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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18 01:00:26
Name To Be A Psychologist
Subject [일반] [그것이 알고싶다] 사람이 제일 무섭습니다.
타 사이트에 올렸던 글을 조금 더 내용 보충합니다.

오늘자 그알은 지난 2월 방송되서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킨 사라진 약혼자 후속편입니다.

지난번 방송과 이번방송을 시간순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시간순

93년 쌍둥이형제가 스케이트 훔치다가 걸려서 주인 살해. 쌍둥이형제의 이름은 조재필, 조상필(둘다 가명임)

몇년전 길가던 할머니 2명을 뒤에서 치는 사건 발생(쌍둥이형제 지인-이 지인은 이후 박병준 사건때 관련자로 잡혀들어감)

몇년전 자전거로 퇴근하던 할아버지 한명을 차로 뒤에서 치는 사건 발생(오늘 그알 주인공 조상필)

2년전

한 공용화장실에서 박병준, 나체로 질식사

신고자는 쌍둥이형제중 형, 당시 119 출동시 동생도 동석해있음.

쌍둥이형제는 박병준씨가 며칠 컴퓨터를 한 상태로, 최근 잠을 못 이루고 수면제를 상습복용했다고 진술.

하지만 당시 사인은 가스 온수기의 누출로 인한 질식사.

박병준씨 명의로 거액의 보험이 들어있다는 사실 발견.

한달 보험료가 150만원이 넘어감. 입원이 문제가 아니라 말그대로 사망시에만 보험료를 받을 수 있는 보험.

이 보험들의 수령인은 쌍둥이형제의 형.

그리고 박병준 명의로 보험에 관해 수시로 보험사에 문의전화를 했는데, 문의전화를 한사람은 쌍둥이형제 동생 조상필

밀폐된 공간의 가스 온수기는 불법.

쌍둥이형제가 보험 수취인을 변경하고

가스를 사고,

가스온수기를 사기까지의 과정은 불과 열흘 남짓.

가스 온수기의 안전장치가 무슨 이유에선지 절단되있었고 강제 발화시킨 흔적이 있음.

반면 박병준은 평소에 수면제를 먹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 수면제와 구입영수증이 모두 조상필 집에서 발견

조상필 사무실에서 박병준의 지장과 도장이 찍혀있는 백지 차용증과 각서가 발견.

사건이 벌어지기 전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니며 '좀 있으면 큰거 얻을게-보험- 있다고' 이런 뉘앙스의 발언을 함.

49제 때 본인들 손으로 직접 유골을 산에 뿌림


1년전 월드컵.

약혼녀는 평소 알고지내던 조상필을 약혼남 김명철에게 소개.

알고보니 조상필은 약혼녀를 평소에 좋아했었음. 조상필이 김명철과 약혼녀의 상견레가 있다는걸 알게 됨.

조상필은 레크레이션 강사로 일하던 김명철에게 좋은 일자리(행사자리)가 있다며 접근.

사업을 위탁한 최실장과 동석. 그날 최실장, 조상필과 술을 마시고 김명철은 실종.

그리고 김명철 업혀가는거 시민에게 목격

김명철은 당시 행사선수금 3천만원과 자신의 차를 담보로 조상필에게 2500을 빌렸다고 조상필 진술

그리고 5일 뒤 목격

하지만, 5일 뒤 목격했다고 한 사람은 최실장.

그리고 그 최실장의 실체는 야식집 배달원

김명철 실종 후 약혼녀에게 여자로부터 전화걸려옴-조상필이 시킨 거임

김명철 실종 후 김명철 이름으로 부모님에게 문자옴-조상필이 지인에게 부탁.

조상필이 김명철과 술을 마시기 얼마전.

급하게 물이 나오며, 시끄러워도 방음이 잘 될만한 장소를 부동산에서 수배하여 빌림.

당시 술에 수면제를 탔으며, 이 수면제를 조상필과 일당들이 처방받은거 발견.

김명철 실종 당일날, 이상하게 가게가 물에 차있었으며, 그 달 수도사용량이 평소보다 40톤 많았음.

조상필은 김명철이 가게에 업혀와 깨서 나갔다고 했지만,

조상필의 모발과 혈흔이 가게 내에서 발견

몸싸움있었다고 말 바꿈.

김명철 실종 며칠후

조상필은 폐기물 처리장에 들르고 30분간 머뭄

그리고 이후 한강둔치에 들름.

그리고 김명철에게 일관되게 돈을 현금으로 전달했다고 주장했던 인물이 있는데, 알고보니 조상필 지인. 이 지인도 박병준 사건때

관련자로 잡혀들어감.

위에 할머니 둘 친 지인, 위에 돈줬다고 한 지인, 그리고 쌍둥이형제는 절친.

김명철의 지장과 도장이 찍힌 백지 차용증이 조상필에게서 발견


-----------------

사람이 제일 무섭습니다.

오늘자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 한마디만 기억나네요.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역대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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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SEEDS
11/09/18 01:08
수정 아이콘
진짜 경악스러운 건 자신들의 손으로 유골을 뿌렸다는 거.. 정말 귀신은 이자들 안잡아가고 뭐하나요...
11/09/18 01:09
수정 아이콘
오 오늘 이사건에 대한 후속편이 방영했군요. 한번 찾아봐야할듯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강간은 했지만 섹스는 하지 않았다 급이군요.
11/09/18 01:09
수정 아이콘
정황은 100%인데 -_- 쩝...
11/09/18 01:11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깜방에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후덜덜하네요;;;
멀면 벙커링
11/09/18 01:12
수정 아이콘
이거 싸이코패스들이네요.
몽키.D.루피
11/09/18 01:18
수정 아이콘
역대급이었습니다.후덜덜;;;;
문제는 아직 더 캐면 나올 거 같은 느낌이 든다는 거죠. 너무 능숙하게 모든 일처리를 끝내서..
된장찌개
11/09/18 01:20
수정 아이콘
오늘 왜 이리 볼게 많은건지....
클레멘타인
11/09/18 01:23
수정 아이콘
그래서요. 구속되긴 한겁니까? ;;
Han승연
11/09/18 01:26
수정 아이콘
무슨 영화에 나올법한 이야기가..
11/09/18 01:26
수정 아이콘
보니까 그냥 사람을 죽인다는 행위에 대한 아무런 죄책감 공포감 같은게 없어진 듯 싶네요 그게 싸이코패스인가...
그냥 수퍼에서 물건 사듯이 사람을 죽인다는 게
The xian
11/09/18 01:31
수정 아이콘
결정적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으니 죽이지는 않았다고 버티는 작자로군요.
수도 사용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았다고 하기에, 순간 고르고 13이 썼던 트릭을 쓴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했습니다. (만화를 너무 봤군요)
앵콜요청금지
11/09/18 01:48
수정 아이콘
근데 물은 왜 많이쓴거죠? 뭐 토막내거나 해서 흘려보낸건가요? 물론 추정이요.
BetterThanYesterday
11/09/18 02:26
수정 아이콘
보면서 피가 꺼꾸로 치솟더군요...

이 나라의 방범은 저정도 허술한 범죄도 못잡는 수준의 방범이군요,,

이런 말 하긴 싫지만 미국이였다면 무조건 잡혔을꺼란 생각이 떠나지 않더군요,,

특히 온수기 관련 사건은 진짜... 그건 정황을 넘어서 명백한 살인증거인데;;

보면서 저것말고 어쩌면 수많은 완전범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소름이 끼치더군요;;
인생은글쎄다
11/09/18 02:56
수정 아이콘
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편은 정말 손가락에 꼽힐 정도였습니다..
보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진짜 무서웠습니다..
BetterThanYesterday
11/09/18 03:16
수정 아이콘
제가 원래 이런 거 퍼다 나르는 사람은 아닌데 가해자 얼굴 피해자 가족이 열받아서 뿌린거라고 해서

혹시 나중에 7년 후 나올때를 대비해서 많은 분들이 아셔야 할 것 같아서 올립니다..

아 약혼녀에 관해서 안좋은 말들은 루머라고 하더군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news_society&no=194392&page=1&bbs=
LOPTIMIST
11/09/18 03:28
수정 아이콘
약혼녀 전 직업이 보험설계사였다고 합니다-_-; 시기가 박병준 질실사 시기라고 하네요 뭐 딱 견적이 나오는..
11/09/18 04:43
수정 아이콘
약혼녀가 어떻게 저런 개쓰레기같은 인간들이랑 친구일까요?
김명철이 팔에 문신한 건달같은 사람이랑 친구인것도 알았을텐데
둘이 만난것도 신기하고.
김명철은 성실하고 착실한 사람 같던데 이것도 참...
가만히 손을 잡으
11/09/18 11:03
수정 아이콘
그냥 영화인데요. 이거는...
11/09/18 11:10
수정 아이콘
으아 이 쌍둥이 진짜 무섭네요;;; 이거 7년형으론 어림없고 무조건 사형 때려야 할듯한데...
본호라이즌
11/09/18 11:40
수정 아이콘
법원에서 검사에게 증거대라고 소리쳤다던데, 거짓말을 꾸준히 하다가 증거가 조금씩 드러날 때마다 딱 증거만큼만 말을 바꾸더군요. 이 정도의 정황증거로는 어떻게 못하는 건가요? 시체없고, 목격자 없고, 결정적 물적 증거 없으면 살인죄를 적용하긴 불가능한 건지요...
로즈마리
11/09/18 11:54
수정 아이콘
약혼녀에 대해서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조상필은 김명철과 약혼녀가 만나기 전부터 약혼녀를 좋아했고,
사실과 다른부분이 있는데, 약혼녀가 김명철에게 조상필을 소개했다는건 좀 어폐가 있습니다.
김명철의 아버지께서 교회 목사님이신데 약혼녀가 김명철로 인해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조상필이 약혼녀를 따라 교회에 나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사이거든요.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서 사방팔방 뛰어다니면서 가장 고생을 많이 하고있는 사람도 약혼녀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는분이라 언급하고 지나갑니다.
세미소사
11/09/18 11:57
수정 아이콘
약혼녀는 보험회사에서 일한적이 있어서 인맥이 넓을뿐이었습니다. 애초에 헌신적으로 6개월간 실종사건 조사를 부탁한것도(경찰에게)약혼녀고 방송에까지 제보한것도 약혼녀가 실종자 가족과 함께한겁니다.

개쓰레기가 미니홈피에 남긴 다정한 글들보면 저런인간일줄은 상상도못했을겁니다.
물렁이
11/09/18 13:05
수정 아이콘
와 저번 1편을 재미있게 봐서 어제 집중해서 봤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차로 치인거 듣고 나쁜놈 개xx하면서 보다가
끝날무렵 93년 중학생때 첫 살인이라는 소리듣고 소름이.....
11/09/18 14:18
수정 아이콘
이 두형제와 주변 지인들이라는 인간들은 얼마나 많은 밝혀지지 않는 살인을 저질렸을까요
중학교 3학년때부터 칼들고 다니면서 살인한 놈들이죠
아마 밝혀지지 않는 살인이 또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살인과 성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숨기고 감추지 말고
국가에서 관리하고 감시해야 된다고 봅니다.
사이버 포뮬러
11/09/18 15:09
수정 아이콘
김명철씨 실종사건 방영때도 보면서 소름끼쳤는데..
무섭네요 무서워요...글만 읽어도 이런데 방송보면 얼마나 더 무서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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