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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30 12:22:35
Name ㈜스틸야드
Subject [일반] 민간인 사찰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20330070109163
한국일보-한적총재·삼성재단·경찰청장… '빅브라더'는 거침이 없었다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20330113613888
해럴드경제-KBS 새노조 내달초 ‘2차 폭로’ 예고…靑에 직격탄 날리나


청와대에서 사찰지시를 내렸다는 문서를 KBS 노조가 공개하면서 이젠 정권 퇴진도 거론이 가능할 정도로 사건이 커지고 있습니다.(물론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겠습니다만.)

민주당은 박정희 치하에서도 이런일은 없었다며 새누리당과 청와대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새누리당은 당혹스러워하는 눈치입니다.

다만, 이 사건이 새누리당의 총선 행보에 영향을 줄지는 의문입니다. 큰 사건들이 너무 연달아 터져서 국민들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다가 새누리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30%가 움직일지는...

또한, 방송사 사장 교체를 직접 지시했다는 문건도 공개했는데 이것조차도 민간인 무차별 사찰에 가려진 상태입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20330070108161
한국일보-"이 정도라니… 충격이다" 前 유명앵커도 놀라

어찌됐든 우려를 넘어서 경악을 금치 못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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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12/03/30 12:28
수정 아이콘
하도 믹장이다보니 뭐가 터져도 ..무김각.해지는 내가 무서울정도..
워터게이트 사건과는 비교도 안되는데..하야 해야지 않겠습니까??
happyend
12/03/30 12:29
수정 아이콘
충격과 공포네요.
12/03/30 12:30
수정 아이콘
이게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말 정말 큰 일인데, 대다수의 서민들에게는 얼핏 생각해볼 때 '정부에서 민간이 사찰 좀 할 수도 있지 않나?' 라고 넘겨버릴 수도 있는, 사안의 중대성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 성질의 사건 같습니다.
켈로그김
12/03/30 12:39
수정 아이콘
나랏님께서 다스리는데 그럴 수 있지.. 라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더러 있습니다.
물론, 명확한 "부정부패" 에 대해서는 배신감이 들어서인지 민주시민(;;)의 태도로 바뀌기도 하고요.

먼저 "이 정권은 나랏님이 아니라 우리가 [뽑아 준] 대통령이다" 는 인식으로 전환이 된 이후에나
나머지 사안의 중대성이 다가갈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인식 전환의 계기로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4대강" 이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고요..
(더 적합한게 있을 수 있겠지만서도 제가 아는게 별로 없어서..;)

그러고 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나랏님에게 표를 주는게 아니라,
자신의 표로 대통령을 "뽑는다" 는걸 확실하게 인지하면 대선무드도 한결 재미있어 지겠죠.
Je ne sais quoi
12/03/30 12:32
수정 아이콘
그래도 거기 찍을 인간들은 다 찍겠죠. 뭘 한들 안 찍겠습니까. 나라가 망할뻔 했을 때도 찍었는데 이 정도야 뭐... 에휴...
12/03/30 12:32
수정 아이콘
조지 부시 이전 미국이었으면 당장 탄핵입니다. 닉슨 돋네요.
12/03/30 12:33
수정 아이콘
콘크리트 지지는 사실 서로가 콘크리트 지지죠.
예를들면 민주당 지지자는 민주당이 마음에 안들면 새누리당을 찍는 경우보다 투표를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반대도 그렇구요.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서로 다른 도덕적 잣대를 갖고 있는 것 역시, 그 지지자들이 어느정도 받아들이냐의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민주당으로 움직이는 경우야 드물겠지만, 이런 사건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투표하게 하는 거죠.
언론에서는 부동층이 향방을 가른다지만, 어이없는 소리라고 생각해요. 부동층은 그냥 관심이 없어서 대체로 투표를 안하죠. 어쩌다 하더라도 정치적 판단이라기보다는 특정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고(관심이 적으니 정보도 적으니까요.).
결국 승부는 투표하지 않는 자당 지지자들을 투표하게하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이런 사건들은 야권에 유리하게 돌아갈거에요.
어짜피 이런걸로 지지성향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투표장에 안 갈 사람을 가게하고, 갈 사람을 안 가게하는 힘은 있거든요.

이제 공천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야권에서 점수 까먹을 일이 줄어들어서 앞으로 지지율이 올라갈걸로 보이고, 자연스럽게 야권 지지자들의 투표율도 올라갈 걸로 보입니다. 앞으로 별다른 이슈가 없더라도, 어짜피 이미 해놓은 일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하나 둘 나오는 걸로 충분하겠죠.
the hive
12/03/30 12:34
수정 아이콘
이미 새누리당에서는 자기들도 피해자라는 논평을 냈기때문에(조사대상에 남경필 의원도 있었죠) 타격이 그리 크지는 않을거라 예상합니다
아키아빠윌셔
12/03/30 12:36
수정 아이콘
리셋 KBS 뉴스에서 민간인 사찰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물론 KBS에선 노조에 지우라고 압박하고 있지만요-_-;

http://youtu.be/UEafvuQutIs
누렁쓰
12/03/30 12:37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뭔 사건이 터져도 그러려니 하게 되는 제 모습을 보면, 역시 물량에는 장사가 없는 것 같습니다.
12/03/30 12:38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이미 줄긋기 시전........ 김대중 드립까지 치더군요.... 문제는 이게 먹힌다는거죵...........
12/03/30 12:38
수정 아이콘
http://youtu.be/UEafvuQutIs

kbs에서 수소폭탄급 특종을 냈네요.

민주당에서는 '하야' 언급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계자를 엄벌'이라고
우회적으로 발언을 했습니다.
(Re)적울린네마리
12/03/30 12:41
수정 아이콘
저 입수된 문건이 KBS파업이 없었고 김비서시절이였다면 세상에 나오질 않았겠죠.
뉴스타파나 제대로 뉴스데스크를 보면서 그동안 얼마나 묻고 덮고 속여왔는지 쉬지않고 빵빵 터지는군요.

2600여명의 사찰자료가 한 조사관거라는데 더 놀랍습니다.
숨겨진 자료는 더 많다는건데.. 왜 목숨걸고 컴퓨터를 박살낼려 하고 검찰을 움직여 축소하려했는지 알것같네요.
국산꿀
12/03/30 12:41
수정 아이콘
이제는 무덤덤해지는.. [m]
12/03/30 12:42
수정 아이콘
박근혜당이기 때문에 mb정부와 관련없다는 얘기는 뭔 헛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4년동안 집권 여당이자 다수당이던 당이 한나라당이 아니라 공화당이었나요.
아내의 유혹을 너무 많이 봐서 점찍듯이 이름만 바꾸면 다 속을줄 아나보네요.
12/03/30 12:42
수정 아이콘
전 농담 아니라 정말로 제 페북 포스트 보고 사찰 들어왔을거 같습니다. 반골 기질이 강해서...
12/03/30 12:42
수정 아이콘
2600명의 불법사찰을 당한 민간인 명단이 입수됐는데 새누리당 비주류, 지금 총선 후보 인사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키아빠윌셔
12/03/30 12:44
수정 아이콘
리셋KBS 뉴스를 만든 심인보 기자는 징계위원회 회부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참 신속 대응하네요.
12/03/30 12:46
수정 아이콘
저는 도저히 이 범죄자를 대통령으로 생각하기 싫습니다. 12월까지 범죄자가 우리나라를 통치하는것도 도저히 용납을 할수가 없네요..창피하고 창피하고 또 창피합니다. 이런 범죄자가 대통령이라는 사실과 그 범죄자를 그냥 내버려두는 우리나라가... [m]
12/03/30 12:47
수정 아이콘
이번 정부 여러모로 역대급 정부로 기억될듯 합니다.
12/03/30 12:49
수정 아이콘
요시 그란도시즌
곱창전골
12/03/30 12:50
수정 아이콘
어제 히틀러 관련 책을 읽었는데, "거짓말을 하려면 크게 해라" 라는 내용이 떠오르네요.
이왕 잘못하는거 크게 해라. 히틀러의 말로가 비참했음이 생각나네요.
Miss Angie
12/03/30 12:51
수정 아이콘
힐링캠프에서 김정운씨가 "위악"은 뭘해도 쉽게 용서받고, "위선"은 하나만 잘못해도 한방에 훅간다더니
저들이 진정 위악은 위악인가봐요. 원래 늘 저랬던거라 생각하니 별로 놀랍지도 않네요.
12/03/30 12:52
수정 아이콘
무덤덤해지려다가도 계속되는 충격에 화가 나네요.
이게 '잃어버린 10년'간 그들이 못했던, 그래서 너무나 억울했던 일들의 일부였나 봅니다.
진심으로 그들에게 잃어버린 1000년 정도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12/03/30 12:56
수정 아이콘
이대통령 지지하는 쪽이었는데 이건 진짜 너무하네요. 어떤 식으로 책임을 질지가 궁금합니다.
Dr.faust
12/03/30 12:57
수정 아이콘
저정도 광범위한 사찰이었으면 아마 PGR, 엠팍, 82쿡 같은 대형 커뮤니티에 정치글 많이 쓰는 분들의 정보도 수집했을지도 모르겠네요.
12/03/30 12:58
수정 아이콘
이미 사실이 밝혀진 와중에 그 규모나 실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건 시간문제에 불과한 일이었죠.
다만, 이 사건이 대체 언제쯤 터져 나오느냐. 그 시기가 궁금했는데 KBS가 생각보다 더 큰 정보를 얻었나 봅니다.
바로 터뜨려도 그 여파가 쉽게는 가라앉지 않을테고, 이걸 파들어가기 시작하면 그 파장은 계속 커질테니..

이슈가 이슈이다 보니, 또 싸잡혀서 욕먹을게 보이다 보니.
박근혜씨측이 지금껏 핵심이슈나 드러나는 약점에 대해서 철저히 견지해온 입닫기 전략을 포기했네요.
뭐, 같은 피해자 운운하면서 언론플레이 하는걸 보면 당연히 이미 사전 준비는 되어 있던 모양입니다.

...근데. 현 대통령 소속당이 어디더라?
GoodSpeed
12/03/30 12:59
수정 아이콘
쉴새없이 빵빵터지네요
뇌물수수 이런건 터져도 묻힐기세입니다 [m]
나누는 마음
12/03/30 13:03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지지하는 부류들이 지지를 철회할리는 없고 오히려 결집할 것 같습니다.
애초에 염치고 양심이고 없는 인간들이라서요.
언제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올런지.
갓의날개
12/03/30 13:08
수정 아이콘
그런데도 딴나라당 지지율이 높은거면 참 ..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부모님도 정치하다보면 그럴수도있지 이런 말씀하시네요 참..
설탕가루인형
12/03/30 13:09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있었던 모든 비리와 의혹(BBK부터 자원외교, 측근비리까지)보다 이게 가장 중요하고 나쁜 죄질 같습니다.
이건 진짜 민주주의에서 용납할 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2/03/30 13:11
수정 아이콘
정말 어디까지 보여주려고 이러나요..
기가막혀요
소와소나무
12/03/30 13:12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 변하지 않는 이유도 이런 것 때문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개판을 쳐도 어느선까지는 나오니 잘못에 대한 반성이 없습니다. 그러니 변화도 없고요. 이번 일이 총선에 영향을 준다해도 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 영향을 줬다기 보다는 부동층에 선택이나 투표율을 올려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네요.
12/03/30 13:12
수정 아이콘
여기에 댓글달면 사찰당할 것 같습니다.
곱창전골
12/03/30 13:18
수정 아이콘
!!!
지금까지 정치글에다 댓글단거 다 삭제해야 할까봐요.
레임덕은 커녕 더 무섭.....
12/03/30 13:13
수정 아이콘
이번 정부에서 행한 가장 악독한 행위라 생각하는데,
정작 이게 뭔지,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라 생각합니다.
12/03/30 13:15
수정 아이콘
혹시나 해서 조선일보 홈피에 가봤더니 '56년간 아껴모은 돈 전액 내놓은 아름다운 교장선생님' 이야기가 메인이군요. 그래요... 그 교장선생님이 참 훌륭하신 분이긴 해요. 근데 그 얘기를 꼭 지금 해야 하나요?
12/03/30 13:20
수정 아이콘
얼마전 SBS 8시 뉴스에서 민간인 사찰을 첫 번째 뉴스로 그것도 굉장히 비중있게 다룰 때,
KBS 9시 뉴스에선 박근혜 관련 소식이 첫뉴스, 그리고 뭔지 기억이 안 나는 뉴스가 두 번째
그 다음이 민간인 사찰 소식을 다루더군요. 비중도 SBS와 비교했을 때 엄청나게 미약하게요.
12/03/30 13:20
수정 아이콘
청와대에서 했지만 대통령께선 개입되있지 않으시겠죠. 도덕적으로 완벽하시고 꼼꼼하신 분이 그러실리가 있나요.
스치파이
12/03/30 13:21
수정 아이콘
'BH 하명사건'은 진짜 돋네요.
아직도 모르쇠로 일관하던데, BH라는 약자는 청와대가 아니라고 우겨볼 심산인가요.
냉면과열무
12/03/30 13:23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짜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 정말 하야감인데;;;;;;;;;
피로링
12/03/30 13:24
수정 아이콘
뭐 버거 하우스나 빅 헤드일수도 있죠.
...[임]?
12/03/30 13:25
수정 아이콘
불과 4년만에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놀수가 있네요
정말 투표 잘해야해요
오늘도데자뷰
12/03/30 13:26
수정 아이콘
피쟐도 99% 사찰 당했을 것 같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가카 사랑합니다~♥
피로링
12/03/30 13:27
수정 아이콘
어쨌든 전 이게 끝이 아니라고 봅니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파해쳐야할 일이라고 봐요.
이 일 자체야 뭐. 북한을 롤모델로 삼고싶어하는 현 정권의 야망이 가장 잘 드러났다고나 할까요.
북한을 싫어하는(척)했던건 동족혐오였나봅니다.
고양이맛다시다
12/03/30 13:28
수정 아이콘
선을 넘었네요
온푸님
12/03/30 13:28
수정 아이콘
쓰레기들이에요. 정권도 검찰도.
쓰레기에게 미안할 정도입니다.
12/03/30 13:31
수정 아이콘
리셋 kbs 보고있는데 방송사 사장들 행동거지 조심하라고 충고까지 해주는 부분에는 정말 가카의 꼼꼼함에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사찰 대상자 내연녀 감시한 동향 보고에서 헤어질때 짓던 표정부분과 abc초코렛드립을 보고 있자니 이건 추리 소설이랄까 연애소설이랄까 지문도 있고 대사까지 받아적으셨어요..
정말 재밌게 사시네요 이분들 크크크크
12/03/30 13:31
수정 아이콘
kbs 파업하고 있는 노조원들이 수소폭탄급 특종을 냈는데
kbs 측의 지금 심정은 어떨까요?
12/03/30 13:32
수정 아이콘
그러니 다들 본인이 투표하는 걸 넘어서, 정치 혐오증에 걸린 친구 하나씩은 꼭 투표소로 데려갑시다! 그 친구가 새누리당을 뽑아도 되니 제발 투표만큼은 제발 좀..!!
12/03/30 13:33
수정 아이콘
나라 꼴 잘 돌아가네요. 쯧...
야권연대 몽충이들아 200석 채워주면 탄핵안 발의한다는 공약을 내세우라고...
고양이맛다시다
12/03/30 13:35
수정 아이콘
뉴스보고 있으니까 가슴이 너무 답답해지네요.
나가서 데모라도 해야 속이 시원할텐데
PizaNiko
12/03/30 13:36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를 파.괴.한.다.

수준 아닌가요 이정도면. =_=;
무지개곰
12/03/30 13:40
수정 아이콘
삼권합체 !
온푸님
12/03/30 13:43
수정 아이콘
하여간 몇일내로 이명박 탈당은 분명할거 같고,
박근혜의 발언 수위와 이명박의 사과 성명 수위가 궁금해집니다.
이걸로 이번 선거는 누가 더 정권심판을 잘할까로 바뀔거고요.

... 굳이 처음부터 정권심판을 기치로 걸지 않아도, 다 순리대로 가네요...
12/03/30 13:47
수정 아이콘
근데 부산 저축은행이네 뭐네 해서 박근혜씨도 약점 잡힌 부분이 있다는 얘기가 많아서... 하긴 뭐 일단 새누리당이 정권을 잡아야 뒤를 봐주던 말던 하는 거니까 탈당을 하긴 하겠네요.
12/03/30 13:44
수정 아이콘
활활 타오르네요.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훨씬요. [m]
12/03/30 13:46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이 싸놓은 수많은 똥들을 어떻게 수습하느냐도 중요한 대선 이슈가 되겠네요.
워낙 여러분야에 걸쳐서 질러 놓으셔서..
수습이 될수나 있을지가 걱정이예요.
나누는 마음
12/03/30 13:56
수정 아이콘
근데 퇴임후에 이 자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 가능한가요?
그리고 부정하게 축적한 재산의 환수가 가능한지(그 일당 놈들도)와
이 자에게도 29만원짜리처럼 나랏돈으로 예우하고 경호해줘야 하는건지요.
피로는가라
12/03/30 14:16
수정 아이콘
남은 생애의 경호는 교도관으로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나사못
12/03/30 14:00
수정 아이콘
이건 워터게이트급입니다.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라면 탄핵감이라는 말이죠...
그나저나 이래저래 지지부진했던 야권연대의 최대 구원투수는 예상대로 대통령이군요...
12/03/30 14:03
수정 아이콘
사돈에 팔촌까지 탈탈 털어서 재산몰수하고 권력으로 정치적 적에게 했던 짓에 대한 법적인 처벌 꼭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잘 아는 누가 이 정권에서 일어났던 엽기적이고 파렴치한 일들을 정리했으면 좋겠어요.
사실 민간인 사찰뿐만 아니라 엄청난 일들이 워낙 많이 일어나서...
타테시
12/03/30 14:04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콘크리트 30%가 움직이지 않더라도 나머지 70%가 움직이기엔 충분한 사안입니다.
정권심판론으로 확실하게 총선구도가 옮겨질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다시금 새누리당으로서는 올 초에 걱정하던 그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정말 워터게이트급입니다. 이런 광범위한 사찰이 자행되었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이 박정희-전두환 정권도 아니고 뭐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오늘 아침 SBS 뉴스에서도 다뤘습니다. 그나저나 공중파 중 유일하게 중립적인 성향이 SBS라는게 정말 개그입니다.
그렇게 MB랑 짝짝꿍하고 주요 인사들이 새누리당과 MB 청와대로 들어가는데도 말이죠.
꼬깔콘▽
12/03/30 14:20
수정 아이콘
야권연대가 삐걱거려도
요정이 계시는데요
12/03/30 14:22
수정 아이콘
예전 대선 즈음에 자게에 썼던 글에서, 이명박 후보가 실용주의자일지는 몰라도 결코 보수주의자는 아니라고 주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4년 여가 지나보니, 그러한 '실용'에 어떤 철학이 없이, 단지 '실용'이 목적이 되어버린 자의 말로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끝까지 파헤쳐서 엄벌에 처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만, 저런 사이비 실용주의자가 자신을 '보수주의자'로 치장하거나, 국민들이 그를 보수주의자로 착각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겠지요.
12/03/30 14:3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이양반은 그냥 천성 장사꾼이죠. 보수의 개념도 모르는.
작년말 혹은 올연초에 MB가 탈당을 하거나 (혹은 시키거나) 하지 않을까 했는데.. 복잡한 새누리당사정에 발목잡히다 보니 결국 이렇게 외통수에 치이는군요. 뭐 이쪽도 자업자득에 사필귀정입니다. 역시.
그리고 지금껏 상황에서 현재 탈당은 안할껍니다. 총선 말아먹고, 비대위 시즌2 나오고 박근혜 2선으로 박히는 최악의 상황까지 몰리면 모르려나..
12/03/30 14:45
수정 아이콘
과연 탄핵은 가능할까요? 이건으로 하야가안된다는건 너무 유머스럽네요 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아우디 사라비아
12/03/30 14:46
수정 아이콘
어떻게 세운 민주정부 인데....

정말 너무나 많은 피와 눈물과 바친 힘든 시간있었습니다... 그냥 넘어가선 안됩니다
다시 촛불을 들고 일어나는 한이 있어도 국가권력이 민간인을 사찰하고 그냥 넘어가는 전례를 남겨서는 절대 안됩니다

이번 사건에서 역시 더 더러운 놈들은 검찰입니다
지난 관련수사에서 심지어 짜고 하는 수사를 한것도 모자라 이런 중대 범죄를 덮으려 한 검사들.... 역사의 죄인 입니다

대한민국 검사들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아니죠 이젠 늦었죠 전원 옷벗기고 자격증박탈하고 감옥에 넣을놈은 넣어야 합니다
12/03/30 14:56
수정 아이콘
가장 황당한건 이나라 주요 언론사와 권력층 및 감찰기관들의 행동입니다. 대체 여지껏 너무 허접한 방식으로 여론을 무마하려고 은폐를 시도하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해대는데 국민들이 그런 저질 수법에 넘어간다고 생각하고 있다는걸 생각하면 열이 터집니다.

우릴 뭘로 아는거죠?
12/03/30 15:00
수정 아이콘
미친 정부, 지친 국민... 부디 후대에 역사적 치욕의 시대에 살았다고만 적히지 말길...
12/03/30 15:00
수정 아이콘
할 말이 없는 사안이긴 합니다만...
진짜 할 말이 없네요.
XellOsisM
12/03/30 15:03
수정 아이콘
지난 몇년과 요즘을 보면, 살면서 배우고 경험하고 지키거나 지켜야 된다고 생각한 모든 윤리, 도덕, 사상, 정의가 제 안에서 무너져 내리는 느낌을 받아요. 그냥 어렸을때만 해도 어른들이 커서 휼룽한 사람이 되어라. 판,검사가 되어라. 대통령이 되어라. 이렇게들 말씀하셨는데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이 아주 악랄하게 변한건지, 아니면 본성이 그런건지... 권력이라는게 정말 무섭네요. 이런 소식 접할때마다 지치고 허탈해집니다.
12/03/30 15:04
수정 아이콘
은하영웅전설 중에 한 대목이 떠오릅니다.

"정치의 부패란, 정치가의 부패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개인의 부패일 뿐이다.
정치의 부패란, 그러한 정치가 개인의 부패를 비판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30년 전 소설가의 지적이 오늘날 대한민국에 유효하다는 사실이 참 짜증납니다.
생선가게 고양이
12/03/30 15:07
수정 아이콘
이털남도 매일듣고 꼼꼼히 챙겨보고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공중파 기자들의 힘이 이런거구나 싶기도 하네요.
이렇게나 잘할수 있으면서 그동안 김비서 노릇한건가 싶어 조금 화가 나기도 하고...
그치만 빠르진 않았지만 파업은 완전 지지합니돠.
Abrasax_ :D
12/03/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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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이 생각나지 않네요.
더이상 갈 곳도 없겠어요. [m]
루크레티아
12/03/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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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청와대 인사들이나 사찰 관련 인사들에게 직명 붙이는 존대 하기도 싫어지는군요.
가카는 얼어죽을 가카...
그리메
12/03/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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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정말 정치판을 잘 읽네요. 마치 미리 알았단 듯이 가카와 모든 끈을 단절하고 이름만이라도 싹 바꾸는 모습을 보이네요. 선 긋기도 잘하고...진짜 정치 9단입니다. 케
모 그렇다고 새누리가 정말 한나라당과 굿바이라면 오해죠.
12/03/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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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은 언제쯤 사건관련 해서 한마디라도 할지...
배추 비싸면 양배추 김치 먹어라 수준의 말이라도
욕을 먹어도 몰랐으면 난 몰랐다 라도
뭐라도 한마디 나와야 하는건데
분위기 파악이 안되는건지..
양정인
12/03/30 16:45
수정 아이콘
이런 생각마저 듭니다.
임기 5년여동안... 얼마나 많은 응아를 싸질러놨고, 그것을 처리하기에는 다음 대통령의 임기내에 절대 불가능할 것임을 알고서
일부러 야당이 다음 대선에 유리하게끔 분위기 조성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말이죠.

이건... 여기저기서 뻥뻥 터지고 그 많은 의혹, 비리, 부정, 부패등이 감당이 안됩니다.
이런 상태에서도 다음 정권을 여당이 차지한다면...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독재정권하에 벌어진 것도 이것보다는 덜 하겠습니다. 단 4년만에... 이렇게 개판이 될 수 있는 것인지...
몇몇 공무원들의 비리, 부정, 부패는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해서 이어져 올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BBK의혹, 10.26 부정(?)선거관련 의혹, 민간인 사찰 등등... 최소한 그들이 잃어버린 10년이라는 기간에는 없었던 일입니다.
나누는 마음
12/03/30 16:5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막장으로 말아먹어야 겨우 반반승부 가능..
lupin188
12/03/30 17:26
수정 아이콘
그 문구가 생각나네요. 사건을 더 큰 사건으로 가린다고...이건 4대강에 경제파탄에 측근비리에 민간인 사찰에 이번엔 무엇이 나올지..담담할 뿐입니다.
12/03/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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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콘크리트 지지자들은 무슨 생각인건지...
봄바람
12/03/30 17:54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무감각해지면 안되는데 미치겠네요.
리리릭하
12/03/30 17:55
수정 아이콘
총선 직전에 역시나 정국은 시끄럽군요. 결과가 자뭇 궁금해집니다.
캐터필러
12/03/30 19:04
수정 아이콘
정치인 탓하면 안되죠.
국민들이 뽑은겁니다.
이번총선에서도 저런 부패한 무리들이 120석 이상 당선될걸로 예측된다는데.
콘크리트 지지자들은 부패한 세력으로부터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는계층이기 때문에
부패한것과는 무관하게 지지합니다.
그러므로. 한국의 피지배층들이 단단히 뭉쳐 저항하지 않으면 이런역사는 계속 반복될겁니다.
12/03/3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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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누리당 지지쪽 멘트를 올리시는 분이 계셨는데, 이런 글에서는 잘 뵐 수가 없네요. :)
12/03/30 21:40
수정 아이콘
스스로 내려오지 않으면 총선결과에 따라 탄핵절차를 밣겠지요
임기하루가 남아도 안되는짓을 했다면 탄핵해야 한다고 봅니다.
도대체 내곡동 사저 문제가 터진지가 언제인데 계속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이 뻔뻔하고
저번 재산내역 공개때 보니깐 증가도 참 많이 됐더군요
jjohny=Kuma
12/03/30 23:41
수정 아이콘
말년에 또 큰 건 하나 던져 주시는군요. 끄끄
매우 좋은 무기를 얻었으니 보통이라면 기뻐해야겠지만, 이게 말년에 맞춰서 벌어진 일이 아니고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지속적으로 행해진 일이란 걸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네요.
스타핏
12/03/30 23:44
수정 아이콘
누가 이번 정부의 비리나 음모등을 정리해서 올려주시면 안될까요?ㅠㅠ 전 워낙 글재주가없고 놓쳐버린 사건들이 많아서/... 자세하게 써주실필요없이 "민간인 사찰사건" "BBK' 이런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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