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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7 10:22
진짜 딱 10년전에 친구들이 이 분 강의 듣는걸 봤었는데, 생각이 많이 변하셨나 보네요.
생각 나는건 동영상속에서 거침없이 학생을 향해 x욕을 해대던 뚱뚱한 어른일 뿐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동영상 강의가 그렇게 일반적이던 시절은 아니라서..(저는 촌 출신이라 더욱) 반감 같은것만 많이 생겼던 기억이 나네요. 한 번 읽어봐야겠군요.^^
11/11/07 10:29
꾸준히 찾아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선배가 '88만원 세대'에게' 시리즈네요. 개인적으로 저도 이 분 예전 모습을 알고 있어서 하신 말들이 틀린 말은 아닌데 이 분이 이 칼럼에 나와 88만원 세대를 제대로 공감하시고 하시는 말씀이신지는 회의적입니다. 요즘 청년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트렌드가 이쪽이다보니, 학생 상대로 장사하는 사람으로써 이런 이미지를 얻기 위해 말만 하시는게 아닌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11/11/07 10:34
변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변하는 사람이 더 바람직한 거니까요. 저도 공부로 신분상승을 꿈꿀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면에서 입장을 같이 합니다.
11/11/07 10:36
손선생이 대단하다고 느낀게
맨날 강조하는게 동영상 강의보다 자기 공부시간을 무조건 늘려라 강조하는걸 보고 다른 선생과 많이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11/11/07 10:47
메가스터디 회장이 하면 이율배반으로 들리고
공교육교사가 하면 아웃사이더의 외침으로 들릴, 그런 발언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누가 해도 이상하고 누가 해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발언이랄까... 이 발언이 진정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메가스터디의 운영에 이런 관점이 얼마나 많이 반영되는지를 보여주면 되겠죠. (그가 이 발언의 진정성을 인정받을 필요가 있는지는 논외로 하고)
11/11/07 11:16
"지금은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목숨 걸고 공부해도 소용없습니다.. 가진 사람들이 부를 세습하는 장치들이 너무 단단해요.. 대학 잘 가는 건 경쟁력 요소의 하나일 따름이지, 그렇게 큰 경쟁력은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작금의 상황의 문제는, 공부 같은 경쟁력들이 소용 없어서 상관 없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목숨 걸고 해야 한다는 거죠. 학교, 학점, 토익, 봉사, 운동, 어학연수... 극소수의 생각하는 힘과 창의력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면요.
11/11/07 14:19
욕+싸대기 강의와 꿈도 희망도 없어보이는 내용의 입시설명회로 유명하셨던 분이였다가. 올해 입시설명회는 하던 말이 확 다르더니 이런 인터뷰도 했군요. 정치할려고 립서비스를 하는거라해도 이렇게 사람이 바뀔 수 없지 않나요. 이미 한국 부자 랭킹 10위 안에도 드시는 분이 굳이 정치할 이유도 없어보이고... 그냥 지난 1년 어떤 쇼킹한 사건으로 개과천선 한 것 같네요.
11/11/07 14:45
말씀 자체는 큰 맥락에서 맞는 말씀이신데다가, 위 말씀으로 손회장이 딱히 얻을 것도 없어보이는데..
그냥 맞는 이야기는 맞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싶네요.
11/11/07 15:16
말자체는 틀린말이 아니죠. 공부 아무리 해봐야 크게 성공할수 있는 시대는 지났죠. 엄청난 능력 + 운이 함께하는 극소수는 몰라도요.
개천에서 용이 나올수가 없는 시대로 점점 가고 있죠.
11/11/07 16:05
말 자체는 맞는 말인데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용의 골자는 창의적인 인재가 되라는 이야기인데, 이것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기초요건은 (한국사회에서는) 명문대학교 졸업생이 되어야 하죠. 백날 창의적인 인재 외쳐봐야 그렇지 않고서는 기회조차 없는 게 한국사회이니까요. 그러면 기초요건을 채우기 위해 고등학교 생활동안 입시지옥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삶의 목표를 정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에 대학교 하나 가겠다고 입시에 매달리고 있으니 창의적인 생각을 해볼 시간이 없는 겁니다. 거기다 대학생활에도 오로지 스펙 하나에 매달리는건 고등학교 생활과 별반 다르지 않구요.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 구조는 고등학교/대학교라는 곳에서 기계적으로 찍어내는 인재밖에 안나오는 구조입니다.
11/11/07 16:33
지금 시대에서 창의적인 사람이 필요하고 중요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창의적인 사람을 과연 필요로 할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톱니에 잘맞는 인간을 찾아서 쉬지않고 돌리려고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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