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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03 01:38:01
Name 막강테란
Subject [일반] K리그 카메라는 언제 좋아질까요?
오늘 ACL 포항 경기 열렸습니다.

또 저는 아프리카로 나섰죠.

언제쯤 우리나라 방송국들이 국내축구 or ACL을 중계할까 하면서요.

축구, 야구팬이지만 축구 쪽이 더 좋은 팬으로서 야구중계가 너무 많다는 것에 안타까운 건 사실입니다.

야구 탓 혹은 인기 탓은 안하겠습니다.

방송국이 이익 쫓는 건 당연하지요.

하지만 정말 이해 안되는 것은 우리나라 축구 중계 기술입니다.

이청용 선수가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EPL과 한국 축구의 스피드는 차이가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거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하는 플레이와 K리그에서 나오는 플레이의 수준은 당연히 다릅니다.

하지만 축구를 보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인 스피드는 여타 리그보다 전혀 달리지 않습니다.

직접 경기장을 찾으신 분들은 이해가실 것입니다.

결국 현재 K리그에 대한 인식은 중계 기술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월드컵 등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발전한 우리나라 축구 중계에

왜 이렇게 투자를 안 하는 것일까요?

5~6년동안 봐왔는데 국가대표 경기보다 더 못한 중계를 한다고 항상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잘못 본거일까요? 아니면 진짜 발전이 없었던 것일까요?

ACL 중계하는 곳 찾다가 찾다가 이렇게 한숨 쉬며 글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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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JustForYou
13/04/03 01:50
수정 아이콘
k리그 중계를 보지 못했지만 원투펀치에 나온 장지현 해설의 말을 빌리자면 EPL의 스카이스포츠의 경우는 그 팀의 지역 방송국 스태프 등 그 팀에 나름 전문가들이 모든 것을 준비하고 중계해서 그 경기에 중요 포인트 들을 잘 짚는 등 전문가 스태프의 준비를 거칩니다만 K리그 중계는 그런 거 없이 그날 중계가 있다 하면 음악방송에서 지미집 카메라 하던 사람 불러오는 등 축구 중계에 제대로 된 전문 인력이 없다는 말을 하시더군요.
카메라 대수에서 차이가 나는 장비의 문제는 전혀 아니라고..

야구 같은 경우도 카메라 워크가 축구 처럼 많지도 않은데 케이블 중계와 공중파 중계 때 차이가 좀 나는 느낌인데 축구는 방송국에서 인력적인 면에 투자를 안하니 방송도 정규적으로 편성 되어 있지도 않고 좋아지길 바라는 게 어불성설 인 거 같습니다.

이게 방송국이 K리그 중계를 안하는 것에 대한 문제라고 하기엔 케이블 방송국도 상업방송인데 돈이 되는 야구를 더 중계하고자 하는 걸 문제라고 해야할지..
공중파에서도 야구중계 + 케이블 스포츠 채널에서도 야구 중계.. 이게 전파낭비 이기도 하지만 돈이 더 된다는데.. 복잡한 문제인 거 같습니다.
곰성병기
13/04/03 01:51
수정 아이콘
결국엔 중계문제죠. 중계도 안해주는데 중계기술이 발전한다고 생각 안합니다.

http://www.soccerline.co.kr/champ_league/adidas/view.php?code=soccermingboard&uid=1990992869
장지현 해설위원이 언급한 epl의 중계기술이 좋은이유를 설명해주는 영상인데 도움이 되시길 바랄게요.
13/04/03 02:49
수정 아이콘
저도 원투펀치 보면서 알게 됐습니다. 전문 인력의 문제였습니다.
팀의 내외적인 사정, 상대 팀과의 관계 그 당시 이슈됐던 사건, 주요선수 등을 스탭들이 완전히 이해하고 중계를 해야 EPL급의 중계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중계팀이 서포터화 되는거죠.
거침없는삽질
13/04/03 03:03
수정 아이콘
중계의 경험이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지난해만 하더라도 오랜만에 공중파 중계가 있었는데,
타자가 친 공을 따라 제대로 움직이는 카메라 워크가 없었습니다.
홈런으로 공이 넘어가는 화면도 엉뚱한데 비추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반면 케이블에서 중계할때는 카메라 워크부터해서 바로바로 정확한 화면 전환으로 야구 볼맛이 나죠.
게다가 몇년동안 중계로 인한 경험 축적으로 노련함과 동시에 사소한 재미까지 잡아주는 컨텐츠의 질이 점점 나아지고,
타 케이블방송 중계의 차별성을 가지기 위한 최신 기술 및 시청자가 알고 싶어하는 정보를 점점 추가하는 추세입니다.
야구중계의 기술은 앞으로도 계속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계속되는 중계로 인한 경험 축척과 그 경험을 기본 토대로 플러스 알파가 되어 계속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뭐 물론 중계가 꾸준히 되기 위해서는 돈을 벌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어야 하겠지만요.
라울리스타
13/04/03 03:32
수정 아이콘
EPL 8대는 진짜 충격 이었습니다. 몰랐을 땐 거짓말 안하고 30대는 쓰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지난 주말 인천 vs 대전전 직관하고 왔는데, 같이 갔던 친구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진짜 TV로 보기엔 재미 엄청 없어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진짜 재밌다...' 결국엔 중계 기술의 발전만이 살 길...
13/04/03 04:27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보고 충격먹었네요 맨유 경기하는데 메인카메라가 8대라...
근데 그것을 활용하는 능력의 차이라는거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뭐 k리그 중계에 대해 잠깐 얘길하자면 물론 중계안하는 케이블 스포츠체널을 탓할수도 있겠지만
케이블 사정이 아시다시피 프로야구나 해외축구같이 확실한 킬러컨텐츠가 아닌 경기까지 투자하기는
힘든게 사실인지라... (괜히 무릎팍이나 무한도전 재방으로 때우는게 아닌거죠 결국은 돈 문제...)
k리그의 경쟁력을 키우는게 먼저 아닌가싶습니다. 케이블은 말 그대로 따로 돈내고 보는건데
스포츠의 균형어쪄구 그럴 문제는 아니라는거죠
은하수군단
13/04/03 08:48
수정 아이콘
꼭 K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의 다른 리그도 EPL보다 카메라 기술이 떨어지는듯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EPL이 가장 빠르고 역동적 리그라고 소개 됐는데..
챔피언스리그 보면 EPL원정을 온 유럽 강호들 전개 속도는 그냥 후덜덜하더군요.;;
은하수군단
13/04/03 08:49
수정 아이콘
이건 좀 다른 이야기 입니다만.. 야구도 그렇더군요. 메이저리그 중계랑 보면 차이가 큽니다. 09 WBC 때 미국가서 경기 할때 윤석민 무브먼트는 국내에서 보던 거 이상으로 보이더군요. 카메라가 워낙 좋다보니..;;
Manchester United
13/04/03 08:49
수정 아이콘
일단 중계기술이고 나발이고 중계나 좀 ㅠㅠ
중계를 해봐야 중계기술이 늘 것이고, 중계를 해줘야 관객이 찾아올텐데...

그리고 그 놈의 인기드립도 지겨운게 야구에 이어서 관중수는 국내프로스포츠 압도적인 2위입니다. 1등 아니면 인기없는거라면 할 말 없지만요ㅠㅠ
OnlyJustForYou
13/04/03 09:58
수정 아이콘
인기도 인기지만 광고판매도 꽤 클 거 같네요. 축구는 광고가 시작전, 하프타임 정도라면 야구는 매 이닝, 투수교체시.. 너무 많아요.
Mooderni
13/04/03 11:49
수정 아이콘
관중수가 야구 제외 1위인건 경기수덕분인 감도 있는거 같아요.
배구의 경우는 경기수대비 그리고 경기장 크기 대비 관객이 많은걸로 알고 있고(이건 미정확한 이야기입니다만)
확실하게 시청률은 농구, 축구를 이미 앞질렀지요.

그리고 다른분들이 말씀하시듯이 축구에 비해 광고넣기도 수월하구요.
매 세트 당 2번 넣을 수있고, 세트 마무리 후에도 넣을수 있구요.
항즐이
13/04/03 14:09
수정 아이콘
인기드립이 지겨울게 있나요. 2000년대 초반에는 축구>야구여서 당시 몇개 있지도 않던 스포츠 채널들이 다 축구 쫓아다녔었는데요.
젊은아빠
13/04/03 09:11
수정 아이콘
K리그 중계기술이 딸린다기 보다는 EPL 중계기술이 사기인거죠...
EPL은 영국 간 김에 직관해보니 재미없던데, 나중에 그 경기 TV로 다시보니까 너무재밌더라-는 말까지 나오니까요.
EPL 중계팀이 카메라워크와 구도 잡는 방식에 대해 헐리웃으로 출장강연 같은걸 간다는 말까지 있는 수준이니...
타블로장생
13/04/03 09:15
수정 아이콘
일단 방송사가 축구에 관심을 야구만큼은 아니여도 좀 더 주면 괜찮아 질텐데요
방송사들이 투자할 마음이 대부분 없죠 돈이 안되니까
MUFC_Valencia
13/04/03 09:33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다 말씀해주셨네요. 전문인력 부재(PD, 카메라, 기술감독 등)가 큰 원인이라고 저 또한 생각합니다. 가끔 국축 보면
피디가 라면 먹고 있는지 캇트가 제대로 넘어가질 못하더군요.

근데 그런거 다 배제하고 그냥... 집에서 편히 티비로 시청할 수 있는 날이나 왔으면 좋겠습니다.
스포티비+가 이번 케이블에 편성된건 정말 고맙더라구요.크크
자갈치
13/04/03 09:45
수정 아이콘
K리그는 아니지만 저번주 화요일에 월드컵경기장에 관전 갔는데 TV보는 것보다 더 빠르고 생동감있더라구요~~
13/04/03 09:49
수정 아이콘
몇몇분들이 야구보다 인기나 이익이 적어 축구가 중계가 안되는게 당연하다는듯이 이야기 하시는데 이번 개막전엔 도가 지나쳤습니다. 지상파3사에 스포츠케이블과 Xtm까지 총 7개의 채널에서 중계를 했습니다. 야구7경기가 열린 경우라면 야구의 인기가 하늘을 찔르는구나 하겠지만 전파낭비에 대해 이야기하던 나라에서 중복중계를 하는 행태에 화가나더군요. 나중에 중계문제에 대해서 글을 쓰겠지만 너무도가 지나칩니다.
OnlyJustForYou
13/04/03 10:04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전파낭비긴 했습니다. 공중파 3사에서 3개 구장을 나눠서하고 남은 1개 구장을 케이블 4채널이 한 게 맞죠 아마?
근데 공중파는 각기 다른 채널을 중계했고 문제는 돈내고보는 상업채널인 케이블이니.. 이걸 뭐라고 할 수 있는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프로리그 결승을 온겜과 엠겟에서 같이 중계하기도 했고 드림콘 등 케이블 몇 개 채널이 같은 방송 내보내는 건 있어왔던 일이니까요.
방송국에서 축구 중계를 너무 홀대한 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jagddoga
13/04/03 10:15
수정 아이콘
중계기술이 차이 날 수 밖에 없죠.
축구 종가라고 하는 영국이니, TV중계도 흑백 TV때부터 몇십년간 쌓인 노하우가 있을테니깐요.
잠잘까
13/04/03 10:36
수정 아이콘
8대라니 놀랍군요. 하...

중계기술이 부족하긴 하지만, 과거를 생각하면 '이정도라도 다행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0년만 해도 카메라 기술은 둘째치고, 방송조차 안되었죠. 얼마전 전북 VS 수원 경기를 전주MBC에서 하는 것을 보듯이, 지금은 지역민방+스포티비+간혹 케이블에서 중계라도 하니까 '이게 어디야?' 이런 느낌? 흐흐. 곁가지로 올해가 지나면, 케이블방송국과 중계권 금액 협상 한다고 들었는데 후... 좋지는 않겠죠.

예전에는 부정적이였는데, 요즘 들어서는 축구만 방송하는 방송국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첼지현 해설이 말씀하시는 노하우를 위해서라도 하나의 종목을 오래 방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데, 지금은 스포티비 밖에 없죠. 그나마 여기도 신생 방송국이라 그런지 카메라웍이 에휴... 그럼에도 울며 겨자먹기로 단기간, 그리고 장기간에도 살길은 스포티비 밖에 없으니 믿어봐야죠. 작년에 스포티비2가 축구전문채널로 변화했으니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거라 믿습니다.
13/04/03 10:38
수정 아이콘
티비조선까지 중계를 안하니 앞으로도 축구를 티비로 보기는 힘들것같네요ㅠ
13/04/03 10:44
수정 아이콘
시청률이 워낙 안나오니 어쩔 수 없죠...
잠잘까
13/04/03 10:4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올해 TBS에서 수도권 경기만 다시 중계하기로 했으니 쎔쎔이라고 생각하자구요. 지역 방송도 작년에 비해 늘어난 것 같으니...
결국 우리의 친구 '아프리카TV'로 고고씽 ㅠㅠ
항즐이
13/04/03 14:10
수정 아이콘
준 공중파급으로 보급되어있는 (기본 유선, 아파트 공동유선 등에서도 종편은 무조건 포함됨) 종편에서 작정하고 중계해줬는데, 시청률이 안나온 상황입니다.

이걸 방송국의 외면이라고 봐야 할 지, 아니면 생각보다 시청 수요가 별로 없다고 봐야할 지..
13/04/03 14:19
수정 아이콘
시청수요가 없다고 봐야죠
13/04/03 10:44
수정 아이콘
k리그는 몇년간 시청률에 상관없이 꾸준히 방송을 내보낼 방송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스타도 필요하죠.
기성용, 이청용 이후 k리그에서 만든 스타가 사라졌는데 이는 다 드래프트제로 인해 유망한 신인의 대부분이 J리그로 유출되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신인이 k리그에 들어오질 않으니 스타가 만들어지질 않고 이는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줄어드는 결과로 나타났죠.
빨리 드래프트제를 없애고(서서히 없애고 있다고 하지만...) k리그에서 각 구단마다 프랜차이즈스타를 육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관중 유치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그나마 서울, 수원은 관중이 많았는데 요샌 그나마 이 2팀도 관중이 별로니 난감한 수준이죠.
용병제한도 좀 풀어서 쓸 수 있는 용병 숫자도 하나 더 늘려 외국의 좋은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한국 국적이라고 주전 꿰차는 것보다 외국 용병이 들어와 경쟁이 조금이라도 치열해지면 리그 수준도 약간은 올라가겠죠.

야구와는 이제 비교할 수도 없을정도로 추락했고 배구, 농구와 비교해도 tv시청률면에서 나은게 없기 때문에 상당한 위기라고 봅니다.
승강제도 빨리 정착되어야 할 듯 싶고 뛰어난 외국인 감독도 데려와서 전술의 다양성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달리자달리자
13/04/03 10:49
수정 아이콘
축구나 야구나 마찬가지죠. 위에서 말씀들 하시듯 전문인력의 유무차이 입니다.

야구도 MLB중계랑 비교하면 후달리죠. 요즘 엠스플덕분에 따라가는중이지만.. 오늘 류현진 경기 공중파에서 해주니까 한번 보세요. 우리나라 아직 멀었습니다.

축구도 예전보단 확실히 좋아졌어요. 다만 기준선이 세계최고의 카메라웍을 자랑하는 EPL에 맞춰져서 그렇죠. 개인적으로는 K리그나 세리에나 카메라웍은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13/04/03 12:21
수정 아이콘
k리그 자체적으로 중계를 늘리려는 노력이 지금보다 더해져야한다고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중계기술이나 전문인력이 증가할겁니다.
관중유치도 최근 라운드당 평균관중수를 보면알겠지만 잘되고있습니다. 실관중수를 세는데 관중수가 늘고있습니다. 평균1만정되니까요. 중계만되면되요.
라울리스타
13/04/03 13:33
수정 아이콘
K리그 클래식도 현재까진 어느정도 흥행하고 있는데 야구에 비해 화제조차 안되는 상황 ㅠㅠ
13/04/03 14:21
수정 아이콘
야구 인기의 10분의 1은 되는지 의문일정도요
언론에서 취급하는거 보면 야구의 20분의 1정도로 취급하는것 같습니다
잠잘까
13/04/03 13:44
수정 아이콘
작년보다 4라운드 기준 평균 관중 삼천명 증가, 총관중 7만명이 증가했지만 흑...ㅠㅠ 중계만 되면 금상첨화
13/04/03 16:01
수정 아이콘
충분히 흥행하고있습니다만.... 화제가 안됩니다. 이건 좀 황당할정도로요.
인천 1 vs 2 대전 - 숭의 / 10,103 명
울산 3 vs 0 강원 - 문수 / 11,953 명
서울 2 vs 2 경남 - 상암 / 15,355 명
전북 1 vs 2 수원 - 전주 / 17,625 명
대구 0 vs 0 성남 - 대구 / 9,480 명
포항 2 vs 1 전남 - 포항 / 14,684 명
제주 1 vs 0 부산 - 서귀포 / 12,826 명

- 4라운드 총 관중수 : 92,026 명
- 4라운드 평균 관중수 : 13,147 명
항즐이
13/04/03 14:12
수정 아이콘
저도 포항 경기 좀 챙겨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아요.
리그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TV 조선이 시청률 안나와서 떨어져나가는 상황에서, 뭔가 다른 유인책을 만들어야죠. 그냥 기다리면 답이 없습니다.
13/04/03 14:18
수정 아이콘
저번에 tbs중계는 괜찮던데요..크크크 해설이 재밌어서 그런가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
후루꾸
13/04/03 14:27
수정 아이콘
가서 보면 재미있습니다. 중계는 일단 화면이 왜그리 때깔이 안나는지 동네축구같이 보이고.. 안타까워요.
부산 사시는 분들은 아시아드 가서 직관 꼭 하세요. 스탠드를 설치해서 전용구장보다 직관 환경이 더 좋습니다 진짜. 그냥 코앞에서 봄.
달리자달리자
13/04/03 14:54
수정 아이콘
가변석 좋죠. 비올때만 안가면 짱짱입니다.
무한낙천
13/04/03 15:51
수정 아이콘
직관 가보면 잔디색과 선수들 유니폼 색도 밝고 경기장도 깔끔합니다.
특히 서포터즈 응원소리는 경기장 가는길에 차에서도 둥둥 울릴정도로 크고요
그런데 중계로 보면 이상하게 잔디나 유니폼이나 경기장이나 뭔가 우중충하죠
응원소리도 그닥 실감나게 안들리는 것 같구요

반면, EPL 경기보면 색감이 매우 밝고 선명합니다.
세리에나 라리가에 비해서도 유독 그렇더군요.
딱 채널 돌리는 순간,
느껴지는 이 색감이 마치 최신 트렌디 드라마를 보듯이 크게 작용한다고 봐요
13/04/03 16:12
수정 아이콘
이게 축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방송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단편적인 예로 영화와 드라마에 똑같은 배우를 갖다 놔도 일반 드라마에선 연기를 정말 못 하는 것처럼 보이죠. 한 마디로 카메라가 문제입니다.
영화에선 좋은 장면을 어떻게 하면 더 좋게 찍을지 고민을 하고 동선에 많은 신경을 쓰는 데 반해 일반 드라마는 그딴 거 없죠. 막말로 지들이 편한 대로 찍습니다. 이러니 화면의 역동성도 없고, 장점을 부각시킬수도 없는 것이겠죠.

스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하면 잘 찍어 시청자에게 좋은 화면을 제공할까?'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잘 찍어 욕은 먹지 말자!'라는 개념이죠.
이러니 보는 시청자 입장에선 답답할 수밖에요.

적어도 스포츠를 찍는다면 해당 스포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축구면 축구, 야구면 야구, 피겨면 피겨...

그래야 해당 종목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어떤 점을 극대화해야 할지 아니까요.



쉽게 예를 들면 이런 거겠죠.

피겨에서 김연아의 점프는 높이, 비거리, 공중동작, 착지가 다 대단합니다.
이걸 알아야만 전체적인 화면 구성을 할 수가 있는데 한국 카메라맨은 그걸 모르죠. 그러니 고정된 위치에서 김연아 얼굴이나 찍는 거고...
위의 장점을 극대화한 게 NBC 방송의 WC 2009 '죽음의 무도' 3F + 3T라고 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http://youtu.be/A5_vVtMv_GU?t=53s
돼지불고기
13/04/03 16:42
수정 아이콘
맨유와 같은 역습 속도를 K리그에서 보여줬는데... 카메라에 뭔짓을 했는지 모르겠더군요-_-
그거 있잖아요. 날두-지성-루니-날두의 스날전 역습과 거의 같은 시간으로 역습하는데... 카메라가 진짜
13/04/03 16:43
수정 아이콘
제대로된 중계도 안해주는 경기가 태반인데 뭔 수로 돈이 모이고 뭔 수로 카메라워킹이 좋아지나요.
인기를 끌고 중계수가 늘어나고 돈이 모이면 자연스레 좋아집니다.
항즐이
13/04/03 21:58
수정 아이콘
그게 쉽지 않다는 거죠. 기껏 중계해줬던 방송국도 떨어져 나가고.. 뭔가 대책이 필요합니다.
에위니아
13/04/03 22:04
수정 아이콘
야구처럼 항상 같은 시간에 같은 곳에서 시청이 가능한 조건이 된다면 어느정도는 그나마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축구팬도 매번 경기시간이 바뀌다보니 경기보려면 다 찾아봐야되거든요. 축구팬들도 관심가지고 계속 찾아봐야 되는 판국에 일반팬들이 축구 중계를 접하기는 더더욱 어려워보입니다.
항즐이
13/04/03 22:19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 제 말은 방송국들이 그렇게 중계에 뛰어들도록 할 만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거죠.
TV조선이 하다가 포기하는 상황이 되는 걸 보면, 그냥 시장에 맡겨서는 메리트가 떨어지는 거 같구요.
에위니아
13/04/03 23:23
수정 아이콘
티비조선이 포기한 상황에서 이미 단순 축구팬들만 가지고는 답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거고 그걸 타개하기 위해 극성 팬들이 아닌 일반팬들을 끌어들어야 되는데 그러기에 제일 유리한게 고정편성입니다. 야구같은 경우는 이미 승패를 떠나서 야구 자체를 즐기는 팬들이 늘어난 반면 축구는 아직까지는 그들만의 문화라는 측면이 강하니까요. 아무리 경기장을 찾아와달라고 해도 설득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니 최대한 접근을 많이 하게 하는게 방법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건 또 전파의 한계가 있으니 현재까지는 불가능한 상황이구요.
현재의 고착화된 팬층만으로는 이 악순환이 계속 반복될거라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야구가 더욱 부러운게 야구는 그야말로 중계에 최적화된 스포츠니까요.
항즐이
13/04/03 23:30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까 이야기가 좀 돌고도는데..
그 고정편성이 좋다는 것에는 누구나 동의하지만, 방송국에게 그걸 유도할 방법이 있어야 하는 거죠.

전파의 한계는 문제가 안될것이라고 보는게, 이번에 TBS의 경우도 있지만 SPOTV, TBS, 종편 등 찾아보면 방법은 많죠.

여러 방송사들에게 리그측에서 먼저 당근을 제시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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