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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03 14:20:06
Name 오우거
Subject [일반] [MLB] 류현진 메이저리그 데뷔전


6.1이닝 10피안타 3실점 1자책 무볼넷 5삼진 투구수 80개

류현진의 위기관리능력을 칭찬해야 하는 건지
샌프란시스코의 변비야구를 까야 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아스트랄한 경기 였습니다.

경기를 좋게 보자면
체인지업은 역시나 훌륭하고
볼넷과 장타 허용이 전혀 없었으며
투구수 관리도 아주 잘 되었습니다.

경기를 나쁘게 보자면
포수의 리드 문제인지 류현진의 제구 문제인지 확신할 수 없지만
너무 바깥쪽 일변도로 투구했었고
구위가 좋은 편은 아니다보니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는 패스트 볼을
너무 쉽게 받아 치더군요.

두팀 간의 라이벌전은 언제나 투수전이었고
항상 범가너에게 당하기만 했던 다저스였기 때문에
큰 기대는 안했지만
설마 2안타로 관광 당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역시 오늘 경기 최대 화두는......



한 경기만에 국민역적 소리 듣게된 다저스의 백업 유격수 '셀러스'
근데 주전 유격수는 얘보다 수비를 더 못함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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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3 14:22
수정 아이콘
셀대수
13/04/03 14:23
수정 아이콘
지금 MBC스포츠플러스에서 공식인터뷰 진행중인데 여러가지 질문들이 나오네요

몸쪽승부 안한거는 타자들이 힘이 좋아서 장타로 연결될수있기때문에 바깥쪽 승부를 고집했다고 하고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을 테스트 하지는 않았다. 선수가 맞춰나갈 부분이다.
병살을 유도한건 운이 좋아서고 특별히 구종을 선택해서 잡으려하지 않았다.

이런식으로 진행되고 있네요..

근데 확실히 아까 1루 러닝 얘기를 많이 하긴합니다. 기자들 질문이..
헨진이도 아웃이라 생각하고 체력안배를 위해서 천천히 뛰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말하네요..

전체적으로 인터뷰 진행되면서 헨진이 표정도 별로고 뭔가 평소 인터뷰때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13/04/03 14:33
수정 아이콘
몸쪽으로 승부하기엔 위력이 부족한 패스트볼이었달까요...
1루로 산책간 건 지금 엄청 까이고 있습니다. 바로 현장에서 야유도 엄청 나왔고...
http://www.cbssports.com/mlb/blog/eye-on-baseball/21997043/gif-hyun-jing-ryu-will-run-hard-whenever-he-damn-well-pleases
13/04/03 14:36
수정 아이콘

확실히 구위가 별로였고 구속도 별로였지요. 헨진이가 개막 첫경기 통산성적이 원래 안좋은걸 위안으로 삼아야겠어요.

설렁설렁은 아까 경기때도 야유 엄청나왔고, 바로 기사화되고 그러니 인터뷰때도 다른것보다 런닝에 대한 질문이 더 많았네요.

음.. 본인이 느꼈을테니 바뀌겠지요. 마인드가 좋은선수니 다음경기때 더 잘 하리라 봅니다
13/04/03 14:53
수정 아이콘
굳이 라이벌 구도로 생각할 필요는 없겠지만, 오늘 다르빗슈에게 비추어보면 기록은 KO패에 멘탈도 판정패네요...
13/04/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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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LB를 못봐서 그런데 원래 다저스가 타격이 좋은팀이 아닌걸로 기억하거든요...
박사장님 계실때도 속터질땐 점수 오지게 못뽑았던...(물론 오래전입니다만...)
어쨋든 구위좀 올라오고 나면 더 좋아질것같긴한데 타격강한팀 만나면 걱정이 들긴하네요...
피안타가 너무 많으니
OneRepublic
13/04/03 14:37
수정 아이콘
한때는 1,2번 아주 준수하고 3,4,5,6번이 20홈런 치던 팀이었죠. 이때 멤버가 영, 피아자, 몬데시, 캐로스 등
박사장님 계실때 초반에는 좋았죠. 막판에 셰필드 혼자서 분투할때는 전반적으로 나빴지만... 이때 연속 퀼리티에서 몇승 못건졌을때 매경기 빡쳤죠;
13/04/03 14:26
수정 아이콘
최근 다저스는 타격도 나쁘지 않을껄요? 뭐 투수진이 거의 탑급이라 그렇지.. 타격도 나쁘진 않은걸로~ 중심타선은 엄청좋은걸로 알아요

흐흐 수비실책하는 장면 이제봤는데 너무했다~~ 아쉽네요 ㅠㅠ
13/04/03 14:33
수정 아이콘
작년에 타격이 헬이라서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A곤조를 데리고 왔죠.

다져스 타격은 좀 답답한 감이 있습니다..
13/04/03 14:34
수정 아이콘
헬이었나보군요. 맷케인이 초반에 엄청잘쳐서 쎈줄알았는데 흐흐
13/04/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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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케인은 샌프 투수고... 켐프 말씀하시는 거죠?
13/04/03 14:40
수정 아이콘
아 네 어제 멧케인 봤더니 캠프말한거에요 크
13/04/03 14:36
수정 아이콘
작년엔 켐프와 이디어 말고는 와르르였죠. 그래서 사간 것이 칼크랑 헨리 라미레즈라는게 좀 불안하긴 합니다만. 뭔가 지금 삐걱거리고 있는 선수들을 비싸게 사간 느낌이네요.
13/04/03 14:26
수정 아이콘
투구 내용이 좀 안좋긴 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상대로 괜찮은 데뷔였다고 봅니다.
첫번째 영상 마지막 내려갈때 일어나서 박수쳐주는 홈팬들 보니 찡하네요.
13/04/03 14:34
수정 아이콘
투수들이 타자들을 질질 끌고 가서 우승시켜준 물타선 팀이라 오히려 불안한 데뷔였다고 봅니다. 일단 오늘의 성적은 아슬아슬하게 합격...이라는 느낌이네요.
13/04/03 14:40
수정 아이콘
제가 메이저는 잘 모르긴 합니다만 샌프란시스코가 NL 작년 팀타율 3위던데 물타선인가요. 장타가 없나.
13/04/03 14:42
수정 아이콘
장타력이 시원치 않죠 포지가 팀내 최다 홈런이니...
산도발 부상기간이 길었던 것도 있지만..
13/04/03 14:47
수정 아이콘
홈런은 리그 16위, 득점은 6위인 타선입니다. 이 기록보다 중요한게, 중요한 시점에서 잔루를 많이 남기고, 투수들이 잘 던져준 날에 해메는 경우가 좀 많았다고 하더군요. 케인배, 범보살 등의 별명이 양산되고 팬들의 몸에 사리가 축적되었답니다.
13/04/03 14:52
수정 아이콘
음 그렇군요~ 주자는 계속 나가는데 못 불러들이고 홈런도 잘 안나오니 자연히 득점이 적은 그런 팀이네요 -0-;
두 분 리플 감사합니다.
루크레티아
13/04/03 14:28
수정 아이콘
데뷔전에서 좀 많이 얻어맞긴 했지만, 그래도 실점까지 연결이 된 부분은 하나 뿐이라는 것에서 그나마 위안을 가져봅니다.
그나저나 다저스가 타선에 처 바른 돈이 얼만데 2안타 관광이라니...
라리사리켈메v
13/04/03 14:33
수정 아이콘
자이언츠 3루 호수비 몇개가 진짜 변비관광에 일조 했죠.
강습 몇개를 무심하게 툭 받아서 툭 송구.. 근데 그게 또 빨랫줄...........
방과후티타임
13/04/03 14:33
수정 아이콘
아주 인상적인 데뷔는 아니였지만,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데뷔전을 한듯.....패전이 아쉽지만, 상대투수가 너무 잘던졌네요
소오르트
13/04/03 14:33
수정 아이콘
몸쪽 승부가 안된다면 2선발로는 앞으로 상당히 고전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경기야 그렇지만 다음경기부터는 바깥쪽공을 잔뜩 노리고 들어갈테니까요.
그리고 오늘 1자책은 사실 말이 1자책이지 안타수나 병살수로 봐서는 정말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다저스는 게다가 유격수 수비와 타력의 문제가 상당히 드러나는 팀이네요.
오늘 저녁에 현진이가 맛있는거 많이 먹고 기운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4/03 14:34
수정 아이콘
새삼 15년전에 95마일 이상씩 짱짱 던져대며 약쟁이 형들을 압도했던 박사장님의 위엄이 느껴졌습니다.
멀면 벙커링
13/04/03 14:34
수정 아이콘
오늘은 전반적으로 공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써드피치인 커브를 많이 던지지 않았구요.
(게임데이로 확인하니 7개정도 던진걸로 나옵니다.)
데뷔전 결과치곤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과제를 확실하게 남긴 데뷔전이었죠.
다음부턴 좀 더 제구에 신경을 써서 던져야 할겁니다.

그리고 상대투수 범가너는 상당히 위력적인 피칭을 했네요.
MVP후보로 꼽히는 맷 캠프조차 꼼짝을 못할 정도로 잘 던졌습니다.
13/04/03 14:34
수정 아이콘
1실점만 하기는 했지만,
어쨌건 10안타나 맞은 부분은 좋게 봐주기 어려운 부분이죠.
(세이버에 따르면-)

그런 의미에서
제구를 좀 가다듬을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쩄든
오늘 오래간만에 재밌었네요.
레몬커피
13/04/03 14:35
수정 아이콘
not bad, so-so정도로 평가하고 싶네요. 보면서 안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했고 3병살은 운이 많이 따른 부분이지만 무볼넷과
5K는 좋아보입니다. 오늘경기만보고 뭐라 말하긴 좀 어렵고 좀 더 봐야겠네요.
감모여재
13/04/03 14:36
수정 아이콘
직구 구위가 올라오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달빛도 작년 초중반에 일본에서 잘 통하던 패스트볼이 얻어맞으면서 고생을 했는데, 구위가 올라오면서 정상급 투수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13/04/03 14:39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인데, 9회 2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다 투수강습을 못막고 8.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친 다르빗슈의 트위터입니다.
https://twitter.com/faridyu/status/319299093505654784
(발번역하자면... "앞으로 한명... 뭐꼬 이건?!" 정도일까요? 사투리니까...)
달빛아, 형이 못할 거라 예상해서 미안해. 너 멘탈 진짜 최고다. 잘해라...
13/04/03 14:40
수정 아이콘
오늘 류현진 피안타를 많이 허용하긴 했지만 정타가 많지는 않았으니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저스 공격력이 샌프보다 조금 나을 뿐이지 콜로라도, 애리조나에 비하면 그닥인지라...
여튼 오늘 다르빗슈는 말할 것도 없고 이와쿠마까지 잘 던져서 패전이 좀 아쉽긴 하지만,
다음 예정상대인 샌디에이고도 우타일색인데 어찌될지 기대되네요
OneRepublic
13/04/03 14:40
수정 아이콘
직구 145km면 리그 초반이라 생각하면 아주 느린 속도는 아니었고, 오히려 초반부터 최고 구속 찍는거보다는 이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저리그는 기니까요. 2마일 정도만 올리면 148~9이니까, 2~3번 등판정도하면 좋은 컨디션으로 올라가겠죠. 난타를 당했음에도 장타가 없었고
땅볼유도가 많았던 것을 보면 직구가 더럽게 들어가는 것이라고 해석이 되는데 이건 좋은 징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메쟈리그 2회연속 우승팀을 상대했는데, 잘했어요. 성공까지는 아니지만 좋은 데뷔전이라고 생각하고, 다음번엔 더 잘할거라 생각합니다.
감모여재
13/04/03 14:41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앞으로 나아지는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13/04/03 14:42
수정 아이콘
테일링 무브가 엄청 좋았습니다. 게임데이에 투심으로 찍힌 공이 있을 정도니까요. 샌프가 아닌 다른 팀을 상대하는 걸 보면 오늘의 투구가 어떤 의미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지가 되어
13/04/03 14:43
수정 아이콘
볼넷이 없고 도망가지 않은 피칭은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안타도 많이 맞았지만 1실점만 한것도 좋았구요(다르빗슈도 구로다도 처음에는 미친듯이 얻어맞았으니까요)
길게 본다고 하면 하지만 그사이에 국내나 미국 언론이 얼마나 쪼아댈지가 걱정이네요
13/04/03 14:44
수정 아이콘
다저스 홈피 메인기사에도 solid in debut 이라고 나오는거 보니 나쁘게 보지많은 않은것 같기도 합니다.

4월 경기들이 정말 중요할테니 힘좀 더 써줬으면 합니다.
자갈치
13/04/03 14:49
수정 아이콘
처음치곤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맞으면서 크니깐요~~~ 위기관리를 잘 대처했다는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honnysun
13/04/03 14:53
수정 아이콘
달빛선수처럼 점점 잘해질거라고 믿습니다.
13/04/03 14:56
수정 아이콘
오우거님도 본문에 적으셨지만, 장타와 볼넷이 없다는 게 고무적이지요. 다른데서 보니 빗맞은 안타가 많았다 뭐 이런 말이 있던데 그건 아닌 것 같구요. 오히려 상대 타자들의 배트컨트롤이 좋아서 나온 안타라 보는 게 맞겠죠. 특히 포지가 친 중전 안타같은 것... 커브의 로케이션을 잘 잡고, 구속을 좀 끌어올려서 몸쪽 승부가 가능하도록 해야 할 듯 합니다.
KillerCrossOver
13/04/03 14:57
수정 아이콘
평속 90마일이 안나오는 포심..이라면 써드피치의 중요성이 더 커지겠네요.
Lover-Yu-na
13/04/03 15:01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 포심으로는 안 된다는걸 미리 알았으면 좋겠네요

오늘이야 커쇼 다음 등판이라 상대적으로 허접한 구위와 속도로 어캐 막은건 잘 한 일입니다.

그건 그렇고 다르빛슈 으엉엉엉
13/04/03 15:07
수정 아이콘
유게에 그거와 관련된 얘길했다가 비판만 잔뜩먹긴했는데...
글쎄요 제가 그렇게 비판받을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시범경기랑 오늘경기 다 포함해서 본 제 생각은
1,2회를 제대로 넘어가는걸 못본거 같아요
최소 투구수 15개에서 20개까지 깔고 가더군요
그리고 꼭 그때 안타를 맞더나 볼넷을 내준다거나 (오늘은 없긴했지만)
위태위태하게 넘기는걸 많이봤습니다. 그럴때마다 불안하더라구요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을 찾고 삼진을 잡거나 범타처리하는데에선
역시 우리나라 에이스답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구속측면에서 여타 투수들처럼 빠르지 못하다보니
(혹은 제구가 칼제구가 돼야했는데...) 좀만 지나면 타자들이 치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 일단 구속이라도 조금씩 올리면 안될까싶은데... 걱정입니다.
다음주부턴 아마 4~5선발로 내려갈꺼 같아요 아주 못한건 아니지만
2선발에 맞는 성적은 아닌듯해서 말입니다.
KillerCrossOver
13/04/03 15:10
수정 아이콘
어차피 빌링슬리 돌아오면 5선발 자리로 간다고 봐야죠. 지금 2선발로 뛰고있는건 땜빵성이고..
오우거
13/04/03 15:12
수정 아이콘
류현진은 2선발이 아니고
팀 사정상 두번째로 올라온 선발투수일 뿐이죠.
애시당초 팀에서도 2선발급 기대는 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얻어 맞은거에 비하면
비정상적일 정도로 투구수는 적었습니다.
13/04/03 15:1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입니다만.

투구수 15개~20개면 1이닝을 막는데 소모되는 투구수로서는 준수합니다. 6~7이닝을 막아줄 수 있는 투구수지요.
구속도 느린 것만은 아니구요. 류현진보다 구속 떨어지는 스타터 많습니다. 다만 조금 더 끌어올렸으면 하는 바람은
저도 굴뚝같네요. 말씀하신 제구 부분은 볼넷이 엄청 적고,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매우 좋은 걸 감안할 때 역시 나쁘다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다만 불안의 여지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4~5선발로 내려간다고 하신 부분은 틀림없습니다. 지금 류현진이 팀의 두번째 투수로 낙점받은게 아닙니다. 부상으로
빈 로테이션을 잠시 채우고 있는 것이고, 휴식일이 많은 4월이 지나면 아마 4선발 자리로 로테이션을 받게 되리라
이미 정해져 있는 일이지요.
13/04/03 15:24
수정 아이콘
아~~ 처음부터 2선발로 정해진게 아니었군요
다른선수가 부상을 당해서 그런거였다하니...
(2선발 지정이후 그 부분에 대한 얘길못봐서 몰랐습니다.)

근데 1,2회가 아닌 다른회에선 삼자범퇴나 삼진도 잘잡으면서
왜 1,2회엔 해맬까요? 그럴때마다 진짜 불안합니다.ㅠㅠ~~
거믄별
13/04/03 15:37
수정 아이콘
긴장하는 것도 분명 한 몫 거들고 있을겁니다.
MLB라는 부담감도 있기 때문에 말이죠.
모든 것이 낯선 상태니 경기 초반엔 긴장할 수 밖에 없고 제구가 더 안된다고 봐야죠.
13/04/03 15:12
수정 아이콘
92~93마일정도는 던져야하지않나요?
허저비
13/04/03 15:13
수정 아이콘
그런데 구속 구위가 더 올라와야 된다고들 말하는데 국내에 있을때도 딱히 강속구 투수는 아니었죠(물론 MLB 기준)
더 올릴 건덕지가 없어 보여서 전 좀 우려스럽긴 합니다...
몰래 보느라 다 보지는 못했고 그나마 중간에 끊었습니다만 암튼 티비중계상 최고 92마일(=148km) 찍는거까지 봤는데
그정도면 국내에 있을때도 전력피칭했을때 나오던 구속이죠...
보통 89~90마일 찍는 직구 구속 그게 현진이 스펙이라 생각하고 제구를 낮게 낮게 잘하는 방법으로 갈 수밖에 없을듯
거믄별
13/04/03 15:16
수정 아이콘
첫 등판에... 6 1/3 이닝 3실점 1자책 0 사사구면 성공적인 데뷔였다고 생각합니다.
걱정했던 장타도 없었습니다. 샌프가 장타가 뛰어난 팀은 아니긴하지만 말이죠.
물론 10피안타는 확실히 문제가 있죠. 병살타를 3번이나 유도하기는 했어도 두 번은 3루수의 호수비가 나와서 병살로 연결됐던 것이니...

그런데 확실히 포심이 바깥쪽 일변도로 들어가면 난타당하기 쉽겠네요. 인터뷰에도 몸쪽 승부는 의도적으로 피했다고는 하지만...
너무 바깥쪽 일변도에 체인지업, 포심으로 버티기엔 무리가 따를 것 같습니다.
커브나 슬라이더는 뭐 써드피치에 넣어야할지 거의 던지질 않았으니...
허프라가 중계 중에 계속 언급하던데 포심이라도 제구가 낮게 되면 괜찮을텐데... 첫 경기라 그런지 국내에서보다 더 높게 제구되더군요.
낮게 제구만 되면 점차 적응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투수가 타격을 하고 1루로 전력질주까지는 어느 누구도 바라지는 않지만 조깅수준의 뜀박질은 팀케미나 본인. 팬들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있으니 다음엔 잘 하겠죠.

데뷔전이 패전투수가 됐지만... 나름 성공적인 데뷔였다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류현진에게 바라는 것은 10승 조금 넘고 평자책 3점대를 바랐던 것이니...
13/04/03 15:23
수정 아이콘
직구는 솔직히 더 많이 올라올거 같진 않고, 원래 145가 평속잁테니까요.
커브죠. 직구가 밋밋한 상황에서 커브의 비율까지 낮으니까 체인지업도 기다렸다가 몇 번은 곧잘 받아치더군요.
그럼 또 현진이는 던질 공이 없어지고, 커브의 비율이 왜 적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던져야한다고 봅니다. 커브가 날아올수도 있어 라는 생각을 타자에게 심어줘야해요.

시범경기때의 커브를 생각하면 조금 더 잘던질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오히려 샌프가 장타가 없는 팀이란 걸 고려했을 때 맞더라도
더 몸쪽을 공략해야한다고 봤는데.. 이 부분이야 뭐 정답은 없는 거니까

그리고 데뷔전이라 그런지 1회에 아무래도 빚맞은 안타 이후, 계속 맞아나가는 거를 보면서 위축되는 모습이 보인거 같아서 아쉬워요.
투구내용은 그렇지 않았지만 뭔가 표정이나 기자회견에서도 그렇고..음
13/04/03 15:29
수정 아이콘
커브를 던졌다 제대로 맞은 것도 있고, 궤도도 밋밋하고 로케이션이 안좋아서 위험했습니다. 오늘은 앨리스가 커브 상태 보고 의도적으로 배제한 듯 합니다.
비타민C
13/04/03 15:24
수정 아이콘
시범경기때부터 지금까지 공이 전반적으로 높은편인데 이것이 잘 조정되지 않는 모습이고, 구속도 생각만큼 올라와주지 않고 변화구 또한 먹힐만한 구종이 없다는 부분이 참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안타 10개에 1실점을 좋게 볼수 있는가..하면 팀으로썬 괜찮다 싶겠지만 류현진 개인으로썬 최악이 아닌가 싶을 정돕니다.

잘나가는 일본 투수들도 데뷔전엔 고생좀 했지만 구속이나 써먹을만한 구종은 류현진선수 보단 많았다는 점에서도 류현진 선수에게 좋은 점수를 주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13/04/03 15:32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서체는 잘 먹혔습니다.

...랄까 서체만 먹혔습니다. 엉엉...
비타민C
13/04/03 15:5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이상 올한해는 투피치로...ㅠㅠ
13/04/03 15:52
수정 아이콘
불펜으로 쫓겨나요 그럼... ㅠㅠ
13/04/03 15:25
수정 아이콘
범가너가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속은 뛰어나지 않지만 로케이션이 매우 훌륭하더군요. 같은 좌완이고..
물론 범가너는 쓰리쿼터 좌완특이폼이라는 강점도 있지만.. 어쨌든
제구되는 직구들도 맞아나가는 거 보면 걱정됩니다. 92마일까지 올라오면 괜찮으려나
13/04/03 15:29
수정 아이콘
포지 무릎에다가 펑펑 안겨주는데 보는 사람이 흐뭇해지는 로케이션이더군요. 아... 양키스에도 저런 투수 하나 좀... 좀...
13/04/03 15:26
수정 아이콘
근데 한국에서 뛸 때랑 비교해서 구속이 안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공인구의 차이? 아님 그냥 한국 속도 측정이 뻥튀기?
설탕가루인형형
13/04/03 15:31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랑 큰 차이 없습니다.
KBO를 씹어드신건 한국에는 류현진만한 좌완 투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루크레티아
13/04/03 15:34
수정 아이콘
므르브도 은근 구속뻥은 많이 합니다.
구속은 그냥 오늘 컨디션 자체가 100%가 아니어서 그랬던 것 같네요.
거믄별
13/04/03 15:36
수정 아이콘
오늘 구속은 국내에서 뛸 때랑 비슷하게 나왔죠.
평속 145~148정도 나왔으니...

KBO에선 140대 중후반의 구속으로 제구가 되는 좌완투수가 거의 없었죠.
그래서 리그를 씹어먹을 수 있었던 것이구요.
13/04/03 15:3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제가 본 경기에선 94마일정도는 본인이 원할 땐 언제든지 던졌던 거 같은데,
메이져 경기보면 91~2마일도 겨우겨우 넣는 느낌이어서요.
거믄별
13/04/03 15:41
수정 아이콘
150근처의 구속도... 꾸준히 던졌던 것이 아니죠.
위기상황에 몰렸을 때에나 아주 가끔 나왔던 구속이었죠.
국내에서도 평속은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145~148 정도였습니다.
150을 던질 수 있는 것과 150을 꾸준히 던질 수 있는 것은 굉장히 큰 차이거든요.
13/04/03 15:42
수정 아이콘
네. 근데 제 질문은 이번에도 위기상황이 충분히 많았는데 왜 한 번도 안 던졌는가..입니다.
애패는 엄마
13/04/03 15:48
수정 아이콘
사실 오늘 가장 불안한게 로케이션 제구였는데 구속을 더 끌어올릴 상황은 아니였던 거 같습니다 본인도 채는 느낌이 다르다고 하고 딜리버리도 변화로 무거워보이고 날씨도 춥고
허저비
13/04/03 15:38
수정 아이콘
위에도 댓글로 썼는데 안올라오는게 아니라 그냥 국내에서도 그정도 속도였죠 89~90마일=142~144
13/04/03 15:41
수정 아이콘
그럼 9회에도 149 150 꽂아 넣던 건 뭐였죠?

전 류현진이 매회 그렇게 안 던지는 건 필요성의 부재라 생각했었거든요.
빠르게 던질 수 있지만 어차피 더 낮게 던져도 못치니 무리해서 던질 필요 없다. 이런 느낌.
그런데 메이져에선 안 던지는 게 아니라 못 던지는 느낌이 드네요.
설탕가루인형형
13/04/03 15:48
수정 아이콘
오늘 92마일까지 던졌었습니다. 148km죠
첫 경기에 이정도면 더워지고 몸 풀리면 2~3마일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게 류현진 최고구속인 152~3 정도입니다.
방과후티타임
13/04/03 15:49
수정 아이콘
근데 원래 시즌 초반에는 그렇게 구속이 뻥뻥 올라오진 않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좀 따뜻해야 최고구속 나오지 않나요?
13/04/03 15:52
수정 아이콘
오늘 맥스 92마일이니 기억하시는 149와 차이가 없지요. 다만 그걸 제대로 코너워크해서 꽂을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92마일에 살아들어가는 패스트볼이라면 충분히 몸쪽 승부가 가능하고, 오늘처럼 바깥쪽으로 피하는 투구를 안가져가도 되죠.

린스컴이 구속 다 까먹고 90마일짜리로 불펜투수 할 때도 몸쪽 승부구 펑펑 꽂았습니다. 이때 김형준 기자님이 해설하시다가
감탄하신 말이 기억납니다. '역시 패스트볼은 구속보다는 자신감'이라고 하셨죠. 원하는 곳에 던지는 능력이 참 중요한데,
오늘의 류현진은 원하는 곳에 넣지만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13/04/03 15:26
수정 아이콘
팩사장한테 투심이나 배워가지 나쁜사람 나쁜사람 ㅠㅠ
Go_TheMarine
13/04/03 15:27
수정 아이콘
박찬호선수가 역시 대단했었다는...
류현진선수가 지금보다 딱 5km 만 올려도 엄청 날 것 같은데 말이죠.
이제 데뷔했으니 롱런 했으면 좋겠네요.
애패는 엄마
13/04/03 15:39
수정 아이콘
원래 류현진 패스트볼 평속이 2011년 142 2012년 143입니다 구속을 끌어올린다니깐 기대하는 중이지 평소에 비해 느린건 아니죠
거믄별
13/04/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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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 145~148로 기억하고 있을까요. 내가 본 경기들만 구속이 높았던 건가... ㅠㅠ
애패는 엄마
13/04/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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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평속이 그렇져 광현이도 평속은 생각보다 낮죠 윤석민이144쯤 나오고 145를 넘겨보기도 했고
StayAway
13/04/03 15:43
수정 아이콘
MLB 스피드 건이 KBO보다 후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도 아닌가 봅니다
제구력이나 무브먼트를 감안하면 93마일 까지만 나와주면 최소한의 성적은 기대할 수 있을꺼라 봤는데
과연 몸이 좀 올라오면 어느정도 까지 나와줄지 궁금해지네요.

유격수 실책이야 뭐 헨리 라미네즈의 필딩율을 감안하면 올해 내내 염두에 두고 가야 할거 같습니다
대신 한화보단 외야가 좋고 타격은 선수들이 이름값만 한다면(물론 그게 안되는 게 문제지만) 크게 걱정할 건 없어보이네요

위의 모든 조건을 만족한다고 하면 마지막 남은 건 메이져의 장거리 이동을 체력이 얼마나 버텨 주냐 정도만 걱정하면 될듯 보입니다

p.s 근데 류현진 선수 루키일때는 150은 그냥 넘지 않았나요?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건지..
애패는 엄마
13/04/03 15:46
수정 아이콘
저도 루키일때가 체감상 더 빠르지 않나 싶은데 막상 평속 체크하니 체감상 다른 투수들도 많고 하니 루키때도 평속이 148은 안될거 같습니다 145면 잘 나온 것일듯
StayAway
13/04/03 15:50
수정 아이콘
평속 93마일을 기대하는 건 아니죠. 위기 상황에 던질수 있는 최대 구속을 말한거구요
개인적으로 구속만 따졌을때는 클리프 리 정도만 나와줬으면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떨어져서 좀 힘들지 않나 싶어서요
물론 제구력이나 구질 구사도에서 넘사벽이니, 구속이라도 좀..
부스터온
13/04/03 15:48
수정 아이콘
류현진 평속이 가장 잘 나왔다는 루키때도 143-4로 알고 있습니다.
2008년 143.20km
2009년 142.37km
2010년 142.22km
2011년 142.67km
2012년 143.??km

국내 선발 중에서 시즌 평속 145를 넘겨본 선발은 제가 기억하기론 배영수, 윤석민 둘 뿐이네요.
아마 배영수가 04-05 시즌에 146-7km 정도였을겁니다.
StayAway
13/04/03 15:55
수정 아이콘
메이저 스카우팅 리포트를 봐도 류현진은 '평상시에는 힘을 아끼다가 위기상황에서 힘을 쏟는다'
뭐 그런 코멘트가 있었거든요. 한 마디로 국내리그 타자진이 1~9번까지 편차가 크다 보니까
클린업이나 위기 상황에서만 전력을 다하면 되는거고, 그런 상황에서 KBO에서 측정한 평속은 좀 저평가 되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근데 메이져가서도 평상시에도 힘을 아낄 여유가 있을런지.. 9번도 한화가면 클린업은 칠텐데.
부스터온
13/04/03 16:0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메이저 역시 1~9번타자의 수준 차이, 클린업의 무게감 등은 국내리그에서 1~9번의 차이와 별반 다르지 않죠.
메이저 가서 89번 하위타자한테 위압감을 느낀다고 국내에서 보여줬던 악포심을 경기 내내 뿌릴수도 없거니와
그렇게 뿌리면 얼마 못가서 부상으로 나가떨어질 위험이 매우 큽니다.
그리고 공을 세게 던지는만큼 로케이션이 불안정해질텐데...
결국 구속으로 압도하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93마일 전후 던질바엔 제구 신경 쓴 90마일 이하 포심이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메이저에서의 이동거리,시차,5일 로테(이건 다저스 선발진 뎁스가 좋아서 돌지 안 돌지 모르겠습니다만) 등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하면 평속 상승 가능성은 얕다고 봐야겠죠.
모리아스
13/04/03 15:46
수정 아이콘
원래 사람들은 평속을 실제 측정값보다 높게 생각합니다.

보통 투수들은 위기 상황이나 중요할 때 구속이 높게 던지고

그 구속을 기억하는 거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류현진은 150을 밥먹듯이 던지는 투수가 아닙니다.
구속은 한국시절보다 떨어지면 떨어졌지 올라가진 않을 겁니다.
13/04/03 15:50
수정 아이콘
한화를 까는건 아니지만..

저 샐러스 저 홈송구 보고 저도모르게 입에서

'다져스가 한화짓을..' 하고 저절로 나와버렸...

한화팬분들 죄송합니다
13/04/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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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볼거리 하나 늘어나서 좋습니다.

메이져 선발로테이션 한자리 차지하는 것만 해도 대단한거라 봅니다. 그 이상 활약해주면 고마운거구요.

저도 회사에서 몰래보느라 재대로 못봤지만 메이져 대뷔전 인걸 감안하면 운도 좋았지만 어려운 경기를 무너지지 않고 퀄리티 스타트로 마감했다는게 엄청난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13/04/03 15:54
수정 아이콘
이미 평균구속은 KBO시절 가장 좋을 때 평속만큼 던지고 있죠 크크크 바깥양반 되는거야 구위는 부족한데 장타는 맞기 싫으면 반드시 해야하는 투구 패턴이구요. 잘 긁히면 몸쪽으로 승부 보는 날도 있겠죠. 그리고 수비문제는 베스트 멤버 모이면 유격수-중견수 빼면 전부 리그 평균 이상 선수들이니까 한화처럼은 안될 겁니다 크크크
13/04/03 15:54
수정 아이콘
오늘의 제 느낌을 정리하면, 10문제짜리 시험 보면서 5개 정답쓰고 5개 알쏭달쏭해서 찍었는데 2개 맞아서 합격한 듯한 기분이네요.
13/04/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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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정말 적절한 비유네요.
6.1이닝 1실점, 무볼넷이면 못한건 아닌데, 또 6.1이닝에 10안타까지 맞은거보면 아쉬운 투구였고..
정말 애매하게 잘했어요 오늘은..
시즌 후반쯤에 이런투구면 뭐 괜찮다고 봐도되지만 아무래도 초년차 시즌초반에 이래버리니 아쉽네요.
13/04/03 15:57
수정 아이콘
친구에게 카톡이 왔는데 셀대수라고 하더라구요.. 집에서 므르브 클래스가 된 이대수 크크..

근데 생각보다 잘던진거 아니었나요? 솔직히 선발뛸줄은 몰랐었는데..
애패는 엄마
13/04/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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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죠 좀만 더 하면 안정적으로 선발로테 충분해 보이니깐 이러는 거죠 그 조금만에 대해서 기대랑 설레임이랑 걱정 섞어서
13/04/03 16:02
수정 아이콘
류현진의 장점은 주무기로 좋은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좌완투수라는 겁니다
그 2가지만으로도 메이저리그에서 선발을 다툴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장점이죠

다음 세번째장점으로 여러분들이 말하는 구속을 올릴지 제구를 더 잡을지 서드피치를 제대로 장착하던지 인데
경력에 비해 아직 어린나이와 최상급으로 평가받는 멘탈이 있기에 이중 최소 한가지는 더 이루어낼 수 있을거라고 보는 것이죠
그 한가지만 더 이루어내도 메이저리그 선발은 고정일테고 2가지 이상을 이루어낸다면 에이스급으로 성장 할 수 있을 겁니다

메이저리그의 시즌은 깁니다 부상만 없다면 30번내외에 선발등판이 더 남아 있지요
데뷔 첫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조깅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음 경기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수준입니다
13/04/03 16:17
수정 아이콘
그 두가지로는 메이저 선발 못합니다. 그 두가지로 메이저 선발 하는 선수가 없어요.
좌완으로 성공하려면 커터나 커브, 혹은 슬라이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이미 모이어도 느린 포심과 더 느린 체인지업을 가졌지만, 거기에 더해서 훌륭한
제구력과 포심을 보완할 커터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당장 류현진 선수는 쟁쟁한
우타자들을 잔뜩 상대해야 합니다. 바깥으로 도망가는 체인지업과 더불어서 백도어를
공략해줄 브레이킹볼 하나는 꼭 필요합니다. 이것은 좌타자 상대로도 큰 무기가 되죠.
사바시아나 오늘 범가너가 보여준 것과 같은 투구가 가능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반드시
다음 단계를 이뤄내야 성공적으로 선발에 안착할 것 같습니다.
SuiteMan
13/04/03 16:43
수정 아이콘
어느분 말이 맞나요? 걍 궁금해서..
13/04/03 16:45
수정 아이콘
댓글이 참 의아하군요
일단 저는 선발을 다툴 수 있다고 했지요
선발 한다 혹은 못한다 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모이어옹의 말년 제구력이 류현진에 비해 핀포인트 수준으로 좋은 건 아니었고
커터의 쓰임새야 좋았지만 님이 이야기한대로 류현진보다도 비교하기 민망할정도로 구속이 많이 느렸지요
그 정도 구속이라면 당연히 그 2가지만으로 힘든게 맞습니다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보자면 류현진이 모이어옹정도의 커리어만 남겨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인데 무슨의도의 댓글인지 아리송하네요
13/04/03 16:56
수정 아이콘
그 두가지만으로도 선발을 다툴수 있다고 하셔서요. 전 그 두가지만 가지고는 다툴 정도도 못된다고 보는 것이구요.
지금도 선발을 다툴 수 있고, 구속상승이나 제구, 서드피치로 선발 고정이라고 말씀하신 것 아닌가요? 그 중에 두개 이상 가면
에이스급이고...

제 생각엔 그 두가지는 그냥 마이너 수준의 소양일 뿐이고, 구속은 버려두고라도 제구와 서드피치까지 갖추어져야 비로소
메이저 선발 후보급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류현진의 제구력은 나쁘지 않지만, 구종을 가리고 있습니다.
모든 구종을 원하는 곳에 던지는 능력으로 따지면 현역때의 모이어가 류현진보다 좋지 않은가 합니다. 당장 오늘도 커브를
제대로 못꽂았고, 스프링캠프 내내 브레이킹볼의 제구에는 애를 먹은 류현진이죠. ph님이 말씀하신대로 선발에 고정적인
자리를 맡으려면 일단 서드피치를 잘 다듬어 안정적인 제구를 확보하고 난 후에야 경쟁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이어를
꼽은 것은 체인지업이 좋은 투수로서 비교대상으로 삼아본 것입니다. 호프만은 클로저니 제쳐두고 많은 분들이 아실 만한
선수 중에서 체인지업이 무기인 선발투수로서요. 하지만 체인지업 하나만 가진 선수가 아니고, 그 하나만 가져서는
'선발투수'로서 성공하긴 힘들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류현진이 기본 소양은 있으니 보완을 조금 더 하면 선발로 경쟁력이
있다...라는 생각을 하시고 계신다면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현재모습 그대로는 아쉬워보입니다.
13/04/03 17:1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보기엔 체인지업이라는 게 현대야구에서 특히 선발에게 매우 좋은 구종이죠
그리고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그만큼 수준이 있고요
80-20 평가에서 60정도로 손꼽힐정도는 아니지만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데
이걸 마이너 수준의 소양이라는 건 필요이상의 격하일뿐입니다
오늘의 88~92마일의 구속과 서드피치가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은
미국 스카우터들도 이미 예전부터 다 알고 있던 사항이었죠
서드피치를 제대로 던진다면 선발을 다툴 이유가 없어요 그냥 고정이지

그리고 메이저리그에는 30개팀이 있습니다 각 팀마다 사정이 다르고
한국야구에 용병으로 왔던 선수도 일시적이지만 선발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고요
나은 실력을 가졌더래도 자리가 없어 올라오질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선발기준이라는 걸 그리 쉽게 단정해서 말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그래서 선발을 다툴정도라는 넓은 표현을 사용했는데 다투지도 못하고
아예 못할정도라고 반박댓글을 다실 분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13/04/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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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ph님과 저와 핀트가 안맞는 듯 하네요. 그냥 쓰신 그대로 받아들이고 제 생각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60으로 꼽힙니다. 류현진 서체. 그래서 플러스피치라고 하는 거구요. 그런데 60이라는게 그렇게 엄청난 수준은 아닙니다.
2. 마이너에 60스케일의 체인지업을 가진 선수는 퍽 많은 수가 있습니다. 달랑 그 60스케일 체인지업과 좌완. 이것만으론
마이너 소양이라고 표현해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3. 팀마다의 사정을 말씀하신다면 달리 할 말은 없습니다. 없는 팀은 없는 대로 수준 미달의 선수까지도 로스터에 올리는 일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보편적으로 메이저에서 '선발'로서 당당히 서려면, 5선발만 해도 150이닝 이상 안정적으로 소화할 체력에
타자를 2~3순 막아내기에 충분한 레퍼토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너클볼러가 아닌 이상에야 그냥 평범한 투피치 피처가
선발자리를 놓고 경쟁한다는 게 좀 어려운 일 같이 보입니다. 물론 로스터가 비어있는 곳이라면 그도 가능하겠지만, 일단
다저스는 그런 팀이 아니죠.
4. 전 류현진이 지금 선발 자리도 못다툴 수준이라고 말씀드리고 있는 건 아닙니다. 말씀하신 것 이상의 소양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첫 댓글에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제 초점은 류현진은 그냥 좌완에 체인지업이 좋은 투수가
아니라 그 이상의 소양을 갖추고 있는 투수이지만, 오늘은 그런 소양을 제대로 발휘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가다듬을
필요가 있지요.
13/04/03 21:06
수정 아이콘
정말 핀트가 안맞는 모양이군요
또 그러시는데 엄청나다고 안했습니다
손꼽힐정도는 아니지만 수준급이라고 썼죠
개인적인 평가로는 60이상이지만 60정도 수치라고 해도 평균이상이고 수준급이라는 말을 써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류현진은 좌완에 체인지업이 좋은 투수입니다
님의 그 이상의 소양이 무얼 말하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저도 그 이상의 소양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건 가능성이고 아직 류현진이 그 이상의 소양을 현실로 보여준적은 없죠
국내프로야구를 씹어먹으면서도 88~92 마일정도의 구속이었고 좋은 체인지업을 보여줬습니다
핀포인트까지는 아니지만 제구력도 갖췄죠 그래도 서드피치가 메이저수준임을 보여준적은 없습니다
영입당시 미국쪽 스카우트 평가도 별 다르지 않았고요 그런데도 예상외의 엄청난 금액으로 영입됐죠
그 다저스에 말이죠
마이너에 류현진정도의 선수가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마이너에 100마일 던지는 투수들이 흔하다는 이야기 정도로 밖에는 들리질 않네요

스프링캠프때의 모습도 아주 달라진건 없지만 선발경쟁을 했고
이제 첫 선발등판을 마쳤으며 일단 나쁘지않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지금까지의 결과가 그런데 선발자리를 놓고 경쟁도 못한다는 장담이 어떻게 나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더 나아지기 위해선 메이저수준의 써드피치가 필요함은 당연한데 슬라이더든 커브든
지금보다 더 나아진다면 그건 곧 선발고정을 의미한다는 겁니다

류현진이 우완이었다거나 주무기가 좋은 체인지업이 아닌 슬라이더나 커브였다면 그런 큰 제의는 받지는 못했을겁니다
이건 약간의 짐작이지만 만약 윤석민이 해외진출을 한다면 어느정도 갭일지 조금이나마 확인이 가능할겁니다
13/04/03 23:23
수정 아이콘
번거로우실 텐데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하시는 바에 많이 동의합니다. 다만 서로 쓰는 표현이 조금 달랐던 것인가보네요. 마이너에 흔하다고 한 것은 류현진 정도의 투수가 아니라 60스케일 체인지업 던지는 좌완을 이야기한 것이었구요. 다른 부분은 거의 ph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사족을 달자면, 슬라이더나 커브라도 스케일 평가가 훌륭한 구종이라면 굳이 체인지업에 못미칠 것은 아니지 않나 합니다.
이종범
13/04/03 16:03
수정 아이콘
레알 바깥쪽만 던지는거 보고 조인성 선수 생각났네요;;;
바깥쪽만 던져서 그런지 맞은 안타중에도 그래도 빗맞은 안타가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1루 산책은...우리나라 선수들은 좀 반성을...

양준혁 말곤 산책을 대다수 하니 빡치는게 한두번이 아니라
강한의지
13/04/03 16:05
수정 아이콘
졌지만 상당히 우호적이네요.

두경기만 더 지켜보고 얘기할게요
너에게힐링을
13/04/03 16:13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 간다고 했을 때 달빛 언급했다가 좀 까인감이 있었는데
투구 매커니즘이 다른선수라 비교가 안된다고요..그러면서도 달빛 첫등판 성적 나오고 하는거 보니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인 듯 =.=
피지컬보단 멘탈
13/04/03 16:17
수정 아이콘
안타많이맞은것빼고는
잘했네요

아프면서 성숙해지는겁니다

그나저나 류뚱도 다시 살찌우면안되나요

메이저리그라 그런지 말라보이던데
13/04/03 16:48
수정 아이콘
다시 한 번 느낀 보살급 멘탈-_-b
그나저나 커브가 참 아쉽네요. 커브든 슬라이더든 서드 하나만..
13/04/03 16:59
수정 아이콘
박사장님과의 비교는 좀 류현진 선수에겐 가혹하죠. 그 분은 약쟁이들이 뛰던 시대에 평균95마일씩 찍고 최고 97~99마일도 찍던 사람이니...

오늘 투구는 많은 분들 말씀대로 데뷔전 치고 나쁘지 않았지만 가다듬을 점이 보였다 정도로 보입니다.
그 설렁설렁 뛴거는 사실 보면서 저도 의아했는데 말을 많이 들었을테니 멘탈이 좋은 류현진 선수라면 괜찮을 듯 싶네요.
전 류현진 선수의 강점이 서클 체인지업만큼이나 좋은 멘탈이라고 보기에 더 나아지리라 봅니다.

그나저나 다르빗슈는 정말 첫 등판부터 놀랍네요. 올시즌 뭔가 일을 낼 것 같네요.
jjohny=Kuma
13/04/03 18:28
수정 아이콘
새삼 박사장님의 위엄이...
비공개
13/04/03 18:27
수정 아이콘
대수형이 왜 저기 가있죠?
Steganographia
13/04/03 18:42
수정 아이콘
체인지업이 좋다고 하지만 그게 먹힐려면 카운트를 좋게 끌고와야됩니다.
직구만 가지고 스트라이크만 줄창 던질수 없으니 서드피치가 중요한거죠.
커브가 제구가 잡힌다면 한결 좋아질꺼 같네요.
그리고 우타자 몸쪽승부 가려면 결국 슬라이더도 날카롭게 가다듬어야된다고 봅니다.
정성남자
13/04/03 19:19
수정 아이콘
이 상태라면 망하죠. 아마 류현진 본인이 자신의 위기를 느끼고 있을겁니다.
네버스탑
13/04/03 19:19
수정 아이콘
아직은 공이 수준급까지 올라온것 같지 않네요
10안타나 맞은건 역시나 구위가 안 올라가다보니 바깥쪽 승부를 고집한 여파가 아닐까 합니다만
다음 경기때는 또 그걸 노리고 나올텐데 오늘 이상의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나쁘진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고
1루 산책부분에 대해선 확실히 고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야구에 대해 성실하지 못하다는 평을 받으면 잘해도 욕먹는 일이 생기죠
자이언츠불펜
13/04/03 21:50
수정 아이콘
뭐랄까... 까 와 빠가 싸우기 참 적절한 스탯을 찍으며 데뷔했어요
저는 잘했다고 봅니다.
잭스 온 더 비치
13/04/03 23:06
수정 아이콘
적절한 첫 줄 요약...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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