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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7 23:57
교육과 관련된 분석 및 예측만큼은 맞는 부분이 잘 없는거같습니다~^^;; 학교의 미래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않을거라고 봅니다. 어디로 가야하느냐 라고 하심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겠지만 굳이 따지면 4번을 지향하겠죠.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1번같은 느낌이 듭니다. 초중등교육은 변화하기 어려운 곳같습니다. 홈스쿨링 역시 일부 하는 사람이 있을수있지만 정책화하긴 어렵구요. 그냥 교육+보육+이것저것 다 하나씩 맡아감으로써 공적체제만 더 해질것같습니다. 시장모델역시 들어오기도 어렵구요. 이미 10년전에 공교육의 공공성이 떨어지지않을까하며 많은 전문가와 교원단체들이 걱정(?)했지만 반대로 초중등교육은 그냥 애봐주는곳 내지는 교육시키는곳으로 영원히 고착화되는것같습니다. 앞으로 어느정치세력이 와도 그 성격에는 별 변화는 없고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아침이야기도 나오고 무한돌봄까지 나오는데..학교는 제2의 가정화되는 중인듯... 그리고 교육학은 대부분 교수들이 미국꺼 급 빼껴오는 형국이라.. 우리나라 교육환경과 다른 미국의 환경은 좀 다를 확률이 매우 큽니다. 섣불리 교수들이 자꾸 미국원서 보고와서 끼워맞추려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공교육과 우리나라 교육은 그 역할과 비중, 장단점이 모두 다르고 심지어 교사의 경제적,사회적지위까지도 다르니까요.
12/04/18 00:09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하는게 평가관인 것 같습니다. 교육과정에서의 내용이나 교수학습 방법의 목적이나 취지를 보면 학생의 발달과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키우는데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평가관에서의 오류로 현재 여러 교육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교육과정상에서의 평가관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데 말입니다.
이상적인 평가를 시행할 수 없는 현실, 교사들의 능력등이 뒷받침 되지 않기 때문에 좋은 교육과정이 발현되지 못하고 겉도는 것 같습니다. 교육의 목표가 학습자의 발달이 아닌, 더 좋은 상급학교, 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한것으로 변질 되었고, 교사들도 그동안 해오던 평가방식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바람직한 평가관이 도입되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기 힘들 것입니다. 사회구조적인 변화와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바람직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한다면 우리나라 교육도 바로 설 것입니다.
12/04/18 00:25
사실 교육이 안정되려면, 그 전에 사회가 안정되야겠죠. 현 사회시스템으로 교육이 안정화 되길 기대하는건 너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기형인데 교육이 정상이면 불합리가 더 커지니까요.
12/04/18 09:58
대학의 입학 기준을 현행 입학생수의 2배 정도를 뽑고 선착순으로 하면 해결됩니다.
입시문제만 놓고 보면요. 대신 졸업생은 1/4정도만 되어야죠. 교육이 기형화된 이유가 사회적 요인 때문이죠. 소득의 불평등(힘든 노동이 제대로 대우받는 개념) 이걸 해결하지 않고는, 아무리 발버둥쳐야 힘듭니다. 대학의 진학 요인이 학문적 의구심해결, 꿈의 달성을 위한 배움이 아닌, 좋은 인맥과,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가 되버렸으니까요. 이런 사회적 요인을 배제한체 교육만 얘기한다면. 입시문제, 대학의 차별정책 타파가 필요하죠.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서는 좋은학생 뽑으면, 당연히 좋은 졸업생 나오는데, 이걸 자기가 명문이라 그렇다고 포장하죠. 콩심은데 콩나는데 명문이다. 당연한건데 그걸 명문이다??? 뭔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인식을 깨기위한 방법이 충격요법 일수도 있지만 "선착순"이라 생각합니다. 성적과 관계없이 쉽게 들어가되, 졸업하는건 힘들게끔해서 정말 좋은 졸업생을 배출하는게 진짜 명문이라는 인식으로 바뀌어야죠. 진흙을 받아서 그 안에서 보석을 찾아 가공하는게 명문대학이 되야지요. 거기에다 2배의 입학생을 뽑으니 경쟁력없는 사학은 정리 되겠죠. 대학 입학에 성적이 배제되니 중, 고등학교 교육방식도 여유있게 바뀌겠죠.
12/04/18 12:24
저는 좀 5번에 약간 기우는 쪽입니다. 초등학생의 99.9%가 중학교에 가고, 중학생의 99.6%가 고등학교에 가던가... 뭐 그런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게 좀 더 줄고, 홈스쿨링, 대안학교, 검정고시가 좀 더 활성화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중고등학교의 수업 시수도 지금의 6-70%로 줄이고, 선택수업제도 확대하고, 교외수강이 가능한 형태로 가는게 결국 자기주도적 학습을 고취시킬 거라고 봅니다. 놀 놈은 대책없이 놀겠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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