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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9 13:53
제가 의경 근무할때 보니 군지역 경찰서였는데..
상황실에 직원 3명과 전경 3명 3교대 근무 돌아가는데 직원은 고스톱만 치더군요. 전경이 전화 받고 그랬죠. 상황실 직원은 땡보직으로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가는 직원도 50세 넘은 경사분들중에 인사쪽에 줄 좀 댈 수 있는 분들이 들어가더군요. 군지역 경찰서라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냥 일 빡세게 안하고 편하게 쉬려고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12/04/09 13:55
'단순 성폭행 오판' 이라는 얘기가 나오는게 신기합니다.
세상에 성폭행이면 성폭행이지 어떻게 저기에 '단순' 이라는 워딩이 가능한지 뇌 속이 궁금해요
12/04/09 13:55
글을 보니 이번 수원사건은 정말 개판5분전이군요.
근데 전 왜 총선전에 미리 발빼는걸로 보이는건지.. 그전엔 사퇴사퇴 말을해도 꾿꾿이 버티던 분이라 그런가..
12/04/09 14:03
최소한 비명소리가 나오면 그게 성폭행이든 부부싸움이든 일단 경찰은 현장에 즉시 출동해서 사태 파악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성폭행 하다가 우발적으로 살인이 나올 수도 있는 법이고, 부부싸움 하다가도 우발적으로 살인이 나는 법인데 이건 무슨 깡으로 버티고 있었는지... 그리고 조현호씨 타이밍이 스타급 센스네요. 딱 총선 직전에 자기 기용한 MB정부가 박살나고 있으니 적절하게 발 빼는... 작년 같기만 해도 물러나지 않고 당연히 버팅기고 있었을 것 같은데.
12/04/09 14:08
과장된 생각이고 추측일 수도 있지만... 미리 꼬리를 자르는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을 임명한 청와대까지 불씨가 번지기 전에 사퇴시킨 것은 아닌가하고 말이죠. 그동안 수많은 사퇴압력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버티던 그 청장이... 분명 모든 대응, 조치, 변명등 잘못된 것들이 수두룩한 이 사건을 두고 이번에도 사퇴하지않고 끝까지 버티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청장이 사퇴라는 카드를 꺼냈고 청와대가 바로 받아들였다는 것이... 이틀 후 있을 총선을 생각한 조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을 지키고 보호해야할 경찰의 무능을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버렸고 거짓변명에... 은폐, 축소까지 시도했다는 것까지 너무 짧은 시간에 들켜버려서 총선에 악영향을 줄까 싶어... 사퇴라고 쓰고 사퇴압박을 가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12/04/09 14:10
의경 경험에 비춰 보면....저 상황실 직원들은 진짜 수준이하네요.
어떻게 부근 지구대 순찰차에 지령 하나 못내립니까;;;; 그냥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어버버버거리다가 '에이, 뭐 큰 일 아니겠지.' 한 셈이네요.
12/04/09 14:10
인생 살면서 경찰에 대한 불신은 계속 쌓여갑니다.
순찰차 산 밑에 쳐박고 잠자는거 볼 때마다 찍어서 퍼뜨려야 겠습니다. 신고를 해도 10분 이상 지나야 밍기적 거리며 오는 경우도 허다하고 나참..
12/04/09 14:21
음...야간 순찰돌다 차안에 짱박혀 본 유경험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2인1조중 짬 안되는 사람이 무전 듣고 있기는 합니다. ^^;;;; 그리고 순찰이라는게 워낙 심심(;;;)한 일입니다. 거의 여덟 시간을 밥먹는 시간만 제외하면 차에만 타고 돌아다니는 일이라서...매번 부산 왔다갔다하는 셈이죠. 그러다 보니 어지간한 신고접수 들어오면 오히려 득달같이 달려가는 경찰분들이 많습니다. '일이다, 우워.' 보통 늦어지는 경우는, 신고시에 장소를 제대로 말했다면 지역의 다른 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신고가 들어온 경우라고 보는게 옳습니다. 한 지구대의 순찰차 수는 한정되어 있거든요. 근데 내가 실드를 왜 치고 있는 거지, 난 경찰도 아닌데...;;;;
12/04/09 14:37
조현오 청장에 대해서 정치적 판단은 어떨지 몰라도 경찰조직내적으로는 성과주의 도입인사로비척결등 잠시나마 경찰조직내에 몸담았던 제 눈으로는 뭔가 개혁의지가 보였던분인데 결국 사퇴를 하네요 [m]
12/04/09 14:38
몇달전 이야기지만.... 제가 성인오락실과 경찰사이의 유착에 관한 글을 쓴적이 있는데
경찰이라는 어떤분이 발끈 해서는 당장 신고하라고 다그치던게 기억이 납니다 과연 신고하면 경찰이 잘 처리할까요... 오히려 신고자만 괴롭힐까요? 최근 오락실등으로 부터 뇌물을 받은 경찰이 구설에 올랐습니다.... 사실은 대부분의 성인오락실은 경찰관이 주인입니다 "지분"의 형태로 오락실을 소유하고 있죠 관찰경찰의 묵인없이 성인오락실 룸싸롱등 못합니다
12/04/09 14:41
그리고 어떤분들이 어차피 살인은 막을수 없다고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죠
피해자가 112신고 후에 6시간 동안 살아있었답니다 ㅡㅡ; 더더욱 안타깝죠 진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평소에 얼마나 개판인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12/04/09 15:50
'단순'성폭행사건이라니....일단 이 워딩자체가 어이가 없을뿐더러
단순성폭행사건이면 부실하게 수사하는건가요? 이러라고 낸 세금이 아닐텐데..... [m]
12/04/09 16:09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040901070327109002
경찰 거짓말 간단정리한 도표입니다.
12/04/09 17:59
정말 백번도 더 사퇴해야죠. 조직을 이따위로 아마추어로 운영하다니
어쨋든 자 이제 일반인이니 눈치보지 말고 하나하나 까봅시다...이 분 소환좀 하세요
12/04/09 18:12
http://news.nate.com/view/20120409n11356?mid=n0402
"어차피 죽었을것...13시간이면 빨리 잡았다" 할 말을 잃었습니다 너무 잔인합니다
12/04/09 18:16
http://news.nate.com/view/20120409n23817?mid=n0402
이번 사건..범인의 말은 거짓말이었고 계획된 사건이 확실하군요. CCTV에서 확인했다고 합니다.
12/04/09 22:39
12/04/09 22:54
흠. 사건 직후 언론 보도에 나타나지 않은 경찰의 삽질이 꽤 있군요.
처음 보도 내용만 믿고 경찰을 방어하는 글을 쓴게 무색해 지네요. 두번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시스템도 바꾸고 경찰들 주의를 환기 시켜야 겠습니다. CCTV보니까 저 살인마는 정말 끔찍한 놈이었네요.
12/04/10 08:55
에고.. 군대 선임이 군생활 할때부터 자기는 경찰이 꿈이라고
경찰, 경찰하면서 전역하고 1년안에 경찰되는걸로 내기도하고 1년은 넘겼지만 몇달전에 경찰시험 합격했다고 자랑스러워 하고 저도 축하해줬는데 .. 고인물은 썩는다고 전체적으로 확 뒤집어 엎어야지 이건뭐 더 이상 정말 믿을수가없네요 경찰을.. 군대에서 경계근무서는 병사들도 저거보단 대처 잘할듯 어... 어어.. 버벙 헐... 에이 괜찮겠지? 자기들 딸이라고 생각했으면 절대 저렇게 못했을텐데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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