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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1 12:31
저도 처음에 끄덕끄덕하다가 가든파이브가 머릿속을 스치며 지나갔습니다.
문외한이지만 몇개는 가드파이브 꼴 날거같아보이는게 있는데요..
13/11/11 23:29
예전에 부동산 개발 관련 책에서 본 내용인데, 가든파이브는 지금도 입지 자체는 괜찮은 편입니다. 문제는 개발 전략의 차이 때문에 지금처럼 유령이 출몰할 것 같은 곳이 되었죠.
가든파이브와 대비되는 곳이 영등포 타임스퀘어입니다. 타임스퀘어의 부동산 개발업체는 장기 임대전략을 취해서 타임스퀘어에 입주할 업체들을 신중히 선정한 끝에, 타임스퀘어는 대기업과 중소 상인들이 공존하는 건전한 상권으로 성장했습니다. 반면, 가든파이브는 개발업자가 그냥 평수 최대화 시킨 다음에 다 분양해 팔아먹었습니다. 그래서 여타 대형 쇼핑몰에서 볼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가 턱없이 부족하며, 타임스퀘어처럼 동종업체의 출혈 경쟁을 굳이 막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사람도 잘 안 몰릴 뿐더러 상권 형성에도 장애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13/11/11 13:08
성신여대역 CGV 건물도 어제 다녀왔는데 반도 못쓰고 있더라고요.. 거기는 열때부터 층의 반절은 입점중이더니 지금도 입점중.... 심지어 몇몇 층은 압류까지 당했는지 딱지도 붙어있더군요.
13/11/11 13:18
여주하고 파주 신세계 아울렛이 있는데 삼송에 또 짓는다고요? 거기는 지하철도 있어서 접근성이 여주, 파주하고는 비교도 안될만큼 좋은 곳이기는 한데..
13/11/11 13:32
소비여력은 떨어지는데 메가몰들은 계속 들어오고...
대부분 망하지 않을까 싶네요. 서울에 고층빌딩 붐이 엄청난 공실율을 만들면서 꺼지듯이 말이죠.
13/11/11 14:55
쇼핑몰은 아니더라도 집근처 신도림테크노마트도 건물 크게 지어놓고 절반도 못쓴 채로 남아있는 걸 몇년 째 봤는데,
저렇게 많이 짓는다면 이익이 남을 지 의문이네요;;;
13/11/11 15:07
개인적으로 이노시티몰을 봤을때는 계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동네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요. 현재 중화역쪽에 메가박스는 그닥 수익성이 좋아보이지 않거든요. 뭐 중화역이 중앙선만 지나는 경우니 유동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나 봅니다. 그래도 생기려면 상봉역에 생기는게 제일 편할텐데...(중앙선은 의례 불편하죠. 차량 시간 간격이 넓어서...)
도로는 더욱 헬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구리로 넘어가는 차량때문에 망우리쪽 도로는 매번 막히죠. 거기에 상봉터미널 옆에 코스트코도 생기고 이래저래해서 꽉꽉 막히는 도로가 되었는데(차선도 별로 안넓죠) 이노시티몰 생기면 차 끌고 가기에는 더욱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변수를 꼽자면 용마산 터널 정도... 내년 2014년 완공 예정인데 교통량을 어느정도 해결해 줄지 지켜봐야 될 것입니다.
13/11/11 17:08
2014년 완공 예정이라는 것만 어디서 들었는데 벌써 내년이네요. 단순 백화점만 들어서는게 아니고 호텔, 마트, 백화점, 영화관 다 들어선다더군요.
부지도 엄청 넓고 실제 오며가며 봐도 AK는 장난인 수준이더라구요. 근데 AK도 증축할 예정이라는게 함정이네요.
13/11/11 18:50
하하. AK+수원역 콤비만으로 그 지경인데. 거기에 말씀하신 그 정도라면 정말 앞으로 그 근처는 아예 안 나가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도로확장과 같은 교통 개선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길 바랄 뿐이네요.
13/11/12 03:17
지금까지 망한 쇼핑몰들은 대부분 유통사를 못 끼고 건축->분양 테크트리를 타다가 망했죠.
사실 분양이 문제였다고 봅니다. 요즘은 대체로 분양보다는 임대형으로 짓는것 같고, 최근에 IFC 몰도 어느정도인지 실상은 알 수 없으나 임대형으로 오픈하여 성공했다는 기사는 보고 있네요. 사무실이 여의도라서 IFC 몰 자주 가는데 쇼핑쪽은 잘 모르겠고, 음식쪽은 잘 되구요. 위에 리스트에 나온 몰들이 대부분 롯데, 신세계, 현대와 같은 대형 유통사를 끼고 있고, 마트 + 영화관 복합 구조라서 대체로 망하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느냐? 아니면 기존 상권이 분산되서 나눠먹느냐의 문제겠죠. 뭐 국가적으로 보면 성장없이 나눠먹는게 딱히 좋아보이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일자리는 생기겠네요), 업체 입장에서보면 남의 점유율을 뺏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치열하겠죠. 마치 통신사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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