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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03/11 11:55:37 |
Name |
로렌스 |
Subject |
[일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
제목을 거창하게 달았지만 사실 별것아닌
고뿔 때문에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2주간 절괴롭히던 이 기운에 대항
하여 그냥 버팅기는둥 자연 치유를 기대했으나
오늘 아침 극심한 고통 잠을 이룰수없어
결국 항복 선언을 하였습니다.
온동네를 누비며 거룩한 일요일에 진료하는
병원을 찾아 헤메다 결국 포기하고 당번 약국
으로 사료되는 약국에 들렀는데, 증상을 말하니
약사님께서 친절히 근방에 금일 10시부터 진료
를 시작하는 병원을 알려주었습니다.
기쁜마음에 병원을 방문하니 아침부터
어르신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아르바이트
일정 때문에 초조해하며 기다리기를 30여분
드디어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연세가 조금 있는 좋은
인상의 소유자셨는데, 5년전 단 한번 방문한
저를 병원 기록일지를 보고 기억해내셨습니다.
크게 독특한 환자도 아니었는데 당시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주시니 참 감사하더군요.
선생님께서 자연스레 말을 놓았지만 너무나 친절하여 거부감이 전혀 들지않았습니다.
별것 아닐수 있는 제 증상에 대해 귀기울여 상세히 들어주었는데, 아마 환자 한명 한명 이런식으로 진료하여 상당한 시간을 기다렸나봅니다.
밖에 대기 환자분이 많이 계신데도 불구하고 혈압부터 재고 친절히 상담해 주었습니다. 감기가 심하니 목욕은 금물이라는 이야기와 푹 쉬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감기에 목욕이 안좋다는건 처음 알게된 사실입니다.
진료를 마친후 다음에 방문해야할지 여부에 관해 묻자, 몸조리 잘하면 금방 쾌유할것이라는 크게 아프지 않은 이상 안와도 된다고 이야기 해주시면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않은것을 가볍게 질책하였고 예방주사는 잘 챙겨 맞으라는 권고를 들었습니다.
오늘 방문한 약국도 친절하고, 병원도 친절해서 참 좋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의사 선생님과 제 과
를 묻는둥 이모저모 가벼운 담소도 가졌었네요.
Ps. 절대 주사 맞을지 여부 물어보고 안맞게 해주어서 그리고 약국에서 쌍화탕 챙겨줘서 이렇게 좋은말 쓰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전 쉬어야하는데 아르바이트 가고 있네요. 흑흑
제 과 를 묻는등 이모저모 가벼운 일상에 대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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