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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6 15:29
근데 저런 논문표절은 거의 다 관행적으로 하는게 아닌지.......잘했다는게 아니라 뭐 크게 판세에 영향을 미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40대 정도 되시는 분들은 말이죠(40대 비하가 아니라 뭐랄까 아 그 말로 표현하기가 좀 힘드네요... 세상을 많이 경험해보신분들이 가지는 생각?)
12/03/26 15:51
자세히 안보여서 모르겠지만, 저 형광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같다면 조사고 수사고 필요 없습니다.
그냥 표절이죠. 근데 사실 수사를 안해서 그렇지 이론 부분에서 저정도 가져다 붙이는 경우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치인을 하려고 하시는 분이, 그리고 현직 교수???님이라면 당연히 그 댓가를 치뤄야죠. 아마 저 형광색 부분이 같다면 다장의 선거가 문제가 아니라 교수직에서 짤릴 가능성이 높죠. 즉, 이번 선거에서 떨어지면 광속 백수가 되겠군요. 더욱더 목숨걸고 덤비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2/03/26 16:10
표절은 관행이니깐 문제없다.라면
어찌보면 학교폭력같은것도 관행적으로 수시로 발생해서 당연시되면 아무문제 없어지는건가요? 문대성후보의 가치관을 볼 수 있겠네요.
12/03/26 16:25
사실 20-30년전에 교수가 됬으면 관행이니 하고 이해할 부분이 있지만, 문대성씨 나이에는 안되죠. 장관 같으면 당연히 낙마사유인데.. 지켜봅시다.
12/03/26 17:02
저는 문대성씨가 당선되면 걱정되는 것이 날치기 할 때 그 누구보다 괴력을 발휘할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천군만마지요. 그 누가 대적할 수 있을까요? 민주당에서 최홍만을 비례대표로 공천하면 좋았을 것 같은데요
12/03/26 17:10
저 분이 표절을 했는지 어떤지 저거만 보고 알기는 힘들거 같고요.
다만 표절이 관행이라니 말도 안 됩니다. 남의 생각을 도둑질하는 절도나 마찬가지입니다. 인용이라는 좋은 장치를 이용해야죠.
12/03/26 17:16
그나저나, 저도 표절이 설령 관행처럼 행해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이 면죄부를 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고 문대성 후보도 표절이 사실이라면 큰 잘못이라고 보는데,
(같은 건은 아니지만 문득 생각이 나네요.) 동일한 논리에서 저작권 침해도 도둑질과 다름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 기억하고, 저작권 보호를 생활화하며 살아갑시다. 하앍하앍 [m]
12/03/26 17:53
문대성 후보 개인적으로만 보자면 전형적인 학자 출신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로 금메달 따던 선수 출신입니다. 그런 점까지 고려하면 대한민국 정서상 어느정도 넘겨 이해해줄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국회의원에 나가는 지금의 상황이라면 해명은 해야 한다고 봅니다. 최소한 과거 이런 점에 있어서 사과나 해명 정도는 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 후 판단은 지역구 유권자의 판단이고요.
12/03/26 17:53
이와중에 나경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 무혐의 처리됫네요. 이런게 진정 새누리당의 모습이죠. 손수조 그만까고 이런데 포커스 좀 둬주셨음 좋겠어요.
12/03/26 17:59
학위 논문을 베꼈다면, 출처표시도 안하고 저래놨다면 당연히 학위는 취소되어야 하고 교수직 박탈되어야죠.
그리고 자연인 문대성으로 출마 하라고 해야죠.
12/03/26 18:03
새누리당이 멍청한 것인지, 아니면 유유상종인지 어째 괜찮다 싶은 스타성 인물들 영입하면 다 저런 사건이 하나씩 터지는군요.
물론 어차피 이미지 정치로 영입한 인물이니 인물들에 대해서 지역구 주민들이 큰 기대는 하지 않았겠지만 말이죠.
12/03/26 18:10
선행논문
명지대학교 김백수 "태권도 선수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PNF 훈련이 등속성 각근력, 무산소성 능력 및 혈중 스트레스 요인에 미치는 영향" 후행논문 국민대학교 문대성 12주간 PNF운동이 태권도 선수들의 유연성 및 등속성 각근력에 미치는 영향 지금 두 논문 비교해서 보고 있는데 장난 없네요. 마이너 카피버젼으로 박사학위 논문 냈음요...
12/03/26 18:15
어헣어헣 누군가 직접 비교해보시는 능력자가 한 분은 나타나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 나타나시네요. 크크
다 보시고 간단한 후기 부탁드립니다. 흐흐
12/03/26 18:25
크크 저도 두개를 동시에 띄워놓고 비교중인데 김백수씨의 논문의 마이너 버전이 확실하네요..
이론고찰 부분에서는 토시하나 안틀리고 한페이지 반이 똑같다는... 그림이 한글에서 영문으로 변한정도?
12/03/26 18:35
댓글을 보다 보니 흥분되는데 아니 논문 표절이 관행이니 이해를 해줘야 하나요?
그렇다면 남녀차별이 관행이었으니 남녀차별도 이해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인종차별도 관행이었으니 인종차별도 이해를 해줘야 하고요. 논문표절은 지능형 범죄에 속하고 명백한 도둑질입니다.
12/03/26 18:39
"표절논문이 관행이니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이것 자체가 구태라 생각합니다.
진보들의 실수도 잘못이고 보수들의 실수 역시 잘못이죠.
12/03/26 18:42
국회의원 한번 하려다 교수직도 날려먹게 생겼네요. 박사학위도 다시 따셔야 하고. 국민대는 논문 심사할때 뭐했나요 서치도 안해보고. 문대성씨 이거 냈을 때 쯤에는 김백수씨 논문도 riss에 다 써서 검색 됐을텐데.. 검색도 안해보고 논문 승인해주나요.
12/03/26 18:48
논문을 지금 보고 있는데 진짜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쓴 부분도 있네요.
솔직히 저 주제로 박사논문을 내는건 말도 안 되는 것이죠. 진짜 유명한 사람이라고 학교에서 봐줬다는 것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학사논문도 아니고 박사논문입니다. 정말 짜증날 정도로 대단하게 베꼈네요. 아니 설명에 대해서 글씨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쓸 수가 있다는 것에서 경의를 표합니다.
12/03/26 19:50
(잘못이 아니라는 말은 아니고) 이건 오히려 더 그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백수 씨의 논문이 참고문헌 목록에 들어가 있으면 누군가 문대성 후보의 논문을 읽다가 김백수 씨의 논문을 찾아보게 될 수 있고, 그러면 대놓고 표 to the 절이라는 게 명백히 드러나게 될테니까요. 제가 논문을 쓴다고 상상해봐도, 이렇게 대놓고 표절 따온 논문을 참고문헌 목록에 넣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학자적 양심'이 아니고 '표절이 걸리지 않는 것'일테니까요. 참고문헌 목록에 넣지 않은 것도 잘못이라는 점은 명백하지만, 어차피 이런 표절이 걸리게 되면 참고문헌 목록 '따위'는 문제가 아니겠죠.
12/03/26 20:10
그런데 이공계가 아닌 문과 예체능계열의 경우에는 논문 내용 나눠먹기 식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 딱히 비난하기가 힘들다... 라고
교수님이 그러시더군요. (심지어 그 교수님이 그 말씀하셨을 때가 연구학 개론이었던가 수업 중일 때였습니다-_-) 이과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논문을 쓰지만, 문과는 기존에 있는 현상을 분석 or 해석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인원수만큼의 논문이 나올래야 나올수가 없다고... 문과 쪽에서 유독 논문 표절 시비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저런 상황에서 기인한다고 하더군요. 이공계생이었던 저로서는 당시 수업 때 말씀하셨던 내용이 워낙 쇼크여서 기억이 나네요. (그렇다고 해서 문대성 씨가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특히 같은 교수님 밑이었다던가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더더욱.)
12/03/26 20:21
어떻게 저 정도의 복사를 관행이라 할수 있겠어요;;
게다가 원문을 레퍼런스하지도 않았으니 이건 뭐 100프로 의도적인 표절이며 그의 박사 학위 자체의 존립의 문제입니다 사퇴해야겠네요 [m]
12/03/26 20:23
논문 링크네요. IE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문대성 후보 논문 : http://kookmin.dcollection.net/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108561 김백수 씨 논문 : http://dcollection.mj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7204
12/03/26 20:42
문대성씨의 입장이 참 가관이네요.
“논문의 표절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독창성에 문제가 있는가 아닌가가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라고 일축한 뒤, “그러나 본 후보가 발표한 논문은 김박사의 논문과 연구의 방법부터 결과, 결론까지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와 저게 말이 되는 설명인가요? 참 답이 없습니다.
12/03/26 20:43
이런 느낌이죠.
이정희 : "선거조작이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선거에 영향이 있었는가 아닌가가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 "그러나 조사한 바에 따르면 본 후보의 보좌관이 지시한 조작은 실제 영향이 별로 없었다고 할 수 있다" 똑같은 논리네요. 완벽하게 오버랩 됩니다. 끄끄
12/03/26 21:35
문대성씨가 새누리당 들어갔을때 처음 생각난게 유인촌씨가 말한 'IOC의원 각하가 만들어준거야'
권력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태권도선수 앞세워 국회 장악하려고 하나......
12/03/26 23:47
현재 박사 논문을 쓰고 있는 사람으로서 저게 관행이라니 컥!!! 열이 확 뻗치네요.
그럼 제가 하고 있는건 뭔지!!! 저딴 표절로 교수나 하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야 문대성! 실패!!!
12/03/27 00:01
국대선수들이 교수되는 과정에서 논문은 어차피 형식적인것이니 다들 대충 짜집기 해서 내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댓글보니 정말 많이 넘어선 수준인것 같네요.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의문이 드는게 문대성 선수가 특별히 도를 넘은 것인지 저쪽 세계가 원래 논문을 저렇게 내는 건지 궁금해지네요.
12/03/27 02:13
문대성씨 하나만은 아니겠죠..부끄러운 일입니다. 체육관련 박사 유학생으로
이런교수가 있다는 것이요..선수출신 중에서도 정말 열심히 논문 쓰시는 분도 많은데 그분들에게까지 누를 끼치는군요
12/03/27 02:35
http://blog.naver.com/mds0903/30134686903?blogId=mds0903&logNo=30134686903
문대성 후보의 해명글(?)과 박사논문을 심사해주신 교수님의 입장표명 자료가 올라왔는데, 교수님의 입장표명 글은 진짜 개그입니다. 웃겨서 말이 안나와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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