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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0 15:27
공감합니다. 현 시국에 정치 이야기가 나올수 밖에 없다고 전 생각하는데
그 글을 강제로 보게 하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결정해서 볼지 안볼지 선택할수 있음에도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서 격리하거나, 정치글을 못쓰게 하자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논리는 납득할수가 없습니다. 어차피 현실 정치가 문제가 없다면 파이어 될일도 없겠습니다만은...
13/11/10 15:29
선동은 한 문장으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에는 사람들은 이미 선동되어 있다.
ㅡ 파울 요제프 괴벨스
13/11/10 15:47
이런 댓글이 본문 내의 '강렬한 이미지와 단순한 논리구조'에 해당하는 건가요? 보고 1초만에 설득됐습니다.
추천 드리고 싶네요 크크
13/11/10 16:52
아항. 요즘 정치글 필요 없다는 목소리가 좀 있었던가요? (최근 며칠간 자게를 헤비하게 못해서 놓쳤나봅니다.)
그런 의미시라면 저야말로 kurt님의 댓글을 잘못 읽었군요.ㅠ 죄송합니다.
13/11/10 16:01
정치 이야기를 단순하게 여야 정치로만 생각하는 인식이 박혀있어요
사실 정치는 사회적 가치 배분의 룰을 정하는 것에 관련된 모든 활동이죠 가정도 정치적이고 기업도 정치적이고 국가도 정치적이라고 생각해요. 정치가 싫다는 것은 룰에 대해 나의 의사표현을 거부하고 남이 정해주는 룰을 따라가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는것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영향력이 다르고 개인의 입장에서는 미미한 존재감으로 느껴지겠지만, 찍소리도 안내고 산다면 앞으로 그네들의 입장은 거들떠도 안보게 되지 않겠습니까..
13/11/10 16:08
맛있는 생수 그리고 님이 말씀하는 정치(좀 광의적 형태)의 개념에 따르면 사실 아래 네안데르탈님의 발언 역시 정치적인 발언이긴 하죠.
형태적으로 다수의 지지를 얻어 게시판의 영향력을 미치는 걸 목적으로 하는 모습을 하고 있죠. 사실 이런 관점의 미시적인 형태의 의사 결저이나 행태는 충분히 공부하면 재미있을 것다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13/11/10 16:23
'모든 룰에 관한 이야기는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룰에 관한 이야기를 금지 시키는 룰을 만들자' 가 인정되는가 하는 문제인데요. 비록 첫번째 명제를 만족시키는 주장이긴하지만, 이런식의 논리는 말장난이라고 느껴지지요. 다른 발언의 원천적 금지가 통용되길 원하는 것은 아주 독선적이고 위험한 생각입니다.
13/11/10 16:33
"더는 정치인들은 소수의 불평 많은 소수에 기대기 보다는 다수의 대중을 잡기 위해 나섰죠."
대중매체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여론형성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야 하는데 다양한 계층이나 전문가들의 견해보다 그냥 진영논리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니 어느 한 진영이 승리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닌것 같네요. 저도 가벼운 진영주의자에 속하지만 요즘 들어서 느끼는 것은 진영논리보다 사회시스템의 문제라고 느껴져서 사회시스템을 바꿀려면 선거에 이겨야 하고 선거에 이길려면 진영논리가 필요하고 오지의 원시부족에서 아이를 데려와 선진국에서 키우면 한 세대면 잘 적응하겠지만 오지의 원시부족을 한 세대만에 선진국 시민으로 바꾸는 것은 힘든 노릇이고 절대적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국민의 발전 ,통치 기술의 발전, 국민의 발전,통치 기술의 발전 이런 식의 순환 같기도 하고
13/11/10 17:04
정치에 노출되고 싶지 않은 권리도 있죠. 다만, 정치에 관련된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나중에 나라꼴이 왜 이모양이냐고 말한다면 굉장히 부끄럽겠죠.
13/11/10 18:53
그것과 pgr에서 정치 토론글을 걸러 본는 건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어제부터 반복하고 있지만,
아무리 정치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시청광장에서 시위하는 UDT 회원분들과 격론을 벌이고 싶어하지는 않죠.
13/11/10 17:05
그런데 이념을 시장에 내놓자는 식의 아이디어는 고전적 자유주의에 있던 건 아닌 것 같고요, 19세기 말 20세기 초 미국은 그 어느 국가보다 자유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한 위대한 국가였습니다.
13/11/10 17:14
19세기 말 20세기 초 미국이요? 대통령이 엽관제 때문에 칼맞아 죽었던 시대인데요? (사실 가필드 대통령은 총 2방 맞고 서거)
그리고 그 유명한 정당 머신이라는 제도가 나온 시대였죠. 지역 유력자들끼리 지들이 알아서 당 조직을 장악하고 해먹는 체제 말이죠. 그리고 진리가 자유로운 토론이 가려줄 거라는 아이디어는 19세기에 유행했던 사상이고 그 유명한 밀의 자유론에 정말 잘나와 있죠. 또한 연방주의자라는 해밀턴과 매디슨이 쓴 책에도 그런 원리의 흔적을 발견하고 있구요. 어떤 면에서 제가 틀렸는지 근거 좀 주실 수 있으신지요?
13/11/10 22:49
밀의 주장에서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건 약자에 대한 배려죠. 아무리 소수가 헛소리를 해도 소수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기 때문에 배려가 필요하고, 배려가 없는 정치논쟁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라는게 밀의 요지고, PGR내에서 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 배려를 해달라는 주장은 철저하게 밀에 입각한 주장이죠.
13/11/11 03:29
정치인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안갖고 국민들이 먹고 즐기는 일에만 관심을 갖는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정치인은 게임만 즐기는 자도 매우 좋아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3/11/11 03:40
유대인은 모든 주제를 토론하기를 즐겨합니다
피튀기며 논쟁하는것을 교육의 하나로 봅니다 한국인이 보면 마치 싸우는듯하다고 합니다 논쟁하면서 자신의 논리를 세우고 연구하고 더 발전해갑니다 한국인은 논쟁을 싸움이라고 생각하는듯합니다 유대인은 논쟁을 교육의 하나로 보는듯하고요 논쟁을 나쁘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십시요~ 인간의 모든 행위는 다 정치적인 것입니다~정치에 관심없다는듯이 하는것이 마치 고상한것처럼 말하면 안됩니다 인간은 딱 둘만 되여도 정치적인 행위를 합니다
13/11/11 03:44
((펌))
유대인 도서관은 '헵시바'라고 부른다고 한다. 헵시바는 아주 시꺼럽다고 한다. 마치 시장바닥에 온 듯한 기분이란다. 도서관인데 아이들이 얌전히 않아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도서관의 자리는 2명이 마주보고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거기서 그들은 치열한 토론을 한다.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고 이해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고자 한다. 그러는 가운데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한다. 또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기회를 얻는다. 나와 다른 의견을 들으며 자신의 생각을 점검한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면서 새롭게 정리가 된다. 그렇게 배운 지식은 아주 많이 자신의 것이 된다. 잘 잊어버리지도 않는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간다. [출처] 유대인 도서관 |작성자 suad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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