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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5 11:05
SNS세대는 민주당을 지지하는게 아니라 변화를 지지한다는것을 이미 서울시장 선거때 알아챘을겁니다.
아니 알아챘어야만 합니다. 손학규 전 대표가 퇴임 즈음해서 인터뷰 한걸 보면 위와 같은 내용의 말씀을 많이 하셨지만, 정말 민주당이 변할 수 있을지는 지금의 지도부가 얼마만큼 현실과 이상을 조율하냐에 달려있겠죠...
12/01/25 11:12
전 진짜로 민통당이 그렇게 착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일부인사 중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분이 몇 분 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잘 인지하고 잘 행동하는 편으로 보이는데요. 민통당에 왜 이런 비판에 놓여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12/01/25 11:28
이번 설에 저희 아버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민주당 저것들은 지들이 잘나서 우리가 찍어줄거라고 착각하고 있다고 말이죠 몇몇 빼고 한나라당보다 더한것들이라고 욕을 하시대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양비론이 아니라 정말 지지정당이 없어요 ㅜㅜ 합리적인 보수정당이 나타난다면 정말 지지하고 싶은데 말이죠 짝퉁보수와 어버버보수중에 고르려니 참... 그래도 투표는 할겁니다 왠지 그렇게라도 해야 약간의 변화라도 있을거 같아서 말입니다
12/01/25 11:45
젊은 시대가 변화에 대한 지지라곤 하지만 지지가 아닌 변화를 원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본인들도 뭘 변화시켜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체가 없죠. 정치에서 욕구를 구체적으로 실체화를 시켜야 동력이 되는데 이러면 그냥 난 변화를 지지해->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정당에 대한 기대 정도에 그치는 투표로 끝나기 때문에 실재로 그 정당이 잡아도 뭘 어떻게 변화시켜야 되는지 모르고, 변화를 이끌 동력으로써 대중도 기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건 분명히 문제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실체가 없는 변화 욕구는 실패를 부를 것이고 이게 또 정치에 대한 염증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12/01/25 11:59
저 역시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투표는 의무도 아니고 훌륭한 일도 아니고, 다만 '나를 위한' 일일 뿐이죠.
당장 나 좋으라고 하는 일을 내가 아무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데 할 이유는 없습니다. 정치인들이 할 일은 국민에게 투표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일이지, 나갈 마음 없는 사람 붙잡고 투표를 꼭 해야한다고 강요하는 일이 아니죠. 야권은 그걸 몰랐었기 때문에 기존의 선거에서 계속 져왔고, 그걸 알아챘기 때문에 최근 선거에서 계속 이기고 있는 중인 겁니다. 무상급식을 보세요. 우릴 찍어주면, 당장 내년부터 애들 밥값을 공짜로 주겠다. 얼마나 알아보기 쉽고 확 끌립니까. 근데 한 쪽은 일반인들에게는 돈을 줄 수 없다고 했죠. 그러니까 돈을 준다는 쪽이 이길 수 밖에요. 10분 시간내서 투표하면 한 달에 몇 만원씩 준다는데, 누가 투표를 안하나요. 국민들을 투표장으로 오게 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인의 능력이고, 해야 할 일입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도 못하면서 국민 탓을 한다면 정말 한심한 거겠죠.
12/01/25 12:01
20대가 문제가 아니라 19대부터도 조금 위태위태하지 않나요..
저는 어떤 형식이든(전면적인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라도) 야권의 단일화는 되긴 될거라고 봅니다. 다만 단일화 된다고 야권연합의 제1당화나 과반수가 보장되는 상황으로 보이진 않거든요.. 민통당이 어떤 비전을 제시하느냐.. 그리고 통합을 하더라도 그 과정이 국민들에게 감동과 신뢰를 줄 수 있냐.. 이런 게 중요할 건데, 지금으로선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잘 될 수도 있고.. 또 아닐 수도... 변수가 많고 예측이 거의 어렵지요. 이번 전대 경선은 정말 성공적으로 치루었습니다만, 그 여세를 잘 몰아나가야겠지요. 이런 부분이 되지 않으면 전 오히려 한나라당이 1당 (과반은 어렵더라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2/01/25 12:08
사실 변화라는 이야기는 너무 추상적입니다. 모든 인류 사회에서 변화를 바라지 않는 시대란 존재했습니까? 이는 당연하게도 다수는 여전히 못살고 불만족스럽기 때문에 사람들은 매번 변화를 원하죠. 심지어 따분해서 변화를 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변화를 원하는 이유는 너무나 제각각입니다.
이게 정치적 동력이 되려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 사회는 이게 너무 약합니다. 제 생각에 정당의 무능 문제도 이와 연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인 담론은 정리하고 다수의 의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하여 국민 스스로도 내가 어떻게 변화해야 한다를 인지하고 정당에도 인지시켜야 하는데, 대다수는 변화해야 해! 그런데 어떻게? 란 물음에 그냥 개인적인 담론- 내가 잘살 수 있는 사회, 장사 좀 잘되었으면. 행복했으면 - 같은 수준에 머무르고 이걸 정치적 한동안 폭발시키는 형태로 머물러 버립니다. 그러니 정치적 동력이 투표 수준에 머무르고 정책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하니 매번 정권에 실망해 버리는 거죠. 당연하죠. 본인도 사회적 차원에서 어떤 식으로 변화해야 하는지 모르는데 이걸 정당이 관심법으로 캐치한다는 건 불가능한 것이니까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점차적으로 변화를 사회적 담론화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투표나 정당 문제에서 보다 발전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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