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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0 13:43
막짤의 사람은 흉기에 죽기보다 음식에 의해 더 많이 죽는다...
사람 안죽이려고 니네 음식이 그리 맛없는거구나 이놈들아...
12/03/10 13:44
알고 있으면서도 양념이 좋아서 어쩔수가.....
그리고 마지막에 영국속담은 음식이 인체에 유해하다기 보다 영국음식이 맛없어서 죽는다는 말인 것 같네요 크크크
12/03/10 14:12
전에 처갓집 양념통닭 하는 집 아들을 과외한 적이 있는데
수업 중에 학생 부모님이 야식이라고 갔다주시는 닭은 확실히 다르더군요. ^____^;
12/03/10 16:40
치킨집 하는 사람으로써 어차피 기름 오래쓰면 소비자에게 외면 당합니다..
요즘 입맛이 다들 까탈스러워서 오래된 기름쓰면 냄새나고 매상 떨어지게 되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븐치킨장사도 해봤는데 기름에 튀긴거 못지않게 더럽습니다.. 하루에 수십마리 오븐에 구워내는데 중간에 청소 하는 업소가 얼마나 있을까요? 어차피 오븐이나 기름이나 중요한건 주인에 양심 문제인거죠..
12/03/10 20:33
5-6 년 전에 모 치킨/피자 프랜차이즈에서 알바해봤는데 .. 100% 사실입니다. 적어도 제가 일한 가게에서는 -_-:
튀김솥 두개 쓰면서 좀 깨끗한쪽에서는 후라이드 튀기고 나머지 한족에서는 양념용 튀기고 .. 그러다 기름 더러워지면 양념용쪽에 부어버리고 후라이드쪽은 다시 새기름 .. 튀겨 나온 색깔 자체가 달라요 바닥에 떨어진 치킨 주워 쓰는것도 똑같네요 -_-: 제가 초반에 실수로 하나 바닥에 떨구고 사고쳤다 싶어서 안절부절했는데 사장님 쿨하게 말씀하시길 '양념이니까 괜찮아 버무리고 나면 안보여' 하시며 툭툭 털고 양념통으로 쏙 ~ 가게 위생상태는 말하면 입만 아프고 .. 어느날 갑자기 주문전화와서 가게 위치 묻더니 가까우니 직접 찾아간다고 하는 사람 있어서 뜬금없이 가게 청소를 해야했던 날도 있고 피자 굽다 시간 못맞춰 탄 피자는 따로 보관합니다. 그러다 쿠폰으로 주문하는 사람 나오면 그거 나가죠 .. 거기 다니고나서 한동안 치킨 안먹었는데 어느순간 부터 알면서도 다시 시키게 되더라구요 .. 사실 저같은 의지 박약은 이런 진실을 알아봤자 어차피 변하는 게 없습니다. 먹으면서 찝찝함만 생길 뿐 .. 그래서 모르는게 약이란 말이 있는 듯 해요 -_-:
12/03/10 20:36
저도 집에서 튀겨먹는데.. 마눌님이 워낙 좋아하셔서 제가 특제 소스를 만들어서 해주곤 합니다. 근데 20마리 이상 튀기면 그 기름은 기름이 아니라 쓰레기죠.. 제 친구네서 치킨집할때 열마리 튀기면 기름 바꾼다면서 단가 높다고 투덜거리던데 확실히 딴 치킨집보다 맛이 좋더군요..
전 한번 튀기고 그 기름을 안 버리고 새 기름을 리필해서 다시 튀기는데 맛이 나쁘지 않아요. 나중에 밑에 가라앉은거 버리고 한 번 걸러주고 새 기름 또 섞어주면 나쁘지 않습니다. 치킨 튀겨먹을까 싶네요..
12/03/11 10:10
맛이 좀 다르다?는 느낌때문에 어느순간 후라이드만 먹었는데.....내가 늙어서 그런줄 알았는데......그게 아니었구나아~ [m]
12/03/11 13:43
splendid.sj 님// 후라이드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숯불양념치킨이라 양념치킨처럼 안좋은 기름에 튀길일이 없다는 애기입니다^^
12/03/11 22:10
솔직히... 어떤 음식이든간에 제일 청결하고 좋은건 집에서 직접 해먹는거.....
근데 집에서 튀겨먹기 정말로 귀찮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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