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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5 23:35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
뭐 4권 뿐이지만 유일하게 다 샀던 LT 노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산 책이 도쿠로라서 그 후로 LT 노벨 사는걸 포기하게 만들었죠.
13/08/25 23:43
집에 나름 원판 있는게 내여귀,나친적,fate zero인데...fate zero는 글 읽을때는 좀 밋밋했어도 꽤 잘썼다는 느낌을 주는 소설이었습니다.
사실 나스보다 훨씬 나은것같다는...
13/08/25 23:46
저는 일단 읽은 라노베가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은 터라(쌓아둔 건 엄청 많습니다) 글쎄 7개를 꼽아볼 수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일단 4위 토라도라 → 1위, 6위 내청춘 → 2위, 1위 늑향 → 5위로 바꾸고...
3위로 바시소를 꼽습니다. 읽고 있는데 꽤 재미있더군요. 미나미가 좀 많이 안쓰럽기도 하고... 원래 생각없이 웃을 개그물이긴 합니다만 미나미와 꼭 연결되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반대항전 배틀에서의 유우지의 지략도 경탄할 만한 수준이지만 연애적 요소에 집중해서 읽고 있습니다. 4위 개와 공주. 단 7, 8권 제외. 가면 갈수록 점점 이고깽에 암울해지는 게... 깝깝하더군요. 뭐 배드 엔딩을 예상하고 읽고 있습니다만(배드 엔딩은 물론이고 사람 하나 죽는 것조차 대단히 싫어하는 저로서는 보기 드물게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를 알면서도 읽고 있는 라노베입니다)... 작가의 떡밥 깔아두는 솜씨는 상당히 뛰어난 편이죠. 3권까지는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빠져드는 뭔가가 있었어요. 다만, 가면 갈수록 전개가 점점 암울해지는 게 저에게는 엄청난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애당초 제 닉네임인 쿨 그레이도 여기의 캐릭터 중 하나의 별칭 - 본인은 싫어하지만 - 에서 따 온 겁니다. 6위로는 바케모노가타리와 키즈모노가타리를 꼽고 싶군요. 흡입력 하나는 엄청나게 뛰어납니다. 과연 니시오 이신, 과연 현정수. 뭐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마는. 근데 왠지 니세모노가타리부터는 손을 못 대겠어요. 7위로는 숨덕부를 꼽아 봅니다. 5권이 살짝 엇나간 느낌이 들긴 했는데, 1, 3, 6권은 개인적으로 꽤나 재미있게 읽었어요. 곳곳에서 보이는 패러디도 괜찮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 외에 지금 읽고 있는 골든 타임, 학생회의 일존도 괜찮은 것 같구요(학생회의 일존은 정말 생각없이 웃기에는 꽤나 괜찮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익스트림 노벨에서 8월에 신작으로 내놓은 에이투지도 꽤나 괜찮게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긴 한데 전 꽤 재미있게 읽었어요. 차후 작가가 어떻게 전개를 하느냐를 기대해 볼 만하달까요. 1권은 괜찮은 것 같고, 2권이 시리즈 전체의 평가를 가르리라 봅니다.
13/08/26 09:52
전 바시소가 최고였어요~ 정말 1권 맨 처음 결말을 봤을 때 숨도 못 쉬고 웃었습니다. 크크크.
미나미가 고통받는 이유는 히데요시가 히로인이기 때문입니다?!
13/08/25 23:46
라이트노벨은 개인적으로 7~8권 이내로 완결나는게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그 이상가면 구입하기도 부담스럽고, 내용 연결도 가물가물해지고....
그런이유도 있고, 잘 써진 소설인 점도 있고....... 위에 소개된 소설중에 반쪽달을 제일 재미있게 봣네요. 제가 생각했던 제일 좋았던 라이트노벨은 앨리슨-리리아와 트레이즈 였지만 이 작가가 말하는 꼴이....-_- 작가와 작품은 떼놓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유치하다고 했지만 제가 정말 재미있게 봤던 소설로 은반 컬라이도스코프가 있네요. 이거 취향타긴 하는데 재밌어요.(물론 애니메이션은 폭망....)
13/08/25 23:52
위에 언급한 라노베도 좋고, 하이스쿨dxd도 재미 있더군요.
오글거리고 약간 양판소 느낌도 나지만, 어쨌든 작가가 썰 푸는 능력은 출중합니다.
13/08/26 00:01
저기에서 가지고 있는거는 반쪽달 하나군요. 군대에서 겉표지가 이뻐서 샀었죠.
리카가 완치될 수 없는건 알고있지만.... 그래도 열린결말로 끝났으므로 둘이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다 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슬픈 이야기는 현실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그 흔한 클리셰였다는 기적이 있었다고 믿고 싶네요
13/08/26 07:32
부기팝 본편 & 비트의 디시플린 전권 소장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일본에 나오는 족족 다 번역되는 거 같은데
막상 나온지 몇년 된 발푸르기스의 후회는 왜 번역이 안되는건지 모르겠네요. 떡밥을 그렇게 뿌려놓고.
13/08/26 00:31
저도 '반쪽달이 떠오르는 하늘'을 최고로 꼽습니다. 무엇보다도 4권, 나츠메 고로의 이야기가 정말 맘에 들더군요. 반쪽달의 진히로인은 사실 사요코입니다? 또 하나는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이건 정말 왜 라노벨로 출판되었는지 모르겠는데, 문체와 심리묘사가 아주 훌륭해서 반쪽달만큼이나 높게 평가하는 책입니다. 그런데 인기가 없어서 감상평을 나눌 사람이 없다는 ㅜㅜ
그런데 저는 '토라도라'와 '안녕 피아노소나타'에 대해선 정말 많이 실망했습니다. 평이 매우 좋아서 구매했지만 이게 웬걸, 글솜씨도 신통치 않고 내부 일러스트는 발로 그린 듯한 퀄리티. 안피소는 그래도 양반이지, 토라도라는 정말 어휴. 애니는 재미있게 봤는데, 라노벨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전권을 샀음에도 매우 분노하며 친구에게 공짜로 줘버렸죠. 이런 게 내 책장에 꽂혀있다니, 참을 수 없다! 라고 외치면서요, 크크.
13/08/26 01:27
사실 토라도라는 애니메이션이 너무 역대급으로 뽑히긴 했습니다.. 저는 그나마 소설을 먼저 접해서 굉장히 재밌게 읽었지만요.
안녕 피아노 소나타는 진짜 1권에서 기타 맞짱 뜰 때 나오는 반전 노림수가 워낙 충격이었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고요. 반쪽 달은 6권에서 주인공이랑 나츠메 고로가 마지막으로 인사할 때 나오는 대사 하나 하나가 정말...
13/08/26 01:02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애니메이션을 보는데 진짜 재밌더군요. 캐릭터도 마음에 들고...원래 라노베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저걸 보곤 처음으로 한번 사서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완결된건가 했는데 계속 나오고 있으면 2기도 나오고 그럴수 있단 얘기겠죠? 기대되네요
13/08/26 01:04
개인적으로 소아온은 왜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잘 안 가더군요. 세 권 정도만 읽어봤는데 한국의 흔한 겜판소들보다 약간 나은 정도밖에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하긴 달빛 조각사의 인기도 이해 안가는건 마찬가지니 그냥 제가 나이를 너무 먹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13/08/26 01:21
소아온은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 많이 듣습니다.
(둘다 애니만 본) 일단 소아온과 내청춘에 대해 제 생각을 이야기 해보자면요 책을 읽거나 애니를 보는 대상의 차이라고 봅니다. 저는 온라인게임을 많이하고 좋아하는 입장이라서 소아온을 보면 감정 이입도 되고 그 상황들이 너무 재미있던데 내청춘은 제가 아웃사이더가 아니어서 그런지 남들이 재미있다고 해도 도저히 진행이 안나거더군요. 그 차이 아닐까요?
13/08/26 01:44
두분들 댓글을 읽고 좀 더 생각을 해봤더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제가 오히려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겜판소들을 나름 찾아 읽은 편이라(안타깝게도 단 한 권을 제외한 나머지 99%는 실패한 독서 경험이었지만) 오히려 소아온에 흥미를 못 느꼈을 것도 같습니다. 아마 게임 판타지를 전혀 읽지 않았다면 소재나 설정이 신선하다고 느끼고 재미있게 읽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가장 진부한 소재와 뻔한 줄거리를 가지고도 위대한 작품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소아온이 그정도로 연출이나 서사가 뛰어난 건 아니고 하니 그저 그렇다라고 느꼈을지도요.
13/08/26 11:33
사실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 워낙 명작이라서 그 다음 게임소설들은 다 먼치킨류라서 말이죠. 뭐 먼치킨류는 그나름대로의 맛이 있습니다만.. 소아온도 1부는 나름 괜찮았는데 건게일온라인 가면서 좀 많이 망한 느낌였죠. 엘리시제이션(? 맞나..) 웹번역 마지막까지 보니 작가가 마무리함에 있어서 상당한 괴로움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걸 느끼긴 했습니다. 그래도 제노포비아 같은 설정여서 좀 신선하긴 하더군요.
달빛조각사도 참 이게 문장력 수준이나 설정파괴 보면 한심하긴 한데.. mmorpg하면서 많은 유저들이 겪었던 어려움에 대한 대리만족을 캐릭에게서 얻을 수 있어서 나름 생명력이 있는 것 같아요.
13/08/26 08:41
애니화 된 것은 데이트 어 라이브 같이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한 것들도 보겠는데, 라이트 노벨은 읽기가 힘듭니다. 3년 전 쯤에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 도전했다가 1권만 읽고 이후 권은 포기, 이번에는 역시 내 청춘의 러브코미디는 잘못되어 있다에 도전했다가 1권 중반부에서 포기했습니다.
고대 라이트 노벨인 패트레이버라던가, 다나카 요시키의 창룡전이나 아스란 전기등은 앉은 자리에서 구매한 걸 전부 읽었는데 위에서 언급한 라이트 노벨을 포기한 건 서술 시점이 1인칭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문체가 30대가 읽기엔 힘든 문체라서 그런걸까요.
13/08/26 09:07
전 최근에 사쿠라장의 애완그녀를 정말 재미있게 봤내요..
단순한 러브코메디로알고 입문했다가 꿈과 좌절에 대해서 심오하게 잘 써내려온게 참 재미있더군요 애니가 삼계탕 사건과 관련해서 폭망해 2기가 나올가능성이 없어졌다는게 참 아쉅습니다
13/08/26 09:50
위에 댓글도 있지만 토라도라는 애니가 역대급이라 그냥 애니만 보고 끝내면 되고요.
소아온은 일본이니까 먹힌거지 우리나라처럼 온라인 게임이 널리 확산된 환경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그냥 스킵하는게 성향에 맞을거라고 봅니다.
13/08/26 13:54
덧글로 언급된 작품을 제외하고 좋았던 소설을 꼽자면, 저는 금서목록 시리즈를 꼽고 싶네요. 약점이 명백한 소설이지만, 강점도 명백합니다. 그리고 약점은 라노베라는 특성상 희석될 수 있는 종류의 것이고 강점은 라노베라는 특성에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키는 종류의 것이죠. 좋은 소설은 아닐지 몰라도 굉장히 좋은 라노베입니다.
13/08/26 15:29
소아온같은 경우는 온라인게임을 많이 해봤기때문에 더 강하게 다가온것 같네요. 소아온 후기를 쓰자면 길겠지만... 결국 중요한건 1,2,8권이죠. 나머지는 그냥 서브 스토리같다는 느낌도 많이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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