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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12 16:57:32
Name Love.of.Tears.
Subject [일반] 러브오브티어스입니다.
안녕하세요. 러브오브티어스입니다.

어디부터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탈퇴했다가 돌아왔는지 조차 모르시는 분들에게까지 지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과연 좋은 방향일는지 모르지만 지난 번 못했던 이야기를 안 하고 넘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여 글을 남깁니다. 최대한 그런 표현은 하지 않으려고 하겠지만 혹여 읽으시는 분들이 불편하신 표현이 있다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글을 쓴 이유는 응원 글에 대한 회의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 대신 어느 한 사람을 위한 글이 주가 되고, 그러다보니 제 개인적인 일을 적을 때도 응원 글을 쓸 때 그 필체가 남아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어떤 분이 하신 말씀에 발끈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그 당시에 논쟁은 하지 않았습니다. 자칫 감정싸움으로 갈 까봐서요. 그 후에 다른 분이 좋은 의미로 제 글 같다고 하셨는데 그걸 앎에도 불구하고 같은 말을 두 번이나 들으니 좋은 이야기도 안 좋게 들렸나 봅니다. 이전에도 제 응원 글을 보신 분들은 닭살 돋는다는 표현을 많이 해 주셨는데 그럴 바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조언을 구하려던 것이 제 진심이었는데 너무 감정적으로 글을 써 놓은 탓에 그 뜻이 전달이 잘 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특정 회원 분의 댓글을 언급한 것, 이 두 가지 모두 바른 일은 아니었음을 사과드립니다.

쪽지로 전달하는 것이 맞지만 제가 공개적으로 한 것은 이것입니다. 한 8년여쯤에 일인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 때는 지금과 달리 시를 쓰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당시 운영자 분들에 배려에도 시라는 특성상 줄 수가 모자란 것이 거슬렸던 분이 계셨는지 쪽지로 좋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써서 보내시더라고요. 그 탓에 쪽지로 그 분과 이야기하다가 어느 날은 그 분이 제 프로필에 적힌 미니 홈 주소로 오셔서 테러를 하시곤 했죠. 홀로 해결해 보려 했지만 결국 운영진께 말씀도 드려 보고했는데 잘 해결이 안 되서 결국 창피함을 무릅쓰고 공개적으로 말씀드렸더니 그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사실 회원 간 분쟁은 심해지면 정말 힘이 듭니다. 물론 최근의 경우에는 다르지요. 그렇기에 제가 생각이 짧았다는 것이며 사과를 드리는 겁니다. 다시금 사과드립니다.    

또 하나는 제가 장애인인 것을 밝힌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 예전에 썼던 박승현 선수에게 쓴 첫 번째 편지 때문에 밝혀졌는데요. 그게 자칫 무언가를 내세우는 것으로 오해하실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장애 관련 글은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응원 글도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장애 때문에 피해 의식이 크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건, 앞으로 불펌 태그는 삽입하지 않겠습니다. 오래 전에 시를 쓸 때 몇 분들이 무단 도용하셨던 적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어쨌든 약속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Written by Love.of.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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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면,테란해!
12/05/12 17:05
수정 아이콘
오... 돌아오셨네요. 그런데 탈퇴할 정도로 큰 일 같지는 않았는데...

사실 응원글 보면서 약간 거북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pgr 게시판이 개인이나 특정집단이 세 놓은 것도 아니니... 그냥 넘어가거나 가끔 읽으면 되지, 했는데 응원글 앞으로 안 쓰신다니...

그러실 것 까지는 없지 않을까요? 정말 보기 싫은 사람들은 그냥 넘어가면 될 듯 한데...


그리고 이 글에서 사과를 여러 번 하셨는데, 그렇게까지 잘못을 하셨는가 좀 갸우뚱합니다. 뭐 그때 현장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 잘 모르겠네요. 당사자와 풀면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공개사과까지 하실 필요는... 글쎄...?
마바라
12/05/12 17:12
수정 아이콘
돌아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수퍼쪼씨
12/05/12 17:15
수정 아이콘
돌아오셨네요~
환영합니다 [m]
전준우
12/05/12 17:25
수정 아이콘
환영합니다 반가워요 [m]
12/05/12 17:29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여간해서
12/05/12 17:33
수정 아이콘
월컴 투 홈
사케행열차
12/05/12 17:36
수정 아이콘
반갑긴 한데, 기분 상해서 저격글 올리고 절필선언에 탈퇴까지 하시고 다시 돌아오신걸 보니 기분이 이상하군요.
감성적이지만감정적이지않은
12/05/12 17:38
수정 아이콘
돌아오셨네요 반갖습니다. [m]
눈시BBver.2
12/05/12 17:50
수정 아이콘
돌아오셨군요. '-') 다행입니다.
Grateful Days~
12/05/12 18:19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눈팅에 가까워서.. 그냥 환영합니다.
응큼중년
12/05/12 18:29
수정 아이콘
환영합니다 ^^ [m]
12/05/12 18:33
수정 아이콘
결국 우리는 비둘기마냥 PGR로 돌아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흐흐.
임요환 선수에 대한 애정 어린 응원글 다시 기대하겠습니다.
12/05/12 18:34
수정 아이콘
역시 pgr은 끊을 수 없습니다
거간 충달
12/05/12 18:44
수정 아이콘
반성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리니시아
12/05/12 20:53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
못된고양이
12/05/12 23:48
수정 아이콘
이제 탈퇴하지 마세요~
12/05/13 01:26
수정 아이콘
잘 돌아오셨습니다^^ [m]
봄바람
12/05/13 12:04
수정 아이콘
오실 줄 알았어요 ^^ 못 끊는다니까요.
알카즈네
12/05/13 18:45
수정 아이콘
몇몇분들의 지나치고 혹독한 비판과 비난들 견디기 힘드셨을텐데 환영합니다.
Love.of.Tears.
12/05/13 21:06
수정 아이콘
알카즈네 님//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망설였습니다. 지금도 두 가지 주제에 대해서는 쓰지 않으려 하는데 그렇다면 리플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저글링아빠
12/05/13 22:0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돌아오시게 될 거라 말씀드렸던 것 같네요.
굳이 이 말씀을 드리는 건 그럴줄 알았다는 자화자찬을 위함이 아니라, 그러심이 자연스러운 것이니 혹시나 어려워하실 것 없으시다는 의미입니다.
어쨌든 잘 오셨습니다.

반가운 일에 부연을 덧붙이고 싶진 않습니다만 굳이 말씀하셨기에 노파심에 조금 덧붙이면,
돌이켜보면 내가 여길 떠나겠다는 선언이 불필요한 것이었듯,
지금 내가 어떤 글은 적지 않겠다는 자기구속적 선언 역시 사실은 불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사 자연스럽게 가요.
남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는 건 좋지만 여기는 기본적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자리이고,
우리는 그걸 하고 또 그러는 걸 보기 위해 여기 모여있는 건데요.
그런 자세는 사실 님께나 상대방에게나 과거에나 현재에나 미래에나 별 도움은 되지도 않고,
정작 정말로 그에 관한 글을 너무나 쓰고 싶고 쓸 수밖에 없게 되었을 때 또 (사실은 불필요했던) 해명글 같은 것을 불러오게 될 가능성이 일반적으로 커보입니다.
Love.of.Tears.
12/05/13 22:27
수정 아이콘
저글링아빠 님// 애정어린 말씀 감사합니다. 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 일들은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만 사실 그 주제들을 다시 꺼냈을 때 듣게 될 비판들을 들을 자신은 있지만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을 만약 만나게 된다면 저는 다시금 제 주장을 펴는 우를 범할지 모릅니다.
그 자체는 과오가 아닐 수 있으나 만약 그것으로 논쟁이 붙는다면 그건 제 책임일 겁니다.
그랬을 때 후에 사과를 드린다 해도 결과는 좋지 않더라고요. 지키지 못할 약속은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제 선언은 불필요한 것으로 만들지 않으려 합니다. 만약 이 약속을 깨고 다시 쓰는 날이 온다면 그 날은 아마
임요환 선수의 우승이나/은퇴 또는 장애인의 혁신적인 약품 개발 혹은 제가 걷게 된 일 같은 기적같은 일이겠죠.
조금 더 조심스럽게... 그렇게 이 곳에서는 지내려 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치찌개
12/05/23 07:05
수정 아이콘
돌아오셨군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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