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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2 15:50:28
Name swordfish
Subject [일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 - z 건담의 오프닝곡

첫번째 오프닝곡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번째 오프닝곡

제가 가장 건담 시리즈 그리고 우주세기 시리즈 중 최고로 찍는 작품입니다.
어떻게 보면 감독 토미노 옹의 가장 철학이 가장 담긴 작품이기도 했죠.

작품 내용은 쉽게 말하면 한 사춘기 소년의 전쟁이라는 흐름에 휘말려 결국 파멸하는 내용이죠.
참 대단한게 성장도 아니고 파멸입니다. 참 이시기 이 영감은 엄청 현실적이고 냉철했다는 거죠.
대부분 소년은 전쟁에서 성장이 아닌 파멸을 맞게 되니까요. 그게 비록 단지 희생자가 아니라 나름
역사의 흐름에서 주체적으로 움직여도 소년은 소년이라는 메시지기도 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이작품에서 진정한 주인공을 샤아로 놓고 보자면 뭐 별로 달라질 게 없긴 한데
마치 한 지식인의 파멸을 보는 거 같은 느낌이죠. 결국 입으로는 이상론은 떠들어도 한 소년의 인생도
못지킨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죠.

아무튼 작품 자체가 다 파멸이다 보니 참 작품 자체가 어두어 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이게 어떻게 보면
작품 자체를 살렸다고 봅니다. 정말 현실에 닮은 세계를 보여 주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작품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토미노 옹이 나이가 들고 일본 사회가 점차 하강기로 드니 그의 생각도 좀 변한 거 같습니다.
결국 그 역시도 희망을 찾으려 노력했고 파멸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보여 주려고 노력했다는 걸 보여주려고
극장판 엔딩이 바뀌어 버렸습니다. 그래서인지 뭔지 모르게 작품의 맛이 사라진 느낌은 약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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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2 16: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퍼스트와 0070주머니속의 전쟁을 최고로 치는데 우주세기 입문작으로 추천해달라고 하면 주저없이 제타를 꼽습니다
소년의 비극과 전쟁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건담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를 가장 분명하고 명확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작품이지요 제타의 디자인은 지금봐도 너무멋집니다

하지만 zz가 나오는데...
Hindkill
12/12/02 17:46
수정 아이콘
"0070"이 아니고 "0080"이죠

저는 건담 센티넬을 좋아합니다
엘에스디
12/12/02 16:18
수정 아이콘
슈로대에 유니콘좀... 그럼 zz도 자동으로 나오겠지...
이쥴레이
12/12/02 16:18
수정 아이콘
사람 이름으로 잘못 놀리면 어떻게 망하는지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죠.........................

아 제리드.. ㅠㅠ
알킬칼켈콜
12/12/02 16:27
수정 아이콘
저시절 토미노 작품철학은 뭔가 깊이가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좀 젊은 치기가 어린 반골근성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점보트3 같은 거보면 그냥...또라이죠. 독선적인. 오히려 나이들고 제자리를 찾아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니뭐니 만화란 꿈과 희망!

제타 볼 때 물의 별로 사랑을 담고서를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별하늘의 빌리브도 그렇고.
Darwin4078
12/12/02 16:49
수정 아이콘
제타를 관통하는 강미유의 짜증과 오기, 그리고 명대사 '이것이 젊음인가.'
크와트로 옹이 무려 24살때 내뱉은 대사라능..
어쨌건 저를 덕후의 세계로 인도한 작품이라 저도 참 좋아한다능..
Practice
12/12/02 19:05
수정 아이콘
저는 극장판이 좋더군요. 어쨌든 마 이제는 행복해져도 좋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라라 안티포바
12/12/02 19:24
수정 아이콘
Z건담 2기 오프닝 별의 '물에 사랑을 담아', ZZ건담 2기 '사일런트 보이스', 역습의 샤아 엔딩곡 'Beyond the time'
건담 분위기에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동전사건담(퍼스트건담) 엔딩곡도 무지 좋아합니다.
12/12/02 19:37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작곡자 닐 세다카와의 판권 문제 때문에 관련 게임 등에선 거의 들어보기 힘든 곡들이죠.
커널패닉
12/12/02 21:17
수정 아이콘
수..수박바!!! 제타 정말 재미있었죠. 확실히 우주세기 시리즈는 어두운 전쟁을 표현하기 위한 애니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토미니 옹은... 글쌔요 -_-.. 점보트 3를 생각해 보면 이 사람 무슨 생각인가.. 하는 느낌도 들고요
쇼미더머니
12/12/02 21:44
수정 아이콘
토미노가 반전주의쪽인지는 모르겠지만 신3부작 이전 작품에서는 정말 처절하죠;
이데온도 그렇고; 뭐 이런게 씁쓸하긴 한데 그래도 제 취향에는 맞는 시기도 있어서;
나가이고 작품이지만 데빌맨, 마왕단테도 그래서 찾아봤었고..
지금은 그냥 밝고 치유계를 더 찾는지라 다시 보지는 못할거 같네요;;;
12/12/02 22:54
수정 아이콘
우리모두의 영웅이자 악마인 아무로의 수송선꼬라박과

상남자 크와트로의 눈물의 '이것이 젊음인가 ㅠㅠ'

그리고 수박바 어택!

제타 최고의 장면 3 꼽아봅니다
감모여재
12/12/03 00:41
수정 아이콘
물의 별에 사랑을 담아서!
엄의아들김명운
12/12/03 02:11
수정 아이콘
토미노 최고의 비극은 개인적으론 성전사 단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요 등장인물 1명 빼고 전원 몰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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