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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8 19:30
이 연극 자체가 저열한 수준이었고 야권에서 반격의 카드로 쓸 수 있다고는 저도 생각하지만 김용민 건에 대해서 지금 야권이 그렇게 강력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긴 하네요. 많은 매체를 총동원해서 김용민에 대한 공세를 퍼붓고 있는 여권이지만 이젠 그것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피곤함을 느끼는 정도에 다다랐다고 봅니다. 실제로 오히려 야권 지지자들을 더 단합시키는듯한 모습도 보이고 있고 모든 이슈를 김용민하나로 묻어버리려는 시도가 역풍을 맞을 시기임에도 무리하게 계속 김용민 하나만 잡고 있다고 보이거든요. 이번 선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든 '김용민 심판 선거'라는건 좀 무리수죠. 지금 보면 거의 무리수 수준에 이른듯 하네요.
12/04/08 19:31
정동영후보가 이명박후보의 각종 비리를 들췌내고 흠잡기보다는 이명박후보처럼 "경제를 살리겠다"라는 참으로 단순하고도 간단한
그런 전략으로 선거를 치뤘으면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이런 네거티브해봐야 반한나라당사람에게만 도움이 되고(도움이라기보다는 그냥 결집정도? 그냥 한나라당 욕하는 정도?) 중립이나 부동표심을 잡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12/04/08 19:38
본문에 추가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단장 박찬숙 저승사자역을 맡은 주성영 경제 친구역을 맡은 나경원 수집상역을 맡은 이재웅 박근애역을 맡은 이혜훈 의원(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김용민 직접 비판 여기까지는 이번에 출마하진 않았고요. 번영회장역을 맡은 송영선 의원(경기 남양주갑 후보) 노가리역을 맡은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 후보) 민생역을 맡은 심재철 의원(경기 안양 동안구을 후보) 부녀회장역을 맡은 박순자 의원(경기 안산 단원구을 후보) ->무능한 '노가리'에게 "육**놈, 개*놈, 사나이로 태어났으면 **값을 해야지, 죽일 놈"등의 욕설을 퍼부음 번데기역을 맡은 정두언 의원(서울 서대문구을 후보) ->"난 전두환 때 술 취해서 선거 벽보에 오줌 싸다가 민주 투사가 됐다"라고 하면서 민주 투사들 비하 5천년 역사바로세우기 위원장역 정병국 (경기 가평,양평군 후보) 이 6명은 선거에 나왔습니다. 자 귀추가 주목되네요.
12/04/08 19:50
그렇잖아도 아버지와 엊그제 이건으로 약간의 의견교환(이라고 쓰고 부자간의 전쟁이라 읽는 일)이 있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오랜만에 본가에 갔습니다. 가족끼리 모여 저녁을 먹던 중 티비에서 김용민후보의 막말 사건이 헤드라인으로 나오더군요. 아버지는 저런 '빨갱이' 놈.. 쯧쯧.. 대한민국이 어찌되려고 저런것들이 나대냐고 한탄하셨습니다. 그 이야기에 저는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 라고 설명을 해드렸습죠. 거기에 현직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에게 그보다 더한 욕설로 조롱한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했죠. 돌아온건 너도 물들었다고 어서 정신차리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말씀은 '빨갱이 노무현은 그런말 들어도 싸다'였습니다. 순화해서 표현했습니다. ㅜㅜ 대화는 거기서 멈췄습니다. 나이좀 있으신 구 한나라당 지지하시는 분들은 그 어떤 방법으로도 변화가 안됩니다. '빨갱이' 이 한마디면 모든게 게임셋입니다.
12/04/08 19:55
드디어 하나를 건졌다기 보다는 적어도 3일전부터 말이 나왔던 겁니다.
다만 폭로전 양상을 띠게 되고 김용민 후보의 사퇴여부에 시점이 고정되다보니 니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이 적었죠. 정식적인 기사로 나오는 것은 오늘이 처음인 것은 사실입니다. 반대편측의 사이트를 돌아다니니 '박근혜 누드 패러디'로 다시 대응할 예정으로 보이네요. 자신이 다니지 않는 사이트에 동시에 접근해서 글을 읽으면 여권과 야권에서 어떠한 공격방법을 생각하는 지는 조금 보이기는 합니다. 김용민 후보와 관련된 부분은 좀 의외였고 개인적으로는 신경민 후보를 공격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예상이 좀 빗나갔죠. 홍영표 후보와 관련된 공격도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둘다 새누리당쪽에 더 불리한 네거티브에 가깝습니다.
12/04/08 20:06
문제는 사람들이 새누리당과, 민통당 쪽에 바라는 도덕성의 기준치가 다르고, 또 언론 노출 빈도가 다르다는 거죠. 새누리당 콘크리트는 뭘 해도 바뀌지를 않는 가운데(정치 하다보면 좀 그럴 수도 있지 등의 발언이 나오죠) 민통당 지지자는 모든 메이져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는 김용민을 보며, 우리편(혹은 이번에는 편 들어 주려던) 의 도덕성에 대한 실망감과 더불어 지지할 의사가 조금씩 무너질 겁니다. 네거티브로는 새누리당을 상대할 수 없다고 봐요.
12/04/08 20:10
언제나 우리는 새누리 니들이랑은 달라 그래서 같은진영 조차도
쉽게버리고 카바도 안쳐주고 이런게 아킬레스로 작용하면서 한나라당에 끌려다녔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걸 나꼼수에서 많이 변화 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통할수있고 비등한 상황에서 지지층을 결집시킬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기에 이걸 활용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12/04/08 20:13
저는 늦은 감이 있다고 보입니다.
똑같은 수준의 잘못된 일을 가지고 공격을 해도, 야당에서는 여론 형성하기가 참 힘듭니다. 그리고 저희 처럼 인터넷 많이 하는 세대나 이런거 보고 빨리 판단하지,, 이 문제가 이슈화 되려면 선거일까지는 너무 빠듯할 거 같습니다. 김용민 후보 문제도 하루 정도 후에야 이슈가 되었고요. 특히, 선거 막판에 이런거 내세우면 꼭 막판에 밀리니까 별의 별 짓을 다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안느끼지만, 많은 어르신들은 충분히 그럴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타까워요...여러모로
12/04/08 20:14
물론 이전에도 곳곳에서 '환생경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어느 언론에서도 이에 대해서 다뤄주지 않았습니다.
김용민 후보의 발언과 '환생경제'는 그 시기도 비슷했고, 비교 가능한 수위라서 꽤 흥미로운 기사 소재거리였는데 말이죠. 이게 결국 지금 기사화되는 이유는 어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의 (김용민 후보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 후, 현 새누리당의 작태를 꼬집는 당 차원에서의 대대적인 역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민주통합당 대변인 공식 브리핑에서 직접 '환생경제'를 언급하니 기사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죠~ 민주통합당 성명자료실 - 박용진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305&aid=0000008467 ) 민주통합당 성명자료실 - 박용진 대변인, 추가현안 서면브리핑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305&aid=0000008476 )
12/04/08 20:19
그런데 참 신기합니다.
야당이나 진보인사들의 사건에는 꼭 항상 빠짐없이 중립적인척 나타나 매섭게 비판하던 그 분들은 왜 여당이나 구 한나라당 인사들의 과오를 지적하는 글에는 코빼기도 안비치는걸까요? 불편한 진실인가요?
12/04/08 20:44
민주통합당의 오늘 성명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정도의 성명을 낼 정도이고 선거판을 보는 눈이 있다면 좀 더 일찍 성명을 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스피드에서 조금씩 뒤쳐집니다만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발목을 잡힌 것이 문제였겠죠. 이정희 의원과 관련한 논란이 이정희 의원의 재빠른 사퇴로 마무리 되었다면 적어도 이 부분은 3~4일전에 여론형성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는 기본적으로 주어진 틀을 벗어나는 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야권이 이길 겁니다. 다만 어떠한 식으로 이기는가가 매우 중요한데 딱히 그러한 프레임을 설정하는 능력은 아직도 많이 미흡한 것 같습니다. 김용민 후보와 관련한 역풍으로 이기던 간에 원래 이 선거는 역풍과 관련없이 이길 수 있는 선거였습니다.
12/04/08 20:57
사실 애정이 있어서 비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아닌 분들도 꽤 많죠.
반대로 여당 비판하는 곳에만 나오시고 야당 비판하는 곳에서는 안 나오시는 분들도 계시죠. 양쪽 다 뭐 사실 정상적인 행위입니다. 그러니 굳이 드러내서 서로 공격할 필요 없습니다. 물론 중립적인 척 하는 분들이 계시고 그러한 행위 자체가 꼴불견일수야 있겠지만 뭐 어떤 사안이던간에 완벽히 객관적으로 비판한다는 걸 불가능하죠.
12/04/08 21:16
추가로 종로 정세균 대표의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clusterview?newsId=20120408182708977&clusterId=546208 "투표일을 사흘 앞두고 패색이 짙어지자 (새누리당이) 대변인단을 동원해 흑색선전에 나섰다"며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가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국회전자도서관의 논문검색 결과 정 후보는 경희대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브랜드이미지가 상품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89쪽에 새누리당이 표절이라고 주장한 논문(정치마케팅과 우리나라 정당의 이미지 형성에 관한 실증적 연구)을 참고문헌으로 명기했다. 제가 가는 곳의 어떤분이 직접 확인해본 결과 이런 글을 남기셨습니다. 참고문헌에 명시 했을 뿐 아니라.. 그 논문을 직접 본 결과(www.riss4u.net), 각 문구에 그 논문을 괄호표시하면서 출처표기를 했네요.. 그냥 흑색선전인듯 합니다.
12/04/08 21:25
회원간 편가르는 댓글은 운영진이 개입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정치글에서 분위기가 여차하면 달아오르는데 여당지지자 야당지지자로 지목하고 비꼬는건 커뮤니티 운영에도 좋지 않아 보입니다.
불편한 진실이야 사실 까보자면 끝도 없습니다. [m]
12/04/09 01:04
앞으로 중립을 가장한 새누리당 지지자로 오해 안받으려면, 여당까는 글에 등판해서 쌓은 마일리지 만큼만 야당 욕해야겠네요.
회원들끼리 사상검증도 해주는 피지알 만세!!!
12/04/09 01:42
몇몇 리플들은 대단히 위험하네요.
모든 글을 읽고 거기에 일일이 리플을 달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 걸로 타인의 정치성향을 섣불리 유추하고 그걸 비판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이런 식의 편가르기는 정말 운영진의 제재가 필요해보입니다. 친목질이 커뮤니티를 망친다고들 하는데 이런 정치성향 편가르기에 비하면 애교같네요.
12/04/09 07:50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요즘 pgr 분위기를 봤을 때 정치글에 있어서 빨갱이, 알바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쌍욕이 개입되지 않은 pgr 개인 회원에 대한 직접적인 비방은 운영진도 막을 의지가 없습니다. 처음엔 그냥 바쁘고 일일이 확인할 수 없으니 넘어가나보다 했는데 본인이 열심히 정치토론에 참여하면서도 막상 이런 말에 대한 제지는 없더군요. 키배에 도움이 될 무기가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는 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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