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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4 18:10:52
Name 은하수군단
Subject [일반] 류현진 포스팅 금액은 얼마일까?
일부 언론에서는 1500만불 이야기가 나돌고, 또 다른 언론에선 립서비스다 김치국 마시지 말자.는 이야기가 나돕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1500만불이 아니라 100~200만불의 굴욕적인 포스팅 금액을 받을 것이다. 라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는데요.

일단 일본에서 진출한 선수인 다르비슈 기준으로 보면 5170만불(570억) 정도인데 이 금액 까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일본리그에 대한 평가가 후하니까요. 일본에서 진출한 대만인 천웨인이 변수인데, 천웨인은 포스팅 없이 3년에 1130만불(130억) 정도 받았습니다.
MLB측에서 천웨인과 류현진을 동급으로 쳐준다 해도 1500만불 포스팅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더불어 과거 임창용, 진필중, 이상훈 등이 국내 리그에서 MLB로 직행하려 할 때 나왔던 포스팅 금액은 기대이하.(100만불 이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류현진 포스팅 금액은 생각보다 작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첫째는 한국 야구를 보는 메이저리그의 눈이 달라졌다- 입니다. WBC와 올림픽이 별거 아닌 대회인거 같아도, 여기서의 호성적은 대한민국 야구를 알리는 기회가 됐습니다. 과거에는 MLB관계자들이 한국 야구에 대해 알 수 있는 객관적 방법이 없었지만 이런 국제 대회에서의 경기력은 한국 선수들을 그들에게 알리고 한국 야구 수준이 어느 정도 된다는 점을 인식 시켰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정대현의 MLB진출 입니다.(본인 말론 건강 검진, 구단 말론 가족들 반대땜시 좌절됐지만요.)  2년 연봉에 320만불. 나이는 78년생 2012년 우리 나이로 35살 입니다. 35살 된 한국 선수를 2년간 320만불을 주는 계약을 한다는 건 절대 쉬운일이 아니었죠. 과거 한국 선수들이 MLB에 진출하려고 할 때 받은 굴욕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 입니다.

둘째는 에이전트 스캇보라스의 존재 입니다. 보라스는 MLB구단 관계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에이전트죠. 선수 몸값을 미친듯이 뛰게 만드는 괴물로 유명합니다. 과거 박찬호도 보라스와 함께 거액의 연봉 계약을 만든 전례가 있죠. 스캇 보라스와 함께 하는 류현진은 연봉 협상이나 여러 구단에 PR하는 데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겁니다. 일단 보라스 자체가 메이저리그 상당수 구단들과 연결돼 있고, 류현진의 자료를 많은 MLB구단에 알릴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셋째는 천웨인과 트레비스의 선전. 한국 야구에서 뛰었던 트레비스가 MLB에 가서 괜찮은 활약 (93⅔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3.36), 천웨인(12승 9패, 평균자책점 3.98(리그21위)). 이 둘의 활약상과 더불어 스캇 보라스의 협상력이 더해지면 류현진에겐 좋은 조건이 조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외려 천웨인이 처음 진출할 때보다 류현진이 훨씬 좋은 환경에서 협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넷째는 수 많은 스카우터들이 운집한 점. 과거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았다는 말은 많이 했지만 최근 류현진 경기에서 처럼 MLB스카우터들이 포진한 예는 없었습니다. 그냥 카더라~ 거나, 혹은 립서비스를 뻥튀기 한다던가, 였죠. 류현진 경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류현진이 강판 당하면 스카우터들이 바로 짐싸서 경기장 밖으로 나갑니다. 이 말은 류현진 하나를 보려고 왔다는 소리죠.

제가 볼 땐 류현진의 올해 포스팅 금액은 1000만불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적어도 한국 야구가 옛날처럼 무시 받는 시절은 아니라는 느낌 입니다. 류현진보다 9살 많은 35세 정대현 선수가 2년간 320만불을 받았다는 점. 미국 에이전트의 거물인 스캇 보라스가 한국 프로야구 선수와 계약 했단 점. 이전의 한국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관심이 아닐까 저는 생각하네요. 또 먼저 진출한 일본인이 아닌 '대만인' 천웨인의 선전, 트레비스의 선전 등이 류현진이 협상하는데 좋은 카드로 제시되지 않을까 싶네요.

각종 커뮤니티나 특히나 해외야구 관련 커뮤니티에선 류현진 mlb진출 관련해서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는 목소리가 큰 거 같습니다. 물론 한국 야구가 mlb진출 과정에서 당했던 굴욕도 많고, 아직은 일본 리그보다 못한건 사실이죠. 그래도 류현진에 대해 보이는 긍정적 요인을 애써 무시할 필욘 없는거 같습니다.


만약 2011년 이 맘때 정대현이 2년에 320만불, 메이저 진출 가능하다고 이야기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듣보잡 한국리그에서 35살 먹은 정대현을 뭐? 2년씩이나 그것도 320만불씩이나 주고 데려간다고? 라며 많은 이들의 조롱을 받지 않았을까요

정대현이 2년에 320만불 받을지 누가 예상이나 했겠나요?

결론은 한번 일낼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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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맛
12/09/24 18:15
수정 아이콘
여러 정황을 봤을때 포스팅금액만 최소 500만은 될거라고 봅니다.
비공개
12/09/24 18:17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에 코치로 몸담고 있는 전 롯데 감독 로이스터도 류현진 몸값이 상당할 것이라며

한화 입장에서 승낙할 수 밖엔 없을 거란 식으로 말하더군요.


개인적으론 100~150달러까진 아닐 것같고... 연봉 포함 500 이상은 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스팅가격은 250~300정도...

그러면 한화는 당현히 안 보내주겠죠. -_-;
Siriuslee
12/09/24 18:20
수정 아이콘
포스팅 1000만불이래봐야
100억입니다.(100억이네요.. 산수가 안되서;;)

선수 입장에서는 큰돈입니다만,
구단입장에서 100억 받고 에이스 내줄 팀은 없습니다.(100억 큰돈입니다만, 구단 1년 운영금이 대략 150~200억입니다)

그리고 포스팅 금액과 선수 연봉은 완전 별개 입니다.
따로 생각해야 하고,
이와쿠나 포스팅처럼 모모구단이 장난질 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기 때문에..
예상은 아무도 할 수 없습니다.

일단 포스팅 자체를 안할 확률이 제일 높죠.
포스팅 자체가 구단의 허락이 있어야 합니다.
12/09/24 18:20
수정 아이콘
계약기간 3년 정도에 포스팅+연봉 포함 1000만 이하로 봅니다.
12/09/24 18:22
수정 아이콘
굴욕적인 금액까진 안 나올거 같은데 만족할만한 금액 또한 안 나올거 같습니다. 천웨인은 대만인이라고 해도 일본리그 성적이 준수한 선수고 FA였죠.
류현진이 내밀수 있는 성적표는 KBO 성적과 국제대회 성적인데 FA가 아닌 포스팅에서 만족할만한 금액을 받는다는건 쉽게 예상하기 힘드네요.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류현진이 실링이 높은 투수가 아니라 최대 기대치가 하위선발인데 투자금액이 15~20m에 가깝다면 충분히 비싸거든요.
정대현처럼 투구폼에서 오는 이득이 있는 릴리프도 아니구요. 그렇다면 포스팅+3년 연봉으로 최대한 받을수 있는 금액은 10~12m 수준인데 과연 그 조건을 딸 수 있을지... 10m이라 해도 포스팅 4~5m, 연봉 연평균 1.5~2m이죠.
애초에 한화도 정확한 코멘트는 미루고 있지만 안 보내고 싶어하구요.
모리아스
12/09/24 18:23
수정 아이콘
정대현 2년 320만불은 mlb가 한국 광고효과를 가진 로또를 사는데 드는 비용으로 계산하면

류현진 2년 320만불로도 예상가능합니다.
위원장
12/09/24 18:25
수정 아이콘
1000만불은 넘을 거 같습니다. 그정도는 되야 한화가 고민을...
냉면과열무
12/09/24 18:26
수정 아이콘
우선.. 류현진 선수 실력도 실력이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 중 한명이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
전체 포스팅 금액은 천만불 언저리? 상징적인 의미로 딱 천만.. 혹은 1111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흐음.. 잘 모르겠네요.
루크레티아
12/09/24 18:30
수정 아이콘
1000만은 안 될 것 같습니다.
이와쿠마도 그렇게 헐값에 넘어갔는데요..
12/09/24 18:31
수정 아이콘
max 200만불
12/09/24 18:31
수정 아이콘
과거 마쓰자카에게 레드삭스가 지른 것처럼, 이번에 텍사스가 지른 것처럼 어느 구단이 미쳐준다고 하더라도 5밀 이상 가는 포스팅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대현의 2년 3.2밀 말씀하셨는데, 1.6밀 연봉이면 그리 대단한 금액이 아닙니다. 당시 구단의 급박함이 겹친 금액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 류현진은 데려가서 팜에서 메이저리그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다듬을 시간이 없는 선수입니다. 데려가서 바로 메이저에 등판시켜야 합니다. 그렇다고 보면 류현진이 가지고 있는 리스크는 투자하는 입장에선 엄청납니다. WBC라는 이벤트전의 데이터는 그리 절대적인 것이 아니므로, 류현진은 사실상 아무것도 입증된 것이 없는 선수라 봐도 됩니다. 여러 스카우트가 류현진을 평가한 자료만이 전부지요.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65 정도의 스케일, 패스트볼이 55 스케일이라고 하는데 이런 수준의 투수에게 포스팅만 5밀 이상을 던질 구단이 얼마나 될까요... 한국리그, 한화의 입장에서는 100억을 줘도 못보낼 에이스라고 하나, 메이저에서 류현진이 10밀을 던질 가치가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봅니다. 한국리그가 무시받는다고 하셨는데,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준 낮은 리그에게 수준 낮다고 하는 것은 공정한 평가이지 무시가 아닙니다.
12/09/24 18:35
수정 아이콘
천만불은 말도 안되고 정말 아주 정말 잘받아야 500일겁니다 500이면 충분히 대박이라고 보고요
12/09/24 18:40
수정 아이콘
많아야 1000만 솔까 300만
언뜻 유재석
12/09/24 18:41
수정 아이콘
올해 천웨인의 활약과 보라스의 존재가 뜬금포가 나올 확률을 높여주는것 같습니다.

보라스의 이빨로 볼때

"야 니네 천웨인이 뭐 잘할줄 알았냐? 근데 류현진은 이미 국제무대서도 검증됐고 이래저래 한국시장이 대만 보다 크고 불라불라
나이도 어리고 불라불라 ~~"
"어머. 이건 사야해"

가 나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성공기준을 어디에 두냐, 팀은 어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성공할거라고 봅니다.
(선발로테이션 유지, 두자리수 언저리까지 가는 승수, 3점후반~4점 초반 방어율 등)
핸드레이크
12/09/24 18:44
수정 아이콘
근데 가격이 얼마든 신임감독이 안된다하면. .
언론이나 팬들 생각해서 대승적인 결단을 내릴수도 있지만요. .
과연 누가 감독이될까. .
비타에듀
12/09/24 18:45
수정 아이콘
일본선수들이야 스즈키이치로, 노모히데오, 사사키 가즈히로 같은 성공 케이스가 있어서 수많은 금액을 주고 마쓰자카 다이스케나 이가와 케이, 다르빗슈 같은 선수들을 데리고 갔죠

근데 우리나란 검증된게 하나도 없습니다.

일본야구도 트리플 A수준이라던데 우리나라 야구는 싱글A~더블 A수준일텐데 그정도 레벨에서 뛰고 있는 선수를 100억씩이나 주고 데려갈지 의문입니다. 차라리 마이너에서 올리고 말죠

게다가 일본야구선수들도 실패사례가 나오자 못믿겠다는 이유로 값을 후려치면서 1300만 내외로 포스팅 하는데
그보다 레벨이 낮은 한국야구리그의 선수를 1000만달러씩이냐 줄거 같진 않습니다.
메이저리그가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요

300~500만이면 많이 받는거라고 생각되네요

첸웨인 이야기도 나오는데 애초에 뛰었던 리그가 달랐죠
류현진은 kbo고 첸웨인은 npb고...

이건 저번 6월에 단순히 나이가 같다는이유로 다르빗슈와 윤석민과 비교한 그 엠스플의 프로그램이 생각나네요
12/09/24 18:47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2~3M 정도 예상하고, $5M만 되어도 보낼만하다고 봅니다.
Siriuslee
12/09/24 18:48
수정 아이콘
이와쿠마 히사시의 경우
류현진과 비교해보면 4살이나 더 많을때 포스팅 신청을 했지만,

포스팅 1910만불이 나왔습니다. (그 다음 금액이 770만불 정도)
문제는 이걸 써낸팀이 오클랜드였고.. 결국 계약 협상이 안되면서 결렬 되었죠.
그런데 이걸 그냥 오클랜드의 깽판이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오클랜드는 2014년 경기장 이전과 관련되서 돈이 부족하던 시기였는데, 포스팅 + 연봉까지 하면 4년 3000만은 넘을 계약을 진행하기 무리라는 판단이었죠.

이런 오클랜드 빼면 다음이 미네소타(맞나..) 770만 정도였으니..

결국 이와쿠마는 2011년 일본에 잔류했다가 올해 시애틀과 포스팅없이 계약했습니다.
1년 150만불 계약이죠. (풀타임을 뛰었으면 340만불 정도 더 받는 옵션 계약)
올해 선발 15경기 나와서 7승5패 하고 있습니다.
미스터H
12/09/24 18:54
수정 아이콘
그냥 깽판이었습니다. 선수 살돈은 없고 하니 다른구단에 못가게 재나 뿌리는... 포스팅을 1910만불 써내고 이와쿠마한테 옵션 포함 150만불 제의했죠. 이와쿠마 일본시절 연봉보다 적은 금액매치요. 이후 포스팅 저거 하고 재뿌리는거 못하게 하는 조항을 MLB 사무국에서 바꿨습니다. 이제는 그런식으로 깽판치면 후순위자랑 계약 가능하죠.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이와쿠마 쓰려고 했던, 이와쿠마를 높이 평가한 팀마져 이와쿠마에게 770만 베팅이 맥스란 말입니다.
트릴비
12/09/24 18:59
수정 아이콘
한국 투수에 대한 기준도 전혀 없고, 일본인 투수에 대한 평가도 많이 낮아져있는데..
포스팅비는 솔직히 5M 이상만 나와도 오오 꽤 되네 할 것 같고 현실적으로는 2M 정도일것 같네요
거믄별
12/09/24 19:02
수정 아이콘
10m 은 좀.. 과한 기대라고 생각합니다.
류현진이 npb에서 이런 성적을 보여줬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지만 KBO에서 거둔 성적이란 말이죠.
제 생각에 많이 나온다면 5m 근처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한화가 그 돈을 받고 허락을 할지는 의문입니다.
류현진이 한화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워낙 큰데 고작 5~60억 정도가지고는 fa 로 많아야 2명정도 잡는 금액입니다.
더구나 올시즌 fa 시장에 나오는 선수들은 내년에 비해선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적은 것이 사실이죠.

더불어 2년을 더 기다리면 mlb 의 구단측에선 지금의 포스팅, 연봉이 합쳐진 돈보다 크게 절약한 금액에 계약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곳이 MLB입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고작 KBO에서 잘던지는 좌완선발을 데려오고자 한국팬들이 바라는 10m + 연봉을 쓸리도 없을 것 같고
대충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5m + 연봉도 아깝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2년을 기다리면 포스팅 금액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12/09/24 19:03
수정 아이콘
500만도 안될꺼라 예상합니다..
12/09/24 19:04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는 검증되지 않은 곳에 거액을 쓰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많은 선수들이 이동해서 검증을 마친 일본조차 이치로와 마쓰이 그리고 이구치가 괜찮은 활약을 했음에도 후쿠도메, 니시오카의 연이은 실패가 이어지자 NPB타자들의 저평가 속에 작년 아오키는 헐값에 밀워키가 일본주재 스카우터가 없다는 이유로 테스트까지 받아가며 진출했고, 나카지마는 아예 백업으로 생각하고 양키스가 고작 200만불에 포스팅 했을정도입니다.
현재 익명의 MLB관계자가 함께하는 국내언론의 부추김은 솔직히 그 정도가 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덤으로 NPB가 검증되지 않았던 시절에 진출한 노모는 아예 헐값에 마이너 계약으로 갔구요.
게다가 KBO출신 선발투수가 NPB조차 제대로 그 영입기대에 부응한 사례는 한차례도 없습니다. (기대에 부응한 케이스는 죄다 릴리프진)
그런 가운데 류현진이 아무리 KBO역사에서 엄청난 위치에 있다한들 MLB에서 배팅정도로 생각하는 금액도 아니고 천만달러라는 거액을 류현진에게 쓸 확률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사실 그 반도 받기가 어려운게 사실이구요.
그리고 최근 류현진의 시합에 스카우터들이 많이 보인건 청소년 세계대회를 보러 온 스카우터들이 한국을 방문한김에 보러가서 평소보다 운집한 경우입니다.
지나가다...
12/09/24 19:05
수정 아이콘
1,000만 달러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몇 구단이나 적극적으로 나설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일본보다 리그 수준이 낮고, 한국에서 직접 진출한 사례 자체가 없습니다.
일본도 노모 히데오와 스즈키 이치로라는 투타의 선구자가 있었기에 다른 선수들이 많은 돈을 받으며 활발히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아직 그런 선수가 없죠.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아무도 안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큰 금액을 적어 낼 구단이 있을까 싶습니다. 리스크가 너무 크니까요.
그냥 적당히 찔러 보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면 좋고 안 오면 말고 식으로요.
지니-_-V
12/09/24 19:09
수정 아이콘
포스팅+연봉 합쳐서 3년 10M이하로 봅니다.
12/09/24 19:10
수정 아이콘
보라스의 존재는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보라스는 선수들의 입장에서나 좋은 에이전트지 구단에게는 절대 아닙니다. 그 이유가 많은 연봉을 얻어낸다는 단순한 것이 아니라, 전혀 그렇지 않은 선수를 그런 선수인 양 포장해서 팔아대는 재주때문입니다. 보라스의 선수는 실제로 입증한 것이 많은 경우라면 모를까, 류현진 같은 경우는 구단에서 이 선수가 '뻥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근거가 될 지도 모릅니다.
12/09/24 19:33
수정 아이콘
한화우승하고 가야죠.
헤나투
12/09/24 19:34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에 동양권 선수들이 엄청나게 선전해서 상당한 플러스가 기대됩니다. 특히 이와쿠마가 잘해준건 긍정적이죠.
저는 1000만까지 기대해봅니다.
레지엔
12/09/24 19:42
수정 아이콘
보라스가 이빨을 잘까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류현진 스타일이 미국에서 선호받기는 어렵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예 구속이 더 높았거나 변칙 투구를 잘했거나 이러면 릴리프로 써보려고 데려갈텐데... 그리고 나이도 많은 건 아니지만 이제 전성기 찍고 급상승할 여지는 별로 없다고 볼만하죠. 거기에 팔꿈치 수술 전력도 있고...
박하선
12/09/24 20:04
수정 아이콘
근데 류현진이 메이쟈에서도 무조건 통한다!이런 초특급도 아닌데 왜 포스팅까지 해서 데려갈려고 하죠? 내년이면 Fa인데 [m]
독수리의습격
12/09/24 20:06
수정 아이콘
내후년 끝나고 FA입니다.
독수리의습격
12/09/24 20:06
수정 아이콘
이승엽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는 많이 왔었고, 심지어는 토미 라소다가 대구구장까지 왔었습니다. 결과는 몇 십만 수준의 연봉이었죠. 스카우터 머릿수는 전혀 팩터가 될 수가 없어요. 심지어 그 해 고교생중에 가장 잘 하는 선수 체크하려고 상당수 구단이 한국으로 스카우터 보냅니다. 딱히 류현진이라서 많이 보이는게 아니죠.

오히려 얼마전에 TV에 살짝 비쳤던 스카우터의 구질별 20-80 레이팅이 믿을만 하죠. 거기에는 체인지업이 55, 직구가 50, 커브가 45정도로 평가됐던걸로 기억하는데, 과연 이 정도 평가를 받는 투수에게 큰 돈을 투자할지.
대정훈신
12/09/24 20:11
수정 아이콘
딱 지금 오클랜드의 트래비스정도만 해도 대성공이라 봅니다만...3M정도?
12/09/24 20:17
수정 아이콘
1천만요? 대체 뭘 보고? -_-
12/09/24 20:28
수정 아이콘
포스팅비 3년치 연봉 합쳐서 10Mil 봅니다.
중계권 생각까지 해서 그렇습니다.
현재의 류현진이 딱 그정도로 보이네요.
가서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서 꼭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태공망
12/09/24 20:38
수정 아이콘
류현진이 과대평가가 된건지 아님 MLB가 과소평가가 된건지 알 수가 없네요
10m은 불가능에 수렴한다고 생각하고 대박터지면 5m이고 3m만 나와도 잘 나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논두렁질럿
12/09/24 20:59
수정 아이콘
작년 이대호 일본 진출한다고 할때 보편적인 예상은 홈런 15, 타율 0.270내외 였죠. 이것도 후하게 쳐주는 사람들이 내놓는 결과였죠.
이보다 더 못할거라고 보는 의견도 상당했습니다. 제가 보는 류현진은 좌완이라는 강점이 있고(이거 상당한 겁니다. 좌완)
체인지업이 주무기라는 점에서 선발로는 충분히 5선발정도는 할 재목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승엽이나 심정수, 임창용이 포스팅하던 시절과 지금은 한국야구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죠.
엇비슷한 급이라면 확실히 일본을 거쳐가고 일본에서 성적을 낸 선수가 우위인데 한국에서 초S급 선수라면 다르다고 봅니다.

상식적으로 따지고 들면 이대호는 일본가서 첫해에 망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선수가 그랬고 경험칙상 그랬죠.
하지만 이대호는 첫해에 퍼시픽 리그 넘버원을 다투는 타자입니다. 전 류현진도 그런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봐요
12/09/24 21:45
수정 아이콘
3m정도가 맥시멈 일듯. 전례도 없고 검증도 안된 선수를 누가 포스팅 비용으로 10m 지를까요.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너무 부자로 보시는거 아닌지.
헤나투
12/09/24 21:50
수정 아이콘
그냥 류현진을 좋아하고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댓글인데 논쟁까지 하셨네요;;

제가 이와쿠마를 언급한건 이 선수가 포스팅에서 실패한 선수라는 점 때문입니다. 포스팅에서 실패했지만 시간이 지나서 메이저 진출한뒤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죠.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제대로 평가를 하지 못했다는 거죠. 분명 류현진을 높게 평가하는 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분명히 실력과 돈으로 말하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생각이상으로 미친(?) 계약을 하는 구단도 많죠 크크크.
지나가다...
12/09/24 22:36
수정 아이콘
이와쿠마의 활약 여부는 류현진하고 그다지 관계가 없습니다.
이와쿠마는 일본 리그에서 뛴 선수니까요. 일본 리그에서 에이스였던 선수는 미국에서도 먹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노모와 이후의 몇몇 사례를 통해 밝혀졌으니까 구단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 모험도 합니다.
그런데 류현진에게는 그런 선례가 없습니다. 그나마 트래비스라는 진기한 사례가 하나 나와서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일 수는 있겠지만, 그거 하나 믿고 10M까지 배팅할 팀이 과연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보겔송의 활약에도 이와쿠마는 좋은 대우를 받지 못했거든요.

물론 류현진이 메이저에 진출해서 실력을 인정 받을 가능성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만, 그건 그때 이야기고 포스팅 시점에서는 메이저 구단이 류현진의 활약을 확신하지 못할 겁니다. 우리가 류현진에게 기대할 수 있는 역할은 노모와 같은 선구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요.
why so serious
12/09/24 21:50
수정 아이콘
200~300만불 정도가 아닐까요. 천만불이라;;; 천만불 포스팅을 지르려면 적어도 류현진이 MLB 3선발급의 활약을 해야 돈 값을 하는건데...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독수리의습격
12/09/24 22:05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거 스카우터들이 NPB 활약까지 감안해가면서 포스팅비 적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도 일종의 기업이고, 불확실한 도박은 절대 하지 않는게 그들이죠. 노모와 같은 선구자가 있지 않는 이상, 미지의 땅에 가까운 한국야구의 특급 선수에게 돈을 거하게 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정대현이 작년에 메이저에 진출해서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었으면 류현진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을텐데, 현재로서는 류현진이 스스로 노모와 같은 선구자가 되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네요.
handrake
12/09/24 22:09
수정 아이콘
잘해야 2M정도로 보입니다. 이정도면 로또라고 생각해서 긁어볼만한듯한데, 그 이상은 안나올듯 싶습니다. 노모가 그랬듯이 적은돈이라도 감수하고 한명이라도 성공해야 가격이 올라갈 듯 합니다. 지금은 아무도 메이저직행한 적이 없었죠.
멀면 벙커링
12/09/24 22:13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맥시멈 3~400만일 거 같구요.

만약 보라스가 이빨 깐 게 먹힌다면 맥시멈 500~800만 까진 가능할수도 있다곤 봅니다.

근데 올해 해결 못보면 내년에는 값이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한화 입장에선 헨진이가 해외진출 후 다시 한화로 돌아오게 하려면 올해 끝나고 보내주는게 나을 겁니다.

만약 FA되어서야 해외진출을 하게 된다면 저라도 국내 복귀할 때 한화로는 절대 안올 거 같습니다.
논두렁질럿
12/09/24 22:33
수정 아이콘
댓글 달려니 더이상 못단다고 해서 답니다. 류현진의 구속이 평속 142KM대라구요? 이건 아니죠. 류현진의 구속이 평속 88마일대라니...아니 무슨 야구는 보십니까?

류현진의 평속은 90~ 92마일 정도에요. 그래서 제가 여줘봤죠?

최소한 배드문님도 야구를 보시는 분일테니 현재 마이너팜에 92마일 평속을 찍는 좌완 중에 류현진 만큼 제구 되고 체인지업을
잘 구사하는 유망주가 있냐고요. 그런 유망주 부터 말씀 좀 해주시고 류현진 평속 88마일 이라는 얘기를 하세요.
류현진 평속이 142이라니요..
12/09/24 22:38
수정 아이콘
근처 서점에 가시든가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스카우팅 리포트 책 한권 구입해보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또 '류현진만큼' 이라는 주관적인 표현을 하시네요.
저 한화팬이지만 그걸 MLB에 대입했을때는 그게 어느정도인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2/09/24 22:44
수정 아이콘
평속이 90~92면 거의 150에 가깝다는 얘긴데, 스포츠투아이 기준 올해 류현진 직구 평속이 가장 빨랐던 경기는 5월 31일 대전 삼성전이고, 당시 직구 61개를 던지면서 평균 구속 146.01km을 찍었습니다. 딱 90마일정도 되네요.

올해 류현진 직구 평속은 143~144정도 되고, 이 정도면 대략 89마일정도.

참고로 2010년 류현진의 직구 평속이 올해 직구 평속과 비슷하고, 나머지 시즌은 올해만 못합니다.
독수리의습격
12/09/24 22:49
수정 아이콘
참고로 트레비스의 KBO시절 직구 평속은 141정도 되는데, 올해 메이저가서 무려 5마일이나 올랐습니다.
작년의 트레비스와 올해 트레비스는 완전히 딴 선수라고 봐야죠. 작년은 부상때문에 저 정도 밖에(?) 못 나온거라고 봐야......(태업이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만.....작년 후반기는 KBO 기준으로도 뭐 똥볼러 수준이었죠)
도라귀염
12/09/24 22:51
수정 아이콘
류현진 선수 기대보다 못한 대우로 갈수도 있지만은 생각외로 선전해줄 것 같습니다 다르빗슈가 매덕스의 조련을 받은 것처럼 좋은 인연을 만나서 맹활약 해주시길
비밀....
12/09/24 22:59
수정 아이콘
류현진 평속 얘기 나오는거 보니까 예전 선뚱 크보시절 선발로 평속 150 나왔다고하던 자칭 전문가들 생각 나네요. 지금 NPB에서 메이저 간 투수들 통산성적이 크보 류현진 통산성적이랑 비슷하거나 되려 낫다는데서 게임 셋이죠. 포스팅비로 중계권료 포함해서 3~4m이면 엄청 잘 받은거죠. [m]
12/09/24 23:19
수정 아이콘
선발투수의 평균구속 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사실 우리가 체감하는 구속은 거의다 최고 구속이고 평균구속은 거기에 많이 못 미치죠;; 올해 메이저만 봐도 평균 구속이 93마일을 넘는 선발은 2팀에 1명 꼴도 안되는 14명 뿐이고 100마일을 마구 뿌려대는 스트라스버그, 프라이스, 벌랜더 모두 95마일 정도로 나옵니다. 21세기 들어서 풀시즌 치르고 96마일을 넘겼던 투수는 정말 반시즌 동안은 페드로보다 압도적이였던 우발도 히메네즈의 2시즌 뿐이고 스트라스버그가 데뷔했을 때 97~98마일 찍고 있었는데 팔꿈치 나갔죠 -_-;;
논두렁질럿
12/09/24 23:34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리포팅을 보는 게 아니다보니 전 정말 인간적으로 제가 맨날보는 송승준, 유먼, 사도스키보다는 류현진 맞대결 할때마다
구위나 평속 모든게 높다고 판단했고 9회에 150Km넘게 나오는 거 보고 ' 그래 이 녀석은 괴물이니까...'로 퉁쳤는데
사실 KBO리포팅은 보지 못했습니다 죄송해요. 그래도 송승준,사도스키143언저리는 항상 나온다고 봤습니다. 맨날 보니까
그렇게 느낀건데 류현진은 그것과는 한 차원이 달랐거든요. 그래서 제가 본능적으로 높은 구속을 예상했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부스터온
12/09/24 23:39
수정 아이콘
보라스가 매번 대형 계약만 맺는게 아니죠 언론에 노출되는건 수많은 보라스의 고객들 중에 대형계약에 성공한 몇몇 이들뿐입니다
보라스니깐 무조건 많이 받을것이다-라는 생각은 우선 보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라스의 협상력과 검증되지않은 리그 출신의 선수-개인적으로 후자에 더 무게가 실리는지라...흠

또한 류현진은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143km 전후의 평속을 찍어왔습니다. 마일로 환산하면 88마일 전후입니다. 후하게 쳐도 89마일, 90마일은 못 찍었습니다
메이저 선발 평속이 무려 91.5마일입니다. 좌우완 합친 평속이 148km인데, 단순히 좌완의 메리트를 내세우기에 구속이 너무 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사족이지만, 평속 90-92마일이라는 말은 그 진위를 떠나서 너무 불분명한 말씀 아닌가요?
최저-최고 구속도 아니고 평속을 말하는데 3km 이상의 급간을 잡으시는건...스스로 류현진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시는거나 다름없어보이네요
박지성슛골
12/09/24 23:47
수정 아이콘
김형준 기자 블로그에서 따온 올해 메이저 좌완 평균구속순위 입니다. (100이닝 이상)
1 데이빗 프라이스 95.6 153.9 12.0
2 맷 무어 94.4 151.9 17.1
3 클레이튼 커쇼 93.2 150.0 4.0
4 지오 곤살레스 93.1 149.8 8.3
5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92.9 149.5 17.4
6 데릭 홀랜드 92.9 149.5 6.1
7 로스 뎃와일러 92.7 149.2 7.4
8 펠릭스 듀브론트 92.6 149.0 14.9
9 존 레스터 92.6 149.0 12.0
10 CC 사바시아 92.3 148.5 12.2
11 크리스 세일 92.1 148.2 18.8
12 맷 해리슨 92.1 148.2 13.3
좌완 평속 92이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급 수준입니다. 어떤 사실을 주장하시려면 자신의 감이 아니라 정확한 사실을 가지고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듯한 댓글을 다는 것도 보기가 정말 안 좋았습니다.
달리자달리자
12/09/25 01:25
수정 아이콘
많이잡아도 500만달러일것 같네요.

정대현을 기준으로 삼으면 안되는게, 정대현은 이적료가 필요없는 FA신분이었기에 320만 달러를 제시했던거죠. 만약 포스팅신분인 류현진을 데려가려면 포스팅비는 포스팅비대로, 연봉은 연봉대로 줘야하는데, 포스팅비만 천만달러로 잡아버리면 팀의 리스크가 너무 커요. [m]
위원장
12/09/25 02:19
수정 아이콘
그냥 KBO출신은 안될거다. 이런 이야기가 답인가 보네요. 안타깝네요.
구친내라릴고
12/09/25 04:06
수정 아이콘
글쎄요 류현진 진출 관련해서 항상 천웨인과 비교를 하는데 천웨인이 대만인이라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평가절하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글쓴이님도 대만인이라는 것을 강조하시는 걸 보니 약간 그러신거 같기도 하고요. 근데 천웨인이 대만인인건 정말 아무 상관없죠. 대만리그에서 진출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보다 더 뛰어난 리그인 일본리그에서 준수한 성적을 찍고 FA로 진출한거니까요.
그리고 에이전트가 보라스인게 진출에 유리할 거라는 것도 글쎄요.. 보라스는 A급 S급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연봉대박을 안겨주지만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선수들에게는 좋은 에이전트가 아니죠. 신경써야 할 특급고객이 워낙 많다보니 그런 선수들에게는 큰 신경을 써주지도 않고요. 오히려 보라스가 류현진을 포장하더라도 메이저 구단 입장에서는 검증도 안된 한국에서 오는 애한테 뭔 돈을 이리 많이 달라고 하는거야? 이런 반응이 나오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마케팅 효과라는 것도 매일 나오는 야수가 아닌 안정적으로 자리잡을지 확신할 수 없는 투수에게 큰 기대를 하기 힘들거 같고요.. 추신수 선수가 그렇게 훌륭한 성적을 찍어도 크게 관심을 못받는 걸 보면..
부정적인 내용만 길게 썼는데 저도 류현진 선수가 꼭 진출하길 바라는 국내야구 팬입니다. 단지 제대로 된 대접을 못 받고 갈까봐 걱정이 되네요. 돈 많이 못받으면 기회를 거의 안주는 동네라.. 어쨌든 류현진 선수가 꼭 진출해서 노모처럼 KBO의 선구자가 됐으면 좋겠네요 [m]
9th_Avenue
12/09/25 07:10
수정 아이콘
연봉이 곧 기회로 연결되는 동네인만큼 많이 받았으면 좋겠지만.....현실은 500만 정도 부르면 냉큼 가야죠. 구단이 보내줄지말지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m]
Zergman[yG]
12/09/25 08:53
수정 아이콘
오늘 선발등판 끝나고 현진이랑 볼 예정인데 함 물어봐야겠네요
니몸값은 대체 얼마일거 같냐고 -_-;
현실은 저한테 애니팡 지고 있는 류뚱
12/09/25 09:39
수정 아이콘
제가 야구이야기를 할때마다 친구들이 전문가를 패러디한 x문가 -_-;; 라고 부르는데요

한화팬으로써,류현진선수 팬으로써,위의 대다수 댓글쓴분들을 일순간 제 호칭으로 만들 대박이 터졌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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