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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3 02:10:21
Name 제이나
Subject [일반] 당신은 악플러 인가요, 악플러가 아닌가요
무한도전 사태를 보면서 참 씁쓸한 마음이 한가득 합니다.
그러면서 pgr 뿐만 아니라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이번 길 하차에 관한 의견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왜 길이 빠져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건 아니지 않나" 라는 식의 의견들을 표현 하시더군요.
"왜 길이 빠지느냐, 길 빠지면 안된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 중에 "길 왜 아직도 저기에 있어?" 라는 식의 의견을 단 한번이라도 표현 안했던 적이 있을까요?
3년 넘는 시간 동안 우리들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겠지요, 다수의 의견이 그러했고 나 역시도 비슷한 의견을 갖고 있었기에.
하지만 이제 와서 정말 그 일이 현실화 된 후 사람들은 말합니다.
"일부 악플러들 때문에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냐"면서요.

길의 짓밟혀진 자존심과 개리가 인터넷에 학을 떼게 된 지금의 이 상황이 "나"없이 만들어 진 상황이라고 보시나요?
지금 길 하차에 관한 글들의 댓글들을 보면 하나같이 '나는 저런 말 한 적 없는데, 역시 악플러들이 문제야' 라는 뉘앙스가 가득합니다.
본인들은 그렇게 쓰지 않았다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제 3자가 봤을때 그렇게 느껴지면 문제가 전혀 없는 건 아니겠지요.
저 역시도 3년전 그 어느날에는 "뭐야 길.." 이라며 퉁명스럽게 웹 상이든, SNS 상이든 어느 공간에서 저렇게 키보드 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왜 이런 악플러의 소행을 우리들은 "일부"의 소행이라고만 생각할까요?
일부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라구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필터링 없는', '타인에 대한 배려없는', '반성 없는' 키보드 질 때문에
개구리는 죽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서 우리도 반성 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악플러가 되어 있을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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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Away
12/09/23 02:16
수정 아이콘
길이 빠지라고 하는게 악플이었나요?
무도 시청자로서 충분히 지적할수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악플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단순 악의적 비난이라는 제 기준으로 볼때
무한도전 초반 2년간의 길은 예능인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했습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들어와서 정작 트레이닝이 방송으로 이루어지는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그걸 지적하는게 왜 악플인지 모르겠네요
9th_Avenue
12/09/23 02:21
수정 아이콘
본 글의 취지는 공감합니다만~
무슨 사건만 벌어지면 항상 우리가 문제다.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자는 견해는 이제 좀 짜증이 납니다.
저는 쇼비지니스에 뛰어든 사람들의 필수적인 덕목 중 하나가 가려듣고 가려반응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무슨 일만 벌어지면 악플로 상처를 받았다,힘들다 이런 악플문화는 개선되어야 한다.
라고 판에 박힌듯한 반성문과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자는 대응은 지겹습니다.

그게 연예계에 몸담는 사람의 숙명이고, 그걸 견디는게 덕목이죠. 악플은 나쁘겠지만, 본 글에서 말하는
우리라는 단어에 저는 빠지고 싶네요.
만약 특정개인에게 책임이 있으면 법적으로 처리되겠죠. 무슨 일만 터지면 반성의 시간을 갖는 반자동 성찰기계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걸 못 견디고 공연을 내린 판단은 프로답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프로그램의 하차도 성급했구요.
오로지 악플이 낳은 결과라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 연예인들의 과잉반응도 문제라고 봐요.

'책임있는 우리'가 아니고 '책임있는 그들'입니다. 반면교사로 손가락 함부로 놀리지말라는 교훈은 전해주겠지만,
정확하게 우리책임이 아니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전체 대중으로 전가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쓰다보니 제이나 님의 글의 주제와 약간 벗어났네요. 죄송합니다.
12/09/23 02:23
수정 아이콘
자기반성, 오늘 무한도전 보면서 나름 좀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야기 했던것 중에 뭐가 잘못된거고 뭐가 제대로 된 건지 생각좀 해보기도 했구요.
PGR에서 본 몇가지 반응들을 보면서 역으로 생각도 해봤습니다.

다름을 인정해야 되는데 그냥 난 틀린놈이었구나로 끝났다는걸 생각하게 됐네요.
Locked_In
12/09/23 02:30
수정 아이콘
전 악성댓글은 달지 않으니 반성에선 정중히 빠지겠습니다.
사실 반성해야 할 사람들 태반은 PGR에는 없죠. 재미없다, 빠져야한다같은 의견이야 당연히 표출할 수 있습니다.
잘하면 칭찬받고 못하면 질타받는것은 연예인의 숙명이고 희비 또한 극명한것이며 그것에 대한 대가는 충분히 받고있죠.
문제는 도가 넘어서 욕설을 하거나 인격모독 수준까지 가는 경우인데, 포탈 댓글같은건 정말 쓰레기가 넘쳐나죠.
길이 뭘 그리 큰 잘못했다고 이름에 레기같은걸 붙여대며 까는지 원... 그런 사람들은 자기들이 상처 주고있는지도 몰라요.
거북거북
12/09/23 02:36
수정 아이콘
전 무한도전을 안 보기 때문에 길이 빠져야 된다는 댓글을 한 번도 안 써봤습니다! (...)
이카루스
12/09/23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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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콘서트에 관심이 없는 제3자의 입장에서 길 하차하라는 댓글은 악플이 아니라 시청자의 의견이라고 봅니다. 콘서트가 비싸다는것도 마찬가지구요. 다소 표현이 거친 것일 뿐이죠.
연예인들도 그 정도의 의견과 비판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끔한 질책 부탁드린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면요. 대중들의 거친 언어와 과격한 발언들이 정제되지 않은 본심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 의견들이 억압되고, 가식적인 말로 추켜세우기만 하는 게시판은 악플이 넘치는 게시판만큼 바라지 않는 현상이네요.
12/09/23 02:49
수정 아이콘
무도를 안 봐서 그런가 게시판 반응 밖에 알 방법이 없는데, 그렇게 비판이 심했나 잘 모르겠라구요. 자게만 해도 관련 글이 많지도 않았고, 오히려 콘서트 취소 되고 나서 올라온 글들이 더 많은거 같구요.
12/09/23 03:13
수정 아이콘
저는 아래에 적을 내용의 글을 이곳을 비롯한 어떤 커뮤니티에도 남긴적이 없습니다.
길이 나가는게 무도와 길 자신 모두에게 더 바람직하겠다...생각했지만, 이 생각을 어디서 드러낸적이 없기도 하고.

길이 제일 짜증이 났던건, 이미 들어온지 3년이 지났는데.
무도의 다른 멤버들이나 길이나 양자가 마찬가지로 모두 처음으로 하는 플랜이나 상황을 접했을때, 멤버들은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어쩔줄 몰라하며 "나는 이런거 처음이잖아요." 라는 말을 반복한 것이었습니다. "그랬구나" 할때가 대표적이겠네요.
나중에 이말을 듣는 느낌은, "나는 음악하는 사람이잖아요! 예능 출연은 하지만 기대는 하지 마세요!" 라는 말과 별다를바 없었고.

+) 글고 당장도 하나 더 있었네요. 파업끝나고 바로 시작한 말하는대로 특집.
거기서 버스에 스티커 붙여야 하는데, 스티커를 종이에서 떼어내지 못한다고 뭐라 그러니.
그렇게 큰 스티커 처음 떼본다고 말하던것.

입버릇이 되어 있더군요. 무도에선 뭘하든 난 전부 처음 해보는 것이다.

대체 그정도 큰 스티커는 멤버들중에 누구라도 그전에 한번 떼어봤을까요.
다른 멤버들도 잘 안떼어지는건 마찬가지인데, 다들 아쉬워만했지 변명은 안했죠.

그 장면에선. 그냥 음악만 하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맞지도 않은 옷인 예능좀 그만하고.

이런 말들을 한두번 한것도 아니고, 계속 반복될때마다 든 생각이. 그냥 이 사람은 본업에 충실하는게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만해도, 스케치북을 비롯한 리쌍이 출연하는 음악 방송에서 길을 볼때와.
무도에서의 길을 볼때는 기대치와 시청자로서 대하는 자세가 달랐으니까요.
자신감을 잃은건 둘째치고, 제 주관적인 시선에서는.
뭔가 모르게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다른 멤버들에게 기대려는 모습들이 너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당장 이번주 말고, 저번주였나.. 무도 방송 한번 보세요.
어지간한 이야기들은 받아주지만, 리더답게 이게 아니다 싶을때는 따끔하게 말하는 유재석씨가.
무도 스타일 뮤비 촬영 도중에 막히는 부분이 나오고, 본인이 직접 "나는 이거 처음이라 잘 몰랐어." 라고 말한 직후. 카메라는 길을 향합니다.
그 순간 길씨의 표정...뭐. 자신의 전공인 음악과 뮤비의 촬영도중에 그런 말을 들으니. 서로의 입장이 바뀌었죠.
당연히 뭐라 말은 할수가 없는데, 그닥 유쾌하진 않아 보이는 표정.
이 장면을 일부러 내보낸건, 피디나 프로그램의 리더 모두 따끔하게 그에게 한마디 한 것이라 생각이 되더라구요.

파업이 끝나고 방송이 재개된 이후에 좀 달라지긴 했습니다.
아예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던 사람이 간간히 한두번씩 빵빵 터뜨려 주긴 했으니까요.
이제 좀 적응하나 싶었는데....나간다니 솔직히 좀 아쉽기도 하고.

제 솔직한 감정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길이 나가길 바랬습니다.
맥 끊기고, 어이없는 유머에 3년째 자신감 없이 매주 하는것마다 다 처음이란 얘기가 싫어서요.

무도 멤버들에게 프로젝트 완벽히 잘해내리라고 기대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보통사람들과 별 다를바 없는 그들이 진짜 힘든 과제들에 부딪혀가면서 그걸 웃음을 가미해 이겨내는것.
이게 사실 무도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이라고 보는데, 길은 항상 처음이잖아요..란 말을 반복했습니다.
못한다고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데, 항상 자신은 아직 적응이 안됐으니 좀 이해해 달라는 어투를 반복했고.
여하튼. 대체 그 사람들중에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 처음 아닌 사람 누가 있다고.
걍 잘하는 음악에 전념하길 바라기도 했고.

레슬링 이벤트때, 하하도 그 전까지 참 많이 욕먹고 있었죠.
소리 질러대는 유머스타일은 그대로고 공익 갔다온 이후에 감 못잡고 있다고.
근데, 거기서 말 한마디로 역전된게 있었죠. 보기만 해도 아플 레슬링 기술 당하는데, 제대로 안됐다고 "한번 더해 형." 이게 나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분위기가 일변했습니다.


타인들에게 자존심을 짓밟히고, 이런 방식으로 사퇴하는건 아니다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뭐. 외부에 의견의 표출을 한적은 없지만.

생각을 했던것까지도 시청자와 팬들의 책임으로 몰아가고,

웃으려고 본 프로그램에서 재미없던 사람 좀 빠지면 안되나...라고 단순 의견 피력했을 시청자들까지 생각하면.
본문 글은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나다원빈
12/09/2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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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사건이 이렇게 큰 일인가요?
티비 프로그램에서 콘서트 열기로 했는데 입장료가 비싸다고 느낀 사람들이 화를 낸 것. 그래서 거기에 관련된 출연자가 자진하차.
딱 이것뿐인데 이게 뭐이리 큰일이라고....
왠 모두의 자가반성까지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12/09/23 03:28
수정 아이콘
밑에 이야기 했지만 '까방권' '쉴드치다' 이런 말이 너무나 당연하게 생기고 있지요.
이미 뇌리에 뭐 쪼금만 잘못해도 비판 비난 하는게 정당화되는 세상...
엄격한 잣대가 애먼 곳에 더 심하게 적용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김어준
12/09/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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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의 사람들이 모두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생각을 해야한다는 생각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정도에 따라서 각자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거죠.
치킨마요
12/09/23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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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빠져야한다는 말이 그렇게 잘못된 말인가요?? 작년까지만 해도 흐름끊고 들어갈 상황이 아닌데도 불쑥불쑥 끼어드는 모습보고 무한도전 시청하는 분들중 거의 모든분들이 길이는 무한도전이랑 안맞는거 같다는 생각에 빠지라는 이야기를 했을겁니다. 작년까지는 저도 길은 무한도전이랑 맞지 않은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들어선 열심히 하는모습과 여러가지 컨셉을 잡아가는 보습보고 열심히 하니 되긴 되는구나 하구 있었구요. 막무가내로 비난하는건 피해야하지만 이유있는 비판은 할수 있다고 봅니다.
포포리
12/09/23 06:14
수정 아이콘
'무도 까면 사살' 분위기가 왜 형성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분위기가 이래서 말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
대중은 항상 논리력을 갖추고 비판과 칭찬을 해온것이 아닙니다. 그럴 필요도 없지요.
대중은 소비자고 그들은 생산자입니다. 대중은 입맛에 따라 소비해주면 되고 맘에 안들면 깔수있습니다.
소비자의 개인적인 호불호만으로도 충분히 비판할수있는 조건이 된다고 봅니다.
특허법을 잘 모르더라도 '갤럭시는 베낀거잖아' 라고 말할수있고
야구를 잘모르더라도 '한기주 좀 빼라'고 말할수 있는게 소비자죠.
그들은 언제나 비판받을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것을 알고 있어야하고 인정해야한다고 봅니다.

넷심에 민감했던 무한도전이라면 이번 비판은 충분히 예상가능한 범위 아니였나요?
저조차도 처음 슈퍼세븐 포스터 보고 어느정도 네티즌 반응을 예상했는데 그들이 못했을리 없죠.
비판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무한도전과 관련없습니다' 같은 말도 미리 꺼내놓지 않았을 테구요.
이제와서 '사실 우린 이럴려고 했어' 라고 해명하는 모습은 그들이 말하는 '무도스타일' 인것 같지도 않네요.

'배려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라는 말을 왜 여기 붙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같은 문제긴 하지만,
무한도전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준것도 맞지만
시청자가 있으니 그들도 출연료 받는것이죠.
서로가 주고받는것이지 일방적으로 한쪽이 이득을 챙기는 관계는 결코 아닙니다. 물질적가치로는 그쪽이 훨씬 이득이기도 하구요.

무한도전은 비영리단체가 아닙니다.
베풀수있을만큼 벌었으니 베풀수있는 것이고 그들의 배를 채워준것은 시청자들입니다.

까는것도 적당히 까야겠지만 쉴드도 적당히 쳐줘야죠.
이번일을 통해서 무한도전이 좀더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대중들이 항상 그들에게 좋은소리만 해주지 않는다는걸 절실히 깨닫는 기회가 될듯합니다.
스프링젤리
12/09/23 06:26
수정 아이콘
전 정말 화가 납니다.
왜 제가 반성해야 합니까?

왕따문제로 한아이가 자살했는데 왕따가해자가 게임 레벨업을 시켰드라 -> 게임 때문이다.
인간이길 포기한 한 미친놈 하드에 음란물이 가득하드라 -> 음란물 때문이다.
주최한 공연이 취소되고 리쌍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드라 -> 악플러 때문이다.

왜 모두 다 이런식인거죠?
이번일은 처음부터 "이번 수익금은 좋은 일에 쓰여질 예정입니다" 한마디만 있었으면 문제 될 일도 아니었어요.
좋은 일에 쓰인다는데 티켓값 비싸다고 누가 뭐라나요?
길 자신도 자신이 유연하지 못했음을 사과했구요.
근데 왜 모든 책임을 나를 포함한 모두가 져야 하나요?
비소:D
12/09/23 07:29
수정 아이콘
1.길 재미없다고 말하는 사람

2. 콘서트가 생각보다 비싸다고 말한사람

이게 잘못인가요? 이게 악플인가요?

뭔 사건만 터지면 이제 다 악플러탓이래요 기자도 악플러탓이래요
누구나 자기생각을 말할수있는 공간을 만들어놓고
너도 거들었으니까 무슨 사태벌어지면 책임져!
이러는게 참 황당합니다

누가 타진요처럼 길 퇴진운동하고 콘서트 하지말라고 시위한것처럼
한사람 한사람 쓴 댓글에 전부 책임을 지라는 식의 말이 황당합니다.
자기가 느낀바를 말도 못하나요?

그러면서 반대로 그렇게 말했던 사람들을 매도하며
거지근성같은 말을 하시는 분들 참 많은데 그게 훨씬 악플러답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성역이 된것같네요
12/09/23 07:33
수정 아이콘
슈퍼7으로 비싸다 미쳤냐 돈벌어 먹을려고 작정했냐라는 광풍이 몰아쳤다면

길하차 이후에 개뭐뭐들아 이제 속 시원하냐 라는 광풍이 다시 몰아치고 있더군요

도긴개긴입니다.
스즈키 아이리
12/09/23 08:14
수정 아이콘
"콘서트 값 비싼 것 같다." - 악플 아닙니다.
"금마 안웃끼니가 안나왔으면 좋겠다." - 악플 아닙니다.
후후하하하
12/09/23 08:39
수정 아이콘
악플이란 뭘까요?
'악성 리플(惡性reply, 간단히 악플)은 언어 폭력이며 사이버 범죄의 일종으로 인터넷 상에서 상대방이 올린글에 대한 비방이나 험담을 하는 악의적인 댓글을 말한다.' '익명성을 악용하여 논리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인 언어폭력이나 인신공격 등의 반응들이 연속적인 악플 악순환으로 반복된다.' - wikipedia 일부 글 발췌

요약하면 악플은 익명성을 이용하여 논리적이기보다는, 굉장히 감정적이고, 상대방에게 치욕감을 줄 수 있는 댓글입니다.

길의 하차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악플이 되지 않을려면,
-'길 빠져라' '길 보기 싫다'가 아닌

-'길씨가 무한도전과 맞지 않는 이유' '길씨가 예능에 어울리지 않는 이유'
'무한도전의 멤버인 길에 대한 개인적인 비판'으로 수정되어야 합니다.

댓글에는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일때는 그와 상응하는 수식어나, 일반적인 관점이라고 생각할때 그에 상당한 논리가 포함되어 있어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당사자에게 모욕감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당사자의 바로 앞에서 진지하게 '무한도전 빠져라.'라고 말할 수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면 악성 댓글이고 당신도 악플러입니다.
비소:D
12/09/23 08:52
수정 아이콘
재미가 없으니 무도는 재밌어야 하니까 길들어오기전이 더 재밌었으니까 길은 빠져라
이게 왜 악플입니까? 전 길앞에서도 그렇게 말할자신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댓글단적은 별로없네요 제가 댓글을 단다고 빠지고 안단다고 안빠지는게 아니기때문에
굳이 매 방영분을 보고난뒤 재미없다고 말하기 귀찮았습니다.

근데 제가본 대부분의 길에대한 글들은 자신만의 논리를 근거로 했던 글들이었습니다
길에 대한 비판을 한사람은 정말 많습니다
어떤 행동들에 대한 것들을 일일이 나열해가며 길이 기존멤버들과 다른점을 상세히 기술하며
길은 정말 빠졌으면 좋겠다고 쓴 많은 무수한 글들을 봤습니다.
그것이 비록 옳은 근거이든 아니든 어쨌든 자신만의 논리를 근거로 내세우며 이러이러해서
빠졌으면 좋겠다는거 그것이 비난입니까?
특히나 예능프로에 들어온 멤버가 재미가 없으니까 빠졌으면 좋겠다 는 말은
재미가 없다는것부터가 근거지않습니까? 이게 어떻게 비난입니까
아니 무엇보다 예능프로에 나오는 사람에 대해 난 그사람 재미가 없어. 이말이 비난이 될수있나요

종종 재미없는 예능프로보고 시간날리면 아 진짜 재미없네 이건 폐지가 답이다.
이렇게 말하는게 비난인가요

물론 네이버댓글같은데는 시궁창이었겠죠? 거기 악플안달리는 연예인도있나요

지금 이 사건이 악플러 논란까지 일어나는지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엎어진 콘서트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에게 전가하고싶은거라고]
12/09/23 08:56
수정 아이콘
뭔가 잘못 생각하시고 있으신것 같은데...

굳이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은 <이유><비판> 과 같이 장황하게 논리적으로 쓸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길 보기싫다. 길 나오면 재미없다 정도는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나올 수 있는 말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당사자 앞에서는 그런말 저같으면 그렇게 친하지 않은 이상 못할 것 같네요.
여기 또는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명박 현 대통령 MB MB 그러면서 조롱조로 놀려도 대통령 앞에 가서 자신감있게 그런거 할 사람 거의 없습니다. 물론 하실분은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용자 이십니다.
후후하하하
12/09/23 09:21
수정 아이콘
만약에 악성댓글이 아닌 선플이 있다면,
당사자의 의견을 조금 더 존중하고, 생각하고, 예의를 갖추고, 또한 대화를 단절시키는 글이 아닌, 대화를 열어가는 글이 되야될 것입니다. 또한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내세울 때, 그에 맞는 시간과 고민과 근거가 그 글에는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무한도전 게시판의 글들은 굉장히 무례하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도를 생각하고 참을성 있게 기다려주지 못하는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저 또한 무한도전을 자주는 못보지만, 길씨가 재미없다는 얘기를 듣고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할지, 그 뒤에서 혼자 얼마나 외로웠을지 당사자에 대한 배려가 있었더라면, 그런 리플들은 없었을꺼고, 그 리플들이 길님의 하차에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겠지만, 많은 영향을 미쳤을것 같습니다.
12/09/23 09:02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꾸준히 길을 옹호했던 쪽이라 지금 상황이 참 씁쓸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평소에 길이 재미없다 문제많다 그만해야 한다고 하신 분들이 악플을 달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방송에 대한 개인 평가죠.

저만해도 박명수씨 재미없고 퇴물이라는 말 많이 하는데요 뭘.
후후맨
12/09/23 09:03
수정 아이콘
자기방어하기들 바쁘시네..
비소:D
12/09/23 09:04
수정 아이콘
비꼬기바쁘시네..

이런게 비난이죠
신용불량자
12/09/23 14:51
수정 아이콘
대다수의 반응이 자기의 기대와 다르게 전개된다는 이유만으로 이런식으로 비아냥 한마디 툭 던지고 가시는 분들이 PGR에서 가장 싫습니다...
후후맨님께선 본인의 리플은 악플의 범주에 안 들어갈거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12/09/23 09:04
수정 아이콘
적어도 "나 악플러요"라고 이글타래에 반성리플들이 주렁주렁 달릴 일은 없을것 같네요.
제가 볼땐 비단 이번길하차 사건뿐만아니라 겜게의 불판에서도 가끔씩 목격되지만 그런 당사자들이 굳이 여기와서
"잘못했습니다. 반성합니다" 하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자신은 악플인지 아닌지 판단도 못할듯하고..정의도 불분명하고... 제3자가 보기에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기도 힘들고
코너에 몰리면 아니라하면 그걸 뚜렷하게 증명할 방법도 없고 말이죠.

공인의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리플과 일개개인이 툭 던지는 리플이 충분히 다른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죠.
누군가에겐 악플일테고 누군가에겐 조언과 감상이될 수도 있는거죠.
제가 보기엔 단순 악플로 보이는 것들이 많지만 말이죠.
물론 pgr은 엄청 양호한 편이라 지금분위기의 리플양상이면 공인들입장에서 큰 상처를 받을일도 없을것 같긴합니다.
소수라도 무논리악플을 다는건 어쩔 수 없는거고 그거 하나하나에 상처 받는건 그 당사자가 너무 유약한거라 생각합니다.
시대가 시대인만큼 말이죠.

진정한 악플은 네이버같은곳을 보면 있긴 있습니다. 아주 그냥 영혼까지 털어버릴 작정으로 달린 리플이 종종 있죠.
그날따라
12/09/23 10:43
수정 아이콘
악플은 사건이나 인물이 별로 안 중요하죠. 악플러의 스트레스틑 털어버릴 껀수가 필요할 뿐.
얼굴보고 같이 살 사람도 아니니 악플이 사라질리도 없고 내 맘에 안 든다고 다른 사람 입 다물게 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욕설없는 사이트는 있어도 비아냥 없는 사이트는 없더군요.
복제자
12/09/23 11: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자기가 악플을 다는줄도 모르고 자기는 정당한 비판을 하고 있다는 정신승리를 하기 때문에 자기반성을 할리가 없습니다.

타블로사건, 아니 문희준사건때부터 쭉 그래왔습니다.

누군가의 인생을 처참하게 망가지거나 심지어 자살까지 해도 쭉 변하지 않았습니다.
12/09/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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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길 재미없으니까 빠져라, 길은 예능에 재능이 없다는 악플이 아니군요
그럼 제가 김택용선수는 스타2를 못하니까 재미가 없고, 그냥 얼른 팀에서 나가라. 이름값으로 엔트리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적을 못내는걸 보니 애초에 스타2 선수로서 재능이 없다. 라고 해도 이건 아무 문제가 없군요
저도 재밌고 훌륭한 게임을 보려고 보는거지 OME보려고 보는건 아니니까요.

선수가 뒤에서 흘리는 땀과 노력, 감독의 선택은 믿으면서 왜 연예인이 흘리는 땀과 노력, 피디의 선택은 믿지 않는지 모르겠군요
자기가 아끼고 사랑하는 대상이 있다면, 다른 누구에게도 그렇게 대해주면 참 좋겠는데요
제 시카입니다
12/09/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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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자살해라' 이 정도야 악플이겠죠. 그런데 시청자가 '~ 재미없으니 나가라 좀' 이 정도는 악플 아닌거 같아요.
분명 두번째 말도 당사자에게는 듣기 힘든 말이겠지만 시청자로서 이 정도 의견은 표출할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런 말을 수천 수만번 듣고있는 당사자는 굉장히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그게 연예인인걸요.
비이성적인 대중의 인기로 먹고사는 사람들이고 항상 사랑만 받을 수야 없습니다.
아하스페르츠
12/09/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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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다. 재미 없다.', '보고 싶다. 보기 싫다.', '비싸다. 적절하다.' 등의 자기 감상을 말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논리적일 필요도 없고 문제가 될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상의 구체적인 어떤 행동을 촉구하고 그렇게 하기위한 여론을 의도적으로 형성하고, 당사자에게 직접적인 요청을 할 때는 그에 따른 일정 부분의 책임이 필요할 것이며, 신중히 말해야 할 것입니다.
누렁쓰
12/09/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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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악플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내 맘에 안들면 악플, 정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해버리는 정신승리, 니 죄를 알렷다 추궁해도 자기 잘못 인정 안하는 고집불통에 소통 불가자, 누가 악플러냐고 물으면 그건 본인들이 잘 알겠지 않느냐고 되물으시고..
공연 갈 의향이 있었고, 처음 가격 다소 비싸다고 생각했고, 콘서트 취소된거 아쉽기는 하고, 공연에 문제의 소지가 있었다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결과적으로 리쌍의 예능 하차에 글을 보탠 데 대해서 도의적인 책임이 느껴져서 가만히 있었는데, 좀 지나친 분들이 있네요. 댓글 달면 니가 제발 저려서 그런 거라고 하고, 자기방어니 어쩌니 운운에, 내가 생각한 악플러놈이 내가 죄인이로소이다 댓글 안달면 자기 잘못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고. 댓글 쭉 정독하면서 느껴진게, 악플 어쩌고 저쩌고 하는 분 중에서 악플러가 더 많은 것 같더이다.
12/09/2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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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비판만 하면 악플이랩니까.
대중이 전문가도 아니고 논문쓰는 것도 아니고 논리를 갖고 글을 써야 한다니.
길이 빠지길 원했던 사람은 아닙니다만, '재미없다 빠져라' 이게 악플인가요?
'길 대머리xx 냄새나게 생겼네 빠져라' 이게 악플이죠.

악플은 비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근거없이, 이유없이 그저 스트레스 해소 혹은 자기만족을 위해서 타인을 깎아내리고 비방하는 것입니다.
부정적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것은 악플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만 봐도 그런 비판의 문제일까요?

물론 비꼬고 모독하고 인신공격한 악플러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악플을 제외한 비판은 당연히 감수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요?
정당하지 않다 생각한다면 그에 맞대응하면 되는 것이고, 맞다고 생각하면 감수하면 되는 것이죠.
의도치 않게 일이 이상하게 전개되서 전면취소. 결정에 대해서 심적으로 이해하지만, 생각해보면 다각도로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보면 자신들이 주는 파급효과를 간과한 측면도 있겠지요.

단순히 전면취소가 되었다고 '비싸다' 라고 느낀 대중들을 욕해서는 안됩니다. 그들로서는 정말 '비싸다' 고 느끼는 것이니까요.
계속 진행이 되었다면 가격이 '적당하다' 라고 생각한 수요는 보려했을 것이고, '비싸다' 라고 느낀 수요는 무리를 해서 보거나 혹은
보지 않거나 했겠지요. 그런 '비싸다' 라는 의견을 타파시키는 것은 공연으로써 '비싸지 않다' 라고 대답했어야 하는 문제이구요.
레지엔
12/09/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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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라는 악플일 수 있죠. 나가면 좋겠다가 악플일지는 의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안타까운 결과가 발생했다고 해서 그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가 꼭 져야되는 건 아니죠. 나는 이 상품이 싫다, 그런 의견은 얼마든지 표출할 수 있는 겁니다. 식당만 가도, 병원만 가도 이게 맘에 드네 안드네 합니다. 그걸 '악플'이라고 합니까? 품평이라고 합니까? 품평에서 부정적 여론이 조성될 수 있는거고(길씨의 예능감에 대해서는 부정적 여론이 절대다수였죠), 그로 인해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건 필연적인 겁니다. 물론 이번 사건에서는 시청자의 혹평을 못이겨서 하차했다기보다는 콘서트 전후의 잡음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지만, 이건 악플 문제가 아니라 운수가 더러운 문제쪽이고요.
다레니안
12/09/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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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풀은 하는사람이 아니라 보는사람이 평가해야죠.
이정도면 악플이 아니다 맞다의 기준을 논하는건 의미없습니다. [m]
어떤날
12/09/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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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번 콘서트 관련해서는 한 번도 댓글 단 적이 없고 평소에도 길 관련해서 별로 댓글활동을 한 적이 없긴 한데 (사실 pgr 말고는 거의 눈팅족이라)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길이 빠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3년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못 어울리고 길메오라는 얘기 듣고, 빠지라는 소리 들을 정도면 문제가 있긴 한 거 아닌가요? 오히려 춘향전 하던 당시 초반의 길은 전 괜찮게 봤습니다. 캐릭터가 완성되어 있던 기존의 사람들 이외에 뭔가 무식하게 저돌적으로 들이대는 이미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변화를 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점점 무존재화되더라구요. 지금의 길은 냉정하게 말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향해질 어그로를 본인이 끌어모으고 있는 역할에 불과합니다. 음악인 길의 입장에서도 이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빠지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 정도는 악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거가 있는 비판과 무논리로 비난하는 건 좀 구분했으면 좋겠습니다. 길 빠지라고 했던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생각없이 쏟아내던 악플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09/23 15:12
수정 아이콘
무도사태가 이렇게 된건 악플러보단 무한도전을 소유하고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한도전이 워낙 친근하다 보니 자기 소유가 된것처럼 착각하고 자기생각과 다르게 갈땐 그 방향과 관련된 대상을 비난하죠.
시청자 대상 콘서트가 10번이상 있었던걸로 생각하는데, "나는 꼭 가서봐야되"이런 생각에 참여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이번사태에서 "어? 나 꼭 가야되는데 왜이렇게 비싸?"이생각에 어떤 대상을 비난해야겠는데 그 대상이 없죠.
결국 대상을 찾다가 평소에 굴러들어와 맘에 안들었더 길을 비난하는거고... 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말씀드리지만 "표값이 너무 비싸다, vip좌석 배치가 너무 넓다" 이런식의 비판을 한 분들을 겨냥한게 아닙니다. 그건 비난이 아니고 비판이죠. 그건 옳은 행동이고 그런 분들만 있었다면 표값을 내리는 선에서 끝났겠죠
12/09/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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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다레니안님 댓글에 격하게 동갑하긴 합니다.
'난 악플러 아니야' 라고 말해봤자 다른사람이 그렇게 느낀다면 악플러죠.

어쨌든 이번 문제를 일으킨 자들은.. 저도 댓글도 달아보고 했는데 그들은 스스로가 뭘 잘못했는지 모릅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본인들이 큰 책임이 있다는걸 인정 안합니다.
얼마나 찌질했으면 리쌍 sns 까지 찾아가서 전액 기부니 어쩌니 합니까? --; 남들이 돈버는게 아니꼽나요?;;
저는 설령 기부가 아니었더라도 이번 공연에서 문제점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그들 스스로 '유재석과 나머지 무도멤버들은 내 생각에 맞게 행동해야해' 라고 단정짓고 행동하는데,
남들 말이 귀에 들어올리 없지요.
순두부
12/09/23 15:53
수정 아이콘
물론 콘서트 표값 비싸네 라던지 길재미없다 빠졌으면 좋겠다는 악플이아니고 정당한 비판이겠죠

하지만 비싼것을 가지고 수위를 넘어서
리쌍이 무도멤버들을 가지고 돈벌이를 한다. 로부터 시작해 길 sns를 찾아가 왜 이렇게 비싸냐 니들 돈벌려고 이런거 하는거아니냐 무도에서 나가라 라는 식의 짓을 하는건 악플러죠.


그리고 비싸네 나안가 정도야 정당한 비판이지만
비싸네 콘서트 상술이네 이미지 더럽히지말고 하지마 라고 요구하는건 지나친 말도안되는 요구구요

이정도는 충분히 구분할수 있지 않나요 [m]
순두부
12/09/23 15:59
수정 아이콘
엘튼존 콘서트가 25만원인것에 대해
너무 비싸네 가지말아야지 하는 의사표현정도로 뭐라 하는게 아닙니다.

너무 비싸네 엘튼존 이미지에 먹칠하는거다 콘서트 때려쳐
지금 이거 장삿속아냐 하면서 기획자 홈피와 sns에가서 기획사욕하고 기획사와 엘튼존 매니저가 서로 불화가 잇을것이네 소설을 써대는것이 문제인거죠

비싸면 아 너무 비싸네 안갈란다 하면 그만입니다.
누가 그 콘서트 강제로 돈내고 가라 그랬나요 [m]
순두부
12/09/23 16:22
수정 아이콘
리쌍컴패니에서 왜 슈퍼 7 콘서트를 개최하냐 콘서트로 돈벌어 빚 갚으려는 거 아니냐 의 인신공격부터

김태호 피디가 싫어하겟네요 대놓고 말은 못하겟지만 이걸로 멤버와 김태호 피디간의 갈등이잇을듯 이라는 소설까지

별의별 이야기가 다 쏟아져나왔죠. 단순히 비싸네 이얘기만 나왔었나요? 사실 비싼지도 잘 모르겟지만 [m]
12/09/23 16:33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에 그런 사람들이 있었나요?

지속적으로 남기시는 글들에는, 단순하게 생각보다 좀 비싸네..어떻게 된거지? 라고 생각하던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빠져있습니다.

또한, 계속 돈문제로만 몰아가시는데.

방송국 파업기간 동안에 무도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했다...라고 하더니, 담당 PD의 인터뷰 이후 "무도와는 관련이 없다" 라며.
별안간 바뀌어버린 공연 주관사의 입장에 대해서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많아요.

공연 주최측이 무도의 팬덤을 갈라놓을만큼 지극히 아마추어스러운 언플을 반복한것도 한번쯤은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홍승식
12/09/23 16:49
수정 아이콘
이번 콘서트 취소건을 보면서 무도를 이용해 돈벌이를 한다 라고 말한 것은 악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콘서트를 어떻게 하건 안보면 되지 무슨 상관인가요.
다만 기존 공연에서도 나올 수 있는 얘기인 가격이 비싸다, 좌석 배치가 이상하다 는 정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이고 그에 따라 가격도 하향조정되었고 좌석 배치도 변경되었습니다.
이 다음에 나온 말들이 악플인거죠.

그렇지만 평소에 길을 보면서 빠져라, 재미없다 라고 말한 것 까지 악플이라고 말하면 그건 아닙니다.
방송프로그램을 소비하는 소비자가 제품의 질에 대해서 말하는 것인데 그게 왜 악플인가요.
그건 정당한 평가입니다.

우리가 정치인들을 보고 욕하는 것도, 국가대표 축구팀을 보면서 욕하는 것도, 김택용 선수가 용택이 되었을 때마다 욕하는 것도 모두 우리가 정치, 축구, 이스포츠의 소비자로서 가지는 정당한 권리입니다.
12/09/23 19:00
수정 아이콘
저는 악플러입니다.
부기나이트
12/09/23 19:05
수정 아이콘
연예산업은 모든 산업이 다 그렇지만 철저하게 자본의 논리로 움직입니다.
전 국민이 인터넷에 악플을 몇억개를 달아도 해당 행사에 해당 연예인이 도움을 주는 위치라면 절대 하차할 일 없습니다.
비즈니스의 논리로 봐야죠.
쇼미더머니
12/09/23 19:09
수정 아이콘
그냥 길 빠져라. 하면 모르겠는데 스토리로 보면 웃기지도 않는 자기 변명으로만 보입니다.
전진 있을땐 전진 재미없다 빠져라. 차라리 길이 낫다. 하다가
나중에 전진 빠지니까 길 재미없다 빠져라 전진이 나았다. 하는 인간들
길이 빠지면 남은 6명 중 또 한사람 꼬투리 잡아서 빠지라고 할 인간들이 더 많을겁니다.

그리고 슈퍼7 콘서트 비판? 비판이 아니라 비난에 인신공격이 있으니까 콘서트가 결국 취소된거죠.
단순한 비판들은 슈퍼7 콘서트에서도 가격 조정, 시간 조정 등 다 피드백 해줬습니다. 근데도 악질 리플러들이 조정하기 전 상황을 자꾸 들먹이면서 계속 욕하니까 결국 드러워서 못하겠다가 된거고요. 심한 악플은 아니라도 피드백 이전 상황을 들먹이면서 계속 우기는 분들이라면 pgr에서도 여럿 있었고요.

더불어서 이번 콘서트에서 잘못하면 전부 길탓, 콘서트를 취소하는 결단을 내린건 유느님! 하는건 정말 개콘에 나가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쇼미더머니
12/09/23 19:13
수정 아이콘
더불어서 김태호PD의 말 몇마디 갖고 소설 쓴 사람들은 충분히 악플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겟타빔
12/09/24 02:03
수정 아이콘
정신없이 콘서트를 까고 리쌍을 까고 무도를 까던 사람들이 역풍이 불어닥치니 나무라는 사람을 악플러로 몰아붙이기 시작하네요?
적반하장도 유분수가 있지... 사람들이 잘못했다고 나무랄 이유가 정녕 없어서 본인은 억울하다 이건가요?

참 대단하십니다 새누리당이 그토록 하고싶어도 못했던 무도흔들기에 성공하셨네요 그러고도 좋다고 낄낄대는분 있을겁니다
저는 한숨만 나오네요 남에게 상처입히고 자랑스레 생각하는 분들이 PGR에도 있다는 사실에 말이죠
12/09/24 10:34
수정 아이콘
비록 악의를 가지고 쓴 글은 아니라도, 빈약한 근거를 토대로(아니면 한쪽만의 진술을 토대로) 성급하게 판단해 버리는 댓글이 많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 결과 내티즌들이 비판, 비난한 대상들이 사실은 그럴만한 대상이 아니었던 적도 꽤 되구요.
윗글의 요지는, "심보를 제대로 먹고 댓글 쓰자" 가 아닌, "네티즌들이 성숙해지자" 인 것 같네요.

저 역시, 우리 네티즌 수준이 자기반성이 필요없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저 포함해서)


그러나 윗글과는 상관없이... 이번 무도사건의 파장 규모를 생각해본다면, 리쌍측이 좀 오버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제까지 쌓였던 것이 이번에 터진 것일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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