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신문사에서 개최하는 문학제에서 처음으로 제가 쓴 시가 상을 받았습니다.ㅠㅠ
물론 최하등급에 해당하는 장려상이지만, 어렸을적 꿈이 시인이였던 저에게는 너무나도 감격적이네요.
더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며 글쓰는 재미에 빠져야겠습니다.
다들 축하해 주세요 !!
당신이 옵니다/김종광
밤사이 매섭게 내린 눈이
가로등 불빛 희미한 골목길에 쌓일 때쯤,
아침의 빛을 얹고
당신이 옵니다.
그 누구도 밟지 않은 고요한 눈의 바다에
한발 한발 발자국으로 파도를 그리며,
새벽의 적막을 이기고
당신이 옵니다.
어둠에 질려 울고 있을 나를 위해,
찬바람에 치우쳐 떨고 있을 나를 위해,
환하게 웃어줄 내 모습을 그리며
당신이 옵니다.
세상 그 무엇보다 따스한 선물을 안고,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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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삶이 힘들고 우울할때가 있습니다.
나 혼자 긴긴 어둠에 빠져 있는 느낌,
차가운 겨울 밤에 홀로 버려진 기분,
그 모든 것이 깨뜨려 줄 누군가의 따스한 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 손의 대상이 누구이던, 여러분이 생각하는 누군가 이겠지요.
날씨가 추워집니다. 모두 따듯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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