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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9 01:10
법에따라 전관예우를 박탈할 사유가 있으면 박탈해야죠.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 당시 검찰의 조사가 적법했는지 수사도 들어가면 좋겠네요. 검찰뿐만 아니라 실제로 무죄였을지도 모르니 그 부분도 조사하면 좋겠네요. 무죄로 판명날 수도 있는데 중간에 수사가 중단되어서 보수들에게 유죄취급 받는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과 그 지지자들에게 심히 모욕적이니 재수사 들어가서 모든걸 철저히 밝히면 좋겠습니다.
16/01/29 01:33
그걸 왜하죠? 얻는게 없는데요.
유죄나오면 유죄 나와서 손해고, 무죄 나와봐야 그 때 인간들이 발톱의 때만큼도 미안해하지 않을텐데 그런걸 왜하나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만약 노무현이 유죄라면, 고작 자살 따위로 수사를 중단했겠습니까? 위대하신 각하께서 그럴리가 없죠. 부엉이 바위도 법정에 세울 인간한테 뭘 바라고 이런 말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16/01/29 01:54
왜 얻는게 없나요? 무죄임에도 그가 자살했다고 확신한다면, 수사를 끝까지 해서 무죄를 밝히고 억울함을 풀길 바라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것보다 망자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게 있나요?
저는 제 지인이 그런꼴을 당했는데 무죄를 확신할 수 있다면 끝까지 수사하길 강력히 요구할텐데요.
16/01/29 08:39
그거 풀어서 뭐하냐고요. 무죄되면 죽은 노무현이 살아 돌아온답니까? 자살에 기여한 인간들이 십원어치라도 미안해 한데요? 유죄나올 가능성도 있는데 그 짓을 왜하죠?
참 이해 안되는 상식이네요.
16/01/29 13:56
노무현이 자살로 잃기만 했나요? 그렇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집단에선 멍청한거 맞죠. 다만 그 집단은 잃어도 잃는다고 생각을 안해서 잃는게 뭔지도 모를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16/01/29 09:20
조사라는게 양가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리 쉬운게 아닙니다. 그리고 잘못하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게 뇌물 혐의 입니다. 친구로부터 친분으로 돈을 빌렸는데, 그것을 뇌물로 봤다해도 증명할 길도 없거니와, 뇌물로 취급할수도 있는거구요. 그리고 MB때 어떻게 조사하려고 했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냥 노무현 대통령 조사한게 아니라, 사돈의 팔촌까지 계좌추적하고, 검문하고....그 피곤함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찌 그리 쉽게 얘기하는지 울화통이 터지네요.
16/01/29 02:49
말씀하신 사례라면 상식적으로 유서에 자신의 억울한 점을 상세히 적게 되지 않나요? 나는 이러이러한 점이 억울하니 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그런데 이 또한 추측밖에 할 수 없는거잖아요. 그래서 수사가 중단된 것에 아쉬움이 남는겁니다. 죄의 유무가 확실하게 가려졌으면 무죄일거다 유죄일거다 추측할 필요가 없잖아요
16/01/29 12:14
자살을 선택하는 상황 자체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고 보통 사람이 맞을 수 있는 일상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또 극한 상황에서 자신의 억울한 점을 유서로 상세히 남기는게 상식적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억울해서 자살한다면 억울한 점을 기록할 것이다라는 전제는 논리적인 선택이고 일반적인 사고의 결과인 것 같아요.
16/01/29 13:08
목숨이라도 내놔야 억울한거에 관심가져 주니 자살했다고 추측도 아니고 단정하시는 분이 있어서 그 전제하에 말했던거구요 유서는. 저도 개인적으로는 유서가 간단했다는게 이해가 됩니다. 자살전날 노전대통령 부부가 격한 부부싸움을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저는 좀 우발적인 자살이었지 않나 하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요
16/01/29 12:25
장자연 사건 모르세요? 유서 몇 장에 걸쳐서 명단까지 구체적인 정황 다 했났지요.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요. 우기지만 말고 어떻게 하던 권력층에게 안되는 것도 많다는거 이해해 주시길.
16/01/29 08:47
상식적인 세상이면 국가 재난에 대응도 못하고, 비정규직과 파견 확대가 노동개혁이라고 하고, 공무원 선발에 애국심을 강조하고, 머리에 들은게 없어서 가자회견에 질문도 못하게하는 인간 지지율이 40프로를 넘을리가 있나요?
16/01/29 09:35
그건 상식이 아니라 본인의 근거없는 믿음이겠죠.
유영철 같은 희대의 살인마도 법원의 최종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무죄로 추정합니다. 이게 일반 사람들 다수의 상식이 모여서 법으로 만들어진 겁니다.
16/01/29 11:00
검찰조사를 받은 것만 아시지
그 조사과정이 불공정했고 과잉수사 특히 차명계좌 발언을 했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사과한 건 아십니까? 재판으로 가고 안 가고 나발이고 이미 당시 조사를 받던 노무현은 재판도 가기 전에 대역죄인이 되어있었던 것 아닌가요?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227631 ‘차명계좌발언’ 조현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몹쓸 짓, 송구스럽다”
16/01/29 12:39
아무런 피드백 없네요.
기사 보시니깐 어떠세요? 누구도막지못해님은 조현오같은사람이 한 말을 믿고 하시는 말씀 아닌가요 여태? 죄가 있고 없고는 법원을 통해서 판결로 확정되어야 죄가 있는 겁니다. 본인이 당한 일이 아니라고 그렇게 함부로 막말하지 마세요.
16/01/29 13:08
피드백 달았는데..
앞서 유영철 예시를 드니 말씀드리는데, 그럼 유영철도 재판받기 전에 조사받다 자살했으면 죄없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16/01/29 13:19
유영철이 재판받기 전에 자살을 했고, 혐의가 없어 기소가 되지 않아 법원에서 재판을 안 받았으면
죄가 없는거겠죠. 몰라서 물으십니까? 대한민국 검찰 법원이 무슨 바본줄 아십니까 죄 없는 사람도 정치적으로 밉보이면 죄인으로 만드는데 도가 튼 양반들인데 죄 있는 사람이 자살한다고 무죄가 되는 그런 만만한 나라 아닙니다. 노무현씨도 자살은 했지만 증거가 있어 혐의가 있었다면 기소해서 재판을 했을 것 아닙니까? 근데 명백한 증거가 어디 나온게 있나요? 없으니까 수사 종결한거 아닙니까? 저도 한번 되묻겠습니다. 조현오씨가 차명계좌 건으로 아무런 증거도 없이 언론플레이해서 명예회손을 한 결과 법원에서 형을 살다가 나왔는데 그래도 노무현씨가 차명계좌로 돈 받앗다고 주장하고 싶으십니까?
16/01/29 13:27
보로미어 님//
증거가 없어서 수사 종결한 것이 아니라, 당사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한 겁니다. 차명계좌 건은 제가 단 한마디도 꺼낸적이 없는데 그쪽에서 먼저 꺼내시고 몰아가니 당황스럽네요. 문제는 박연차로부터 받은 돈, 부인과 자식들이 받은 돈을 알고 있었느냐 없었느냐겠죠.
16/01/29 13:36
보로미어 님// 아니오. 차명계좌로 돈받았다고 생각 안합니다.차명계좌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없으니 조현오가 징역살다 나온거 아닙니까.
수사종결은 증거없다는게 확인되서 종결한게 아니라 조사받던 사람이 이승을 떠나서 그런거였구요. 없다고 확인된건 증거가 아니라 기소권이란 말입니다. 기소당할 사람이 자살해서. 물론 그게 곧 증거가 있다는 얘기는 아닌데, 님은 너무 당당하게 마치 증거없음으로 무혐의 결론 났던것처럼 말하니 황당하네요.
16/01/29 09:59
누구는 다시 태어나면 더도말고 덜도말고 건물주 아들로만 태어나면 좋겠다 싶은데, 이건희 딸로 태어나서 자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16/01/29 14:51
대상이 되는 댓글과 이 댓글은 제가 보기에 고작해야 너무나간 억측과 관심법 정도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 관심법을 통찰이라고 주장할 수야 있지만 3자 눈에는 결국 관심법일 뿐이죠. 억측을 관심법으로 반론해봐야 옆에서 보면 지구 6천년설을 외계인 발생설로 반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나 "노무현이 유죄니까 자살했다"라는 뜻이 아니라 "노무현이 유죄건 아니건 판결은 유죄 나올게 뻔해서 자살했다." 라는 소리라면 문장작법 문제거나 말바꾸기일테고요. 그것도 결국 관심법이라는건 똑같지만
16/01/29 15:14
그렇게 보이는걸 인정한다는건 스스로는 그걸 논리적 통찰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다른 사람에게는 관심법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뜻입니까?
16/01/29 15:20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거죠. 보일 수밖에가 아니라.
상식이라고 전개한 부분에 대해 저의 기준에서의 상식을 말한 것 뿐입니다.
16/01/29 15:33
제가 처음 댓글 단 다룬 분이 쓰신 신념의 영역의 글은 차치하고, 저와 논리 싸움을 하고 싶으셨나 보군요. 감사한 일이네요.
16/01/29 16:51
누구도날막지모텔 님// 틀린 논리를 주장하는 쪽을 누군가가 틀린 논리로 반박할때 둘 다 틀린건 같지만 후자쪽이 전자를 반박하는 만큼 후자쪽이 자신을 더 논리적이고 합당하다고 여기는게 아닐까라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만 기실 따지고 보면 근거가 없는 추측이었다는걸 세삼 발견한 것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16/01/29 21:04
연환전신각 님//
성급하셨네요. 저의 근거와 기준에서는 더 합당하고 타당한 추측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나간 과거에서 '만약'과 '가정'의 ,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논의이므로 틀린 논리라고 여길 만도 하구요.
16/01/29 22:10
누구도날막지모텔 님// 님의 근거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고 님의 기준이 님의 신념과 그에 기반한 상식에 근거한다는 점을 이미 스스로 인정하신 점에서 저에게 그게 더 합당하고 타당한 추측이라고 주장한들 제게는 그다지 논리적인 논쟁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며 심지어 그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가정한다 하더라도 스스로도 타당할 수도 있는 관심법에 의한 IF라는걸 인식하고 있으시다면 어차피 이 논의가 흘러갈 정착점은 신념과 자기주관에 의한 믿음의 영역일 뿐이겠죠.
스스로의 주장이 더 합당하고 타당하다고 주장하는거야 자유이긴 합니다만 그걸 가지고 남을 설득하는건 다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16/01/29 02:12
이미 노무현 대통령 들어갈 감옥까지 준비한 정황이 있다고 무려 mbc 뉴스에서 나왔지요.
1심 재판정 한 번 들어가기도 전에 감옥까지 준비하는데 여기서 어디에 법이 있나요. 왜 나쁜 사람들, 살어있는 권력자들은 법의 비호를 더 받을까요. 그당시 권력은 이명박 대통령이고 지금 권력자는 박근혜 대통령 이지요. 현 상황에서 법 운운은 당시를 기억하는 지지자의 마음에 상처를 내시고 있어요. 이런 사실까지 아셨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법 운운은 안하실테지요.
16/01/29 01:11
전원책 해도해도 너무 하더군요
유시민 얘기듣고 흥미진진하면 전원책이 헛소리합니다 능력이 안되면 가만히 듣기만 하던가 무슨 말같지않은 스웨덴얘기나 하고 있고 정말 실망입니다
16/01/29 01:12
전원책 변호사는 불리한 말에는 대답을 하지않고 다른 말을 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는데
부모님은 유시민을 싫어해서 대화에 밀리는 기색을 보여주지 않는 전변을 좋아하시더라구요. 유시민이 싸가지가 없다고 싫어하시던데,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들 그런식으로 만족할 것 같네요. 그리고 mb관련 발언 때 눈빛은 대단했습니다.
16/01/29 11:48
어떻게 보면 그게 진보 세력의 가장 큰 문제(?) 어려움 일 것 같습니다. 국내 선거는 이성보다는 감성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않 좋은 면이 있죠.. 대선 때 이정희도 그렇고.. 박근혜외 새누리당, 보수 언론들은 그 쪽으로 정말 타고 난 것 같아서 습씁합니다. 불쌍해서 대통령 시켜줘야 된다는게 말도 안 되지만 통하는 나라죠.
16/01/29 01:31
전원책 변호사는 갈 수록 비판받던 부분들이 더 많이 지적받네요. 내일 봐야겠어요. 저도 전원책 변호사의 포지션이 예능용임을 감안해도 많이 거슬리거든요.
16/01/29 01:33
전 썰전을 좀더 예능쪽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지금이 예전보다 훨씬 재밌더라구요... 특히 전원책 변호사의 감정적(?)이지만. 나름 핵심은 관통하는 언변 이라해야 할까요? 드립력도 잼있고.. 물론 유전장관의 현란한 언변도 좋구요.. 재미면에선 예전보단 훨씬 좋다고 생각되네요
16/01/29 01:36
전원책 변호사 처음에는 스웨덴 소리 할때는 좀 그러려니 했지만 뒤에는 괜찮터라구여 그런부분 이런 부분이 있어야지 생각합니다 앞부분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16/01/29 01:51
혹시나 전원책이 대통령되면 MB랑 박근혜 진짜 탈탈 털어주려나하고 잠시 생각해 봤네요 크크
문재인이 되면 왠지 정치보복 안할 것 같고 자꾸 전원책의 단두대에 현실성 없는 것 알면서 끌리네요
16/01/29 02:23
총선을 대비한 지지율 유지죠. 실제로 뒤질리도 없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지지율을 확실히 끌어올리는 몇몇 방법 중 하나가 전임대통령 흔들기입니다. 근데, 3년동안 건드리지 않다가 이제와서 건드리는 것을 보니 현 정부도 오죽 급하다 싶기도 하네요. 반대로 이야기하면, 두 세력간에 도대체 무슨 정치적 거래가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16/01/29 02:52
오늘 방송보면서 스웨덴 복지 나올떄 육아 휴직 이야기는 왜 안꺼내냐 싶었습니다.
육아 휴직 없이 0~1세 보육을 어떻게 하죠? 애는 낳으면 알아서 크나요 2015년 남성 근로자 기준 5% 이제 겨우 넘긴나라와 90% 가까운 사람이 육아휴직 신청한 나라와 비교를 할수가 있나요 0~1세 유아는 집에서 키우는게 맞죠, 임금의 90%를 180일까지 보전 받으며 인사상의 불이익 없이 할수 있다면야 그렇게 하겠죠 그런데 그게 안되잖아요 있는 단체협약도 무효화 시키고 비정규직의 굴레가 천형인것 처럼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사용자의 일방적인 요구에 묵묵히 응답할수 밖에 없는데 퍽이나 애 낳고 살고 싶겠습니다.
16/01/29 04:15
0~1세보육에관해선 전업주부까지 하는것에 비판을했던것으로 압니다. 전세계에서 우리나라 유일하다면서요. 워킹맘 아픈맘 등에 대해서는 다른나라처럼 0~1세보육 그대로가고요
저는 0~1세보육 전체적으로 하는게 낫다고봅니다. 첫째로는 보편적복지이자 교육적복지이기때문에 국민세금이 더걷히더라도 바람직하고, 둘째로는 0~1세유아는 사회적약자이기때문에 썰전 맨앞에서다루었던 아동학대등을 예방키위해서도 0~1세도 보육원에 보내는게좋죠.
16/01/29 12:55
보육원이라는 곳이 있나요? 보통 어린이집을 보내던데요...
어린이집 선생님 한명 당 15-20명입니다. 원래는 4-5명 정도 봐야되야 사고가 안나요. 선생님도 할만하죠. 1인 정부지원 70만원, 자기부담 20 해서 90은 되야 10-12시간 정도 케어해 줄 수 있어요. 지금 상황에서 모두를 보육원에서 키우려면 꽤 많은 돈을 증세해야 할 겁니다.
16/01/29 03:25
논리와 정보는 유작가 예능은 전거성 김구라 케미로 가는거 아닌가요? 크크크 전거성이 김구라 갈구고 막판 이회분 드립칠때 김구라가 그런생각은 버리세요 좀! 할때 전거성이 구라야 알겠다! 하는데 흥궈신냄새가 물씬 크크크 빵터졌네요
16/01/29 03:49
전 예능적인것도 있고 몇몇은 억지주장도 펼치시지만 전변호사님께서 대부분은 핵심을 말씀해주셔서 속시원한 면도 있더군요.
유시민 작가님께선 아무래도 복지부분은 예전에 하셨던 일이셔서 그런지 몰라도 말씀이 논리적이시고 공감이 갔습니다.
16/01/29 03:55
전변은 통쾌할땐 통쾌하고 때론 귀엽고 예능용 드립도 꽤나 잘구사하지만 지분욕심은 좀 줄여줬으면 좋겠어요. 후달릴땐 한템포 죽이고 가는것도 좋은데 오히려 언성을 높일땐 좀 거북합니다. 유작가야 뭐.. 워낙 비유가 찰지고 연기가 능청스러워서 예능에도 어울리고.. 가끔 지나친 이상론을 펼칠때만 아니면 다 좋습니다.
김구라는.. 계속 욕 보는걸로..
16/01/29 04:07
오늘 스웨덴드립 이후에는 그래도 많이 부드러워지지 않았나요 유작가 경청하거나 공감하는 제스쳐도 많이 취해서 소통이 되는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발전하는거같습니다 1회불통호통막무가내 예능용오버 2회 김구라배려 3회 유작가배려 김구라와티격케미
방송이 점점 찰쳐가요
16/01/29 08:00
전원책씨 말씀하는거 하나도 안거슬리던데 삐딱하신분들 많네요;; 오히려 속시원하게 말씀 잘해주시던데요.
아쉽게도 전원책씨가 3월중순에 유시민씨 하차할때 같이 동시 하차한다고 하던데 (http://m.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128) 강용석(무소속), 이준석도 총선출마 확정이라 이제 어느 여권패널 데리고 올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뭐 공천탈락한 사람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16/01/29 08:00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전원책 같이 수준 이하의 패널로 도대체 뭘 하겠다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 강용석이나 이준석은 전원책에 비하면 정말 준수하고 뛰어난 패널들이었습니다. 전원책은 딱 곱창집에서 술취해서 헛소리 남발하는 아저씨의 표본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람들이 예능, 예능 이런 말 하는데, 그냥 웃긴 것만 보려면 라디오스타를 보면 됩니다. 왜 썰전을 보나요? 썰전은 그래도 최소한의 교양 정도는 보여주어야 하는데, 교양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유시민 작가 뿐이고, 반대쪽 패널은 교양인의 완전 반대인, 아니 애초에 토론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수준의 사람이니.. 정말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유시민 작가의 살기어린 눈빛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라도 그를 죽이고 싶을 것입니다. (주어가 없습니다...)
16/01/29 08:34
예전에 제가 말했던 것 같은데, 이번 패널의 페어링은 [유시민과 전원책의 대결]이 아닌 [유시민의 급과 전원책의 급을 동일화시킨다]라는 목적성이 너무 보인다라는 겁니다. 유시민작가는 논리로는 왠만해서는 질리가 없는 역사상 손 꼽을만한 토론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뒷바쳐 주는 몇 안되는 사람이죠. 반면 전원책씨는 그렇지 못합니다. 변호사로서의 전문성은 논외로 하고, 정치해설가라는 측면에서 볼 때 그저 속시원해 보이는 말투와 가치의 보수성 두가지만 가진 사람이죠.
이렇게도 급이 안 맞는 두사람을 매칭시킨 것은 몇가지 목적성이 내포되어있다고 봐야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1. 방송국 입장에서의 시청률. 유시민의 출연은 소위 젊은 진보세력 또한 시청층으로 끌어드릴 수 있다. 2. 급을 맞춰준다. 유시민 개인적으로는 하향평준화. 위의 댓글에서도 나왔듯이 소위 보수지지층에게 "전원책 질 것 같은데 왠지 시원하네"와 같은 반응을 이끌어냄. 유시민은 재수없고 말 많은 진보 친북 인사로 이미지 굳힘. 정도의 두가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본 듯 한데, 심지어 "전원책 추후 새누리당 합류 추측설"까지 돌아다니는 것을 볼 때 이번 썰전 출연의 최대 수혜자는 전원책씨라고 봐야할 듯 합니다.
16/01/29 08:30
아니... 유시민씨가 헌법 조항 줄줄이 읽으니까, 거기에 대고 전원책씨가 마찬가지로 스웨덴 0세1세 얘기를 하면서 해당 통계자료를 가져오고
법문을 읽고 이렇게 해야 격에 맞는 패널이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렇게하면 그게 백분토론이지 시사예능입니까;; 저는 오히려 썰전에 유시민씨가 적응을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시사예능'이면 시사에 대해서는 큰 줄기만 짚어주고 나머지는 듣는사람 지루하지 않게 '예능'으로 채워줘야죠. 전원책씨가 저평가 되어도 너무 저평가되는 것 같은데, 권위주의의 오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걸 감안하고 보더라도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고 경희대 법대 교수와 자유경제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자유선진당 대변인을 했던 사람입니다. 자유선진당이 어딥니까. 다른사람 능력 인정 안해주기로는 우주최고인 이회창의 정당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을 '예능 나와서 유시민보다 진지하게 말 못한다'고 까는게 정말 이상하네요. 애시당초 썰전 패널 섭외할때도 서로 상대방 패널 누구라는걸 말해주고 조율할텐데 유시민씨도 전원책씨가 나온다는걸 알고 오케이 한거 아닙니까. 전원책씨가 만만해서 오케이를 한게 아니라 전원책씨라면 나가서 대화를 할 만 하다고 생각하니까 오케이를 하지 않았겠어요? 손석희씨가 진행하던 백분토론에서 수시로 초대되었던 패널인데, 손석희씨가 예능용으로 필요하니까 혹은 뭐 전원책씨가 나오면 시청률이 잘나오니까 전원책씨를 초대했겠습니까? 패널로 앉혀놓을 수 있을 정도로 식견이 있으니까 초대했던거죠. 과도하게 까이네요 정말...
16/01/29 08:40
시사예능이라도 토론을 붙여놨으면 합리적인 토론이 되어야하는데, 예능을 강조하기위해 논리보다 웃음을 주는 것이 과연 적절한 시사예능일런지는 의문이네요.
물론, 전원책씨가 재미있는 분인 것에는 공감합니다만. (추가합니다) 그리고 덕분에 자유경제원이 어떤 곳인지 한번 살짝 찾아보게 되었는데 많이 배웠습니다. 특히 주요인물에 전희경, 윤서인이라...물론 나무위키에서 본 것이라 모든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두사람의 행실은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아주 흥미롭더군요.
16/01/29 08:44
애시당초 두 사람 스탠스가 그렇게 다르지 않아서 토론이 제대로 되질 않는게 오히려 문제라고 봅니다. 어지간한 주제에서는 몇마디 하다가 둘 다 '어 맞어 사실 그게 문제야'이걸로 끝나버리니까요. 한국에서 진보와 보수의 구별이 실제 사회정치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얼마나 무관한지 보여주고 있죠.
16/01/29 08:49
제가 방송을 잘 못 봤나 보군요. 특히나 유시민씨의 명연기가 돋보였던 북한관련 문제만 보더라도 합의점은 커녕 기승전퍼주기로 끝나서 의견이 일치되었다고 보기는 힘든데 말이죠.
16/01/29 08:48
자유경제원 원장 경력을 알고계셔야 이승만 발언 부분에서 웃으셨을텐데요 흐흐 요즘은 시끄럽지만 전원책씨가 원장이던 시절에는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16/01/29 09:00
https://namu.wiki/w/%EC%9E%90%EC%9C%A0%EA%B2%BD%EC%A0%9C%EC%9B%90#s-9.1
이거 하나 만으로도 정체성이 이해가 되는 집단이군요.
16/01/29 09:29
어떤 집단에 관한 평가는 개인의 성향을 따르기 때문에 뭐라 말할 건 아닙니다만
나무위키를 레퍼런스로 삼아사 '아, 나는 그 집단의 정체성을 이해했어'라고 말하는건 좀 위험한 일이긴 하죠. 특히나 그 대상이 인터넷에서 자주 비판의 대상이 되는 보수집단이라고 한다면요.
16/01/29 10:01
해당 링크 항목은 레퍼런스 주소가 나무위키일 뿐, 내용 자체는 그냥 까여야 하는 부분 맞는데요...? 특히 6.4부분은 어떻게 보더라도 실드가 불가능한 부분입니다. 9.1부분만 콕 집어 '화장실 디자인일 뿐'이라고 말씀하시는 거면 몰라도, '나무위키를 레퍼런스삼아 집단의 정체성을 이해했다는마냥 말하는 건 위험' 운운할 거린 아닌듯 하네요.
'인터넷에서 까이기만 해서 그렇지 실제론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연구실적도 척척 내놓는 훌륭한 면도 있는 집단' 뭐 이런 주장을 하시려거든 뭐라도 근거를 가져오셔야지, 인터넷에서 자주 까이는 보수집단 특성상 나무위키 항목 들먹이며 정체성 운운은 웃기다는둥 하는 게 전부라면 그거야말로 웃긴 일이겠죠. 단 한문장도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다거나 등을 들어 어떤 성격이라는 말씀이 없네요. 아, 하나 있군요. '그땐(전원책이 원장일 당시엔) 조용했다'....; 윤서인 등이 활동하는 단체요 디터의 책 왜곡질만으로도 현격히 수준이 떨어지는 집단이 아니라고 할 수 없을 텐데,(그정도쯤 문제없이 격조높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씀하시진 않겠지요) '조용했다'가 아니라 '당시엔 수준이 있는 집단이었다'가 반론이 되셔야 하지 않았을는지. 최소한의 근거/부연과 함께 말이죠. 윌 스미스의 말이 생각납니다. I was dumb when I was 14, but I was dumb in private. 조용했다는 것만으로 결코 집단에 어떤 높은 수준이 있다는 보장이 되어주지는 않습니다.
16/01/29 10:12
해당항목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위에 자유경제원에 대해서 모르다가 나무위키를 통해 알게되었다고 하셔서
써놓은 말입니다. 최근들어 앵거스 디턴의 책처럼 삽질을 많이해서 평가가 상당히 낮아진 것은 맞습니다만. 애시당초 자유경제원은 대기업들이 이사회를 구성해서 기업측을 위한 정책포럼이라던지 여론형성, 연구를 하던 곳입니다. 전경련 부속기관 수준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기는 한데, 뭐 부속기관이면 어떠한가 하는게 제 의견이구요. 지금은 뜬금없이 교과서 국정화에 끼어들지 않나, 대기업들이 이사회를 관두는 상황까지 와서 막장기관이 된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해서 전원책씨가 원장으로 있던 시절을 비롯해 과거에도 계속 '막장기관'이었냐 하면 그건 아니라는겁니다. 물론 대기업들을 위한 이익대변기관은 불필요하다 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그 의견도 존중합니다
16/01/29 10:13
네. 애초부터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과거에 막장기관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그럴싸한 설립과정/취지와 '별 말 없이 조용했다'로부터밖에 유추할 수 없지만요.
16/01/29 10:21
곰주님이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정체성을 이해했다'라고 말씀하시길래 그냥 본인이 나무위키 말고 다른 곳에서 더 많은 것을 찾아보시면 결국 제가 리플로 설명한 부분들까지 아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국 제가 설명충이 되었군요 흐흐 과거에 막장기관이었냐 아니었냐에 대한 논란이 있다면 이념차이나 가치관차이 때문인 경우가 많을거고 지금처럼 발번역을 해서 노벨상 수상자의 의견을 곡해하는 막장 정도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16/01/29 10:27
Igor.G.Ne 님// 글쎄요, 현재의 정체성이란 이고르그네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처럼 막장집단이 그냥 맞는 것 같고, 자유경제원 원장이란 이력이 전원책의 치부가 아니라 타이틀이 되는 이유란 과거에는 현재처럼 막장집단은 아니었고 설립취지는 나름 번듯한 곳이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되는 거지...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정체성을 이해했다는둥 예단하는 행위'라며 꼬집을 만큼 현재 자유경제원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는 훌륭함이란 그다지 없는 것 같은데요? '과거와 현재가 다른 점'에 대해 위 댓글처럼 간략히라도 설명할 일이지, '내가 꼬집으면 찾아보겠거니'하며 생각할 대화의 흐름은 아닌듯요. 아 물론 제 개인의 생각입니다만.
그리고 제가 설명을 요구한 데 대해 대답하는 걸 가리켜 스스로가 결국 설명충이 되어버렸다라뇨? 희한한 말씀을 하시네요. 설명충 되시게 강요해서 죄송합니다. 뭐 이런 말씀을 바라시는 건 아닐 테고 말이죠.
16/01/29 10:30
저는 Sydney_Coleman 님이 요구해서 설명을 한게 아니라 곰주님 때문에 설명을 한거거든요. 스스로 찾아보시길 바랬는데 결국 제가 설명을 해놨으니 설명충이 되었다고 한거구요. 개인적인 생각은 그러실 수도 있겠거니 합니다.
16/01/29 10:33
Igor.G.Ne 님// 네. 대화의 흐름상 그리 괴랄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한 언급입니다. 스스로 깨닫기를 바랬지만 설명충이 되어버렸네요.
...이게 아무렇지도 않고 일말의 불쾌감조차 느껴지지 않으신다면 그냥 대화하는 방법이 서로간에 매우 다른 걸로. 아무튼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6/01/29 10:38
다른 사람의 말이 '틀렸다'고 보이는 것이 아니라 '괴랄하게' 보이는건 보통 두가지 연유에서죠.
저 사람의 화법이 나와 상당히 맞지 않거나, 저 사람이 하는 말을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양자 모두 단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이유는 아니니까 뭐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16/01/29 10:45
Igor.G.Ne 님// 네. 굳이 설명충 단어의 부적절성에 대한 불쾌함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화법의 차이건 이해부족이건 간에 잘 전달이 안 된 것 같네요. 어쩔 수 없죠. 뭐 전 Igor.G.Ne 님의 이해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괴랄'단어에 붙들리지 마시고 다시 읽어보세요.
16/01/29 10:56
Sydney_Coleman 님// 뭐 딱히 단어선택에 의한 화법차이에서 느껴지는 불쾌함을 문제삼으신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16/01/29 08:46
진지하게 안했다고 뭐라고 하는게 아니죠. 스웨덴 드립은 예능으로서도 별의미가 없고 전체적인 부분으로 보면 하등 들어갈 이유가 없는말입니다. 토론으로도 다른 스웨덴 복지는 다 빼놓고 그런것만 이야기하느냐 취사선택하냐 하고 역공당할 여지가 충분한 부분이죠. 스웨덴 드립 날리고 유시민도 토의의 여지가 있다고 한 0~1세 보편복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도 흐름이 이어지죠. 전원책은 토론이라는걸 못하는 패널로 매우 유명하고 그나마 시사예능이라 많이 봐주는거에요. 물론 그 연세까지 드셨는데 사람이 바뀔리는 만무하고 그런 부분을 컷트 못한 제작진 책임이라고 보긴 합니다만.
16/01/29 09:05
JTBC 시절에 패널로 얼만큼 불렸는지는 모르겠지만 100분토론 시절이라면 손석희가 따로 뭐 패널을 부르고 말고 할수 있는(추천이야 할 수 있겠지만)전권이 있었을것 같지는 않네요. 누굴 몇번 불렀냐가 그 사람의 토론 능력을 보여주는것도 아니고요 애초에. 물론 보수패널 평균으로 따지면 딱히 더 못하는건 아니긴하네요. 다 못하니까.
16/01/29 09:12
그게 손석희가 불렀다는 단언이 되진 못하죠. 또한 위에 말씀드렸듯이 전체적인 수준이 그 모양이라 누굴 몇번 불렀냐가 그 패널의 토론 능력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걔중 나았다가 될수는 있겠죠. 변희재도 나왔으니 뭐..
16/01/29 09:21
결정권은 없었어도 최소한 거부권은 있었다고 가정해도 무리한 가정은 아니겠죠.
지금 리플들에서 보이는 여론정도로 전원책씨가 '토론막장'이라면 그렇게 불리진 않았을거구요.
16/01/29 12:02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별로 할 말이 없네요. 찾아보니까 비교적 최근에는 나와서 광주폭동 소리도 했던데(...) 이건 2009년 후고. 그 전에는 어땠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변희재 고평가하는건 일베 회원말고는 본적이 없어서. 아 물론 Igor.G.Ne님이 일베 회원이라는건 아닙니다.(그런지 어떤지 모릅니다)
16/01/29 12:20
결정적인 이유가 없는 한은 누구라도 저평가하지 않을 뿐입니다. 근 몇년간의 변희재씨의 경우야 저평가를 받아 마땅하다고 여깁니다만 손석희씨가 진행하던 백분토론에 나오던 시절의 변희재씨라면 고평가를 해주기는 힘들다고 해도 저평가당할 이유까지는 없다고 생각하는거죠. 요즘의 평가가 막장이다 보니 '옛날에는 막장까진 아니었다'라고만 말해도 고평가라는 소리를 듣게되는 것 같군요.
16/01/29 08:54
계속 토론의 방향을 바꾸시네요. 요는 논리전개가 이상하다고 지적한 것이지 토론능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크게 본다면 논리전개역시 토론능력의 일부겠지만, 토론능력에는 순간상황판단이나 어조같은 복합적인 것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하나가지고 이야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16/01/29 09:16
계속 말을 바꿔서 이야기하시는 이런 능력이 토론능력이 될 수 있죠. 전원책씨의 능력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찬가지의 이유로 논리적이다라고 말하기 힘든 것 처럼요. 같은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하기 힘들기에 여기서 마치려 합니다.
16/01/29 09:27
다 봤습니다.
저는 전원책씨가 어제 얘기하는 중에 본인이 했던 말을 엎고 다른 말을 꺼내는걸 본 적이 없는데요. '말을 바꾼다'는건 그런걸 얘기하는 것 아닌가요? 화제를 전환하는걸 두고 말을 바꾼다고 하진 않죠. 전원책씨가 갑작스레 화제를 전환했다고도 생각 안합니다만.
16/01/29 09:22
비교대상이 유시민이 아니더라도 한참 수준 미달이에요. 보수진영에서 봐도 함량미달입니다. 전원책은 군문제로 인해 일종의 팬덤이 형성되고 대중성이 있기 때문에 매번 캐스팅 되는거지 그가 논리적이거나 수준이 높아서 캐스팅 되는 게 아니에요. 트럼프가 인기 있는거랑 똑같은 이유입니다.
16/01/29 09:25
그럼 한번 생각해 볼까요. 보수진영에서 전원책씨보다 토론부분에서 낫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나요?
이전에 나왔던 강용석씨나 이준석씨가 전원책씨보다 토론에서 월등하게 앞서는 기량을 선보였나요? 그리고 지금은 모르겠습니다만 손석희씨가 진행하던 시절의 백분토론이 팬덤 유무나 대중성을 고려해서 패널을 초대하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초대한 패널이 신해철씨처럼 팬덤이 있고 대중성이 있는 경우는 있었지만요. 썰전에서 캐스팅 한 이유가 대중성때문이냐고 하면 그건 맞는 말이겠죠.
16/01/29 09:32
어떤부분에서 그렇죠?
https://www.youtube.com/watch?v=Z3H1u79Ik8E 전여옥씨가 한창 활동하던 시절에 유시민씨와 벌인 토론인데 이게 전원책씨보다 나은 모습인가요? 개인적으로는 이거야말로 토론이라고 해야되나 싶은데요
16/01/29 08:56
어디에서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 전원책씨는 누군가와 어떤문제를 두고 논리적인 토론을 할만한 기본적인 수준이 안되어 있는 사람임은 확실해 보이더군요. 그런 수준미달의 사람을 토론 프로그램의 패널로 쓸 수 밖에 없는 그쪽 진영의 한심한 인재풀을 한탄해야겠죠.
16/01/29 09:37
누리예산 관련해서 유시민이 제도적 문제와 법적 제약에 대해 말을 하니, 전원책이 하는 말은 결국 노오오오오오력만 하면 된다... 의으으으으지가 있으면 된다 따위의 말을 하니, 말이 통하겠습니까? 이건 어거지죠. 게다가 그걸 큰소리로 상대방 말을 짜르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리는데, 그게 무슨 합리성입니까.
16/01/29 09:41
누리예산 관련해서 제도적 문제가 있다는 유시민씨의 의견에는 전원책씨도 반박하지 않았고
'지금 있는 예산으로라도 일단 편성을 해야한다'라는게 전원책씨의 입장이었는데 이게 '노오오오력을 하면 된다' 라는 얘기였나요?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급한대로 할 수 있는만큼 편성부터 하고, 그 뒤에 빨리 협의를 해야한다' 라고 말하지 않았나요?
16/01/29 11:53
말씀하신 부분에 전체적으로 수긍을 합니다.
토론을 볼 때 어느 쪽을 편들면서 보면 상대방의 말은 언성만 키우는 것처럼 보이기 마련이기도 하구요. 다만 경력에 관한 부분은 언뜻 보기에 오해의 여지가 있을 듯하여 부연설명을 답니다. 자유선진당 대변인 재직기간은 4일 뿐입니다. 2008. 3. 18. 임명됐지만 2008. 3. 22. 비례대표 후보명단 발표되자마자 비판성명 내고 바로 그만뒀습니다. 당사자 동의를 받고 임명한 것도 아니고 통지의 형식이었죠. 전변호사와 사실상 한 팀이었던 이상돈 교수 글에 의하면 전변호사는 자신에게 대변인직을 줬으니 이교수에게 당선권 비례대표후보도 같이 준다고 믿었고, 이교수는 헛꿈꾸지 말라고 했는데 결국 이교수 말이 맞았습니다. 이교수도 전변호사도 당선권은커녕 명단 자체에도 들어 있지 않았거든요. 경희대 법대 교수 역임 부분에 관하여, 경희대 법대에 정식으로 적을 두신 건 아니죠. 프로필 찾아보니 겸임교수로 나오던데 그거야 한 학기 강의만 맡아도 주는 타이틀이구요. 겸임교수 위촉장은 저도 받아 봤지만 별거 아닙니다. 다른 직업이 있는 시간강사를 좀 폼나게 부르는 이름일 뿐입니다. 교수가 아니면서 한 학기 동안 강의를 함. 고정적인 직업이 없음 → 시간강사 / (좀 뽀대나는, ex.변호사) 고정적인 직업이 있음 → 겸임교수
16/01/29 12:11
경력 중에 자유선진당은 임명되었던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언급한 것이고, 겸임교수는 말씀하신대로 단기간 학기 강의만 맡는 거의 뭐 알바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혹사만 당하는 시간강사도 있는 반면에, 학교 측에서 괜찮다 싶은 사람에게 일부로 공을 들여서 말 그대로 '모셔오는' 경우도 있고 하죠. 경희대 측에서 어떤 이유로 겸임교수 직을 제안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후자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주요 경력으로 언급했습니다.
16/01/29 13:28
말씀대로 그런 사정을 다 알고 계셨지만 임명 자체에만 의미를 두고 언급하신 것이라면 "비록 4일만에 그만두기는 하였지만" 등을 언급하시는 게 공정한 논증이죠. 특히 그 타이틀이 전변호사 본인조차도 그다지 프로필에도 넣고 싶어하지 않는 흑역사성의 것이라면 더욱 그렇지요. 안 그렇다면 특별한 사정 없이 스탠스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전변호사를 비논리적이라고 하는 분들과 방법론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게 되어 버리지 않습니까.
나아가 겸임교수가 괜찮다 싶은 사람에게 일부로 공을 들여서 말 그대로 '모셔오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여 언급을 하셨다면(사실 원 댓글에서는 "겸임"은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근거는 미리 찾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전변호사는 경희대(모교죠)에서 1995년부터 강의를 했는데, 당시 40세이고 변호사 개업 5년차입니다. 방송에서 뜬 건 21세기 들어서였구요. 지인 내지 선배 교수를 통하여 "강의 한 번 해볼래?"라는 제안을 하는 정도로 학교에서 먼저 부탁을 했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모셔왔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P.S. 저는 사실확인에 관한 태도를 말씀드린 겁니다. "겸임"을 일부러 빼신 것(일부러 뺀 게 아니라면 겸임교수가 뭔지도 몰랐다는 걸 자인하는 것밖에 안 되니 그런 건 아니시겠죠)도 그렇고, 그냥 충분히 안 찾아봤다 인정하시면 될 걸 구태여 변명해 가며 말씀하시는 걸 보니 전변호사를 비난하는 쪽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논증을 하실 생각이 없어 보이시네요. 괜히 낀 것 같네요. 여기까지만 하지요.
16/01/29 13:39
이회창씨든 측근이든간에 전원책씨의 능력 , 언변을 인정해서 대변인에 임명한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 단시간에 그만 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보니까요. 그만 둔 사유가 본인의 무능력이나 잘못이 아니었으니 말입니다. 겸임교수직은 경희대측에서 실제로 어떤 언유으로 인용한건지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말해도 불확실하겠죠. 그냥 시간땜빵용 알바로 쓴걸 수도 있을거고 누군가가 이 사람 능력있다 강의 한 번 맡겨보자 이런걸 수도 있고 둘 다 일 수도 있을거구요. 저도 말씀하신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그렇다고 '이사람 경희대 겸임교수 했던거 그렇게 뭐 능력있고해서 했던거 아닐꺼야'라고 단정지어서 경력사항을 빼버리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겠죠.
16/01/29 08:37
솔직히 채널 돌렸습니다..
도저히 못버티겠더라고요. 썰전은 꼭 챙겨보는 프로였는데 저에게는 전원책씨 토론 스타일이 불호라 이젠 따로 찾아 보진않을듯 해요.
16/01/29 08:59
강용석도 무논리에 우기기로는 전원책 못지 않았는데 그때는 이것도 보수의 한 모습인것같다라는 반응이 많았고 이번에는 부정적 의견이 많네요. 개인에 대한 불호는 강용석이 훨씬클텐데 의외군요
16/01/29 09:19
강용석은 딱히 저급하게 우기진 않았어요. 그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도, 그래도 위트있고 조리있게 자신의 의견을 포장할 줄 알았습니다. 적어도 젠틀맨 플레이를 했던 사람입니다.
16/01/29 09:20
강용석씨야 썰전출연의 의도가 다분히 보였죠. 그렇기 때문에 그 결과 이번에 출마한다고 하는 소식이 들리기야 합니다만... 전원책씨의 경우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기대한 면이 없잔아 있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제작진이 토론甲 유시민씨와 페어를 맞추었으니 무언가 능력이 그정도의 급이 되겠지라는 기대말이죠.
그러다보니 기대심리에 반한 결과가 더 나왔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강용석씨의 논리는 잘 살펴보면 보였죠. "나 공천 주세요"라고 하는 이쁜짓논리
16/01/29 22:39
유시민 레전드 영상 중에 탄핵사건 당시에 전여옥 죽을듯이 노려보면서 싸우는 거 있지 않나요? 중간에 화해 한적이 없다면 합이 잘 맞을지 약간 의문이 드네요 크크;;
16/01/29 09:10
저는 정말 재밌게 보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예전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오늘 MB관련해서 유시민 작가님(?)이 말하신 부분은 제가 보기에도 뭔가 서슬퍼런.. 오싹한 느낌이 들더군요. 정치나 세상일에 전혀 무심한 여자친구도 방송보더니 "유시민이 MB한테 원한있어? 말이 쌔하네?" 라고 할 정도니... 쯧..
16/01/29 09:26
정확한 워딩은 "유시민이 MB를 많이 싫어해? 원한있어? 말이 쌔하네?" 였네요.
20대 초중반의 젊은 여자들이 정치나 시사문제에 정말 관심 1g도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더군요. "정말 놀랄만큼" 관심이 없어요 .. 하긴 뭐 20대 초중반때는 남자들도 마찬가지이려나.. 그나마 조금씩 꼬셔서 가벼운 시사문제나 썰전정도는 관심갖게 하는 중이네요.
16/01/29 10:10
20대라면 본인이 첫 투표를 한게 저번총선 저번대선일 가능성이 크죠. 물론 학생때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없진 않습니다만
딱히 충격적일건 없는거 같은데요.
16/01/29 09:18
전원책은 논리가 없이 너무 우기더군요...시사 평론계의 이경규같다고나 할까?
근데 이건 예능으로만 볼수는 없으니..동네 뒷방 아저씨가 나이로 우격다짐하는 걸 보고 있기 불편해서 다른 채널로 갔습니다 세부적 논리 없이 프레임에 기반한 이야기만 할게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 논하는 토론의 기본 자세를 먼저 갖추었으면 좋겠습니다
16/01/29 09:20
그런데, 유시민이 전원책을 추천한 거 아닌가요? 아니면 반대인가? 어느쪽이든, 두분이서는 서로에 대해 만족하고 토론이든 예능이든 하는 것 같은데 급이 다르니 수준이 맞느니 하는 말들은 와닿지는 않네요.
전원책씨의 토론 스타일이 백분토론에서도 그렇게 맘에 들지는 않았는데, 오늘 한번 다시 챙겨봐야겠군요.
16/01/29 09:27
그래도 첫회에 비해, 전거성은 시청자 반응을 눈치부는듯 합니다. 조금 수위를 가라앉힌 걸 보면. 그리고 유시민은 아무래도 자기를 좀 많이 죽여야겠다란 생각을 한 듯 합니다. 옛날같았으면 웃으며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은 없을 듯한데, 제법 관대하게 넘어가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게 좋던 나쁘든. 개인적으로 좀더 표독스럽게 바뀌길 원하지만, 시청자들은 그걸 원하지는 않겠지요. '김구라, 전원책 콩트+ 유시민의 결론, 이라는 포맷으로 보면 나름 질 좋은 방송한편 탄생했다 생각합니다.
16/01/29 09:32
전 예전이나 지금이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이철희,강용석 체제일 때보다 얻어가고 생각할 꺼리가 줄어든 게 아쉽지만 갑자기 재미가 늘어났거든요. 어제자도 그랬습니다.
예나지금이나 썰전을 보는 이유가 '다양한 시각을 보자'였기 때문에 누가 밀리는 지 이기는 지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썰전을 토론으로 본 게 아니라 우리네가 술자리에서 혹은 그냥 차 한 잔 하면서 친구들과 정치얘기 조금 하는 걸로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이철희 소장 말이 맞는 거 같아, 이번 건은 강용석 의견에 동의 이런 식이었습니다. 한 회를 봐도 누구에 더 동의하고 동감하고는 항상 달랐거든요 1/28일자 썰전에 대해선 감정적으로는 전 변호사가 이성적으로는 유 작가였네요.
16/01/29 09:34
흔히들 말하는 보수논객에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아서 전원책변호사에 대해 큰 거부감은 없네요. 그게 원래 보수의 논법이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으면 재밌어요. 저양반이 애교를 부릴 때가 다 있네 싶기도 하고.
그리고 스웨덴 복지 발언 이후로 전원책 변호사 스스로가 좀 찔렸는지 유시민 작가에게 어느정도는 접어주는 것도 보이더군요.
16/01/29 09:34
전원책씨가 토론을 잘 하는 건 물론 아니지만 보수패널 사이에서는 딱히 떨어지는 것도 아니죠. 전원책이 합리적 보수로 불리고 속 시원하다는 평이 있는 것도 여당쪽 인사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전원책 정도의 패널이 만약 야당인사라면 소위 '합리적 진보'로 불리면서 논객 대접을 받았을까 생각하면...
16/01/29 09:35
전원책씨는 조금 똑똑한 김흥국 + 이계인을 보는 느낌입니다.. 두 사람의 예능 스타일이 허언 털다가 지적 당하면 억지부리거나 아무말이나 나온대로 막 던지는 스타일인데 그 느낌에 법조인으로써의 지식이 좀 첨가된 느낌이랄까요..
평소에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건지 말하다 보니 흥분해서 막 튀어나오는건지 모르겠지만 과할때가 많습니다.. 거의 독재자 수준의 발언이 종종 보일 정도로요.. 정말 평소 생각이 그런 사람이면 이런 방송에선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 보고 흥분해서 그런거면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거라 봅니다..
16/01/29 09:53
군법무관 시험은 사법고시와 동일한 시험으로 이루어집니다. 2007년부터 변호사 수가 많아졌다는 이유로 폐지됐죠.
10년의 군대 의무복무 년한이 있고, 판검사 임용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낮았을 뿐이지 사시보다 수준낮은 시험같은거 아닙니다. '사시출신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변호사를 평가절하 한다면 로스쿨 학생들도 마찬가지가 되겠죠.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16/01/29 10:44
'사시출신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변호사를 평가절하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말씀엔 동의합니다만,
그 부분을 떠나서 동일한 시험으로 이루어지건 어쩌건 간에 경쟁률이 낮으면 보다 합격하기 수월한 시험이겠고, 그 경우 단순히 시험문제들만 동일할 뿐 통과 수준은 낮다고 말할 수 있지 않나요? 절대평가로 동일한 커트라인을 둬서 뽑는 건 아니니 '경쟁률'이란 단어가 나왔을거라 생각해서 말입니다.
16/01/29 10:50
전원책 변호사가 법무관 시험을 치루던 당시에는 사법고시와 통과수준이 비슷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만,
제가 당시 합격률이나 경쟁률에 대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제 주변의 일부 변호사들 에게 물어봐서 들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게 충분한 근거가 되진 못하겠죠. 다만 이런 의견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군법무관 시험이 무조건 사시보다 수준이 낮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 라고 말 할 정도의 근거는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전원책 변호사와 연배가 비슷한 변호사분이 계셨으면 실제로 어땠는지 알 수 있을텐데 아쉽게도 그런 분이 안계시네요.
16/01/29 10:54
네. 그런 말씀이라면 알겠습니다.
'경쟁률이 낮은 건 맞지만, 동일한 시험이라 수준이 낮지는 않다'만으로는 논리적 연결고리가 굳건하진 않아서요.
16/01/29 11:04
수준을 따질 떄 경쟁률이 그 지표가 되느냐 하면 참고자료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결정적인 지표는 아니니까요.
마치 대학 입시에서 같은 학과를 두고 경쟁률이 높은 학교가 경쟁률이 낮은 학교보다 수준이 높다고 말하지는 않는 것 처럼 말입니다.
16/01/29 11:06
'같은 시험'이잖습니까. 같은 시험일 경우 각 시험에 응시하는 응시자들의 수준 분포도가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경쟁률이 높은 쪽의 커트라인이 당연히 높아지게 되죠. 그런 말입니다. 오히려 '합격 수준의 차이만으로 집단의 수준이 차이가 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라면 설득력이 있겠지만, 제가 지적한 부분은 수학통계적인 문제로 그냥 명확하죠.
16/01/29 11:15
아 제가 객관적인 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고 법무관 시험과 마찬가지로 변호사 친구에게 듣기만 해서 설명을 미처 안 한 부분이 있는데 전원책 변호사 시절에는 사법고시에 응시하는 지원자군과 법무관시험에 응시하는 지원자군이 거의 나뉘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군사정권이 한창이던 때라 그런지 당시에는 군에서 10년 일하는걸 딱히 커리어가 낭비된다는 식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고, 거꾸로 군대라면 치를 떠는 사람들도 많았고 해서 그렇다고 하는군요. 지원자군이 그 정도로 나뉜 상황이면 같은 시험의 경쟁률이라고 보기에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16/01/29 11:24
Igor.G.Ne 님// '시험 문항이 같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응시자 수준 분포가 대강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했을 때, 법무관 시험에 응시하는 응시자들의 수준 평균이 사법고시 응시자 수준 분포도보다 높지 않은 이상 법무관 시험의 합격 커트라인은 사법고시 합격 커트라인을 밑돌게 됩니다. 그냥 수학적으로, 통계분포에서 경쟁률이 낮으니까 그렇게 됩니다. '지원자군이 나뉘고 나서 법무관 시험 응시자 수준이 사법고시 응시자 수준보다 높다'는 말씀이라면 말이 되겠지요. (뭐 군사정권 시절이라면 영달을 이루는 길은 군 가까이 붙는 것이라 생각해서 실제로 그러했을 수도 있긴 하겠군요.) 그런 말씀이 아니시라면 별로 하시는 말씀에 타당성이 없습니다. '별개의 경쟁률' '다른 학교 같은 과를 비교하는 격' 이런 말씀들은 의미가 없어요. 더 설명 안할게요.
16/01/29 11:33
Sydney_Coleman 님// 응시자 수준 분포가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하면 일정 숫자 이상의 집단만 확보된다면 양쪽이 규모에서 어느정도 차이가 난다고 해도 커트라인이 비슷한 선을 유지하게 되거나 낮다고 한들 절대치에서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을 뿐이지 그걸로 '양 시험에는 수준차이가 있다'라고 단언하기에도 무리가 있겠죠. 분포도에 차이가 있다고 가정하는건 어불성설이고 그냥 양 집단의 표본숫자에서만 차이가 난다고 가정하는게 옳습니다. 뭐 이 문제는 복잡하게 따지고 추측할 것 없이 어딘가에 실제 당시 법무관 시험과 사법고시의 커트라인에 대한 자료가 있을텐데 잠깐 찾아봤습니다만 보이질 않는군요. 대학 학과에 관한 비유는 그냥 '경쟁률'이라는게 수준을 가늠하는 결정적 변수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사용한 것인데 거기에 그렇게까지 집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16/01/29 11:45
Igor.G.Ne 님//
============ 수준 분포가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하면 1. 일정 숫자 이상의 집단만 확보된다면 양쪽이 규모에서 어느정도 차이가 난다고 해도 커트라인이 비슷한 선을 유지하게 되거나 낮다고 한들 절대치에서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을 뿐이지 양 시험의 수준차를 단언할 수는 없다. 2. 분포도에 차이가 있다는 가정은 어불성설 3. 양 집단에서 표본숫자에서만 차이가 난다고 가정하는 게 옳다. ============ ... 이걸 제가 한 말에 대한 반박이라고 쓰신 겁니까?; 2는 뭐 제가 주장한 바는 아니고, 3번은 대체 무슨말을 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고, 1번 관련해선 ['합격 수준의 차이만으로 집단의 수준이 차이가 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라면 설득력이 있겠다]고 이미 말했죠. 규모의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경쟁률에 따른 합격 퍼센티지 때문에 같은 분포도라면 커트라인이 경쟁률이 높을수록 더 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구요. 이것만 네 번째 말하는군요. 딱히 양 시험에는 수준 차이가 명백하다는 주장이라기보단 '경쟁률이 낮은 건 맞지만, 동일한 시험이라 수준이 낮지는 않다'는 식의 말의 논리구조의 허점에 대한 지적(경쟁률이 낮을수록 합격커트라인은 내려간다)일 뿐입니다. 하지도 않은 말을 한 것처럼 이상하게 말을 몰아가시면서 했던 말은 그게 아니었다는마냥 말의 방향을 바꾸시는군요. 대화의 맥락을 제대로 기억하지/이해하지 못하고 말하고 계신 겁니다 지금. 알고서 그러시는 게 아니라면 계층댓글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말 잇기 되게 피곤하네요. 일부러 이러는 게 아니시라면, 앞으로 말씀 나눌 생각이 별로 들 것 같지가 않네요. 거의 귓등으로도 듣지 않으신 채 단어만 따와서 하려는 말만(그것도 오류가 있는) 계속 하신 셈이니까요. 일부러 그러는 경우라면 당연히 상종하기도 싫구요. 뭐 이정도겠습니다.
16/01/29 12:13
그러죠 뭐 그럼. 이미 얘기했다시피 어차피 당시 법무관시험과 사법시험 중에 뭐 어느쪽이 더 커트라인이 높았느니 같았느니 낮았느니 하는건 이미 사실관계가 정해져 있을거고 단지 그걸 못찾고 있을 뿐이니 추측으로 논하는거야 재미는 있습니다만 그냥 소모적인 논쟁일 뿐이겠죠. [합격 수준의 차이만으로 집단의 수준이 차이가 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라면 설득력이 있겠다] 라는 부분에 동의를 하신다면야 뭐 더 할 얘기가 있겠습니까. 법무관 시험과 사법시험 통과자에 수준차이가 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는 말과 다를 바 없는데요.
16/01/29 10:10
전원책 변호사는 썰전의 패널 자리에 딱 맞는 인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그 역할을 굉장히 잘 소화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철희, 강용석 때에 비해서 지금의 조합이 훨씬 만족스럽고, 과거에 비해 '얻을 것이 없다'는 점에도 동의하지 않네요.
16/01/29 10:17
지금의 썰전이 훨씬 많은걸 얻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썰전은 정치판 뒷얘기 소스로 쬐끔 맛보는 거 말고 솔직히 얻을게 뭐가있었나요? 이철희소장은 그냥 정론을 얘기하고 강용석은 헛소리 섞어서 주제흐리기만 하고.
16/01/29 10:13
백분토론이 아니니까 걸러 들을건 걸러 듣는다는 생각으로 보면 충분히 재밌습니다. 솔직히 바로 이전 이철희 이준석 조합은 정치계로 돌아갈 사람들이라 그랬는지는 몰라도 본인의 의견보다는 당론을 대변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이철희소장님이야 뭐 정론을 얘기한다고 해도 이준석은 심했습니다.
유시민은 그냥 압도적이었고 (MB얘기할때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전원책도 헛소리 중간중간 날카롭게 찌르는 부분이 꽤 있어요. 말도안되는 떼 쓰고 기승전박원순으로 끝나던 강용석보다는 훨씬 낫다고 봅니다. 곧 하차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벌써 아쉽네요.
16/01/29 10:34
뭐 재미있더라구요.
지난번에는 유시민이 뭔가 뜬소리를 하나 싶더니 이번에는 전원책이 엄청 뜬소리를 하더라구요. 둘중에 한명이 뜬구름 잡는 소리 해야 예능이 아니겠습니까.
16/01/29 10:47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습니다.
이전의 강용석 나올때는 안봐서 모르겠고, 이준석/이철희 때는 이준석씨가 노회한 정치인 처럼 굴어서 좀 불편했는데, 이번 유시민/전원책 라인은 재밌습니다. 두분 의견이 맞을때도 공감될때도, 그 반대도 있지만 나름 재밌고 유하게 풀어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시민씨도 백분토론이나 본격 정치판에서 토론하실 때보다 편하게 하셔서 좋았구요. 그리고 김구라가 쫄리는 모습을 보니 더 재밌습니다.
16/01/29 10:47
오히려 전원책 씨가 콘크리트층의 생각을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강용석이나 이준석보다는 훨씬 잘 알려주고 있죠.
강용석씨나 이준석씨는 사실 유들유들하게 빠져나가기만 했지 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말하지 않았어요. 당론은 대변해주었을지라도 지지자나 정치에 대해 염증을 느끼시는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말해주지는 않았죠. 그걸 이해하기 위해 전원책 씨의 발언은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너무 우기시거나 하는건 좀 그렇긴 합니다. 그리고 국제 정세 파트가 너무 줄어든게 가장 아쉬워요. 국내 정치만 의미 있는건 아닌데요.
16/01/29 10:56
근데 국제 정세의 경우에는 전원책 변호사가 워낙 관심없어 하는 것도 있고 유시민 작가도 크게 전문분야가 아니다보니 없어도 별 상관은 없을 것 같아요. 누구말마따나 국내이야기만 해도 3회분이 모자른데...
16/01/29 11:01
그건 그렇습니다만 국제정세라는게 국내에 영향이 없을 수 없는 분야이기도 하고,그게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해외가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봐서요. 재밌기도 했고.
16/01/29 11:06
일단 전원책변호사의 방침이 '내가 정리되지 않고 모르는 것은 말하지 않는다(내가 아는 것도 논리가 밀려서 패기로 때우는판에)'라는 게 제일 크죠. 유시민 작가의 경우에는 여기저기서 듣는 게 많긴 한데 국제정세라는 게 어느걸 두고 딱 맞다고 하는 게 제일 어려운 분야인데다 지난 번의 북핵문제랑 사우디 언급하는 것 보고 두 분 다 어떻게 나올 지 딱 알 것 같더라고요. 객관적으로 뭘 보기가 되게 힘들 것 같습니다.
16/01/29 10:50
그냥 예능으로 보면 괜찮은데 중요한 사항에서 근거없는 고집으로 자신의 의견만 맞다고 주장하죠.
뭐 예능이니까 좀 거슬리지만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16/01/29 10:51
저는 지젝의 말이 먼저 생각 나네요. "정상적인 사회란 누군가가 ‘강간을 하고 싶어’라고 말했을 때 이에 대해 논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정신 나갔어?’라며 그를 미친사람 취급하는 그런 사회입니다." 애초에 누리 예산 관련 사안은 1-10이 무슨 의민지 아는 이라면 토론할 가치가 없다라고 생각할꺼에요. 결국 정부든 새누리든 예전부터 저런 지록위마같은 또라이 짓을 해도 저게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는 묻지마 지지자들때문에 이게 '찬반'의 양상이 되는 웃기는 상황들이 반복되니깐 이걸 가지고 토론을 해보자라고 언론까지 떠들어대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전원책이든 누구든 보수쪽 진영으로 토론을 참여한다라고 한다면 가장 갖춰야할 스킬이 무려 '회피기동'이 되버린 셈이죠. 회피기동을 통해서 말돌리기,말끊기를 하지 않으면 애초에 논리적으로 상대가 되지 않는 사안이니깐 전 이해가 가긴 해요. 한편으로 썰전은 예능이니깐 뭐 저런 사안을 토론으로 붙여도 상관없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거기에 전원책씨가 '버럭거성'이라는 캐릭터에 충실한 예능인이라고 그냥 본다면 뭐 저정도는 봐줄만하지 않나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유시민씨는 예능을 하러나온건지 '연기'를 하러 나온건지 나날이 연기력만 눈에 보이네요. 흐흐
16/01/29 12:03
올해 본 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이네요.
모조나무님께서 인용하신 문구가 너무 맘에 들어서 검색을 해봤는데 찾을 수가 없네요. 혹시 어떤 책 혹은 강연에서 했던 말인 지 알 수 있을까요?
16/01/29 13:06
강용석마저도 NLL 같은 사건 같은 경우 'NLL 포기 발언 아니다' 라고 단도입적으로 말했었죠. 그 눈치본다는 보수 강용석마저 확실한 경우엔 후폭풍으로 개처럼 까일 것 알면서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말했어요. 만약 누리 예산 관련에서 새누리가 지록위마 같은 또라이 짓을 했다면, 그리고 전원책도 자기 주장대로 소신있는 보수라면 거기에 대해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을 했어야 합니다. 여기서 회피기동을 하는 건 전원책은 눈치본다던 강용석보다도 더 눈치 보고 더 어거지 부리는 막가파 보수라는 소리겠지요. 이런 사람 말을 어떻게 신뢰하고 그 뻥소리들을 계속 들어줘야 하는지 회의감이 듭니다.
16/01/29 13:17
누리예산에 대해서 전원책이 회피기동만 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정말로 예산 절약하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스웨덴 0~1세 보육 이야기도 그렇고요 살아온 방식이 있어서 그런지 팩트를 편식한다고 할까요 보수층에서 진보를 보고 이상만 추구한다고 비판하지만 실제로 현실을 모르고 고정관념에만 잡혀있는게 보수층 같습니다. 물론 새누리당은 보수가 아니라 현실을 교묘히 이용하는 이기주의 집단이고요
16/01/29 13:22
진짜 그렇게 믿고 말했다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또 문제지요. 아무튼 갈수록 실망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그런 모습이 통쾌하다거나 예능감 좋다고 좋아할지 몰라도요.
16/01/29 13:31
저도 백분토론 김정일 dogbaby때 엄청 실망했는데 원래 그정도 수준의 사람인 것 같습니다.
자유경제원장 시절 기업을 대변하고 관련 정치인들 대변해야해서 일부러 그런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썰전을 보고나서 그냥 사람 깜냥이 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도 강용석, 이준석처럼 상대 속이는 사람들 보다는 솔직한 사람이 좋습니다. pgr에서도 자기 본심 감추고 포지션 유지만 하려고 말 빙빙돌리는 글들은 싫거든요.
16/01/29 17:16
오.... 표현을 기억해뒀다가 가끔 써먹어도 찮을까요???
평소 막연하게 생각해온 내용을 아주 멋지게 글로 정리해주신 것 같네요. 아주 속 시원합니다.
16/01/29 11:19
이번화는 못봤지만..
지난화는 유시민씨가 억지부린장면도 나왔죠.. (유게에도 올라왔었는데.. ) 자신과 생각이 다르더라 할지라도 한쪽 스탠스를 유지해야 뭐가 되죠.. 그러다 자기가 할말 없으면 우기게 될수도 있고 그런거 아닐까요? 정식 토론회도 아니고.. 예능인데요.. 상상이상으로 반응이 너무나 까칠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16/01/29 12:20
그건 억지라기보다는 유시민 개인 생각이죠. 전원책이 마치 그냥 빚 탕감해주는것처럼 과장했는데 그게 아마 5년이상 이자납부를 안해야 가능한걸겁니다. 대부업체에 5년동안 이자납부를 안한사람이면 사회적으로는 그냥 사망상태라고 봐야죠. 결국 개인파산이랑 다를게 없는건데 그것보다는 직접 갚는편이 보람있다라고 표현한거죠. 그거만 딱 떼놓고보면 이상하지만.
16/01/29 11:36
저는 괜찮게.. 아니 전에보다 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에둘러서 말하는 강용석, 이준석 보다는 지금의 전원책 변호사가 나은 것 같기도 하구요.
16/01/29 11:48
재미만 있었는데 참 삐딱하게 구는 분들이 많군요. 썰전이 엄청 진중한 시사프로그램인줄 아나본데 그냥 예능일 뿐입니다.
예전에 스1 매니아들한테 엄재경 해설 전문성 없다고 까이던거 보는거 같네요.
16/01/29 12:02
그렇다고 라디오스타랑 썰전은 똑같은 '그냥 예능'이다라고 분류하는 건 좀 심한 뭉개기겠죠.
형식은 예능 형식을 띄고 있다고 볼 수 있겠으나, 거기서 오가는 토론들이 사람들의 정치관이나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에 전혀 아무러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아닌 다음에야 시사프로그램적 성격도 상당하다고 봐야겠죠. 시사+예능이지, '그냥 예능'이라 치부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충분히 이런저런 말이 오갈 수도 있고, 예능 성격이 짙으니 나는 별 무리 없다고 본다는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쪽을 냅다 삐딱쟁이들로 낙인찍을 일은 아닌 듯 싶네요. 애초에 강용석 정계복귀 발걸음을 생각하면 예능과 정치를 연결짓는 게 뭐 아예 완전히 삐딱하다고만 보기도 힘들 테지만요.
16/01/29 12:09
예능이 아니라 시사예능이라..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요. 썰전은 편집방향부터 시사프로그램들과는 차이가 납니다. 예전에 이철희-강용석때 어마어마하게 불 붙어도 그냥 김구라가 적당히 불끄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죠. 그냥 양쪽 의견만 대충 들어보고 넘어가는거에요. 이런거 말고 정말 토론을 보고 싶다면 100분 토론을 보는게 맞는거지 뭐하러 썰전 보면서 전원책씨 비하를 하나요?
전원책 수준 떨어진다, 헛소리 한다는 댓글도 있는데 삐딱하다는건 그리 못할 말도 아니라고 봅니다.
16/01/29 12:41
네, 다만 그 양쪽 의견 들어보는 주제가 시사에 관한 것이구요. 그래서 그냥 예능도, 진지한 시사프로그램도 아닌 시사예능이죠. 그렇기에 시사에 관련한 이야기에 대해 나올 수 있는 담론더러 '그저 예능일 뿐인데 뭐 그리 진지하게 붙잡고 비판/비난하느냐'라고 말한다면 그 문장의 근거가 되는 '그냥 예능일 뿐'은 그다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뭐 제 개인 의견일 뿐이긴 합니다만.) 더해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치적 의도를 짚어가며 말하는 것은 무의미'라는 식의 말 또한 강용석 정계복귀 스텝밟는 걸 보면 꼭 그리 말할 수만은 없다고 본다는 거죠.
마지막 문장은 그런 이유에서라면 그리 말하실 수도 있겠군요~
16/01/29 12:10
애초에 100분 토론도 아니고 이러한 정치 문제를 누구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위트있게 하는 정도의 프로라고 생각하는데,
전 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초기 강용석, 이철희씨 시절때 가장 재밌게 봤고 저번 이준석씨 합류때는 좀 그저 그랬는데.. 지금 재밌게 보고 있네요 뭐.
16/01/29 12:47
저는 이준석 출연 당시가 훨씬 답답하던데요. 강용석은 대놓고 땡깡을 부려서 그나마 예능에 어울렸다면
이준석은 정말 약아빠지게 말끝 흐리고 물타기하고 예능으로도 시사로도 모두 답답했습니다.
16/01/29 12:48
전원책씨는 강용석씨나 이준석씨에 비해 아는 부분이 너무 협소한 느낌입니다. 이런저런 뒷썰 풀고 국제적으로 모르는 분야에 대해 겉핥기 식으로나마 알게 되는 게 좋아서 썰전 보는데 전원책 씨는 무슨 주제가 나오든 그 주제가 자기가 관심없는 분야면 그냥 씹고 자기가 관심 있는 쪽으로 무조건 방향 틀면서 그냥 무논리 및 뻥소리 밖에 안해요. 자기가 대통령해서 모조리 단두대 보내겠다나 내가 하면 두배는 더 잘할 수 있다는 식의 옆집 백수 아저씨가 술 취해서 할 법한 뻥소리...
16/01/29 12:51
뭐 시청률이 말해주겠죠... 똑똑한 아전인수러냐 무식한 수구러냐인데 개인적으로는 전원책씨의 신념 자체에 하자가 있을지언정 최소한 입발린 소리로 아전인수격 발언만 일삼는 여타 여권패널보다는 훨씬 덜 짜증납니다. 실제 제 지식에 도움이 되는 건 강용석씨였지만(헛소리는 걸러 들으면 되니까), 강/이였을때의 짜증에 비하면야 뭐...
16/01/29 13:07
전원책씨가 보수(혹은 수구)인건 맞습니다만 확실히 친정부,친새누리당은 아니죠.
그런면에서 강용석보단 나은거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 말바꾸는 스타일은 아니니까요. 토론의 수준이야 사람들의 잣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곤 하는거라 여기서 결론내기가 어려워요. 이전에도 피지알에선 강용석이 말도 안되는 소리한다며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다른곳에선 이철희는 뜬구름잡는 소리만 한다며 강용석이 훨씬 낫다는 사람도 많았거든요. 지금도 스타일의 차이일뿐 전원책씨가 수준떨어진다곤 생각안합니다. 유시민씨가 상대적으로 워낙 달변가라 비교평가에서 밀릴수밖에 없다고는 생각하지만요. 오히려 지금 썰전의 가장 큰 문제(?)는 두 패널의 의견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두분다 현 상황에 대해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어서요. 저는 더 재밌게 봅니다만 과연 현 정부를 지지하는 절반의 사람들도 편하게 볼수 있을까 생각하면 피디가 고민이 꽤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은 화제성으로 치고올라갈지 몰라도 그네들만의 리그처럼 되면 장기적으론 힘드니까요.
16/01/29 13:24
그래서 전원책 변호사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정서적 연결고리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유시민이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정부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감정적으로 파고 들어가기는 정말 어려워요
16/01/29 13:33
어제 방송분에서 현 정부 지지자들의 심금을 울릴 딱 한마디가 나왔죠
"대통령 욕하지 마세요!" 이거 하나로 현정부의 정서적 연결고리는 입증됐다고 봅니다 흐흐
16/01/29 13:46
막상 전원책씨도 대통령 욕 잘하고 계신게 함정이네요.
썰전은 강의도 아니고 백분토론도 아니고 피디수첩도 아니고 팟캐스트도 아니에요. 사안에 대해 이런 상반된 의견이 있다를 예능으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일 뿐이죠. 제작진도 그 이상의 사명감을 가지고 세상을 바꿔야해! 하며 프로그램을 만들진 않을겁니다. 따라서 국민을 계몽하지 못해 전원책 변호사가 책임이 있다고 하는건 핀트를 잘못잡으신거라 생각합니다.
16/01/29 14:17
전원책 변호사도 좀 더 나은 국가를 위해서 움직이려는 마음 갖고 계시겠죠.
그래서 이런저런 활동도 하고 계시고요. 그게 영원한초보님이랑 핀트가 안맞을뿐.
16/01/29 14:40
저랑 핀트가 안맞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맞추기 힘든게 현실이니까요.
그래도 박대통령의 잘못을 보수층이 수긍하게 만드는데는 유시민보다는 전원책 변호사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누리과정 예산 집행 평가를 보면 전원책이 몰라서 하는 소리가 많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바로 유시민 말에 설득당하는 것보다는 전원책을 지나 유시민쪽으로 생각 바꾸는게 그나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16/01/29 22:37
그래도 야당 깔때만큼은 아니더라구요.
은근 감싸기도 하고 국회의원 다 없애고 대통령한테 권한줘서 다시 임명하게 하잔 소리 할땐 식겁하기도 했구요;;
16/01/29 14:03
신념있는 보수라... 글쎄요.
과거 광주민주화운동을 두고 이런 소리를 했는데 이게 보수의 신념인가요? http://junpresident.tistory.com/330
16/01/29 13:27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을 쉽고 재미있게 알게 되어서 요즘 즐겨 보고 있습니다.
첫회를 보고 전원책 변호사님이 썰전에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댓글을 올린 적 있었는데 그냥 보다보니 버럭버럭 화내고 단두대 드립 치는 것도 재밌습니다. 사실 좀 더 정부여당의 입장을 대변해줄 만한 전문성 있는 패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전변호사님 덕분에 보수의 비논리(?)가 들어나는 것 같아 아이러니 합니다.
16/01/29 13:40
시사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전원책씨한테 버럭 할 수 있는 거고,
웃기는 게 목적인데 소재가 시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전원책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거겠죠.
16/01/29 14:08
유시민의 팬으로서 잘 보고 있습니다...그래도 연기는 그만 좀 크크...전원책씨는 예전부터 가끔 막무가내인 것 빼고는 괜찮은 보수논객인 것 같습니다...
16/01/29 15:08
전원책 변호사 강의나 동영상 같은거 자주 봐왔는데, 애초에 전문성이 있다 없다를 떠나서
사실 그게 뭐 사람마다 평가가 달라지는건 사실입니다만, 강연이나 뭐 토론보면 요즘처럼 막하진 않아요. 본인이 그게 주 종목이 아니라고 해도 자료 토론 전에 엄청 읽고 오는 사람이거든요. 토론 주제야 사전에 알려주는 것일테고 썰전에서 주제에 대해 자료 준비를 좀 덜하시는거같아요. 제가 봐도 평소에 해왔던 토론이나 강연의 질이나 수준에 비해 좀 극명하게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그냥 예능이니 예능에 중점을 두고 즐겁게 하고 가자 이런게 더 강하신듯. 유시민 작가도 똑같고요. 다만 본인이 보건부 장관한 사람이 똑같이 준비 안한 상태에서 더 많이 아는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전공자라면 전공자니까.. 일종의 직업병 같이 말안되는거 들으면 수치 말하고 못넘어가고 그러는거고 전원책님도 뭐 그게 전업인 사람의 프라이드를 건들고싶지도 않고 듣기에 맞는 소리 하니 접어주는 경향도 보이고요. 우기는거 자체가 전원책식의 애교고 졌다는 표현인거같아요 전. 진짜 상대가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자기가 졌다고 생각 안하면 공영방송에서 개쌍욕 할정도로 개거품 물고서라도 싸우는 사람이니까. 만약에 둘이 진지하게 붙는 자리였으면 책상에 A4지 수두룩하게 가져와서 카메라에 보여주면서 시작하겠죠. 말싸움에서 진다고 생각하면 본인도 더 준비해서 나오겠고요. 전 그냥 시사 주제에 대해 웃긴이야기 하는 프로라 생각합니다. 유시민씨 말 더 듣고싶은데 잘라 들어가는 논리나 타이밍이 맘에 안든다 뭐 그런거지 그게 예능에서 논객의 자격 운운할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16/01/29 15:08
요즘 제게는 최고의 예능입니다 아 웃겨가지고
전변은 공격형 유작가는 받쳐주고 전변 상대가 유작가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웃겼을까 싶어요 예능은 받아주는 캐릭터가 참 중요하잖아요 두분 궁합이 맞음 뭐 박명수나 장동민은 팬도 많고 안티도 많죠 전변도 그럴겁니다 크크
16/01/29 16:16
재밌는건 유시민작가가 납득안되는 말을 할땐 이런글이 안올라온다는거죠. 지난주 방송이었나요? 개인 빚 탕감해주는 정부의 공약에 전원책 변호사는 서민들 힘빠지는 엿같은 정책이라는 주장이었고, 유시민작가는 정부의 힘을 빌리지않고 스스로 빚갚은 시민들은 뿌듯함을 느꼈을것이다(정확하진 않지만 이런 뉘앙스였음). 라고 말했는데 지나친 이상론도 현실왜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유시민작가의 이 발언을 대수롭게 생각치 않았던 이유는, 그게 그 사람의 진심일수도 있고, 예능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춰주려 한 멘트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썰전은 예능이고요. 재미가 우선인 프로입니다. 도를 넘는다 판단되면 제작진이 커트할 권한을 갖고있는 프로이기도 하죠. 생방송이 아니니까요. 예능은 예능으로 봅시다. 전 재미만 있던데요. 이준석 강용석 이철희 세명이 나올때도 지나치게 진영논리만 펴는 면이 있어 별로일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이 나은것 같군요.
16/01/29 16:23
사실 전원책 변호사의 비논리성을 굳이 꼬집으려고 글을 올린건 아니고;; 유시민님의 눈빛을 잊을수가 없어서 한번 나누어보려 올린건데.. 어쩌다 보니 글의 방향이 이렇게 흘러가벼렸군요. 저도 두 분 잘 보고 있고 딱히 불편하거나 그렇지는 않네요.
그리고 참고로 피지알에만 안 올라와서 그렇지 여기저기 유시민 작가 발언은 올라와 있더라고요
16/01/29 16:30
그때 유시민 작가 발언도 유게에서 이상론이라고 많이 까였어요. 그리고 자꾸 썰전을 예능이라고, 뭘 그리 심각하게 보시느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썰전은 네이버 검색해보면 당당하게 시사/교양 으로 분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내용도 예능으로만 치부하기엔 실제 정치와 너무 밀접하게 연관된 내용이 주류이고요. 썰전에서 재미가 절대 빠질 수 없는 부분이지만 예능으로만 볼 수가 없는 프로그램을 예능으로만 보라고 하는 건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봅니다.
16/01/29 16:55
썰전이 시사/교양으로 분류된거야 편성의 꼼수를 위한거죠. 같이 시사/교양으로 분류된 프로중엔 윤정수, 김숙의 가상결혼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님과함께도 포함되어있습니다. 그게 시사 교양프로인가요?
썰전 프로그램 내에서 출연진들이 예능이라 하는데 예능이 아니라는건 현실부정이라 보네요.
16/01/29 18:37
다 찾아보니 확실히 그냥 꼼수 편성으로 아무 예능이나 시사/교양으로 구분된 게 많네요....이 부분은 확실히 제가 좀 더 알아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썰전은 예능의 탈을 쓴 시사 프로그램이고, 내용을 예능으로만 치부하기는 힘들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100분 토론처럼 심도 있고 고차원적인 논리로 격렬한 토론을 하지 않지만 하는 이야기의 본질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출연진들이 굳이 웃으면서 예능이라고 포장하더라도요. 썰전을 칭할 때 대부분이 '시사예능' 이라고 언급하지 그냥 예능이라고 칭하는 경우는 거의 없잖습니까? 물론 예능적인 면 덕분에 썰전이 크게 떴지만 만약 썰전을 굳이 시사와 예능 둘 중에 어떤 부류로 나누겠냐고 물어본다면 시사를 고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겁니다.
16/01/30 16:11
제가 올렸었는데 삭제되었습니다. 자게에 쓸껄 하는 생각도 있는데 자게에 올리면 피드백 없다고 난리나서... 저도 사람인지라 귀찮게 그럴수가 없네여.
16/01/29 16:34
Sydney_Coleman 님//
'대강' 정규분포를 따른다는 가정부터가 논리적 비약입니다. 합격자의 수준을 가늠하기에 '경쟁률'은 별의미가 없다는 건 당장의 대입시험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여느 학과보다 훨씬 높은 경쟁율의 기타 학교, 학과가 수두룩하지요. 따라서 "경쟁률이 낮으면 보다 합격하기 수월한 시험이겠고, 그 경우 단순히 시험문제들만 동일할 뿐 통과 수준은 낮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함부러 말할 수 없겠습니다. 당시 상황을,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다른 학교보다 서울대 입학을 선호한다라는 식의 '객관적인' 사회배경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해도 말입니다.
16/01/29 16:49
법무관과 사법시험의 경우, '같은 시험문제를 사용한다'와 '일단 얼추 비슷한 급이긴 하다'는 특수한 경우니 비로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죠. '서울대 여느 학과보다 훨씬 높은 경쟁율의 기타 학교, 학과'는 그런 면에서 그냥 잘못된 비유입니다.
그리고 [같은 시험문제]를 사용하는 서울대와 타학교 [같은 과]의 경우, 경쟁률이 서울대를 쓰면 '안 될 것 같아서' 피해가는 지원 등등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건 특수한 경우죠. 기본적으로 특수사항들을 배제해서 문제를 단순화시킥기 위한 가정이 논리적 비약까지는 아닌 것 같네요. (뭐 좀더 비슷하게 두려면 카이스트와 포공에서 같은 과를 같은 시험문제를 사용해서 뽑는다고 해 볼까요? 경쟁률이 한 쪽이 높으면, 그 쪽 합격 커트라인은 기본적으로는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여기에 이런저런 특수사항들을 붙여서 조정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거죠.)[*] 전 단순히 수학적으로 점수 분포도가 대강 정규분포를 따른다는 가정에 무리가 없을 경우, 경쟁률이 높을수록 합격 퍼센티지가 낮아지고, 따라서 합격 커트라인이 올라간다, 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대강' 정규분포를 따른다는 가정부터가 논리적 비약이다, 라는 말씀이라면 그건 어느정도쯤의 일리는 있겠습니다만... 뒤의 말씀과 그리 연결이 되지는 않네요. '정규분포를 따라 합격 커트라인이 결정되었다기보단 그냥 경쟁률과 상관 없이 될 놈들이 반반 갈렸기 때문에 수준차가 없다' 정도의 말이 가장 자연스러운 반박이겠지요. 그 경우 또한 '동일한 시험문제를 사용했으므로, 경쟁률이 낮긴 하지만 수준은 낮지 않다'는 문장을 일반론의 영역으로 끌고 왔을 때 논리적인 허점이 있다는 제 원 대댓글의 내용(다른 부분에는 대강 동의한다고 밝혔고, 이후 대댓글에서도 그 부분을 떠난다면 역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에 대한 인정이나 어떤 반박이라기보단 '그건 모르겠고 어쨌든 내가 말한 영역에 한정해서는 결과가 이렇다!'쯤의 말이겠지만요. [*]다시 말하지만 전 딱히 경쟁률의 높고 낮음이 수준차를 보여준다는 것은 절대진리(절대지표)이다, 뭐 이런말을 한 것이 아닙니다. 동일한 시험문제를 사용했다면, 경쟁률에 차이가 있을 때 오히려 합격기준 차이 또한 벌어지는 것이 기본적인 현상이다라는 말이죠. '동일한 시험문제를 사용했[으므로] 경쟁률 차와 무관하게 수준차는 없다'고 말하는 데는 논리적 비약 또는 오류가 있다는 겁니다.
16/01/29 17:09
요새 서울대는 수능이 아니라 따로 입학시험을 치르나요?
전형 운운하실 거 같아서 과거의, only 수학능력시험100%로 학생을 선발했던 '특차'를 놓고 얘기하면 되려나요? 과거 수학능력시험만으로 학생을 선발할 당시, 몇몇 명문대는 미달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을 설명하는데 뜬금없이 '대강의' '정규분포'를 들먹이신 거야말로 특수한 경우입니다. 시험문제가 같다한들 서로 구분된 전형의 합격자 수준을 경쟁률로 가늠한다는 게 수학적이란 말씀이십니까? 수학이라는 건 모든 저변과 약속이 구체적으로 통제되었을 때나 통용될 수 있는 학문입니다. '같은 시험문제'라는 것도 여러 변수 중 하나를 상수화한 것에 불과합니다. 시험문제를 같게 만들어봐야 다른 변수가 존재하는데 어떻게 둘의 수준을 가늠한다는 겁니까? 대강이란 표현을 써가면서 수학 운운하시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경쟁률은 어느 시험통과의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객관적인 척도가 아닙니다. 애초에 법무관 시험과 사법시험 통과자의 수준을 비교하면서 대강의 정규분포라는 모순된 가정을 하는 게 말이 좋아 논리적 비약이지 완전히 그른 발상입니다.
16/01/29 17:18
아이고. 뭐 좋을대로 생각하십시오.
<다시 말하지만 전 딱히 경쟁률의 높고 낮음이 수준차를 보여준다는 것은 절대진리(절대지표)이다, 뭐 이런말을 한 것이 아닙니다. 동일한 시험문제를 사용했다면, 경쟁률에 차이가 있을 때 오히려 합격기준 차이 또한 벌어지는 것이 기본적인 현상이다라는 말이죠. '동일한 시험문제를 사용했[으므로] 경쟁률 차와 무관하게 수준차는 없다'고 말하는 데는 논리적 비약 또는 오류가 있다는 겁니다,> 가 완전히 그른 발상이요 의미없다시니 알겠습니다~ 그럼 그냥 '그거 따지는 건 사실 의미없는 지적질이죠'라고 말씀하시지 무슨 말을 하지도 않은 영역으로까지 끌고들어가서 반례랍시고 주장하면서 '너의 말엔 오류가 있고 비약이 있으며 발상이 글렀다'고 하십니까?; 그리고 일반적인 상황을 설명하는데 뜬금없이 '대강'의 '정규분포'를 [특수하게] 들먹이는 게 아니라 그냥 통계적으로 기본적인 가정이 그거입니다.(시험문제를 점수분포가 정규분포가 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경우라고 알고 있네요.) 한마디 덧붙이자면 전반적으로 뭔가 박문성스런 답변이시네요.
16/01/29 17:35
쓰신 글을 그대로 인용하겠습니다. 이 모든 토론의 시작이 된 문단입니다.
"그 부분을 떠나서 동일한 시험으로 이루어지건 어쩌건 간에 경쟁률이 낮으면 보다 합격하기 수월한 시험이겠고, 그 경우 단순히 시험문제들만 동일할 뿐 통과 수준은 낮다고 말할 수 있지 않나요? 절대평가로 동일한 커트라인을 둬서 뽑는 건 아니니 '경쟁률'이란 단어가 나왔을거라 생각해서 말입니다." 직접 쓰신 이 문단에 대한 제 대답은, "다른 변수가 모두 통제되지 않고는 경쟁률이 낮다고해서 합격하기 수월한 시험이라 말할 수 없다. 따라서 경쟁률만으로 법무관 시험이 사법고시보다 수월한 시험이라 볼 수 없다. " 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논리적이지도 수학적이지도 통계적이지도, 기본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그걸 님께 납득시키기는 제가 아니라 그 누구도 어려울 거 같네요. ps. 그르다는 글렀다와 다른 표현입니다. ps. 정규분포의 의미와 "경쟁률과 합격자 수준이 비례한다"는 얘기는 맥락이 맞질 않습니다. 모든 변수가 맞아떨어져서 두 시험의 커트라인이 정규분포에 따른다면, 경쟁률과 상관없이 커트라인이 비슷하고 합격자의 수준도 일정하다라는 게 올바른 해석입니다.
16/01/30 00:46
중간에 끼어들기는 그렇지만 이런 논리싸움이 아니라 그렇지만 비논리적으로 보자면
사법고시 합격자들에게 군 법무관 출신을 동급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만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 분위기가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16/01/29 16:41
예능임에도 좌우 밸런스를 맞추는 jtbc찬양해봅니다.
낮에하는 뉴스에서도 꼬박꼬박 좌우밸런스를 맞추던데...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로 패널을 대동단결시키고 위아더월드 하는 채널들...너무 싫어요...
16/01/29 20:33
둘다 똑같이 뜬구름 잡고 너무 이상적인 얘기를 할때가 있는데 그런거 감안해도 재밌어서 잘 보고 있습니다..
이런거 볼때마다 pgr이 약간 좌편향 되있는 것 같긴 하네요
16/01/29 21:30
다른 건 모르겠는데 로스쿨 변호사 1500명, 아니 좀 더 가줘도 사시 1000명 변호사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이,
전원책씨를 군 법무관 출신이라는 걸로 트집잡아 수준낮다고 이야기하는 건 좀 재미있긴 하군요. 1981년 이전은 사법시험이 절대평가 비슷해서 합격자가 들쑥날쑥이었는데 전원책씨가 군 법무관 합격한 1980년 사시 합격자 수는 141명이었습니다.
16/01/29 22:35
재미는 취향이니 그렇다치고 시사문제로 작정하고 토론하면 유시민이 너무 압도하죠.
의원보좌관, 청와대행정관 출신 이철희 vs 초선 국회의원 강용석도 추가 기울었는데 유시민, 전원책은 선수로 뛴 경력이 넘사벽이라.. 더구나 유시민은 노유진에서 예습까지 하고 옵니다. 이번에 보육대란도 이재정 교육감이 전주에 노유진 패널로 나왔었죠. 유시민하고 짝 맞추려면 새누리당에서는 의원/장관/정권실세 두루거친 이재오 정도는 나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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