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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7 22:07
후덜덜 하네요.. 주간조선이 맘 먹으면 못털 대상이 없을텐데 진짜로 털어서 안나오는 사람인가 보군요...
이 덕분에 역으로 안철수 교수에 대해 검증을 해준게 아닐까 합니다..
11/11/27 22:28
조선일보에서 인증했네요..
이제 왠만한 검증은 끝난듯 싶네요 대선 출마는 안하셔도 문재인 혹은 김두관 대선 주자쪽에 멘토만 되준다면 야권은 분명 새로운 형태의 정권교체를 가능케 할꺼 같습니다
11/11/27 22:29
그 털어서 먼지 안 나왔다는!! 한나라당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문재인씨도 나중에 아들 취업인가(?)에 하나 의혹이 생길 정도인데 대단하네요. 그런데 조선일보가 뉴데일리를 조정하는거 맞나요? 뉴데일리가 조선일보와 관련 있다고 어딘가에서 들었는데 맞다면 조선일보는 손 들은것처럼 보이게하고, 뉴데일리를 이용해서 무조건 까고 선동할것 같네요.
11/11/27 22:34
안철수의 이미지야 워낙 막강하죠. 아무도 모르던 박원순후보를 시장으로 당선하게 만들었으니. 안철수가 정치판으로 나오는것에 망설이는 이유는 한나라당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야권의 이념이 정리가 안됐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반한나라당이라는 큰틀은 있지만 그거하나 걷어내면 각당파간 주장하는건 너무나도 다르거든요. 이번 시장선거에서 나경원이 이겼다면 그런 차이는 둘째치고 반한나라당이라는 한방향에서 더더욱 뭉쳤겠지만 지금에서야 각당의 이해관계가 다 다르죠. 무당파의 힘을 확인한 상태에서 민주당이 정당색이 다른 군소정당과 힘을 모아갈 필요도 없다고 느낄테고... 박원순과 민주당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무당파로선 민주당에 그대로 흡수되는일 역시 원치 않는일일테니까요. 안철수는 기존에 그가 늘했던데로 기존 정치권 전부의 부정적인 면을 거부할겁니다. 이상과 현실사이의 문제역시 대선까지 해결해야될문제고요...
11/11/27 23:05
검증에는 두가지 측면이 있죠. 조선이 했던 것처럼 뒤를 캐서 구린 구석을 찾아내는 검증, 일종의 네거티브가 있고, 정책에 대한 발언을 하기 시작하면 드러나는 검증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사회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면 할수록 지지세력이 갈리고 더 지혜로운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 한계가 드러날 수도 있거든요.
일단 조선일보식 검증은 통과한 거 같네요. 그리고 만약 현실정치에 뛰어든다면 두번째 검증이 시작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교수님의 티비토론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화법이나 어투가 기존 논객들과는 전혀 달라서 아마 티비토론을 하면 정말 재밌을 거 같습니다. 방송에 간간히 보이는 안 교수님 화법은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킨다고 해야 되나? 어쨌든 조근조근 조용하면서도 논리적이고 핵심을 놓치지 않거든요. 그리고 상대방에 대해 논리로 윽박지르거나 이기려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최근에 유시민 대표가 이런 식으로 토론을 하려고 하던데 제 생각에는 이런 식의 화법의 완성형은 안철수 교수인 거 같습니다. 물론 아직 한번도 티비토론 같은데는 나온 적이 없으니까 확실히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어떤 주제든 티비토론에서 꼭 한번 보고 싶네요.
11/11/27 23:10
그럴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것이 실제로 밝혀지니 뭐랄까... 무섭군요.
안철수라는 이름이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커져갑니다.
11/11/27 23:35
이런 이미지를 지금 구축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불만이 있기는 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절대로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정확하게는, 우선 털기만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먼지가 있으니까 털었겠지 먼지도 없는데 왜 털어?'라고 생각하는거죠. 20촌 친척이 뭘 할 수도 있고, 받은 사람은 없는데 돈을 줬다는 사람만 나올 수도 있고, 그러다 돈을 주려고 했는데 안받아서 돈을 몰래 줬다는 사람도 나올 수 있구요. 입다물면 그만인데도 불구하고, 수사대상 밖의 사람이 자기들이 잘못했다면서 마구 고백하는 사태가 나올 수도 있구요. 그랬을때의 후폭풍은 더 쎌 가능성이 커서 답답합니다.
11/11/27 23:44
야권 도덕성의 쌍두마차 시대군요.
검찰이 거의 사돈의 팔촌의 3대를 털어서 인증한 한명숙 전 총리와 정적까기인형 조선일보가 인증한 안철수 교수.
11/11/28 00:16
정치를 잘모르지만 조선일보가 안철수교수를 노리고 뒤를 캐다가 두손든 내용이 '조선일보'에 올라왔다면...
왠지 좋아할 일보다는 걱정할 일 아닌가요? 제 상식에서는 진짜 노리고 털다가 아무것도 안나왔다면 그런 기사를 안내는게 맞지않나 싶은데요... 높이 올라갈수록 떨어질 때 충격이 큰 법이라 저는 왠지 걱정이 되네요. 왜 굳이 이런 기사를 조선일보에서 내는지 설명좀 해주실 분 없나요?
11/11/28 00:54
기사 읽어보니 주간 조선이 털려고 시작한 게 아니라 털려는 사람들에게 확인 시켜주는 뉘앙스가 팍팍 풍기네요.
개인적으로는 진짜로 안철수씨가 정치권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지만 이런 면들은 굉장히 기분 좋네요.
11/11/28 02:09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치인, 한명숙 전 총리가 있죠. 검찰이 검증해준...
그런데 정치인을 평가할 때에 도덕적 흠결이 조금이라고 있다고 정치인을 해서 안될 사람으로 치부되서도 안될 것이고 도덕적 흠결이 그 사람의 인성에 대해서 의심할 정도로 심각할 경우에도 무시하고 뽑아줘서도 안되겠죠. 전자와 같은 경우는 제 기준으로는 곽노현 교육감, 후자는 그 분이 되겠네요. 곽노현 교육감에 대해서는 저랑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으시겠지만 일단 제 생각은 그렇네요.
11/11/28 10:26
오히려 이런 기사를 처음에 내서 비행기 태워놓은 다음에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무언가를 찝어서(아니면 묵혀두었다 나중에)
저격하는 방법으로 더 떨어뜨리려고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 흠결이 없거나 적어도 20촌까지 뒤져서 어떻게든 흠결을 만드시는 분들인데 뭔들 못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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