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9/17 21:40:09
Name 카랑카
Subject [일반] 정말로 복잡한 연예기획사 싸이더스의 합병이력 (인수합병의 사례들)
사람들이 싸이더스는 정훈탁의 IHQ라고 생각하는데 실제 싸이더스는 CJ엔터테인먼트입니다.


싸이더스의 이력은 매우 복잡한데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싸이더스의 회장: 김형순
싸이더스의 임원들 :정훈탁, 차승재, 김창규, 강우석, 정해익(전직SM대표이사)

2000년 3월 로커스홀딩스의 김형순은 한국연예계를 장악할려는 야망을 품고 기획사인 싸이더스를 만듭니다.
그런후 각종 연예기획사, 영화사등 연예계의 거물들을 무차별적으로 영입합니다.
연예기획사 EBM의 정훈탁,  전직SM대표 정해익, 우노필름의 차승재, 웹시네마의 김창규, 시네마서비스의 강우석등를 모두 영입하였는데 싸이더스의 위상과 파워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모회사: 로커스홀딩스
자회사: 싸이더스
인수한 회사: EBM(정훈탁), 우노필름(차승재), 시네마서비스(강우석), 웹시네마(김창규),  손노리(게임사), 예전미디어(음반제작사), 넷마블


---------------------------------
로커스홀딩스가 자회사격인 기획사 싸이더스 설립
http://www.etnews.com/news/telecom/public/1587235_2562.html
로커스(대표 김형순)가 이끄는 국내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이 탄생했다.
로커스는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 공동으로 설립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문회사 싸이더스의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싸이더스의 대표이사는 로커스 김형순 사장이 맡았으며 우노필름 차승재 사장이 부사장직을, EBM 정훈탁 대표와 전SM기획 정해익 대표가 각각 이사직을 맡았다.

싸이더스가  인수한 시네마서비스(대표 강우석)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53
---------------------------------


싸이더스는 연예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했는데
사실 자회사인 싸이더스는 그냥 바지사장격이고 진짜 알짜배기는 모회사인 로커스입니다.
예를 들어 누가봐도 SM C&C는 허수아비이고 모회사인 SM이 실체이듯이 말이죠

전직SM대표인 정해익은 김경욱과 파워게임에 밀려 회사에서 해고당한후 SM과 관계가 매우 안좋았다고 합니다.
특히 정해익은 전직SM대표이사라서 SM의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었고 HOT와 SES와 매우 친했습니다.

싸이더스의 음반사업부문장이 된 정해익은 첫번째로 SM의 매니저들을 영입합니다.
그리고 계약이 만료될려는 HOT의 멤버 토니안,장우혁, 이재원을 영입하여 JTL를 만들었죠.
또한 SES의 유진까지 영입합니다.

싸이더스의 영향력때문에 SM은 주수익원인 HOT와 SES가 해체하게되어 매우 큰 타격을 받게 되었고 때마침 이수만은 배임혐의로 도피하여 SM의 암흑기가 닥치면서 매우 큰 위기를 껶게 됩니다.

그렇게 잘나가던 싸이더스가 갑자기 흔들리게 되는데 그 이유는 임원들이 독립을 하면서(배신을 때리면서?)  회사가 망해버립니다.
(정황상 정훈탁이 주도했을듯)

정훈탁, 강우석, 정해익이 분사해버리면서 회사가 쪼개지게 되어  크게 흔들렸고 결국 로커스홀딩스를 CJ가 인수해서 CJ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그래서 CJ가 싸이더스의 힘과 노하우를 가지게 되어 연예계에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한것이죠.


그리고 껍데기만 남은 자회사인 싸이더스는 김종학이 인수하였는데 망하고 그걸 정훈탁이 인수합니다.


---------------------------------
로커스가 인수당해 CJ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난  기사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0770.mtml
---------------------------------

로커스홀딩스(모회사)와 싸이더스(자회사)
모회사: 로커스홀딩스 →  플레너스 → CJ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싸이더스(로커스의 자회사로 창립) → 싸이더스HQ (김종학이 인수) →  IHQ (정훈탁이 인수)

정훈탁
연예기획사 EBM창립 → 싸이더스(로커스홀딩스)에 임원으로 영입됨 → 분사하여 독립 → 싸이더스HQ를 인수한후  IHQ로 사명변경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음만은 풀 업
13/09/17 22:04
수정 아이콘
오늘 큐브(비스트)의 지분 50%를 인수했다고 기사가 났던데..한쪽에서는 최대주주가 유니버셜에서 바뀐거라고만 하고 한쪽에서는 인수가 맞다고 하고 ..정확하게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겠어요.전부터 큐브가 우회상장을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서 이번 기회에 상장기업이 되려고 그러나?하고 생각했는데 인수가 아니라 단지 최대주주가 변경되었을 뿐이라면 상장은 불가능한거 아닌가요? (너무 초보적인 질문이라면 죄송합니다;;전혀 모르는 분야라;;)
카랑카
13/09/17 22:37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니까 IHQ가 인수했다고 하네요. 사실상 회사를 판거죠.
마음만은 풀 업
13/09/17 23:20
수정 아이콘
기사가 맞군요. 그냥 말을 어떻게 하느냐의 차이일 뿐.
감사합니다.
레알무리수
13/09/17 22:34
수정 아이콘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요즘 엠넷에서 오디션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Cj E&M이 위에 말씀하신 CJ엔터테인먼트가 맞는건가요?
카랑카
13/09/17 22:40
수정 아이콘
http://www.judam.net/Board/JudamStockTheme/view.aspx?BoardID=JudamStockTheme&BoardIdx=56687

기사를 검색하니까 Cj E&M은 온미디어, CJ인터넷, 엠넷미디어, CJ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등 5개 회사를 합병했다고 합니다.
CJ엔터가 Cj E&M으로 바뀐 셈이죠.
레알무리수
13/09/17 23:10
수정 아이콘
그냥 CJ계열 다먹었네여. 크크크~
답변 고맙습니다~~~
AuFeH₂O
13/09/19 02:05
수정 아이콘
아저씨가 SM에서 매니져한건 알고 있었지만 대표이사까지 한건 처음알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550 [일반] [리뷰] 관상(2013) - 웰메이드 사극의 외피를 두른 범작 (스포있음) [47] Eternity10812 13/09/18 10812 10
46547 [일반] 빌보드지 선정 1991년 이후로 누적 판매량 천만 장을 넘긴 앨범들... [26] Neandertal7718 13/09/18 7718 0
46546 [일반] 추석에 이동중에 들을 만한 강추 팟캐스트 [29] 곰주9792 13/09/18 9792 0
46545 [일반] 세상은 아직 살만하네요... [14] Eva0107413 13/09/18 7413 1
46544 [일반] 세상에 돈 벌기가 많이 힘듭니다. [23] 버러우없는러8629 13/09/18 8629 1
46543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류현진 8.0이닝 4K 2실점 완투패) [3] 김치찌개4784 13/09/18 4784 0
46542 [일반] 알기쉬운 자동차보험 -1. 제도적 배경(1) [5] 무검칠자3515 13/09/17 3515 3
46541 [일반] 국정원 개혁이 의미가 있을까요? [50] KARA4944 13/09/17 4944 0
46540 [일반] 임시운전특약을 아시나요? [5] 돌만4799 13/09/17 4799 1
46539 [일반] [야구] 임시불판이모 퇴임 기념 4강/타이틀 싸움 정리 [38] 삭제됨4501 13/09/17 4501 2
46537 [일반] 추석....민족의 대명절이 돌아왔습니다 [4] 젊은아빠3221 13/09/17 3221 1
46536 [일반] 롯데의 강민호는 어디로 가게 될까요? [97] 박동현7915 13/09/17 7915 2
46535 [일반] 정말로 복잡한 연예기획사 싸이더스의 합병이력 (인수합병의 사례들) [7] 카랑카20904 13/09/17 20904 0
46534 [일반] 풀릴 수 없는 정국..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13] 그래요4137 13/09/17 4137 2
46533 [일반] 가을 바탕화면 몇개입니다. [15] Red Key9770 13/09/17 9770 3
46532 [일반] [해축] 제이미 캐러거, 개리 네빌 디스. [27] Bergy109565 13/09/17 9565 0
46531 [일반]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② 반란 [5] 후추통6933 13/09/17 6933 4
46530 [일반] 세상에 부럼 없어라 (Nothing to envy)…리얼리? [53] Neandertal7344 13/09/17 7344 0
46529 [일반] 아... 정말 답이 없는 언론. [31] 朋友君8756 13/09/17 8756 4
46528 [일반] 류현진 완투패 기념(?)...1회 피홈런시 평균자책점 [30] 지바고6958 13/09/17 6958 0
46527 [일반] [연재 예고] 알기쉬운 자동차보험 - 0. 프롤로그 [20] 무검칠자3772 13/09/17 3772 2
46526 [일반] [축구] 현재 국내 공격수 커리어 [10] 삭제됨4284 13/09/17 4284 1
46525 [일반] 잠재적(?) 위협이라는 이유로 국민을 사살하는 국가 [352] atmosphere11081 13/09/17 1108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