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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12 15:45:09
Name 안동섭
Subject [일반] K리그 클래식과 KBO, 어느쪽의 미래가 더 밝을까요?
0.

개인적으로 기아-전북을 응원하는 팬이며,

사실은 기아를 조금 더 응원하는 팬임을 밝혀드립니다.



1.

제 개인적인 의문은, 과연 K리그가 KBO의 인기를 따라잡는 날이 오기는 올 것인가...입니다.

스포츠의 생명은 갈등이고, 이 갈등을 최대한 신사적인(?) 대리전으로 풀어내는 것이 오늘날의 프로 리그라고 했을 때,

야구는 확실히 지역간의 갈등구도를 정규 리그로 승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봅니다.

해태가 이기는 경기에서 '김대중' 연호가 나온다거나

아니면 요즘 롯데-기아 야구경기에서 홍X 라든지, 빨XX라든지 하는 욕설들이 각종 중계창에 난무하는 걸 보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KBO가 각 지역정신에 깊이 뿌리박는데 성공했다는 인상이 듭니다.

하지만 여전히 크리그 클래식은 지역을 대표하는 어떤 '상징'이 되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 듭니다.

리그가 제법 오래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2.

크리그 팀들이 지역에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잘 보면, 관심을 그닥 못받아서 그렇지 (^^;), 각종 행사를 많이 열고 있으며, 나름 지역밀착 마케팅에도 열을 올립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노력해도 무언가 지역연고가 부족해보이는 건 아마도 근본적인 시스템차이가 아닌가 싶어요.

KBO가 각급 지역 고등학교와 연계된 1차 드래프트를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최근 부활안이 이사회를 통과했습니다)

연맹에서는 박주영 사태(?)로 인해 부활했던 1차 드래프트를 폐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2014년 겨울 드래프트를 끝으로 완전 폐지됩니다)

어떻게 보면 지역연고에 대한 시각의 차이가 근본적으로 달라 보입니다.



3.

그래서 한 때는 한중일 축구리그를 통합시키지 않는 한 크리그가 크보를 완전히 따라잡는 건 어쩌면 불가능하지 않겠다고도 생각했었습니다.

축구 국가대항전의 높은 인기를 슬쩍 차용해서

일본 10개팀, 한국 10개팀, 중국 10개팀 정도가 참가하는 축구 풀리그를 만든다면,

그리고 일본, 중국, 한국의 방송사들에게 중계권 입찰경쟁을 시켜서 중계권을 묶어판다면,

그래서 리그 자체가 '지역주의'가 아닌 '민족주의'에 기반한 거대한 상업리그가 된다면

항공유에 담뱃불 떨어뜨린 것처럼 대폭발을 일으키지 않을까 하구요.




4.

최근 몇몇 기사, 그리고 축구 팬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축구 유소년 수가 야구 유소년 수보다 월등히 많다는 점 등을 들어

국내축구의 미래가 국내야구의 미래보다 훨씬 밝다는 전망들을 내놓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약간 회의적으로 봅니다만(앞서 말씀드린 지역주의를 근거로),

피쟐러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명제: 크리그가 크보의 인기를 따라잡거나 능가할 날이 온다.

True or 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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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제의우울
13/04/12 15:47
수정 아이콘
Fight!
Manchester United
13/04/12 15:48
수정 아이콘
몇플까지 갈지 기대중입니다.
Manchester United
13/04/12 15:48
수정 아이콘
이 게시물은 10분 이내에 파이어될 것 같네요.
안동섭
13/04/12 15:48
수정 아이콘
한가운데로 스트레이트..^^;;
Manchester United
13/04/12 15:51
수정 아이콘
각자 좋아하는 분야에 당연히 기울 수 밖에 없는 주제를 갖고, 어떻냐고 물으시면 으레 싸움이 나겠죠. 특히나 최근 가장 민감한 주제 중 하나를 떡밥으로 던져주셨으니 얼마나 잘 타오를지 기대중입니다 크크크
안동섭
13/04/12 15:52
수정 아이콘
돌직구로 여쭙겠습니다.
맨유님은 크리그를 더 즐겨보시는지요? 크크
Manchester United
13/04/12 15:54
수정 아이콘
네. 세제믿윤덕분에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13/04/12 15:50
수정 아이콘
K리그 경쟁은 해축아닌가요?
Do DDiVe
13/04/12 15:51
수정 아이콘
여기가 전쟁터군요.
13/04/12 15:53
수정 아이콘
꼭 어느쪽이 밝아야하나요 둘다 밝으면 안되나요
13/04/12 15:57
수정 아이콘
둘 다 밝으면 좋겠지만 세상은 참 불공평하죠.
불쌍한오빠
13/04/12 15:53
수정 아이콘
크리그클래식 네이버 동접자보면...어떤때는 프로리그보다 보는 사람이 없더군요...
프로리그도 투니랜드나 트위치 유투브 제외하고 네이버만 집계했을때 그렇습니다;;
롤과 비교했을땐 인터넷시청자숫자론 롤아 많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K리그가 경기가 많기 때문애 분산은 되겠습니다만...
모든 경기 동접자를 합해도 프로야구 한경기 동접자가 안되구요
칠곡스타일
13/04/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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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와 KBO는 경쟁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함께 나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뭔가 아쉽더라구요 항상
ChojjAReacH
13/04/12 15:5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같이 나가는 걸 보고 싶은데 관중 파이가 적어서 그런가..
ChojjAReacH
13/04/12 15:54
수정 아이콘
어느쪽의 미래가 더 밝냐는 비교보다는 둘 다 미래가 밝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K리그클래식은 온건한 변화가 있겠지만 그렇다, 프로야구는 조금 어둡다.
라고 대답하고 싶어요.
말씀하신 축구클럽의 지역유착 마케팅이 어느정도 본궤도에 올라왔구요,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 대부분이 곧장 스타디움으로 향하진 않을거고 넓은 구장을 채울 수 있는 입소문이 중요하겠죠.
프로야구는 1차드래프트가 승부수가 될거라고 생각하구요.
불쌍한오빠
13/04/12 15:58
수정 아이콘
촤소한 서울은 아닌거 같네요
주위에 두산이나 엘지 팬은 많은데 fc서울 팬은 정말 단 한번도 못봤습니다;;(정말로요)
서울지역에도 팀이 몇개 더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서울은 힘들죠
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대 축구팀 하나로 커버 못합니다
그리거 서울사는 사람들이 지역의식 같은것들이 상대적으로 없기도 하구요 크크크
ChojjAReacH
13/04/12 16:00
수정 아이콘
서울은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지방구단이나 시민구단은 으레 그렇게 하더라구요.
서울은 안양이 올라오기를 기다려야합니다?! 크크
Manchester United
13/04/12 16:01
수정 아이콘
주위에 FC서울팬이 없다고 팬이 없나요? 작년 평균 2만명 가까이 찍은 인기구단인데요?
13/04/12 16:55
수정 아이콘
"서울사는 사람들이 지역의식이 상대적으로 없기도 하구요."
서울 인구 모두가 그런 것이 아닐텐데 말이죠?
일부면 일부 대다수면 대다수라고 적어 주셨으면 좋겠네요. 일부인지 대다수인지 통계를 내실 수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PGR에도 FC서울 팬분들 계신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일부는 언급을 피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 북패 북패 한창일 때 서울 팬이라고 공개하고 질문 게시판에 글 썼다가
많은 질타를 받은 기억이 있어서 저 또한 안하려 했는데 코멘트 보고 안쓸 수 없었습니다.
13/04/12 18:44
수정 아이콘
FC 서울팬 하나 추가요.
군대에서 글 읽다 화나서 덧글 답니다.
북패에 패륜충, FC GS 소리 들으면서 연고지 인정 못 받아도 이 팀이 내 팀이라고 경기장 맨날 가는 사람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K리그 최고 인기 구단 중 한 팀에 대한 평가치고는 너무 박하시네요.
천만 서울 시민 중 몇 분이나 만나보셨는지...
Blooming
13/04/12 15:5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그냥 보는 사람의 성향이 달라서 그런거라 어쩔 수가 없어요.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된 이유가, 개인적으로 저는 축구 게임을 하는건 좋아하는데 축구 경기 보는건 재미없습니다. 반대로 야구 경기 보는건 좋아하는데 야구 게임 하는건 재미가 없죠.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그냥 저란 사람의 성향이 그렇게 생겨먹은거에요.

어떤 스포츠를 좋아하느냐에 개인의 성향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면, 물론 제도나 경기력의 변화 등으로 조금씩 바뀔 수는 있겠지만, 어느 한 쪽이 확 삽질하지 않는 한 지금의 관객동원력이나 인기구도가 갑작스레 변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13/04/12 16:00
수정 아이콘
비슷할껍니다. 야구 좋아하는 사람이 한국야구 재미없어졌다고 축구로 돌리진 않을꺼 같아요. 그냥 스포츠따위 안보고 말지.
이즈리얼
13/04/12 15:58
수정 아이콘
으엌 크크 한중일 통합리그라 재미있는발상입니다

근데 항공유에 담배불떨어트리면 불씨는 꺼집니다 크크크
안동섭
13/04/12 16:11
수정 아이콘
억 크크크크크
꺼지나요?
알리바바 사르쟈
13/04/12 16:43
수정 아이콘
항공유는 불이 잘 안 붙도록 하거든요.
이 오류가 다이하드 2때문에 유명해졌죠. 크크
불량공돌이
13/04/12 16:46
수정 아이콘
저도 분문 읽다가 이것만 눈에 들어와서... 흐흐
항공유 상온에서 암만 담뱃불 떨어뜨려봐야 안붙지요.
안동섭
13/04/12 17:02
수정 아이콘
아우, 다이하드 생각하고 쓴 표현인데
영화에 속았군요 ㅠㅠ
PolarBear
13/04/12 15:59
수정 아이콘
이건 개인적으로 야구 축구 싸우는거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꼭 자기가 좋아하는것만 살아남아야 되는거죠?? 사람들은 다 다르고 다 좋아하는 분야도 다른데??? 전 축구는 국대도 잘 안보는 사람이고 야구는 저희팀 아닌 팀도 다 보는 야구이지만, 축구도 저랑 반대이신 분들도 있으실텐데..... 꼭 하나만 군림해야되나요? 꼭 이기고 성취해야되나요. 그냥 둘다 잘되서, 대한민국에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마음껏 재밌게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Manchester United
13/04/12 16:0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둘다 잘되면 되는데 이렇게 싸움 붙이는 사람이 꼭 있네요.
13/04/12 16:02
수정 아이콘
이기지 않아도 살아남을만큼 대한민국이 여유로운 나라가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PolarBear
13/04/12 16:05
수정 아이콘
파이가 작기 때문이라는 말씀은 동의하게되네요. 인구는 고작해야 5천만 내외를 오가는 나라인데, 이 작은 나라에 프로스포츠가 4개나 있으니, 겨울엔 농구랑 배구가 머리 뜯으면서 살아야되고, 여름엔 야구랑 축구가 머리 뜯으면서 살아야되고, e-sports는 LOL과 스2가 머리 뜯으면서 살아남아야되고.. 그냥 어 너 축구 좋아해?? 재밌게 봐!! 혹시 나중에 빅경기 있으면 하이라이트나 한번 보여줘.. 뭐 이런식은 불가능하겠죠?
13/04/12 16:08
수정 아이콘
똑같은 시기에 경기해서 비슷한 시간에 방송하여 시청률 경쟁하는 두 프로스포츠가 손잡고 쎄쎄쎄한다? 불가능하죠. 시장 크기가 엄청 크다면 몰라도
아이지스
13/04/12 16:29
수정 아이콘
게임도 그렇고 선수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들 많이 하시더라고요. 한 명, 한 종목만이 살아남아야 한다고.
13/04/12 16:00
수정 아이콘
스타2와 LOL이 양대 리그로써 서로 손잡고 커가며 중소게임리그들이 받쳐주는 아름다운 e스포츠 세계가 만들어지기 힘들듯이,
축구와 야구 또한 그들 스포츠 룰처럼 경쟁과 승리란 굴레를 벗어나지 못할꺼 같습니다.
여신-문채원
13/04/12 16:01
수정 아이콘
자고로 스포츠가 자국에서 흥하려면 국제적인 무대에서 망신을 당해선 안된다고 보는데
우리나라가 축구로 유럽과 남미를 따라잡기엔... 앞으로 '최소' 20년은 걸릴 것 같구요.

야구가 흥하는 이유도 사실 그간 wbc나 올림픽의 경기들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었고
그것이 인기의 한 몫, 아니면 최소한 인기가 떨어지지는 않을 몫을 했다고 보는데...

작년까지가 딱 인기의 맥시멈이었다고 봅니다.
5천만 인구로 700만 관중 동원이면 할만큼 했죠.
우리나라 20~30대 인구가 갑자기 마술 같이 늘어나지 않는 이상...



어쨌든 중립적 입장에서 야구는 올해부터 하락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축구는 강등제 도입하고나서 부터 약간 상승세 같기도 하고요.
OnlyJustForYou
13/04/12 16:03
수정 아이콘
K리그의 상대편은 프로야구인가 해외축구인가를 먼저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프로야구의 성공 요인중에 하나가 여성팬을 잡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 여성분들 야구보러 가는 분들은 많은데 축구보러 가는 분은 거의 못 봤네요. 물론 제 주변만의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만 프로야구 성공요인에 여성팬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 건 사실이니..
야구 유소년 문제는 항상 문제였죠 뭐. 야구가 쉽게 하기 힘든 운동이기도하고 고교야구 수도 얼마 안 되고.. 앞으로 나아졌으면 나아졌지 나빠지진 않을거라 봅니다. 1차지명도 부활했고.
Manchester United
13/04/12 16:05
수정 아이콘
부산 홈에 가면 여자가 훨씬 많습니다 크크크 저랑 관련이 없어서 문제지만요ㅠㅠ
에위니아
13/04/12 16:06
수정 아이콘
아이돌파크!!!!!!! 우리 상협이 ㅠㅠ
Manchester United
13/04/12 16:07
수정 아이콘
임상협 영입하실래요? 고정 여성팬확보로 구단인기 상승이 가능한 재원이니 이승기와 맞트레이드하죠?
에위니아
13/04/12 16:08
수정 아이콘
이미 내놓은 자원.. 이미 승기는 전북내 여고생들한테.. 아주 그냥.. 인기가..
Manchester United
13/04/12 16:11
수정 아이콘
흠...임상협도 못지않을거에요...제발 ㅠㅠ 요새 임상협만 보면 속이 다 터집니다 ㅠㅠ
OnlyJustForYou
13/04/12 16:07
수정 아이콘
아 부산은 그런가요? 역시 부산은 스포츠의 도신가요 흐흐
저는 대전사는데 저도 직접 경기장가서 확인한게 아니고 (안간지 몇년 됐으니;;) 주변 지인들 취향이 그러더군요. 야구장은 가면서 축구보러는 안 가서.. 제 주변만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흐흐
13/04/12 16:08
수정 아이콘
부산은 조금 독특한 케이스인게, 연고이전 시도 사건 이후 팬층이 완전 리셋되어 버렸거든요-_-;
Manchester United
13/04/12 16:11
수정 아이콘
그 이름도 찬란한 실패!!(실패한 패륜ㅠㅠ) 크크크
OnlyJustForYou
13/04/12 16:12
수정 아이콘
아하. 리셋.. 뭔가 신기하네요;;
Manchester United
13/04/12 16:16
수정 아이콘
희대의 삽질입니다; ㅠㅠ
㈜스틸야드
13/04/12 16:22
수정 아이콘
정몽규 회장의 흑역사죠 크크크
13/04/12 16:25
수정 아이콘
흑역사도 대참사급 흑역사죠 로얄즈가 잘 만들어놓은 부산 마켓을 한방에 안드로메다로 날렸으니...
Manchester United
13/04/12 16:26
수정 아이콘
진짜 속이 다 빠아집니다 크크크
Manchester United
13/04/12 16:09
수정 아이콘
직관가시면 여성팬들 꽤 많아요 크크크
특히나 부산은 잘생긴 선수들이 많아서 직관가면 남녀성비가 7:3정도 로 보일만큼 여성팬들이 많습니다ㅠㅠ
나도 좀 봐줘 ㅠㅠ
곰성병기
13/04/12 16:04
수정 아이콘
3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이미 ACL이라는 아주좋은 컨텐츠가 있죠.

미래로보면 k리그 클래식이 더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유소년부터 야구보다 축구를 지망하는 아이들이 훨씬 많고 프로리그는 k리그 클래식, 챌린지까지 승강제가 갖춰져서 점점 더 파이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에 야구는 10구단 까지 창단된다고 하지만 kbo의 근간인 중고교팀이 줄어서 선수수급은 점점 더 부족해지고 그로인해 경기력 저하로 작년보다 관중도 줄어들었더군요. 물론 WBC같은 국제대회성적과 류현진선수의 메이져리그 진출이라는 것도 한몫 했다고 봅니다.
저는 축구든 야구든 누가 인기많은가는 별로 관심없고 서로 공평하게 중계좀 해줬으면 합니다. 요즘 너무 언론이나 중계가 야구편향이고 나름 축구계에 이슈 끌만한 ACL한일전이 2주동안 8경기나 있었는데 생중계는 kbs프라임 2경기말고 없어서 참 아쉽더군요.
OnlyJustForYou
13/04/12 16:05
수정 아이콘
서로 공평하게 중계해주면 좋겠지만 방송사에겐 공평하게 돈이 되지 않으니 그렇겠죠.
곰성병기
13/04/12 16:10
수정 아이콘
공평까지는 안바라고 야구 한경기에 2~3개 중복중계하는 전파낭비를 축구에 돌렸으면 바람이 있네요.
OnlyJustForYou
13/04/12 16:11
수정 아이콘
다른 방송사가 야구 할 때 축구를 중계하는 것 보다 같이 야구를 하는 게 더 광고가 나가니 그렇겠죠.
전파낭비라는 것에 동의하나 어느 방송사가 더 돈 되는 걸 포기하길 바라는 것도.. 공중파도 아니고 케이블 상업방송국인데요.
13/04/12 16:12
수정 아이콘
전파낭비라뇨... 중복중계가 돈이 더 되는데...
형평성을 언급하시려면 모든 종목을 다 중계해줘야죠. 야구랑 축구만 스포츠가 아닙니다.
후란시느
13/04/12 16:13
수정 아이콘
그 문제는 오히려 방송국보다 연맹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K리그가 그렇게 비는 시간에 1~2경기씩 중계할 수 있게 해준다면 방송사는 좋다고 받겠지만, 문제는 그럴경우 연맹은 중계권을 거의 헐값에 팔게 되는거니 그런 선택을 할지 모르겠어요. 방송국이 틈날때마다 중계해준다고 K리그 중계권 전체를 살 리도 없고...
곰성병기
13/04/12 16:18
수정 아이콘
이미 02년 월드컵때 야구 인기가 땅에 떨어졌을때도 축구중계 배제하고 야구중계했죠. 경제논리를 내세우기엔 이미 전례가 있습니다.
후란시느
13/04/12 16:21
수정 아이콘
그럼 그것도 경제논리라고 봅니다. 방송국이 자기들 망할거 각오하고 프로야구와의 의리를 챙기는 것이 자기들에게 이득이라 생각한거니까요. 그 냉정함을 비판하는거야 어쩔 수 없겠지만요..
OnlyJustForYou
13/04/12 16:27
수정 아이콘
방송국이 당시에 돈 안되는 중계를 했을리가요.
광고 판매에서 분명 차이가 났을 겁니다. 자선사업하는 게 아니라면요.
Manchester United
13/04/12 16:40
수정 아이콘
최근 11년 챔결과 11년 한국시리즈를 놓고 봤을때, 축구가 광고판매율은 더 높았다고 현직 MBC 스포츠국 PD가 그러더군요.
OnlyJustForYou
13/04/12 16:56
수정 아이콘
광고 판매율이 광고 총매출과 비례하나요?
축구 광고단가가 더 싸면 판매율이 높을 수도 있으니까요. 광고매출은 야구가 높을 걸로 예상되는데 확실히는 저도 모르겠군요.
Manchester United
13/04/12 17:18
수정 아이콘
그건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광고매출은 야구쪽이 높겠죠. 축구에 광고가 잘 붙지않는 다는 편견이 저도 있었는데, 듣고 크게 놀랐습니다.
곰성병기
13/04/12 16:44
수정 아이콘
02년당시 돈안되는 중계를 돈되는 축구중계를 배제하고 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경제논리 반대로요.

이렇게보면 경제논리외에 다른 이유가 있다고 밖에는 생각을 못하겠네요.
후란시느
13/04/12 16:54
수정 아이콘
무엇을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겠는데, 돈이 안되는대도 중계를 하는 멍청한 방송국이 있다면 그런 방송국은 계속 중계해서 망하게 하면 됩니다. K리그 중계해주던 지역방송국이든 뭐든 흥하면 되었고요. 근데 지금 상황은 반대잖아요.
OnlyJustForYou
13/04/12 16:57
수정 아이콘
무엇 때문에 돈이 안 된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뭔가요. 정치적외압이라도 받았나요?
곰성병기
13/04/12 17:13
수정 아이콘
그당시 돈이안되는 중계를 해온 방송사의 전례가 있으니 지금 님들이 주장하시는 경제논리가 안맞다는걸 말한것 뿐이입니다. 돈이되든 안되는 야구중계만하니 경제논리말고는 다른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는거지 누가 정치적 외압이랍니까?
후란시느
13/04/12 17:16
수정 아이콘
정말 돈이 안되는 중계를 한다면 앞으로 돈이 될거라 생각해 프로야구와의 거래관계를 끊지 않으려는 방송국의 판단일 수도 있고, 당시 방송국은 그 정도 인기차이면 그래도 야구가 돈이 더 되었으리라 생각했을 수도 있고 가능성은 이쪽으로도 많습니다.
OnlyJustForYou
13/04/12 17:22
수정 아이콘
돈안되는 중계를 해온 예가 뭔지도 모르겠고 다른 이유가 뭔지도 모르시면서 있을 거 같다라고만 하시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자선사업도 아닌데 왜 상업방송국이 그렇게 했을까요. 납득되는 이유가 없는데요.
키스도사
13/04/12 18:24
수정 아이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082419

2002년에 야구 중계 안하고 축구중계한다고 말이 많았던 적이 있습니다.
애패는 엄마
13/04/12 16:08
수정 아이콘
사실 공평성이라는게 애매하죠 그러면 야구랑 축구만 공평해야 하냐는 문제에 빠지고 (기타 스포츠는 )실제로 시청률이랑 수익에서 차이가 나는 문제도 존재하고
후란시느
13/04/12 16:11
수정 아이콘
지금도 궁금한게, TV조선이 왜 K리그 중계에서 빠졌는지입니다. 그렇게 제3채널을 공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는데...
애패는 엄마
13/04/12 16:14
수정 아이콘
티비 조선 담당자가 제 친한 지인인데 정말 돈이 안됐습니다
후란시느
13/04/12 16:15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현실은 냉정했나 보군요...
13/04/12 16:06
수정 아이콘
야구 팬이지만...
내년 월드컵에 한국이 성적을 좋게 낸다면 축구가 앞설것 같아요.
단!! 국축이요. k리그는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에위니아
13/04/12 16:07
수정 아이콘
국대축구는 이미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슈퍼갑입니다. 프로야구 한뭉텅이랑 비교해도 상대가 안되죠
PolarBear
13/04/12 16:07
수정 아이콘
그렇지요, 국대 축구, 혹은 EPL 많이나가야 라리가 까지 사람들이 많이 보게 되지, K리그는... 한 20%관중 증가하면 대박일것 같다고 생각이 되네요.
2002년도에 그랬듯이요.
곰성병기
13/04/12 16:08
수정 아이콘
국대축구는 이미 국내 넘버원 스포츠 컨텐츠죠. 월드컵에 못나가지 않는이상 국대축구 이길 컨텐츠는 없죠.
Manchester United
13/04/12 16:15
수정 아이콘
국대축구는 모든 스포츠관련 NO.1컨텐츠입니다.
후란시느
13/04/12 16:16
수정 아이콘
인터넷 중계를 보는 숫자가 K리그 인기경기가 3만 정도, 프로야구 인기경기가 10만 정도 나오는데 박지성 출전경기는 박지성 안 나와도 30만이었다고 하죠...;;
13/04/12 19:22
수정 아이콘
네 국축이 갑이죠. 제가 너무 짧게 쓰고 잘못쓴거 같아 제 생각이 잘못전달된거 같네요.
향후 축구가 분명 야구를 앞설것 같습니다. 이건 어쩔수 없는 인프라의 차이도 있는거 같아요.
다만 국축이냐 k리그냐 라고 봤을때는 아직까지 k리그보다 국축을 좋아하는 국민성향이 아쉬운거 같아요.
최종병기캐리어
13/04/12 16:07
수정 아이콘
시장규모의 한계인듯합니다..

프로스포츠가 확대되기 위해선 저변인구의 확대가 필요한데 인구수에서 한계가 있기에 여러개의 프로스포츠가 동시에 흥행하기는 어렵습니다..

선수 수급이라던지, 관객의 동원에서 한계가 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6시 퇴근이 아니잖아요...주중경기는 솔직히 직장인에게 보러가기 힘든게 많습니다..
OnlyJustForYou
13/04/12 16:10
수정 아이콘
이 조그만 나라에 축구, 농구, 야구, 배구 4대 프로스포츠가 다 그런대로 굴러가는게 신기합니다.
구단들이 자체적으로 흑자를 내는 것도 아니고 다 기업지원인데도.. 거기에 여자구단까지 이정도만 돼도 신기한 나라긴해요.
말씀하신 주중 경기는 확실히 야구가 접근성이 좋죠. 거의 매일 경기가 있고 좀 늦게 2,3회에 들어가도 즐기기에 문제 없으니.
13/04/12 16:11
수정 아이콘
확실히 한계가 있어요..
후란시느
13/04/12 16:08
수정 아이콘
K리그가 프로야구 인기를 따라잡을 수도 있고, 프로야구가 2000년대 초반 같은 암흑기가 올 수도 있고, 인생은 모르는것이죠. 그건 그런데, 이 문제가 나오면 꼭 야구가 망한다라는 식으로 보는 시선들이 많아서 그게 가장 싫더라요.

프로야구가 계속 K리그보다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용일 전 KBO 사무총장같은 실무진의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10년은 선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아직도 그 격차가 유지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처럼 양자가 최소한 해주는만큼은 해준다면 음...모르겠네요.

지구온난화로 K리그 추춘제가 가능해진다면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되겠지만요...;;
ChojjAReacH
13/04/12 16:15
수정 아이콘
저는 위에서 미래 전망이 어둡다고 한 편이지만 그렇다고해서 00년대 중반처럼 안좋은 상황으로 흘러가진 않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총 경기수가 늘어나니 전체관중수는 비슷하게 유지될 것 같고 많으면 ±100만 까지 움직이지 않겠나 싶지만 줄어도 거기까지이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Manchester United
13/04/12 16:16
수정 아이콘
추춘제는 절대 불가능이죠; 지금도 추워서 경기장가면 떠는데 추춘제하면 관중들 아무도 안갈걸요;
후란시느
13/04/12 16:23
수정 아이콘
K리그는 지구온난화 드립칠만큼 저도 무리라고 보고, J리그는 혹시 되나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Manchester United
13/04/12 16:26
수정 아이콘
J리그도 안되지 않을까요? 그 동네는 더 춥다는 소식이 들리던데;;
후란시느
13/04/12 16:29
수정 아이콘
추운 동네가 연고인 팀들이 문제라고 하는데, 돔구장 몇 개 짓고 대진 조정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Manchester United
13/04/12 16:32
수정 아이콘
일본도 최근 경제가 위기라 돔구장 운영이 어렵지 않을까요? 만약 일본이 추춘제 한다면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 같긴하네요.

그래도 아챔때문에 쉽사리 못바꿀 것 같습니다. 아챔과 리그의 싸이클이 같이 돌아야 성적도 보장되고 운영도 쉬울테니까요.
후란시느
13/04/12 16:40
수정 아이콘
일본이 항상 이런 일에는 장기적인 계획을 잘 짜니...얘기가 계속 나오는거보면 못하는건 아닐 듯 싶습니다...반대의견도 물론 상당하지만...아챔의 경우는 중동이나 동남아 국가들이 굳이 추춘제를 반대할 이유가 없어보여서...만일 그렇게 뒤집어진다면 우리나라는 또 골치 아파질것 같습니다...
Manchester United
13/04/12 16:42
수정 아이콘
추춘제하면 당장 저같아도 직관안갈 것 같네요ㅠㅠ
안바뀌기길 바랍니다 ㅠㅠ
가게두어라
13/04/12 16:09
수정 아이콘
유소년 수가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뭘까요? 장비등 금전적인 부분이 역시 제일크려나요
곰성병기
13/04/12 16:12
수정 아이콘
2002년 월드컵 특수로 인프라가 엄청 갖춰졌죠. 요즘 저희동네만 하더라도 주변에 잔디깔려있는 학교가 대부분이고 초중고 주말리그 시행으로 학부모한테도 주중엔 공부 주말엔 운동개념으로 야구보다 축구가 인기높다고 합니다.
Manchester United
13/04/12 16:12
수정 아이콘
장비값도 꽤 클거에요. 최근 K리그 클래식팀 산하 유스팀에 들어가면 전부 무상입니다. 게다가 잘하면 장학금까지 나오죠.
애패는 엄마
13/04/12 16:12
수정 아이콘
금전 차이도 있고 야구 위험성 인식도 있고축구는 농구와 함께 접근성이 쉬운 스포츠인 반면 야구는 참 힘들죠 사람 수도 그렇고 장비도필요하고 운동장도 달라야 하고 그리고 축협이 참 노력을 잘한 것도 크죠
후란시느
13/04/12 16:15
수정 아이콘
야구계에서 이 문제에서 무관심했던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자생적으로 커온 고교야구를 보다보니 키울 생각을 안한 것 아닌가 싶어요.
PolarBear
13/04/12 16:17
수정 아이콘
축구는 공하나 던져 놓으면 열심히 아주그냥 뛰어다닐수 있지만, 야구는 글러브 배트 다 하면 돈이 어마어마하죠....
안동섭
13/04/12 16: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유소년 수가 그렇게나 차이가 나나요?
저번에 어떤 분이 인용하는 거 보니 22만 vs 1만이었나? 뭐 여튼 통계치가 상상 이상이던데요
이게 뻥튀기 통계인지 아니면 진실인지 감이 잘 안잡히더군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 가는 수치라..
Manchester United
13/04/12 16:21
수정 아이콘
차범근 축구교실에 다니는 유소년 숫자가 야구 초중고 유소년 합친 것보다 많다네요;
화성거주민
13/04/12 16:21
수정 아이콘
조중연 전 회장을 필두로 한 축협의 최대 공로죠. 이런 저런 말도 많고 아쉬운 점도 많지만, 초중고 주말 리그제 도입과 02년 월드컵 잉여금을 활용한 축구 시설 확충, 유소년 시스템 정비는 정몽준-조중연 집행부의 최대 공로이고 그것이 수치로 나타난다고 봅니다.
화성거주민
13/04/12 16:16
수정 아이콘
K리그 클래식의 선수 육성-수급 체계하고 KBO의 그것하고는 다르죠.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 여부로 지역 밀착을 논하는 것은 야구의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K리그 입장에서 지역 유망주를 키우고 들이기 위해서는 드래프트제 실시보다는 자유계약제가 더 낫습니다.

KBO 구단은 구단 자체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으로 선수를 수급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전국의 각지에서 아마추어 야구를 하고 있는 고교생, 대학생을 지명해서 뽑아오는 구조입니다. 결국 1차 지명제도가 부활하면 각 지역 구단들이 자기들 연고지역 고교에 지원을 할 당위성을 얻게 되는 것인데, 그동안의 전면 드래프트 체제하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죠. 지역 내 고교 유망주에게 투자해봤자 드래프트 때 지명 순서에 따라 타 구단이 채갈 가능성이 상당한데 누가 지원을 하겠습니까.

반면에 축구의 경우에는 각 지에 학원 축구팀들도 있지만 K리그 구단들은 지역 학교와 연계하여 구단 내 자체 유스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죠. 오히려 드래프트제도 시행으로 인해 각 구단에서 고이 길러왔던 유망주를 자기네 팀에서 우선적으로 계약할 기회가 빼앗겨 왔습니다. 그래서 몇년 전부터 구단 유스 출신들을 드래프트 때마다 몇명씩 우선 지명하는 제도를 도입해왔고, 다시 과거의 자유계약제도로 회귀하는 것이죠.
안동섭
13/04/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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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화성거주민
13/04/12 16:30
수정 아이콘
너그러운 수용에 감사드립니다.(--)(__)
OnlyJustForYou
13/04/12 16:18
수정 아이콘
중계 얘기도 위에 나왔지만. 내후년에 프로야구는 10개구단이 돼고 그러면 하루 5경기가 펼쳐지죠.
그럼 케이블 야구 방송국이 하나 더 생길 거 같네요. 지금 4개방송국에 잘 정착 돼서 매일 리뷰까지.. K리그엔 안타깝지만 야구 중계는 굉장히 이상적인 체제인 거 같습니다.
거믄별
13/04/12 16:20
수정 아이콘
JTBC가 생각이 있다면 중계권을 확보하는 것이 종편이 살아남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은데...
WBC의 실패 덕분에 어떤 생각을 할지...
OnlyJustForYou
13/04/12 16:24
수정 아이콘
종편이 살아남는 데 스포츠 중계가 가장 이상적이기도 하고 WBC에서도 큰 손해는 안 봤다고 하더군요. 이미 2라운드 광고가 다 팔려서 (한국이 당연히 진출할줄 알고-_-)
하지만 종편이 야구 중계를 꾸준히 하기엔 무리가 있는 게 야구가 하는 시간대 평일 6시반, 주중2시(하절기5시) 이 저녁시간 때가 나름 황금시간일텐데 이걸 포기할 수가 없죠. 거기에 연장이라도 가는날엔 드라마와 야구중에 선택해야하니까요.
한다고 해도 팬으로서 반대고 종편도 들어오진 않을 거 같습니다.
거믄별
13/04/12 16:42
수정 아이콘
드라마나 예능이 시청률이 시원찮다고 조기종영되거나 폐지되는 것을 하도 봐서 그런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으로 1%가 넘는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을뿐더러... 지금같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면 야구중계에 붙는 광고가 어마어마합니다.
꽤 높은 액수의 중계권을 사고도 스포츠 케이블 방송국들이 흑자를 기록하는 이유가 많은 광고 덕분이니까요.
성공여부가 불확실한 드라마, 예능과 비교했을 때 지금의 인기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면 대박은 아니더라도 중박이상의 고정된 수익이 보장되고 시청률이 보장되는 야구 중계라는 컨텐츠를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도 2년이란 시간이 흘러야 알겠지만... 그때까지도 종편이 확실한 킬링킨텐츠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충분히 가능해보입니다. 중계 퀄리티는 차치하고라도 말이죠. XTM 정도의 중계만 해줘도.. 뭐...
OnlyJustForYou
13/04/12 16:47
수정 아이콘
그러게 보실 수도 있긴한데 JTBC같은 경우는 차후 공중파 입성을 노리는 걸로 압니다. 그런 채널에서 스포츠채널에서나 하는 야구중계를 매일 한다는 건 종합편성채널이라는 정체성에 문제가 되진 않을까요.
JTBC가 돈이 궁한 채널도 아니니까요.
그리고 채널들이 다들 다닥다닥 붙어서 리모콘으로 위아래 움직이며 봐야하는데 17번인가요? 따로 떨어지면 보기 힘듭니다 크크
후란시느
13/04/12 16: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10구단 체제가 얼마나 갈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방송국 입장에서야 반갑겠지만...
OnlyJustForYou
13/04/12 16:26
수정 아이콘
10구단으로가니 경기력 저하는 불가피하고 신상구단들이 자리 잡는데까지 시간을 얼마나 최소화하는, 신상구단들이 지역에 얼마나 잘 뿌리를 내리느냐가 중요할텐데 NC가 이러네저러네 잡음이 많았지만 팬들 반응도 괜찮은 거 같고 나쁘진 않은 거 같습니다.
10개구단이다보니 유소년 유입도 더 늘지 않을까 기대도 되구요.
레지엔
13/04/12 16:19
수정 아이콘
야구 유소년의 질, 양이 모두 떨어지는데다가 야구 자체가 즐기는 연령대가 많이 올라간 상황이라(지금의 인기는 국제대회 붐 + 과거 어린이 야구단 등으로 유입되었던 2-30대들의 컴백이 컸다고 봅니다) 크보는 떨어지고 크리그는 올라갈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문제는 해축팬은 조금씩 증가하는데 비해서 국내의 '연고지' 중심의 정책은 크게 성공을 못 거두고 있어서 크리그도 크게 흥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월드컵에서 대박 한 번 치면 모르겠는데...
곡물처리용군락
13/04/12 16:22
수정 아이콘
최강희호가 공격은 인정하지만 수비는 만년 고질병이라;;
대박아니면 쪽박이 될거같습니다
레지엔
13/04/12 16: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 공격도 과연 유럽이나 남미의 강호 상대로 먹힐만큼이냐에 대해서 좀 많이 회의적입니다. 고로 대박 가능성은 낮고 쪽박 가능성은 커보이네요...
Manchester United
13/04/12 16:29
수정 아이콘
월드컵만 진출시키면 사임할꺼라서 걱정안하셔도 될꺼에요.
새로운 감독이 다시 와서 다 맞추겠죠.
시라노 번스타인
13/04/12 16:21
수정 아이콘
뭐 같이 보는 사람이 많아 지면야 좋겠지만
팀이 없어지지 않는한 저는 한화이글스와 안양FC를 응원할겁니다.

굳이 이게 흥한다 이게 망한다에는 관심 없네요. 그리고 굳이 그걸 따져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구요.
단지 짜증나는건 많은 축구팬들이 그렇듯이...그래도 티비만으로라도 경기좀 보게 해달라구요 ㅠㅠ... 딱 그거 하나만 소원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3/04/12 16:52
수정 아이콘
흥하지 못하면 경기를 못봅니다....

방송국이 자선단체도 아니고 인기없는 스포츠를 비싼 중계권료 내가면서 방송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또한 국내 구단의 주 스폰인 대기업들도 흥행하지 못해서 광고효과가 줄어들게되면 투자의 감소 및 발떼기가 시작될겁니다. 그 결과는 구단 해체나 매각이 되겠지요...

프로스포츠에서 흥행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국내 배구의 구단수 감소, 여자 농구의 잦은 팀 해체를 보면....
너에게힐링을
13/04/12 16:21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 자주 봅니다. 시간만 된다면 챙겨봅니다. 그런데 야구는 아시다시피 경기가 상당히 깁니다.

우리팀의 에이스가 나오면 투구만 보고 기대치가 적은 4,5선발 나오면 우리팀 타격만 봅니다. (전 삼성팬입니다.)
중간중간 계속 채널을 돌리면서 보거나 아니면 컴퓨터 배경음악 형식으로 볼때도 많습니다. 캐스터 목소리가 커지면 고개를 휙 돌려보는 그런류죠.
사는 곳이 울산이라 프로야구는 주로 티비로 보고 축구는 직관을 갑니다. 근데 티비로 크리그경기보면 엄청 투박해보입니다.
직관하면 그 재미있던 축구도 티비로 보면 아쉽습니다. 템포가 빠르다던 크리그지만 다이나믹한 느낌이 잘 안옵니다.
그렇게 직관아니면 축구를 잘 안보게되니 팀의 특성이라던가 선수 개개인에 대해 알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머나먼 나라의 리그인 이피엘의 중하위권 팀들에도 어떤 선수가 있는지 아는 마당에요. 역시 직관이든 티비로 보든 축구는 재미있어야겠죠.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가능만 하다면 정말 이피엘형식의 카메라기술이 도입된다면 진짜 좋겠습니다.
Manchester United
13/04/12 16:23
수정 아이콘
축협이나 연맹차원에서 전문인력을 키워야할 것 같습니다. 카메라를 다루는 전문인력이 부족하죠.
너에게힐링을
13/04/12 16:35
수정 아이콘
오래전부터 나온 얘기인데 조치를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아쉽네요.
그 특유의 카메라앵글로 K리그의 템포만 다이나믹하게 포장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Manchester United
13/04/12 16:4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축협과의 갈등이나 예산문제가 아녔을까 합니다.
이제는 축협과 연맹의 협조체제가 가능해졌으니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연애박사
13/04/12 17:1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카메라기술만 받쳐 준다면 휠씬 더 재미있게 국축을 볼 수 있을꺼 같습니다.
lupin188
13/04/12 16:21
수정 아이콘
Fire 했네요. 530클릭에 79플이라...크크크크
에위니아
13/04/12 16:30
수정 아이콘
아랫글처럼 서로 잡아먹으려고 싸우진 않으니 불붙진 않은 거 같습니다만... 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테페리안
13/04/12 16:22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는 정점을 찍었거나 포텐셜로 보면 90% 이상을 달성했다고 생각하는데, K리그는 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죠.
개인적으로 아챔이 흥행할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아챔이 성장해주는 바람에 구단들도 운영하기 편해졌고, 선수들의 교류도 늘어났고,
무엇보다 아챔이 성장하지 않았다면 승강제 도입은 없었을 겁니다. 앞으로 K리그를 포함한 아시아 축구가 얼마나 성장할지 궁금합니다.
13/04/12 16:27
수정 아이콘
과연 이 글이 파이어가 될지 안될지 궁금하네요~~

사실 지금도 한중일간 인터리그는 AFC32강예선을 통해서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죠.
그리고 일본, 중국, 중동 등은 AFC가 충분히 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빼고요...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AFC에서 죽을 쑤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최근 우승횟수로 보면 최강국이죠.
저는 한국에서 AFC의 위상에 키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론등 여러 요소가 버무러진 포인트가요.

J리그가 아무리 흥행해도 교진을 이기기 어렵듯, K클도 비슷할거라 봅니다.
지금보다 벌어지지는 않을거 같지만요.
13/04/12 16:28
수정 아이콘
100년이 지나도 못따라잡을 것 같네요.
이미지 자체가 k리그는 삼류인게 현실이죠
만수르같은 갑부가 미친듯이 투자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한 k리그의 삼류스포츠 이미지는 벗기 어려울 것 같고
어쩃거나 서서히라도 인기를 쌓으려면 마케팅을 더 연구해서 지역과 밀착할 수 있게 해야 겠죠.
지금 배구에 뒤쳐질 정도로 k리그는 위기라고 봅니다.

외국의 성공 사례들을 잘 파악해서 적용해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좋은선수들을 지킬 수 있으면 좋겠는데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서 아쉽네요.
야구야 메이저리그랑 일본밖에 없고 왠만큼 실력이 안되면 해외로 나갈 수도 없지만
축구는 조금만 실력된다고 해도 J리그, C리그(중국), 중동으로 진출 가능하며 유럽하위리그로 진출 할 수도 있죠.
스타가 탄생해도 해외로 바로 유출되는 건 막으면 좋겠지만 불가능하기때문에 참 고민이 클 것 같네요.

2002년도 즈음해서 프로야구가 침체기였었는데 월드컵때문이기도 하지만 박찬호의 선전으로 인해 메이저리그를 즐기는 야구팬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했죠. 야구인기를 따라잡으려면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와서 메이저리그를 매일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아마 한국 프로야구도 인기를 잃어갈 것 같은데 아마 이것도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안동섭
13/04/12 16:31
수정 아이콘
100년이요;;?
100년이 지나도 안 될 정도의 갭인가요?
13/04/12 16:34
수정 아이콘
영원히 못이길 것 같습니다만 일단 100년으로 잡은 것일 뿐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1등만 좋아하지 2등은 취급도 안하거든요.
뭐든지 1등에 속하려고 합니다
한국프로스포츠 인기 1위인 프로야구를 즐기며 수준이 가장 높은 축구리그인 라리가, EPL, 챔피언스리그를 즐기죠.
이런 현상은 어느 분야를 가도 있습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3/04/12 16:41
수정 아이콘
콩...
13/04/12 16:32
수정 아이콘
이미지자체가 삼류라니... 조금 자극적인 멘트인데요? 그리고 평균 직관인원들이 라운드당 만명은 넘는데 배구랑 비교하긴 좀 그런거같네요.
13/04/12 16:35
수정 아이콘
배구야 경기장 크기가 크지 않으니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고
시청률로 비교하면 배구 시청률이 더 높은걸로 압니다.
에위니아
13/04/12 16:38
수정 아이콘
중계횟수도 다르니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습니다.
Manchester United
13/04/12 16:44
수정 아이콘
안정적으로 고정편성되는 배구와 골수축구팬들도 언제 하는지 제대로 몰라서 인터넷 뒤져가며 중계일정 찾아야하는 축구의 시청률은 당연히 축구가 낮을 수 밖에 없죠.
13/04/12 16:47
수정 아이콘
축구가 배구보다 못한건 배구는 고정 편성될 정도로 일단 시청률이 나오는데
축구는 TV조선이 고정적으로 편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전혀 안나와서 1년만에 중계가 끊겼죠.
이 정도 차이입니다. k리그는 떠먹여줘도 못먹는 상태예요.
Manchester United
13/04/12 17:19
수정 아이콘
작년 TV조선 평균 시청률이 0.4%정도인데, K리그 평균시청률이 0.5%정도였습니다. 이정도면 선방아닌가요?
13/04/12 18:36
수정 아이콘
작년이라고 해봤자 대선때는 시청률 급등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 초기 시청률이 너무 낮아서 평균시청률이 0.4%인것 같은데
올해는 달라졌나보죠. 괜히 k리그를 없앴겠습니까?
에위니아
13/04/12 18:47
수정 아이콘
올시즌 두경기 중계했습니다.
인천경남전 시청률 0.28 나왔구요
tv조선이 종편중에 제일 시청률이 낮습니다. 급등해봤자 올해 평균시청률 0.7이네요
뭐가 문제입니까?
13/04/12 20:41
수정 아이콘
평균시청률이 0.7인데 평균보다도 훨씬 낮은 0.28이면 폐지할만하네요
Manchester United
13/04/12 16:33
수정 아이콘
누구한테 삼류죠? 무관심이면 몰라도 말이죠.
13/04/12 16:34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의 대접과 일반인들의 인식에서 삼류라는 것이죠.
전 k리그가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골수축구팬이고 야구는 안좋아하는 사람입니다만,
현실을 냉정하게 보면 삼류취급 받고있다고 봅니다.
Manchester United
13/04/12 16:43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제가 가게를 하며 여러 사람을 많나며 느낀거지만, 스포츠를 즐기지 않는 일반인들의 인식은 그냥 무관심 같더군요.
테페리안
13/04/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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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단어선택으로 어그로를 끄시는 군요. 단어만 잘 고르면 되는데 일부러 도발을 거는건지 아니면 하고싶은 말은 다 해야 속이 풀리는 스타일인지 모르겠네요.
시라노 번스타인
13/04/12 16:35
수정 아이콘
K리그 이미지가 왜 삼류인지 설명해 주실수 있나요?
굉장히 도발적인 단어 선택인데 합당한 설명이 없으면 화가 날것 같네요.
13/04/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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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돈안되니 중계할 수 없다고 대놓고 면박당하는 스포츠가 또 있나요?
mbc 스포츠+는 중계하겠다고 하면서 안해버리는 초유의 뒷통수를 치기도 했구요.
mbc 스포츠뉴스에서 어떤 기자는 한국축구 안좋아합니다만 이런 말을 대놓고 하기도 했고
kbs 스포츠뉴스는 관중없는 부분만 골라찍으면서 인기없다고 선동하고 다녔고
스포츠신문에서 k리그 까는 기사는 심심치 않게 올라오죠

이런게 계속 반복되는데도 어떠한 제지도 없이 매년 반복되고 당하기만 하며
k리그 이미지는 점점 개차반이되는데 삼류가 아니면 뭘까요?
k리그에 대한 긍정적이고 좋은 뉴스 및 기사가 매번 올라와도 시원치 않을 판에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뉴스와 기사가 몇년째 반복되어서 k리그 이미지는 일반인들에게 매우 부정적으로 느껴질정도로 추락했다고 생각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k리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시면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을겁니다.
제가 k리그에 관해 말하면 다 이상한 눈초리로 보고 그거 왜보냐는 식의 대답만 들었거든요
녹차라떼
13/04/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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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설주장하시는데 전 10년설주장하지요.요즘 어린이들 다들 축구좋아하지 야구좋아하는 애들 없습니다
10년안에 야구망합니다.유소년 체계와 NC랑 한화수준만 봐도 얼마나 인프라가 형편없다는 것을 알죠
OnlyJustForYou
13/04/12 16:38
수정 아이콘
10년안에 야구 망한다는 주장도 100년설 주장과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야구 인프라가 안 좋은 것은 맞지만 점차 나아지는 추세고 10년안에 망할만큼 형편없는 인프라도 아닙니다.
녹차라떼
13/04/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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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달라보이지 않겠죠. 일부러 반대로 생각하라는 의미입니다
13/04/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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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다들 축구좋아했습니다. 제가 어릴때도 그랬구요.
그런데 크니깐 다들 프로야구랑 해외축구를 보지 k리그는 안보더군요.
야구요? 절대 안망합니다.
Manchester United
13/04/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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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서는 축구 좋아하던 애들이 커서 다들 K리그 보던데요;
13/04/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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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경험을 일반화하는건 뭐 오류가 있을 수 밖에 없으니 제 경험으로 반론하진 않겟습니다.
Manchester United
13/04/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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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누님의 의견도 개인의 경험이니 저 역시 수긍이 어렵습니다.
OnlyJustForYou
13/04/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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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하시니 김병현 선수 말이 생각나네요.
13/04/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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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첫번째 파이어군요~
곡물처리용군락
13/04/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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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가 전성기시절 비교로 두던 메이저 스포츠가 야구,축구,농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삼류라는 사견은 많이 신선하네요..
2류도 아니고 3류라..3류는 아예 언급조차 안되는게 3류겠죠.
13/04/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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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전성기가 2004~2007정도인 것 같은데 2005~2006년은 축구도 조금은 인기 있었을 시점입니다
2005년에 박주영이 인기를 끌었었구요.

현재는 그때보다도 인기가 많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농구도 그때보다 몰락했고 지금은 야구, 배구, 축구 순으로 인기가 있는 것 같네요.
몽키.D.루피
13/04/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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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경기를 제대로 보려면 2시간을 집중해야 합니다. 대충 보려고 해도 옆에 틀어놓고 두시간은 자리를 지켜야 되죠. 근데 야구는 그냥 문자 중계만 대충 봐도 상황이 그려집니다. 그리고 나중에 하이라이트 챙겨보면서 문자 중계로 느낄 수 없는 플레이를 보면서 키득키득.. 뭔가 제 생활패턴과 야구가 더 잘 맞는다는 느낌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국인들의 생활패턴과 잘 맞는 거겠죠. 해외축구가 인기있는 이유도 약간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올빼미 족이 많은 한국인들의 특성상 여유있게 집중해서 티비를 시청하는 시간대인 11시, 12시에 축구를 하니까요. 솔직히 한국인들이 저녁시간대에 2시간 집중해서 스포츠를 보기란 쉽지 않죠.

그리고 야구 중계 기술은 최근 몇년간 엄청나게 발전한 거 같습니다. 저는 08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mbcespn(당시)을 필두로 야구 중계에 엄청나게 투자하고 야구 인기도 올라가고 덩달아서 방송국끼리 경쟁붙고 가상광고를 비롯한 광고의 질과 광고의 종목이 달라지기 시작하고.. 방송국은 더 야구에 목을 메고, 중계기술은 더 발전하고.. 최근 몇년간 야구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완전 선순환이었죠.
너에게힐링을
13/04/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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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야구 한경기를 제대로 보려면 4시간을 집중해야 하죠.
그 투수가 던지는 구질에 타자와의 수싸움, 벤치 작전싸움까지 계산하면서 본다면요.
PolarBear
13/04/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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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공수전환이 워낙 빠르니깐요. 2시간동안 계속 집중해야 골장면을 볼수 있고, 그 골장면을 그당시에 봐야 또 실감이 나죠. 그러나 야구는 틀어놓고 다른거 하시다가, 찬스가 날것같은경우에 그 흐름을 그 당시에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그때부터 다시 집중해서 10~15분 집중하면 되지요. 즉, 너에게힐링을 님이 말씀하시듯이 자세히 다 보시려면 4시간 걸리겠지만, 지금 두 스포츠에 가장 중요한점은 하드 시청자가 아닌 소프트 시청자의 유입도 중요한데 그 면에선 야구가 조금 앞서 있다고 봅니다. 그걸 루피님께서 말씀하신것 같구요
너에게힐링을
13/04/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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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보니 그렇네요. 사실 저조차도 그렇게 행하고 있고 흐흐
메모박스
13/04/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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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또 그것대로 장점이죠. 라이트하게 듬성듬성 보기도 좋고 지식이 쌓일수록 알고보는 재미도 있구요.
라이트팬은 그냥 빠른공과 호쾌한 홈런에 열광할수도 있고 헤비팬들은 투수가 던진 바깥쪽 빠지는 볼하나에 열광할수도 있구요
라이트팬과 헤비팬을 모두 만족시킬수 있다는 점은 야구가 아무래도 조금 더 장점이 있는거 같아요.
내사랑사랑아
13/04/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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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질은 축구쪽이 낫지 않나요?
AFC에서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 유지하고 있고
요즘은 K리그에서도 빅리그 직행하는 선수들이 많은 반면
KBO에서 메이저리그 가는건 축구로치면 K리그 선수가 레알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입단하는 느낌이랄까
특히나 타자는 뭐.. 갈만한 사람 있나요?
OnlyJustForYou
13/04/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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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질이라는 게.. 다른 종목이다보니 비교할 수는 없는데 야구는 그래도 올림픽우승, 아시안게임우승, WBC4강, 결승을 기록했죠. 이번엔 죽썼지만;;
KBO > MLB직행이 힘든 건 야구와 축구간의 이적문제에서 오는 것도 크죠. 축구는 이적료받고 그냥 팔면 되지면 야구는 FA때까지 최하7년 혹은 9년을 기다려야하니.. KBO에서 MLB타자로 갈만한 선수가 없기는 합니다만.
13/04/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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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JustForYou님말씀도 맞는 말씀입니다만 최근 몇년 신인만 보면 야구가 축구만 못한거 같습니다.아무래도 히딩크세대가 성인될 나이라 그런건지.
그리고 최근 신인은 아니지만 이대호선수같은 경우에는 향후에 MLB 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OnlyJustForYou
13/04/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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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야구쪽 두각을 나타내는 신인이 류현진 이후로 없긴합니다. 신인왕도 최근엔 죄다 중고신인이고.
하지만 그건 전면드래프트 영향도 꽤나 있고 1차드래프트로 전환했으니 점차 나아질 거란 예상이 가능하죠.
더불어 말씀하신대로 요즘 신인들은 월드컵세대다보니 그 영향도 꽤나 크구요. 베이징 올림픽세대가 곧 올라옵니다? 흐흐;
OnlyJustForYou
13/04/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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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수는.. 타격은 MLB에서 비빌 수 있을 거 같은데 역시나 수비가 문제죠.
지명타자 롤이 있긴합니다만 1년내내 전담지타를 쓰는 추세가 아니라는 얘기도 듣고해서.. MLB에서 1루로 살아남을 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긴합니다. 잘 됐으면 좋겠네요.
곰성병기
13/04/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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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수질로보면 유럽 빅리그에도 많이 보내고 아시아에서는 당연 탑리그 전문가들도 유럽 네덜란드나 포르투갈 리그쯤은 된다고 평가했죠.

kbo는 국제대회 성적이 괜찮았지만 잘쳐줘야 마이너리그 더블A수준 몇몇 선수만 트리플A정도 평가하고있는데 점점더 시간이 지날수록 평가가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13/04/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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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네덜란드는 몰라도 포르투갈 리그 급은 안될겁니다.
k리그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유럽간 선수가 이천수, 이청용, 기성용(이청용보단 약간 떨어짐), 구자철인데
이천수는 망했고 이청용은 빅리그 빅팀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었지만 부상때문에 안좋게 되었고
기성용은 자기 위치 잘 찾은 것 같고, 구자철도 기성용처럼 중간수준의 팀에서 뛸 정도의 수준 밖에 안되죠.

포르투갈리그는 헐크, 팔카오, 메이렐레스... 먼 과거를 보면 호날두도 나온 곳이죠;;
fc포르투는 챔스우승경력도 있던 팀이고... 포르투갈리그는 지금 빅리그 바로 밑 수준인데 k리그와 동급취급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에위니아
13/04/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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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네덜란드에는 호나우두, 반페르시, 로벤, 스네이더, 수아레즈 나왔으니 빅리그급인가요
폴츄갈리그도 상위 몇 팀 제외하고는 별 거 없습니다.
13/04/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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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서 포르투갈 상위팀을 능가하거나 비슷한 실력을 가진 팀이 있는지요?
에위니아
13/04/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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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의 수준을 봐야지 특정팀의 실력을 따지면 안되죠. 한 팀이 잘한다고 그 리그의 수준이 올라가는 게 아닙니다.
2011 전북이라면 폴츄갈 상위팀이랑 붙여볼만 하겠네요
곰성병기
13/04/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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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축구안보시는거 너무 티내시네요. 포르투갈리그는 포르투 벤피카 브라가 정도의 상위팀이 독식하는 리그이고 나머지팀들은 케이리그와 별차이없거나 못하는다는 평가도 많은리그입니다. 그리고 기성용 구자철이 중간수준의 팀에서 뛸정도라고 어떻게 단언하시는지?? 기성용 구자철이 있는 팀은 포르투갈리그랑 비교가 안되는 3대 빅리그 소속 팀이고 기성용의 스완지는 다음시즌 유로파 출전도 보장된팀이죠.
그리고 포르투갈리그는 같은 언어를 쓰는 브라질출신한테 유리하고 유럽에 위치한만큼 케이리그보다 유럽진출에 쉬울뿐 리그수준은 케이리그와 별차이없다는게 전문가들 평가죠.
곡물처리용군락
13/04/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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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럽쪽리그가 도매금으로 묶여서 고평가되는 경우가 많죠..
안동섭
13/04/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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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네덜란드에서 퇴출당한 석현준이 포르투갈 리그에서 연속 골 넣고 다니죠.
(사실 석현준이 거품이 많이 낀 선수라고 보는데요,)
과연 석현준이 크리그 팀에 입단해서 주전으로 뛰면서 그정도 스코어링이 가능할까요?
Manchester United
13/04/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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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카오 말고는 내밀기 민망하죠.

메이렐레스는 현재 기성용보다 하위 리그서 뛰고 있고요.
헐크 역시 러시아 얼음감옥서 명성에 비해 활약중이고요.

호날두는 맨유가 키운거죠.

만약 후일에 백승호가 바르샤에서 대성했을 때 K리그가 키웠다고 하면 얼마나 웃기겠습니까.
후란시느
13/04/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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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비교가 좀 어렵습니다. 축구가 비교대상 국가가 많아서 어느정도다라는게 쉽게 보이는데 야구는 비교대상이 미국과 일본으로 엮여버리니...대충 우리나라 리그가 포르투갈 쯤 된다고해도 그게 MLB로 치면 얼마나 되는지 아무도 모르니...
곰성병기
13/04/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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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를 유럽챔스랑 대충 비교하시면 mlb30개팀 챔스32개팀 얼추 비슷하고 네덜란드 포르투갈은 챔스에 2~2팀 올려보내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kbo팀들은 메이져는 커녕 마이너 트리플a도아닌 더블a수준이니.... 제가 한화팬이지만 한화는 싱글a 수준이라고해도 할말없다고보네요.
후란시느
13/04/12 17:04
수정 아이콘
선수단의 규모, 리그내의 전력 평준화의 차이 등 차이가 많이 나는거라 그렇게 일률적으로 볼 수는 없다 생각합니다. 또 챔스의 경우 각 나라 우승팀에게 자리를 배분하는 성격이 크기 때문에 그게 온전한 실력인지 알 방법이 없고요.
곰성병기
13/04/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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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충 비교한거 뿐이지만 제가 써놓은게 정확한건 당연히 아니고요.
아무튼 축구계에서 케이리그의 위치는 야구계에서 크보의 위치보다 좋은건 사실입니다.
후란시느
13/04/12 17:14
수정 아이콘
축구계의 질이 더 좋다 나쁘다 이런걸로는 별로 논란하고 싶진 않고, 야구계가 국제적으로도 워낙 폐쇄적으로 돌아가는 곳이라 비교도 쉽지 않은 것도 있고 한데 그렇게 비교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곰성병기
13/04/12 17:23
수정 아이콘
리그로 비교할순없어도 선수로 비교하면 대충 리그 사이즈를 가늠할 수 있죠. 케이리그에서 축구 빅리그로 진출하는 경우가 크보가 야구 빅리그인 mlb로 진출하는것보다 많으면 대충 리그 사이즈도 나오죠.
후란시느
13/04/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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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냥 리그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걸로 야구계가 폐쇄적으로 돌아가고 축구계가 개방적으로 돌아간다고 할 수는 있지만, 그것 자체가 어떤 수준을 말하는건 아니죠. 야구 선수들에게는 그동안 직접 mlb를 노리느냐 프로야구로 가느냐 둘 중 하나의 선택지밖에 없었죠. 중간에 돌아오는 것 없이...
곰성병기
13/04/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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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폐쇄의 차이보다 실력의 차이로 kbo에서 빅리그로 못가는거 아닌가요? 옆동네 일본 야구만봐도 NPB에서 빅리그로 꽤 많이들 갔죠. 이건 개방 폐쇄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축구가 개방적이라고해서 실력없으면 아무데도 못갑니다.
후란시느
13/04/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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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에 야구의 경우는 KBO를 거치지 않고 바로 MLB로 간 선수들이 많으니까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야구 잘하는거야 새삼스러울 것도 없고. 제가 말하는건 누가 낫다 못하다를 말하는게 아니라, 종목이 다르면 상호간의 비교가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13/04/12 16:32
수정 아이콘
단순 흥행만 놓고 봤을때. K리그의 경우 역시 1번처럼 지역대립을 잘 활용 못하는게 큰 것 같습니다.
안양-수원, 서울-수원의 경우 좀 국지적이라고 해야 되나, 범위가 좀 좁죠.
Manchester United
13/04/12 16:36
수정 아이콘
예전 해태랑 롯데시절에 아저씨들 지역드립하던게 아직 내려오는 걸 보면 지역대립은 안썼으면 합니다.
게다가 일베나 야갤때문에 지역드립이 너무 퍼져서 문제인 시국에, 지역대립을 활용했다간 괜히 욕만 먹을 것 같네요.
13/04/12 16:39
수정 아이콘
그런 문제도 있고, 지역대립의 핵심인 영호남 프레임을 야구가 너무 확실히 잡고 있기도 하죠.

지역대립구도 활용이 어렵다면 역시 축구의 강점인 내셔널리즘을 활용해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아챔의 활용이 중요할 듯 합니다.
Manchester United
13/04/12 16:46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아챔을 기대중입니다.
너에게힐링을
13/04/12 16:49
수정 아이콘
아챔은 진짜 재밌는게 감정이입하기가 너무 좋아요 =_=
거믄별
13/04/12 16:37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의 인기는 홀수팀으로 운영되는 올해와 내년이 고비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매일 경기가 있어왔고 지던 이기던 TV를 통해서 볼 수 있었던 응원팀을... 올해와 내년엔 휴식일이 걸리면
며칠을 공을 치는 일이 발생하게 되죠. 여름에는 더 걱정이죠.
거기에 2015년이 되더라도 KT 팀이 승수챙기는 자판기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어느정도 올라오기전까진 박진감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할겁니다.
이런 문제들을 얼마나 최소화하냐에 따라 계속해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프로스포츠를 자리매김할지... 가 결정되겠죠.

K리그는 당장 KBO와의 경쟁이 아닌... 해축리그와 경쟁해서 최소한 동등한 위치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야 스포츠 케이블 방송국들이 중계권을 사고 시청자, 팬들에게 보다 더 좋은 방송을 보여주기 위해 투자를 하겠죠.
프로야구의 중계 퀄리티도 갈수록 높아졌죠. 중계퀄리티, 피칭존, 투구수 서비스, 동원하는 카메라 수 등등...
해축보다 떨어지는 것이 아닌... 동등한 수준까지만이라도 올라온다면 해축리그 중계에나 볼 수 있는 중계 퀄리티를 K리그 중계에서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비싼 해축리그보다 국내 K리그 중계권을 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야구와 겹치지않는 이상은... 생방으로 경기를 볼 수 있는 미래가 빨리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3/04/12 16:37
수정 아이콘
KBO는 기업명을 팀명으로 쓰고 K리그는 지역명을 팀명으로 쓰는데도 KBO가 지역정신이 깊게 박히다니 뭔가 아이러니 하네요.
기업입장에서는 지역연과도 더 잘되어있고 자기기업이름 전면에 내세우는 KBO가 더 끌릴듯..
화성거주민
13/04/12 16:44
수정 아이콘
KBO는 프로 야구 출범 이전에 고교야구 지역 대립 구도를 그대로 물려 받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에 축구는 국대 위주로 흥해왔고 K리그 출범 이후에도 지역 연고에 따라 제대로 정착하고자 한 기간이 야구에 비해 짧죠. 동대문에서 몰아서 경기한 적도 있고, 각지를 유랑하면서 경기한 적도 있으니까요.
노틸러스
13/04/12 16:39
수정 아이콘
야구없으면 죽는 야구팬입니다만..
곧 야구가 어두워지고 축구가 밝아지는 날이 올거라 예상합니다.
근거는.. 일단 잠실 가는중이니 다녀오고 이야기하겠습..
PolarBear
13/04/12 16:41
수정 아이콘
지금 잠실가시는거 보니.. 롯데를 응원하실것같습...?
노틸러스
13/04/12 16:57
수정 아이콘
음.. 롯데는 집안에 모셔두는 신주단지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요..
내다버리고 싶은데 없으면 찜찜해..
곡물처리용군락
13/04/12 16: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살아남는다면 축구가될거같습니다. 세계적으로 부동의 1위인 스포츠고, 국내에서나 야구에 밀리지 전세계적으로는 축구가 야구를 압도하죠. 축구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대회도 있지만, 야구는 상대적으로 위상이 부족해보이는게 사실이니까요
후란시느
13/04/12 16:48
수정 아이콘
그래서 WBC나 아시아시리즈를 키워야 하는데, MLB가 하는 꼴이 FIFA 초기에 잉글랜드보다 더한 고집불통들이라...
곡물처리용군락
13/04/12 16:50
수정 아이콘
사실 MLB가 국제대회 개선을위해 팔걷어붙이고 나서도 축구를 이길 가능성이 낮아보이는데 지금은 올림픽에서조차 퇴출된 상황이라..
후란시느
13/04/12 16:53
수정 아이콘
올림픽 퇴출도 MLB의 고집불통 때문에...에휴...
OnlyJustForYou
13/04/12 16:54
수정 아이콘
MLB는 아쉬울 거 없죠 뭐. MLB가 EPL, 라리가보다 돈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자본으로 보면 타 스포츠에 비해 넘사벽인데..
그냥 자국 내에서 자기들끼리 해먹고 살아도 상관없어보입니다;;
후란시느
13/04/12 16:51
수정 아이콘
지역구도 얘기가 나와서 생각나는게...
프로야구 초기에 KBO 만들던 분들이 철저하게 지역구도를 기반으로 프로야구 팀들을 만들자 청와대에서 이러면 5.18처럼 시위같은거 나지 않냐고 했다더군요. 그러자 그 분들은 남미에서 축구하다가 관중들이 난동을 부려도 시위같은건 안한다고 설득해서 결국 지역기반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고...
지금 야구의 흥행은 어떻게 생각하면 축구 덕일지도요...;;
안동섭
13/04/12 17:00
수정 아이콘
와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흥미롭습니다.
OnlyJustForYou
13/04/12 16:52
수정 아이콘
MLB와 KBO를 비교하며 KBO 역사가 30년 밖에 안 되어서 많이 따라왔다는 얘기를 가끔 하던데 K리그도 KBO에비해 역사가 10년 이상 짧으니 그런 것도 고려해야하지 않아 그런 생각도 듭니다.
국낸에 먼저 뿌리내린 스포츠가 야구고 그러다보니 정착이 더 잘 되기도 했죠. 야구도 연고를 이리저리 옮긴 팀이 있긴 합니다만 축구는 그게 더 많기도 하고..
축구는 가난한 구단, 돈 많은 구단 편차가 좀 있어도 야구는 그게 적은 편이죠. 히어로즈는.. 그래도 성적 잘 나오잖아요..ㅠㅠ
알리바바 사르쟈
13/04/12 16:52
수정 아이콘
둘 다 잘 됬으면 좋겠지만, 야구가 전망이 조금 어둡다고 봅니다. 유소년의 질과 양이 안 좋아요.
잠잘까
13/04/12 16:53
수정 아이콘
저야 축구를 맨날 보지만, 야구는 사람들의 머리에 많이 남아있어서 잘 될 거라고 봅니다. 사람들과의 쌓아온게 굉장히 크다고 느껴지네요. 사실 저 빼고 가족과 친지분들은 전부 기아를 응원해요. (저야 쌍방울 응원했다가...) 전북과 KCC가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아직 냉대하더라구요. 지역밀착효과가 없는 프로스포츠는 고사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점에 있어서 야구는 우리나라 No.1스포츠이고, 축구계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밝은 축구 미래와는 다르게 문제점은 굉장히 길게 바라봐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계속 팀들이 해당 지역팬들에게 어필하라고 주장하기도 하고요.

전 현재의 축구계가 좋은 과정은 아닐지라도, 긍정적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구의 인기와 위상에 비교면 턱없이 모자란 수치이고, 축구계가 계속 반성하고 발전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봐요.
민머리요정
13/04/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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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둘다 밝아보이지는 않지 않나요?
제 개인적으로는 KBO가 그나마 선수협쪽에서 꾸준히 좋은 활동을 많이 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KBO가 그나마 조금 더 전망이 좋다고 봅니다.

휴, 선수협 권 사무총장 공금횡령 관련된 재판만 3번 정도 참관했었는데,
그 당시 선수협은 선수에게 해준 게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당시, 호주에 계신다던 박충식 현 사무총장님을 양준혁 위원이 어떻게 어떻게 해서 모시고 들어와서,
다소 위험할 수 있는 자리에 앉히고, 박재홍 해설위원을 선수협 회장으로 앉혔다는 것.

그리고 이번에 박 위원이 은퇴함에 따라, 선수들 대다수가 모인 투표로 서재응 선수를 회장으로 추대했다는 점.

무엇보다. 선수협이 다른 스포츠가 가지고 있지 않는 노조를 가지고 있고,
또 부당한 일에 대해서 같이 움직일 줄 아는 단체로 바꼈다는 점에서 저는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KBO 하나 만으로는 굉장히 부족하고, 독단적일 수 있는 이 조합을 선수협이 메워주는 구조랄까요?

실제로 선수들 이름에 대한 성명권, 초상권 같은 건 KBO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선수협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또 아니러니 합니다.)
13/04/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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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하고 그 종목의 흥망하고는 별 관계가 없어보입니다.
축구는 그런 선수협이 필요없을 정도로 상당히 선수의 권리가 강한 스포츠입니다.
OnlyJustForYou
13/04/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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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이 노조는 아닌 걸로.. 장차 노조로 발전 시켜야한다고 하는데 될지 모르겠군요.
달리자달리자
13/04/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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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불가하죠. 삼성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 ;; 선수협때도 말 많았죠. 삼성소속 선수들이 비협조적으로 나와서.. 삼성그룹 전체적으로 봐도 선수협이 특이케이스일겁니다.
OnlyJustForYou
13/04/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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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삼성. 삼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긴한데 선수들은 또 개인사업자이지 직원이 아니어서 가능했으면 싶기도 합니다. 선수협 삽질했던 거 보면 아닌가 싶기도한데..
안동섭
13/04/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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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재판까지 참관하시다니;;
열정이 남다르십니다.

헌데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조금 다르게 생각해요.
KBO의 권력구조를 보면 이사회가 최상위 의결기구죠. 선수들의 계약내용이나 약관 등을 따져보면 선수 개개인의 권익이나 '자결권'이 그리 잘 보장되지 않구요.
당장 '팀 선택의 자유' 부분에서 제약이 상당하잖아요?

축구의 경우는 선수협이 굳이 FA제도 개선 등을 위해서 투쟁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요?
후란시느
13/04/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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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 보스만 룰 등 그런 투쟁의 사례가 있었죠. 축구의 경우 FIFA 같이 위에서 통제하는 기관이 있다보니 전파가 빠른 것이고...당장 승강제만해도 AFC의 압박으로 시행한거니까요...
안동섭
13/04/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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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투쟁의 역사가 오래 누적된 덕분이기도 합니다만,

영국의 사례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축구라는 종목 자체가 좀 좌파적인 뿌리가 있어서 선수 권익, 레이시즘 같은 것들에 민감해서이기도 합니다.

미국 자본이 주도하는 엠엘비, 혹은 그 이전에 영국 크리켓만 보더라도 야구는 좀 자본 + 상류층 위주로 돌아가는 성향이 있구요.
후란시느
13/04/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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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 MLB 노조의 활약상을 보면 엄청나죠. 그게 우리나라에 들어오질 못해서 그렇지...;; 축구가 그런면에서 다행인건 FIFA를 잉글랜드 주도가 아니라 프랑스 주도로 만들었다는 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동섭
13/04/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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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가 프랑스어라는 사실을 처음 듣고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흐흐
최종병기캐리어
13/04/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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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에 적합하게 발달된 스포츠가 야구라고 생각됩니다..

야구는 투구와 투구사이에 간격, 공수교대의 시간, 선수 교체의 시간에 광고가 배치가 될 수 있고 방송국의 역량에 따라 많은 변화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많은 요소들을 투입할 수 있고 소위 '약빤' 중계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ESPN에서 메이저리그 중계를 따라하면서 비약적인 발전도 있었구요..

또한 옛날에 라디오를 통해 야구 중계를 들었다 시피, 가벼운 마음으로 백그라운드에서 야구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숫자로 간단하게 표현되는 정보로 현재 상황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반면에 축구는 경기를 계속 보지 않고서는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우며, 화면에서의 '장난'이 쉽지가 않습니다. 또한 경기 전후, 하프타임에서의 광고배치밖에 불가능하여 방송국입장에서도 메리트가 떨어지죠. (아니 광고주의 입장에서 노출도가 떨어진다고 봐야겠네요)

또한 중계역시도 음성으로만은 시청이 어려운 역동적인 상황이 많고 변환이 빠르기 때문에 가볍게 시청이 어렵습니다..
OnlyJustForYou
13/04/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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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미국 스포츠죠. 상업적으로 굉장히 잘 발달된.
OneRepublic
13/04/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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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장 밖에 광고판들을 이용한 광고가 획기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바야 몇개 안되긴 하지만요. 항상 들리는게 야구는
광고주에게 메리트가 있느니 이런 소리가 나오는데, 제가 야구중계를 볼때 붙는 광고들은 2~3개정도를 공수교대마다 계속 돌리던데요.
돈이야 되겠지만, 마이너한 광고들이 많은데 큰 돈이 될까 싶습니다. 다시 말해서, 축구 중계가 광고할만한 콘텐츠들을 늘리면 큰 차이
안날겁니다. (자료를 구해보고 싶은데 힘드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것보다는 시청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Cafe Street
13/04/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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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야구를 왜 비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질문에만 답하자면..
프로야구가 쌓아온 세월이 얼만데요.
당분간은 야구가 k리그에게 인기에서 뒤쳐질 일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3/04/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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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는 81년, 프로 축구는 83년 시작했습니다... 2년밖에 차이 안납니다.
OnlyJustForYou
13/04/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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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러네요? 저는 왜 97년인가 96년인가 시작으로 알고있나 했는데.. K리그시작이 그때였군요;; 아하..
Cafe Street
13/04/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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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자체는 별로 차이 안나지만 스타와 스토리를 배출해내면서 팬층을 만들어나간 차이는 10년도 더 된다고 생각됩니다.
k리그가 스타와 스토리를 만들며 부흥됐던건 이동국 고종수 안정환이 활약했던 98프랑스 월드컵 이후부터 였으니까요.
그전엔 천안일화당시 리그 처음으로 3연패했던거 밖에는 없었던것 같구요.
후란시느
13/04/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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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틀린 말은 아닌게, 프로축구가 초창기에 헤맨 것이 좀 있다보니 그 사이에 야구가 시장선점한 효과는 있었다고 생각은 합니다.
13/04/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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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야나 국축이나 모두 전망이 어둡죠.
국야는 지탱하던 스타선수들이 계속 해외로 유출되는 반면에, 스타플레이어가 배출하고 있지 못하고 있고...
국축은 어린 스타플레이어들은 계속 배출하는데, 그 선수들이 금방 유럽으로 가는 형국이죠.
애초에 우리나라가 야구의 나라나 축구의 나라도 아니고
일반대중들에게 화제가 되는건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상입니다.
게다가 그 선수들이 상위리그에서 활약하면 일반대중들에게 내셔널리즘, 요새 넷상에서 유행하는 말로 표현하자면 국뽕까지 투입되죠.
국야는 고교유망주의 해외진출이 많이 줄었고, 해외진출 시스템까지 정해진 기간이 있으니 WBC와 같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재능있는 젊은 스타선수가 출현해야겠고, 국축은 지금처럼 자국유망주가 조기에 유럽에 계속 가는 시스템이 유지될 수 밖에 없다면 계속 매니아들의 스포츠가 되겠죠.
자유인바람
13/04/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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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13/04/12 17:21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FIFA가 그런 강제조항 삽입을 그냥 좌시하지는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13/04/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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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때부터 천재로 불리던 친구들은 해외 유소년 클럽들이 쓸어가고, 그외는 국대 발탁후 활약하고 대중들에게 인지도 좀 쌓을때 되면 금새 해외로 이적하던데요.
다시말해 K리그 흥행과는 별개의 부분으로 진행되죠. 아마 수혜는 해축이 거의 다 누릴겁니다.
자유인바람
13/04/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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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Manchester United
13/04/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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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내에서 유소년을 빼갈 때에도 보상금제도가 갖춰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 구단이 유소년 빼간다면 FIFA에 제소하면 되니까 그건 걱정없고요.
안동섭
13/04/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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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면이 중요한 것 같아요.
상식적으로 크리그가 유럽 주요 리그로부터 선수를 공급받는(??) 리그가 될 리가 없고,
결국 젊은 유망주를 키워서 진출시키는 파밍 리그 + 나름 국내에 기반을 갖춘 지역주의 리그 (=남미리그?)가 되어야 할텐데
이 상황에서 해축과 원활히 경쟁하려면 크리그 선수들이 국대에 많이 뽑히고 또 활약해야 한다고 봅니다.

예컨대 현재의 국대가 그런 면을 어느정도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박주영을 부르지 않고 이동국을 부른다든가
박주호를 부르지 않고 박원재를 부른다든가 (이건 욕도 먹습니다만;;)
블라디미르
13/04/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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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경기 있으면 황금시간대고 나발이고 3사가 동시중계하는것이나, 해외축구가 SBS 공중파까지 등장한걸 보면 축구라는 스포츠가 인기가 없는데 아니라 "K리그"가 인기가 없는거죠

그 가장 큰 원인은 스타성 있는 선수의 해외이적으로 보구요

야구 같은 경우는 상위리그인 미국이나 일본에 진출할 실력도 안될 분만 아니라 내부적 장치가 있어서 스타성 있는 선수를 팀에 붙잡아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반면에

K리그인 경우에는 조금만 잘한다 싶으면 해외로 진출해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및 팬덤을 가진 인기있는 선수들이 다 빠져나가니 팬들을 계속 잡아당길 요인이 없는 탓이죠

당장 해외축구가 인기가 많다고 하지만 한국인 선수가 있는 팀의 경기만 유리하지 하부리그나 타 리그는 관심도 없는 경우가 태반이구요

박주영이 있을때는 리그앙이 인기 있었다가 나가니까 인기 없어지고, 손흥민이 뜨니까 분데스리가가 조명받는 것처럼요.
(세리에 A는 국내 팬들이 관심 없는 이유도 한국 선수가 없어서 이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선수 이적을 막자고 어찌할 수도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죠

당장 e스포츠만 봐도 스2 중계할때 인기없는 팀할때는 좌석 텅텅 비었지만 이영호의 KT나 김택용의 SK할떄는 그나마 사람좀 있죠. 이제동이 있던 8게임단의 관중수와 현재의 8게임단 수 비교만 해도 딱 나오는 거구요
라울리스타
13/04/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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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언제 어떤 스포츠가 인기가 많은가만을 따져보자면 시시각각 다를 것이고, 앞으로도 쭉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럽의 축구팬이나 미국의 MLB 팬들처럼 수십년 넘게 한 집안이 한 클럽을 좋아해온 '골수팬'들이 적고, 라이트팬이 많은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봐요. 주변을 가봐도 나는 하늘이 무너져도 내가 좋아하는 종목을 좋아할 것이다 라는 느낌의 팬들보단 '남들이 다 좋아하니까', '야구장 몇 번 가봤더니 재밌더라', 'LG팬이었는데 야구 한동안 안봤다가 요새 중계도 많이 해주고 해서 다시 본다' 등의 팬들이 많지요. 지금 야구가 인기가 좋은 것은 불경기가 오래되면서 취미 생활만큼은 라이트하게 즐길고 싶은 최근 국민들의 심리(드라마도 막장 드라마, 음악도 한달 반짝 음원위주의 노래들 등)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야구는 정말 bgm 틀어놓듯이 TV 틀어놓고 다른 행동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잖아요. 경기장 응원문화가 발전한 것도 그렇구요.

만약 2014년에 월드컵 4강을 드라마틱하게 진출해서 전국에 또다시 축구붐이 된다면, 축구의 인기가 일시적으로라도 No.1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야구또한 WBC의 성적이 KBO의 인기를 좌지우지 하는 현상이 계속 되겠지요.

다만, K리그의 성장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야구가 KBO의 인기가 지속해서 상승한데 반해 아마 야구는 붕괴 직전에 간 데 비하여 축구는 요 몇 년 사이 유소년 축구 인프라가 많이 좋아진 것과 더불어서 생활 체육으로 자리매김한 느낌이 있습니다. 주변에 잔디구장에서 노는 어린 아이들만 봐도 방과 후 유소년 코치와 축구를 하는 아이들의 수는 있어도 야구를 즐기는 학생들은 각 초중고 야구팀이 있는 학교들 빼고는 보기 힘들어요.

K리그가 해축과 야구를 넘어 미래 No.1 스포츠가 될 것이라는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아마 리그 현실이 계속된다면, 야구의 암흑기는 반드시 올 것 같습니다. KBO가 No.1 인기 스포츠의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선 죽이되든 밥이되든 아마 리그를 살려야 합니다. 제가 류현진과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여서 고등학교때 고교야구 많이 보고 했었는데, 현재 50여개의 고교팀으로 10구단을 만든다니요...고교야구 많이 시청해보신 분들은 이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소리인지 아실 것이라고 봅니다.
후란시느
13/04/12 17:32
수정 아이콘
요즘 야구계가 좀 정신을 차려서 유소년 쪽에 눈을 돌려서 망정이지, 이전까지는 정말...휴...개인적으로는 축구가 서포터 중심의 강성한 응원문화에서 벗어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K리그를 보다가 정뗀것이 그것 때문이라 그런가...쩝...
Cafe Street
13/04/12 17:34
수정 아이콘
고교팀 50개로 프로팀10개.. 이게 가장 미스테리하죠. 무슨 생각들인지..
고교 야구의 저변확대 없이는 프로야구의 질적하락은 어쩔수 없다고 봐요.ㅠ
13/04/12 17:32
수정 아이콘
진정한 팬은 리그의 흥행에 크게 괘념치 않습니다.
안동섭
13/04/12 17:39
수정 아이콘
옳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리그의 흥행에 관심을 갖게 되는 건 그만큼 리그의 존립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게 아닐까요?

이스포츠 팬들이 결승전 흥행 수준에 관심이 많았던 것처럼요.
불굴의토스
13/04/12 17:32
수정 아이콘
근무시간 개선,평균소득 증가가 아니면 두개 다 미래 어둡다고 봅니다.
에위니아
13/04/12 17:38
수정 아이콘
k리그는 승부조작 이후로 최저연봉 상승했습니다.
13/04/12 17:39
수정 아이콘
불굴의토스님이 말씀하신 것은 국민 전체의 근무시간과 평균소득이 아닐까 합니다.
안동섭
13/04/12 17:39
수정 아이콘
아마 불굴의토스님은 대한민국 시민들의 평균소득을 말씀하신 것 같아요.

스포츠에 돈을 쓸 여유를 주니까요 흐흐
PolarBear
13/04/12 17:40
수정 아이콘
저건 선수들 얘기가 아니라, 일반 시민들 이야기 이신것 같습니다만..
불굴의토스
13/04/12 18:20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설명해주신것처럼 국민 전체의 얘기였습니다.


아무래도 그래야 리그가 좀 돈을 벌 수 있으니..
에위니아
13/04/12 18:26
수정 아이콘
저도 써놓고 다시 보니 그런거 같았습니다만 이미 아래로 댓글이 주루룩 ㅠㅠ
위원장
13/04/12 17:3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미래는 아이들이니까 축구쪽이 좀 더 미래는 밝겠죠.
PolarBear
13/04/12 17:39
수정 아이콘
그렇지요... 2002년아이들이 이제 막 나오고 있다고 보았을때, 2008년 베이징 아이들이 나올려면 앞으로 6~7년정도는 되어야 야구가 다시 포텐이 터지겠지요.
13/04/12 17:44
수정 아이콘
돌고 돌겠죠..크크..
요즘 프로야구의 인기는 진짜 2000년대 초반을 기억해 보면 격세지감입니다. ^^
덕분에 LG경기를 매일 볼 수 있어서 좋기는 합니다만..

야구팬과 축구팬들이 서로 합심해야 합니다.
지금은 야구가 인기가 있어서, 너도나도 야구를 열심히 보고 스포츠 방송사들이 미친듯이 야구만 해주지만..
만에 하나 메시, 날두, 드록신이 한국으로 이적이라도 한다면, K리그 클래식에 엄청난 붐이 일거 같거든요..
그러면 또 야구경기 하나도 중계안해주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K리그 중계처럼 말입니다..

서로 힘을 합해서 방송사들이 균형적으로 스포츠 중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토, 일은 축구도 좀 해주고, 월,화,수,목,금 은 야구를 해주고..
비는 시간에 프로배구, 프로농구도 해주고, 유도, 체조, 등등 좀 더 다양하게 중계를 해 줄 수 있도록 압력을 넣어야 겠죠..

상업적인 것을 너무 인정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는 균형을 갖춘 방송사를 더 좋게 평가해 줄 수 있도록 행동하는 길밖에는 없어요..
13/04/12 17:51
수정 아이콘
야구, 축구팬이 합심해야 한다는 취지에야 공감합니다만 농구, 배구도 열심히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뜨악하네요. 야구, 축구는 요일별로 중계하고 "남는 시간"에 배구에 농구라니요. (한국에 스포츠가 야구와 축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농구야 그렇다치고 배구 시청률은 축구도 심심찮게 능가합니다;;

상업성 대신 형평성에 공익을 논하고 싶다면 야구든 축구든 다 절반 이하로 때려치우고 여타의 종목들이나 자주 중계해줘야 하겠지요. 이런저런 스포츠 다 돌려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야구와 축구 싸움은 솔직히 부자들의 악전고투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13/04/12 18:36
수정 아이콘
아래쪽에 프로배구 중계도 언급했습니다..
후란시느
13/04/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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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측면에서는 야구-농구 커넥션이 강력한것 같더라요. 요즘 농구쪽이 말이 아닌거 같긴 하지만...
그래서 불가능한거지만 K리그 추춘제가 되어 야구-축구 커넥션이 나온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인...
말다했죠
13/04/12 17:52
수정 아이콘
중단기적으로 봤을 때 아마야구가 인프라나 선수의 질 모두 위태로워 보입니다. 가뜩이나 돈이 많이 드는 스포츠인데 야구 명문고라고 해도 예전처럼 동문회 측에서의 지원도 생각만큼 들어오지 않는 모양이고, 전면 드래프트 실시 이후 토토 수익금을 상당수 아마로 돌린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직접적인 구단 지원이 줄어들어 가장 가난한 구단인 넥센이 가장 많은 돈을 지원하는 모양새가 나오기도 했지요. 뒤늦게나마 1차지명으로 회귀가 이뤄져서 다행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뜩이나 좁디 좁은 스포츠 관람 파이에서 K리그 클래식이 프로야구의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야구와 농구-배구는 1년에 한달 빼면 공존할 수 있는 스포츠이지만, 야구 오프시즌 동안 관중도 제대로 못 주워먹고 있거든요. 야구 - 축구는 아예 공존이 가능한 관계도 아니고 서로 영향도 없어요. 그렇다고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중장년층을 더 잡을 수 있는 방법 그런 것도 양 종목 모두 없을 것 같구요. 너무 시장이 작아요. 2010년 K리그 총 입장 수익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4경기의 입장 수익보다 적었지만,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입장 수익이래봐야 잘나가는 모바일 게임 한달수익 반의 반 정도죠.
후란시느
13/04/12 17:5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시장이 너무 작은게...구단들이 다 기업이나 지자체를 의지하는 형태니...
13/04/12 18:49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유소년 수급 및 인프라 문제로 야구가 거꾸러지는 타이밍이 올 거라고는 많은 분들이 동감하실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자리를 축구가 먹을 거라는 보장도 없고, 설령 그 자리를 축구가 차지한더라도 뼈를 깎는 노력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금새 축구 또한 거꾸러질 거라는 점이지요.
축구의 연고지 의식은 사실 연고 이전에 관련해서만 표출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분명히 자기 팀이라고 느끼고 응원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얼마나 많은 팬을 더 끌어들이느냐의 문제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 FC 서울, 수원 블루윙스, 인천 유나이티드는 정말 큰 반성 해야합니다.
세 팀 모두 매 홈경기마다 평균 3만명은 동원할 수 있는 입지와 연고지인데, 책임감을 느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 생활관 선임들은 다 야구만 봐서 전 K리그 클래식 1경기 밖에 못 봤습니다 엉엉
서울놈들아 좀 이기라고 흑흑 그런 경기 보려고 패륜 소리 듣는 게 아니라고 흑흑
Manchester United
13/04/12 19:01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이네요! 군생활 잘하고 계신가봐요!
13/04/12 19:12
수정 아이콘
저는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크크
휴가 나와서 글을 쓰려고 했는데 정작 휴가 나오면 놀다 들어가네요 으으
덧글 달고 있을 때는 사지방 왔을 때라고 보시면 됩니당
Manchester United
13/04/12 19:17
수정 아이콘
건강히 잘 지내신다는 소식 들으니 좋네요. 어서 제대하세요!
키스도사
13/04/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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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여태껏 야구 인프라가 축구 인프라를 뛰어넘은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직후 프로야구의 인기보다 고교야구의 인기가 더 높은 것을 우려해 고교야구를 의도적으로 밟아버린 것은 KBO 최대의 실수죠. 앞으로도 프로야구가 프로축구 유소년 선수나 인프라에서 앞설일은 없다고 봅니다.

2. 하지만 10구단이 생기고 수원고등학교, 장안고등학교, 소래고등학교 3개교가 현재 고교팀을 창단했고, 2008년 해체했던 경주고등학교도 다시 재창단 움직임이 이는등 흔히들 말하는 "프로야구 유소년은 망했다" 수준은 아닙니다. 리틀야구팀도 2008년 이후 상당히 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00개팀이 채 안되던 리틀 야구팀이 142개팀 (2011년 기준. 초등학교 야구부 95개교 제외)까지 증가했고 대회 개최도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2009년이후 폐지된 프로야구 1차지명이 다시 부활합니다. 이로 인해 프로 팀들은 자기 구역내 중고교 야구팀들에 지원을 할수밖에 없죠. KBA와 KBO가 유소년? 그게 뭐임? 이라며 손가락만 빨고 있는 상황은 절대 아니죠.

3. 개인적으로 프로축구와 프로야구의 인기는 앞으로 좁혀질꺼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프로야구의 인기는 거의 한국시장 최대치에 도달했고, 프로축구는 프로야구에 비하면 시장점유율이 낮으니까요. 아직까진 프로축구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적은게 사실입니다. (리그 메인 스폰서가 붙지않아서 연맹회장의 기업이 직접 나서야 했고, 시청률도 프로야구에 비해 떨어지는데다 그 때문에 중계도 안되는 악순환의 연속이죠. ) 이미 밑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중이라고 개인적으로 봐요. 이러한 상황에서 당연히 성장세는 프로축구가 프로야구 보다 높을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프로야구가 프로축구에 밀리는 날이 올까라는 의견엔 회의적입니다.

4. K리그 마지막 기업구단은 95년에 창단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이고 이후엔 시민구단만 늘어났죠. 자본력에서 밀리는 시민구단이 늘어나면 분명 기업구단에 비해 부실할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시민구단은 말이 시민구단이지 실제론 시립, 도립축구단이라 쓸수있는 돈도 한계가 있습니다.(광고를 물어와 구단을 운용하지만 대부분 시민구단의 메인 스폰서는 시주거래 은행들이나 지자체 산하 공기업들이죠) 시민구단이 증가하면 프로축구 전체 판도에서도 전혀 득될게 없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결론은 프로축구가 프로야구보다 단순히 인프라가 좋아서 인기가 늘어난다는 것에는 회의적입니다. 프로축구는 유소년쪽에선 앞도적 우위에 있고 인프라또한 잘되어 있지만 "프로스포츠"로써의 장점은 프로야구가 앞서고 있습니다. 프로팀, 리그 스폰서, 수익, 그리고 말도 많고 탉도 많은 중계까지요. 프로야구가 프로축구가 성장하는걸 손가락만 빨고 가만히 있다면 모를까 프로야구는 지금 가진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고 노력할것입니다. 다만 프로야구가 뒤쳐지지않기위해 달리고, 프로축구가 따라잡기위해 달린다면 두 스포츠다 WIN - WIN 하는 상황이 오겠지요. :)
13/04/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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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것이, K리그 챌린지 구단들을 봤을 때입니다.
사상 첫 승강제, 2부리그 구축이라는 장밋빛 미래만 보여주고 있는데, 현실은 시궁창이거든요.
메인 스폰서를 제대로 달고 뛰는 팀이 손에 꼽습니다.
고양 KB를 어느 정도 이어받아 창단한 안양 FC나, 유일한 기업구단인 충주 험멜을 제외하고서는 가슴이 비어있습니다.
(물론 험멜은 메인 스폰서가 시 홍보로고입니다만.)
상주 상무와 경찰청은 스폰서 유치를 못한다손 치더라도요.
시민 구단으로 창단한 것은 좋은데, 정작 재정의 한계는 명확한데다 시민 주주 참여로 모은 자본금도 금방 떨어집니다.
솔직히 승강제를 대업으로 삼고 리그 가입비 없애지 않았으면 들어올 팀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거기다 고양 Hi는 기독교색이 너무 강해서 벌써부터 보이콧당하는 걸 보면 참...
경찰청은 연고지조차 없구요.
과거 내셔널리그 전반기만 뛰다 사라진 여수 INGNEX의 악몽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듯 합니다.
Manchester United
13/04/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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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향후 몇년은 연맹에서 30억인가?? 지원해주니 당분간은 괜찮다고 봅니다. 연맹의 지원이 끝난 이후에도 자생력을 갖춰야겠죠.
13/04/12 19:23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이번에 경찰청 보면서 좀 너무 당혹스러워서...
한 시즌 무연고지로 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 말이 안 되는거죠.
연고 의식 운운하고, 연고 이전을 비판하려면 최소한 이렇게 리그 만들기에 급급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짓입니다.
안양 FC와 부천 FC 1995로 겨우 연고지에 대한 상징성을 되살려 놓고, 자기 손으로 죽인 겁니다, 이건...
만에 하나 올 시즌 우승하고 플레이오프 뚫어서 승격하는 순간 카오스입니다 -_-;
INGNEX는 전반기 내에 연고지 계약하겠다는 조건으로 리그 참가했다가 퇴출당했는데, K리그 챌린지는 내셔널리그보다도 못한 행정력을 첫 시즌부터 만천하에 보여준 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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