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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16 14:43:28
Name 부끄러운줄알아야지
Subject [일반]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되는 느낌입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01&newsid=20110916023527459&p=hankooki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형이 사기혐의로 인해 검찰 및 청와대가 자체 감찰을 착수했다네요.

2009년 8월 '4대강 사업과 건설업에 투자하면 큰 이득을 볼 수 있다'면서 3억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A씨는 특히 이씨 등이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의원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인척들을 도와주기 위해 4대강 사업권 등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속여 투자를 유도한 뒤 돈을 가로챘다.

또한 올해 5월에는 이 대통령의 9촌 조카가 아파트 철거권을 수주해 주겠다며 건설업자로부터 5,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며, 3월에는 이 대통령 동서의 동생이 4대강 사업 하도급 공사 수주 등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하니..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 이정도이고 더이상의 친인척 비리는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친인척들의 비리로 인해 세상을 등져야했던 전임 대통령이 자꾸 오버랩되는건 저만의 기분탓이겠죠 ;;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view.html?cateid=1018&newsid=20110916091032740&p=moneytoday

두번째 기사는  2008년 2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자가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를 만나 합의함에 따라 진행되었던
쿠르드 원유개발이 사실상 4억불 가까운 손실만 입었다는 기사입니다.

추정매장량이 12억 배럴이 넘는다던 바지안 광구는 일일 생산량이 고작 200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고,
상가우 노스 광구는 원유는 하나도 없이 딸랑 약간의 천연가스만 발견되는 등 사업성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쿠르드 자치정부로부터 사기를 당한게 아니냐는 유언비어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 웃긴건  "해외자원개발은 리스크가 커서 면밀한 검토가 필수적인데, 자원외교로 포장되면서
사업성검토가 뒷전으로 밀려 결국 실패했다"며 "성과도 없는 정부자원외교에 수천억의 홍보비만 낭비한 셈"이라고 발표한 의원이
한나라당의 이학재 국회의원이라고 하니 이제 슬슬 한나라당도 대통령과의 거리 벌리기에 나선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추가 기사)
검색해보니 석유공사에서 이에 대해 해명 자료를 발표했네요.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41&newsid=20110916140019093&p=moneytoday&RIGHT_ECO=R2

"쿠르드 지역에서 진행 중인 유전개발 사업은 5개 광구에 대한 탐사 사업으로서 수차례 시추작업을 거쳐
상업성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 탐사 사업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라고 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런 종류의 해외 석유개발 사업은 일단 사업성이 있는지 없는지 확신도 하기 전에
'맞으면 대박'의 로또 식으로 일단 돈주고 계약먼저 체결한 후에 상업성 여부를 판단하는건가요?

국민들의 세금으로 투자를 하는건데 어째 느낌이 투자가 아닌 투기 느낌이 들어 껄적지근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암튼 좀 더 지켜본 후에 판단을 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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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1/09/16 14:50
수정 아이콘
뭐 시작부터 레임덕 얘기가 나와서...(근데 최근 대통령 3인이 모두 시작부터 레임덕 얘기가 나왔죠-_-;)
어쨌거나 가시는 길 고이 가시진 못하겠군요.
지니쏠
11/09/16 14:52
수정 아이콘
윗 기사는 비리가 아니라 순수한 사기로 보이는데, '더이상의 친인척 비리' 운운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요. 아랫기사는 더 두고 봐야 할 일인 것 같고..
언뜻 유재석
11/09/16 14:56
수정 아이콘
그냥 글 읽다가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러는데 9촌이면... 거의 남 아닌가요 -_-;;
프리머스
11/09/16 15:03
수정 아이콘
6촌부터는 남이죠..
11/09/16 15:0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9촌을 끼워넣는건 좀... 8촌이면 고증조 할아버지 혹은 할머니가 같은 건데, 세대당 30년 치고 120년 전의 조상을 공유하는 게 8촌이잖아요.
거북거북
11/09/16 15:09
수정 아이콘
전 이거보다 한상률 무죄가 더 큰 건수인거 같아요.

# 석유는... 뭐 실패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냥 여러 개 파서 하나만 대박이면 대박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GODFlash
11/09/16 15:10
수정 아이콘
문득 차기 대통령이 할 고생을 생각하니 제가 다 깜깜하네요...
하야로비
11/09/16 15:1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조선일보는 지난 정권에서 권양숙 영부인의 20촌(!) 친인척 비리를 특종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켈로그김
11/09/16 15:13
수정 아이콘
석유는 실패할 수도 있다고 하기에는.. 이미 "자원외교 쩝니다 쩔어요~" 하고 선전해놓은게 있어서..
어느정도 까이는건 균형도 맞출겸.. 괜찮다고 봅니다.
11/09/16 15:15
수정 아이콘
9촌은 말하기 민망하니 이정도로만 해두고
사촌형은 관리소홀 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것 같네요
석유는 뭐 실패할 수 있지만 아직 생기지도 않은 치적 홍보에 너무 열 올린것 정도가 문제인 것 같구요

이명박 대통령이 건설업계에서 오래 몸담아서 그런지 주로 건설 쪽에서 이런일이 많이 발생하는군요...안그래도 복마전인 곳인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루크레티아
11/09/16 15:23
수정 아이콘
노건평씨 돈 받았을 때에 아주 그냥 현직 대통령을 씹어 잡수실 기세로 달려들던데, 사촌이 한 건 했으니 과연 얼마나 격한 자아비판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11/09/16 15:25
수정 아이콘
9촌과 20촌... 피식 했습니다.
11/09/16 15:29
수정 아이콘
본문중 유독 9촌이 화제군요.
11/09/16 15:31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건수가 안 나오는게 더 이상하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만 진짜 20촌 이야기 생각하면 그러려니 하다가도 열불이 뻗칩니다.
이와 관련하여 위키리크스 외교 내용도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이 많은데 언론에서 거의 다루지 않으니 참...
거기도 뒤져보면 복마전일 듯 싶긴 합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명박대통령이 언론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즉 존재감 자체가 미약해졌다는
기사였는데 아예 관심을 두지 않는게 잘된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사실 대박날 기사들도 있을 듯 싶은데 존재감이 미약하니 뉴스감 취급도 못 받는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스치파이
11/09/16 15:32
수정 아이콘
석유 탐사사업은 유망주 키우는 거랑 똑같습니다.
포텐 하나 보고 땅 파는 사업이죠.
11/09/16 15:34
수정 아이콘
4억불이면 4000천억 정도가 맞나요?
노무현전대통령일때는 20촌도 친인척이라고 특종보도하고 까기 바쁘던데
만약 전정권떄 4000천억 세금 날렸다고 하면 신문는 물론이고 어쩌면
공중파에서도 크게 보도할것 같은데 지금은 어쩌려나 궁금합니다.

하긴 지금 공중파고 조중동 신문등에서는 4000천억 세금 날린거로 비난이든
비판이든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원전왕이니 이런 치적들 무리수라는거 언론들은 더 잘알았겠죠
MOU체결하려 어차피 싸인도 직접 하지 않는 수준의 양해각서를 대통령이
직접 해외에 나가서 해왔다고 사진찍고 방송이나 신문에서 다룰떄
위험할수도 있고 벌써부터 먼가 된것처럼 할일이 아니라고 조중동에서
기사조차 내지 않았죠.자신들이 할일을 하지 않아놓고 이제와서
실패한 기사나 내놓는거 치사하고 자신들 면피용이죠
11/09/16 15:45
수정 아이콘
전 더 큰 월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이런 새끼 물고기들은 아쉽긴 해도 놓아줄 수 있어요
11/09/16 15:59
수정 아이콘
제가 MB를 싫어하긴 하지만,
김현철 (김영삼), 김홍업 (김대중), 노건평 (노무현) 등에 비하면 아직까지는 터진 친인척 비리는 적어 보여 딱히 현 시점에서 과거정부에 비해서 레임덕이 더 가속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체감하기는 2007년의 노무현 대통령만큼 안타까운 대통령은 없었습니다만, 지금부터 지켜봐야겠죠.
11/09/16 16:16
수정 아이콘
글제목만 보고 대답을 하자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레임덕은 아닌것 같습니다
레임덕은 검사님들의 태도가 어떻게 변화는지 봐야 확실히 알수있는거고 한상률씨 무죄난거
보니 레임덕은 아닌것 같고 털수있는것은 빨리빨리 털자 인것 같습니다
11/09/16 16:19
수정 아이콘
9촌이면 뭐 별거 아니죠. 다만 20척 짜리를 신나게 보도하셨던 분들이 계신지라..
수환™
11/09/16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6촌 9촌 보고 지난 정권 때 20촌부터 생각났는데.. 비슷한 생각 하시는 분들 많더군요. 그날 아침에 조선일보 1면 보고 뿜었던 기억이 다시금 새록새록 납니다.
EndofJourney
11/09/16 16:30
수정 아이콘
현 정부야... 이명박 대통령이 주변 사람들을 워낙 잘 챙겨줘서...
비리가 의외로 없을 거란 생각도 드는군요.
비리 터져도 "그럴 줄 알았다." 하고 그냥 대수롭게 넘기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을 것 같아요.
비리때문에 레임덕이 심화되지는 않을겁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은... 한나라당이 언제 맘 먹냐에 따라 제대로 시작될 듯 합니다.
한나라당 공천부터 총선까지... 당장이라도 한나라당 내전이 시작될 수 있는 상황인지라...
자칫하면 올해말부터 식물대통령이 되어버릴 수도 있겠네요.
OvertheTop
11/09/16 16:42
수정 아이콘
본문의 9촌에 한번 빵 터지고 댓글의 20촌에 대폭소 했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감성소년
11/09/16 16:51
수정 아이콘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그 날은 어김없이 찾아오는군요.
부평의K
11/09/16 16:55
수정 아이콘
이학재의원 같은경우는 친박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인천서구 구청장 출신의 서구 국회의원이고 사적으로도 조금 연결이 되는 사이라 알고 있습니다만 친박이죠.
스트릭랜드
11/09/16 17:17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6촌을 넘어가면 남이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하긴... 사촌동생들만 해도 6촌 이상은 잘 모르더라구요. 내 자식들과 형제 처럼 지내는 사촌동생들의 자식이 6촌인데 말이죠.

근데 저의 경우 종손인데다 시골 출신이라 그런지 재당숙 식구들까지는 가까이 지냈어요. 재당숙이면 7촌, 재당숙의 아이들은 8촌이거든요. 그 아이들과 꽤 친했는데 저와 그 아이들의 자식은 10촌.;; 제사를 지낼 때에도 오는 관계라면 꽤나 가깝죠? 요즘은 보통 4촌의 가족들 그러니까 6촌 까지만 차례 등의 자리에 함께하지만요.

세상은 변하고 핵가족화 되었는데 여전히 전 산업화 시대의 가족관 속에서 살고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4촌 중에도 멀리 지내는 분들이 있는 걸 보면 촌수 보다는 알고 지냈는지, 왕래가 있는 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일반적인 관계에서는 4촌도 왕래가 없다면 거의 남, 10촌도 왕래가 있다면 가까운 친적이네요.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친척이라 우기고 있는 유명 가수가 7촌지간인데(재당숙) 저의 존재 조차 몰라요...ㅠ.ㅠ 그놈의 산소 문제 때문에 왕래가 사라진 집안의 자손인지라...)

위 사안에서는 안그래도 정치하는 분들 주변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인척입네하고 나대는데 9촌이면 서로 왕래가 없다는 전제 하에 남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흠흠... 왠지 뻘댓글을 달고 있는 듯한 느낌...;;
뜨거운눈물
11/09/16 17:26
수정 아이콘
가카의 레임덕이든 뭐든을 떠나서

불법은 성실하다라는 김총수의 말이 떠오르네요
the hive
11/09/16 19:56
수정 아이콘
http://www.realmeter.net/

그런거 치고 지지율은 완고하네요.. 저놈의 30%..
파일롯토
11/09/16 20:03
수정 아이콘
5촌부터는 남아닌가요??? 사촌의 아들을 챙겨주는사람이 있을려나?
아우구스투스
11/09/16 20:08
수정 아이콘
절대 저격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요.

저번 유게에서도 그렇지만 지니쏠님께서 의도한것은 아니겠지만 쉴드친것처럼 보여서 조금 아쉬움이 드네요.
Kristiano Honaldo
11/09/16 20:49
수정 아이콘
전종화 얘기는 안나오네요
주가조작해서 그회사 대표까지 자살하게 만든 사건인데...;
조카사위면 굉장히 가까운 친척이겠죠??
11/09/16 21:27
수정 아이콘
9촌이면 남이나 다름없죠. 조선의 20촌 드립(..)이 가열차게 욕먹는 것 처럼 9촌도 드립에 가까워 보이니 그 이야기는 서로 할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리플 중간에 나오는 노건평씨는 아무 권력도 없었죠. 그저 촌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를 들들 볶은 부패한 인간들과 거기에 얼타꾸나 수긍한 보수언론의 나쁜 펜대가리가 이미지를 강하게 만들어버린 격입니다.

그리고 석유 개발의 헛발질은 그 돈을 날려먹었다는 부분으로는 깔 거리가 없습니다. 해외자원개발부분 특히 기존의 더치쉘등의 서구 원유 카르텔이 철저하게 짜여진 판에서 헛짓거리를 안하기가 더 어렵죠. 석유 뿐 아니라 lg상사 삼성물산에서도 자원개발로 돈 많이 날립니다. 다만 MB가 까여야 할 부분은 당선자 시절에 이걸 과도하게 "자원왕" 언플을 했다는 점이죠. 이거시 사실은 가능성 반반의 로또다라는 사실은 살짝 은폐해버렸으니, 까고 싶다면 이런 언플을 까야 할 겁니다. (사실은 이런 시도를 했다는 점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MB 사촌형의 사기는 뇌물청탁은 아니지만 비리 축에 낀다고 보는게 맞을 듯 싶습니다.
이 점에 대해선 루크레티아님과 시각이 같네요.
11/09/17 00:56
수정 아이콘
100플은 제가.....뷁~!
죄송합니다 한번 해 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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