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을 십분 느끼며 가입인사 작성합니다.
오랜 눈팅으로 혼자 정들었던 (...) 여러 피지알러 여러분 안녕하세요^^
피지알에 드나든지 어언 10년...제가 이렇게 가입해서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히히.

지금 저는 맞춤법과 통신체의 압박 속에서..이모티콘을 써도 되는가에 엄청난 고민을 하며 글을 쓰고 있네요...덜덜...
(..써도 되나요..되었던 가요...)

처음 이곳에 오게 된 계기는 역시 스타였어요.  시절 무려 경인방송에서 해주던 스타를 보던 저를 향해 엄마는
'너는 왜 벌레 잡는 것을 보고 있니' 라고 하셨었죠. 그때부터 시작된 스타 사랑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쭈욱 이어져서
코엑스를 뛰어다니며 'XXX 화이팅'을 외치는 지경에 이르렀고 스타 관련 사이트들을 다 꿰고 있을 때쯤
피지알에도 드다들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참 어렸었는데...후우....

스타에 대한 애정이 다소 식었을 때에도 유머게시판을 끊임없이 눈팅하며 재미난 자료를 전파해서 과동기들을 즐겁게 해줬었고
덕분에 '쟨 도대체 저런 걸 어디서 보는거야..?' 라며 절 이상스럽게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까지도
피지알 전도를 멈추지 않고 있답니다. (상주세염 뿌우)

그러다 두 달 전 가입하기 버튼을 보고... 저도 모르게 덜컥 눌러버렸네요.

사실..평소에 안하던 '사이트마다 다르게 비번 지정하기'를 하는 바람에..비번을 못찾아서...피지알에 적극참여할 운명이 아닌가보다
절망하다가...자꾸 가입인사 글 쓰는 꿈을 꾸더라구요...엉엉...온 정신을 집중하여 드디어 로그인에 성공하고 이렇게 글을...엉엉...

보시다시피 전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을 쓰는 스타일...은 개뿔 글을 굉장히 두서없이 쓰는 편이기 때문에
이게 제가 글을 쓰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지만...그래도 덧글 속에서 열렬한 지지와 호응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쓰기 전에 생각한 것들이 너무 많은데 막상 적으려니 생각이 안나네요 엉엉....

다들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피지알에 가입해서 꼭꼭꼭 질문하고 싶었던 것 한가지...남기고 갑니다.

피지알은 정말 여초사이트인가요....? 아니면...여초사이트를 가장한....
(진심 몰라서...궁금해서요...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