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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4 22:18
류현진 류현진 소리 들을떈 몰랐는데, 현진이 라고 하니까 제 인생에 몇 획을 그어준 여자애가 딱 생각나서 갑자기 멘붕을 했습니다.
책임지세요~! 책임져요~! 제 멘붕은 어쩌시려고~! 그런데 16승 4패...정도면 2006시즌이.. 생각날락말락하네요..
13/08/14 22:21
사실 지금 류현진 스탯과 가장 비슷했던건 2007년 류현진이 아닌가.. 마 그래 생각합니다.
방어율 2.94 경기30 완투6 완봉1 17승 7패 211이닝 178삼진 71사사구 경기당 이닝 정도를 제외하면 현재의 성적과 매우 흡사합니다.
13/08/14 22:23
pgr 에서도 초반 3경기쯤까지만해도 부정적인 평가가 사실 대부분이었죠.
저는 야구는 잘 모르는탓에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확실히 류현진 경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현대유니콘스가 사라진 이후로 응원하는 팀이 없어져서 야구는 안봤는데 거의 10년만에 1이닝부터 9이닝까지 챙겨보는 경기가 생긴것 같습니다. 아 물론 올림픽이나 WBC때는 보긴했습니다.
13/08/14 22:28
요즘 참 LAD 경기 보는 맛이 있죠... 전형적인 되는 집 모드라....
0:0에서 터지는 뜬금포, 지고 있다가도 갑자기 타선폭발...연장가면 거의 이기고...
13/08/14 22:29
류현진은 현재도 잘하고 있지만 원정 경기 적응력만 더 기른다면 훨씬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거라 보여요.
원정경기 적응 때문에 몇몇 경기에서 패스트볼 구위 저하때문에 이닝소화하는데 힘들어보이는데 이부분만 해결되면 정말 대단한 선수가 될 것같아요 류현진 화이팅입니다요
13/08/14 22:39
생각해보니.. 류현진이 한화(대전) 선수였기 때문에;;
KBO에서도 이동거리에 따른 피로를 많이 겪어보지 않았을 것 같네요. 대신, 한화 선수였기 때문에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 멘탈 & 주자 견제 능력을 배웠으니(?) 원전경기에서도 3~4차전에 등판하면, 컨디션이 괜찮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슬럼프가 올텐데.. 옆에서 잘 이끌어 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유리베 기사를 보니, 피곤해지더라고요;;)
13/08/14 22:49
류현진 주자 견제 능력이 딱히 뛰어난건 아니지 않나요? 견제동작이 좋다는 생각이 별로 안들어서요. 저는 왼손투수+겁나 빠른 퀵모션+사기적인 엘리스 도루저지 능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봐서요.
13/08/14 22:56
퀵모션이 빠른것도 견제능력이라고 보면 그렇게 판단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만 전 약간은 별개로 느껴져서요. 완전 분리할 수는 없지만요. 으흐
13/08/15 05:53
도루 허용 수로 보면 리그 1위지만 견제가 리그 1위 급은 아니긴 합니다. 투구 폼이 부드롭고 좌완이란 이점이 있어서 득을 보는 면이 좀 있고 무엇보다 LA포수진이 도루 허용률이 리그 탑 급으로 높죠.
13/08/14 22:32
초반에는 피안타율이 높아 불안했는데, 요즘 모습 보니 안정적이더군요.
장점인 제구도 살아나는 느낌이고, 생각보다 안나오던 구속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 하고, 팀도 상승세라서 그 분위기도 탈 듯하고, 올시즌 분위기는 좋아 보입니다.
13/08/14 22:34
류뚱과 다저스는 제 삶의 소확행입니다.
류헨진에 대해 처음 다소 혹독한 평가를 하는건 이치에 맞았습니다. 1. 설레발 금지 2. 메이쟈는 무섭다. 두가지 이유였다고봐요.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류뚱의 경기력은 일품이었으니 이걸 메이쟈에 제대로 옮겨세운다면 충분히 에이스의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그럴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은 많은이가 품었었죠. 결과는 보시다 시피 2점대에 12승 3패라는 아주 훌륭한 성적 그리고 이닝 이터의 역할도 제대로 하고 있죠. 부상만 없다면 내년에도 올해의 기량을 보여주지 않을까요? 동시에 드는 생각이 다른 투수(타자는 솔직히 힘들다고 생각)가 가서 활약하면 이 꿀잼이 두배일텐데 싶습니다.
13/08/14 22:34
포스트시즌 진출이야 확정적이니 200이닝의 상징성도 중요하지만 무리하지말고 180이닝 정도만 먹고 관리해줬으면 좋겠네요.
안그래도 한국에서 많이 던졌다면 많이 던졌고 그리고 다저스에선 어찌됬든 계약 1년차라 200이닝 던지고 내년에 퍼지는것 보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이닝 관리 해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류현진도 류현진이지만 다저스 팀 자체가 정말로 선수 하나 하나가 매력적인 팀이에요. 캠프, 푸이그, 유리베, A.J 엘리스 , 커쇼 , 그레인키 , 애곤 , 헨리 , 칼크 , 이디어 , 젠슨 등 선수마다 각각 개성도 다양해서 팬질할 맛 나는 팀입니다.
13/08/14 22:42
류현진선수보면 봉중근마냥 견제를 빡시게하지도 않고 오히려 견제구 자체도 별로 안던지는데 도루억지력이 상당한거같습니다
정말 기대이상으로 미친포스를 보여주는데다가 팀원들의 득점지원도 상당하고 첫해부터 뭔가 잘풀리는거같아서 굉장히 좋네요 후반기되서 한국보다 경기수도 많고 상대하는 타자하나하나가 더 피곤한 상대들이라서 지치지 않을까도 걱정했는데 정말 잘합니다... 아무리 후한예상을한 팬들도 이정도까지 하리라고는 생각 못했을텐데... 첫시즌 2점대 방어율,15승, 200이닝 거기다 우승반지까지 딱! 끼면 완벽한 므르브 첫시즌이 되겠죠(박사장님도 못해본우승!) 개인적으로는 카즈팬이지만 올해 돌아가는 꼴이 카즈는 좀힘들어보이니 헨진이의 우승이나 응원해야겠습니다.
13/08/14 22:43
아직도 불안해 보이는 것중 하나가 mlb 공인구 적응 문제인거 같습니다.
오늘도 슬라이더 던지다가 생각보다 안 꺽여서 1회에 홈런 맞았죠. 타자가 어정쩡하게 잘 친(?)것도 있지만 밋밋하게 들어간것도 사실이죠. 홈런 맞고 나서 뚱하게 손에 공굴리면서 처다보는게 그런 인상을 확실하게 해주더군요. 슬라이더 각이 좀더 살아 나면 더 좋구요. 그리고 아쉬운것중 하나는 주 무기인 체인지업이 삼진이 아닌 땅볼이나 뜬공으로 많이 생성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게 메이져 가서도 첨에는 삼진용으로 통하는듯 했지만 이제 삼진 잡는 결정구로 안 통하고 잇어요. 타자들이 아예 첨부터 바깥쪽 의식하고 들어오는게 눈에 보이죠. 어정쩡하게 커트하거나 땅볼 유도등으로 잘 사용되고는 있지만 순간 실수 한번에 훅 갈 수 있겠더군요. 그리고 주무기인 몸쪽 꽉찬 직구 정말 메이져 주심 대부분이 잘 안잡아 주더군요. 저걸로 진짜 한국에서 삼진 무쟈게 잡았었는데 루키 벗어나면 좀 잡아 줄려나요?? 아직 불안한게 좀 있는거 같아서 매번 조마조마 하게 보네요.
13/08/14 22:57
류현진은 위닝샷은 대부분이 말하는 커맨드의 승리죠.
물론 거기에 체인지업이 주로 사용됩니다. 자기가 사용하는 구종을 자기가 원하는 바깥쪽 안쪽에 거의 자유 자재로 꼿아 넣는 류현진선수의 커맨드 능력이 여기까지 끌고 왔다는게 여러 메이져 감독들이나 선수들 인터뷰에서 나오죠. 저는 한국과 같이 삼진으로 잘 사용되지 않고 타자들이 의식적으로 바깥쪽을 노리고 오는 점을 생각해서 말한겁니다. 순간의 실투로 한방에 홈런으로 연결 될 수 잇다구요.
13/08/14 23:05
체인지업이라는 구종이 원래 무브먼트보다는 타이밍을 뺏는 구종... 이라고 단순하게 말하기엔 mlb에 괴수들이 많긴 하겠죠? ;;;;;
커맨드의 승리라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류현진의 체인지업의 구종가치가 mlb전체에서 5위라고 하니 체인지업 자체도 나쁘다고 말하긴 어렵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13/08/14 23:14
확실히 위닝샷으로 던진 체인지업들이 삼진이 안나오고 커트,범타가 되는경우가 좀 보이긴하는데
나름 적응을 잘해가며 던지고 있다고 볼수있을거같아요 우리나라에서야 류현진이 구위만으로도 씹어먹을만한 구위였지만 mlb에서의 류현진은 kbo로치면 장원삼류가 되버리는 샘이죠... 적당한 구위로 존구석구석 요리조리 낮게낮게 류현진의 체인지업에대한 평가도 단지 공자체의 구위만이아니라 좋은커맨드 적은 실투등을 포함한 평가이겠죠
13/08/14 22:57
오늘 경기만 해도 몸쪽 꽉찬공 안잡아준게 한 5개는 되는 거 같더라구요
더군다나 주심 스트존이 좀 들쭉 날쭉 한것도 있긴한데 전체적으로 몸쪽공에 심판들이 인색한 거 같긴합니다
13/08/14 22:47
확실한건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체인지업에 대한 평가는 확실하게 바뀌겠죠? 지금 류현진 체인지업 구위 자체는 전성기보다 떨어질지는 몰라도 좋은 볼배합으로 그 가치를 엄청 높이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200이닝이 달성하고픈 기록이기는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생각하면 한 두번 정도 휴식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쯤 쉰다고 가정했을 때 190이닝 2.9era 16승 정도 바라봅니다. 크크
13/08/14 23:04
뭐, 감독들 평가도 그렇고 팬그래프에서 봐도 그렇고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내쇼날리그에서 해멀스 다음이죠. (물론 체인지업이라는 구종의 위력이 순수 체인지업의 구위?만 가지고 평가되는건 아닙니다만... )
13/08/14 23:00
이것도 기록이라고 칠수 있나 싶은데...
상대 투수 한테는 안타를 한번도 맞지 않은거 같더군요. 반면 류현진 선수는 안타도 제법 치고 타점도 쏠쏠하게 올리고. 16승, 2점대 방어율 유지하면서 월시 우승 했으면 좋겠네요.
13/08/14 23:34
믿을 수 있는 수비들이 있을 때의 류현진의 투구를 계속 볼 수 있다는 게 즐겁습니다.
내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무슨 구종을 배워 더 성장할 지도 궁금해집니다!
13/08/15 01:28
저는 그냥 KBO에 있었던 루헨진이 유리병에 갇힌 벼룩이 아니었나,,, 마 그리 생각해봅니다.
유리병을 치우니까 더 높이 점프하는거죠.
13/08/15 02:27
10승에 3점대 방어율이면 성공이다 싶었는데 읭? 벌써 한참전에 대쓰요..
물론 딱히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너무 잘 하다 보니 내년이 걱정이네요(?)
13/08/15 06:01
엠팍에서 읽은 분석글에 따르면 류현진의 속구와 체인지업의 구속 차는 리그 탑급이더군요. 가른 체인지업 투수들에 비해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다만 떨어지는 각이라고 해야하나요? 그게 확실히 낮더군요. 국내 팬들이 한화 시절에 비해 체인지업이 안 떨어 지는 거 같다고 했는데 통계로 그게 나타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류현진의 병살 유도가 높은 게 체인지업이 구속 차가 많이나는데 떨어지는 각이 적어서 타자들의 뱃 밑을 건들며 땅볼 유도가 자주 나오는 게 아닌가 싶어요. 류현진이 MLB에서 더 확실히 성적을 찍긴 위해선 이 체인지업의 구속차는 유지하면서 더 떨어져 삼진 유도를 잘해야하지 않아 싶습니다. 올해는 어떻게 병살 유도가 많지만 뱃에 맞는 순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타구니 삼진이 가장 좋겠죠. 여하튼 올해 크보 경기는 거의 못보고 류현진 경기는 꾸준히 챙겨보는데 참 좋네요. ㅠㅠ
13/08/15 11:13
리그에 맞게 발전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에이스 경험을 쌓은 덕분인지 난조인 경기에서도 완급이 좋구요 올해 첫 시즌 이후 mlb 정상급 선수들의 장점을 잘 흡수한다면 롱런도 희망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흐흐 류선발 보는 재미 좋아요
13/08/15 14:20
친구한테 KBO에서 찍을 수 있는 레벨이 40이라면 류현진은 처음부터 35정도 되었던 선수다. 메이저가면 야구 더 늘어서 잘할거다. 이런 말을 했었는데....진짜가 되니 어벙벙 합니다.
요즘 엘지야구와 다저스야구를 보느라 일상 생활이 어렵습니다.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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