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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7 01:20
순수한 사람이라서 좋아합니다.
음악적인 면에서 제가 본 국내 가수 중에 가창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늦게나마 만개해서 참 좋네요.
11/12/07 01:32
저도 저분 노래할때만 좋습니다.
전 호주머니에 손넣고 부르는 영상봤을때 제 눈을 의심했었습니다. 대중앞에서 너무 시건방진 모습은 정말 많이 맘에 안들어요 근데 한편으로는 자기분야에서 거의 최고인데 거만한게 정상이지 겸손하기까진 힘든거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11/12/07 01:37
8살짜리 동네골목대장같은 성격이 조금 있습니다
약간 어리고 할말 안할말 못가린다고 헤야하나요? 박완규씨는 15살 중2 일진 같더군요 조금 센척이 생활에 묻어 난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보통사람이 보기에는 약간 어리고 모자라보이는 듯한 어찌보면 순수해보이기도 한게 아티스트의 성격들인것 같습니다.
11/12/07 01:59
그럼 김경호씨는 뭐에 비유해야 할까요....
평소엔 섬세하고 여성스러운데 싸울때만 되면 인격이 180도 바뀌어서 하드코어하게 싸우는 소년?
11/12/07 01:40
저는 '바람에 실려'를 보는데 처음에는 기대를 많이 가지고 봤습니다만, 20여일쯤 되는 미국 촬영기간동안 3번이나 잠적했다는 소리에 귀를 의심했습니다. 잠적했다 돌아와서 다시는 잠적 안하겠다고 손가락 걸고 약속하고 그날 다시 도망가버렸다는 대목에선 어이가 없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인간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은 유형입니다. 주위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하는 타입이에요.
11/12/07 01:43
저 역시 저 분이 노래할때'만' 좋습니다.(비슷하게는 이승철씨도 있겠네요.)
마치 임재범은 원래 이런 사람이니 우리가 맞춰줘야한다는 인식을 바닥에 깔고 그를 대하는 것 같아서 나가수나 승승장구를 포함해서 임재범씨가 주바축이된 '바람에 실려' 까지 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결국 보다가 돌렸지만요...)
11/12/07 01:45
그래미상 받고 싶다는게 꿈이라니까 순수한 꿈도 크게 가지고 있는 분은 맞겠네요.
그렇지만 아버지 임택근씨 이야기는 상처덩리더라고요. 손지창씨는 아직도 앙금이 남아있다고 하고 임재범씨는 어렸을때 고아원에 버려졌다고 하네요. 임택근씨는 버스에서 넘어져서 하반신 마비가 왔다고 하네요. 어머니랑 저랑 보면서 벌받은거 같다는 이야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세분이서 서로 화해하는 날이온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은 용기를 줄 수 있을꺼 같습니다.
11/12/07 01:45
뭐 위에 나온 성격이 바로 임재범이니니까요
소위 X라이 라고 불리기 쉬운 성격이죠 역시 재능이 넘치는 아티스트의 삶이라고 해야할까요 결국 주변사람들은 위에뿐 말씀대로 인간관계적으로 엮이기 싫어하죠. 전 대중의 입장에서 굳이 밉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 그런 삶을 동경하게 되더군요.
11/12/07 01:51
좋게 말하면 자유인이고 나쁘게 말하면 또x이죠.
허세는 있을지언정 가식적이지는 않아서 겉으로 웃으면서 속으로 계산하는 부류의 사람보다는 좋아 보입니다.
11/12/07 01:51
크크 그래도 뭐 미국 아티스트 들처럼 공연도중 팬한테 이단옆차기를 시전하거나 뒤에서 한판 뜨자고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총든 경호원을 데리고 나오거나, 상대편 기타를 면전에서 부러뜨려서 앙숙이 되는 경우 혹은 같은 팀인데 사이가 안좋아서 공연장에 선긋고 넘어오면 죽인다는 협박같은건 없잖아요
전 오히려 락스타들이 소위말하는 '락'부심을 계속 가져줬음 좋겠습니다. 현실에 타협하는 팬들에겐 그것을 통해 대리만족을 얻는 경우도 이쪽 매니아 분들중엔 많거든요
11/12/07 02:35
위에 평가가 주옥같네요.
골목대장 임재범 중2허세 박완규 공부부심 이승철.. 정말 딱 그느낌입니다. 크크크크 싫다는건 아니고 그런것도 다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11/12/07 03:03
근데 참 생활이..... 환경이... 여러모로 충격적이더군요 약간은 이해가 가기도...
골목대장같기는 한데 이날 녹화는 진짜 많이 반성하고 나온 모습은 보이더라구요. 다른 사람들 허세는 자기가 허세부리는지 모르는 허세인데, 이분 승승장구에서 본 모습은 좀 스스로 허세인걸 아는 허세? 라고할까요 그런느낌이었습니다. 나 허세부리고 계속 골목대장할꺼야 내가 잘못한것도있는데 그래도 난 골목대장. 이런느낌..
11/12/07 03:09
지난 주에 이어서 정말 오랜만에 굉장히 집중해서 본 예능입니다. 무릎팍 이상의 이야기를 승승장구가 끌어낼 때도 다 있군요. 내일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 물론 순전히 게스트빨이긴 하지만요.
특히 후반부 가족 이야기할 때도 그랬지만, 또 아버지에게 보내는 (무릎팍식의 표현으로) 영상편지... 특히 뭉클했습니다. 무릎팍이라면 아름답게 포장하기 마련이라서 심하게 오글거려 못 봐줄 정도였는데... 그게 전혀 없더군요. 포장하기 위한 방송용이 아니라, 진짜 하고싶은... 하지만 꺼내기 무지 어려운 말들이라 더욱 다가왔습니다.
11/12/07 03:32
일단 소리지른거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사람들이 많죠. 단순루머로 치부할게 아니라 보도된것도 상당하다고 알고있어요.
그리고 소리지르고 삿대질하고 이것도 법적으로 폭행입니다. 그리고 잠적한것의 상당수는 임재범이 기인이라서 록부심때문에.. 이런게 아니라 각종사고로 방송출연정지당하고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랬던적도 많았는데, 전부 록부심같은걸로 포장하는거 보기 불편하더군요.
11/12/07 04:26
윗 댓글에 나온 이야기들 처럼 관계맺고 싶지 않은 사회성 등등은 뭐 그냥 웃으며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인데.
저는 와이프 이야기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임재범씨 가족문화 분위기는 어떤지는 모르지만 제가 가진 상식에선 용납도 안되고 그가 하는 음악 마저도 진정성이 의심됩니다 대충 시간배열이 잠적 및 은둔생활 > 결혼 후 생활고 시작 > 그 상태로 6년경과 > 아내 4가지 암발병&진단 > 나가수출연 > 줄연 후 길게 잡아봐야2~3개월 > 자유인생활이 그리워서 투병하는 아내와 딸 두고 혼자 영국여행... 이 테크인데 여러분은 이해가 되시나요? 제가 유별난건지도 모르지만 저라면 금전과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면 여행 갈 시간에 암관련한 책이나 자료라도 더 찾아보고 아내 발이라도 한번 더 씻어줄텐데... 물론 방송중간에 내가 옆에 없는게 아내를 위하는거다 자기 생각을 말하긴 했지만 이건 사고방식의 차이가 안드로메다수준이더군요.
11/12/07 05:31
님처럼 그렇게 재단하면, 실제와는 다르게... 저도 저희 가족한테는 개망나니 혹은 안드로메다 무개념이 된다고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길게 썼다가 지웠는데...
여하튼 방송에 나와서 자기 이야기를 회자되는 중요한 사건 중심으로 큰 골자 안에서 골라 이야기한 걸 가지고, 시청자가 그 빈공간을 스스로 메우며 상상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임재범이 그렇게 하면서 가족간에 어떤 교류가 있었고, 어떻게 결정해서 그렇게 했는지는, 또 그러면서 그걸 어떻게 채워나갔는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런 테크라고 해도... 제 경우를 비추어보건데, 임재범과 가족(아내와 딸) 사이에 뭔가 많은 교류/얘기/노력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11/12/07 05:31
개미먹이 님// 남의 가정사를 본인입에서 몇 마디 나온걸로 옳다 그르다 확실하게 판단내리긴 어려운부분이 있죠
확실히 위에쓴 용납이란 단어는 좀 과한거 같군요 근데 프로그램보면서 출연자한테 신경질이나더라고요 ..내 동생이 저랬다면 회색화면 구경시켜줬을겁니다. 난동수 님// 오늘 출연한 임재범씨는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이야기를 해서.. 난동수님하고는 전혀 다른 사례같아요 허스키 님// 설마 가족 중병을 가지고 뻥이야 쳤겠습니까..
11/12/08 01:54
이런 반응인데도 몇몇분들은 임재범은 뭘해도 호감이더라 그래섬 맘에 안든다라고 하실분들 또 나올까봐 겁나네요.
나가수 처음 나올때 부터 느낀 거지만 임재범은 호불호가 분명한 사람이었는데요... 뜬금없는 글에서 가장 많이 까이는것도 임재범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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