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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8 20:24
그냥 약자석이라고 했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약자라고 여기는 사람은 다 앉을 수 있게..
그리고 노약자석은 배려지 권리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권리처럼 생각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듯 하네요.
11/11/18 20:31
근데 노약자석이 출입문하고도 가까워서 좋은거 같은데요 ^^* 만원지하철에서 가운데에서 헤집고 내릴려면...
전 좀 더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보기에 50이상만 되도 '자리 비켜드려야 되나?' 고민인데 수명이 늘어서 그 수가 무지 많아요... 앉은 젊은이 불편하고 서있는 어르신들 불편하고..(한번 앉으면 또 자리 내어드리는게 반자동은 아니라서요) 또 어린애들도 않아가는게 보기 좋으니 청년들은 앉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집보다 차를 먼저 사는가 봐요 ㅠㅠ
11/11/18 20:33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노약자석이 노인석이 된것같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안좋은 경험을 많이 하기도 했구요. 자차를 몰고다니는 지금은 볼일이 거의 없지만 사실 지하철내 소란 영상등을 보고나면 한쪽만이 과연 잘못했을까 하고는 생각합니다. 임신한 여성은 지하철보다는 택시 택시보다는 자차를 이용하는게 일반적인 경우가 됐고 이제는 표시되지 않은 좌석에 지쳐있는 사람에게마저 비켜 이 X야 하는 소리도 들려오곤합니다. 나이가 벼슬인양 60~70살 먹은 젊은이에게 젊은놈은 일어나라 하는 경우도 봤구요. 사실 노인을 공경하는건 미덕인데 너무 강요하는 것 같습니다. 박카스 광고때문인지 몰라도 지하철 손잡이잡고 꾸벅대는 사람이 비어있는 노약자석에 앉으면 주위 눈총받는것도 웃기구요. 너무나도 당연하게 미덕과 양보를 강요하는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론은 자차겠죠.
11/11/18 20:53
왜 굳이 만들엇냐 싶습니다 -_-;; '노약자석에도 자리 잇는데 저기 앉지도 않고 아 피곤해 죽겟는데' 생각도 들고요
그 왜 예전에 아이맡아두는 곳이 무료엿는데 하도 애를 제때 안데리고 가자 유료로 바꿨더니 더 안데리고 간다는 연구결과처럼 비슷한 게 아닐까요
11/11/18 20:57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노인분들이 제발 조금이나마 고마워 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합니다.
당연한 듯 앉고 심지어는 비키지 않으면 성질을 내는 막으로 장을 지내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정말 비키기 싫고 양보해도 기분이 더러운 경우가 요새는 많은거 같네요.
11/11/18 20:58
근데 she has a baby가 아닌가요? she is baby면;;
그냥 이렇게 된 거 좌석 이름도 노약자석이 아니라 임산부, 장애인석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네요. 양보는 자발적으로 행하는 미덕이지 억지로 강요받는게 아니죠. 노인석이라는걸 그냥 없애고 지하철 재정도 확보하게 노인들 무료로 타는 것도 전부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하철 공사 가족들에게도 무료로 이용하는 혜택 다 없애구요. 아주 투명하고 공평하게 무료로 이용하는 사람 단 한명도 없게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재정적자난다고 징징짜면서 정작 지하철 공사직원들과 그 가족들은 무료로 펑펑 이용하는데 이런것도 다 막았으면 좋겠네요.
11/11/18 20:59
뭐 다른나라도 다 있지 않나요? 노약자석? 다만 아무도없을때 안앉는 문화는 좀 없어졌으면 아무도없을때 앉아도 싸가지없는 놈 취급 당하는건 우리나라밖에 없을듯요 [m]
11/11/18 21:48
노약자에 속하는 장애인입니다.
원래 노약자베려석이 비워있으면 아닌 사람이 앉아도 되는데 마치 비워놔야만 되는걸로 오해하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아무레도 박카스 광고 영항이겠죠. 오히러 제 경우는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노인분들이 앉아게셔서 일반석에 갔는데 아무도 안일어나서 보다못한 노인분들이 일어나시더군요. 그런 경우에 좀 노인분한테 좀 미안해지더라구요. [m]
11/11/18 21:53
요즘 뉴스들을 보면서 생각이 드는건
극히 일부분의 사람들이 일으킬수 있는사건들을 누구든지 낼수있는 사건들이라고, 오해를 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노인분한테 그런식으로 욕설을 한 사람은, 서울시민 100만명중에 거의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인데, 그것을 일반화시켜서 요즘 젊은것들은 저런식이야라고 생각을 하게 만들고, 그것이 어떤 계층을 만들어서, 그들간의 보이지 않는 분쟁을 더 만들게 된다고 봅니다. 뉴스에서도, 자극적인 기사만 보내고 끝내는것이 아니라 문제의 제공자를 찾아가서, 그의 사정이 어떤지까지 들어보는것이, 진정 사실에 가깝고 좀더 따뜻한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1/11/18 22:32
왜인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버스에서 딴자리가 없고 노약자석만 자리가 있으면
그냥 앉아있다가 어르신들이 타시면 비켜드리곤 했는데 지하철은 노약자석만 자리가 있어도 못 앉겠더군요 정말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지하철은 앉으면 안될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11/11/18 23:21
노약자석이라는 명칭을 일본처럼 [우선석]으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에게 우선권을 주지만, 비어 있으면 당연히 앉을 수 있구요. 양보가 미덕이지만, 앉는게 무슨 죄는 아니라는 말이죠.
11/11/19 00:03
반대로 무지 젊은데 앉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에 경동시장 배낭을 매신 할머니가 있는데도 말이죠. 뭐 좀 서있는다고 그렇게 힘드나요.. 그냥 노인 없으면 비워두는 현상황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임산부나 장애인도 같이 배려했으면 하네요. 걍 젊고 멀쩡한 분들은 그려려니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바꿀수는 있지만, 요즘엔 도덕성 결핍자가 워낙 많아서 강제로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11/11/19 01:04
노약자석은 비어있어도 안앉는 주의인데, 생각으로는 앉아있다가 노약자가 왔을때 양보해주면 될꺼같습니다.
지하철이야 뭐 노약자석이래봐야 양 사이드에 6자리씩밖에 안되서 별 신경 안쓰는데, 버스의 경우 앞쪽의 혼자앉는 자리의 경우 전부 노약자석이 붙어있어서 ;; 애매할때가 많네요. 앞문에서 뒷문까지는 다 노약자석이고, 그 뒤쪽만 일반석이라 -_-;
11/11/19 01:28
전 그래서 지하철 탈때 아예 앉을 생각을 않고 탑니다..특히 1호선같은 경우에는 노인분들이 많이 타셔서 일반석에도 차마 못 앉겠더라고요 ㅠㅠ 1호선은 노인분들이 많이 타셔서 양보해드려야할 것 같아서 못 앉고 2호선은 사람많아서 못 앉아요 ㅠㅠ 3,4호선은 그나마 낫더라고요
11/11/19 07:13
개인적인 경험 2가지가 있습니다.
1. 학교에서 몸이 너무 안좋아서 조퇴를 하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너무 몸이 안좋아서 지하철을 타자마자 쓰러지듯 문가까운 자리에 앉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자리가 노약자석이었던거 같습니다. 점심시간이고 사람이 적은 노선이라서 지하철은 거의 비어있었고, 제가 탄 칸에는 사람이 3~4명밖에 없었습니다. 노약자석을 제외하고도 텅텅비어있었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뭐가 번쩍 하더군요. 제가 고개를 들어보니 등산복을 입으신 할아버지 한분이 게시더군요. 그분이 등산용 지팡이로 제머릴 치신거죠. 제가 의아해 하면서? 네? 이러니까 아무말없이 다시한번 번쩍... 맞은편에 앉아게시던 아주머니가 노약자석 노약자석 하셔서 저는 다른자리로 옮겨서 다시 쓰러지듯 엎드리고 있었죠. 2. 어느날 지하철을 탔는데 한 50쯤 되보이는 아저씨가 좌석1.5개를 쩍벌남자세로 차지하고 앉아게시더군요. 제가 죄송합니다 이러면서 다리를 살짝 밀고 그자릴 앉았습니다. 그분이 절 치시더군요. 저는 어이가 없어서 지금 절 치신거에요? 이러니까 제 안경을 벗기시곤 일으켜 세우고 손목잡아 끌면서 나가자더군요. 솔직히 화가 좀 났습니다만, 여기서 제가 언성높이거나 그러면 지하철 XX남으로 뜨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손목만 뿌리치고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옆에게시던 다른분들이 아저씨가 잘못해놓고 왜그러세요. 이러면서 그 아저씨를 나무라자 그분 혼자서 내리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분 유명한분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다른사람들도 빈자리인데도 그분옆에 안앉은거고요. 이런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약자석 했으면 좋겠습니다. 노약자라는 말의 뜻이 늙어서 약한이 아니라, 늙거나 약한일텐데 지금 그냥 약자는 앉기가 힘든 구조이고, 늙었다고 반드시 약한건 아니죠. 나이가 많은데도 신체 건강하고 젋은이 못지 않은 체력을 유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분들에게도 양보를 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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