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2/06 14:07
왜곡이니 다른건 둘째치고...
[이런 왜곡으로 마치 첨부터 이코노미 외엔 없은것처럼 꾸민 기사 ㅠㅠ니들은 왜 거짓선동?] 무슨뜻이죠??????... 소설가라는분이 이렇게 언어전달력이 떨어지시면......
11/12/06 14:07
전 공지영씨가 필요이상으로 언급된다는 생각이 요즘 들곤해요
피지알에 올라오는 글 수로 보자면 유명 정치인이나 유명연예인쯤 되는거 같아서...좀 어리둥절하네요
11/12/06 14:12
그 아줌들 일등석 커텐앞에 앉아 있었다 문의하니 칼측은 비지니스를 일등석까지도 연다 라고 했다 물어보면 될걸 이런 왜곡으로 마치 첨부터 이코노미 외엔 없은것처럼 꾸민 기사 ㅠㅠ니들은 왜 거짓선동?
정말 위의 글이 직접 쓴것이 맞나요? 정말 이해하기 어렵군요.. 또다른 의미로 놀랍습니다..
11/12/06 14:13
근데 공지영씨가 이렇게까지 여러번 유게를 정복해야될만큼 유명인사나 공직자인가요?
유게에 올라오는 게시글은 걍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젠 자게로 진출했네요. 마치 반대쪽 깔꺼리 뭐 없나 했는데 너 잘 걸렸다 하는 느낌이긴 하네요. 공지영씨가 그렇게 뛰어난 학식과 운동권이었는지는 잘 모르겠고 사실 글 잘쓴다고 논리적으로 올바른 사고를 하는 것도 아닐텐데 너무 이쪽 이미지로 몰리는 듯 싶네요.
11/12/06 14:17
너 잘걸렸다 이런걸 떠나서
나름 이름있는 공인께서 민감한사안을 공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서 의견을 밝히셨는데, 그거에 대해서 반박을 당할꺼라는건 미리 각오하고 계셔야하는게 요즘 시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지난번 꼼수를 주제로한 트위터사건, 그리고 이번 사건을 보면 정확히 팩트를 알아보지도 않은채 한명의 트위터리안을 개념없는 사람으로 몰고 갔고, 이번 사건도 한무리의 아줌마들을 무개념의 사람들로 몰고갈만하지 않았나요? 까일건 까여야죠. 이렇게 까이는게 싫으면 트위터에 민감한 내용을 쓰지 말던가, 아니면 정확히 팩트를 알아보고 쓰던가요 pgr에 글쓰시거나 댓글다시는 분들도 정확한 팩트 없이 의견개진하면 까이는데요....
11/12/06 14:19
정복하는 이유가 1달도 안된사이에 너무나 많은 실수를 하고 계셔서 그렇습니다.
꾸준히 한가지로 이슈가 되는것이 아닙니다. ex) 손학규 대표관련 허위사실 유포+손대표는 한나라당 프락치?비꼼 -> 민주당에서 공식해명요구함 종편출현 인순이,김연아 ->개념없고 안녕 -> 자신의 과거행적에 대한 의문->너네 알바꺼저(나로맨너불륜) 알바님들 비정규직이라 힘들텐데쯔쯔-> 비정규직 비하(소위 자칭 진보라는 분이) 나꼼수비판하는 듯한 프로필 가진 유저 마녀사냥 조장-> 지송ㅠ fta관련 계급의식 조장(본문내용)하는 루머 유포설 적어도 한번정도 실수하면 그냥 있을법한데 근.. 얼마간 계속 터뜨려주고 계시니까요
11/12/06 14:14
뭐 일등석은 위치개념으로 쓴거라 하면 일등석 표를 안팔앗다 뿐이지 일등석 위치는 분명히 존재하니 일등석이란 말도 맞긴 합니다. 하지만 그 아줌마들은 비즈니스석 표를 샀을 뿐인데 한순간에 일등석 타고 FTA찬성하는 상류층의 상징처럼 묘사됫으니 기분나쁠 수 있겠죠
11/12/06 14:17
공지영씨의 대처가 아쉬운건 그녀에게 기대했던 모습과 다른 모습이 자꾸 노출이 되기 때문인데...그런 면에서 보면 정치인들이 참 대단한 분들이긴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여러 경로로 검증을 버틴 사람들의 경우엔 말이죠.
11/12/06 14:18
제가 이주전에 후쿠오카 다녀왔습니다
OZ였지만 조막만하게 비지니스석이 있긴하죠 8석입니다 공씨가 착각할만합니다 근데 자기 착각으로 비롯된 오해인데 말하는 싸가지가 그냥 ... 착각했습니다 잘못 알았네요 로 시작해야하는게 아닌가요
11/12/06 14:25
공지영보단 최근에 트위터가 문제가 되었죠. 그리고 마침 공지영이 걸려들었죠.
필요이상으로 사건이 확대되서 까이고 있긴하지만 대응하는 모습을 보면 특별히 불쌍하게 여겨지진 않네요.
11/12/06 14:32
공지영씨에게 트위터는 이미 독입니다.
덮네마네 하고있는 음모론들도 여과없이 리트윗하시더라구요. (물론 수백개중 한개 정도로 요약된걸지도..) .. 근데 이런건 주변사람들이 말리고 있겠죠? 제발 말려주세요. 적어도 트위터만은..
11/12/06 14:33
이젠 공지영이라는 이름만 봐도 피로감이 몰려오네요.. pgr에서도 이젠 그만 보고 싶은데.. 아마 공지영시가 트위터를 그만두시지 않는 한 힘들겠죠?
11/12/06 14:34
내가 당신의 책을 읽으며 "정말 이사람 감성적으로 글을 잘 쓰는구나" 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다 허상이고 심지어 대필은 아닌가 의심하게 까지 만드는 트위터를 쓰시는군요.
공지영 작가님. 이러지 맙시다. 차라리 트위터를 끊으세요. 지자부언 언자부지 라 하였습니다.
11/12/06 14:36
진짜 소설 대필 아닌지.. 그간 보아온 공지영이 맞나... 의심되는군요.
공지영씨, 별로 좋아하는 소설가는 아니었지만 그녀의 출판된 책은 몇몇 권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요즘 문학작가로는 믿기 힘들 정도의 트위터글은 뭐.. 인터넷 세대의 톡톡 튀는 감성으로 접근하고자, 일부러 저런 초딩 컨셉으로 글을 쓰는 걸까요? 정말 말리고 싶네요.
11/12/06 14:39
정확히 말하면 일등석은 없긴한데, 비즈니스석을 일등석으로 착각한 거랑 글의 요지는 별개 아닌가요? 글의 일부오류를 빌미로 전체를 문제삼는 전형적인 물타기로 보여 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
대통령 땅투기보다 소설가 트위터 한줄을 더 열심히 다루는 조선도 우습고, 공지영씨도 트위터 좀 쉬면서 추스리는게 좋겠네요. 진보인사들은 진중권 레벨쯤 안되면 트위터 함부로 하면 안될 듯 [m]
11/12/06 14:43
공지영씨가 저렇게 나온 시점에서 일등석이 있고 없고 문제는 더 이상 중요한 논점이 아니죠.
사실확인을 제대로 안 한 것은 본인도 마찬가지이거니와 글이 의도한 바에 오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조선일보야 뭐... 끄끄
11/12/06 14:41
근데 뭐 진중권씨도 입맛에 맞게 행동하지 않는다 뿐이지 만만치 않던데
어제 보니까 지휘자 연봉 문제로 다른사람과 쌍욕하면서 싸우더라고요.(....)
11/12/06 14:46
별로 안유명한 게이머라도 프로리그에서 택뱅리쌍 다 잡아내면 인구에 회자될만 한데
이건 택뱅리쌍 한 열번은 잡을만한 포스를 내뿜으니...
11/12/06 14:58
결국 주변 추종자들이 문제일텐데, '도가니 => 사학까 => MB반대 => 정의의 사도 => 공지영 까면 사살'이라는 형태로 닥치고 추종하는 형태가 되어버리는게 문제입니다. 사고의 회로가 타진요랑 전혀 다를 바가 없는거죠. 주변에 그런 사람들의 반응만 얻으면 안심하고 만족하니까 글을 싸지르게 되는게 문제입니다. 자기가 진짜로 생각이 있어서 의견을 올리는 것인지, 남들의 리액션을 보고 싶어서 선정적으로 휘갈기는건지 본인도 구분이 안갈겁니다 이쯤되면..
하긴 뭐 타블로 관련 기사 댓글들보면 아직도 세뇌된 상태로 학력위조 캐내디언 얘기하는 정의의 키워들이 넘쳐나니까요..
11/12/06 15:20
FTA찬성하면서 일등석으로 가는게 왜 토나오는 일인지 모르겟네요.
이건 진짜 빨갱이 논리 아닙니까? 각자 정치적인 입장이 있는건데, 보수적인 입장이면 마녀사냥의 대상으로 보는 공지영씨 수준 알만 하네요.
11/12/06 15:20
유게면 이해하겠는데 공지영작가의 저런 일들이 자게에 논할 가치가 있나요?
인기작가의 최근 말장난같은 일들이 안그래도 현실이 뭐같은데 웃음을 줘서 아주 가치 없는건 아니지만... 피로감만 높아지네요.
11/12/06 15:20
소설 쓸 때도 별로 좋아하진 않았으니 충격은 덜 합니다.
한동안 이문열씨 어떻게 생각해야 되나 고민했었는데, 반대편에서 그보다 더 한 분이 나타나 주시니 이거 고민을 덜어주는군요. 대필인가 생각 들 정도의 글 실력 하며 -_-...
11/12/06 15:34
근데 궁금한게 김연아, 인순이 깐거는
어떻게 해명햇죠? 유게에 너임마 같이 죽자로 올라왓던 그 사건이요. 만약 해명안햇다면 이걸로 덮기 위해서 이런 발언을 한건가요? ddos를 덮기위한 a양비디오설보다는 더 가능성 높아보이네요.
11/12/06 15:36
한나라당 쪽 혹은 조중동의 행태는 별별거 하나까지도 자게에 올라와서 까이고
어떤분은 감정적으로 과도한 표현까지 했음에도 별 지적이 없었는데 이 글에는 왜이리 자게까지 올만한 글이냐 논할 가치가 있냐 식의 댓글이 많나요
11/12/06 15:43
편향된 게시판 분위기는 제가 보기에도 좀 그렇지만, 비교가 조금 잘못된 것 같은게...
한나라당이나 조중동이든 공익적인 입장에서 견제하는 여론이 자주 올라오면 좋은 것 같고... 굳이 비교하려면, (비정치인 중에서) 보수인사 발언 깔때는 즐기면서 왜 이쪽 인사 깔때만 인색하냐, 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경우에도, 이렇게 자주 올라오면 불쾌하다고 했을 것 같습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이 불편하신 것은 알겠는데, 요즘 너무 까칠하게 쓰시는 건 아닌지... 그런 댓글이 많은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많냐는 등 하고 말씀하시는 건, 오히려 너무 반사적으로 댓글 쓰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11/12/06 15:37
공지영 작가 소설 좋아하던 사람으로서, 연예인이나 정치인처럼 개똥밭에서 구르더라도 자기얼굴 한번 더 내비춰야 되는 입장에 있는것도 아닌 사람이 왜 저러나 싶네요. 출판사 편집장들 뭐하나요 트위터 폭파시키고 호텔 감금시키고 글쓰게하세요. ㅠ_ㅠ
11/12/06 15:47
이글루스에서 꽤 전에 본 이야긴데 -_-;;; 조선일보는 이걸 주워오는군요 덜덜덜
뭐 암튼 계급투쟁/선동식으로 쓰여져 있던 공지영씨의 원트윗이 더 깔거리가 있지 않나 싶긴 한데... 암튼 일등석 배틀.
11/12/06 18:01
온라인 상에서 벌어지는 이런 인민 재판이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하겠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김연아 재수 없지 않냐고 욕했어도 주요 미디어를 통해서 전파되고 전 네티즌들에게 이런 취급을 당할 정도의 잘못도 아니고 이런 취급을 당할 잘못이 애초에 존재하는는 지도 모르겠네요. ㅜ
11/12/06 19:29
공지영 씨에 대한 공격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 이렇게 공격 받을 정도의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공격 받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공격하기 쉬워서 계속 공격 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만큼 죄를 지었고 얼마나 벌을 받아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분노가 계속 커져가기 때문에 인민 재판이라는 말을 한 겁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어제 자기가 쓴 말이 조선일보에 이런 식으로 나와서 며칠 째 모든 인터넷 게시판마다 자기 이름이 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어도 자기 이야기는 작은 댓글 하나라도 신경 쓰이는 게 사람입니다. 이런 고통을 당할 정도로 잘못한 것이 아니라 이런 고통을 당하기 쉬운 위치에 놓인 사람일 뿐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명인이다, 공인이다라는 말이 그럴 때마다 오히려 변명처럼 사용되지는 않았는지. 공지영 씨가 상황에 따라서 강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지금 약자인 상황이 정당화될 수는 없죠. 누가 "김연아 개념 없지 않아요? 어떻게 종편에 나올 수 있어요?"라고 강남 한복판에서 세 시간동안 소리 지르고 인터넷 게시판마다 도배를 했다고 해도 이 정도 수준으로 도덕적 판단을 남에게 강요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가 아니라 그 사람이 한 일에 대해서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아주 예전에 도올의 불교 강의를 보고 감상문을 피지알에 썼었는데, 그 때 한참 이슈였던 박재범의 korea is gay 사건을 예로 들었다가 욕 먹고 지운 기억이 나네요. 공지영 씨가 쓴 글이 korea is gay 수준이었으니까 비슷한 반응이 나왔을 거라고 봅니다. 어쨌든, 1대多로 이뤄지는 이런 식의 현상에는 그 팩트가 무엇이냐 보다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반응하고 그것이 변하가는지에 대해 고민을 좀 더 해 볼 필요가 많습니다.
11/12/06 18:27
처음 공지영씨 트윗 얘기 볼 때,
그리고 추종하며 리트윗하는, 같은 진영인게 쪽팔리는 추종 무리들 봤을 때, 천상천하유아독존 안하무인 아전인수의 뜻을 곱씹으며, 모 씨가 떠올랐는데.. 칼같지않은 어설픈 해명에, 140자에 다 담아내지 못하는 필력을 보니 모 씨가 차라리 나은 지경이군요. 사람이 좀 똑똑하면 욕은 먹어도 여기까지 오진 않을텐데... [어른폰]
11/12/06 18:51
찾아봤더니 나경원 변호사와 공지영 작가가 63년생 동갑이네요. 올해만 이렇게 유명한 이쁜 언니 두명이 훅 가는군요. -_- ... 에휴.
11/12/06 19:04
별로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트윗인 것 같은데요.
그 아줌들 일등석 커텐앞에 앉아 있었다 문의하니 칼측은 비지니스를 일등석까지도 연다 라고 했다 물어보면 될걸 이런 왜곡으로 마치 첨부터 이코노미 외엔 없은것처럼 꾸민 기사 ㅠㅠ니들은 왜 거짓선동? 잘 쓴 글은 아니지만 원래 트윗이 그런 거고...필력 운운할만큼 모호하진 않은 듯 합니다. 아, 물론 공지영 씨의 수사 자체는 그닥 대단할 게 없긴 하지만..
11/12/06 19:41
이미 화제가 공지영 씨가 했던 비난이 정당한 가를 넘어서서 개인의 인간성을 비롯해서 모든 것이 덩달아 도마에 올라와 있고, 이 글의 주제는 다른 트위터를 보니까 공지영 씨가 작가라더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나 늘어놓고 있더라 (따라서 이유와 팩트가 있으니 공격하자) 가 되어 버렸죠. 애초에 정작 모든 일의 근원인 나꼼수는 본질적으로는 똑같지만 이것보다 더한 일들을 하는데도 여론의 대세니까 모두에게 비호 받는 현실이 참 정의롭지 못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
11/12/06 22:19
나꼼수는 권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자연인 개인에게 어줍잖은 훈계를 하는 게 아니니까요. 여론의 대세라서 비호받는다고 생각하시면 좀 그렇습니다. 게다가 나꼼수도 그런 모순점에 대해서는 공격받고 있어요. 이를테면 노빠의 기준에서 FTA를 말하는 것 같은 거라던가 하는 것...
물론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 거라면, 전 잘 모르겠습니다;; 반면, 트위터라는 공간이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실 필요도 있다 사료됩니다. 또한 공지영씨 또한 이제 단순한 자연인, 개인이 아니라 공적인 공간에서 자신의 발언들이 평가될 수 있을 만한 자리까지 올라왔어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쓸 수 있을 권력을 휘두르기도 했구요. 엄청난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개인은 작은 미디어로 기능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해받는 개인, 마녀사냥당하는 개인의 위치에 손쉽게 놓을 수 있는 사람, 혹은 그런 발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급진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건 어떤 개인이라기보다는 특정한 미디어 단위에 대한 평가라고도 할 수 있어요. 신뢰하기 어렵고 이중적인 기준으로 활동하는, 기준미달의 미디어를 퇴출시키는 과정입니다. 공지영씨만 그런 것이 아니라, 문인의 유명세를 뒤에 업고 오피니언 리더로 데뷔하려던 사람들 상당수가 그러한 과정을 거쳤죠. 분서까지 겪었던 이문열씨를 기억해보면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대중의 맹목성을 지적하는 것은 늘 필요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민재판이라든가 하는 말을 쉽게 해서도 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디까지나 드러난 발언, 드러난 공지영씨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차라리 자극적이라거나 소모적이라고 할 수 있을지언정, 공지영씨가 그런 위치에 있지 않다고는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리 화제가 되는 것은, 그간 패션으로 이데올로기를 뒤집어쓰고 도덕적 우위에 선 마냥 구는 사람들에 대한 불쾌함이 누적된 탓이 아닌가 합니다.
11/12/06 23:00
나꼼수가 권력에 문제를 제기하는 지 권력을 가진 개인에 문제를 제기하는 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견이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공지영 씨가 원래 정치적 발언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나꼼수 콘서트에 참여하면서 빈도가 잦아졌습니다.
사회적 영향력이 약하다고 불공평한 대우를 받을 수 없는 것처럼 사회적 영향력이 세다고 불공평한 대우를 받을 이유도 없죠. 김연아가 좋았었는데 종편에 나왔다는 이유만을 싫어졌다는 말이 어처구니 없을 수는 있지만, 그런 말을 한 사람이 도가니라는 소설을 쓰고 잘난 척을 좋아하고 팔로워가 많은 트위터리안이라고 해서 인간성까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려져도 괜찮은 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공지영 씨가 쓴 트윗이 정말 큰 죄가 될 수 있는 이유가 있었다면, 혹시라도 그 영향력 때문에 김연아 선수가 이런 식의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죠. 만약에 김연아 선수가 트위터를 했다거나 이 사안에 대해 일언반구라도 언급했다면 비슷한 종류의 맞불이 일어났을 것 같네요. 공지영 씨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공지영 씨의 잘못을 확정지어 준다는 측면에서 그다지 모순이 아니게 됐네요. 공지영 씨가 잘못했죠, 까닥 잘못됐으면 공지영 씨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똑같이 김연아 선수를 공격할테니까.
11/12/06 21:20
그 아줌들 일등석 커텐앞에 앉아 있었다 문의하니 칼측은 비지니스를 일등석까지도 연다 라고 했다 물어보면 될걸 이런 왜곡으로 마치 첨부터 이코노미 외엔 없은것처럼 꾸민 기사 ㅠㅠ니들은 왜 거짓선동?
이걸 해석해보자면 '그 아줌들 일등석 커텐앞에 앉아 있었다' (라고 항공사측에) 문의하니(물어봤더니), 칼측은(회사측은) 비지니스를 일등석까지도 연다 라고 했다 / (조선일보는 이걸 직접 )물어보면 될걸 이런 왜곡으로 마치 첨부터 이코노미 외엔 없은것처럼 꾸민 기사(를 쓰고 난리야) /ㅠㅠ니들은 왜 거짓선동? 인 것 같습니다. 짧은 글인데도 상당히 자극적인 단어가 많네요. 왜곡, 거짓선동.
11/12/06 23:27
비지니스를 일등석까지도 연다는 말은 일등석을 비지니스석으로 판다는 말인가요?
그래서 일등석이 있는건가요 없는건가요 있는줄 착각한건가요 아직도 여전히 저여자 말은 하나도 못알아먹겠네요 결과적으로 따져보자면 일등석은 없고 본인이 이코노미석을 일등석으로 착각했으며 조선일보가 거짓으로 기사를 쓴것도 아니네요 어쨌든 일등석은 없었으니까요. 일등석으로 착각할만한 곳에 그 아줌마들이 앉은것 뿐 이니까요. 정말 자극적으로 재단하고 요약하는 솜씨가 황당할지경이네요 다시한번 작가로 산다는게 황당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