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부터 MBC가 평일 뉴스데스크를 8시로 옮겼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참 말이 많았죠. MBC 측에서는 KBS와는 전혀 대항을 하지 못하니 시간대를 옮겼다.
사람들의 생활패턴 변화에 익숙해야 한다. 이런 핑계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MBC 뉴스를 안 보는 이유는 다른데 있는게 아니라
보도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안 본다는 경우가 많았고, 이번에 그게 제대로 드러났다고 봅니다.
물론 옮긴지 고작 1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 10일 이전부터 MBC 모든 프로그램에서 8시로 옮긴다고 광고를 했었고
거기다 직전 방송하는 드라마와 광고 없이 바로 방송하는 수까지 썼으나 1주차 성적은 그야말로 SBS에 참패입니다.

순서대로 전국 SBS 전국-수도권 시청률 // MBC 전국-수도권시청률

11월 5일 10.9%-10.7% // 8.3%-8.9%
11월 6일 12.9%- 14%// 8.2%-9%
11월 7일 13.6%-14.7% // 8%-10%
11월 8일 13.3%-13.7% // 7.5%-8.1%
11월 9일 10.9%-10.7% // 7.8%-8%

MBC 뉴스 이미지만 공중파 꼴등 이미지 각인시키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광고를 많이 했지만 SBS 뉴스 시청률에 큰 타격을 주지도 못했습니다.

거기다 원래 10%대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MBC의 일일드라마 그대없인 못살아는
전보다 시청률이 반토막 나버렸습니다.
물론 어제는 슈퍼모델 방송으로 동시간대 방송중이던 드라마가 결방해서 시청률이 올라가긴 했지만
현재 SBS의 동시간대 드라마 그래도 당신이 무려 20%를 넘나드는 고공행진중이기 때문에 힘들다고 봐야죠.

이게 뭐하자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김재철 사장의 말도 안 되는 정책으로 MBC는 거의 망가지고 있는데도
해임 하나 못 시키는 것을 보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