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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4 12:51
문체를 살짝 바꿔보았습니다. 음..
초중고 시절의 오레와.. 닝겐 최루탄이었다랄까? 크큭 나한테 걸리고 눈물을 흘리지 않은 여자애는 없었다능. (어, 어이)
13/08/14 12:41
저는 물리적으로 울린적이 꽤 있긴한데..
초등학교때는 여자애들이 남자애들보다 성장이 빠르잖아요. 서로 투닥투닥하면서 울리기도 하고 내가 당해서 울기도하고 그때는 그렇게 커 보이던 여자애들이 지금 만나면 왤케 쪼끄만지. 덧) 투닥거리다가 다치게 한 애가 둘 있는데, 흉터는 없는지 지금도 미안해지네요.
13/08/14 12:51
누군가에겐 추억, 누군가에겐 지울 수 없는 상처 (2)
비슷한일 겪어본 사람으로서 웃을수 없는 글이네요 ㅠㅠ 가해자입장에서만 추억일뿐..
13/08/14 13:04
1번은 추후에 그 여자애가 저에게 호감이 있었다가 그 일로 싹 사라졌다는걸 들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부끄러웠겠거니.. 해요. 2번은 그 누나가 본인의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편이라 그랬겠거니.. 합니다.
13/08/14 13:03
육학년 때 앉는데 의자 빼서 =_=a 한 대 때리길래 등짝 스매싱... 우는데 전 그저 멍하니 있었고.
고딩 때 집에서 못키운다길래 받은 햄스터 이틀만에 죽여버려서 등등 생각해보니 떠오르는 게 좀 있네요ㅠㅠ
13/08/14 13:14
나쁜남자는 차가운 이성으로 여자를 울리지만, 못된남자는 뜨거운 동심으로 여자를 울립니다.
나쁜남자는 외모기준이 엄격하지만, 못된남자는 그런거 없습니다. 나쁜남자는 여자의 애간장을 녹이지만, 못된남자는 여자의 열불을 터지게 합니다. 여러모로 대중적이면서도 뜨겁고 진솔한 남자. 여러분도 못된남자를 만나서 뜨거운 사랑을 하세요.. ?
13/08/14 13:15
...저도 좀 비슷한게 있어서 공감이...
2번의 경우는 저도 있는데요, 친한 동생이랑 커피마시다가 문득 '너 데스노트의 류크 닮았다' 라고 이야기 했는데... 이친구 무용전공에 몸매발군에 얼굴도 서구형 미인입니다. ...그러나 어차피 한낱 동생일 뿐. 어쩄던, '류크가 뭔데?' 라길래 검색 해 보라고 했죠. 검색직후 터졌습니다. 울면서 웃더라고요. 거기에 대고 확인사살로 '우리나라 속담에 그런거 있잖아 울면서 웃으면...' ...뭐 죽지 않을정도로 맞은 기억은 있습니다. 크크.
13/08/14 13:21
크크크 이런거 보면 가끔 전 참 재미없게 살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재미없는 평탄한 인생을 사랑하니 그게 아쉽지는 않구요.
13/08/14 13:26
저도 중학교때까지는... 그놈의 중2병 쿨시크에 감염되서
여자애들이 자기 얼굴 어떠냐고 물어보면 '네놈의 얼굴은...최저다' 이렇게 해서 한 3명 울린 기억이...
13/08/14 13:56
못됐다기 보다... 용감하신거 아닌가요;;
저는 여자들한테 그 어떤 외모 드립(칭찬이고 비하고..)을 할 용기가 없어서요... ㅜㅜ
13/08/14 14:10
저도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났었습니다..;;
내가 미쳤지.. 하고..;; 참 멋진 친구였어요.. 불꽃처럼 타오르는 연애를 하고 싶었는데 제 발로 걷어찬거죠 흐흐..;
13/08/14 15:06
켈로그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전 뭐하고 살았나 싶네요.
사실 전 여자를 울릴줄 몰랐습니다. 제가 대신 울었거든요. 아픈 기억이네요. 휴~~~
13/08/14 15:38
배영만씨가 마르고 하관이 작아서 가난해 보여서 그렇지 이목구비만 보면 미남형이에요.
정말 이쁜데 그 안에 배영만 얼굴이 보여요. 비슷한 예로, 아는 동생중에 윤계상과 김흥국과 수애를 동시에 닮은 녀석이 있습니다. 그래서.. 김흥국과 수애가 닮았다고 모두가 감탄을 했지요 -_-;;
13/08/14 15:34
짖궂군요! 저도 아는 여자애한테 이명박 닮았다고 계속 깐죽거리다가 걔가 밖으로 나가서 눈물을 또르르 한방울 흘리는 걸 보고 정말 마음이 싸해져서 거의 빌고 빌었던 적이 있네요.
13/08/14 18:32
저 아는 분이 밖에서 절대 김치 안먹길래 원래 안먹나했더니 그런건아니고 1번같은 일이생겨서
마음에 상처가 너무커서 밖에서는 아예 안먹게됬다고 하더라구요..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여자로서 수치스러웠다나... 그분인건 아니겠죠? 허허..
13/08/14 18:48
가능성은 있습니다.
혹은, 사회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는 다른 못된남자들의 소행이었을 수도 있지요. 포인트는 여자이기 이전에 친구다... 이거거든요. 실천하기도 쉽고 기본 개념도 단순하기 때문에, 못된남자 협회에 가입된 인원이 이미 수십만이라능..
13/08/14 19:23
하아...잊혀졌던 기억이 되살아나...
온 몸이 부끄럼으로 활활 타오르네요.. 날도 더운데 말이죠. 그땐 그랬지..가 아니라 그땐 왜 그랬을까..? 바보 멍충이 똥개...ㅡㅡ;; 지붕 뚫고 이불 하이킥할 만한 소재가 생각나지만 여백이 좁아 더 이상 적지 않겠...ㅜㅜ
13/08/14 19:39
아는 여자애랑 같이 공원을 걷는데 뭐가 잘못된건지 어디에 문제가 있었던 건지.. 여자애가 갑자기 뿌웅 하고 방귀를 뀌는 겁니다..
이때 장난스럽게 웃으며 넘겼어야 하는데 저는 그 이전에 진위를 확인하고 싶어서;; 뭐야 이거? 지금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너야? 진짜야? 하고 속사포처럼 물었고 아마 표정도.. 의아하고 놀란 표정이였는데 마치 정색한 것처럼 보였을 것 같아요 .. 그랬더니 몇 분 동안 앉아서 펑펑 울다가 일어나서는 제 어깨를 정말 새게..온 몸의 힘을 끌어모아서. 이건 풀파워구나 확신할 만큼 강하게 때리고는 혼자 집에 갔어요..
13/08/14 23:35
이런 식으로 이미지 세탁을 하려 하시나...이미 책상에 볼일 사건은 엔하에도 올라갔는데...크크크
저렇게 눈치가 없으셔도(?) 결혼을 하시니 역시 될놈될입니다...ㅠㅠ 사실 3번은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1,2번은 뭐 저런거 가지고 우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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