있어서 신기하네요.

의도나 명분은 얼마든지 인정 할 수 있지만, 과정이나 결과로써 사회에 악을 미쳤기 때문에 그에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요약해서 말하면 이정도라고 하겠습니다.

메갈의 미러링을 예로들면,
'니들이 주장하는 게 뭔지는 알겠고 이해함. 근데 하는짓이 미러링이면 처벌과 사회적 반응도 미러링되는것을 받아들여라. '
류의 의견입니다.
그러려니
17/02/20 23:03
수정 아이콘
도지사 선거 토론에서 상대를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안지사의 모습에 깊이 공감해 마음에 담기 시작했으니 안지사의 선의 발언이 100% 진심이라는 걸 압니다만..
이번 일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모 자식 간 세대나 충남도정 정도의 범위 안에서는 저 철학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겠으나 이게 국정으로 확장됐을 때 과연 현실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지금 세태에. . 긍정적으로 더 깊이 통찰해 봐야 할 문제라는 생각은 듭니다. 여유 좀 생겼을 때 말이죠. 저들 상대로 여유가 생길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파라돌
17/02/20 23:04
수정 아이콘
선의로 받아드린다는 주장에 '박근혜 최순실의 상황을 선의로부터 받아드려야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애초에 그들은 국민을 위한 선의는 없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게 언론에서 터트리기 전에는 알지도 못했고 알더라도 선의로 받아드린 사람도 많이 있겠죠)
그간 조사를 많이 해온 손석희 앵커도 그렇게 생각하리라 봅니다.
그렇지만 현재 문제되는 박근혜 최순실대신 사대강을 예로 들었던거 같네요.

그리고 앵커는 안희정의 선의 주장에 혹시 나중에 대통령이 되어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정치에 선의로 받아드리길 바라냐는
질문의 뉘앙스에 안희정은 뜬구름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대권후보의 인터뷰에서도 그렇듯이 앵커는 대권주자의 과거 사건
하나를 던지면서 쉴드칠꺼 있으면 쉴드치라고 했는데 또 뜬구름잡는 얘기를 했죠.

저는 안희정의 선의에 대한것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지금의 행보에 선의로 보고있지 않습니다.
왠지 여당표를 얻겠다는 정치적인 수로 보일까요? 자신이 제일 적합하고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많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얘기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철학+정치적인 관점에서 선의를 주장했다면 이렇게 어렵게 말하면 안된다는걸 알텐데말이죠.
안희정
17/02/20 23:04
수정 아이콘
어제도 그러고 안희정의 철학과 소신이 틀린겁니까?
그게 어떻게 구정치가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안희정이 언제 다 용서해주고 이명박근혜가 선의였다고 주장했나요

현재 민심의 마음에 들지않는 소리를 내뱉고 있지만 그게 무슨 반대편표 먹으려는 수단인가요
김테란
17/02/20 23:04
수정 아이콘
입으로만 정치하려니 이런거죠.
본인 말이 맞다면 이 중대한 시국에 친박들과 진중하게 대화해서 타협점을 뭐 하나라도 이끌어내보던가요.
용서를 구하지 않는 자들 상대로 뭘 용서하고 대화하고 협의하자는 건지,
그 대상이 바른정당이면 이해하겠지만 안희정은 지금 되도않는 소릴 하고 있는거고 그러니 중언부언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완전진성콥
17/02/20 23:10
수정 아이콘
용서하고 대화하고 협의하자는 말이 아니라
[대화를 하려면 상대방의 의도를 일단 받아들여야 본질적 대화를 할 수 있다]라는 것 아닌가요
누가 용서하고 대화하고 협의하자고 했는지요

까놓고 말해서 어떤 사람과 대화를 하는 데 상대방이 하고자 하는것을 듣지도 않고 무작정 나쁜 것으로 규정하면 대화가 아예 되지도 않겠죠.
많은 분들이 안지사의 의도를 곡해하시는 것 같아요.
김테란
17/02/20 23:1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친박들 상대로 본질적 대화 시도라도 해봤냐 이거죠.
그게 뭐 대통령 되야만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당장 할 수 있는거라면 시도하고 그 경과를 같이 얘기해야 정치인인 것이지
원론적인 탁상공론 백날해봐야 아무 결론도 안나요.
완전진성콥
17/02/20 23:21
수정 아이콘
안희정이 도지사하면서 도 의회와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안희정이 국회의원도 아니고 원내대표같은 것도 안해봤고 당대표같은 것도 안해봤는데
친박들과 어떤 대화를 했냐 어떤 정치를 해봤냐라고 물어보시는 건 적절한 질문이 아닌 것 같아요.
만약 안희정이 새누리와 어떤 대화를 해서 어떤 국가적 정책을 이끌어내고 했다면 그건 월권아닐까요
나의규칙
17/02/20 23:25
수정 아이콘
월권 아닙니다. 뭐 안희정 지사가 본인이 민주당 대표인양, 하면 그건 민주당 내에서의 월권이 되겠지만. 그냥 충청지사로서 국민으로서 친박하고 대화하고 뭔가를 이끌어내면 되겠죠.
완전진성콥
17/02/20 23:31
수정 아이콘
월권 아닐까요? 민주당에서 당대표가 있고 원내대표가 있고 그 사람들이 정책적 의견조율을 할텐데요.
안지사는 하나의 도를 책임지는 도지사이지만 그 이상은 아니잖아요.
만약에 안지사가 새누리랑 어떤 대화를 해서 정책을 이끌어냈다고 하면 당대표는 뭐하러 있고 원내대표는 뭐하러 있으며 민주당의
숱한 국회의원은 뭐하러 있나요? 자기 의견을 낼 수는 있겠지만 서도 말이죠. 도지사가 국가적 정책을 협의하는 자리가 아니잖아요
나의규칙님께서 말하는 대화는 도의회에서 새누리당과 대화하는 걸로 제한될 수 밖에 없겠죠.
나의규칙
17/02/20 23:35
수정 아이콘
?? 일개 유권자도 국회의원한테 가서 정책 이끌어내도 됩니다. 안희정 지사가 "내가 민주당 의원들 다 책임지겠어!" 라는 수준으로 이야기하면 그건 당연히 당대표, 원내대표의 권한을 넘는 행위지만... 정책 이끌어내는 것이 뭐가 문제일까요. 뭐 민주당의 의견과 완전 다른 협의를 이끌어낸다면 그건 해당 행위가 되겠지만, 월권을 말씀하셨으니...
완전진성콥
17/02/20 23:53
수정 아이콘
일개 유권자가 물론 국회의원에게 가서 정책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도지사를 맡은 분이 국회의원과 대화하면서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한다면 그걸 보는 일반 시민입장에서는 [도지사가 자기가 맡은 행정구역에 대해서나 열심히 하지]라는 생각도 가질 수 있고 같은 당 국회의원이 봤을 때는 [엄연히 우리들이 있는데 도지사 맡은 분이 국회일에 신경쓴다]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는 의견표출이 잘못되었다고 말한적 없고 새누리당과 직접 대화해서 뭔가를 이끌어 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안희정지사가 뭔데 자기 맘대로 대화해서 뭔가를 이끌어 내나요. 그러다가 일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쩔려구요. 그럴 자격도 없구요.
나의규칙
17/02/21 00:05
수정 아이콘
" [도지사가 자기가 맡은 행정구역에 대해서나 열심히 하지]라는 생각도 가질 수 있고 같은 당 국회의원이 봤을 때는 [엄연히 우리들이 있는데 도지사 맡은 분이 국회일에 신경쓴다]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이런 의미시라면 지금 "민주당 경선 후보" 랍시고 나와서도 안 되죠. 도지사를 사퇴하고 돌아다니시는 것도 아니고... 안희정 지사는 충북지사 이전에 국민이니까 경선에 참여할 수도 있고, 친박들하고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안희정 지사가 친박들하고 이야기한다고 성과 못 얻겠죠. 그런 권한이 없으니까. 저는 그래서 선의를 믿고 대화하면 운운이 별로 안 와닿아요. 선의를 믿고 대화한들 나에게 권한도 없고 상대방도 바꿀 생각이 없으면 협치 안 되는거니까요. 협치, 대연정을 주장하려면 원론 이상의 것을 이야기할 필요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 원론적인 내용 다들 몰라서 협치 못한 것이 아니라는 거죠.
김테란
17/02/20 23:37
수정 아이콘
지금 어떤 정책을 이끌어내자는게 아닌건데 왜 자꾸 정책얘기를.
이 난국타개를 위한 대화가 국회의원들만의 권한이라 끝까지 생각하신다면
대화의 장이라도 마련해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라도 해봤나요.
이런건 시민단체들도 시도해 볼 수 있는건데요.
본인은 그게 21세기의 아주 중요한 뭐라도 되고 자신이 특별히 구별되는 뭔가인것 처럼 얘기하면서
실상은 아무것도 시도조차 없다는거죠. 시도해보면 왜 안되는지 절실하게 느끼게 될거고 사실 이미 알고 있을겁니다.
헌법재판관들은 그럼 대통령을 적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매번 헌재에서 그 사단들이 납니까.
완전진성콥
17/02/21 00:00
수정 아이콘
시민단체들이야 할 수 있겠지만 서도 당끼리의 대화는 대표성이 있어야 할텐데 말이죠.
정책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에요. 전반적인 당끼리의 대화를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난국이라고 하셧죠?
지금 박근혜와 친박일당 상대로 무슨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나요. 심판을 받아야죠.
안지사는 도지사일 뿐인데 너무 많은것을 바라시는 것 같네요.
안지사가 당대표나 원내대표를 했었다면 김테란님 말이 맞겠지만서도 그게 아니기 때문에
안지사의 말을 그냥 말도 안되는 말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죠.
안지사가 나중에 대통령되고 어떤 식으로 일할 지는 도지사때의 행적을 보면 되겠지만 저는 잘 모르겠고,
안지사가 [대화를 하려면 상대방의 의도를 일단 받아들여야 본질적 대화를 할 수 있다]라고 말한 것은 동의하시나요?
저는 안지사의 말이 나쁘게 들리진 않던데요. 처음부터 태도가 적대적이면 대화를 할 수 있겠습니까?
김테란
17/02/21 00:0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애초에 친박들은 수많은 위법행위 혐의뿐 아니라 대화자체를 지들 스스로 거부하고 있으니
대화의 대상이 못되는데, 안희정은 그렇게 말하지 않은게 문제라는것 아닙니까.
첫 댓글에 바른정당까지 언급하면서 이미 그렇게 써놨는데 말이죠.
안지사의 말을 실제론 그런 뜻이 아님에도(발단이 된게 박근혜의 '선의'입니다.)
님처럼 임의로 친박제외로 축소해버리면요,
그경우 또한 문제를 잘못 짚고, 쓸모없는 소리 한게 되는겁니다.
현실이 안그래요, 바른정당은 일단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고 있고 대화하거든요.
그것도 이쪽에서 먼저 이해하고 용서해줬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끊임없이 용서를 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완전진성콥
17/02/21 00:20
수정 아이콘
김테란 님//
친박이나 바른정당도 잘못한게 있으면 비난 비판 받아야 하고 책임지고 심판받아야 하겠지만 서도 안희정지사의 태도가 나쁘다고는 할 수가 없는것 같은데요. 대화를 하기 위해 일단 선의로 받아들인다는 말 아닌가요? 제가 잘못 해석한건가요.
까놓고 말해서요. 국정농단 사태전에 만약에 안희정이 대통령이고 새누리가 110석 이상 차지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안희정이 원하는 협치를 하려면 원내 2번째 정당이고 어찌됐건 국민이 뽑아줬고 정치는 대화를 통해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지금에서야 친박이 대화 상대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요.
김테란
17/02/21 00:25
수정 아이콘
완전진성콥 님//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요,
유승민의 김무성의 선의,대화,협의 등등을 언급했다면 이정도 사단 안났을겁니다.
박근혜의 선의,대화,협의 언급한건 안지사 본인이구요,
그러기 위해 그들이 해야할 아무런 전제를 달지 않았습니다.
만일 오해였다면, 오늘 해명할 충분한 시간이 되는 자리에서도
그들이 납득할만한 인적청산 스스로 하고 끊임없이 용서를 구한다면 등등의 전제등으로
오해를 해소시키지 못한 것도 안지사 스스로의 책임인거죠.
이 정도만 했어도 그냥저냥 넘어가게 될 문제였습니다.
둘중 하나죠 정말 자신의 발언이 어떻게 비쳐지기 때문에 문제되고 있는건지 모른다거나
알면서 그러고 있다거나. 둘다 심각한겁니다.
완전진성콥
17/02/21 00:41
수정 아이콘
김테란 님//
안지사의 일부 표현이 잘못되었고 오해를 적절히 해소 못했다는것은 동의합니다. 근데 저는 실수라고 생각하고 실수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김테란님이랑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른 것 같네요 크크
김테란
17/02/21 00:46
수정 아이콘
완전진성콥 님//
딱 한마디만 부연했으면 되었을 문제인데,
뭐때문에 파이어되고 있는지를 모르고 딴소리만 줄창한다,
실수일 수도 아닐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이젠 이렇게 답답한 정치인은 질색인겁니다.
최소한 오늘 기회는 놓치지 말았어야 했어요.
저렇게 필요한 말 파악 못하고 딴소리만 줄창하는 사람은요,
기회 줘도 제대로 협의 못할겁니다.
김테란
17/02/20 23:28
수정 아이콘
지금 논점은 중앙정부 혹은 지방정부의 정책 의논 말하는게 아닙니다.
언제는 그럼 새누리랑 의논 일체 없이 진행되어왔습니까.
안희정 말대로 현 탄핵국면도 결국 그들의 '선의'에 의했던 것이고
난 당신들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대화할 자세가 되어있으니 국면타개책을 의논해보자
해보고 반응이라도 보려는 시도라도 해봤냐 이겁니다.
이게 뭐 국회의원만의 권한입니까.
말로는 뭔 말을 못해요, 이 난국에 물밑교섭들 안했을거같나요,
그걸 자세의 문제고 본인은 잘할 수 있다? 그냥 좀 우습네요.
완전진성콥
17/02/20 23:41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 잘 모르겠네요;
1.탄핵국면은 박근혜와 친박이 부패해서 일어난 일이지 선의와 관계없죠.
안지사가 한 말은 [대화를 하려면 상대방 의도를 받아들여야 본질적 대화를 할 수 있다.]입니다.
탄핵국면이랑 무슨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미르재단이나 k스포츠 재단에 관해서 하시는 말씀이라면
안지사의 태도는 [그래 일단 당신이 말하는 의도를 알겠다.]라는 것이지
[각종 조사와 취재, 합리적 의심을 통해 드러난 결과적 책임을 안져도 된다]같은 의미가 아니잖아요.
2.대화가 국회의원만의 권한은 아니지만 나라의 굵직한 정책은 다 국회를 거쳐서 나오고 당 끼리의 대화는 당대표나 원내대표같은 대표성을 띈 사람을 통해 하는게 여태 해온 대화 방식 아닌가요? 당론에 대한 의견을 말할 수 있겠지만 서도 일개 국회의원이 친박과 대화할 수가 없는 것 처럼말이죠.
김테란
17/02/20 23:48
수정 아이콘
대표만 대화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구요,
조직 운영, 사안들에 대한 결정 권한들이 일부 있는 것입니다.
대화는 누구든지 할 수 있는겁니다. 실제로 그러고 있구요.
하늘하늘
17/02/21 05:51
수정 아이콘
대화를 하려면 상대방의 의도를 일단 받아들여야 본질적 대화를 할수 있다라고 말했으면 지금같은 분란은 없었겠죠.

근데 상대방의 의도가 아니라 선의를 인정해야 본질적 대화를 할수 있다라고 말했고
또 그 예로 4대강 미르케이재단 같은 범죄구성에 중요한 잣대가 되는 '선의'를 인정해야한다고 했기때문에 문제가 되는겁니다.

상대방의 의도를 받아들이는건 그사람이 선하다 악하다가 아닌 그사람의 이익을 챙기려는 의도이건 과시하려는 의도이건
상관없이 대화의 자리에 앉을수 있다는 의미인거지 그게 선의라고 믿는 정도는 아닌거죠.
17/02/20 23:1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지금 태극기 집회에 나와서 탄핵 기각을 외치고 있는 놈들인데 도대체 왜 연정이니 선의니 하냔 말입니다.

깔끔히 선긋는 게 필요해보입니다.
17/02/20 23:32
수정 아이콘
동감해요. 밑에 댓글도 달았지만 상대방들은 전혀 대화도 타협할 생각도 없는데 안희정의 최근 발언들은 상대도 없는 공허한 소리네요.

안희정을 지금도 믿고 있지만 정치라는게 우리 상상 이상으로 협작이 심하다고 하는데 혹 안희정은 자유당 의원들에게 미끼를 던지고 내각제 개헌 압박을 할려는 것은 아니겠지요? 김종인 주축으로 더민주 초선의원들 20명 정도가 안희정 지지선언과 개헌 단체 행동을 한다고 해요.

일단 초선들이 행동대장격으로 나서고 다른 의원들도 나설것 같아요.
엔조 골로미
17/02/20 23:48
수정 아이콘
용서를 구하지 않는자들 상대로 뭘 용서하고 대화하고 협의하자는건지... 안지사의 생각에 공감하지만 이 말씀이 맞죠 그래서 지금 시대와 안맞는다고 생각하구요
친절한 메딕씨
17/02/20 23:05
수정 아이콘
오늘 문제가 되었던 [선의...] 발언에 대한 실제 영상을 보자면 충분히 안희정지사가 해명한데로 그렇다는게 충분히 이해가 되고 뭐 크게 문제 될것도 없다는게 제 견해입니다만....

오늘 뉴스룸에서 보여준 정색하는 모습과 인터뷰 진행자의 말을 뚝뚝 끊으며 강하게 이해시키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실제로 뜻은 그런게 아니었는데 오해하고 있다면, 그런분들이 있다면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라고 간단하게 해명 했으면 될 것을...
오늘 아침자 여론조사에서 다자구도 한자리수로 줄이고 삼자구도에선 오히려 문재인 전대표 보다 지지율이 많이 나오다 보니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갔는지 모르겠는데... 참 실망스러웠습니다..

제가 현재 후보들중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이 정책들 보다는 적폐청산의 의지와 정말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줄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데 안지사는 저런식이면 대권 잡으면 연이어 사면들 시켜줄거 같네요...
이제 안지사는 적어도 이번 대선에선 당선 되면 안될거 같습니다.
포도씨
17/02/20 23:24
수정 아이콘
이번이 아니라 다음번은 더 안되죠. 전 누가되건 이번 대통령 임기내에 사면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나라를 이정도 말아먹었으면 종신형은 못되더라도 최소 10년 이상은 썩어야죠. 차차기에 사면 공약내게 생겼어요. 안희정은...
Jannaphile
17/02/20 23:06
수정 아이콘
대다수의 국민이 대단히 감정적으로 민감해진 현 시국과 관련되어 안 지사의 얘기에 어이가 없을 수 있다고 보지만,
그의 얘기를 심플하게 이해하면 어려운 부분도 말이 안 되는 소리도 아닌 것 같은데요.
그 부분이 확실히 나이브하게 보인다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가 자주 얘기하는 도지사 경험과 크게 맞물려 있어 보이네요.
나에게 어깃장을 놓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다고 그 사람들에게 나도 똑같이 '받아버리면' 거기서 논의가 한 치도 더 나아갈 수 없다.
그러니 나는 일단 저 사람의 얘기를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거기서부터 얘기를 진행한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누구도 예외가 없다.
아유아유
17/02/20 23:09
수정 아이콘
사실 단순하게 생각하자면...다음 정권 제 1의 과제로 이명박근혜 부패처단을 기대할만한 사람을 지지하고자 하면
현재 지지층으로 충분히 대통령 될 수 있는 후보와 다른 계층의 지지를 끌어모아야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비교해놓고 보면
문재인쪽이 더 부패처단에 적합해 보이긴 합니다. 안희정쪽은 아무래도...그쪽 계층의 지지가 있어야 비빌 수 있다 보니
만약 안희정이 대통령 된다고 가정하면...되고 나서 그들의 뒤통수를 시원하게 후려갈기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저쪽이 아무 보험없이 뒤통수 맞을 일을 하진 않을테니까요.
뭐, 다른 면을 보자면...현재 기득권 층이 기를써서 비토하고 있는 문재인이 더 부패청산엔 적합한 후보라고 봅니다.
안희정도...혹여 민주당 후보로 문재인을 누르고 나온다 하면...이들이 안희정과 딜을 한게 아니면 어떻게든 그 후로는 깎아내릴테니까요.
프레일레
17/02/20 23:15
수정 아이콘
내 의견에 반대하거나 의견이 다른 사람을 악으로 미리 규정해버리면,
대화가 안된다. 처음부터 넌 나뻐하고 시작하는데 대화가 될리 있겠는가, 대화가 안되면 설득이 안되고 타협도 없고 합의도 없다, 우리 사회의 어떤 갈등도 문제도 풀수없다

< 쉽게 말하면 될걸 너무 머릿 속에 있는 의미들을 다 전달하려고 하는 게 안지사의 문제예요, 물론 그렇게 안하면 오해들을 하니까 강박증적으로 설명하려는건 알겠는데, 청자들 수준을 너무 높게 설정한듯, 오늘 좀 답답하더군요
그래도 경선 의식해서 좌파들이 좋아할만한 발언을 하고 싶은 유혹도 있을텐데 소신있는 모습은 좋습니다 진짜 한결같네요 충남사람들이 왜 두번이나 뽑아줬는지 알듯
미나가 최고다!
17/02/21 01:00
수정 아이콘
좀더 쉽게 설명할 수 있는데 너무 어렵게 설명했어요. 저건 안희정에게 호의가 있는 사람들이나 이해하려고 하지, 그렇지 않으면 자기 맘대로 왜곡해서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에...
하늘하늘
17/02/21 05:58
수정 아이콘
내 의견에 반대하거나 의견이 다른사람을 악으로 규정해도 안되지만 선으로 규정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올뿐입니다. 단지 협상이 좀 빨리 끝나겠죠.
나나 상대나 다 같이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들이고 대화와 타협은 나만의 스킬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작동 방식이에요.
안희정이 그렇게 내세우는 민주주의라는건 선의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고 태생적으로 작동을 해야만 하는 겁니다.

시작부터 무리한 명제를 설정해놓고 거기에 맞추려다 보니까
4대강 미르케이 같은 무리수가 등장하는거죠.
뻐꾸기둘
17/02/20 23:16
수정 아이콘
네빌 체임벌린도 히틀러가 선의를 가지고 상식인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순진한 발상이 어떤 사태를 불러 왔는지는 다들 익히 알고 있죠.

오늘 인터뷰 보니 준비 더럽게 안 되었다는 건 알겠더군요.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가 되겠다는 양반이 권력의 본질을 이리도 몰라서 뭘 어쩌자는건지.
루크레티아
17/02/20 23:16
수정 아이콘
와 여기서 손석희가 까이네요 크크크크
본인이 지지하는 정치인이 시원찮게 대답했다고 까이면 질문자가 문제인가요? 시선집중 진행할 때 전화한 정치인들 중에서 안털린 사람 꼽기가 힘든 판국인데 손석희가 문제라니 웃고 갑니다. 원래 손석희는 중립적 진행이 최우신조라 상대 정치인 스탠스에서 약간 반대로 갑니다. 꿍짝 맞아서 하하호호 하고 간 정치인은 거의 없어요.
나의규칙
17/02/20 23:17
수정 아이콘
안희정 지사의 말이 딱히 안 와닿는 이유가...
협치가 안 된 이유가 정치인끼리 대화가 없어서, -상대방을 악으로 규정하고 이야기를 안 해서- 가 아니라 그냥 서로에게(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국민의당이든) 각자 "국가의 이익" 앞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그리고 공당이라면 어찌보면 당연한 거죠.) 안희정 지사의 의견은 대화의 시작까지는 이야기하지만, 그 대화를 통해서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입니다.

차라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서로를 악으로 생각하지 말고 마음을 열자 그러면 박사모도 있고, 극렬한 야권지지자도 있으니 아 좋은 말이구나 할텐데... 쓰는 용어를 보면 정치인들 대상으로 하는 말이니 제 입장에서는 아리송한 거죠. 정치인들은 이야기는 서로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완전진성콥
17/02/20 23:2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여당과 야당이 서로 대화를 안해왔다는 것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박근혜가 언제부터 야당과 대화를 하려고 했나요 지맘대로만 하려고 했지.
그리고 만약 정치인들이 어떤 정책으로 자기 당을 이롭게 했었다면 그건 웃기는 일이죠. 국가 전체를 위한 일을 해야 맞지 않나요?
구체적으로 각 정당이 추구했던 [국가의 이익]이 뭔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의규칙
17/02/20 23:33
수정 아이콘
여당과 야당 서로 대화 많이 했죠. 그러니 한 법안에 서로 다른 당의 국회의원들이 함께 이름을 올려서 발의하고 찬성하고 하죠.
네.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힘을 합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니까 협치가 잘 안 이루어진 것이고, 이것은 딱히 상대방을 선의를 가진 존재로 인정하고 말고의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국가의 이익에 대한 생각도 다를 수 있고, 각자 희한한 고집을 가질 수도 있고(예를 들면 친박계의 박근혜에 대한 추종과 같은)... 뭐 사안마다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죠.
각 정당이 추구했던 국가의 이익이 뭔지는 딱히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네요.
완전진성콥
17/02/20 23:49
수정 아이콘
나의규칙님께서 각자에게 "국가의 이익"이 있다는 것 처럼 얘기 하셔서 그럼 각자에게 어떤 국가의 이익이 있었기에 대화가 안되었나 궁금해서 드린 말이구요.
제가 절대 비꼬려는 게 아니고 나의규칙님은 국회가 어떻게 굴러가고 서로 어떻게 대화하는지 잘 아시겠죠. 저는 사실 잘 모릅니다. 서로 어떤 법안을 가지고 어떻게 대화했으며 대화하는 태도는 어땠는지도 정확하게 잘 몰라요.
제가 지금뿐만이 아니고 여태 언론을 통해 접한 여당과 야당의 서로에 대한 태도를 보면 서로 합리적인 대화를 안하고
비난하고 헐뜯기만 하는 것 같아서(예를 들면 종북프레임이나 부패세력 프레임) 대화가 좀 안되지 않나 생각한 겁니다.
지금 대통령도 인사문제로 항상 불통이라는 말을 들어왔구요.
자세하고 정확한 예시를 못 드린 점에 대해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나의규칙
17/02/2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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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이익 앞에서도 "각자"에게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협치가 안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뭐 각 당에서 생각하는 국가의 이익도 다를테지만(뭐 당연하죠. 그러니까 서로 다른 당이 되었겠죠.) 각 당에서 국가의 이익만 생각하고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들이 원하는 그러한 이상적인 협치가 안 이루어진다는 거죠. 말씀하신 바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 문제로 불통인데 그게 아예 대화가 없어서 불통이겠습니까? 대화해도 한 쪽에서 한치도 양보하지 않으니 불통이 된 거죠. 안희정 지사 말대로 지금 야당 측에서 여당 측의 선의를 인정하고 진솔한 태도로 접근했을 때 과연 박근혜 대통령이 양보해서 인사 문제가 해결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완전진성콥
17/02/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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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규칙님 말이 정말 맞다고 생각합니다.
안지사의 태도가 [대화를 하려면 상대방의 의도를 일단 받아들여야 본질적 대화를 할 수 있다]이기 때문에 안지사의 태도가 그래도 나중에 정치를 할 때 도움이 되는 태도이지 절대 마이너스가 되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지사 같은 태도면 서로 생각하는 국가상이 다르더라도 끊임없이 대화하고 나라를 발전 시킬 수 있겠죠.
그런데 안희정지사의 태도처럼 진솔한 태도로 접근했을 때 상대방이 대화를 안해주면
그건 상대방 잘못이지 안지사의 잘못이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다른 분들께서도 같은 판단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어쨋든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나의규칙님도 동의를 하시는 것 같네요 흐흐
나의규칙
17/02/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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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는 말이지요. 그래서 오히려 더 안희정 지사의 말이 별반 소용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온 국민을 대상으로 해도 무방한 말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다 아는 말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논란이 되는 단어를 사용하면서까지 말할 의미도 없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그 태도는 훌륭하지만 문제의 원인을 잘못 알고 있는데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도 안 되고요.
완전진성콥
17/02/2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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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규칙님 문제의 원인이 박근혜와 그 잔당들이 간악해서 생긴거라고 하시면 제가 드릴 말씀이 없겠지만 안희정은 일단 대화를 하기 위해 상대방의 의도를 받아들이겠다고 하는것인데 저는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
나의규칙
17/02/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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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의 태도는 문제 없죠. 그런데 안희정 지사가 말하는 선의를 가졌다고 가정하고 접근하는 태도가 협치 안 되는 것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 뿐입니다. 박근혜 일당들은 물론 간악하지만, 대화의 상대가 간악하다 안 하다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서로를 간악하게 보고 대화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서로 대화를 해도 양보할 수 없는 선이 있다는 것 뿐이에요. 예를 들어서 님은 부먹이고 저는 찍먹이에요. (실제로는 서로 쉽게 포기할 수 있지만) 부먹과 찍먹을 서로 포기할 수 없어요. 서로 선의로 대화 시작한다고 어느 한 쪽이 하하 웃으면서 포기가 될까요? 저는 우리나라 정치에서 잘못된 점은 정당마다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선이 불명확하다는 것, 그리고 국민들의 뜻과 분리되어 있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하지,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각 당의 정체성과 그 정체성을 드러내는 정책이 불분명하다는 거죠.) 정치인들끼리 서로 대화를 안 해서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완전진성콥
17/02/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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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규칙 님//
네 저는 순진해서 선의로 대화 시작하면 대화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이번 대화가 어긋나더라도 다음 대화 때 뭔가를 이끌어 낼 것이고 다음에 서로 웃는 얼굴로 볼 수 있겠죠.
하늘하늘
17/02/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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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앞에 노출되는 대화는 그자체로 정치적 의미를 가지기때문에 상당히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횟수를 결정하지만
서로 물밑대화는 꾸준히 합니다. 사전 대화 없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지는 대화는 성과도 기대하기 힘들 뿐더러 부작용이 넘 많죠.
Otherwise
17/02/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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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두세달만에 우디르급 태세전환하는 모습이 참
Davi4ever
17/02/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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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고, 철학도 이해하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안희정 지사의 이야기는 너무, 너무, 너무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자신의 원칙이 아무리 확고하다고 해도, "정말 아니다" 싶은 것에는 단호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을 분들도 계셨을 텐데
그런 분들이 오늘 많이 실망의 목소리를 내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당히 많은 것들을 걸고 4개월 가까이 이 커다란 의혹들을 파헤친 손석희 앵커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이 화났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의심을 20세기 지성, 통섭을 21세기 지성으로 이야기한 부분 역시
손석희 앵커 입장에서, 언론인으로서 용납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17/02/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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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손석희 앵커도 원래는 뉴스룸 방송 끝나고 소셜 라이브 같이 하기로 했는데 그냥 퇴장.....
17/02/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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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화와 타협 소리 나올때 궁금한게 상대방도 대화와 타협을 원할까 싶어요. 박근혜와 광장에서 태극기 흔들고 막말하고 사람들이 대화와 타협을 원할까요.
그사람들은 끝까지 갈 각오일텐데요.
오렌지망고
17/02/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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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jtbc.joins.com/html/575/NB11426575.html

영상보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대담 전문이 있습니다.
서동북남
17/02/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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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시청자들이 안희정이 자신은 21세기 지성이고
앞에 있는 손석희는, 그리고 촛불시위에 동참한 수많은 시민들은 20세기 지성이라는 식으로 폄훼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손석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 집요하게 질문한 것도 이해가 갑니다.
말다했죠
17/02/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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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에 중앙일보에서 도올 김용옥과 안희정 지사의 대담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도올이 안 지사와 이야기하다 보면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정당 정치가 중요하고, 물밑 협상도 있어야 하고, 선악 이분법으로 정치를 바라보면 안된다는 것엔 저도 동의합니다만 지금은 총론 시간이 아니라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를 앞에 두고 있는터라 와닿지가 않아요. 자기가 적통이라 주장하는 노 전 대통령처럼 원칙을 이야기한 다음 예외를 이야기한다면 양쪽에서 공격은 더 받을 수도 있겠지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는 될텐데 항상 총론만 이야기하고 디테일에 들어가지 않은 다음에 그건 아니었다고 하면 원론적으로 틀린 게 뭐냐며 지적한 사람들 이상하게 만드는데, 저렇게 야당에서 정치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하늘하늘
17/02/2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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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한거죠 뭐 크.
Polar Ice
17/02/2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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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스러운 닭의부역자, 아집그대로인 참여정부시즌2, 논문표절내로남불, 음주운전금품수수구속다, 구태정치꾼들과한팀... 대선에 인재풀이 좋으니 뭐니 하셨던 분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또 다시 찍을 인물 없는 대통령선거가 되겠네요. 임기안에 정치공약 칼춤 다 이루어질거라 생각하는 건 신념에 가깝다고 봅니다~
아유아유
17/02/2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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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솔직히 지금처럼 수구 세력(태극기와 애국가를 욕보이게 하는..전 이젠 태극기에 거부반응이 느껴집니다)을 숫자의 힘으로 누를 수 있는 정말 몇안되는 기회인데...
이걸 대연정, 화합 등의 명분으로 퉁치려고 하는 부분이 실망스럽긴 합니다.
차라리, 박근혜 게이트 등 철저히 조사하고 원리원칙을 적용해 처벌한다고 하고 그외 선량한 보수세력과 힘을 합치겠다 정도만 해도
기존 집토끼들의 반발이 그나마 적을것같은데...오늘 내용을 보니 어찌보면 순수하다고 봐야할거같고, 어찌보면 보수표 획득을 위한
정치적 언행같기도 하고...암튼 양쪽 다 마음에 드는 스탠스가 아니다보니 반발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배고픈유학생
17/02/2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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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관, 정치철학에 대해 이야기 했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권자들이 안지사의 생각을 제대로 이해 했다면 표로 대답을 해주겠죠.

제 입장에서는,
정치라는 것이, 협치이라는 것이 서로간의 순수한 의도만 가지고 접근한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손앵커 말대로 의심이라는 것이 반드시 부정적인 어휘가 아닙니다.
상대방 의도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은 당연히 해야되는 것이고 특히나 정치인이라면 더욱 더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시장에서 흥정할 때도 액면가 그대로 받아 들이지 않습니다.
상대 정치인의 주장을 '액면가'그대로 받아들이자는게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하긴 뭐, 저는 지성인은 아니니 그냥 그런 20세기 사람인가 봅니다.
아하스페르츠
17/02/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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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의도는 단정할 수 없기에 선의를 가정하는 것은 타당합니다.
그러나, 그 주장이 거짓임이 분명한 정황과 증거가 있음에도 그 거짓을 선의로 받아들이는 것은 직접 그 거짓을 말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수 없이 많은 악의가 또는 자신만을 위한 선의가 거짓으로 선의로 포장되곤 합니다.
이렇게 파도파도 저열한 수준에서의 협잡만 보이는 사건에서 무슨 선의를 찾고 있는 지 알 수가 없네요.
17/02/2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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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지지율 20%군요. 문재인 전 대표 제외하고 다들 이정도 지지율에서 자멸하는 듯...
프레일레
17/02/2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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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글쓴님이 말하는 신시대의 정치는 뭔가요? 칼춤 추는건가요? 박정희 전두환 칼춤 추지 않았나요? 그 칼이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바뀌는게 신시대라는 건가요?
그리고 만들어진 사람의 이미지라뇨? 그럼 이미지를 안만드는 사람도 있나요?
충남도지사를 7년째 하고 있는 현역 행정가인데 마치 이미지를 급조했다는 말투시네요?
글이 손가혁의 안희정 까는 흐름과 너무 비슷하네요 그쪽분이신가요?
하늘하늘
17/02/21 06:08
수정 아이콘
크크 손가혁이 까면 나쁘고 문팬이까면 좋아지고.. 뭐 그런건가요?

마지막 줄은 참 혐오스럽습니다.
몽키.D.루피
17/02/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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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행정경력 말고는 이제 중앙정치 갓 데뷔한 신인인데 마치 정치에 도가 튼 정치도사처럼 행동해요. 안희정은 김대중이나 노무현이 아닙니다. 김대중이나 노무현이 그런 말을 했더라도 까였을텐데 신중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프레일레
17/02/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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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재명도 신인인가요? 문재인은요? 박원순은요? 안철수는요? 신인의 기준이 뭐죠? 김종인이나 박지원 정도는 되야 한다는 건가요?
배고픈유학생
17/02/2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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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치라는 건 여의도, 국회정치 말합니다.
문재인, 안철수는 국회의원, 당대표까지 했으니 중앙정치 신인은 아니고 박원순, 이재명은 중앙정치 경험이 없죠.
레일리
17/02/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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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레알인게, 많은 분들은 어차피 다스리는건(...) 똑같으니 단체장 경력이 대통령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시기도 하지만
제생각에우리 정치 지형상 대통령이 되기위한 정치경험으로는 국회가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17/02/2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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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친노방패막 없었으면 진짜 까여서 가루가 될 수준입니다. 인터뷰를 다 들어도 뭔소리를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80년대 운동권 사상교육도 아니고 이게 21세기 대통령 후보의 말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지금 철학수업 하는거 아니거든요.

20세기 지성이니 21세기 지성이니... 하아...
배고픈유학생
17/02/2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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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철학가가 아니라 정치인으로 발언했다고 하는데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너무 어려운 말이네요.
손앵커는 이해 못하는 대중을 대변해서 질문하는데, 손앵커에게 이해하기 어렵냐고 되물어보는 순간 저도 벙찌긴 했습니다.
Eulbsyar
17/02/2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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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말하는게 철학과 교수더군요.
첫걸음
17/02/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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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나와서 두리뭉실한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보고 있는 사람이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Don'tCare
17/02/2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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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면 발언에 선명성이 있어야죠. 도올이랑 대담할 때도 그렇더만 명확한 핵심을 너무 빙 둘러 말해요.
정치를 철학이라고 답변했던데, 정치는 철학의 [현실화]죠. 대통령이 되면 정책 문제로 국민들 설득할 상황이 부지기수일 텐데 그때도 두루뭉술하게 굴어서 국민들 중구난방 하고, 그럼 그때마다 지금처럼 [지지자들이 내놓는 해석본]을 찾아 헤매야 합니까?

안 지자 일화와 관련해서 인상깊게 남은 얘기가 있습니다.

교대로 들어온 한 안기부 직원이 "네가 혁명을 해서 권력을 잡았다고 치자. 그러면 농업 정책은 어떻게 할건데? 외교는?"이라며 국가 운영에 관한 철학과 자신의 기준에 대해 물었다. 그때 안 지사는 "국가의 모든 영역에서 질문을 던져대는데 나는 그 질문에 대해 답이 없더라"며 "내가 갖고 있던 답은 전두환, 파쇼, 반미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안기부 직원 한명 설득시킬 수 없는 철학의 부재. 안 지사는 부끄러움 속에서 1년 감옥살이를 마치고 나왔고 앞으로 사회에 나가면 절대 남 앞에 안 서겠다고 다짐했다.

지금 행보를 보면 철학은 완성한 모양인데 정작 그걸로 누군가를 설득시킬 수 있는가 하는 방법론은 여전히 지난한 것 같네요. 아니면 지금의 불명확한 어법이 당신이 찾은 방법론인가요? 막연한 이상론을 안개처럼 뿌려놓는 발언으로 핵심을 숨기고, 비판에는 오해라는 짧은 해명 뿐, 그래서 사람들에게서 간 보는 화법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 이 방식이 말입니다.

그리고 연설 시작만 하면 주구장창 내놓는 민주주의-정당정치-직업정치인 타령도 좀 그만 했으면 좋겠네요. 뭐 어지간한 답변은 다 상기한 세 단어로 퉁치려고 하는데 구체적인 방안 하나 내놓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경선때 투표할 사람 다시 생각 좀 해야겠습니다.
하늘하늘
17/02/21 06:14
수정 아이콘
와 안기부직원 대단하네요. 일개 데모하는 학생에게 권력자의 자세를 질문하는 것도 그렇고
저때 딴것도 아니고 농업정책을 젤 먼저 묻는 선견지명이 탁월합니다! 대권주자의 자질을 미리 예견한 걸까요?

근데 전두환, 파쇼, 반미에는 엄청난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거 아닌가요?
왜 저거밖에 없었다라고 생각하는건지 의문이 생기네요.
Jace T MndSclptr
17/02/2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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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사는 안지사 생각대로 계속 하시는거고 국민들은 맘에 들면 뽑고 아니면 말고 하면 되는거죠. 유권자로서 비판할 수는 있는거고 비판이 아니라 선을 넘은 비난이되면 조롱받을 수도 있는거고 자연스러운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탱구와댄스
17/02/2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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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를 말하려면 뭐랄까....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낼만한 상황과 인물이어야 하는데 전 별로 그러지 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넬슨 만델라가 용서를 말하며 자신은 그들을 용서했으니 여러분들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했을 때는 뭔가 그럴 수 있겠단 생각이 들죠.
17/02/2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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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과 안희정의 대담입니다. 판단은 각자 해보시길 바라지만 전 솔직히 안희정이 뭔 말을 정말 하고싶어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문재인은 뭐랄까. 할 말은 있는데 또 질 수 없고 뭔 말만 하면 대통령병 얘기나오니 몸 사린다는 느낌이 강하다면 안희정은 말은 겁 안내고 청산유수인데 적어보면 갸우뚱 하는 느낌이랄까요.

전문은 http://mnews.joins.com/article/20711109#home이고 개인적인 하이라이트는 도올의 반응입니다.

아니, 선거를 치러야 할 자네가 열광적인 안빠의 결집이 없이 어떻게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인가?

허허! 또 옛날 생각이 나는군. 자네하고 이야기하면 자네 말이 잘 이해가 안 돼. 너무 추상적이야. 정치는 어디까지나 대중을 모빌라이즈(mobilize·동원)하는 행위인데, 어떻게 그렇게 추상적 가치로 대중을 설득시키고 움직일 수 있다는 게야!

허허! 점점 더 아리송해지는구먼! 어차피 자네는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할 것이고, 그러려면 당내 경선에 대한 공정한 룰이 확정돼야만 모든 사람이 승리할 수 있는 공평한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이지. 그래서 나는 공정한 룰 세팅을 주장하고 있네.

아, 정말 어렵다. 자네하고 말하고 있으면 좀 어지러워. 자네 말뜻을 빨리 좇아갈 수가 없으니 말야
17/02/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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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문재인 전대표도 고구마라 까였는데 이건 뭐 철학자가 나셨으니 저에게 안희정 지사 말이 잘 와닫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판 한다고 무조건 상대 진영으로 몰지 좀 말죠 왜 여기서 문 지지자 이 지지자 안지지자로 편 가르기를 하는지 . 누가 누구를 보낸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라이징썬더
17/02/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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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은 제 2의 김문수라해도 과언이 아니죠.

말할때마다 자기 뜻은 그게 아닌데 대중들이 오해했다..

30년 직업정치인을 모독하는 거다..등등

계속 이런게 반복된다면
듣는 국민의 잘못인가요? 말하는 정치인의 잘못인가요?

타협과 정당화는 전혀 다른 겁니다.
사회는 정의로움이 바탕이 되어야 용서 화합도 있는거죠.

국민들 앞에서 애매한 말로 철학수업하고 싶나요?

안희정은 앞으로 쭉 스킵입니다.
아점화한틱
17/02/21 08:59
수정 아이콘
이야 이젠 안희정씨가 하다하다 친박수구집회에서 같잖게 태극기나 흔들며 탄핵반대외치던 김문수취급까지 받나요. 팬심이라는게 참 대단하네요. 누가 들으면 안희정씨가 친박 부역자들과도 같이 샤바샤바해서 국정운영해나가겠다라고 한줄이라도 알겠어요.

엑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일부 극성팬들 보고 엑소 자체에 대한 악감정만 생겼던 기억이랑 뭔가 묘하게 겹치네요. 하긴 우상화가 지나치면 다른 모든 존재들이 꼬여보이는건 여기서나 저기서나 마찬가진거같네요.
라이징썬더
17/02/21 09:59
수정 아이콘
객관적인 증거와 안희정 워딩의 문제점을 지적해도 문재인 광신도니 빠니 하며 치부해 버리다니,

김문수도 관용 타협적보수 들이밀다 지금의 저런 결과물을 보여준건데 잘 모르셨나보군요.

안팬분들의 지각력에 놀라고 갑니다~
아점화한틱
17/02/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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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문씨 극성팬층들의 유명함이야 지금와서 새삼 놀라울것도 없는데 황송하군요.

문재인씨의 워딩에 대해서는 그가 언급하지않은 것마저도 행복회로 돌려가며 좋게해석하고 다른 후보들(그게 문재인씨에게 조금이라도 위협이 된다고 생각되는 후보라면 누구든)의 워딩은 언급했던 것조차 마음대로 곡해해서 해석하고 크크... 저어기 친박 수구집회에 나가시는분들의 박근혜씨에 대한 생각이 아마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객관'이라는말은 정말 도무지 어울리지가 않으시네요.
라이징썬더
17/02/21 10:12
수정 아이콘
님의 글을 보니 상대방을 조롱할 뿐 건전한 비판은 찾아보기 어렵네요.

크크거리기나 하시고..

안희정의 추상적이고 모호한 워딩에 매료되셨다면 모든게 왜곡되어 보일테니

그렇게 이해해 드리겠습니다.^^
미운털파카
17/02/21 00:09
수정 아이콘
안희정지사에 대해 호감을 갖는 사람으로서 일단은 한번 국회의원이 되서 당대표나 원내대표를 해보시는게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안희정이 말하는 협치를 한번 국회에서 민주당의 당대표가 되어 다른정당들과 협상을 이끌어내고 결과를 도출해낸다면
안희정지사가 말하는 협치가 정말 뜬구름잡는 소리가 아니라 실현가능한것이란걸 믿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순규성소민아쑥
17/02/21 00:21
수정 아이콘
덤으로 중앙 정치인으로써의 경험을 갖게 되면 지금 나오고 있는 중앙정치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없앨 수 있고, 하나의 '검증'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게 되겠죠.
완전진성콥
17/02/21 00:11
수정 아이콘
나의규칙 님//
나의규칙님 말대로 결과를 이끌어내는 대화는 못하겠죠. 결정권이 없으니까요. 제가 한 말에서의 대화를 한다는게 단순히 대화를 하는 게 아니고 서로 의견을 조율한다는 의미에서 말씀드린건데 나의규칙님께서 받아들인게 달랐나 보네요. 그런데 안희정은 대통령이 되면 대화하는 태도를 그렇게 하겠다는 것 아닌가요? 대통령 권한있잖아요. 제가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대체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거믄별
17/02/21 00:13
수정 아이콘
무슨 의도인지는 알겠지만... 너무 복잡하게 꼬았어요.
뜬금없이 철학이 등장하니 보고듣는 사람들은 벙찔 수 밖에 없죠.

질문에 깔끔하게 답변을 못하고 철학에 온갖 미사여구를 집어넣으면서 이해하기 힘든 말이 되버렸고
결국... 10분동안 그놈의 '선의' 타령만 하다 끝났죠.
그 타령조차 결국 깔끔하게 해명되는 분위기는 아니구요.

선의로 한 일도 있지만... 애초에 악의로 시작한 일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정말 박근혜와 최순실이 '선의' 로 그런 많은 일들을 했을까요?
그들은 '악의' 를 '선의' 로 보이게끔 위장한 겁니다.
상대가 선의를 가지고 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것이 진짜 선의인지 악의인지를 판별하는 것은 너무 늦습니다.
미나가 최고다!
17/02/21 01:09
수정 아이콘
선의인지 악의인지는 사실 중요하지가 않아요..
17/02/21 10:39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는 몰라도 정치적으로는 굉장히 중요하죠.
탄핵심판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이번 탄핵심판건은 누가봐도 선의가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을테지만요.
스웨이드
17/02/2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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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대하고 봤는데 많이 실망스럽네요; 한번 더 봐도 당췌 하고싶은말이 뭔지를 모르겠음 -_-;;
17/02/2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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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만 볼땐 뜬구름 잡는 기분이었는데 인터뷰 전문을 읽으니 이해가 되네요. 안지사의 정치 철학이 어떤지는 확실히 이해 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공감하는 바가 많고 지지해줄 만한 부분이 있는데, 현 시국에서 일반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공감하기가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 지사의 저런 정치 철학에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공감해줄지 앞으로의 지지도가 궁금해집니다.
17/02/2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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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다 보고왔는데 고구마 10개먹은 느낌입니다.
대연정까지만 하더라도 무슨 생각이 있겠지 하고 봤는데 그냥 노답 철학자네요.
솔직히 문재인 후보가 출연했을때도 호불호가 갈리긴했어도 말은 알아먹긴 했는데 말이죠.
탐나는도다
17/02/2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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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수록 웃기네요
선의 선의하는 사람이 반기문은 왜그렇게 까댔나요
크크크크 완연한 악의던데

박근혜 한짓에 비하면
반기문은 그냥 자신의 은사에게 의리 져버린 걸로 그렇게 악의적으로 대했으면서 말이죠
대화 하고 싶고 선의로 대할 근거는 자기 마음속에만 있나요? 진짜 생각할수록 귀에 대면 귀걸이 목에걸면 목걸이 같은 선의네요

안희정은 궤변론자고 아직 스스로 정치와 철학에 대한 개념 정리도 안됐단 생각밖에 안드네요 곱씹을수록 크크
17/02/2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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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의 대선출마의지에 나라를 위한 선의는 있었다는 것이죠.
그러나 본인이 직접 대선에 나오는 방법은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게 자기 원칙적인 태도라는 것인데 그렇게 비판받을만한 것인지;;
탐나는도다
17/02/2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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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이 올린 페이스북 전문의 내용과 반기문에
대한 스탠스가 전혀 그렇지 않죠

나라를 위한 당신의 마음은 잘 알겠으나 이번에 대선에 나오는 방식은 나라를 위한 길이 아닌것같다
이렇게 쓰셨으면 모르겠지만
아주 자극적으로 비판했지않나요? 그 글 어디에서도 선의는 찾아볼수 없었는데
박근혜의 선의는 믿어야 대화가 통한다? 우습군요
17/02/2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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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사가 말한대로 선의라는 말의 해석 차이가 아닐까 하네요.
상대가 나쁜 행동을 한다고 해서 사람자체를 악으로 규정하진 말자. 저는 그런 정도로 이해를 했는데
그 사람의 행동에서 선의를 찾자는 얘기는 아니자나요?

저는 박근혜가 그 나름대로는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요.
방법이 시궁창인거지.
탐나는도다
17/02/2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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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게 말했어야 하는데
일단 선의를 받아드리자 이렇게 말했으니 논란이죠 사실 선의라고 말할것도 없어요

있는 그대로를 보고 판단하려고 노력하자
부정적으로 바라볼 여지를 찾으려고만 하면 대화할수없다

이렇게 말했어야 합니다

안희정은 논리도 제대로 안섰고 말도 제대로 못했죠 사실 이건 선의랑은 다른겁니다
본인이 논지와 단어 선택을 미스한거죠
17/02/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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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딱히 그런점을 못찾겠네요

대연정도 마찬가진게 부역자들 용서하잔 얘기가 아닌데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선의도 마찬가지로 실정을 선의로 받아들이자는게 아니자나요?
미나가 최고다!
17/02/2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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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미스가 아닙니다. 상대방의 의도를 선의라고 생각하는 것과 악의라고 생각하는 것은 대화의 자세에 있어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의도가 없는 사람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기때문에 중립은 없습니다.
하늘하늘
17/02/2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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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대선출마의지에 나라를 위한 선의가 있었다는걸 인정하면
본인이 직접 나오는것도 인정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설마 대선출마의지라는게 남이 대선출마한다는 건아닐테고..

어쨋거나 안희정의 말대로하면 반기문이 대선출마해서 대권행보하면서 법과 원칙을 지키면 그자체를 선의로 인정하고
의심하지 말아야합니다. 물론 비난도 하면 안되는거죠.
17/02/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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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내가 대통령이 되서 우리나라를 이렇이렇게 하겠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 대부분이 선의를 가지고 하는말이겠죠? 자기가 대통령이 되는게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 생각할거 아닙니까

근데 그 선의를 본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정말 대통령이 되는걸 동의하는건 아니자나요.

애초에 저 얘기를 꺼낸이유가 잘못된 행동이나 부폐세력에 접근할 때 태초에 그 사람들도 선의를 가지고 한 행동일테니 사람자체를 악으로 규정하고 접근하면 대립밖에 안되니 잘못된 행동이 바뀔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냐 그런 취지로 하는얘기지 않습니까

이게 어떻게 선의로 인정하고 그 행보까지 다 인정하고 비난도 하면 안된다는 얘기가 되죠?
하늘하늘
17/02/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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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말이에요. 상대방의 선의를 인정하고 법과 원칙을 어겼을때 비판하면 된다 라고 했습니다.
그럼 과연 반기문은 대권행보 하면서 법과 원칙을 어겼나요? 아니잖아요.
근데 비난한다? 그럼 안희정 자신이 자신의 말을 스스로 부정하는 겁니다.

애초에 말이 안되는거에요 선의를 인정한다는 것 자체가요.
편견을 가지지 말자라고 이야기하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가 되는데 선의를 인정해야한다라고 하면
강제적으로 편견을 가지고 대하는 것이 되고 마는 겁니다.
17/02/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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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누가 무슨얘길 하든 선의를 가지고 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접근하자는거죠.
응 넌X새끼니까 니가 무슨 얘길하든 X소리야 이렇게 접근하지 말자는거구요.

안지사가 반기문 대권행보를 왜 비난하는지 정당정치 예를 들어서 잘 비판하지 않았나요?
뭐가 부정이고 모순이라는지 모르겠네요.

선의를 가지고 접근하자는건 최초에 주장을 받아들일때 입장을 말하는거지 그게 변할수 없다는것도 아니자나요.
악의를 가지고 하는얘긴지 의심하지 말자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악의로 규정하지 말자는거자나요.

기득권세력이 하는 얘기니까 그냥 무조건 니 배나 채우자고 하는 얘기겠지 이렇게 접근하지 말자는게 편견을 가지자는거라구요?
17/02/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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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별말도 아닌거 같은데요;;
뭐 말 그대로 자기 철학이네요.

이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데 정말 '선의'를 못가지고 듣는거죠
일리아스
17/02/2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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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도 안희정과 인터뷰하고나서 그랬죠.
도대체 무슨얘길하는건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안희정은 종종 자기말이 어렵냐고 반문하는데
어렵게보이고 싶은게 아닌지 그런생각마저듭니다.

민주주의는 균형입니다. 균형은 견제속에서, 견제는 서로를 의심하는데서 시작되는겁니다.
무슨21세기 통섭이 저단계를 건너뛸수있는 매직같은게 아니란말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끈임없이 의심해야합니다.
위임받은 권력을 제대로행사하는가 끈임없이 의심하고 견제해야 권력의 자연부패를 최대한 막을수있는것이고 견제가 실패했을때 시스템을 보완해나가야하는게 민주주의 시스템인것인데

안희정지사는 정당주의 민주주의같은 좋은말은 그렇게 자주하면서 내용은 늘 그단어의 본뜻과 멀리있는 느낌입니다.

오늘 21세기 통섭언급할때는 양이치 인문학도들이 물리학책 겉핡기하고 자기마음대로 이론을 주물럭거리는것이 떠오르더군요
라이징썬더
17/02/2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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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21세기는 20세기와 다른 통섭의 가치라며 얘기할때 빵 터지더군요. 크크

JTBC와 손석희님이 큰일 한건 했다고 봅니다~
미나가 최고다!
17/02/2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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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대중을 상대로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저게 뭔 소리야, 누가 저 말을 이해하겠어' 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우스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제로 안희정이 얘기하려고 한 바는 진지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절대 우스운 말은 아니죠.
물론 우습게 생각하건 그렇지 않건 그건 받아들이는 사람 마음이지만요.
라이징썬더
17/02/2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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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이해해서 20세기 지성이 21세기 지성보다 떨어진다고 보지 않습니다.
통섭의 가치만 중요한 시대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진지하게 말씀드리자면 안희정은 대중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미나가 최고다!
17/02/2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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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답변드리면 안희정도 알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21세기 지성이 20세기보다 발전되지 않았다는 건 역사가 발전하지 않았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일리아스 님에게도 답변을 달자면,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는가 끊임없이 의심하고 견제해야 하는 건 맞지만, 그건 권력을 행사하는 의도가 아니라 권력을 행사하는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한 감시겠죠. 의도 자체는 본인이 아닌 한 누구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라이징썬더
17/02/2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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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지자 분이신건 알겠지만, 안희정은 뭔가 알아도 제대로 알고있다고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인터뷰였습니다.
21세기 지성이 20세기보다 발전되지 않았다는건 역사가 발전하지 않았다는 말로 어떻게 대입이 되나요? ^^
이건 또 하나의 궤변일 수 있구요. 굳이 반박하자면 역사는 박근혜를 통해 퇴보된 부분도 있다고 보이네요.
통섭의 가치가 비판의 가치보다 우월하다는 주장도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안희정의 [대중이 본인의 심오한 철학을 다 이해 못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계속 던지는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생각해 보시고
지지하셨으면 좋겠어요.
미나가 최고다!
17/02/21 02:13
수정 아이콘
박근혜라는 정치인이 대권을 잡은 건 하나의 현상이자 부조리인 것이지 역사의 발전과는 별개의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박근혜를 탄핵한 것이 역사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일이겠지요.
지성이 발전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각자의 주관적인 생각이고, 저는 분명 과거보다는 현재가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역사란 인류의 지성의 발자취라는 측면에서 보면 제가 한 말이 틀린말은 아니죠.
그리고 제 입장에서 본다면 문제 자체에 대한 해법을 들고 나오는 사람보다는 문제를 이렇게 해결하겠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방법론은 현재까지 인류의 지성으로 생각한 바로는 결점이 없어야 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한 경험도 있어야겠죠.
라이징썬더
17/02/21 02:17
수정 아이콘
역사는 발전한 부분도 있지만 퇴보한 부분도 있죠. 과거로 부터 배울게 있는 것도 바로 그 이유고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더 좋으시잖아요?
저도 그걸 원하는데 안희정은 전혀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는게 문제입니다.
문제를 다 긍정적으로 보고 추상화시켜 해결해보겠다는 건지.. 문제의식이 없는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설마 그 해법을 대연정이나 적당한 화합 또는 상대의 의도를 선의였다고 믿는 것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미나가 최고다!
17/02/21 02:24
수정 아이콘
A라는 단체가 x라는 일을 하자고 요구했을 때
A가 좋은 의도로 x를 하자고 했다고 생각하자 vs A가 나쁜 의도로 x를 하자고 했다고 생각하자
두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A는 나쁜놈이니까 아예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 방법도 있겠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A가 아니라 x에 집중하는 게 더 좋은 방법론이라는 겁니다. 당연히 A와는 대화가 필요하구요.
라이징썬더
17/02/21 02:29
수정 아이콘
미나가 최고다! 님// 상대의 의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원인인 의도를 왜 제외하냐는거죠.

살인죄가 있는 사람에게 살인의 동기를 왜 안묻나요? 당연히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의도를 누구 마음대로 선의였다고 무조건 가정하고 갑니까?
최순실이 선한의도로 미르재단을 건립했다고 가정하고 대화해야 하나요?

대화를 어떻게 할지 알고 가야한다고 봅니다.
미나가 최고다!
17/02/21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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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썬더 님// 최순실과 미르재단은 현재 문제가 드러난 문제이기 때문에 나쁘다, 아마 의도도 나빴을 것이다라고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부딪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그렇게 흑백논리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저는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살인의 동기를 범인에게 묻는게 중요한가요? 실제로 사람을 죽였다는게 중요하지요.. 살인의 동기라는 건 엄밀히 말하면 범인의 생각이나 의도가 아니라 범인이 처해있던 상황입니다.
라이징썬더
17/02/21 02:48
수정 아이콘
미나가 최고다! 님// 왜 그 사람을 죽였고 어떻게 죽였는지가 중요하지 않다구요?

그리고 박근혜와 새누리당 드러난 문제는요. 선의로 한 행동인데 문제가 되었다? 그렇게 하고 대화하면 되는건가요?

흑백논리로 판단할 수 없다니요. 지금 위에 좋은 의도냐 나쁜 의도냐 흑백적 관점에서 아예 좋은 의도였을거라는 가정하에 문제에 접근하겠다고 하셨잖아요?

자꾸 안희정 감싸기에 다른 여러 예시들을 가져오시는게 꼭 안희정이 반론하는 투로 하시는데
저는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명확한 사고를 가진 사람은 말도 명확하구요.
명확하지 못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의 말은 명확하지 않고 중의적이거나, 모호한 표현으로 자신의 생각을
남이 이해 못한다는 식의 논리로 확장해 갑니다.

안희정이 가진 문제점은 거기서 기인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거기에 대한 반론은 안하시고 다른 부가적인 예시의 부분만 반박하시네요. 현실적으로 부딪히고 해결해야할 문제들은 흑백논리가 아닌 정확한 옳고 그름에 기인하는 겁니다. 앞으로 벌어질 일은 원칙이 바로 서있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습니다.
특히 안희정 지사의 이런 모호한 태도는 문제의식마저 흐리게 만들고 있죠.
이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태도가 전혀 아닙니다.
미나가 최고다!
17/02/21 02:59
수정 아이콘
라이징썬더 님// 정확한 옳고 그름이라는 게 존재하고 완전히 배제해야 할 상대방이라는 게 딱 떨어지는 사회를 제가 하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윗동네에 있죠. 제가 알기로 민주사회는 서로 의견이 다른 상대방과 대화해서 가장 옳은 혹은 옳다고 생각되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 중요한 사회입니다. 서로 의견이 다른 상대방을 어떻게 대하느냐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가 왜 박근혜를 용서하자는 이야기가 되나요? 박근혜를 예로 드니까 자꾸 협상의 상대가 박근혜와 동격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야당이나 북한, 중국, 일본과도 그런 식으로 협상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일본은 과거에 우리나라를 침략했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지 않으니 아예 외교관계를 단절해야 하나요?
라이징썬더
17/02/21 03:05
수정 아이콘
미나가 최고다! 님// 박근혜 새누리 뿐 아니라 이명박 4대강 사업들에 대해 안희정 본인이 얘기한걸 모르시나요?

나와 다른 상대방과 대화하는게 민주주의지 범법자들과 협상하는게 민주주의 인가요?

북한 중국 일본과 대화할때 북한핵개발 일본 위안부문제도 선의라는 가정하에 문제에 접근할건가요?

이렇게 말씀드려도 이해가 안되신다면 밤새도록 한번 얘기해 보죠!
미나가 최고다!
17/02/21 03:22
수정 아이콘
라이징썬더 님// 저는 님이 무슨 말을 하고 계신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또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님을 이해시켜드릴 자신은 없네요.. 다만 님이 가져오는 '문제'들은 의도를 분석할 필요가 없는 이미 나쁘다고 알려진 일들이고 그러한 것들에 있어서 지금에 와선 굳이 의도를 파악할 필요도 없지요. 제대로 된 해결해야될 문제의 예시라면 예를들어 북한이 개성공단을 재개하자고 하거나 혹은 일본이 통화스왑을 하자고 한다든지 하는 일이겠지요. 혹은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이 특정 복지정책이나 증세 혹은 감세 정책을 펴자고 한다면 어떨까요?
결국 안희정이 '절대악'에 해당하는 대상조차도 '선의'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고 문제에 접근하겠다고 하는 것에서 굉장히 많은 불편감을 느끼고 계신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즉, 저는 박근혜라든지 이명박같은 건 그냥 극단적인 예로 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고, 님은 예로 든 게 아니라 실제로 미르재단이라든지 4대강사업이 선의로 진행되었다고 생각한다는 뭐 그런 차이가 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박근혜와 그 일당에 대한 것은 아직 끝나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박근혜 그 이후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의 차이가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지요.
라이징썬더
17/02/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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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가 최고다! 님// 안희정이 갖고있는 한계점을 보여주고 있군요.^^
악한 결과엔 선의의 의도가 있을지 모르는게 아니라 악한 의도가 있을 가능성이 더 크고,

그 의도를 파헤쳐야 하는 이유는 의도라는게 단순히 한가지 잘못이 아닐 수 있기에 반드시 추궁해야하는 문제라는 겁니다.

태블릿pc엔 단 한가지가 아닌 여러잘못들이 드러났고 이는 그들의 의도를 파악하고자 했던 여러 노력에서 발생한 겁니다. 이걸 묻어두고 배제하고 미래를 얘기한다? 그건 어불성설입니다.

선의요? 단언컨대 그건 오류요 맹신이요 안희정의 비겁한 변명입니다!
미나가 최고다!
17/02/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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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썬더 님// 네 알겠습니다
17/02/21 01:15
수정 아이콘
선의 드립은 대화를 이끌어가기위한 출발점이다라고 생각하면 간단한 문제 같네요.
자기가 도지사 하면서 자신한테 비난이나 어깃장을 어깃장이라고 배척하면 당연히 대화가 안되죠
일단 그 사람들의 주장이 그 사람들의 진실이라고 받아들여야 대화가 시작되는 거 아니냐
이런 주장같은데 이거 맞는말 같습니다.
특히 요즘 정치글 보면 정치인을 비판하면 알바니 일베니 박사모니 돈 얼마받았니
이런식으로 댓글 달리는데 이러면 대화가 되겠습니까?
하도 안희정 인터뷰가 까이길래 뉴스룸 봤더니 옳은말 했네요
미나가 최고다!
17/02/2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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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달아오른 글에 댓글하나 더 써봤자 읽는 사람도 없을 것 같지만, 굳이 몇 줄 보태봅니다.
안희정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민주주의이고, 대통령이 되면서 하려는 것은 시대교체입니다. 그러면서 또한 오랫동안 도지사로 일해온 행정가이기도 하지요. 그런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지난번 제 글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안희정은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해 대통령에 나온 게 아니고, 오랜 기간동안 꿈꿔온 본인의 정치인으로서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대권에 도전한 것이죠. 그리고 그러한 정치인으로서의 문제를 대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한 게 어제의 강연이고 오늘의 인터뷰입니다. A라는 주장이 있을 때 그 주장을 누가 말했느냐, 누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느냐는 문제에 집중하면 결국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진영논리에 물들게 되고 메시지가 아니라 메신저를 공격하게 되죠. 그것보다는 과정과 결과를 보는 게 좀더 합리적인 일이겠지요.
이명박근혜가 선의를 가지고 어떤 일을 했다고 생각하자고 하는 게 실제로 이명박근혜가 선의를 가졌다는 말이 아니죠. 그건 문제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자세에 대한 것입니다. 그냥 선의였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벌어진 일의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논하자는 말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면 미국은 6.25 전쟁에서 한국을 구원했죠. 그 일에 대해서 미국이 절대 한국을 돕기 위해 그런 게 아니라 자국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전쟁을 벌인 것이며, 한국을 불바다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당연히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국을 도왔겠죠 ! 그러나 그러한 의도와 상관없이 한국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의도는 중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상 모든 일들이 '의도'는 상관 없습니다. 오로지 과정과 결과만이 중요하죠.
안희정은 이명박근혜가 선의를 가졌다고 말할 게 아니라 의도 자체는 옳았건 틀렸건 상관 없다고 말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굳이 '선의'를 가졌다고 생각하자고 말한 건, 앞으로 모든 의견을 통합하는 국가 수장이 될 경우,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들을 선의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대화하고 토론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부정적이거나 중립적인 게 아니라요.. 상대방의 의견이 의도가 나쁘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게 아니구요.
하늘하늘
17/02/2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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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사람의 주장을 '선의'라고 인정하면 그사람과의 대화가 과연 효율적일까요? 타협은 쉬울지 모르나 선의다고 인정한쪽에서
더 많은 양보를 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대화와 타협을 하는데에는 선의보다는 비판적사고와 합리적의심이 더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되구요.

모든 일에 의도가 상관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런식이면 4대강이나 미르케이 재단을 만들고 실행시키고 집행하는데 일체의 비판이 들어설 영역이 사라집니다.
기껏 절차에서 문제제기를 할수 있겠지만 그것 역시 선의라고 하면 반박하기가 참 힘들겠죠.
선의에서 해방되려면 법과원칙에 위배되는 일이 발생하고 사법부에 의해서 수사가 시작되고 결과가 나와야만 하고
그제서야 비판을 시작 할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아무리생각해도 너무 늦은것 같습니다.

4대강 미르케이는 권력자가 힘으로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의심을 막아서 맘대로 진행시킬수 있었죠.
근데 이게 선의가 개입되면 굳이 권력자가 힘으로 막을 필요가 없이 원천봉쇄가 되고 마는 현상이 생깁니다.
전 아무리 봐도 국가의 영역에서 선의가 비판적사고와 합리적의심을 넘어서는 철학이 될수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리스인 조르바
17/02/21 09:37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한국정치 상황이 좌우 진영간의 대결이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로 보고 있는데 비상식쪽에 선의라는 잣대를 들이대니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저는 안희정의 '선의'를 그 '선입견 없이 상대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만 여기까진 좋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하면서 자꾸 손을 뻗으면 안될 사람들에게 다가갈 것 같아 조금 불편하네요.
사르트르
17/02/21 01:28
수정 아이콘
워딩을 현학적으로 꾸미는것도 정도가 있지 바른정당이나 자유당 후보가 이런식으로 했음 아는척 헛소리라고 난리였을걸요. 정치인이 10분동안 인터뷰하는데 대중들이 무슨말인지 명확하게 알게끔 말하는게 기본양식 아니겠습니까. 안희정에 대한 호불호는 제끼두고 당최 무슨얘길 할려는건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래쉬가드
17/02/21 01:29
수정 아이콘
그럼 반기문이 나라를 위해 봉사하겠다는건 왜 선의로 받아들이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반기문 속시원하게 까준건 결론적으로 잘한일인데
당시 반기문에 대한 안희정의 태도는 '당신의 말은 일단 선의로 믿겠다.' 라는 지금의 말과는 정반대로 배치되는듯 하네요
안희정의 말대로라면 반기문에게 그런 독한 독설을 날리기 전에 그가 가진 국가비전에 대해 토의하고 이야기한 다음 그때 문제가 있으면 비판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뭐 까여야 할게 너무 명백해서 일단 까고봤다치면 선의로 그 말을 일단 해석해줄 대상이 이명박근혜까지 확장되는 마당에 반기문은 뭔 악의 화신이어서 맹렬하게 비난부터 날렸나 싶고요

너무 가까이에 모순되는 사례가 있어요 안희정지사. 반기문 같은 사람하고도 선한 경쟁관계를 만들어내지 못했으면서 당신이 꿈꾸는 대연정을 어떻게 믿어요.

...아 노파심에 혹시나 제 댓글이 반기문을 옹호하거나 아쉽다거나 그렇게 읽히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미나가 최고다!
17/02/21 01:33
수정 아이콘
반기문이 정말로 좋은 의도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대권에 도전했다고 생각하는 것과
반기문이 제대로 된 자격을 갖추고 있지 않고,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다시 얘기하면
반기문이 좋은 의도로 대권에 도전했다고 생각하더라도 반기문이라는 사람이 대선에 나와서는 안된다고 말할 순 있죠.
다른 예를 들면 살인자가 좋은 의도로 사람을 죽였다고 받아들일 순 있어도, 살인이라는 행위에 대해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죠.
래쉬가드
17/02/21 01:43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지만 솔직히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식으로 안희정 본인의 입맛따른 태도같네요
의도가 아니라 자격의 문제였다고 쳐도, 당시 반기문에 대한 안희정의 태도가 지금말하는 말랑말랑한 상호존중, 이성적인 토론같은 그런 거였나요?
거의 폐부를 찌르는 인신공격성이었는데 당시 지켜보는 바로는 사이다였죠. 근데 오늘 말하는 태도와는 영 딴판이잖아요. 반기문 당신이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인정합니다. 진심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출마는 이러이러해서 부적절합니다. 안희정의 워딩이 그정도 수준이었다면 상대에 대한 존중과 대화가 그가 오래동안 가슴에 품고왔다는 신념으로 믿어줄법 했겠네요.

안희정이 거짓말을 하고있다고는 생각치 않지만 안희정또한 자기가 말하는 화합이나 존중같은건 머릿속에만 맴도는거지 그게 그의 신념같은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대선에서 일종의 차별화 전략일 뿐이죠.
미나가 최고다!
17/02/2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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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이 어떤 주장을 한다면 그 주장 자체에 대해서는 중립적이거나 혹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지만
반기문이라는 인간 자체에 대해서는 그 행적으로 충분히 비난 혹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같은 맥락으로 반기문의 대선 출마는 반기문의 의지에 따른 행위의 결과이기 때문에 충분히 비난 혹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안희정은 반기문을 인신공격했는데 그게 무슨 존중과 화합이냐' 라고 한다면 그 말은 맞습니다만, 어제오늘 안희정이 한 말과 대치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적절한 절차와 과정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아예 배제한다는 의지는 느낄 수 있겠네요.
래쉬가드
17/02/2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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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쳇바퀴 도는 느낌이어서 사실 댓글달기 망설여진다만은,
그럼 이명박근혜라는 인간 자체는 얼마나 인격적으로 존중할 만한 이들이냐라는 질문이 다시 꼬리를 물고 따라옵니다.
무슨 말씀인지 이해는 되지만 저로서는 이랬다 저랬다 하는 기준이 수긍은 되지 않습니다.
17/02/2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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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나오지 말고 한국인 최초 유엔사무총장으로 남는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했죠

Pgr에도 많이 달린 댓글처럼 노욕에 쩔었다고 보는거랑은 다르자나요

선의라는게 그 사람 행동을 일단 받아드리자는게 아니라 잘못된 행동이더라도 사람을 잘못된 사람으로 보진말자 전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나의규칙
17/02/2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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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한 정치인 중에 PGR 댓글처럼 말한 사람 아무도 없죠.

반기문씨가 선의를 가졌다고 생각하고 비판하든
반기문씨가 선의를 가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비판하든

양자의 행위는 대동소이해요. 그리고 그 행위에 대한 결과도 대동소이하죠. 반기문씨가 "아 안희정 이 사람은 나의 선의를 인정해주는구나." 라고 생각할까요? 그러니 궤변이고 공허한 주장이라는 것이 나오는 거에요.
17/02/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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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가 대동소이하다고 보면 안희정을 비판할 요소도 없죠. 지금 욕먹고 있는게 선의로 볼게 아닌걸 왜 선의로 보냐는거 아닌가요?

본인의 태도나 문제접근 방식이 그렇다는 얘기자나요.
래쉬가드
17/02/2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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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당시 안희정 지사의 페이스북 글을 pgr자게에 옮겨온 게 저였습니다.
그냥 좋게좋게 명예를 지키시지요 하고 권유하는 투로 쓴 글이 아니었습니다. 저만해도 안희정이 이런글을? 하고 깜짝 놀랄 정도로, 배은망덕하고, 기회주의적이며, 심지어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수준이 낮다는 식으로 공격하며 가열차게 깠습니다.

저는 이런 분노가 정당하고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명박근혜마저 운운하는 협치의 대상은 안희정의 모순이라 봅니다. 협치를 하더라도 선은 분명하게 그었어야죠.
17/0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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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늬앙스의 차이는 있으니 그렇게 느끼실 수 있겠지만 그걸 모순이라고까지 하는건 지나치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히려 저러한 면때문에 저는 많은분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안희정이 적폐세력과 야합한다거나 그들의 과오를 가볍게 여기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인이 그들의 잘못때문에 그들의 없에야할 세력이나 그릇된 인간으로 바라보고 접근하지는 않겠다는 자기 의지나 태도의 표명정도로 봅니다.
METALLICA
17/02/2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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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이재명이 더욱 땡기네요
홈런볼
17/02/2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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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서 국민에게 던지는 말의 메시지는 중요합니다. 안지사님을 지지함에도 인터뷰를 보고 부끄러운 이유는 안지사님 말씀이 실제와는 다른 수사적 표현이라 한다면 표리부동한 사람인 것이고 실제 말씀과 같이 생각하고 정치적 행동을 한다면 그건 머리속만 치열하며, 철학적 사고력만을 발전시키고 있는 현실 괴리된 학습생과 다름 없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비유가 죄송하지만서도 안타깝네요.
대통령선거란 국민이라는 주인을 위한 큰 머슴을 뽑는 것이지 주인을 가르치는 과외선생을 뽑는 게 아닙니다
미나가 최고다!
17/02/2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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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을 뽑는다는 건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자세를 의미하는 것이지 아무 생각없이 주인이 시키는 일만 한다는 그런 머슴이 아니지 않나요?
안희정의 이번 인터뷰는 누구를 가르치려고 한 게 아니라 본인이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설명한 것입니다.
나쁜놈을 싸잡아 나쁘다고 규정하고 처벌하는 건 굉장히 쉽지만, 그런 식으로는 앞으로 닥쳐올 문제들에 대처하지 못합니다.
본인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나쁜 사람들'로 규정하는 건 박근혜같은 저열한 정치인의 태도죠.
홈런볼
17/02/2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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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인터뷰를 보며 너무 알아듣기 어려운 말로 자기방어에만 급급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금 더 선명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고요.
누가 좋고 나쁘고를 판단해서 처벌하고 용서하는 개념보다는 그냥 법과 원칙을 앞세워 판단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자기는 선의를 받아들여 용서하고 화합하겠는데 다른 후보가 되면 피바람이 불 것이다 하는 식의 논리는 너무 자기 중심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추운 날씨에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고생하는 국민들은 과연 무엇인지 안지사님에게 묻고 싶네요.
미나가 최고다!
17/02/2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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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의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죠. 행위의 의도에 대해서는 굳이 따지지 않더라두요..
여하튼 안지사가 너무 극단적인 예를 들어버리니까 자꾸 달이 아니라 손가락만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다 안희정 잘못입니다. 본인은 좋은 의도로 이야기 한건데 결과적으로 논란을 일으켰으니까요...
어쨌든 홈런볼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원칙적으론 동의하지만, 약간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말씀 드렸어요..
17/02/2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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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워낙 사람들의 이번 아니면 정말 20세기의 악습들을 뿌리뽑기 힘들거라는 생각들과 함께하다보니
대통령에 대한 어떤 함량 기준치(?)들이 너무나도 커져서 흐트러진 모습들 하나 하나에도 그 반작용들이 너무나도 크네요.

아마 다음 대통령은 새누리당 10년 집권동안 마일리지마냥 쌓여있는 수많은 똥들에 대해서 수많은 정치적 논쟁들이 5년 내내 이어지겠죠. 기반정도 다진다 수준에 그칠거 같다는 생각은 하지만 사람들의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첫 삽을 퍼줄 어떤 사람에 대한 기준치는 이제는 3대 성인이 와도 실망할지 않을까 하는 과장을 하고 싶네요

매번 어느어느 후보의 정책이나 철학에 대해 실망했다는 입장들만 자꾸 게시판에서 보게되니 이것도 참 보는 입장에서는 피로하네요. 이렇게 민주당 천하와 개성넘치는 후보들이 전부다 야당에 밀집되어 있것도 정말 있기 힘든 일이다보니 행복한 고민이지만 가끔은 사소한 (어쩌면 이게 후보가 가진 전부일지도 모르는) 하나하나에서 엄청난 검증이 계속되니 정말 다음 바통의 기회를 전혀 주지 않을듯한 댓글들에 혼란스럽습니다. 한국은 실패를 용납할수 없는 사회라고 하지만 정치인에게도 예외는 없네요. 계속해서 물어뜯고 물어뜯기기만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아직 대선은 시작도 안했는데 이정도인데 진짜 대선 들어가면 정말 어디까지 구정물 싸움될지..
아휴 모르겠네요 두서없이 중얼거렸네요
킹보검
17/02/2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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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인기 많았던 이유(대통령 노무현 아닙니다. 인간 노무현 입니다)는 정치라는 먼세계의 이야기를 일반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표현한 것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읽은 글인데, 이해하기는 쉬워도 말로 풀어내기는 정말 어렵다고 하더군요. 말로 풀어내려면 이해하는것의 몇배는 더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그런면에서 현실정치인이 아닌 작가 유시민을 좋아합니다. 전 유시민만큼 정치를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의회의 협치가 따라주지 않으면 대통령은 그 어떤 드라이브도 걸지 못한다 라는 안희정 도지사의 말이 맞습니다. 한나라당에 치였던 노무현의 마지막을 눈으로 지켜봤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시대정신이 과거와의 안녕. 과거청산인 2017년 현재 상황에서 저 말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습니다. 설령 눈뜬 장님이 될 지언정 국민에게 굴욕을 준 새누리와의 대화 자체를 국민들은 거부하고 있는게 현실인데 말이죠.

오늘 뉴스룸에서 함께 인터뷰를 했던 손석희 앵커는 박사모와 어버이연합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고, 자택 앞에선 시위대가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안희정 지사의 말을 들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그래서 서로 평행선을 달렸는지도 모릅니다. 대화할 수 없는 상대와 대화한다는건 선과 악의 개념이 아니라 가능과 불가능의 개념이기 때문이죠.
하늘하늘
17/02/2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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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단은 참 가슴한켠이 찡하게 만드네요.
손석희 화이팅!
배터리
17/02/2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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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수뇌부들의 큰그림으로 안희정은 충분한 역활을 수행중이라고 봅니다. 그들이 확신하는 문재인 집권후 타 야권세력을 배재.흡수하고 새누리 후예들과 양당체제 로 회귀후 안정적인 정권을 운영하는것을 궁극 전략으로 본다면 지금 안희정은 밑밥쌓는 롤을 무척 잘하고 있는것입니다. 이러한 양극단세력의 묵시적 야합 전략을 깰수 있는건 그나마 안철수.이재명뿐이겠지요. 그들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열유체공학
17/02/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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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활? 배재?
글내용도 안 맞지만 철자법도 그렇군요
마바라
17/02/2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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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도 첨부터 지금의 문재인이 아니었잖아요
희정이횽.. 당대표든 원내대표든 맡아서 치열하게 구르면서 좀 더 단련받자
17/02/2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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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라임(가능하면 MB까지 )과 부역자들만 때려잡아주면 민주당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상관없는데... 안희정은 거기서 점점 멀어지네요.
그리스인 조르바
17/02/2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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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베댓에 제가 하고싶은 말이 있네요.

[국민은 더이상 통역기가 필요한 리더를 원하지 않습니다]
17/02/2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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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의도가 뻔한 어그로라면 그게 본질적이던 표면적이던 대화와 타협에 아주 큰 무리가 있다는 것은
큰 이권이 개입되지 않는 한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만 봐도 잘 알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대상은 어쩌다 게시판에 처음 등장해 검증되지 않은 초짜 어그로꾼도 아닌
그 수준을 누누히 증명해온 과거가 있는 이명박근혜 부역자들이지요
그중 이명박쪽은 일단 그나마 박근혜에게는 등을 돌렸다 치지만
박근혜 본인은 아직 법적 처벌은 커녕 탄핵도 완료되지 않고 시간끌기에 여념없는 것이 현재 상황이고
박근혜 부역자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그조차도 여전히 억울하다며 쉴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런 현 상황에서 정말 모든것이 제대로 완료되었고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니 잘해보자고 할때나 할 수 있는
원론적이야기를 지금에서 하고 있으면 단순히 원론적인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이런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인식에 대해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게 되는 겁니다

뜻 다른 이야기가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서 확대 재생산될 수는 있지만
그걸 해명하러 나온 자리에서도 라이브로 이런 소리나 한다는 건 참 곤란한 일이에요

제대로 된 청산이 없는 리셋이란 것은 그동안 신뢰를 저버리며 이권을 쌓아온 자들에게 이득일뿐이고
그건 곧 반대로 선량하게 살아온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행태가 될뿐입니다
본인의 선의야 그게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럼 청산에 대한 의지부터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할겁니다
17/02/2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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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님이 생각하는 구체적인 청산의 대상과 방법은 어떤건가요?
전 그 청산이라는게 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네요.
17/02/2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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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재로서는 특검연장이 최우선이죠

그리고 집권이후엔 특검을 이어받아
경찰과 검찰의 불법적인 행태부터 조사하여 신뢰를 최대한 회복시키고
이후 그들을 동원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기소가 기본입니다
통수권자의 의지에 따라 그 범위와 강도라는 건 상당히 달라질 수 있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법적으로 미비한 점이 있다면 특별법을 요청할 수도 있죠

또한 법적인 문제는 당연히 법으로 처벌하지만
정치적인 문제가 있는 자들도 잘 골라내야합니다
정치적인 문제를 표로 심판받는 다는 건 정치인 대상 이야기일뿐이고
관료 공무원들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대통령의 인사권은 그 범위가 상당하며
그걸 잘 판단해서 사용을 하는 것도 인적청산을 하는 겁니다
17/02/2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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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님의 말을 요약해보면 검경 개혁과 철저하고 엄정한 법 집행 그리고 관료집단의 구성원 교체 정도가 되겠네요.
저도 이정도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누가 대통령이 되든 딱 이 정도로만 잘 해줬으면 좋겠네요.
세계구조
17/02/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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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문재인 지지자들이 원하는 것이 그 정도 수준일겁니다. 반대에서 느끼기엔 그게 칼춤일거고요.
17/02/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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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재명의 언행을 보면 바른정당까지 싸잡아서 몰아간다는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안철수나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도 저정도는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17/02/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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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려울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제 1당이 되지 않는 한에는요. 물론 유승민 후보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 다시 자유한국당을 합병하면 제1당이 되는데 이건 뭐 그냥 두리뭉실 넘어가겠다는 이야기죠.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구요.
안지사도 어느정도는 하리라 생각되지만 결국 안지사가 목표로 하는 방향을 봤을때 그정도가 문전대표보다 덜 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준다고 봅니다.
17/02/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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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분수님은 안희정 대 안철수의 양자대결이 된다면 누구를 찍으실건가요?
개인적으로 궁금하네요.
17/02/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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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문전대표보다는 안지사를 더 선호합니다만 민주당 대선후보가 현재 안전대표라면 안전대표를 찍을겁니다. 국민의당의 안지사보다는 민주당의 안전대표가 훨씬 더 낫다고 봅니다.
17/02/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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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님// 알겠습니다.
후따크
17/02/21 03:11
수정 아이콘
동영상을 보니 텍스트로만 봤을때와는 뉘앙스가 좀 다르긴 하더군요. 내용만 따지면 좋은 얘기였습니다. 다만 본인의 정치태도와 소신을 밝히는 데 있어 전혀 정치인스럽지 않은 화법을 구사해서 듣는 사람이 당황스럽더라는. 입장이 다른 국가 성원 및 세력의 어떤 행동의 의도가 '선의'라고 전제해야 소통과 타협, 절충 혹은 설득이 가능한 것 맞습니다. 그 조율의 과정도 정치의 한 부분이며, 또한 그게 유효한 정치적 태도이자 미덕일 수 있다는 데 동의해요. 그.런.데 이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전혀 할 필요가 없는 얘기인 거에요. 그리고 이런 건 딱히 소신이랄 것도 없어요.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원론적인 얘기거든요. 그럼 이런 원론적인 얘기를 꺼내는 맥락을 볼수밖에 없죠. 하필 예를 들어도 4대강이요? 창조경제요? 이명박근혜 십년을 거치면서 누적된 적폐청산에 모아지는 민심과 시대정신을 야당후보로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혹은 보수표 끌어오겠다는 욕심이 발동됐거나.

안지사의 '선의'야 어떨지 몰라도 현실인식이 너무 나이브합니다. 그리고 과거 일이긴 하지만 제가 안지사에게서 싹수가 노랗다고 본 부분은 동창들에게서 차를 받았다고 한 부분이에요. 안희정의 오늘 이야기를 들으니 아, 아무생각없이 정말로 차를 받았을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감각하다는 거죠. 아니 왜 학교 동창들이 십시일반해서 본인에게 자동차를 새로 뽑아주겠습니까. 고향의 이름을 드높여서요? 아님 나라를 잘 이끌어달라는 순수한 선의에서?? 그냥 불우이웃 동창이라서???

지지하던 사람은 애초 아니었지만 시대정신도 제대로 못읽고 감각없고 정치적 화법도 생각보다 훨씬 형편없어 놀랐습니다.
17/02/21 03:45
수정 아이콘
누군가가 제기하는 "문제, 주장"에 집중해야지 그 "누군가가 누구냐"를 따지지는 말자.
안지사의 얘기를 간단히 하면 이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달을 가리키는 손을 보지는 말자
와 비슷한 맥락 같습니다.

설령 이명박이 4대강을 주장했어도 그 4대강 공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게 정말 필요한 일인지 아닌지,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를 따졌어야지, 이명박이 제안했으니 이건 사기다 라고 생각하지는 말자는 얘기죠.
지금 4대강 공사로 문제가 제기 되는건 애초에 분석이 잘못되어서 안 했어야 할 공사를 했기 때문에, 혹은 했더라도 더 잘 했어야 했다라는게 문제이지 , "4대강 공사를 해야함" 그 주장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
세오유즈키
17/02/21 04:42
수정 아이콘
그 말로 설득력을 가지려면 우선 정치권과 시민,언론들을 분리시켜서 설명했어야 합니다.현실정치에서 정치인들은 타협을 하고 상대의 선의를 받아들여야하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그 진의가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말했어야 합니다.
20세기 지성,21세기 지성 이런 걸 말할 게 아니었습니다.본인이 그렇게 행동하고 실천할 수도 있죠.근데 그걸 왜 그렇게 포장하나요.
의심과 분석을 교묘하게 낡은 것으로 치부하는데 현실정치인이 아닌 사람들로서는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단순히 해석의 오류라면 이렇게까지 많은 반발이 생기지도 않았을 겁니다.
17/02/21 05:08
수정 아이콘
네 동의합니다. 안지사가 좀 워딩이나 표현이 깔끔하지는 못 했죠.
제 댓글은 단지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저렇다는 걸 얘기하는 겁니다.
하늘하늘
17/02/21 06:50
수정 아이콘
4대강에 대해서 비판하고 따지고 분석하고 자료를 들이밀고 수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선의가 없어서 나온 행동이다라고 말하면 참 섭섭할것 같아요.
애초에 선의가 뭔지 설명하기도 힘들뿐더러 4대강 공사에 대한 타당성이나 환경평가, 비용, 사회적영향 등등 그걸 분석하고 비판하는데
'선의'를 개입시키면 더 방해가 될뿐인거죠.

이명박이 4대강을 자기 맘대로 실행하기 위해서 환경평가도 받지 않고 진행시켰습니다.
'수해예방' 이 글자만 추가해서요.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선의로 볼수 있을까요.

안지사가 말한 선의가 현실에 개입될 여지는 협상테이블에 앉기 전 딱 고기까지입니다.
안희정의 말이 헷갈리는건 어떤땐 협상테이블에 앉기전까지를 이야기했다가 또 어떤때는 결과에까지 개입시키고 있어요.
그냥 말이 안되는거고 자기자신도 개념에 혼동이 있는거라고 봅니다.
동원사랑
17/02/21 03:45
수정 아이콘
모든걸 선의로 해석하는걸 네 글자로 약육강식이라고합니다.
17/02/21 03:46
수정 아이콘
이재명은 지나치게 명료하고, 안희정은 지나치게 추상적이에요. 저는 문재인 역시도 두루뭉술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저 둘에 비교하니 오히려 안정감이 있어보입니다.ㅡㅡ;... 이재명은 그 명료함에서 엿보이는 선악을 구분짓는 칼같은 잣대, 지나친 자기 확신, 정치 세력의 부족이라는 현실적 자각이 없다는 점에서 위험하게 느껴지고, 안희정은 말하는 걸 보고 있으면 아무리 봐도 설익었습니다. 자기 스스로는 확신이 섰을지 몰라도 쓰레기같은 현실을 깨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는걸 자각해야 할텐데요. 본인이 스스로 현실화시킬 기능적 면모의 부족을 이유로 좌절했다던 그 혁명시대의 이념놀이에 아직도 젖어있는건가 싶을정도로, 정치론과 민주주의를 개똥철학마냥 듣기 어려운 현학적인 말들로 '정립'하는건 본인에겐 아주 중요한 일이겠지만, 시대를 마주하는 민중들에게는 사이비 교주의 허언처럼 공허할 뿐입니다.

안희정은 그냥 좀 더 익은 다음에 다시 나오길 바랍니다. 이재명은 잘 모르겠구요.
하늘하늘
17/02/21 06:52
수정 아이콘
이재명의 정치세력은 민주당이죠. 거기에 야권전체를 아우르는 데는 문재인보다 이재명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부분을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구요.
자기세력과 계파를 혼동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Fanatic[Jin]
17/02/21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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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만능론자이며

그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굉장히 이상적인 국가를 꿈꾸는 사람이죠.

거기에 민주주의에 기반한 철저한 원칙론자...

국민이 그런면에 모호함과 답답함을 느끼면 지금의 지지율은 거품처럼 내려가겠죠...한때 박원순이 지지율 1위였던것 처럼요. 그의 생각이 대중의 공감을 얻는다면 지지율이 25%를 넘어 1위를 바라볼거고요. 아마 중간은 없을겁니다. 안지사의 지지율이 궁금해서 매주 여론조사가 꿀잼이네요 크크크
미나가 최고다!
17/02/21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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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매주 여론조사가 너무 재밌습니다. 사실 꼭 되어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가 더 궁금하고 재밌어요~
StayAway
17/02/21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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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 정도면 선을 넘어선 발언은 없어보이고, 어차피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어도 두테르테가 되어선 안된다고 보기에
안희정은 충분히 선택가능한 후보군에 포함하고 싶네요. 같은 취지로 이재명은 걱정스럽긴 합니다.

그나저나 댓글의 흐름을 보니 안희정이 민주당 경선에서 이기기는 참 힘들어 보이네요.
다만, 본선에서는 문재인보다 더 고른 지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유한국당이 해산되거나 존속하는 것과 별개로 민주당의 당세가 커지는만큼 반대세력의 대결집은 필연적이고
이런 흐름 속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후보가 당선된다면 역으로 지속적인 국론분열을 감당할 수 밖에요.
세오유즈키
17/02/21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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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으로 1년만 생활하게 해보고 싶네요.상대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건 어떤 관계에서든 필요합니다.친구관계든 사회생활이든 말입니다.하물며 정치라면 이 숨은 진의를 파악하는데 더 많은 힘을 쏟는게 당연합니다.그런데 악으로 보지 않기 위해서 상대방의 주장을 선의로만 해석한다는 건 극에서 또다른 극으로 위치가 바뀐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시선이 치우쳐져 있는건 누구인건지 묻고 싶습니다.
EatDrinkSleep
17/0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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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청산 청산 하시는 분들 청산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당장 바른정당 못끌어들이면 180석 안나오고 이러면 식물국회 되죠. 국정원 등 이용해서 숙청하는건 청산이 아니라 구태정치 반복이고. 그런데 바른정당은 새누리 출신 아니었나요? 당장 킹무성 유승민 등 몇년 전까지 핵심친박이었는데 이제 개심했으니 청산대상이 아닌가요? 그러면 자유한국당도 개심하면 청산대상이 아닐 수 있겠네요? 논리 자체가 말이 안되는데 사안별로 새누리당과 연정할수도 있다는 말에 구태정치니 뭐니 하는거 보면 어메이징 하네요. 현실감각이 없는건지..

검찰개혁이고 나발이고 연정안하면 국회통과가 불가능한데(국가비상사태라고 우기는게 아니면요. 근데 새누리가 우길때는 나쁜 날치기고 우리가 하면 착한 민의의 반영도 아니고..) 어떻게 청산하고 어떻게 개혁이 되죠? 뭐 착한 계엄령 선포하고 초법적 권한으로 다 청산하나요?

선의로 보자는게 일단 저놈은 새누리니까 부정부패할거고 지 이득만 노려서 법안 제출할거야로 보자는게 아니라 대화를 해보고 그 자체적으로 합리적인지 아닌지를 보자는 건데 걍 선의라니까 저놈 새누리당이 착하다는거 아녀! 부역자네! 하는거 보면 오늘도 정몽주니어님이 1승하는것 같기도 하고..
하늘하늘
17/02/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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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은 법을 개정하는 것도 있지만 현재 있는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점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구요
인적 청산이 아니라 시스템 청산입니다.
법을 어기면 누구나 공평하게 처벌 받게 만드는게 적폐청산이지 없는죄 만들어서 찍어 없애는건 환상인거죠. 누구도 그런말 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님의 말중에 '사안별로 새누리당과 연정가능'이라고 하셨는데 이건 그냥 어불성설이에요. 말자체로 어폐가 있는겁니다.
연정은 권력을 나누는 연립정부에요.
어떻게 사안별로 권력을 줬다 뺐었다 합니까. 이번 사안에서는 국무총리 줄테니까 이번 사안 끝나면 원상복귀. 뭐 이렇게 될리는 없잖아요.

그래서 연정과 협치는 아예 다른말이고 분리해서 써야만 하는 꽤 심각한 차이인데
안희정이 마구 혼동해서 써버리니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는거죠.

이번 촛불집회의 경험으로 볼때 굳이 새누리당과의 연정 없이도 국민이 원하기만 한다면 어떤 법이든 통과시킬수 있다는
자세가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EatDrinkSleep
17/02/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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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스템 청산부터 바른정당 없으면 안되는데요. 총선 3년남았고 그때까지 심판 자체를 못합니다. 그냥 뭉개면서 식물국회 만들어도 아무것도 못해요. 국회의원 탄핵되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민수당과 협력할 이유가 바른정당에는 단 하나도 없는데(뭉개서 식물국회 만들고 일 못한다고 때려대기만 하면 지금 민주당 지지율이 3년동안 유지될거라고 보세요?) 연정도 아니면 안그래도 TK도 아니라 이대로 가다가는 다음 총선에서 대망할 바른정당이 국민이고 나발이고 협력하겠습니까? 협력해도 어차피 재선 안될텐데.
하늘하늘
17/02/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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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있는 법을 누구나 공정하게 처벌받게 만드는것 = 적폐청산 이고
이건 법을 바꿀 필요없어요. 현재법을 제대로 지키게 하는 거니까요.

그리고 법을 바꾸는 건 헌법가결에 새누리당까지 참여하게 만들었던 식으로 국민과 함께 싸워야한다는 뜻이었습니다.
EatDrinkSleep
17/0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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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죠. 당장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도 입법안되면 불가능한데요.
하늘하늘
17/02/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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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가 아니구요. 현재 있는 법만 제대로 잘 지키게 해도 세상은 확 바뀐다는 이야기에요.
다른 후보는 모르겠고 이재명의 경우 윤석열 같은 사람을 검찰총장에 임명하고
대통령이든 측근이든 상관없이 맘대로 수사하라고 한다던가
노동현장에 노동경찰을 만명정도로 늘여서 단속을 철저히 한다던가
여튼 대통령의 권한으로 할수 있는일이 무지하게 많다고 합니다.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정부의 엄청난 방해를 겪으면서 체득한 것들이라 신빙성이 있다고 보는거죠.
EatDrinkSleep
17/02/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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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안희정씨가 뜬것도 새누리가 도의회 다 장악한 충남에서 도지사로 업무 잘해내면서인데 이제와서 이러는 것을 보면 참 재밌다 싶네요. 이렇게 극성이시던 분들이 다음 정권에서 어떤 반응 보이실까 궁금하기도 하고.. 국회선진화법 덕분에 연정 안하면 국회 올스탑인데 그때도 연정 안하고 식물국회로 3년 버틴다음 다음 총선에서 심판하자고 하시겠죠.
라이징썬더
17/02/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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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 안해도 국민의 힘으로 탄핵이 가결되었죠.
식물국회를 만들만큼 그들이 바보라면 그 자리에 갈 수 없었고, 결국 국민이 이깁니다~!
아하스페르츠
17/02/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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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연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수긍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지금 선의 발언에 대해서는 비판 이야기가 많은 것 아닙니까?

섞어서 말씀하시지 마시고
과거의 청산은 범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단죄에 있고
그들의 행동을 선의에 의한 것이라 인정하면 단죄가 불가능하거나 양형이 감해질 수 있습니다.

과거 최상위 권력층에게는 국민통합을 명분으로 단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례도 있구요.

타인의 의도는 섣불리 단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의도를 우선 선하게 해석하는 것은 옳습니다.
정치적 견해가 다른 쪽과도 포용하는 통섭의 정치는 어떠한 모습일 지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열한 수준의 악의가 속속 드러나는 범죄의 주체와 그 주체가 만든 범죄의 도구까지 선의라 말한다면 둘 중 하나겠죠.
현실 파악이 전혀 안되는 이상주의자거나 발언의 저의가 있거나.

선의가 아닌 증거가 있음에도 원칙적으로 선의로 본다는 말을 반복하는 것은 궤변입니다.

일제도 선의로 대동아공영의 차원에서 한일합방을 했고 북한도 미제로부터 민족을 해방시키기위해 6.25를 선의로 일으켰게요?
17/02/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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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Fire 될 만한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댓글량이 장난이 아니네요.
진산월(陳山月)
17/02/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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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안된다. 왜냐하면 문재인은 안되기 때문이다.

기승전문.
수구꼴통들은 문재인이 정말 무서운가보다.
아점화한틱
17/02/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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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안희정씨가 문재인씨 지지율 깎아먹는거같아 아니꼬와 보이시나보네요. 뭘 그리 구구절절이 쓰십니까. 어차피 안희정씨가 뭔얘길해도 까실꺼같은데. 그냥 정치가 종교의 영역에 가까우신분이라 그런걸로 보입니다.
인식의노력
17/02/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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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와 행위를 모두 내가 평가하겠다는건 그냥 내 감정을 어떻게든 정당화하겠다는 얘기밖엔 안됩니다. 몇 번이나 형식적 판단의 중요성에 대해 글을 쓰기도 했지만 댓글들 보니 아직도 궁예같은 사람들한테 넘어갈 사람들이 많아 보이네요. 의도를 선의로 보면 처벌할 수 없는게 아니라 선의로 보더라도 용서할 수 없기에 더 강력하게 몰아붙일 수 있는겁니다. 제발 구분 좀 해서 봅시다.

의도 혹은 선악이 판단기준이 되면 결국 그 불명확함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더욱 더 믿고싶은대로 믿고 정치인들은 이를 이용하여 내용없이 상대에 대한 비방만으로 지지율을 확보하는데 이게 뭐가 좋다는건지 모르겠군요. 자기랑 같은 생각하는 사람만 선하다고 함으로써 자기 스스로에게 가치를 부여하고 싶은건가요?
라이징썬더
17/02/21 08:13
수정 아이콘
의도와 행위에 대해 국민들이 평가할 수 없다고 보시나요?

의도를 선의로 보아도 용서할 수 없기에 더 강하게 몰아붙일 수 있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 궤변인가요.

애시당초 의도를 선의로 볼 이유도 없고 몰아붙이고 판단하는건 의도를 명확하게 볼 때 더 분명해지는겁니다.

의도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판단을 잘 구분해 보세요.
인식의노력
17/02/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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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가 뭐가 중요한가요. 범죄도 의도가 아니라 결과를 가지고 처벌하고요. 언론이 맨날 노무현 문재인 의도가지고 디스했던거 잊으셨나요? 의도는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믿고싶은대로 믿기 쉬우며 언론등의 장난질에 놀아나기도 쉬운 요소입니다. 어른들이 더민주는 절대 안된다고 문재인은 절대 안된다고 하는 것도 언론한테 놀아나서 의도를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보니까 생기는 일 라니에요? 궁예도 아니고 의도를 가지고 전달되는 정보에 놀아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면서, 자기는 객관적으로 사리 분별을 하고 있다는 믿음 자체가 허상이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그렇다고 쳐도 남에 대한 믿음은 언제까지 유지하실겁니까?
라이징썬더
17/02/21 08:52
수정 아이콘
의도가 왜 중요하지 않나요? 문재인을 지지하고 노무현을 응원하더라도 그들의 의도가 선하지 못한게 있었다면 정치적 공세는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모든 국민들이 의도를 자기가 보고싶은대로 본다고 맹신하시는건 아닌지요?

또한 의도를 중요시하지 않는다 칩시다. 누구 마음대로 악한행위에 대해 정치가가 선한의도였다는 식의 워딩을 할 수있다고 보시나요?
국민들의 감정이 우습나요?

안희정도 30년 직업정치인 안희정을 믿어달라고 하더군요. 그 믿음은 근거와 그 사람 정책의 의도가 있기에 드러나는 겁니다.
인식의노력
17/02/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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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대로 보니까 대부분의 사안에서 그 내용이 어떻든 국민들이 절반으로 나누어져 진영논리에 따라 옳고그름을 판단하고,
입장이 바뀌면 또 새로운 진영논리에 따라 자기가 했던 말들 뒤집고 하는 거 아닙니까? 의도를 빼고 행위의 결과만 놓고 판단했을 때 의도를 보고 판단하는 것에 비해 나쁠 것이 전혀 없는데도 계속 의도를 강조하시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라이징썬더
17/02/21 09:03
수정 아이콘
국민들이 보고싶은대로 본다구요?
객관적인 증거들이 분명하고 의도에 의도를 파헤치니 다른 잘못들이 드러났던 겁니다.
결과만 중요한게 아니란걸 기억하시면 좋겠네요.
미나가 최고다!
17/02/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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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님은 다른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라이징썬더
17/02/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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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으니 선의라는 말은 함부로 할 수 없는거겠죠?
하늘하늘
17/02/21 09:01
수정 아이콘
미르케이 재단같은 일에 대해서 대통령에게 죄를 물을때는 선의가 있고 없고가 매우 중요한 판단근거가 된다네요.
그래서 대통령은 기회 있을때마다 선의로 한일이다라고 말을 하고 있는거구요.

손석희와의 문답을 보면 이런게 있어요.


[앵커] 박근혜 대통령도 지금 한참 문제가 되고 있는 여러 가지, 미르나 K스포츠재단이나 선의였다고 주장했는데 그럼 그 주장을 일단 받아들이고 생각하시겠다는 얘기인가요? 이거는…

[안희정/충남도지사 : 이미 입증되지 않았습니까? 그 선의라고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그분이 동원했던 모든 수단은 불법 아닙니까?]

[앵커] 아직 결정이 안 났으니까요.

[안희정/충남도지사 : 현재 수사의 과정으로 봤을 때 그것은 부당한 정치적인 국가 압력이거나 부당한 거래라고 이미 사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 과정 전체를 지금 선한 의지였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앵커] 아시는 것처럼 지금 특검이든 그 전에 검찰이든 이쪽에서는 뇌물죄 혐의를 적용하느냐를 가지고 지금 굉장히 다투고 있습니다. 이미 특검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는 거고요. 그러면 애초에 이것이 선의였는데 어쩌다 보니까 법적 절차나 이런 게 잘못 돼서 뇌물이 된 것이냐, 그런 말씀이신가요?


이부분에서 손석희가 하는 질문의 요지는 '선의'로 해석하면 특검이 대통령에게 적용하려는 뇌물죄 같은것이 무력화 될수 있다라는 겁니다.
근데 안희정은 이미 입증이 되었다고 하죠? 근데 아직 입증 안되었고 그걸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손석희가 이어지는 질문에서도 뇌물죄의 구성요건에서 선의의 유무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안희정은 고의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답을 회피하고 다른 쪽으로 돌립니다.

개인끼리는 모르겠지만 대통령에게는 '선의'라는 건 이렇게 아주 중요한겁니다.
인식의노력
17/02/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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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선의를 뇌물죄의 구성요건에서의 고의로 해석하는 것 자체가 그냥 발언의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니까 할 수 있는 말이고요.

전반적으로 가치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 선악구도로 보지 않고 행위와 결과를 위주로 보겠다는 사람한테
뇌물죄가 목적범인데 그러면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하는 건 정말 수준 이하의 질문입니다.
먹고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말에 대해 그러면 밥 안드실거냐고 묻는 수준이에요.
하늘하늘
17/02/21 09:23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일반론이라면 님의 말에도 일리가 있지만
안희정이 미르와 케이재단을 콕찝어서 예로 들었기때문에 손석희가 질문한겁니다.

아시다시피 손석희의 뉴스룸은 이미 예전부터 대통령의 뇌물죄 구성요건에 대해서 계속 보도하고 있었잖아요.
거기서 대통령은 항상 선의였다고 주장하고 특검은 그걸 깨는데 주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희정이 '선의'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선악구조로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하는건 좀 어폐가 있는것 같습니다.
인식의노력
17/02/21 09:38
수정 아이콘
법률용엉에서의 선의/악의는 몰랐냐 알았냐를 의미하고, 안희정이 얘기하는 선한의지는 선한 사람, 악한 사람에서 쓰이는 일반인 용어잖아요.
선한 의지라는 것이 행위에 대한 인식여부가 아니라고 답변했음에도 뇌물죄에서의 대가성에 대한 선의로 이를 해석하는 것 자체가 악의적이거나 무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도 선한 의지고 상대도 선한 의지로 보니까 선악구도에서의 탈피인 것이고, 제가 제일 문제삼던 민주당 지지자들의 인식인 우리는 선한데 새누리는 악하다는 선악구도에 기반한 가치판단과는 다른 사고방식이죠.
하늘하늘
17/02/21 10:01
수정 아이콘
무지한건 안희정쪽이죠.
질문자가 뻔히 '선의'를 인정해버리면 대통령에게 포괄적 범죄행위를 물을 수 없게 되는데 그래도 선의라고 인정해야하냐
라고 묻는데 안희정은 딴말 한거잖아요.
안희정이 말했죠? 선의는 입증된거라고. 근데 아직 선의는 입증 안되었고 그 선의가 아니라는걸 증명하기 위해서
특검이 엄청 고생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선악구도라는 게 세상을 선과 악으로 나누는거잖아요. 안희정이 뻔히 선과 악 중에 선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뭘 탈피했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상대에게 어떠한 편견도 갖지 말고 대화에 임하자라고 한다면 이건 좋은 자세고 일반론이죠.
근데 상대는 선의를 갖고 있다라고 판단하고 대화에 임하면 효율적인 대화도 안될뿐더러 결과가 왜곡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인식의노력
17/02/21 10:33
수정 아이콘
안희정이 판사도 아니고.. 검사도 아니며 물어보는 사람은 방송인이고 법정도 아닌데
안희정이 쓴 선의를 법률용어로 엮어서 질문하는 것 자체가 악의적이라고는 생각 안하세요?

뻔히 다른의도로 사용한 선의라는 말을 철회시키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먹고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라고 얘기했을 때 기자가 그러면 어디 밥 안먹고 사는지 지켜봅시다하고 감시카메라 달고 감시하면 뭐라고 대답해야 되나요. 먹고사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라고 말 바꾸라는 얘기신가요?
하늘하늘
17/02/21 11:01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에서 제일 시급한 현안중의 하나가 박근혜를 처벌할수 있을까 하는 문제입니다.
그걸 질문했는데 법률용어 운운하면서 회피하거나 몰랐거나 하는건 자격미달이죠.
그리고 안희정 자신이 어떤 의도로 선의라는 말을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님의 글만 봐도 님은 손석희를 악의로 판단하고 있잖아요.
근데 제가보기엔 손석희는 아주 당연하고도 중요한 현안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는겁니다.

마지막 문단은 어떤 의도로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혹시 기자가 악의적으로 질문했을때는 답하기 곤란하다라는 말을 하고싶은거라면
안희정이 질문자의 의도에 놀아나지 말라고 하고싶고
이 역시 모든 일을 선의로 접근하면 곤란한 일이 생긴다는 예가 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꽃보다할배
17/02/21 08:09
수정 아이콘
안희정 정치는 선의다
꼴보수 안이딱
동원사랑
17/02/21 08:39
수정 아이콘
홍용표 통일장관 "개성공단 폐쇄, 朴정부 대북정책의 큰 성과"

어쩔 수 없이 폐쇄했더라도 그 것은 대북정책 실패의 불행한 결과물중 하나이지 무슨 성과씩이나.
안희정이 포스트모던 정치의 새 장을 연 것 같습니다.
10년째학부생
17/02/21 08:42
수정 아이콘
문재인 외에 지지율 좀 찍는다싶은 후보는 싹을 짓밟는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번 대선이야 문재인이 될지몰라도 다음 대권주자들 다밟아버리면 누가나올지.

저야 민주당원도 아니고 지지자도 아니지만 결국 다음 대선때 그대로 돌려받을텐데 문재인 왕만들려고 팜 다털어버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새강이
17/02/21 08:5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내부 총질로 문재인 빼고는 다 나가리시키다시피하면 차차기 대선에는 어떤 인물이 나올지..
킹보검
17/02/21 08:55
수정 아이콘
민주당원이 아니니까 그런생각을 하는거죠. 새누리당 비토성향이 모인게 민주당원인데 새누리당과의 연정을 운운하고 4대강, 창조경제에 저런 태도를 보이면 욕을 안먹을수가 없습니다.
인식의노력
17/02/21 08:57
수정 아이콘
안철수, 박원순, 이재명에 이어 안희정까지..

새누리 연정 등은 안희정밖에 얘기한 적 없고요. 다른 사람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짓밟혀 나갔죠.
공통점은 그들이 문재인과 대립각을 세운 순간에 그런 이유가 만들어졌다는 것이고요.
킹보검
17/02/21 09:02
수정 아이콘
박원순은 자기가 삽질한거라 묶을게 아니죠. 구의역 사고를 문재인 지지자들이 만들었습니까? 묶을걸 묶어야죠.

안철수는 애초에 민주당 세력과 뜻이 안맞아서 나간 사람이고, 주변에 규합한게 박지원 김한길 정동영같은 문재인 비토세력인데 더 말할 필요가 있나요. 이재명 손가락 혁명단 타령하면서 지지자들이 먼저 시비를 걸었으니 파이트가 붙는거지 두 후보자들은 묶일 카테고리가 없습니다. 애초에 성향이 다른 지지자들입니다. 오히려 새누리 비토성향은 이재명 지지자들이 더 강력하죠. 이재명 지지율 상승 당시 정의당 지지자들이 이재명에게 붙을 정도였습니다. 현재 안희정의 지지율 상승은 새누리/바른정당 지지율이 달라붙은거고요.

그리고 다른 후보보다 안희정이 저런말 한게 민주당 지지자들은 더 충격이 클수밖에 없죠. 민주당 대권주자로 나온단 사람이 저런 스탠스로 가는건 자살인데다가, 안희정은 대표적 친노거든요. 노무현을 누가 죽였습니까?

오히려 지금 이렇게 토론이 벌어지는것도 대단한겁니다. 박지원이 저런소리 하면 그냥 늙어가지고 권력욕에 눈이 멀었구나 지만, 안희정이 저런말 하니까 왜 그런말을 했을까. 속뜻은 뭘까 하면서 해석하려고 애는 쓰잖아요. 최소한의 신뢰는 하고싶은겁니다.
인식의노력
17/02/21 09:13
수정 아이콘
이유야 찾기 나름이니까요.
구의역 사고가 계기로 작용했을 뿐 본질적인 원인은 총선때 박원순이 문재인과 거리를 두었던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이재명도, 안희정도 늘 같은 소신을 바탕으로 살아오던 사람인데, 문재인과 선을 긋는 순간 문재인과는 다른 그들의 성향이 그들이 잘못된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계기가 된거겠죠. 문재인과 거리 두고도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단 한명의 예외라도 제시하시면 제가 잘못 본거겠지만요.
킹보검
17/02/21 09:16
수정 아이콘
구의역 사고가 무슨 계기로 작용했나요 그게 핵심이었지. 당시 박원순 지지율이 문재인보다 높았고 전체 1위인적도 있었어요. 악어새가 악어를 잡아먹습니까?

구의역사고에 대한 결과를 정쟁수준으로 본다는거 자체가 그 사람의 가치관을 대변하는겁니다.
인식의노력
17/02/21 09:21
수정 아이콘
믿고 싶은대로 믿는거죠. 무엇이 본질적이고 핵심인지 판별한 능력이 우리에게 있을까요.
애패는 엄마
17/02/21 09:34
수정 아이콘
그것도 없으시면서 뭐하러 이런 댓글 다시나요.
인식의노력
17/02/21 09:38
수정 아이콘
있다고 믿고 싶은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요.
애패는 엄마
17/02/21 09:59
수정 아이콘
인식의노력 님// 뭐 인식의 노력님 본인 논리대로라면 본인이 맞는지도 판독 불능인데요 뭘.
17/02/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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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는게 아니라 스스로 자폭하는데 어쩌나요 진짜 ㅠㅠ
10년째학부생
17/02/21 09:46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자폭하는데 더 터지라고 화약을 막 가져다 부으니...
아점화한틱
17/02/21 09:16
수정 아이콘
삭제, 비아냥 및 비꼼(벌점 4점)
푼수현은오하용
17/02/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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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지만 딱히 밟는다는 느낌은 안 받아서...
17/02/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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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밟았나요?
스스로 헛발질해서 잘려나가는거 아니구요?

그리고 짓밟는다면 누가 짓밟고 있는걸까요?
10년째학부생
17/02/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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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잘려나가든 말든 저야 민주당원도 아니고 지지자도 아니니 별 상관은 없는데요. 차차기에 노무현마냥 갑툭튀라도 나오면 상관없겠죠 뭐...

누가 짓밟는 지는 짓밟는 분들이 짓밟겠죠. 그 분들이 정체성이 뭐냐고 물으신다면야 스스로가 아시겠죠.
애패는 엄마
17/02/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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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제 댓글을 보면 박원순에 대해 옹호했고 안희정 비판은 딱히 안했고 이재명은 지켜보자고 할 정도인데

짓밟는자들의 정체성보다는 이러한 프레임 몰기를 하고 싶으신 분들의 정체성이 더 뚜렷하게 보이네요.
10년째학부생
17/02/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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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프레임을 몰고 싶다고 프레임을 짜시는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제 정체성을 알려주시겠어요? 모종의 의도를 가지고 작업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피곤하게 사신다고 밖에 말씀 못드리겠네요.
애패는 엄마
17/02/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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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댓글에 프레임이 없다구요?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프레임을 모시면서 내로남불인가요
이정도 논리 지적하는데 피곤할건 없을거 같습니다만
10년째학부생
17/02/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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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생각하세요. 굳이 반박하고 싶지도 않네요.
애패는 엄마
17/02/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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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겠습니까. 님 생각대로겠죠.
10년째학부생
17/02/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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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세요? 적당히 하셨으면 좋겠네요.
애패는 엄마
17/02/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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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학부생 님// 판은 님이 벌리시고는 뭔소리에요.
야당 후보자를 짓밟는 자들이 있고 그들의 정체성이 뭐냐고 하면서 남한테는 적당히하라니
내로남불 화신이세요? 님이 내뱉은 첫 댓글의 무게는 남들이 적당히 넘어갈 댓글이 아닙니다.
10년째학부생
17/02/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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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패는 엄마 님// 누가 짓밟고 있냐는 질문에 야당 후보자들 여론몰이하는 분들의 정체성은 그분 스스로들이 아는거지 제가 어떻게 아냐는게 왜 그렇게 해석되는질 잘 모르겠네요. 제 나름의 생각은 있지만 굳이 대답해서 분란만들기 싫어서 피해간건데요.
애패는 엄마
17/02/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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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학부생 님// [문재인 외에 지지율 좀 찍는다싶은 후보는 싹을 짓밟는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번 대선이야 문재인이 될지몰라도 다음 대권주자들 다밟아버리면 누가나올지.

저야 민주당원도 아니고 지지자도 아니지만 결국 다음 대선때 그대로 돌려받을텐데 문재인 왕만들려고 팜 다털어버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 [그 분들이 정체성이 뭐냐고 물으신다면야 스스로가 아시겠죠.] 라고 썼다면 그게 제가 어떻게 아냐고 해석한다구요? 본인이 첫댓글에 정체성에 다 언급하고 스스로 알겠죠가 나는 모른다는 뜻으로 해석하나요? 여기서 댓글 다시는 분들은 다들 그리 읽는거 같지 않은데요.

정체성을 언급하고 정체성을 말하지 않았다 분란을 던져놓고 분란 피하려고 했다고 말한다면 좀 황당하네요.
10년째학부생
17/02/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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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패는 엄마 님// '정체성'이라는 단어가 있는 댓글말한건데용. 유도심문 같아서 피했다고요. 솔직히 님 댓글들이 잘 이해가 안가는데, '문재인 지지자들이 문재인 외에 다른 후보자들을 공격하고있다' 이게 제가 프레임을 짠거다라고 말씀하시는건가요?
애패는 엄마
17/02/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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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학부생 님// 다른 사람은 다 그렇게 읽고 있습니다. 다들 문재인 지지자들이 밟는거다 혹은 아니다라고 댓글 쓰잖아요. ppyn 님 킹보검님, 배고픈유학생님, 쉬군님, 아점화하틱님등등 밑장빼기가 아니라 생각이 그런게 아닌 거라면 다른 사람들은 무슨 댓글을 쓰고 있는건가요.
10년째학부생
17/02/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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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패는 엄마 님// 아뇨 그렇게 생각하는거 맞아요. 그런데 제 생각이 그렇다는거지 프레임을 짜겠다는 의도는 딱히 없는데요.
애패는 엄마
17/02/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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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학부생 님// 그럼 도돌이표네요. 저도 이런 프레임 몰기 하시는 분들에 대한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겁니다. 프레임이 아니라는거야 님의 증명되지 않은 개인적인 주장이구요.
10년째학부생
17/02/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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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패는 엄마 님// 대체 프레임이 아니라는게 증명되지 않은 개인적인 주장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니가 프레임을 짜는게 아니라는 주장은 증명되지 않은 개인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그말인가요?
애패는 엄마
17/02/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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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학부생 님// 말 그대로입니다.
님을 타자로 생각하고 댓글 단다고 생각해보세요.
근데 딱히 증명하고 싶은 생각은 없음 그리고 분란은 피하고 싶고 프레임 낙인도 싫음
그런데 문재인 지지자들이 야당 지지자들을 짓밟는다고 말하고 싶음

이게 얼마나 이상한지 말하는데 본인 생각에 이상해 보이지 않으니깐 계속 이해 안간다고 하는거죠.
증명하기도 싫고 말싸움 하기도 싫고 정체성은 니들이 알아서 생각하지만 문재인 지지자들이 남들을 짓밟음.
님댓글이 가장 이해 안가요. 정체성 이야기는 다 해놓고 유도심문이라고 하는것도 뭔말인지 모르겠고
이러니깐 프레임 몰기냐고 이야기하는 거죠.
17/02/21 09:40
수정 아이콘
정치라는게 원래 지지하고 반대하고 하는거잖아요. 문재인이도 그 과정 다 겪고 지금까지 온거고 심지어 이명박, 박근혜 조차도 지속적인 공격 다 이겨내고 대통령된겁니다. 그 정도 공격도 못이겨내면 대통령 하면 안되고요. 문재인이 뭐만하면 지지철회 하는 사람들이 정작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인이 조금만 공격받으면 문재인 패권주의 이러는거보면. 희안합니다. 어차피 대통령은 한자리이고 그자리를 노리고 승부를 시작하면 결국은 한사람만이 승자가 되고 나머지는 패자가 되는수밖에 없죠.
10년째학부생
17/02/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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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별로 상관안해요. 안희정 지지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 지지율 오름 -> 인터넷 여론이 나빠지기 시작 -> 박살 -> 다른 사람의 지지율이 오름 -> 인터넷 여론이 나빠지기 시작 -> 박살 / 이 래파토리가 반복되고 있고, 이 래파토리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더불어민주당같거든요.
17/02/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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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지지율 오르면 이런 저런 검증이 시작되고 거기에 따라 지지율이 오르거나 혹은 떨어져요. 사실 별거 아닌 인터넷 여론에 지지율이 떨어질 후보 같으면 그 종편의 공격을 어떻게 이겨내려고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우리당 정치인들이니까 왠만한거는 비판하지 말고 우쭈쭈 키워주자 이래봐야 자기 실력없으면 그냥 사라집니다. 정치는 야구가 아닙니다 무슨 팜같은게 있나요..
배고픈유학생
17/02/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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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도 아닌데 엄청 걱정해주시네요.
푼수현은오하용
17/02/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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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이재명 시장이나 안희정 지사 비판이 문재인 지지자들만 하는 것처럼 읽히네요?

문재인 없음 죽고 못사는 양반들이 나가기 전에 하던걸 생각하면 지금 민주당은 평온 그 자체입니다만?

배신자라고 낙인 찍은 누구처럼 하는 것도 아니고... 안희정 지사가 지금 비난 받는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거랑 다른 얘기를 해서 그런거지 문재인 지지자가 견제하는게 아닌데요. 촛불 시위 나간 이유가 문재인 대통령 만들고 민주당 정권 잡게 해주려고가 아닌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10년째학부생
17/02/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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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뜻은 아니었습니다.
배고픈유학생
17/02/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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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희정 비판하는 사람들=문재인 지지자 라고 증명하실 수 있으세요?
2. 지지율이 올라가면 여론의 검증이 엄격해지는건 기본 상식입니다.
3. 문재인도 뉴스룸에서 말 실수 해서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다.

사족이지만, 민주당원아니고 지지자도 아니면 크게 걱정안하시고 본인 지지하는 정당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0년째학부생
17/02/21 10:16
수정 아이콘
1. 별로 증명하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
2. 탈탈털려도 상관없습니다.
3. 알고 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데요. 당원이 아닌 국민은 민주당일에 관심가지면 안되나봐요.
배고픈유학생
17/02/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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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게시판에서 글을 쓰면서 본인의 주장을 증명할 생각도 없다니 더 이상 댓글은 무의미 할 것 같네요.
10년째학부생
17/02/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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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엠팍가서 안희정 이재명 비토글에 있는 추천인, 댓글 조금만 체크해봐도 문재인 지지자들하고 많이 겹치는데요. 물론 아닌 분들도 계시고요. 그 이상 일반인이 더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불가능한걸 요구하시는데 방법이 있어야죠. 제가 리얼미터도 아니고.
배고픈유학생
17/02/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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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엠팍가서 말씀하시던지요.
증명할 수도 없는 발언은 책임질 수 없으니 신중하게 하셔야죠. 인터넷 커뮤니티 하나 보고 문재인 지지자들이 안지사 짓밞는다고 말씀하시면 안되죠.
뻐꾸기둘
17/02/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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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한거 비판하는걸 문빠들이 마타도어로 생각하니 발전이 없죠. 그런 구태들이 결국 나가서 차린게 국당인데 걔네가 팜이긴 합니까. 짐덩어리지
17/02/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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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전대표보나 안희정 지사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만 그럼에도 이번 대선은 문재인 전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12년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실패했을때 그가 정치를 떠날 것이라고 생각했고 지난 4년간 언제든 고꾸라질 수 있다고 생각된 때가 여러번 있었습니다만 문재인 전 대표는 살아남았고 이제 민주당의 경선을 앞두고 있으며 그 경선을 이긴다면 대선을 앞두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충분히 인정할만하며 대선 후보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봅니다.
안희정 지사는 본인 스스로가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저도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지사는 구시대 정치의 마지막 유산이라는 본문 글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시대의 열어갈 수 있는 비전과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시대는 과연 새시대를 열 준비가 되어 있은 것일까요?
안지사 본인은 대통령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아직 시대는 안지사가 대통령이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차차기 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요즘 그의 소신과 비전을 들여다보면 차차기도 과연 시대가 준비되어 있을지가 회의적입니다.
오렌지망고
17/02/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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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문재인과 안희정 지지율이 10%도 차이나지 않는 시점에서 어제 인터뷰에 문제가 더 많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건 문제가 있으니까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거겠죠. 근데 그냥 맹목적으로 "문빠들이 내가 좋아하는 후보 다죽인다!" 라고 생각하니까 다른 사람들을 종교적 맹신으로 모는 거구요.

참 아이러니 하네요. 안희정은 상대방의 말들은 우선 선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정작 그 주장을 비호하는 사람들이 "응, 문빠들 정치 선동이야~"라고 하는 꼴이요.
파이몬
17/02/21 09:35
수정 아이콘
문재인 지지자로서 박원순 시장, 이재명 시장에 이번 안희정 지사 이슈까지 가급적 침묵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무서워서 무슨 말을 못 하겠습니다.
나름 일리 있어 보이는 비판 지적에도 '문빠들이 지지율 좀 나온다고 뭉겐다' 이렇게 나오니 원..;
인식의노력
17/02/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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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죠. 상황에 따라 필요한 논리 찾아내는 건.

정치인이 상대방의 의도를 문제삼아 공격할 경우, 믿고싶은대로 믿는 사람들의 속성상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의 의도는 순수해보이고 반대되는 정치인의 의도는 의심스러울 것이기 때문에 모든 행위에 대한 가치판단이 사실상 지지율의 비율대로 갈리게 됩니다. 이걸 막기 위해 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제하더라도 비난받을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공격을 하겠다는 얘기가 안희정 생각이라고 볼 수 있고요.

안희정이 무슨 종교인도 아니고 사람들 행위 하나 하나가 다 선한의지라고 얘기하고 있겠습니까. 정치행위에 대한 그럴듯한 논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선악구도에서 탈피해야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지.

그렇기 때문에 오렌지망고님의 그럴듯한 논리는 사실 적용이 안됩니다. 지지자들은 정치인이 아니거든요. 안희정을 공격하는 특정 지지자들의 의도가 뻔히 드러나는데, 그 지지자들의 의도는 밝힐 수 있죠. 안희정 지지자들이 먼저 문재인의 행위를 악의로 해석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17/02/21 09:40
수정 아이콘
[선의]에 대해서 한가지 더 말하자면 정치는 협상을 기본으로 하고 그 협상은 상대방이 선의가 아닌 악의더라도 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상대방이 [악의]를 가지고 있더라도 협상의 상대로 존재하는 이상 피할수가 없죠.
협상의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자체가 문제이지 협상의 상대가 [선의]를 가지고 있던 [악의]를 가지고 있던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골수 지지자 분들이 많죠. 그 분들이 경쟁상대의 실수에 관대하지 못한 것도 맞구요.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 외에 다른 경쟁후보를 비판하는 것이 문 전 대표의 골수 지지자만 있는 것이냐 하면 그렇지 않은데 뭉뜽그려서 악의를 드러내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선의]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의]로 이해를 하지만 [악의]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분들의 이야기는 [악의]로 인식합니다.
이건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죠.
그러니 되도록이면 [선의]를 가지고 이야기 하시면 좋겠네요.
트와이스 나연
17/02/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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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의같은말들을려고 경선참여한거 아닌데요.
17/02/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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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오랜 기간을 역풍 맞으면서 단련이 되었습니다. 안희정도 처음 맞는 역풍일 것인데...제발 잘 이겨내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잘 채워서 좋은 정치인이 되었으면합니다. 무조건 빈틈 보이고 헛발질 한다고 다 쳐내면 결국 웃는 것은 새누리 부역자들 입니다. 현미경 잣대 들이다 대면 지금 안희정보다 까일 넘들이 천지인데...안타깝네여.
Quantum21
17/02/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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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빠서 신경안쓰다가 무슨일인가 했는데, 살펴보니 이건 민주당에게는 앞으로 큰 악재가 되겠는데요...

민주당은 외연확장이 중요합니다.
지금 지지율, 단연 독보적이지만 그중에서도 코어가되는 10~20퍼센트를 제외하면 중도층의 동참으로 이루어진것인데 이들은 고정적인민주당지지층이 전혀아닙니다.

민주당코어층들이 절대적인 진실로써 공유되고 있는 기본적인 가치관및 과거에 일어난일에대한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아요. 그럼에도 지금으로써는 대안이 없기때문에 지지하는거죠.

댓글을 보다보니 민주당에서는 문재인과 각을 세운순간 쫒겨난다는 인식이 중도층에게 만들어지기 아주쉬운 사건이라는것을 우려하시는분들도 있는데 제가보기에는 그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로 안희정의 발언, 상대가 누구던지간에 일단은 선의로 해석해야한다

그의 발언이 민주당코어와 정서적으로 일치되지않은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문제될만한게 아닙니다.

탄핵에 200프로 찬성하고 이명박과 박근혜정권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하는게 우리나라 최대지분이라고 할수있는 중도층무당층인데 그들이 보기에도 별문제가 없는발언입니다. 정치혐오층로 뭉뚱그려서 암생각없는 부평초라고 생각하는건 오산입니다. 무당층도 나름의 가치기준을 가지고 있어요.

정치인은 결과로 말해야하는것이고 비록 선의라할지라도 그건 근본적으로 아무도 확인할수없는문제이고 문제적인 결과에 대한 적절한 책임이 지우는것으로 충분합니다. 이런걸 용납못하는 모습은 문재인에게는큰악재입니다. 일전에, 이런모습을 콘트롤하는게 문재인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표현한적이 있는데 과연 어찌될지 궁금하군요.
아점화한틱
17/02/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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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 팬들을 관리하긴 원래 힘든문제죠. 그게 문재인씨 잘못이라고 하기는 또 어렵지만말이죠. 극성팬들은 문씨에게 있어서 계륵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일단 지지층이 생기니 좋기는 한데 원래 빠가 까를 양성하는법인지라 그만큼 안티도 많이생기죠. 그 왜 죽었다깨어나도 투표를 안하면 안했지 문재인씨 찍을 생각은 없는 사람들 있잖아요. 비토층이 두터워질 수는 있죠. 그리고 그 비토층은 문재인씨가 대통령되고 난 후에 지지율이 하락된 틈을 타서 가장 큰 적으로 돌아올겁니다.
Quantum21
17/02/21 15:18
수정 아이콘
Size does matter.

노무현의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사상을 공유하고 있는 민주당 코어지지층은 단지 소수의 극성팬이 문제라고 보기에는 ,
정서를 공유하고 있는 집단의 규모가 굉장히 크고 실질적으로 현실 정치에 유효한 힘을 행사할만한 규모이기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규모가 한줌밖에 안되어 실질적인 영향력이 없다면 극성팬이 무슨짓을하던지 책임을 따질 필요조차없죠. 하지만 현실정치를 좌우할 힘이 있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비단 민주주의 뿐만아니라, 세상만사가, 무엇인가 문제가 생겼을때는 그걸 야기한 누군가 책임을 져야만 제대로 동작합니다.

만약에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그것은 결코 국민다수가 아닙니다. 아주 잘쳐줘야 10%죠.- 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면,
누가 책임을 지게 될까요? 그 잘못에 대한 책임은 그 집단을 대변했던 정치인, 그로 인해 수혜를 받는 정치인이 짊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국민은 단일한 사고방식을 공유한 집단이 아닙니다. 그리고 현대정치체제는, 인류역사가 진행되면서 집단간의 죽고죽이는 피흘리는 전쟁을 대신하기 위해 만들어진것이고, 정치인은 자신의 선택이 실패했을때( 정확히 말하면 그 선택을 지지했던 집단의 판단이 실패했을때) 그것을 대신하여 효수되는 존재입니다.

제가 문재인에게 기대하는것은 자신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인 그들의 요구를 콘트롤해서 나머지 다른 국민들과 화합할수있게 유도하여 국민통합을 이룩하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단지 그 요구를 단순히 수용하여 대리하는데에 그치게 된다면, 결국 그들의 실패는 온전히 문재인의 과오로써 책임지워지게 될겁니다. 그 10%를 제외한 나머지 국민들에 의해서요.
킹보검
17/02/21 09:56
수정 아이콘
중도층이 가장 큰 세력인거 맞고, 현재 문재인과 민주당 지지율이 온전히 그들에 대한 지지가 아닌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가장 핵심적인건 중도층이 문재인에게 붙은 이유죠. 그들은 새누리 부역세력의 처벌과 정권교체. 더 나아가선 과거와의 안녕을 원하고 있고, 그 뜻을 문재인이라는 대리인을 통해 발현하는거라고 봅니다. 문재인은 싫은데 그래도 저 사람이 정권교체 가능성이 제일 크니까 밀어줘야지. 하는거지요. 근데 그 새누리를 대화상대로 보게되면 정권교체의 의미가 있을까요? 중도층도 그런 가치판단이 있기때문에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지지율이 탄핵정국 들어 확 꺾였다고 봅니다. 그 전까지 그 중도층 파이의 비중이 가장 컸던게 국민의당과 안철수였죠.

뭐 사실 새누리 부역세력 쓸어내려면 이재명이 제일 확실하긴 한데, 아직 중도층은 이재명정도의 드라이브는 두려워 하고 있는것이죠. 너무 단기간에 판이 흔들리니까.
10년째학부생
17/02/21 09:58
수정 아이콘
제가 중도층을 대표하는건 아니지만 딱히 그런 거창한 의미보다는 대안이 없어서 문재인이죠...
킹보검
17/02/21 10:03
수정 아이콘
그 대안이라는걸 판단하는 가치에서 새누리당과 친박세력 처단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걸 말하는겁니다. 그게 아닌이상 탄핵정국때 급격하게 민주당과 문재인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할 이유가 없죠. 민주당 당의 정체성이나 비전제시는 1년전 총선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습니다. 주변상황이 급격하게 변했고, 그 주변상황에 가장 수혜를 입은게 민주당과 문재인입니다.
10년째학부생
17/02/21 10:06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탄핵정국에서 새누리는 그냥 아웃되고, 국민의 당은 간잽이짓하다가 아웃되고나니까 소거법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 문재인으로 이동한게 크지 않나 싶거든요. 일단 당 중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친박세력 척결에 가장 적극적일 것이라는데엔 동의합니다.
Quantum21
17/02/21 14:54
수정 아이콘
중도층의 기본적인 정서는,
현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때문에 뭔가 정치권에 충격을 가하고 싶은 심리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또, 그때문에 적절한 수준의 과거청산은 필요하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새누리 잔당의 소멸 같은 어휘는 -지금같은 시국에 대놓고 반대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보수든 진보든, 상대방의 멸절같은것은 원치 않는게 중도층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입니다.

한가지 단언할수 있는것은,
지금처럼 새누리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고수하다가는 어느시점부터는 중도층으로 버림받습니다.

박근혜에 기생했다는것이 분명한 친박이니 진박이니 하는집단은 모르겠지만, 박근혜와 독립된 나름의 정치적인 자생력을 가지고 있었던 보수정치인들에게 박근혜는 재앙과 다름없으며, 일정부분은 피해자로 볼수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첨언하지만, 제가 그들을 피해자라고 판단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피해자라고 보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할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론은 제가 내린 가치판단에 의해서 정해지는것이 아니기때문에 세상의 실체를 더 잘알고 더 나은 판단과 공존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당은 모르겠지만 안철수의 지지율은 각당의 경선 끝나고 다시한번 보죠. 중도층이 완전히 돌아섰다는 해석은 아직은 섣부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때가서도 변동없다면 저도 시국에 대한 판단을 다시한번 검토해볼때니, 킹보검님도 만에하나 안철수 지지율이 어느정도 회복되는걸 보게되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기엔, 안철수는 당선 여부와 무관하게 투표함 열때 투표지에 그 이름만 있기만 하면 통상적인 예측을 뛰어넘는 그에게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뻐꾸기둘
17/02/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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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말대로면 박근혜도 다 선의로 한거라는데 촛불광장에 나온 사람들이 나쁜거죠. 범죄사실 입증도 안 되었는데 탄핵은 또 왜 했답니까? 법적으로 아직 박근혜는 무죄인데 말이죠.

이거 익숙한 논리지 않습니까? 대통령 변호인단이랑 새누리 찌꺼기들이 하던 소립니다. 유죄 뜨고 탄핵 하라고.
Quantum21
17/02/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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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면 안희정의 말로부터 촛불광장에 나온 사람들이 나쁜거라는 해석까지 이어지는지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안희정이 한말중에 유죄뜨고 탄핵하라는건 뉘앙스조차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고작 모든이를 대할때 기본적으로 선의를 가정해야한다는 말에서 거기까지 넘겨짚는것은 논리적 비약이며,
그렇게 몰아가는 행위는 정치적으로 과도한 음해 공작으로 해석됩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박근혜는 진짜 선의인지 아닌지는 관심법이 아닌이상 알 수 없습니다.
정치인은 선의라서 용서받는게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습니다. 그가 만들어낸 결과물이 엉망진창이고, 결과가 나오기 까지 과정조차 변호하기 힘듭니다. 대통령으로써 국민에게 위임받은권력을 국민적 검증이 있을수 없는 지인이 휘두르는것을 방조 혹은 휘두르도록 조장했다는 증거는 충분하며, 그로부터 사적인 이익을 취하려 했다고 볼만한 정황조차 충분히 객관적입니다.
이미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마당에 명백한 형사적법리이전에, 탄핵받을 사유는 충분합니다.

굳이 그가 선의를 가지고 시작했느니 마느니, 혹시 자신까지 속였느니 어쨌는지 그런것은 생각할 필요조차없는 문제이며,
철저하게 그간 행동해온 과정과 결과만으로 처벌하면 되는것인데, 누구도 검증할수 없는 선의를 가정하는것이 왜 문제가 됩니까?
뻐꾸기둘
17/02/2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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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인 박근혜는 조사도 못 했는데 이미 청산이 끝난 정권이라거나, 청산할 적폐가 누구냐고 반문하는게 촛불 광장에 나온 사람 엿 먹이는거지 뭔가요.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고, 당연히 그 권력을 이용해서 한탕 해보려는 인간 군상이 접근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자리에 입후보한다는 사람이 선의를 논하는 나이브한 자세로 임할거면 그냥 사회 셀럽으로 힐링이나 설파하고 다니는게 낫죠. 바른당/자유한국당 애들은 선거부정, 범죄조작, 여론조작을 고의적으로 저질러온 고의범들입니다. 이런 애들의 선의를 믿는다면 대통령이 아니라 4대 성인에 입후보 하는게 더 나을겁니다.
Quantum21
17/02/22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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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를 보아 죄를 용서하자는게 아닌데, 선의를 논하는게 왜 나이브한 자세인가요?
여전히 주장의 전체와 핵심을 보지않고, 그 일부만 따와서 그게 전체인양 과장하여 매도하고, 그러한 과장의 과정이 정당한지에 대한 근거에 대해서는 말씀은 없으십니다.

사실확인조차 하기어려운 선의인지 악의인지, 이게 고의인지 열심히 하려했는데 실패인지를 따지는것보다,
일처리의 결과와 그 과정을 보고 처단하는걸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이신것 같은데 이 핵심주장이 여전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말씀처럼 최고권력자는 누구보다도 공정하게 일처리를 해야합니다. 이건 누구나 동의하는 사항일겁니다.

하지만, 뻐꾸기님의 주장에 비추어보면, 원하시는 지도자상은 저는 원하지 않는것같습니다.
관심법을 써서 마음속 선의를 궤뚤어보는 지도자 밑에서 일하시는게 좋으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 가 선의를 가졌는지 악의를 가졌는지 따지는 지도자보다, 해온 일의 결과와 그 과정을 보고 판단해주는 지도자를 원합니다.
저는, 선의가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 결과과 나왔음에도, 공정치못하고 물렁한 지도자가 아니라, 제 선의를 가정하고 따뜻하게 대하더라도, 결과와 일해온 과정에 대하여는 엄격하고 엄정하게 판단하는 지도자를 원합니다.
17/02/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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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라는게 자기 생각가 맞으면 지지하는거고 아니면 반대하는건데 문재인과 척지면 다 쳐낸다느니 누굴 용납한다느니 그런 말 자체가 애초에 맞지 않습니다. 안희정의 저 발언에 동의하는 사람많으면 지지율 올라가는거고 반대하는 사람많으면 내려가는거지 민주당 코어 지지자들이 소위말하는 중도층의 생각에 얼마나 영향을 줄수 있을까요. 가만보면 안철수와 국민의 당 마인드 가진 사람이 자주 보이는거 같아요. 뭐만하면 문재인과 그 지지자들이 문제라고요..

애초에 문재인 맘에 안들어서 이재명 지지하고 안희정 지지하는 사람들이 문재인과 그 지지자의 말을 왜 듣겠습니까. 이재명 지지율 반토막나고 박원순 듣보잡된게 왜 문재인과 그지지자 탓인가요..

도대체 문재인하고 각을 세우면 문재인 지지자들 공격에 지지율 추락한다는 말도 안되는 발상이 왜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확장성 가장 떨어지고 비토층이 가장 많다는 문재인인데 오히려 문재인 지지자들이 공격하면 반감에 지지율 더 오르지 않겠어요?
그리스인 조르바
17/02/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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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그냥 커피라면 소셜라이브는 TOP네요.

https://www.facebook.com/JTBCstandforyou/videos/660840464089124

적폐세력이 누구냐고 반문할 때는 제가 민주당 후보의 말을 듣는건지 새누리당 후보의 말을 듣는 건지 일시적으로 착각이 왔네요.

"3년후 총선을 통해 적폐를 청산해 주십시오. 그런데 총선은 3년 후고 일단 그들과 협치를 해서 국정을 운영해야하는데 어떻게 그들을 청산합니까? 3년 후에 투표로 청산해 주십시오."
->그럼 3년후까지 국민들은 직업정치인과 국민들 사이의 벽에 가로막혀 아무말도 할 수 없는 겁니까? 촛불을 도대체 뭐였습니까? 그렇게 따지면 탄핵은 왜했습니까? 물론 현실적인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국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같은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의심이 갑니다.


선의관련 발언을 제일 처음 들었을땐 반어법이라고 생각했는데 뉴스룸 발언이 그걸 다 망쳐버리고, 그나마 뉴스룸의 안 지사의 철학을 이해하고 '선입견 없이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자세'(저는 선의를 이렇게 이해했습니다.)라고 생각했는데 소셜라이브를 듣고 난 후엔 앞의 발언을 오히려 의심하게 되네요.

안희정 "지도자 분노는 피바람 불러올 뿐"..文에 응수
http://media.daum.net/v/20170221084204283

오늘 아침 나온 기사인데... 글쎄요, 피바람 정돈 아니더라도 바람정도는 불어야 하지 않을까요?
17/02/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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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이가 없는게 문재인이 뉴스룸에서 약간 어버버했다고 엄청나게 댓글달리고 욕먹고 지지철회 당하고 난리 났는데 안희정은 더 큰 논란 불러 일으킨데 대해 이정도 욕먹는데도 불구하고 친문 종교니 팜을 망친다느니 문재인하고 각만 세우면 공격당한다느니 민주당에게 악재된다느니 별소리 다 나오네요. 솔직히 저 선의 운운하는 인터뷰 말이죠. 그나마 안희정이니까 이정도 욕먹는거지 안희정아니였으면 아마도 10배는 더 욕먹었을겁니다.

요즘 안희정 보면 지지율 2등하는 후보들이 욕심에 무리수 두다 망하는 전형적인 케이스로 가고 있는데 좀 숨을 고를 필요가 있겠네요. 하지만 권력이 눈앞에 아른거리는데 그게 쉽지 않겠죠.
뻐꾸기둘
17/02/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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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총선때부터 이런 근거없는 이중잣대 한두번인가요.

친노친문패권주의를 부르짓으면서도 문재인보고 무능하다는 자가당착적 주장도 아무 거리낌 없이 하는 판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17/02/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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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이 상실인게 5년내내 문재인 탓하다가 그래도 살아남으니 이제 문재인 지지자탓 하는거요.
Candy Jelly love
17/02/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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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오르는게 눈에 보이니 무리수를 드는 느낌인데

그러다가 집토끼 다 놓칩니다.
해나루
17/02/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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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다 필요없고.... 그냥 망했네요.
17/02/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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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자체가 순수하게 선한 존재가 아닌데, 하물며 정치판에서 선의라니요.

단순히 지금 시점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 국외를 막론하고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 그런 낙관론적인 사고 보다는
우리 나라에게 또 우리의 미래에 어떤 것들이 도움이 되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의심하고, 그걸 방해하는 구태한 병폐를 어떻게 들어내여하는가에 싸워나가려는 자세가 더 필요한 것 같네요.
그런면에서 20세기 21세기 운운은 가장 별로네요.

인간 안희정이 선한 사람일 수는 있고 그런 가치관을 가지는 것에는 아무 불만이 없지만요.

현실정치에 대한 소신이 있는지, 형이상학적인 표현이 아닌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해주면 좋겠네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7/02/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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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다양한 후보가 난립할수록 더 좋은 선거가 된다고 생각해서 이런 입장을 대변하는 후보도 있었음 좋겠습니다.

사실 저조차도 적폐청산이 다음 대통령의 과제일지언정 제1대 과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뭐 생각의 차이겠지요..
17/02/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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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한방의 영향력이 크네요..
lifewillchange
17/02/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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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이 없다는 게 이런 뜻이었나보네요.선의니깐 잡아 넣을 사람도 없어서 사면할 필요가 없다는...
17/02/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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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터뷰나 최근 몇일간의 논란을 보면서 안희정지사에 대해 실망했습니다.

대권이 가시권에 들어오니 소신보단 정치적 이익을 계산 하는것처럼 보입니다.

일단 민주당 경선만 통과하면 야권 지지자들이야 어차피 지지할 수 밖에 없을테고, 경선에서 박사모나 기타 여권 지지층의 역선택을 바라고

그들의 입맛에 맞는 발언들을 흘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라이징썬더
17/02/21 10:50
수정 아이콘
방송을 다시 또봐도 손석희님의 차분하고 날카로운 질문에 계속 횡설수설..

붕괴된 말들이 전혀 논리로 뭉쳐지지 않고 중구난방이네요.

그러면서 국민이 이해못하시는거 같다고..

듣는 국민 잘못인가요? 말하는 정치인 잘못인가요?

유튜브댓글들 봐도 "뭔소리야?"하시는 분들이 상당수인데..

검증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말 깊이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바닷내음
17/02/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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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인간이 아니기에 선의를 기대해선 안됩니다.
애패는 엄마
17/02/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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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재명도 박원순도 안희정도 차차기 상황이 지금 처럼 긍정적이기 어렵기에 서두르는 행보는 이해합니다만
(백프로 다음 대선은 이명박근혜 똥 치우다가 끝나서 누가 잡든간에 당에 그리 좋은 여론 조성하긴 어렵다고 보고 더민주도 잘 알겁니다)
서두르다가 넘어지죠.. 손학규처럼 너무 간 보는 것도 안 좋지만 김두관처럼 너무 달려드는 것도 안 좋습니다.
차차기 더민주 상황이 지금처럼 좋긴 어려울지 몰라도 넘어지지는 않고 멈추지도 않고 묵묵히 걷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굳이 문재인이 아니여도 저는 상관없는 입장이고
딱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건 두가지 1. 미래의 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움직이기 2. 과거 부역자 처벌인데
이 두가지면 누가 되었든 좋을텐데요.
버스를잡자
17/02/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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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보니 웃기긴 웃기네요

예전에 피지알에서 이번은 문재인, 차기는 박원순, 차차기는 이재명, 안희정

그러면서 댓글로 오오오오 하면서 자기네들끼리 자화자찬 할때

박원순이야 뭐 대통령 할려면 필수로 거쳐가야되는 코스인 서울시장 했으니 인지도 있겠다 차기에 이름 올려놔도 봐줄만한데

당시 기준으로 이재명, 안희정은 그냥 민주당 지지자들 아니면 듣보잡수준인데 자기네들끼리 그렇게 물고 빨고 하더니

이제와서 문재인 대통령되는데 걸리적 거리니까 이핑계 저핑계 대고 깍아내리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뭐 위에 댓글들말따라 스스로 자폭한건데 어쩌라고? 혹은 인터뷰 해보고 파헤쳐보니 자격미달인거 같다라는 결론을 내린거 같은데

그럼 애초에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인간들 빨고 있었다는거 아닙니까?

주 52시간 공약이나 노동경찰 등 제가 마음에 드는 공약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됐으면 좋겠는데 문재인도 언젠가는 극성 팬보이때문에 호되게 당할게 눈에 훤하네요
17/02/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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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자연스러운 검증인건데 그게 웃기다니요. 당시에 지지했던 사람과 지금 비판하는 사람이 다 같은 사람이라는 보장도 없고요. 유망 정치인으로 지켜보다가 본격적으로 검증대에 올랐는데 아니다 싶으면 그때 판단을 수정하는건 당연한거일수도 있죠. 한번 지지하면 뭘해도 지지해야 하는거도 아니고 그 정치인에 대해 모든걸 다 알고 지지해야 하는거도 아니고요.(그 상황이 되지 않는한 해당 정치인에 대해서 다 알수도 없죠. 그때까지의 모습만으로 판단할뿐) 또 그때와 지금 상황이 아주 많이 바뀌기도 했고요. 자연스러운 검증으로 보면 되는데 결국 모든걸 문재인 기준으로 보니까 문재인한테 걸림돌 되니까 무조건 깐다 그런 결론이 나오는겁니다.
마바라
17/02/21 11:35
수정 아이콘
우리가 인간을 제대로 잘 알 수 있었다면.. 이명박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겠습니까..
안철수가 지지율 50% 찍을때는 뭐 얼마나 잘 알았을까요.. 반기문도 대통령 한다고 하기 전까지는 위인전 같은거도 나오고 그랬죠.

지난 대선부터 문재인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제가 문재인이란 인간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까요.
걍 눈에 보이는 모습을 보고 선택하는거죠. 뭐.
아유아유
17/02/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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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판 있는게(다소 과해보이는 것일지라도)개가 나와도 당선되는 행태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의 여지가 있으면 비판은 해야죠.이후 표를 줄지 안줄지는 차후에 생각하더라도...
뻐꾸기둘
17/02/2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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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는 자리가 달라지면 평가가 달라지는건 당연한겁니다.

중간관리자로 암만 훌륭해봤자 상위 관리자로 낙제점이면 비판 받아야죠. 중간관리자 시절에 평가 좋게 해줬다고 당장 못 하는 사람 비판하지 말라는게 더 이상하네요.
타임트래블
17/02/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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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가관입니다. 조선일보와 한겨레가 비열하게 노무현 다구리하던 모습이랑 뭐가 다른가 모를 정도네요.
아점화한틱
17/02/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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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토론에서 좋은의미로 쓴 말꼬리하나가지고 주욱 붙잡고늘어지고 진짜 꼴사납습니다. 무슨 과거에 음주운전 등의 경력이 있는것도아니고 도지사 활동 중 펼친 어떤 정책에 대한 찬반도 아니라 그저 티비토론 하나로 거의 부역자취급받고 자기들끼리 나가리시키고 역시 문재인밖에없어 하는 꼴이 웃겨가지고 참... 원래 뽑으려던 문재인씨를 극성팬들 때문에 안뽑지는 않겠지만 나중에 정말 저런존재들이 문재인씨 발목잡게되리라는건 명백해보입니다.
Jace T MndSclptr
17/02/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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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티비토론에서 한 말만 가지고 대통령을 뽑아야 되면 안희정이 나가리인것과 별개로 문재인씨도 그렇게 유리한 입장은 아닐겁니다. 최소한 지금같은 1위는 확실히 아니겠고 저 개인적으로 보면 티비토론에서 보여준 모습만으로는 3위도 위태위태합니다.

티비토론에서 정론에 가까운 말을 청산유수로 내뱉은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그렇게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자고 하신분들이 안희정에 대해서는 저런 말을 하다니 사상이 의심된다라고 하시면 기본적으로 '나쁘게만 보려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거둘 수 없겠지요.
17/02/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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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유승민이 딱히 청산유수 정론으로 얘기하지 않았는데요. 불리한 부분에서는 얼버무리고 박근혜 비서실장 얘기하니까 노무현 비서실장한 문재인은 괜찮냐는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하고요..평소 유승민의 기회주의 이미지와 100프로 일치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문재인도 발음이 새서 그렇지 그렇게 토론이 마이너스가 될 정도로 못하지 않는데 왜 그런 이미지가 된건지..비판에 대해 유연하지 못한 이재명이 오히려 더 마이너스 될수 있죠. 지지자들이야 좋아하겠지만 보통사람들은 너무 딱부러지게 얘기하는거 싫어하거든요.
Jace T MndSclptr
17/02/21 12:35
수정 아이콘
그 얘기는 제가 얘기한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자는 의견에 대한 검증이라고 봐야죠. 대통령이 되어서 앞으로 뭘 어떻게 하겠다 하는것에 대해서는 저는 어떻게봐도 유승민이 가장 잘 얘기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잘났으면서 지난 몇년간 왜 그러고 살았냐? 하는 이야기에 대해선 아무런 할말이 없는게 유승민의 약점이고 그걸 그렇게 커다란 흠으로 볼거면 반대로 여태까지 제대로 살았다고 생각한 안희정의 발언은 삶이랑 연관을 지어서 봐야죠. 발언만 가지고 그것도 최대한 악의적으로 해석해서 포스트 박근혜니 이승만도 친일청산을 했느니 하는 얘기를 할게 아니라.
17/02/21 11:51
수정 아이콘
문제인 지지자들 보면
지나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말 바꾸기 최고는 문제인씨 아닌가요?
정계 은퇴한다는...
파이몬
17/02/21 11:59
수정 아이콘
문제인->문재인입니다.
물푸레나무
17/02/21 12:41
수정 아이콘
이런글이 참악의적이라 보는게
프레임을 문재인지지에게로 뒤집어 씌웁니다
즉 민주당 코어지지층에 가까운 분들을 문재인하나에 몰빵한 사람으로
둔갑시키는 글이죠

일부러 쓴 오타같은 문제인 지지자들 보면에서
문제인빼고 뭐가져다 붙여도 다되죠
덕베군
17/02/21 14:22
수정 아이콘
이런 말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왜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걸까요?
까는게 급한데 이름 따위야 그런 걸까요? ....
17/02/21 11:57
수정 아이콘
댓글들 가관이네요. 소셜라이브까지 보고 더욱 맘을 접었습니다. 저에게 말잘하는 박근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단순 다구리? 문재인 세력의 견제? 이렇게 보시는 분들이 웃기네요. 선의를 가지고 비판하고, 민주당 세력에서 더 나은 후보가 되길 바라며 지켜봤는데 말하는걸 들을수록 국민이 준비가 되지 않은게 아니라, 안지사가 준비가 안됐습니다. 제가 20세기 지성이라서일까요.
cienbuss
17/02/21 12:39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모습에는 실망했고 본인이 무엇을 의도했든 그렇게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는 식의 워딩을 사용한 이상 깔끔하게 사과하고 끝내야 하는 건이었다고 보지만 구태정치의 마지막 유산이라 할 정도인지는 모르겠네요. 소통의 필요성 자체는 구태정치와 거리가 멀고, 다만 같은 기득권이니 봐주려는 스탠스라면 그건 구태정치에 좀 더 가깝긴 한데 그런 의도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예전에 했던 말을 보면 본인은 정치적 보복을 자제하고 이들과 같이 일하겠지만 국민들이 선거에서 심판해달라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위법행위에 대해 면죄부를 주자는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물론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식으로 말한 것 자체가 욕먹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요.

그리고 왜 굳이 문재인 안희정 대립구도로 글을 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칼춤을 원하신다면 오히려 이재명이 나와야 하는 것 같은데. 어쨌든 공약이나 대외적 발언만 보면 이재명이 가장 강경하거든요. 문재인도 행적이 아니라 작년 연말부터의 발언만 보면 생각보다 유한 편이었고. 안희정을 욕하는 잣대로 이 글을 판단하자면 문재인 지지글 같다고 욕먹어도 어쩔 수 없는겁니다. 전반적으로 부역자 처벌에 대한 기대가 크고 저도 바라고는 있는데 말 하나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비판하려면 좀 더 전후사정을 가져와서 비판하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안희정을 욕해도 '선의'라는 단어 하나 가지고 싸우기 보다는 차라리 대연정 자체를 계속 비판하는 게 맞는 것 같고. 아니면 상대적으로 모호한 공약을 가지고 비판하거나.
겟타빔
17/02/21 13:07
수정 아이콘
지금 필요한게 피바람일텐데... 가장 필요한게 말이죠 음... 지사님께서 뭔가 순서를 헷갈리신듯 싶어보입니다
그래도 안지사님 당장은 아니더라도 믿어볼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인식의노력
17/02/21 13:46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분노는 사람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행위에 대한 분노라는데..

안희정이 사람에 대해서 선의를 가지고 보겠다고 했더니 문재인이 분노가 결여되어 있다고 해서 안희정이 분노가 결여되어 있는게 맞고 지도자는 분노가 있으면 안 된다고 했더니 갑자기 분노가 행위에 대한 분노라고 하면 참 황당하군요. 문재인 보면 다 맞는말만 하긴 하는데 그 맞는 말 사이에서의 논리적인 충돌에 대해서는 고민이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사람이 훨씬 무서운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오유즈키
17/02/21 14:12
수정 아이콘
그래서 빨리 후보들간에 토론회가 열렸으면 좋겠습니다.이재명이 홀로 빛날 가능성이 크긴한데 그렇다하더라도 좀 보고 싶어요.
정책 좀 까이고 자기가 말한 것 좀 구체화(적폐청산의 범위라든지 선의의 적용선이라든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야지 넷상에서라도 교통정리가 될 것 같아요.
마용 봇
17/02/21 17:25
수정 아이콘
http://www.focus.kr/view.php?key=2017022100162522021

문재인의 발언은 '불의에 대한 분노여야 한다'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맞는말은 하는데 모아보면 아무좋은말대잔치인 건 요즘 안희정 아닌가요?

"정책없다 당공약 존중하고 갖다쓸 정당주의자다! "
하고는 발표하는 기조는 또 죄다 우클릭이죠.
민주당 정책싱크탱크들은 안희정 당선되면 1년도 안된 총선공약부터 뒤엎어야겠네요.
이게 과연 정당민주주의자인지?
덕베군
17/02/21 14:21
수정 아이콘
확실한 한가지는
문재인이 다른 모든 캠프에서 기승전 문재인이라고 했던말은 맞는거 같네요
독주에 가까운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인 만큼 여기저기 걸처지는건 나름 감수해야겠지만
노무현까진 그렇다 쳐도 일본놈 이승만 박정희라니 ...
그냥 파이어 장을 열고 싶으셨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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