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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4 00:50
음..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한 번역이 맞는지 안맞는지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번역본을 사야하나요? 이런 얘기들은 차후 뒤편에 해주실려나요
11/10/14 01:27
번역은 외국어를 잘해야 한다는 점이 베이스가 되야 하지만, 무엇보다 한국어 텍스트 작성에도 또 정통해야 한다는 점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11/10/14 03:34
영어사전가지고 어색한 번역체를 만드는건 번역이 아니죠. 영어를 그것의 고유한 뉘앙스를 살리면서 자연스러운 한국말로 번역하는건 정말 새로운 글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아버지 논문을 한국말로 몇번 번역할 일이 있었는데 참 힘들더라구요.
11/10/14 09:46
앗! 번역에 대한 글이네요!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일본의학서적 출판 번역을 하고 있는데 번역은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수십년 경력을 지닌 번역가들도 '나는 아직 멀었어' 하는데요^^:) 일단 '출발어'를 잘하는 것은 물론 그 나라 문화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재치있고, 번뜩이는 표현을 이해하고, 번역을 할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 설명서는 상관없지만, 전문서적이라고 해도 쉽게 풀이한 책들은 재밌는 표현들을 많이 섞어 씁니다. 설명이 잘 되다 뜬금없이 이상한 표현이 있어 일본사람한테 물어보면 웃으면서 '그거 그냥 하는 농담인데~' 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방통대 일본학과에 들어가서 일본에 대해 더 배우고 싶어요. 또한, 무엇보다 '도착어'(대부분 한국어겠죠)를 매~~~우 잘해야 합니다. 번역 결과물은 '도착어'를 사용하는 독자들을 위한 것이니까요. 저도 요즘은 일본어 공부보다는 한국어 공부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본어 공부보다 더 어려워요. 너무 습관이 돼서 그런지 고치기도 어렵고ㅠㅠ 어쨌든 번역을 하면 '출발어', '도착어' 실력이 쑥쑥 느는 것은 확실합니다! (회화는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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