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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kr/?b=8&n=45833 그녀를 유혹하는 스킨십 1편
위의 링크들을 둘다 읽고 넘어오시면 더 이해하시기 편하실겁니다.
참고로 설명의 용이함을 위해 픽업 용어는 매우 많이 사용할겁니다. 거부감 느끼실 분은 여기서 백스페이스.
자 스킨십은 최고의 무기다 라는 이야기. ASD에 대한 이야기. 하지만 몇가지 리스크를 안고 있기에 개인적으로 추천드릴수 있는 원칙(왕도가 아닙니다. 학교 수업도 평균을 기준으로 진행되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더 좋은 원칙 많습니다.) 등등을 1편에서 이야기했네요. 그럼에도 스킨십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분들 많으실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원활한 연애를 위해서는 할줄 아시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영화나 만화를 보면 늘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상대방은 주인공의 친구나 혹은 모르는 시민을 인질로 잡고 주인공에게 무기를 버리라고 협박하죠. 그때마다 읽던 제가 '절대 버리면 안돼!! 그걸 버리면 너는 어차피 상대도 구하지 못해..'라고 마음속으로 외치지만, 주인공은 과감하게 버립니다. 하다못해 드래곤볼의 손오공도 선대 핏콜로가 천진반을 인질로 삼은 협박에 한팔 빼고 남은 팔다리를 모두 내어주죠.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스킨십이라는 무기를 버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녀의 마음을 얻기위해 무기를 버리지만 결국 무기를 버리면 그녀의 마음을 못얻을수 있다는겁니다. 물론 만화나 영화에서는 무기를 버려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숨겨진 히든카드가 언제나 주인공에게 있지만, 우리는 주인공이 아닙니다.
자 오늘 밤도 야식의 유혹이 강렬합니다. 하지만 저는 다이어트 중이네요. 그럼에도 제가 라면을 먹게 되는 경우는 언제일까요? 배가 고프면 먹습니다. 라면을 너무 좋아해도 먹겠죠. 그리고 동생이 끓여서 옆에서 냄새를 풍기면 먹게됩니다. 먹고 싶지 않았지만 냄새 때문에 한젓가락 뺏어 먹게됩니다. 하다못해 라면도 이렇게 먹게 되는데 말이죠. 상대를 유혹하지 않고, AFC(좋게말하면 착한남자)들은 자꾸 그녀를 위해 많은걸 베풀수 있다는 것만 광고합니다. 라면 냄새를 풍겨주는게 아니라 자꾸 라면이 세일한다고 행사한다고 이야기만 하는거에요. 그러면 싸니깐 홀딩은 하는데 바로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점점 가치가 낮아질 확률도 높아요. 다음번에 행사안하면 행사할때 사야겠다고 마음먹는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그럼에도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수습법을 쓰기 위한게 2편의 목적이네요. 스킨십을 하고나니 분위기를 봤을때 내가 의도한 그림이 안나올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건 그런 일이 없는 것이고, 그런 일이 생겼다면 제 1원칙은 상대의 훼손된 ASD(값싼 여자가 되고 싶지 않은 심리)를 복원시켜 주는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스킨십도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스킨십은 왜 미안하다고 하면 안될까요? 흔히 스킨십을 죄악시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상대가 불만을 느끼면, 곧바로 사과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 사과가 상황을 오히려 더 크게 그르칠수도 있는겁니다.
1. 당신이 정말 사과를 해야 할 정도로 불쾌감에 치를 떠는 대부분의 사람은 당신이 사과할 기회가 없을겁니다.
이런 분들은 앞으로 연락두절이 되거나, 상대가 님과 절대 대면하고 싶지 않아해서 서로 절대 얼굴을 마주 볼수 없는 상황에서 서면으로 의견을 나누게 될겁니다. 일단 해명할 기회 자체가 없을겁니다. 무엇보다도 1편의 원칙만 충실히 지키신다면 이런 경우를 맞이하시지는 않을겁니다.
2. 그렇지 않은 경우에 사과가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만들수 있습니다.
스킨십후 남자가 가장 어루만져주어야 하는 부분은 상대의 ASD입니다. 상대를 그저 그런 여자로 만들지 말아야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렇게 사과를 하게되면 오히려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것으로 상대 역시 받아들입니다. 그러지 맙시다. 큰 줄기가 아닌 조그만 사소한 불쾌감을 표력했는데 본인이 실수했다 그러면, 좋았던 부분도 실수가 되는것이고, 그게 아니어도 함부로 실수할만한 만만한 여자가 됩니다. 그냥 스킨십을 특별한 일로 만들면 됩니다. 상대와의 스킨십을 실수할 일로 만들지 마세요. 사과를 하면 그걸 받아들이든 말든 이미 그녀는 함부로 당해진 여자가 됩니다.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특별한일 내게는 큰 기쁨 정도로 포장해주시는게 더 낫습니다. 상대가 뾰로퉁할때 눈치없이(?) 상대의 입술을 칭찬해주셔도 됩니다.
3. 가벼운 핀잔과 앙탈은 반격합니다.
괜찮았다 하더라도 불만이 나옵니다. 말씀드렸듯 ASD가 완벽히 해제되지 않았거든요. 이 남자 왜이러나 싶습니다. 그럴때의 이야기들은 적당히 반격기를 이용해주세요. 가장 많이 나오는 반응중에 하나가 상대의 신체부위를 쓰다듬는 손을 잡으며 '나쁜 손!' 이렇게 막는데 그러면 '나쁜 몸(신체부위)!' 이렇게 응수하시면 됩니다. 객체화도 좋구요. 내손을 가르키며 '얘가 애는 참 착한데 친구(상대 여자분)를 잘못사귀어서..' 라고 하는게 객체화겠죠. '오빠 선수 아니에요?' '왜이러세요 감독님', '오빠는 아무나랑 이렇게 키스해요?' '넌 니가 아무나 라고 생각해?' 등등 마찬가지의 반격기가 있습니다. 사실 이런 것들이 루틴이 있긴한데 유행도 탑니다. 본인만의 반격기가 있으면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상대의 훼손될지 모르는 ASD를 잘 감싸안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Comfort를 쌓았다면 그것 자체가 Seduction을 위한 버퍼가 되어줍니다. 완충재죠. Seduction이 결여함으로 인해 나타나는 Comfort가 의미가 없다고 1편에서 이야기했으나 아주 의미없는 것은 아닌게 나의 Seduction에 대한 저축이 되어줍니다. 불쾌감을 줄여주고 설령 불쾌해도 상대를 이해하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게 신뢰니깐요. 결국 유혹에 투자할수 있는 저축이 되어준다는거죠. 그러니깐 착한 오빠로 봉사하신 분들은 그만큼 좀 과감해지셔도 됩니다. 설령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스킨십을 한다해도 상대가 또 일정부분 이해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스킨십을 하고 나면 혹은 하기 전이든 상대의 ASD를 해제해주는 것이 남자의 역량이며 의무입니다. 상대를 특별한 느낌이 들게 해주세요. 사과보다는 그것으로 책임을 지는게 낫습니다. 오늘 그저 그렇게 사귀지도 않고 몸부터 친해지는 그런 흔한 남녀 라고 생각되지 않게 해주세요. 우리의 만남과 우리의 사랑은 매우 특별한 것이며, 여기까지가 마음에 든다면 더욱 특별해지자. 이것이 스킨십을 무기로서 사용하는 효과적으로 하는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