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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1 18:10:45
Name AC/DC
Subject [일반]  AC/DC - Back in black




어제 한국 모던록에 대해 쭉 짚어보려 글을 쓰다 한번에 날리고...
좌절하는 차였는데 3호선 버터플라이 사인CD가 당첨 되고 힘을 얻어 다시 글을 씁니다.

오늘 쓰려는 글은 제 아이디이기도 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하드록 그룹인 직류/교류의 앨범 Back in black입니다.
이 음반은 스피디한 메탈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메탈리카만큼의 호응은 얻지 못했지만 단연 80년 메탈 흐름을 좌우했고, 세계 2위의 앨범 판매량(1위 마이클잭슨 스릴러)을 기록한 전설적인 음반입니다.

AC/DC는 의아하게도 록의 이미지와 거리가 먼 호주산 밴드입니다. 자국내에서는 이미 거물급 밴드가 되어있었지만 아직 메탈의 본고장인 북미쪽의 인기는 비교적 적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보컬인 본스콧의 죽음과 평단의 혹평같은 악재를 딛고 트리뷰트형 앨범을 탄생시키는데요. 발매 후 미국에서만 1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도약합니다.

8비트의 무게감 있고 단단한 사운드로 무장한 Back in black 앨범, 이제 노장이라 불릴만한 그들은 여전히 록스피릿을 보여주며 활동중입니다. 특히 앵거스영의 교복과 빵모자, 반바지 패션은 이제 그들의 상징이 되었죠.
간혹 그들의 음악에 대해 우려먹기식 리프가 논란이 되지만 당시 메탈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에 일침을 놓는 이 앨범의 구호정신과 트랙 하나하나의 불 뿜는 존재감에 있어서 위 앨범은 논외의 대상입니다.



Fileslink.com


1."Hells Bells" – 5:10
2."Shoot to Thrill" – 5:17
3."What Do You Do for Money Honey" – 3:33
4."Givin the Dog a Bone" – 3:30
5."Let Me Put My Love into You" – 4:16
Side two
1."Back in Black" – 4:14
2."You Shook Me All Night Long" – 3:30
3."Have a Drink on Me" – 3:57
4."Shake a Leg" – 4:06
5."Rock and Roll Ain't Noise Pollution" – 4:15

기자가 인터뷰에서 AC/DC에게 물었습니다. "솔직히 당신네 음악은 70%가 똑같은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앵거스영 왈 " 크크크 우리 노래는 원래 한 곡이거든."
그러므로 저도 추천 곡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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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1 18:17
수정 아이콘
노래 좋네요~ Highway to Hell(?) 이라는 노래 때문에 AC/DC를 알게 됬는데..

이런 노래도 있었군요
12/12/01 18:19
수정 아이콘
흐흐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도 정말 좋지요 그야말로 쿵짝비트가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듭니다. 찾아보니 아이언맨 OST로도 쓰였네요.
人在江湖
12/12/01 18:40
수정 아이콘
http://mirror.enha.kr/wiki/AC/DC#s-2

위 링크를 읽으면 밴드를 이해하는데 좀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2/12/01 18:48
수정 아이콘
이분들 정녕 내한공연 안하실라나 모르겠네요..

왠지 이분들이 오면 남북이 통일될것만 같은.. 앵거스옹 빠 여기있습니다.
(오예 GDP 평화의 락페스티벌 세계최대규모 고고씽!?)

'깁슨SG에 마샬앰프면 끝이야' 그 간결함에서 뿜어져나오는 헤비함과 정갈함으로 락엔롤 판을 평정한

락앤롤의 레전설 앵거스영 AC/DC
12/12/01 20:02
수정 아이콘
정말 더 늙기 전에 오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ㅠㅠ 더 늦으면 이제 환갑을 맞을지도 몰라요. 우리나라도 일본과 비등한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으니 이제 메탈리카처럼 뵙길 기대합니다.
dopeLgangER
12/12/01 22:09
수정 아이콘
일본이랑 비등하긴요..한국 음반 및 공연시장이 90년대에는 꽤 큰 편이였지만 요즘은 대만이나 동남아만도못합니다. AC/DC는 공연할때 관객 2만명 이하로 오면 공연 취소하는 밴드라 내한은 불가능할거같네요. 내한하면 관객 2000명 채우기도 어려울겁니다.
12/12/01 22:23
수정 아이콘
뭐 음반시장은 일본에 비할 바가 아니구요. 제가 말하는건 달랑 공연시장만 말씀드린 거지요. 뭐 도쿄돔처럼 5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야 안되도 최소 메탈리카 내한만 만오천명은 왔으니... 2000은 좀 아닌거 같네요. 솔직히 하나의 바람이라고는 생각합니다. River Plate 실황보면 스케일도 참 어마어마하고 관객 거진 20만이 왔다지요. 저 영상만 봐도 좀비떼를 방불케합니다 크크크.
dopeLgangER
12/12/01 22:34
수정 아이콘
요새 내한공연이 좀 늘고있긴 한데 이건 국내 공연시장이 커져서가 아니라 워낙에 세계적으로 경기가 안좋고 다른데 공연시장이 오그라들다보니 밴드들의 기대치가 낮아져서 섭외하기 쉬워진거죠.

그건 메탈리카가 좀 abnormal하게 많았던거죠. 지금까지 국내에서 손익 분기점 넘긴 공연 메탈리카랑 판테라밖에 없습니다. 작년 아이언 메이든 공연도 3천명 겨우 넘겼던걸로 기억하는데 AC/DC가 2000명을 채울지 좀 회의적이네요. 솔직히 AC/DC가 유명밴드고 메탈듣는사람들에게는 교과서지만 정작 AC/DC 팬이고 음반 구입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않은거같더라고요. 음...써놓고보니 좀 씁슬하네요. 말은 이렇게해도 내한 온다고 하면 바로 예매할텐데 말이죠.
12/12/01 22:46
수정 아이콘
이제 한국시장은 거진 브릿팝으로 이전된 상태라... 메탈계열은 찬밥이긴 하지요. 제가 본문에도 언급했든 메탈리카를 비롯한 쓰레쉬나 멜로딕스피드 계열에 비정상적이로 팬들이 몰려있고 그 외 여타 밴드에는 관심이 덜한게 사실이긴 한 것 같습니다아이언메이든이나 블랙사바스 팬층으로 가면 더 얇아질테고... 주다스도 내한한게 특수한 케이스이긴 한 듯 합니다.
불량품
12/12/01 22:24
수정 아이콘
글쎄요 ㅠㅠ 일보과 비등한 시장이라기엔 일본의 음반시장 규모가 워낙커서..

우리나라처럼 예매시작되고 예매율 저조해서 취소 되는게 다반사인데 일본은 그런거 없죠..

음반도 잘팔려서 유러피언 파워 메탈 밴드 드래곤랜드의 경우 일본판 특별 트랙으로

엑스 제팬의 러스티네일을 그대로 일본어로 불러 수록시켰죠 ㅠ

우스갯소리로 우리나라와서 흑자보고 가는 밴드는 메탈리카와 드림시어터밖에 없다하니..
12/12/01 19:19
수정 아이콘
콜 오브 듀티 : 블랙옵스2가 처음에 공개되었을 때, 관련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을 때에 반감을 품던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는데(이건 콜 오브 듀티가 아니다 등등), 발매를 앞두고 AC/DC의 이 곡을 삽입한 광고 영상이 올라오니 그 나쁘던 반응이 한순간에 재미있겠네로 바뀌더군요. 광고 영상 자체가 매끄럽고 보기 좋았던 것도 있는데 음악의 힘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한번 AC/DC의 곡을 찾아서 들어봤는데 좋더군요.
朋友君
12/12/01 20:38
수정 아이콘
수시로 Live 앨범을 꺼내어 반복합니다. 격하게 아껴요~
하얗고귀여운
12/12/01 21:47
수정 아이콘
아이언맨2 도입부에 나오는 스타크쇼 배경으로 흘러 나오는 shoot to thrill은 진짜 지금 생각해도 들썩들썩하네요. [m]
Locked_In
12/12/01 22:21
수정 아이콘
역시 AC/DC님이 언제 한번 올리실줄 알았습니다. 흐흐흐.
고 1때였나... Back in Black 앨범을 CDP에 넣고 양쪽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던처음의 그 비장미 넘치는 종소리부터 시작해서
앨범 내내 이어지는 브라이언 존슨 형님의 쇳소리, 앵거스영의 현란한 기타 솔로란...으아... 예전 같았으면 테이프 늘어졌을 정도로 들었죠.
(이 때 마침 예스 24였나, 서태지 라이브 앨범에 리뷰남겼다가 당첨되어서 받은 포인트로 산 두 앨범이 6장짜리 EMI 클래식100선과
이 Back in Black의 디지팩 앨범이었는데 하나는 허여멀건, 하나는 완전 쌔까매서 참 대조적이었던게 생각나네요. 음악 역시나 정반대;)
사실 이 전에도 마릴린 맨슨의 하이웨이투헬 커버곡이나 서태지와 아이들 1집 락앤롤댄스(;;)같이 접해볼 기회는 있었는데 제대로 못들어서
한참 후에나 접하게 되었네요. 통탄스럽게도. 물론 Back in Black 앨범 이후론 초기작부터 후기작까지 죄다 구해서 들었네요.
저는 Back in Black과 Highway To Hell앨범도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High Voltage, Dirty Deeds Done Dirt Cheap, Let There Be Rock 같은
초기작들이 더 좋습니다. 굉장히 원초적인 신명남이랄까... 거기에 하드락 특유의 블루지한 느낌이 참 맛깔나죠.
이 형님들의 음악은 역시 스피커로 듣든 이어폰 헤드폰으로 듣든 베이스 적절하게 넣고 볼륨은 빵빵하게 들어야 제맛입니다.
하루종일 우울하다가도 Girls Got Rhythm이나 You Shook Me All Night Long같은 노래를 들으면 신이 안나고는 못배기죠.
그리고 저는 비록 한번도 가지 못했지만 ㅠㅠ 라이브 역시 가끔 생각날때마다 틀어놓고 집에서 혼자 따라부르고 춤추고 놉니다.
수만의 꽉찬 군중이 날뛰는 모습을 보면 저도 거기 있고싶어 안달나서 죽겠습니다. 과연 내한을 오시긴 하시려나 손꼽아 기다려보지만...
Judas Priest 형님들도 은퇴공연가서 감격에 눈물 콧물 쏙 빼고 왔는데 AC/DC 형님들도 은퇴 전에 내한 한번 해주시길 ㅠㅠ
12/12/01 22:37
수정 아이콘
주다스 내한도 참 손떨리며 고민했었더랬지요... 근데 AC/DC는 사실상 이제 연세도 있으시고 내한은 무리가 아닌가 싶긴 합니다. 인생 목표중 하나는 이제 무슨 일이 있어도 U2 실황을 보는건데 아무래도 내한은... 그걸 감당할 기획사가 있는지 의문인지라 날잡아 정말 버티고 투어같은 것 하나 잡아서 따라갈 예정입니다. 크크크크 저는 개인적으로 리버플레이트 실황만 주구장창 들어서... (그 이어지는 스토리가 좋아서요) 사실 타 앨범들은 관심이 좀 덜합니다. 애초 TNT로 알게된 밴드기에 high voltage는 물리도록 들었긴 했지만요 흐흐... 별개로 나중에 Back in black 켜놓고 아들놈 손잡고 방방 뛰어보는게 소원중 하나입니다 크크크크 전주 나올 때 박자 맞추며 똘끼부리면서요.
불량품
12/12/01 22:22
수정 아이콘
rock and roll!!! 셀프타이틀인 뷁 인 블랙을 처음들었을때 그 느낌은 말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주정뱅이와 같은 보컬과

씐나는 리프! 주다스 내한공연때 준비시간동안 틀어준 곡중에 기빙 더 독 어 본도 있었죠 크크

개인적으로 유 슉 미 올 나잇 롱을 제일 좋아합니다. 고인이된 히스레저가 출연한 기사 윌리엄에 엔딩곡으로도 사용되었는데

묘하게 어울리는게 너무 좋았죠
12/12/01 22:5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AC/DC 하면 TNT, Back in black, Highway to hell, You Shook Me All Night Long이 가장 대표적인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트랙을 가장 좋아합니다. 메세지가 너무 좋아요 흐흐. 록은 소음이 아냐 XX들아!! 아 그리고 Let There Be Rock도 좋아합니다 크크
12/12/01 23:02
수정 아이콘
으어어어 롸아아아악! 영광스런 자료 감사합니다 끓어오름니다
12/12/01 23:10
수정 아이콘
오오 아이디부터 격하게 사랑스러운 분이네요 크크크크 제 친구놈중에 아직도 wake up 노래방에서 부르는 녀석 있습니다. 크크크 저는 게릴라라디오를 가장 좋아합니다.
잠잘까
12/12/01 23:25
수정 아이콘
역시나 간지가 철철. 조금 더 힘을 내서 모던록 역사도 써주세요~
12/12/01 23:36
수정 아이콘
역사상 최고의 헤비리프중 하나죠..아이러니 하게도 롹앤롤의 기본정신인 먹고 마시고 놀자 정신에 가장 투철하게 자신의 음악에 투영한.. .가장 강력한 하드롹 밴드 직류교류...,비틀스의 컴투게더를 처음 들었을 당시의 충격에 버금 갈정도 센세이션했던 Back in black...
Darwin4078
12/12/02 00:57
수정 아이콘
back in black도 정말 멋지지만,
hells bells 시작할 때 종소리가 정말 멋지더라구요.
김치찌개
13/01/21 15:46
수정 아이콘
영상 잘 봤습니다 넘 멋지죠

Back In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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