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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0 15:37
서울은 안전합니다. 안심하고........로부터 이어진 유구한 전통과 역사.
세월호 사고 이후에는 기내 방송조차도 못 믿는게 대세가 돼 버려서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다 밖으로 나오고.....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보니 대한민국 국민이 이런 불신을 자연스럽게 몸으로 체득하는 거 같습니다. 저도 저 기사 보고 안심이 되기는 커녕 진짜 위기가 오려나보다 그런 생각 들었음.
17/02/20 15:46
시장에 도는 4월 위기설은 4월에 나오는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에 대만과 한국이 조작국으로 선정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FT), 유럽 선거들이 4월부터 하나둘씩 시작하거든요. 반 eu적인 후보들이 나오고 하는데 따른 것 같습니다. 뭐 기본적인 경제상황이야 안 좋은 것이 당연하구요.
요는 마냥 달러는 답이 아닙니다. 환율조작국되면 원화강세가 이어질거라서 크크. 정말 붕괴하면야 원화가 똥값되겠지만요. 역시 이럴땐 엔화죠..크크
17/02/20 15:59
혹시라도 환율 조작국되면 해당 페널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나라 정부 및 한국은행은 원화 절상을 해야할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정부는 1)보유 중인 미국 채권을 판매하고 원화를 구매하거나, 2) 외화보유고를 줄이고 3) 국내 금리를 올려야겠죠.. 이런 상황에서는 원화강세로 인해 일시적으로 달러가치는 떨어지기에 달러 구매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원화 강세로 인한 1) 수출 감소가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수입 가격의 하락에 따라 내수라도 살아나서 수출감소를 벌충할 것이냐가 문제인데,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가치 하락,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금리상승에 따른 부채상환 부담 및 저축 확대로 단기적으로 소비심리는 살아나기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뭐, 97년 외환위기 만큼은 아니더라도 한국의 경우 단기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출도 안되고 내수도 안되는데, 어떤 기업이 버텨낼 수가 있을까요?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나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금리상승에 따른 가계부채감소, 그리고 이자소득 증대에 따른 순자산 증가는 가계 재무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가계의 구매력 증가에 기여할 수도 있겠지요....부실기업들도 정리되겠지요..다만 그 사이에 죽어나갈 수많은 서민층..특히 대출받아서 집을 사거나 등록금을 낸 사람들이 걱정입니다. 그럼 결론은 뭐냐? 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 안전자산 혹은 가치가 변화하지 않는 자산을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7/02/20 17:03
대출 금리가 기존 6%에서 12%로 오른다고 가정한다면,
1) 말씀하신대로 사람들은 기존에 1억을 빌렸을 경우 600만원을 이자로 낼 것을 이제는 1200만원을 내야하니까, 대출을 덜 받으려고 할 것입니다. (가계부채 순증 압력 감소) 2) 또한 이미 빚진 사람의 경우에는 1년에 600만원, 즉 월 50만원 씩 이자를 낼 것을 이제 월 100만원씩 내야합니다(원금을 제외하고요) 즉, 지출을 줄여야하니까 빚을 최대한 갚으려하겠지요. (가계부채 감소 압력 증대) 따라서 금리가 오르면 가계부채가 줄어들 것이란 이야기였습니다.
17/02/20 16:49
환율이 주식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환율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이 변경되는 경우입니다. 이거야 많이들 아시니까 그냥 넘어가고.
다른 하나는 원화의 강세유무로 인한 자본수지에 따른 주식시장의 변동입니다. 즉 원화 강세가 예상되면 환차익을 위해 외국 자금들이 주식시장에 쏟아집니다. 그래서 시장은 오르게 됩니다. 종합해보면 원화 강세는 경상수지에는 마이너스가 될 경우가 많고 자본수지에는 플러스가 될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적으로 주식시장이 떨어지지는 않죠. 보통은 자본시장이 조금 더 빨리 움직이므로 증시는 단기에는 좋고 시간이 지나면서 환율이 수출기업들의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안 좋아지고 이렇습니다.
17/02/20 17:12
아, 답글 감사합니다. 몰라서 저리 적은건 아니에요.하하;;
평소에 정부가 하는 말의 반대로 투자해야 돈을 번다는 통설(?)도 있고 해서 적어봤네요.
17/02/20 17:51
안전자산 이라는 의미는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적인 가치가 유지되는 자산을 의미합니다. 즉, 한순간에 휴지조각이 되지 않는 자산을 의미하지요. 엔화가 왜 안전 자산인지는 다음 링크에서 간단하게 소개가 되어 있으니 살펴보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https://namu.wiki/w/%EC%9D%BC%EB%B3%B8%20%EC%97%94?from=%EC%97%94%ED%99%94
17/02/20 18:23
답변 감사드려요.
근데 링크 내용이 너무 어려워요ㅜ 일본이 재정적자도 크지만 어째든 한번에 망할 나라는 아니라서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인정 받는다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17/02/20 18:13
과소비 보다는 촛불 혁명에 따른 탄핵 및 국정마비 때문이라고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 다시 데려오거나 황교안 총리를 대통령 만들자고 하겠지요
17/02/20 18:42
진짜 낮아요.
오히려 문제는 4월위기 5월위기 이런 말로 양적완화 부추기는 세력입니다. 서울 부동산 아직 세계적으로 싸요. 양적완화하면 폭등탐 반드시 옵니다.
17/02/20 21:24
엄밀히 이야기하면 박근혜가 만든건 아니고, 차이는 조금 있을지언정 누가오더라도 위험한 걸 막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글로벌 저성장 구도에 한국은 산업 세대교체 시기까지 같이 온거라... 일본이나 미국은 기준금리의 과감한 인하, 양적안화 등의 통화정책, 국가부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재정정책으로 극복을 시도하고 있는데. 국내의 경우 금리는 찔금 내리기도 했고, 재정정책은 4대강 사례가 있어서 절대 못하죠. 빚에 과하게 민감한 국가기도 하고. 그렇다면 구조개혁을 해야하는데 그럴 역량은 웬만히 극단적에 상황에 처해야 국민들이 동의하기도 하고 경제적 능력 역시 갖춰져야하는데 그게 있기가 쉽지가 않으니.....
17/02/21 10:42
애초에 한국 정치에서 비롯된 문제가 아닙니다
누가 되든 원화 환율 개입은 꾸준히 지속되었을 것이고 유럽연합이 요동치는걸 한국에서 컨트롤할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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