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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5 00:10
엇 횡성고씨가 있었나요 ' ';; 제주고씨입니다.
해씨 고구려설은 충분히 가능한 일일 것 같긴 한데, 음차/훈차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는 쪽입니다 ^^; 확실히 판단할 정도로 아는 건 아니구요
13/08/15 00:27
찾아봤습니다 @_@) 진짜 고구려 왕족을 시조로 한 게 있었다니 재밌네요.
어릴 때 아버지께서 고구려 왕족이 제주도로 피신 갔고 왕족들이 뭘 할 줄 알았겠냐 여자들이 일을 다 해서 제주도가 삼다로 유명한 거 아닐까... 이런 말씀 하셨던 게 기억나네요 ( ..);;; 아 물론 저희 시조는 고을나 맞습니다.
13/08/14 23:57
전수 가셔서 추가된 번호는 역시 전부 남자뿐이었군요(...)
이게 중요한 건 아니고. 실명 쓰기는 좀 그러하니 에둘러서 말하면... 저는 별명 짓기가 지나치게 편한 이름이었던지라, 그냥 직관적으로 이름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것 자체로 별명이 되어버리는 기현상이 엄청나게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스물넷이 되도록 한 번도 바뀌어본 적이 없어요. 워낙 희한한 이름이라 그런지 동생 이름은 뭐냐고 물어보는 게 두번째로 지긋지긋한 레퍼토리였구요.
13/08/15 00:12
에 근데 거기서 (20대 때 유일하게 ㅠ_ㅠ) 생기긴 했었어요... ( ..)
아주 확고한 별명이신가 보네요 = =;; 하긴 그러다보면 듣는 사람은 진짜 지긋지긋하죠;
13/08/15 00:03
기억나는 별명중에 핑크 팬더가 있네요..
초3때인가 어떤 남자애가 갑자기 야 너 핑크팬더 닮았어(그때 아마 만화에서 핑크팬더가 유명했던듯;;) 하더니 책상위에 올라가 핑크 팬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다른 남자애들도 다 따라하기 시작하는데;;; 아마 제가 그날 분홍색 옷을 입고 왔던 모양입니다? 기억이 안나서... 지금같으면 가차없이 등짝 스매싱을 날려주었을 텐데 그때는 매우 소심했던 관계로 하지마를 외치다 폭풍 눈물을 쏟았던 크크크
13/08/15 00:17
허어;;; 잊기 힘든 기억이겠네요 ㅠㅠ 어릴 때 그런 짖궂은 애들이 꼭 한둘씩은 있었죠. 아 언제 어디서든 있긴 했지만요 '-';
13/08/15 00:34
아 나중에 서예시간에 벼루에 팔꿈치를 집어넣는 방법으로 복수?를 해주었으므로 그다지 억울하진 않네요 크크 아마 나름 친한애여서 장난으로 그랬던거 같은데 그 이후로 왠지 분홍색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흐흐
13/08/15 00:29
뭔가 결정적인 별명이 빠진듯한 기분이 드는건... 기분탓일까요? @.@
고...고씨라면... 내..내가...내가......... -_-;;;
13/08/15 01:14
저도 성이 오씨다 보니 이와 관련된 별명으로 자주 불렸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수학과 역사를 잘해서 오교수, 오일러, 오박사, 할아범. 초등학교 5학년 당시 크게 인기있었던 태조왕건의 궁예 처형씬에 감동받아, 전학간 첫 날에 '제 꿈은 망나니입니다'라고 자기 소개한 나머지 망나니. 중학교 1학년 땐 첫사랑이었던 짝이 보는 앞에서 과학선생님 안면을 오버헤드킥해 쌍코피를 터뜨려 부스터. 고등학교 수업 때 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토론 중에 유일하게 반대스탠스를 취해서 오랑캐. 그리고 지금은 이름+신. 이건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_-; 이렇게 보니 그렇게 상처받았던 별명은 거의 없군요. 어머니, 아버지, 이름 잘 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담인데 제 친구도 고씨지만 고털 대신 고X털로 불린다는(...) 언젠가부터 걔한테는 '고X 가렵다'가 정해진 인사말이 되어버렸죠. 안습.
13/08/15 01:41
망나니 (...);;; 무섭군요 크크. 근데 오버헤드킥은 어쩌시다가;;;;
좋은 별명 나오는 이름은 좋은 겁니다ㅠ ... 그리고 제 친구들은 순수했습니다 (?(
13/08/15 01:57
어느날 선생님께서 P파와 S파의 성질을 보여주신다고 커다란 용수철을 들고와 시범을 보이셨습니다. 맨 앞에 앉아있던 저 보고 애들이 안 보이니까 비켜달라해서 책상 위로 올라갔는데, 마침 헐거워졌던 책상 나사가 풀려 그만... 제 인생 최고의 흑역사 중 하나입니다. 그 선생님이 '요다'라고 불릴만큼 괴팍한 성격이라 '안 물어봤다, 요다야 이야이야오'란 구절이 유행할 정도여서 영웅 취급받긴 했지만 말이지요. 문제는 지금도 그때 넘어진 절 경악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첫사랑을 떠올리면 이불에 하이킥은 물론이거니와 비명을 지르며 벽에 박치기 한 후 물구나무서기를 한단 겁니다. 왜냐면 그 아이, 아직도 좋아하거든요 ㅜㅜ
13/08/15 01:32
풍물패 전수는 저도 몇번 가봤죠.
선배들은 잘도 사귀고 하던데 전 음.. 겨울이었을건데 전수마지막날에는 모두모여 악기를 칩니다. 그때 저는 나무를 해다가 불을 피운다던가 음식을 한다던가 뭐 그랬는데 흥이 오른 여후배 한명이 제손을 이끌고 센터로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디서 뭘 봤는지 모르겠는데 대뜸 제 허리를 굽히고선 올라타는 겁니다. 어.. 기분 묘하더군요.
13/08/15 01:50
제 별명은 못난이, - 몬난쟁이 - 몬나니 - 나니- 난쟁이... 정말 낼 모레 마흔인데, 식구들 포함 친척분들도 늘 그렇게 부릅니다.
물론 친지들 있는 데서만... 집안에서 너무 그렇게 듣다보니 친지 분들 중에 한 분이 실명 부르면, '어? 내가 뭐 불편하게 했나?' 이런 생각을 할 정도니...; ㅠ.ㅠ 어차피 조카들이야 '무슨무슨 작은 삼촌~' 이런 호칭이지만 아직도 어르신 분들은 이 별명이 착착 달라붙는다고 늘 부르시죠.. 별명 유래가 제가 아주 어렸을 적에 못난이 3형제 인형이 대유행일 때 방에서 막 울고 있을 때 사진을 찍었는데 그 배경으로 그 인형들이 딱 찍혀서 한... 4~5살 때부터 이렇게 불리고 있네요. 물론 별명에 걸맞는 외모도 시너지 작용을 한 것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하아......ㅡ.ㅡ
13/08/15 10:28
문씨도 삶이 험난합니다
문어발 문방구 문지방 문어대가리...... 어릴땐 문 여세요 문 닫으세요 하는 말에도 다들 웃고.... 게다가 전 이름도 조합이 놀리기 딱 좋아서....
13/08/15 20:09
제 성씨는 평범해서 그런지.. 가운데 글자가 많이 괴롭힘을 당했더랬습니다. 가운데 자가 雪인데 덕택에 앞뒤 다 쳐내고 외자이름처럼 불리는 경우도 종종 있고... 지금도 같이 일하는 분들은 다 외자로 부르시네요. (강세를 넣어서..) 기억에 남는건 설빵이란 별명인데 이게 도무지 어디서 시작되었고 무슨 이유에서 였는지는 이십년가까이 지나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꽤 오랫동안 저렇게 불리웠던 기억이... 그나저나 고사노바 감기는데요 이거?! 착착!
13/08/16 03:22
제 대학교 친구랑 별명이 똑같네요.
그 친구도 고씨에 털이 많아서 고털이라고 불리는데... 그리고 전라도 풍물패 전수면 혹시 임실쪽으로 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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