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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8 21:32
1)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받은 무시
->이미 투표하면 무슨 상품권인가 주는 것을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궁금한게 몇몇 국가에서 시행하는 이와 반대인 벌금제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2/04/08 21:33
과민한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진보적 가치관을 지닌 사람'로서의 김어준씨에 대한 저의 평가도 그렇게 후한 편은 아니지만(박한 편에 가깝죠.), 투표율이 얼마 나오면 어떻게 하겠다? 라는 것은 이 시대에 보편적인 투표 권장 놀이로 보입니다. 현 시대에 있어서 투표율 높은 것이 어느 정당에 유리한 것만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정치적인 목적으로만 해석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2/04/08 21:35
무슨 무시를 하고 무슨 조장을 한다고 이렇게 거창하게 글까지 따로 쓰시는지 참..
김어준씨의 키스 약속은 그만큼 투표율이 높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의 표현이고 일종의 조크이지, 무슨 사람들이 그 키스 보겠다고 너도나도 투표소로 몰려든답니까? 김어준씨 지지층에 대한 무시는 캇카님 본인께서 하고 계시는듯 합니다. 차라리 투표를 이용해서 김어준씨가 자신의 동성애적 욕망을 채우려 한다는 비난을 하시는게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12/04/08 21:37
김어준에 대한 다양한 편견과 평가, 정당한 비평, 비판.. 모두를 떠나서 과민반응이십니다.
투표율 70% 넘으면 김제동은 결혼을 하고 이외수 선생님은 삭발을 한다고 했습니다. 요새 벌어지는 투표 독려 문화정도입니다.
12/04/08 21:40
민주주의 이야기에 왕정시대의 지식인 타입을 대시는 것 자체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왕정시대의 지식인들은 아시다시피 일반 민중과의 차별화가 되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민중을 이끌고 그게 왕정을 무너뜨리거나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현재의 체제는 왕정이 아닙니다. 아무리 이명박 정부가 어쩌구 저쩌구 하더라도 국민들은 투표를 통해서 자신의 민의를 드러낼 수 있는 체제입니다. 지식인들은 단순히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 뭐를 주도한다 그런게 아닙니다. 김어준과 나꼼수가 젊은 사람들의 투표를 독려한다면 그건 단순히 도와주는 정도입니다. 그들을 따른다는 것은 사람들의 개인의지입니다.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왕정시대의 민중들과는 차원이 다른 사람들입니다. 교육수준도 높으며 스스로 판단할 줄 압니다. 님의 생각이 어떠하신지는 몰라도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은 민주국가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점만 아셨으면 합니다.
12/04/08 21:48
아무리 관점의 차이라지만..
저런 퍼포먼스를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줄이야...; 게다가 마지막 말도.. 좀 그렇군요.. MB 정권의 반작용은 말 그대로 공통된 분노입니다. 누가 누굴 이용해 먹는 성질이 아니란 말이지요.. 덧붙여.. 엄한 세력은 누구를 지칭하는지 구체적으로 여쭤봐도 되겠는지요..?
12/04/08 21:51
투표율독려.. 기회주의적인 태도... 영웅심리,군중심리... ABC type... 정권교체=김어준정치세력...
장황하긴 한데 매치가 잘 안되네요. 제가 이해못하는 건지 논리의 연결이 안되네요. 김어준이 키스를 하던 누드쇼를 하던 노래를 하던 ... 그 목적을 위해 투표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12/04/08 21:52
그냥 김어준은 싸구려 입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 정치판은 그 싸구려 선동이 먹힐 정도로 상 개판이구요. 김어준의 키스 발언은 싸구려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면 될 일입니다. 한국 정치 수준이 발달하면 김어준류는 자연스레 인터넷으로 돌아갈 것이고, 요즘처럼 엉망진창이라면 더욱 주목받겠지요. 어쩌면 김어준의 짜증나는 돌발행동들이 우리 수준을 깨닫게 해주는 리트머스시험지가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표현이 너무 저급하면 수정하겠습니다)
12/04/08 21:56
솔직히 말하자면, 굉장히 오만한 자세라고 봅니다.
전 말 한 마디 나눠보지 않은 사람을 분석함에 있어서, 별다른 고증도 없이 "확신"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군요. 한 인물을 평가하고 비판을 하면서, 아예 잘 모른다고 당당하게 써놓는다던가, 이제 책을 읽겠다라는 말을 하는게 스스로 이해가 되세요? 바로 이런 자세로 다른 사람을 정의내리는 것 자체가 역겹다 라고 표현하고 싶군요.
12/04/08 21:58
단순히 우리나라만 봐도 4.19 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 세 개 모두 어느 지식인이 주도한게 아닙니다.
지식인들은 도움 주지도 않았어요. 지식인들은 손을 쓰지도 못할 정도로 퍼진 사건들입니다. 4.19 혁명 때에는 부정선거와 수류탄을 물고 발견된 김주열 열사의 시신 때문에 들고 일어선 것이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에도 당시 공수부대의 잔인한 진압에 많은 사람들이 들고 일어난 것이며 6월 항쟁은 박종철 치사사건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해서 일어난 것입니다. 세 사건 모두 왕정 시대의 지식인 주도 혁명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오히려 지식인들은 혁명적인 운동을 일으키지 못했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오래 전부터 지식인들은 노력을 했습니다만 국민들이 체감하기 시작한 것은 경제가 엄청나게 어렵고 서민들은 숨 막히는 체제에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지식인들이 뭐라뭐라 해봤자 국민들은 주체적이고 체감적으로 받아들여야 움직이는게 가능합니다.
12/04/08 21:59
역겹다느니 싸구려라느니 말이면 다지요.
같은 수준으로 말해보자면 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달려드는 것도 님이 걱정하는 대중처럼 되게 우매해보입니다. 진의와 퍼포먼스 정도는 구분해야지 똑똑하게시리 모조리 다 엮어버리면 참 피곤하지 않나요. 똑똑해 보이고 싶으셨는지, 아니면 글의 설득력을 위해서였는지 이것저것 가져다 붙이고 장황하게 썼지만 내용도 형식도 전혀 스마트해 보이지도 않고 설득력도 없네요. 김어준 식으로 얘기해보자면, 실패~!!
12/04/08 21:59
왜 다른 사람들이 하는건 투표 권장으로 읽히는데, 김어준의 딥키스만 대중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게 되는 건지...
김용민이 참 대단한 후보이긴 한가 봅니다. 단순히 언론들만이 아니고 일부 사람들의 생각까지 이렇다는 걸 정말로 알게 되다니...
12/04/08 22:00
국민들을 멍청하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행동에 대해서 확신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YS부터 DJ, 노대통령, MB 까지 긍정적인 평가를 들은 대통령이 얼마나 있나요? 그나마 DJ만이 정권을 지켰죠. 이 4대통령 모두 한국 정치에 기여한 부분도 많고 정당한 선거로 당선 됐음에도 (이 대통령은 잘 모르겠지만) 말기에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물러나는 이유를 저는 대통령들의 실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중이 정치세력에 이용당했다고 생각하고요. 저역시 자유롭지 못하고요.
12/04/08 22:01
1.김어준의 딥키스 퍼포먼스는 그냥 비슷한 독려운동의 일종 같고 약간
지나친 해석을 하신 거 같습니다 2.번외로 원래 김어준은 글쓰신분이 말한 타입의 사람이죠.김어준에 대한 부분은 동감합니다.
12/04/08 22:03
'투표율이 높으면 주진우랑 딥키스를 하겠다' 같은 농담을 온 힘을 다해 악의적으로 해석하면 이런 글이 나올 수 있는거겠죠.
솔직히.. 진지한 댓글 달기가 민망스러울 정도입니다. 본문 쓰신분이 진지하게 쓰신거라면 죄송하지만 좀 안쓰럽습니다; 진선생은 꼼진리교가 어쩌고 하는데, 아마 진짜 신도 수준의 팬이 있다 한들 3,40대 아저씨 둘이 혀를 사용하는(김어준 멘트 인용-_-;) 키스를 '자신의 투표행위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달콤한 보상'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겁니다. 즉 대중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당근을 제시한거라면 그게 '당근'이어야 합니다. 이게 유인이 됩니까? 가슴에 손을 얹고... 지지정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특정인들의 대중선동이 마음을 다급하게 하더라도 잠시만 침착하게 여유롭게 생각해보시길... 이걸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 거 자체가 너무 웃깁니다;; 김어준과 주진우의 키스 약속이 대학 교수의 가산점 약속과 동치되다니... 점잖은 pgr에서나 이렇게 댓글 달리지 다른데서는 아마 욕과 맹비난을 듣지 않았을까 싶네요(물론 그래서 제가 pgr을 좋아합니다) 혹시 지난 지방선거때 투표율 50% 공약(?)으로 어떤 '대중선동'이 있었는지는 못보셨나요? 조국 교수 스타킹 신긴다 가 있었던거 같은데...이건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으려나요.
12/04/08 22:03
뭔 말씀을 하시고 싶은지는 모르겠네요.
너무 이거저거 붙겠다 싶은 걸 갖다 붙였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선현들의 얘기라고 해서 시대/상황에 관계없이 아무 곳에나 갖다 붙여도 되는 게 아닙니다. 우선, 그저 투표를 권장하는 퍼포먼스에 그 정도 의미를 부여하면서까지 신경을 쓰실 필요가 있나요? 그리고 이 글의 논리가 성립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역도 성립합니다. 그럼 캇카 님 역시 그 '역겨워하시는' 김어준이라는 인물의 범주에 들어가시게 되죠. 또한, 김어준보다는 대중과 국민들을 '더 큰 생각의 단위'로 무시하고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그 분들에 대해 생각해 보시는게 더 유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김어준의 기회주의적인 쇼 때문에 투표라는 행위가 정치적으로 더럽혀진다'는 생각보다는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만? 아, 빼먹은 게 있어서 추가로 적습니다만.. 젊은 층 투표율 올라갈까봐 개표시간 즈음에나 선거방송을 하려는 방송사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것이야말로 바로 님이 말씀하신 행위이죠!!
12/04/08 22:06
똑같은 관점을 김어준의 반대편세력에 적용했으면 하네요
그세력에겐 역겨움을 넘어 살기까지 느껴진다면 보편적 이해를 할 수 있겠군요.
12/04/08 22:06
첫번째 가산점 비유는 적절해 보이지 않구요..
두번째 김어준씨에 대해선 나꼼수를 들어보진 않아서 어떤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본문의 내용은 너무도 깊이 그리고 너무도 앞서가는 생각인거 같네요..
12/04/08 22:10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김어준씨는 새누리당이나 이명박대통령 박근혜 대표한테 큰절이라도 해야 할듯합니다.
딴지일보로 화려한 시절을 보내다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을 거치며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수준으로 인지도가 없어졌는데, 한나라에서 정권을 잡고 몇년만에 이렇게 재기에 성공했으니까요. 그냥 이상한 시대가 낳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2/04/08 22:10
글을 읽으면서 이해를 못한적은 많기에 제 자신이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되지만, 이글은 읽을수록 화가 나네요.
일단 교수가 투표를 하면 점수를 주는 것과 여자연예인이 벗겠다는 것, 그리고 키스는 너무 다른 목적인것 같은게요. 첫번째가 독려고 두번째는 개인을 이슈화, 셋째는 그저 놀이의 개념이지 않나요? 도대체 키스하는걸 봐야할테니 난 투표를 하겠어,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손 쳐도 그게 싸구려로 단순하게 치부되는겁니까? 진짜 집에서 티비만 보던 배재대생을 죄인으로 모시네요. 그리고 본문에 나온 목적을 가진 B 유형의 사람이 아니란건 서울시장 이후 박시장과 구내식당에서 밥한끼 먹고 끝냈다는것에서 이미 보이지 않나요? 잘 알지못한다는 것이 그 사람들에 대해 비난할 수 있는 이유가 되진 않습니다. 비난이나 비판을 하려면 좀 제대로 알아보고 하시죠. [m]
12/04/08 22:13
그리고 '투표율을 높이자' 라는 선동(?)은 딱히 공격할 명분이 없습니다. 민주당보다 선거 훨씬 잘하는(썩 좋은 의미로 쓴건 아닙니다) 새누리당도 대놓고 '투표하러 가세요'라는 캠페인에는 대응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출직 공무원을 뽑는데 유권자에게 투표하러 가라는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권장되어야 마땅한 일이니까요.
하지만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불편하게 여기는 지점은 이거겠죠. '투표율이 높으면 새누리당에 불리하다' 라는 진실. 결국 투표율이 높으면 유리한 세력의 투표 권유는 곧 자세력에게 돌아올 표를 늘이는 정치적 선동이다... 뭐 이런 논리겠지요? 맞는 말입니다. 김어준 주진우가 '투표율 70%'넘깁시다 라고 자기 지지자들에게 얘기한다면 그건 야권에 투표하러 가세요 라는 의미가 밑에 깔려있죠(물론 선거법 위반으로 걸지도 못하지만) 그런데... 이렇게 생각을 해보세요. 이 경우 잘못한 쪽은 1.유권자에게 투표하러 가라고 선동(?)하는 사이비 김어준 2.유권자들이 투표를 많이 하면 불리해지는 이상한 정당 새누리당 어느쪽입니까? 저의 상식으로는 2번인데요. 젊은 사람들이 투표를 많이 하면 불리해지는 정당이 있다면, 그건 그 정당의 잘못입니까 아니면 젊은 사람들더러 투표하러 가라고 하는 사람 잘못입니까? 젊은 사람들에게 표를 받지 못하는 정당이 '왜 우리는 2040으로부터 외면받는가'를 고민하고 지지자를 늘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당의 사고과정과 메커니즘이 아닐까요?
12/04/08 22:15
개인의 판단은 자유지만 그냥 저는 세상을 좀더 보고 판단을 해보시라고 권유하고 싶네요...
김어준에 대해선 님이 선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별로 그사람에 대해서 모른다고 하면서 그사람에 대해서 확신을 하시네요..
12/04/08 22:17
김어준이고 나발이고 전혀 관심없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이 글은 어처구니가 없네요. 투표 독려 행위에 불과한 발언에 무슨 민주주의니 왕정이니 맹자에 소크라테스까지... -_-;; 내용을 보면 그냥 김어준이라는 사람이 싫어서 그가 하는 행동도 밥맛이 떨어진다는 거네요. 자기 본심은 숨기고 뭔가 있어보이게 글을 참 장황하게 돌려서 쓰셨네요. 투표 독려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별로 대단한 발언도 아닌거 가지고 이렇게 거창한 분석을 한다는 거 자체가 한편의 코메디군요.
12/04/08 22:18
대중을 기본적으로 우매하다는 전제나 근거로 든 예시가 너무 황당해서 읽을수록 화가나는 글입니다.
행여 그 집회에 간 사람들이 이 글을 보기라도 한다면 거품물겠군요. 1)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받은 무시 에서 드신 교수의 투표독려와 학점혜택의 예는 너무 엇나가셨습니다. 예시에서는 투표를 강요(?) 당하면서 수혜가 있는 반면, 주진우 김어준 키스하는거 보는게 수혜는 아니잖습니까.. 또한 반 강제성도 없어요.
12/04/08 22:28
이 글 읽고 첫번째로 든 생각은 글쓴분이 절 바보취급하고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김어준씨 퍼포먼스 보고 '저거 함 보고싶네~'하면서 투표의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긴 절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무시당하고도 인기인의 한마디에 생각없이 따라가는 한심한놈'으로 취급받은 느낌이라는거죠.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그냥 한마디 드립니다. 농담갖고 다큐쓰지 마시죠.
12/04/08 22:29
뭐 투표율 얼마 나오면 뭐 하겠다 라는 투표 권장 놀이 자체에 대한 비판("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선거를 통해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것 같다."와 같은)은 얼마든지 이해가 가지만(저 스스로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 글의 논리는 와닿지 않네요.
12/04/08 22:29
그냥 투표율이 낮아야 특정 당이 승리한다는 이상한 정치판이 낳은 이상한 상황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뭔가 너무 장황하네요.
솔직히 남정네 둘이 키스 하는거 보고 싶지도 않고, 그게 딱히 영향을 줄지도 모르겠고, 설령 그것이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해도 김어준이 과연 무엇을 얻어갈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농담이잖아요? 조금 더 나가봐야 특정당 지지요구인거구요. [m]
12/04/08 22:30
농담 섞어서 투표 좀 했으면 좋겠다라는말을 하는게 뭐가 잘못된건가요??? 저렇기 말한다고해도 투표를 하고 안하고는 개인이 정하는겁니다. 투표 독려행위는 정치인들이 주도적으로 해야하는데 모정당은 20~30대 투표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투표포기전략으로 포기하게끔 만들고 있다죠;;;
12/04/08 22:35
우선 첫 번째는 그냥 넘어갑니다. 적절하지 않은 비유이다 보니 뭘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단순한 우스갯소리를 '학점'이라는 실체가 있는 것과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이미 에러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김어준 총수가 B타입의 인간이다? 우선 이 분류부터 잘못되었습니다. 지금은 왕정 체제가 아닙니다. 어떠한 절대 권력을 무너트렸다고 해서, 무너트린 세력이 절대 권력이 되는 시대가 아니에요. 김어준 총수가 기득권층만을 공격하여 원하는 바를 이루었다 한들, 그 성공이 김어준 총수에게 어떠한 이득을 가져다 주는지요? 김어준 총수는 정치평론가도 아니고 기자도 아니고 방송인도 아닙니다. 권력, 돈을 얻기 위해 정진해온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이명박 대통령이 '싫어서' 이것저것 다 해보는 쌈마이 인생일 뿐입니다. 김어준 총수가 기회주의자로 보이신다면, 김어준 총수가 B타입으로 보이신다면, 김어준 총수가 이번 선거를 통해 어떠한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 어떠한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먼저 말씀하셔야 합니다. 김어준 총수가 그 이득으로 대통령을 향해 나아갈 것처럼 보이시는지요? 막후 실력자로 행세할 것처럼 보이시는지요? 캇카님께서는 김어준 총수가 B타입이라는 걸 증명할만한 이야기를 아무 것도 꺼내놓지 않으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증명에서,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라는 말로 그냥 넘어가버리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캇카님께서는 "그냥 개인적으로 B타입이라고 느껴지므로, 김어준이 역겹다." -> 이 말만 하신 셈입니다. 그냥 김어준이 싫다는 얘기를 이런 저런 이야기 섞어서 길게 얘기하신 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12/04/08 22:36
지금 시대는 통신과 인터넷의 발달, 정보나 지적수준의 비대칭성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시대입니다.
악화가 양화를 누른다고 하지만, 제 느낌엔 어쩌면 선동이란 단어자체가 무의미해지는 시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를테면 캇카님이 이렇게 선동을 우려하는 글을 올리고 그것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나눈다는것 자체가 이미 이 사회의 건강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단방향 매스미디어의 등장이 히틀러를 낳았지만, 지금과 같이 양방향, 아니 복합적 커뮤니케이션이 대규모로 일어나는 시기에는 더이상 대중의 맹목적 지지를 통해 권력을 득하는 자는 나타나지 않을겁니다. 다시말해 선동이 의미없어지는 시대, 모두가 모두를 선동하기에 역설적으로 아무도 선동당하지 않는 시대죠.
12/04/08 22:37
사실 저도 아이디에서 알 수 있듯이 나꼼수에 호의를 가진 사람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투표는 꼭 할 생각이지만, 투표 한 후에 "딥키스 하는거 볼래 말래?" 라고 질문받으면 안 보겠습니다 -_-
하지만, 그것도 엄연한 투표독려행위이고 투표를 재미있게 만드려는 행위중 하나인데, 그걸 이렇게 장황한 글을 써야 하나....란 생각도 들고, 게다가 그 장황한 글에는 논리마저 없네요.
12/04/08 22:39
김어준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키스 약속을 가지고 민주주의, 왕정, 맹자, 소크라테스도 나오면서 대중을
선동하기 위한 의도다 라고 한다면 이명박대통령 부부가 야구장에서 실제로 한 키스는 민간인 사찰을 덮을려는 의도였다 이렇게 연결하면 큰일나겠지요
12/04/08 22:46
쉽게말해...
일반적인 투표독려가 아닌... 김어준(나꼼수)처럼 특정지지층을 갖고 있는 이들이 그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투표율을 높이고자 하는 행위는 자기 정치만족(또는 정치세력화)을 위한 기회주의적인 행동이어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한마디로 재처리의 MBC처럼 특정연령층의 투표율이 올라갈 까봐 겁나서 방송못하는 것과 똑같은 논리군요.
12/04/08 22:54
아니 그냥 난 김어준이라는 사람이 설치는게 보기 싫다고 말씀하시면 될 것 같은데
그걸 말도 안되는 억지를 가져와서 포장하시려고 하시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 좀 많이 합시다. 투표 많이 하면 제가 볼거리를 제공해드릴게요라고 하는건데 뭐가 문제가 되나요? 투표율이 높으면 김어준이 돈이 생깁니까? 권력이 생깁니까? 그리고 글쓴이께서 사랑해미니야 님// 사람을 판단하는데 꼭 많은 자료가 필요하진 않죠. 사랑해미니아님 께서 저한테 역겹다고 바로 판단하실 수 있었기도 하고요 정말 그리 생각하시나요? 당장에 글쓴이분께서 이런 취급을 당하시면 굉장히 기분 나쁘실 겁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12/04/08 23:00
조커의 명대사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why so serious?" 이게 그렇게 심각하게 다룰만한 일인지 정말 의아하네요.
12/04/08 23:03
제 스스로도 투표를 할 것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투표독려를 할 계획이고, 투표율이 높게 나왔으면 좋겠지만...
김어준 주진우 키스는 정말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김어준 주진우 키스를 보고 싶어서 투표를 할만큼 특이한 취향을 가진 국민이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네요.
12/04/08 23:05
글쑨분은 대중위에 있다고 착각하시는 모양인데...
길게 쓴다고,아무말이나 가져다 쓴다고 설득력이 있지는 않습니다. 김어준이 주진우랑 키스하는게 무슨 가산점같은 혜택이나 된다고요 흐흐흐 '김어준이 싫어요' 말고는 별 내용도 없는 글을 이리 길게 쓸 필요는 없는 것 같군요
12/04/08 23:10
"김어준 총수가 기회주의자인 이유는, 투표율이 높으면 주진우 기자와 키스를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본문에서 김어준 총수를 B타입 인간으로 보는 이유, 혹은 기회주의자로 보는 이유가 이 것 밖에 없습니다... 이거 하나 말하신 다음에, '내 느낌으로는 그렇다.'라고 바로 단정지어버리시니 글 전체 논리가 부실해지죠. 김어준 총수가 B타입 인간인 이유, 혹은 기회주의자인 이유를 먼저 말씀하셔야 논의 비슷한 거라도 진행될텐데요..
12/04/08 23:13
그냥 '내가 지지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까는 김어준이 맘에 안들어' 라는 말을 아주 그럴듯하게 보이게 포장한것뿐이군요. 훗. 이정도 사람인줄 알았으면 댓글도 안달았을것을
12/04/08 23:23
정치공학적으로 저 분류체계는 모든 경우를 포괄하지도 그렇다고 그것 자체로 유용하다고 보여지지도 않네요.
왜 쓰레기더미에서 줏어온것 같은 프레임으로 사람을 맘대로 재단하려하시는지? 그리고 근대화된 역사속에서도 충분히 검증되고 사례도 넘쳐나는 분류체계가 있는데도 굳이 구시대 정치체제를 언급하시는 것을 보니 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그시대와 다를바 없는 것 같아 보이시네요. 그러신분이 얼마나 pgr러들을 가르치시겠다고 격언을 인용해대시는지 실소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P.S. 김어준씨와 주진우씨의 키스를 보고 싶어 무시당하며 투표에 참여하는 그 계층은 대체 어떤계층이죠? 그러고보니 본인께서 무시당하는 것 같아 괴롭다고 하셨었군요. 섬짓합니다 남성이신것 같은데.
12/04/08 23:37
그냥... 김어준을 까야겠는데 마땅한 거리가 안 보이고 투표율이 높으면 여당이 진다는 분석이 있으니
김어준의 투표율 발언을 공격하자. 라는 글로 보입니다. 차라리 김어준의 다른 약점을 공격하는 것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나꼼수가 인기가 좋아도 대중은 그들을 맹목적으로 신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김어준 정도의 인물에게 선동되어 투표할 정도로 어리석은 유권자가 어마어마하게 많을 것 같지도 않네요
12/04/08 23:50
편견에 사로잡히면 이런 생각과 글이 나올 수 있군요. 솔직히 무섭습니다. 이해가 안되고요.
김어준, 주진우가 딥키스하는건 뭐 보고싶지도 않지만 투표는 할 겁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해달라는 것도 아니고(결과적으로 투표를 해서 정당을 바꾸자는 얘기긴 하지만요.) 투표 많이 해달라는 차원에서 나온 말인데 도대체 왜 이렇게 진지한 글을 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투표율 70% 넘는거면 대단한거죠.
12/04/08 23:58
요새 나꼼수는 참 듣기 거북하더군요.
거의 세뇌수준으로 투표로 정의를 보여주자! 라며 울부짖는데 야당 지지하면 정의고 여당 지지하면 불의인가요?
12/04/09 00:11
이런글 보면서 나꼼수의 주진우, 김어준, 김용민의 말에는 왜 네티즌들이 정치적, 사회적, 인문학적, 경제학적, 성적 모든 학문과 논리들을 가지고 그 학문에 나온 글귀로 잣대로 그들을 평가하고 그들에게만 왜 엄격하고 철저한 잣대로 들이미는지 참 궁금합니다.
주진우의 비키니발언이나 김용민의 6년전 인터넷방송에서의 발언 그리고 김어준의 투표하자는 발언 들을 너무 논리적이고 학문적(?)으로 파고 들어가는지.. 제가 사회학 대학원생이라면 나꼼수 가지고 논문거리 몇개는 잡을거 같습니다-_-
12/04/09 00:19
김어준은 광대고, 우리시대 최고의 광대죠.
어지러운 정치가 없으면 광대도 없고 대중과 광대의 관계는 단순히 한쪽이 한쪽을 이용하는 일방관계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광대에게 책임을 지우기가 까다로운 것이죠. 대중이 김어준을 현자라고 오해 하거나 또는 그리 만들려 할 욕망이 넘칠 때 조차도, 김어준 본인은 광대로서의 자기 포지션을 무섭도록 냉정하게 잘 이해하지 않을까 싶네요.
12/04/09 00:27
... 아니 키스 발언으로 이런 글이 나온다는 건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탁현민 교수가 키스 얘길 하니 주진우 기자가 못하겠다고 거절하더군요. 이러다 70% 넘기고 둘이 키스 안하면 왜 안하냐고 거세게 비난하는 사람 생기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시민과 대중을 명확히 구분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애초에 투표를 안할 사람에게 투표 독려 하며 나온 B급 농담을 한다는 것 자체가 수동적 '대중'에게 하는 말인 것 아닌가요? 민주시민이라면 그냥 웃어넘기면 되는 일 같은데요.
12/04/09 01:01
안타깝고 우스운 소리네요....캇카가 아니라 진짜 각하가 글을 남긴게 아닌지..
처음 보는 분이 선거날 다가와 이런 글을 남기는 걸 보니 그 쪽 지지층이 꽤나 나꼼수를 의식하고 불안한 모양이군요.. 두고 보세요.. 60%이 넘으면 님이 보지 못했던 아니 보지 않으려 했던 현 정권의 추악한 모습이 끝도없이 나올 겁니다. 물론 못본척 하시겠지요..^^
12/04/09 01:02
과제하다 돌아와보니 장황하게 쓰셨네요.
그냥 싫으면 싫으시다고 하시면 될 일입니다. 굳이 억지를 쓰실 필요는 없지 않나 싶은데요. 김어준이 왕조를 뒤집는 건 아니잖아요. 본문에서의 '왕조'의 의미를 민주주의 제도를 의미한다고 받아들인다면, 김어준의 투표독려는 오히려 민주주의 제도의 기본적인 제도인 투표의 참여를 제고하기 위한 쇼이겠지요. 물론 그것에는 정치적인 함의가 깔려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에 반하지 않는 함의라는 점에서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어떤 지점에서는 민주주의의 건강 - 대다수의 투표참여 - 을 위한 것이니만큼, 오히려 장려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캇카님께서는 김어준의 쇼가 민주주의의 원칙에 반한다는 전제를 깔고 계속 논의하고 계시는데요. 그러한 진단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이의를 제기하셨으니 다시 되풀이하지는 않겠습니다. 설령, 아무리 양보해서 김어준의 쇼가 원칙에 반하는 쇼라고 하더라도, 대체 그게 뭐가 어쨌다는 겁니까. 실정법에 위반되지 않은 이상,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생각해본다면, 김어준의 행동 및 언론의 자유는 존중해야 할 일이지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그냥 김어준이 싫으시다면 싫다고 하시면 될 일입니다. 다만, 캇카님의 주장이 '논리적'이라고 설득하시기에는 여전히 부족해 보입니다.
12/04/09 01:16
1번에서 하신 말씀이 혹..
중고등 학교때 컴퓨터 하다가 공부 막 하려고 책상에 책폈는데 어머니가 '아들! 공부는 안해?' 라고하면 '아..공부를 하는 주체는 내가되어야 하는데 지금 공부를 시작하면 어머니의 잔소리에 못이겨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들어' 라는 생각에 반항심 생기고 공부를 안하게 되는 그런 상황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12/04/09 07:54
그냥 뭔가 까고 욕하고는 싶은데 다른것은 여러사람들이 하고 있고
할만한게 이거다 하고 그냥 막물고 늘어지는 그런거 아냐 하는 딱 그느낌일뿐이군요
12/04/09 09:56
얼마전에 "투표율이 70%가 넘는 사회는 정상이 아니다.."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거랑 맞먹는 정말 희대의 뻘글이네요..
죄송합니다만, 김어준씨의 행동에 민주시민으로서 모욕을 느끼고 불쾌함을 느낀다면, 새누리당에는 어떤 감정을 느끼시는지 한번 비슷하게 회고해주시면 진정성을 1g이라도 믿어보겠습니다. 나원참.. 살다보니 별글을 다 읽습니다.
12/04/09 11:14
제 아이디가 몇번 언급이 되서 한말씀 투척하자면
70%는 나올수 있는 수치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막 던지는 겁니다. 김제동 결혼 시키려고 혹은 누구 삭발 누구 딥키스 하는거 보려고 투표 안할 사람이 합니까?
12/04/09 12:04
투표율이 높으면 여당, 현 정권에 불리하다는 전제가 깔린 상황에서,
투표율 독려 -> 반 여당, 반 정권성 발언. 그런데 글쓴분이 친 여당, 친 정권적인 성향이라면 이런 투표율 독려를 까고 싶겠죠. 여기까지는 인정하고, 감정적으로도 이해가 되는데 일단 까는 글 자체가 너무 설득력이 없습니다..
12/04/09 15:59
투표율이 높으면 불리한 정권은, 그것 자체로 민주주의 가치에 반하는 정권입니다. 단순한 명제인데 왜 그걸 모르는지.. 쩝... 새누리당이 연속성을 가지려면 일자리 창출을 통해서 젊은이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죠.. 반값등록금 같은건 사실 좌파적인 정책이에요.. 그냥 젊은층의 소득수준과 취업률을 높이면 새누리당이 뭔 똘아이 짓을 해도 젊은이들이 열심히 새누리당 찍을겁니다. 살다살다 별의별 물타기를 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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