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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0 21:41
고해합니다. 김호곤 감독님 선임했을 때 '이사람 짤리기 전까지 축구 안봐야지' 생각했었습니다.
작년 6강PO부터 뭔가 심상치않더니 아챔을 먹네요. 철퇴는 신앙입니다.
12/11/10 22:00
질때는 무전술로 까일만한 하지만, 이길때는 철퇴만큼 시원시원한 축구가 있을까 싶습니다.
경기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예전 부산 감독때부터 카메라 있는데도, 욕설을 날리지 않나...틈만나면 판정불복에, 대표팀 감독시절 일화 등 엄청나게 싫어했던 김호곤 감독인데. 확실히 저런 유형의 사람들이 성적을 낼때는 또 확실하게 내주네요. 오늘만큼은 그가 퍼거슨보다 명장!
12/11/10 22:21
무패우승은 네번짼데 팔연승은 최다연승 이라고 하더군요 .
근데 예선 첫상대가 멕시코우승팀이던데 얘네부터 이겨야 첼시랑 붙을듯. .; 보통 아프리카 팀이랑 첫경기 했었는데 어찌될는지. . 그리고 이근호 선수 입대하지 않나요?입대전에 경기가 있으려나?
12/11/10 22:25
외국의 친구들에게 소개하려면 'Morning star football' 쯤 되려나요...
클럽 월드컵에서 사고 한번 치기를 기대합니다! =)
12/11/10 22:52
위대한 철퇴!!
역시 이상윤 해설 뭔가 취중같지만 국가대항전에 이만한 해설은 없네요 크크크 헛소리?도 갱장히 많이 하면서요오↗ 아흨킄킇흫 예 쫗아요. 아~~ 낌씅요옹. 아읗흨흫킇. 오늘 자갈치라 했던가요? 여튼 애드립도 많이 날리고.. VIP식사권 이후로 제 마음속 최고의 축구해설입니다. 크크
12/11/10 22:56
김신욱 선수의 큰 신장을 바탕으로 포스트플레이를 자주하는데 그게 적중하면서 철퇴라고 부르게 된거죠.
적중률이 높아서 그렇지 잘못하면 뻥... --- 는 오답 정답은 요기↓
12/11/10 23:21
알싸의 K-league님의 글을 pgr의 달리자달리자님이 퍼오신 글 링크입니다.
https://pgr21.co.kr/?b=10&n=138498 철퇴축구의 기원.
12/11/10 23:50
잘~~~~~~~~~~~~~~~~~~~~~~~~~~~~~ 가세요 잘가세요~~~~~~~~~~~~~~
너무 멋있었습니다. 크크. 남자의 축구 울산아닙니까? 클럽월드컵에서도 응원합니다!
12/11/11 00:25
진짜 올 시즌 경기중에 10경기 빼고 싹 다 직관했고
오늘도 겨우겨우 시간 맞춰서 힘들게 도착.. 어마어마한 줄을 보고 진짜 식겁............ 역사상 최고의 경기와 최고의 경기 분위기 5년 울산팬 하면서 가장 행복하고 즐거웠던 오늘이었습니다. 축제 그 자체였습니다. 일회성 관중들이 많겠지만 4만3천명 가량의 관중들이 하나같이 모두 다 즐기는 모습 정말 행복했습니다. 울산팬이어서 행복한 밤입니다. 정말요..
12/11/11 02:26
이번 시즌 아챔의 울산은 경기가 잘 되건 안 되건 어떻게든 이기는데 그냥 이기는 것도 아니고 대승을 하는..
좀 이상스럽게 대단한 팀이었네요. 축하합니다.
12/11/11 10:23
정말 멋졌습니다. 이번에 가려다가 못가서 많이 아쉬웠는데 그래도 우승하니 기분이 좋네요. 클월에서도 선전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근호 선수는 아마 11월말이나 12월초에 입대라서 클월에 출전을 못할거라는 애기가 있던데 좀 많이 아쉽네요.
12/11/11 22:54
직관 했습니다.
생애첫 축구경기를 우승으로 본 우리딸이 너무 좋아해서 너무 좋았는데..ㅡ.ㅡ 어웨이쪽에 앉아서 눈치보면서 소리질렀네요 덕분에 국기랑 깃발이랑 막 챙겨왔습니다. 실제 이근호가 활동량이 많고 좋은 선수인건 확실하네요. 김신욱은 좀더 섬세한 축구를 한다면 굉장한 선수가 될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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