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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4 20:27
저도 챙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제 주위는 보는 사람이 없던데 반갑네요.
전 공동경비구역 JSA편, 전남 장성의 무인가게편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JSA편에서 소개되었던 대성동에 사는 주민들은 정부에서 무상으로 제공 받는 땅에서 살며, 세금/교육 등의 지원을 도맡아준다는 사실에 놀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무인가게 편은 말 그대로 사람 없이 개인의 양심으로만 운영되는 가게인데, 요즘 같은 시대에 그게 운영이 된다는 것에 또 놀란 기억이 납니다. 시간 때우기도 좋고 보면서 느끼는 것도 많으니 시간나면 다들 보셨으면 좋겠네요.
11/10/14 21:19
일요일 밤, 개콘이 끝난 후 주말이 끝났다는 상실감에 허전한 제 마음을 항상 진정시켜주는 프로입니다.
이것도 TV프로이니만큼 어느 정도의 연출은 가미되었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네 일상을 최대한 담아낸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11/10/14 21:39
그나저나 다큐 3일에 인천공항에서 한국말 잘하는 프랑스 여자아이가 나오지 않았나요?
(잿밥에만 관심있는 1人.... -_-;;;;)
11/10/14 22:07
사람냄새 나는 정말 좋은 프로죠. 주변 사람들한테 숨겨진 보석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추천 많이 했었는데 흐
군대에 있을 때 다큐가 뭔 재미가 있겠냐는 전우들이 시간이 지나니까 말 안해도 매주 챙겨보는 것 보고 참 뿌뜻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 뜨고 있는 버스커버스커가 몇 달전에 방송한 홍대 3일편에 나온적이 있다고해서 많이 놀랐네요.
11/10/14 23:25
서울대 3일, 신림동 3일과 북촌 3일, 모래내시장 3일, SK 2군 3일 정도의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서울대 3일은 '저들도 나랑 똑같은 대학생이구나'라는 것과 '그렇지만 확실히 다르긴 다르구나'라는 것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고 신림동 3일은... 제가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ㅠ_ㅠ) 그저 눈물만... 북촌 3일은 '서울 중심부에 저렇게 사람냄새가 나면서 전통이 느낄 수 있는, 현대 속의 옛 공간을 간직한 아름다운 곳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역하고 꼭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 했네요. ㅠㅠ) 그리고 모래내시장 3일은 이제는 점점 사라져가는 재래시장의 모습을 담고 있었는데요, 저도 어릴때 재래시장 근처에서 자랐던지라 굉장히 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SK 2군 3일이야 뭐... 야구팬이라면 다 아시는 할미넴... 그저 후덜덜... 지금은 여건상 매회 챙겨보지는 못하지만 가벼우면서도 참 가슴 따뜻해지는 다큐인 것 같습니다. 꼭 한 번 봐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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