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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1 12:45
시즌2 배틀라운드 이제껏 나온 동영상을 다 본 느낌으로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앞서진 않지만, 그렇다고 자격지심 느낄 정도로 꿀리진 않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본문처럼 우리나라가 딱히 어느 한 부분에 앞선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이게 다 유게 정벅한 흑형들 때문이야.....
12/03/11 12:58
존 박을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 아메리칸 아이돌 시절의 존 박의 노래를 들어보면 '나쁘진 않지만 역시 이래저래 부족하다'는 심사위원들 평에 수긍합니다. 헌데 사실 존 박은 아메리칸 아이돌 시절과 슈스케 시절의 노래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봐요. 다 제쳐놓고 God Bless The Child랑 Man In The Mirror를 같이 틀어놓고 보면 그루브도 음색도 창법도 달라진 게 없거든요. 그런데 같은 실력으로 아메리칸 아이돌에서는 중간에 그치고, 슈스케에서는 준우승까지 가는 거 보고 아 우리나라 실력이 역시 미국레벨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헌데 보코를 보면 실력이 낮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어요. 오디션프로그램 초창기에 자주 보였던 음감 떨어지는 참가자, 박자감 떨어지는 참가자, 피치 마구 플랫되는 참가자, 호흡도 안되는 참가자도 한 명도 못봤습니다. 솔직히 슈스케1 생방송진출자들도 저런 기본기도 안되는 분들이 몇 있었는데.. 그런 면에서 제가 우리나라 음악인들을 너무 과소평가한게 아닌가 싶어 반성했습니다. 백청강이나 도대윤이 각자의 출연 이후에 나온 프로그램들 보면서 '내가 나갔으면 100% 떨어졌다'하고 칭찬하는 것도 공감합니다. 최근 보코레벨 보면 서인국은 물론 조문근 길학미도 힘들어보여요.;; 첫 방송보고 또 가요 오디션프로야? 했는데 왠걸.. 여러가지로 귀도 머리도 트이게 해주는 프로그램인 거 같아서 최근 아주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길과 씨로의 비주얼 싱크로율은 정말 크크크.. 아길레라 자리에 이효리씨가 앉았다면 더 비슷했겠네요 크크
12/03/11 13:03
근데 계속 느끼는 겁니다만 이미 12명중 생방 올라갈 6명은 정해놓고
각각의 코치들이 라인업을 붙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수준자체가 타 오디션과 너무달라서.. @ 벤딩 이런소리 나오는데 참가자가 알아먹는게 이해자체가 안되드라구요.. ㅠ.ㅠ
12/03/11 13:05
한국에서 문화적 차이가 확실히 발생하는군요.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고... 나쁜건지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코치들간의 투닥거림은 신승훈씨한테 조율이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강타씨야 그냥 조용하게 대응하지만 길의 위치가 보코에서도 무한도전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신승훈씨가 잘 이용해서 재미있게 할 수도 있고 그리고 공개적으로는 여성에 약하게 보여야 하기때문에(?) 백지영씨가 신승훈씨한테 장난반 태클걸 수도 있고요. 미국처럼 과격한 말은 안되겠지만요.
12/03/11 13:40
두 프로를 비교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출중한 실력자들이 쏟아짐에도 두 프로 다 한계가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인 것 같네요.
미국의 '더 보이스'만 봐도 현실이 어려운 게 사실이죠.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음악 소비층+프로의 대중적 인기도 모든 것이 훨씬 광범위한 미국에서 아메리칸 아이돌, 엑스팩터, 더 보이스 중 더 보이스가 제일 흥했음에도 우승자인 하비에르 콜른이나 준우승자 디아 프램튼 (한국 혼혈)에 대한 반응이 급히 식은 편이죠. 지금 더 보이스 시즌 2 진행중인데 참 대단한 참가자들이 많음에도 '뜰 사람은 진작 떴다'라는 말이 그냥 허황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션 거품이 미국에서 진작 빠져나가고 있다곤 하지만. 한국도 그럴 조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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