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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6 17:32
잘 보셨습니다. 빠진 요소라고 하면 게임을 죄악시 하는 보수기독교계의 시각, 그리고 여성부와의 커넥션 정도가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오프라인에서 게임때문에..(게임 관련 살인사건..등등) 몇 번 크게 싸운 적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꽤 독실한 개신교 신자들이 였네요. 사실 일반화는 못하겠지만, 영향이 없진 않을거라는데에 500원 쯤 겁니다..
사실...사회 전체의 특정 연령층에 대한 행복추구권 박탈 이상의 굉장한 폭력인데... 진보신당은 아마 대책위원회 등등이 있었던것 같은데, 진보진영 전체에서 문제제기가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11/11/16 18:15
기독교계의 시각을 일부 보여주는 영상 링크걸어 봅니다.
http://www.playxp.com/community/funny/view.php?article_id=3562499&search=1&search_pos=&q= 제가 이 영상도 pgr 유게에 올리고 싶었지만 유게에선 종교관련 금지라 올리지 못했습니다. 웃음도 나고 어이도 없는 영상입니다.
11/11/16 17:37
수학공부가 재밌어서 자정 넘어 하는건
괜찮고, 게임은 안 된다고 막는건 시대착오죠. 둘 다 애가 원해서 하는건데, 왜 자기들만의 잣대를 들이대며 한쪽을 규제하려 할까요? 교육적 차원에서 그런다는 것도 웃기죠. 중요한건 애들의 학구열 아닙니까? 그리고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
11/11/16 17:42
이 법률이 수십년 후에 보면 얼마나 웃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나라도 이런 전례가 있나요? 금주령이나 통금제는 그나마 시대가 그러니까 그러려니 하지요. 21c에 이게 웬 말인지 -_-;
11/11/16 17:46
저는..그냥 애들이 불쌍하게 생각되요.
제가 고등학생일 땐 학교끝나고 학원갔다가 집에 오면 11시가 넘었거든요..그럼 씻고 오늘 공부한거 정리하고 내일 할꺼 챙기고..그러면 시간은 더 흐르고 몸이 너무 힘들다 싶으면 자고, 괜찮다 싶으면 게임한판하고 자곤 했었는데 지금 아이들은 못하겠네요. 그리고 주말에 하면 되지않냐 라는 분도 계실 꺼 같은데 주말엔 학원 보충가야죠; 또 집에 부모님들 다 계시는데 거기서 게임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대한민국은 일찍 태어나는게 정말 좋은건가요..
11/11/16 17:49
예전에 태국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넥슨 게임 열풍이 부니까 어린이였나 청소년이었나에게 새벽에 게임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했었죠. 그 때에 정말 온갖 커뮤니티에서 미친듯이 그 나라 정부와 법안을 비웃으면서 '역시 아직 동남아는 이상하다'라는 논지의 의견이 봇물 터지듯 나왔었는데, 이건 뭐 벤치마킹도 정도껏 해야 말입니다...
11/11/16 17:49
제가 보기엔 패키지 게임 할 수도 있으니까
아예 전력을 차단하겠다고 하는거랑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10대도 어엿한 인권을 지닌 국민입니다. 게임할 자유도 없다니요. [m]
11/11/16 17:56
그 시간에 게임을 하는 게 유해한 게 아니라 그 시간에 공부가 아닌 다른 걸 하는 게 유해하다고 보는 모양이로군요.
공부를 할 거 아니면 자라 뭐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은 걸까요? 미래에 나라를 짊어질 어린 청소년들의 학구열을 고취시키고 싶은 걸까요? 앞으로 차례차례 공부 외의 것들은 못하게 막으려는 모양입니다. 엄청나게 현명하네요. 이럴거면 성인들도 관리하시지 그러세요. 술 담배 금지시키고 10시 넘어서 운동할 거 아니면 모두 잠들게 해서 건강한 신체로, 국가경쟁력 폭풍 증가하겠습니다 그려.
11/11/16 18:06
이미 태국에서 2003년에 시행했다가 2년만에 폐지된 적이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행할려는 이유를 제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어쨌든 셧다운제는 시행 -> 반발로 인해 위헌 결정 -> 보완하라는 위헌이 떨어지지만 이미 셧다운제는 실행중으로 제한은 걸려있음 -> 그동안 국내 개발사와 딜을 함. 의 시나리오를 생각합니다. 저 안에는 게임중독에 대한 기금마련을 위한 칼자루를 쥐기위한 방편이라고도 생각되구요. 뭐 소설이라면 소설이지만 저런 생각이 안 깔려있다고도 못할것 같습니다.
11/11/16 18:10
뭐 셧다운제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일언반구할 가치도 없으니 굳이 적지 않았습니다.(...)
셧다운제 까려면 뭐 책 반권도 쓸수 있겠지만. 여가부가 핑계로 하는 이유가 실제로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라는 점이 좀 아프죠.
11/11/16 18:17
게임회사 들 에게 돈 뜯어내려는 수작에 일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봅니다. 청소년 유해 매체 크크 헛소리죠 지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청소년 건강 걱정했나요.
11/11/16 18:22
이걸 보면 대한민국에 진정한 의미의 '자유'나 '권리' 라는 개념이 뿌리박히기까지는 아직 한참 멀었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11/11/16 18:35
돈 뜯어먹을거 많아서 좋네요.
12시 이후에는 이제 티비도 셧다운 하고, 만화책 전량 수집/폐기 후 허가 받은 장소에서만 12시까지 보게 하면 되겠네요.
11/11/16 18:46
온라인 게임을 하지 못하게 된 청소년들이 앞으로 취해야 할 행동
1. 패키지 게임을 한다 -> 패키지 게임 부흥 우와아앙~ 2. 모여서 고스톱을 친다 -> 허리가 아파요. 무릎도 아파요. 파스가 필요해요 -> 제약회사 매출증대 우와아앙~
11/11/16 18:51
이 모든 것이 단순히 '게임중독' 으로 몰아가는 그들의 행태가 정말... 웃길뿐이죠.
온라인 게임을 막는다고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행태도 우습지만... 아이들이 왜 잠이 부족한지.. 왜 그 시간에 온라인 게임을 하는지... 왜 이용할 수 없는 온라인 게임을 아이들이 하고있는지... 등등 그것들에 대한 고민이나 연구도 없는 이런 탁상행정은 가까운 시일에 조롱거리가 될겁니다.
11/11/16 20:33
개인적으로 우리사회가 가지는 병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학생이상 되는 청소년들에게 1/2표라도 투표권을 주어야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 생각에 논거를 더해주는 셧다운제군요 크크
11/11/16 23:54
셧다운제는 이명박 정권의 가장 큰 실책 중의 하나로 기록될 겁니다.
셧다운제는 보수적인 학부모들이 좋아할만한 정책이다 보니 여성'가족부'에서 한번 해보고 싶어 할만한 정책입니다만..(제 주위의 학부모님들의 의견도 그냥 하면 좋네. 정도 수준인지라...) 행정부에서 알아서 조율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 게임 중독이란 것이 과연 여성'가족부'에서 다룰만한 영역인지부터 확실하게 했어야지요. 뭐 게임 중독과 치료와 관련하여 정권 내부에서도 힘 겨루기가 상당한 것 같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초등 1-6학년까지 인터넷 중독 검사 및 치료 를 시행하고 있는데... 주관 부서가 학년마다 다릅니다; 여가부, 교과부, 문광부가 학년별로 잘 나눠가졌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습니다. 행정부에서는 이런 정책 조율은 하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11/11/17 09:32
이제 애들은 온라인과 연결되지 않은 문명, FM, HOMM 등의 게임만 하겠군요............
이제 그러면 여가부에서는 뭐라고 할까요? 아 정말 지X도 풍년이라는 말이 정답인듯 합니다.
11/11/17 17:36
하아.. 저런 뻘짓을 하는데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서 답답할 뿐이고
셧다운 찬성 의원들이나 보고 제가 사는 지역구에 나오면 찍어줄까 말까로 고민이나 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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