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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12 14:59:44
Name 信主
Subject [일반] 피지알에서 글쓰기 - 한가운데로 스트레이트
시작부터 덧글. 이 글은 공지가 아닙니다. 저 개인의 글 입니다. 운영진이 되고나니, 개인적인 글을 쓰는 것이 많이 제한되네요.



투수의 전력투구는 '대강 그 근처에 가서 꽂혀라'하고 던집니다. 노리는 곳은 있으나, 노리는 곳에 정확하게 들어가는 것은 아니죠. 상대적으로 제구력이 좋은 투수일수록, 사격에 비교하자면 탄착점이 작게 형성됩니다. 그래서 그런 투수들에게 영점이 잡혔다고 표현하기도 하죠.

투수들은 한 가운데로 던지면 타자한테 얻어맞기 쉽기 때문에 최대한 스트라이크 선에 걸쳐서 던지려 합니다. 탄착점이 작은 선수는 그만큼 구석에 던지고, 탄착점이 큰 선수는 가운데에 가깝거나, 볼이 많아지거나 하게 되죠. 유인구를 지나치게 많이 던지는 게 아니라면요.

스트라이크 존은 세로로는 타자의 무릎부터 가슴께까지, 가로는 홈플레이트 위를 지나가면 됩니다. 세세하게는 바뀌죠. 무릎의 윗부분이냐 아랫부분이냐, 가슴께 어디까지냐, 홈플레이트의 넓은 부분이냐 좁은 부분이냐... 혹은 심판마다도 미세하게 다릅니다. 가끔 별모양의 스트라이크 존을 선보여 욕을 먹는 경우도 있구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경기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으면 스트라이크 존을 넓히기도하고, 또 점수가 너무 안나는 경향이 있으면 좁히기도 합니다. 대체로 야구를 보는 사람들이 좀 더 재밌게 보게하기위한 노력이죠.

만약에 타자가 없다면, 그래서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기만 하면 스트라잌 판정을 받는다면, 그냥 한 가운데를 향해 던지면 됩니다. 탄착점의 크기가 스트라이크 존보다 크지만 않다면 볼 판정을 받을 리 없으니까요. 아슬아슬하게 걸쳤는데 심판이 볼이라고 판정해 억울하지 않게, 최대한 한 가운데에 던지면 됩니다.



피지알의 스트라잌 존에 대해서 좀 명확하지 않아 불편하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간혹 심판마다 다를 때도 있구요. 혹 안쪽에 비해 바깥쪽이 후하다거나, 높은 공에 비해 낮은 공에 후하다거나 하는 부분도 있을지 모르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심판으로서 최대한 공정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부탁드립니다. 피지알에는 타자는 없습니다. 최대한 한가운데에 던져주세요. 굳이 타자를 피해 아슬아슬하게 제구력을 자랑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변화구를 구사하며 요리조리 흔들 타자가 없습니다. 시간이 흘러 스트존이 변하고, 심판마다 조금씩 다른 스트존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운데에 들어오면 스트라이크이고, 멀리 벗어나면 볼입니다. 혹시 한가운데를 노렸는데도 가끔 벗어난다는 분들은 좀 더 조심스럽게, 살살 던지는 것을 권합니다.

3구 삼진만을 노려 81구로 퍼팩트한 게임을 만드는 피지알러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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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가루인형형
13/04/12 15:03
수정 아이콘
공지로 추게를 가려고 이러세요??크크크
13/04/12 15:07
수정 아이콘
공지가 아니라네요 크;;;
눈시BBbr
13/04/12 15:07
수정 아이콘
현실은 아무리 정가운데로 던지려 해도 푹푹 빠져요 ㅠ
13/04/12 15:07
수정 아이콘
살살 던지세요!
13/04/12 15:08
수정 아이콘
제가 한 번 과감하게 데드볼을 던져 보겠습니다. [삭제, 별점]
jjohny=Kuma
13/04/12 17:30
수정 아이콘
별모양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13/04/13 00:32
수정 아이콘
다행히도 그런 것 같습니다. 히히.
레지엔
13/04/12 15:09
수정 아이콘
배나구를 던지겠습니다...
노틸러스
13/04/12 15:19
수정 아이콘
저처럼 아리랑볼만 던지면 편합니다.
뭐, 담장 넘어가면 그러려니 하구요 크크
달달한고양이
13/04/12 15:20
수정 아이콘
앞으로 언젠가 내공이 쌓여서 글을 쓰게 되면 꼭 기억했다가 직구를 던지겠습니다. 우앙 설레~
13/04/12 15:21
수정 아이콘
댓글도 글이에요~
달달한고양이
13/04/12 15:38
수정 아이콘
그...그렇군요...(좋아요+1)
절름발이이리
13/04/12 15:25
수정 아이콘
영혼이 실리지 않으면 볼입니다.
13/04/12 15:27
수정 아이콘
영혼이 실리면 추게로 갈 뿐입니다.
4월이야기
13/04/12 15:27
수정 아이콘
저는 피지알이라는 팀의 관중을 하겠습니다..
유게에는 등판을 종종하지만...자게에 등판하는 날까지는 관중으로..쭈~~욱???
13/04/12 15:30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스트존의 경계선을 탐구하며 운영진을 시험에 빠뜨리는 게 정말 재미있긴 합니..... 어?
13/04/12 15:54
수정 아이콘
너, 너클볼...
곡물처리용군락
13/04/12 15:31
수정 아이콘
[구]불판러 입장에서는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진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13/04/12 15:32
수정 아이콘
그대의 심장에 스트라이크!
아우디 사라비아
13/04/12 15:35
수정 아이콘
흐음.... 넙죽 넙죽 올라오는 글만 받아 먹는 입장에서 염치는 없지만....

동감합니다
13/04/12 15:40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한가운데 직구를 던져봤는데 던지고나니 별거아니더군요!
용기를내서 던지세요!
13/04/12 16:20
수정 아이콘
그래서 공은 포수글러브에 있나요 아니면 관중석에 아한테 주어졌나요?
13/04/12 15:45
수정 아이콘
역으로 가네요?
ChojjAReacH
13/04/12 15:52
수정 아이콘
나는 포수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졌지.
하지만 포수는 미트를 엉뚱한 방향에 갖다대더라구?
알고보니 포수와 나의 사이엔 사케가, 열차가 떨어져있고 공은 이상한데로 가버리더란거야...
바람모리
13/04/12 16:30
수정 아이콘
공지 같은데..

온힘을 다해 한가운데를 노리고 던졌건만..
신기하게도 한가운데에 들어갔지만..
어허.. 포수미트가 아닌 타자의 몸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나의 스트라이크존이 타인에게는 타석이었더군요.
Windermere
13/04/12 16:45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인데..
운영진인 분들 내지 운영진이었던 분들도
제 기준에서는 은근히 사람 비위 긁거나,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이거나, 혹은 보기 안 좋은, 부적절한 댓글들을 많이 달더군요..
한가운데 편하게 직구를 던져달라는 요청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만, 먼저 편하게 던져주시길 요청합니다..
13/04/12 16:54
수정 아이콘
사람 다 비슷해요.^^
Windermere
13/04/12 17:01
수정 아이콘
당연한 말씀을..
비슷한 사람이 비슷한 사람에게 여기는 이러이러한 곳이다, 이러이렇게 하길 권한다.. 라고 얘길 하는게..
좀 건방지게 보여서(최대한 순화시킨 표현이니 양해바랍니다) 쓴 댓글입니다.
그리고 오랜만이시네요 :)
13/04/12 17:21
수정 아이콘
제가 건방지다는 뜻이었군요. 알겠습니다.
옆집백수총각
13/04/12 22:16
수정 아이콘
마 고래서 글쓰기 힘들지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13/04/12 17:33
수정 아이콘
데, 데드볼...
아하스페르츠
13/04/12 18:41
수정 아이콘
운영진 이다보니 좋은 말을 하더라도 딱딱하고 고압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에 많이 고심하여 좋은 비유로 쓰신 글이라 생각합니다.

운영진이 부적절한 댓글을 다는 사례가 있다면 그 사례에 이런 의견을 주신다면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
신주님께서 운영진으로서 일반 회원에게 쓴 글도 아닙니다. 개인의 자격임을 명시하고 계십니다. 운영진을 포함함 모든 회원에게 해당하는 좋은 글을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입니다.

혹시 Windermere님이 "은근히 사람 비위 긁거나,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이거나, 혹은 보기 안 좋은, 부적절한 댓글들을" 달고 계시는 건 아닌지요?
Windermere
13/04/12 18:51
수정 아이콘
네.. 안 그래도 공지에서 권유하고 있는
'상대를 배려하는, 인격비하성이 아닌, 예의를 갖춘'과는 거리가 먼 혹은 완전히 위배되는 사례들이 참으로 많다고 판단하기에..
개인적으로 운영진에게 언질을 한 적도 있고, 한 번 글을 써볼까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도 몇 개 검색해서 갖다붙일 수 있겠지만 유치하죠 그건..
글 쓰신 분만 해도 제가 pgr에서 본 바로는 가운데 직구보다는 걸친 변화구로 일관하는 스타일이시거든요..
당장 저 위의 한줄 댓글만 해도 표현방식이나 어감이 저는 참 좋지 않게 느껴집니다..
아하스페르츠
13/04/12 18:57
수정 아이콘
그리 많이 글을 남기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 댓글을 기억해 주시는 군요.
제 글이나 제 스타일에 대해 평가하시는 것은 Windermere님의 재량이시니 제가 평가할 일은 아닙니다.

다만, 저도 마찬가지로 Windermere님께서 논의를 생산적으로 이어가기보다는 다른 이의 글의 헛점을 예를 들어 불필요한 공격을 하는 사례를 몇차례 하신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례를 검색해서 갖다 붙일 수 있겠지만 유치하죠 그건..

비슷한 사람이 비슷한 사람에게 충고하는 것은 건방지다 말씀하셨는지요?
일단 저는 최소한 신주님께서 그런 글을 쓰신 것은 별로 보지 못하였습니다.
Windermere님의 논리로 Windermere님을 한 번 돌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이유에서 쓰신 표현을 반복하였습니다.
Windermere
13/04/12 22:38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을 기억해 주시는군요라니 뭔가 내용을 잘못 아신 거 같습니다.
제가 글과 댓글을 구분해서 표현하다보니..
저는 댓글이 아닌 본문을 쓰신 분(신주님)이 세칸 위에 단 '제가 건방지다는 뜻이었군요. 알겠습니다.' 이 부분을 얘기한거였어요..
저는 아하스페르츠님 아이디 조차 생소합니다만..
제 기준에서는 단 한 줄로 띡 긋는 댓글이나 흉내내기 놀이도 아니고 했던 말을 그대로 갖다붙여 비아냥대는 식으로 얘기하는 댓글이나
성의없고 보기 불편한 변화구라고 생각합니다.
별로 보지 못하였다고 하셨는데, 저는 멀리갈 것 없이 본문의 내용도 가당찮을 뿐더러 위의 댓글도 눈에 밟히는군요..
아하스페르츠
13/04/12 23:2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글쓰신 분을 저를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제 아이디가 생소한 게 당연할텐데 의아했습니다. 신주님이 변화구로 일관하는 분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기에 저를 지칭한다 여긴 듯 합니다.

어쨌든, Windermere님은 신주님이 평소 다른 이를 불편하게 하는 변화구에 해당하는 글을 자주 쓰는 분으로 생각하고 계셨고, 신주님의 "제가 건방지다는 뜻이었군요. 알겠습니다."라는 댓글이 보기 안 좋은 댓글이라 말씀하시는 것이네요.

제 기준에는 본문은
'규정의 경계에서 줄타기 하면서 글을 쓰기 보다는 규정을 충실히 지키면서 글을 쓰자'는 타당한 이야기를 좋은 비유로 쓴 글이며,

"제가 건방지다는 뜻이었군요. 알겠습니다."라는 댓글은
건방지다는 비난을 받았음에도 논란을 키우지 않고 참고 넘어가시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그런 댓글을 쓰게 된 원인은 Windermere님께서 신주님께 좀 건방져 보인다고 말씀하신 게 원인이 된 것이구요.

본문에 대한 평가나, 신주님의 평소 글에 대한 Windermere님의 기준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그런 경험과 생각이 있으시다면 처음 댓글이야 하실 수 있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성스레 쓴 글에 최대로 순화해서 한 말이 좀 건방져 보인다고 말하시는 것은 상당한 실례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이 글의 흐름 안에서 만큼은 Windermere님께서 먼저 실례를 하셨고, Windermere님께서 보기 안 좋은 글을 먼저 쓰신 것이 아닌가요?

Windermere님께서는 운영진을 포함한 모든 PGRer가 타인을 배려하는 좋은 글을 쓰기를 원하십니다. 그 이야기는 Windermere님께도 해당 된다 생각합니다.
마이더스
13/04/12 16:53
수정 아이콘
키보드 치실때 손가락 벌렸죠? 스플리터에요..
소문의벽
13/04/12 19:30
수정 아이콘
이러니저러니 해도 좋은글이네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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