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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07 07:03:23
Name Cand
Subject [일반] 아스카틀라 너 임마 위험해!
 




오늘은 RPG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꼭 한번은 해봐야하고 아마도 많은 분들이 해봤을 그 게임. 발더스 게이트 2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이번엔 BG2 SOA의 무대가 되는 정줄놓은 동네 "앰" 에 대한 이야기.


음. 뭐라고 할까요. 이 앰이라는 지방은. 그리고 그 중에서도 앰의 수도인 아스카틀라는 참으로 위험한 곳입니다.


예를 들면- 평범한 여관 벽장에 리치쨔응이 숨어있다거나, 하수구에 마인드 플레이어와 일리시드, 비홀더들이 쏘다닌다거나,
평범한 산책길 지하에는 모 매저키스트 레슬러 마법사의 초대형 마법단지가 있으며 묘지 지하에는 어김없이 각종 언데드들이 즐비.

또한 틈만 나면 시공의 문이 열려서(9서클 마법 게이트) 피트 피엔드와 카코피엔드들이 튀어나오며
밤에는 대로에 뱀파이어들이 쏘다니는데다 겉보기엔 멀쩡한 가정집 지하에는 에픽몬스터인 데미리치마저 있음은 물론이오,
정체불명의 괴상한 구형 구조물에서는 아예 차원이동까지 시켜버리셔서 주물질계와는 바이바이 할 수 있는 찬스도 주죠.

물론 인간도 질 수 없어서 섀도우 시프들은 밤낮 가리지 않고 방약무인하게 날뛰며 다리지역에는 가죽 벗기기의 달인이 있으며
빈민가에서는 이런류의 게임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노예 재단이 도박장을 벌이면서 뒷문으로는 트롤을 사육중이며
건물 하나 잘못 들어왔다고 대화고 나발이고 바로 칼 빼들고 악마를 소환하는 괴이쩍은 집단도 있으며
명성이 높으면 높다고 칼 빼들고 달려오고 낮으면 낮다고 면상에다 주문을 갈기는 정의(악)의 사도들도 만재.
거기에 마을에서 스톤스킨같은거라도 쓰면 돈 줄래 죽을래 하고 밤낮없이 날아오는 매지션 무리들도 있습니다. 오오 경배하라.

또한 도보로 마을에서 하루 정도의 거리에 도전지수(난이도 정도로 보면 됩니다) 만점의 레드 드래곤이 터를 잡고 있으며,
인근 성채 하나는 트롤들이 모여서 사람들을 육편내며 놀고있고 그 근처의 숲에서는 섀도우들이 금요일밤의 파티를 진행중.

거기다 마찬가지로 마을에서 20시간 걸리는 와쳐스 킵이라는 괴이쩍은 건물에는
리치 데미리치 타나리 발러 드래곤 일리시드 기스양키 비홀더 뱀파이어에 악마의 왕자라 불리는 데모고르곤 등 뭐 없는게 없습니다.
물론 지상에만 이런 것들이 있는게 아니라 근처 바닷가엔 인간에게 한없이 적대적인 사하긴들의 수중도시가 있으며
지하에는 드로우 엘프 시티 + 비홀더 레어 + 일리시드 레어 + 쿠오토아 동굴까지.




...........이렇게 되면 이건 뭐 사람이 살아야하는 지역이라기보단 거의 나인헬 수준인데요.

용케도 저만한 지역에 저만한 몬스터들이 몰려있습니다. 특히나 데미리치가 둘이고 데모고르곤이 하나란건 아주 경천동지. (...)





물론 주인공 파티는 저 종자들을 도륙해가며 점점 강해집니다만 도저히 민간인이 살 지역이 아니라는건 딱 봐도 감이 오지요.


옆집 벽장에 리치 또는 주물질계를 벗어나는 차원관문의 문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살겠어요?

여기 사느니 차라리 슬럼가에다 전원주택을 짓고 살겠어






그리고 대충 생각나는 집단들을 끄적. (노패치 기준. 몇몇 난이도 강화 패치를 깔면 여기에다 한웅큼씩 더♡)



사원 - 모 가정집 1,2층에 걸쳐 악마떼 + 살인마 / 지하에 묻지마 습격단 + 마인드 플레이어 레어 + 리치 + 비홀더 레어 + 언시잉 아이
다리 - 가죽벗기기의 달인님 + 트위스티드 룬 패밀리 + 납치범 일당 + 리치 + 가정집 1층에 묻지마 습격단 + 차원방랑자 일행
부두 - 데미리치님 + 섀도우시프 길드 + 각종 야적떼 + 여관 비밀 해적단
성문 - 전율의 벽장 리치
빈민가 - 노예상단 + 차원구
산책길 - 마법단지 + 비밀의 시크릿 서커스단 + 묻지마 습격단
묘지 -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언데드 몬스터
드 아르니스 홀드 - 트롤 패키지 세트
사원의 폐허 - 리치 + 섀도우 군단
윈드스피어 힐 - 레드 드래곤
와쳐스 킵 - 위에 나온거 전부 다 나오고 거기에 더 나와요 데헷~








.........................안돼 여긴 미X 곳이야 난 여기서 나가겠어 (...)









* 실제론 재미있는 게임이니 꼭 한번 해봅시다.

* 아래는 그냥 한번 찍어본 스샷들





실제 게임 화면. 곰이고 늑대고 사람이고 파이어 엘리멘탈이고 다 때려잡는 정의의 용사들.
일러스트가 덕스런 느낌이 많이 나는건 실제 BG2캐릭터들의 면상이 너무 서구적이라서 별 수 없었습니다 (...)

BG2 기본 NPC 포트레이트 링크 - 아니 이런걸 보고 할 순 없잖습...






귀여운 퍼크라그 쨔응!!







끝으로 친절하지만 편견에 가득찬 용어 해설


마인드 플레이어
/ 뇌를 빨아먹는 종족. BG에서는 때릴때마다 지능을 5씩 드레인하는 것으로 이를 표현했으며 지능이 마이너스가 되면 부활불가로 멀리멀리~

와쳐스 킵
/ 최강최악의 던전. 한큐에 깨려고 달려들다간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각종 마법기기로 도배한 이후에 하루에 한층씩만 깹시다.

일리시드
/ 마인드 플레이어의 상위 종족. 물론 쟤들보다 좀 더 셉니다.

비홀더
/ 눈깔 괴물. 각종 개같은 마법들을 노쿨 노딜로 쏴대는 지옥같은 몬스터. 효과는 감속부터 석화&즉사까지 입맛대로 선택가능.

매저키스트 레슬러
/ 끝판대장. 별명의 유래는 엔딩 동영상에서. 추가 패치들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딱히 어렵진 않으나 당장 택틱스만 깔아도......

피트 피엔드
/ 소환용 악마. 택틱스 패치를 깔면 리치가 나올때 어김없이 같이 소환되며 감속 + 질병 + 일정확률 즉사 + 무한 헤이스트 + 무한 투명화 (...)

카코 피엔드
/윗 친구의 마이너 버전. 그냥 적당히 + 된 무기로 두들겨주면 끝.

뱀파이어
/ 쳐맞는 즉시 렙따. 고레벨 성직자 마법인 음차원에서의 보호를 걸고 달려들던가 렙 빨린 후 복구해줘야합니다.

리치
/ 일단 나오면 타임스탑부터 걸고 시작하는 분들. 5서클 이하 마법은 무시. 6서클 이상 마법도 대부분 보호마법 떡칠로 무시.
 무슨 이유에선지 아스카틀라에서는 심할 정도로 자주 보이지만 룰 상으로도 실제로도 드문 몬스터이며 꽤나 강적.

데미리치
/ 이끼. 힘센 이끼. 이끼 왕. 힘세고 좋은 아침!!

섀도우 시프
/ 도적떼.

마을에서 마법을 쓰면 달려드는 매지션 무리
/ 카울드 위저드라는 집단입니다. 구청에 가서 순순히 돈을 내면 마을에서 마법을 써도 괜춘. 하지만 주로 뻘마법으로 불러낸 후 경험치 책으로 활용 (...)

레드 드래곤
/ 맵전체 화속성 대미지를 주는 브레스. 파티의 진영을 심하게 망가뜨려서 전열 수습을 힘들게 하는 부페 윙. 뭣같은 싸다귀.

트롤
/ 죽인 후 산이나 불로 마무리를 해줘야합니다. 체력도 공격력도 든든한데다 종류도 많아서 까다롭기까지!

섀도우
/ 언데드 몬스터. 하급이지만 가끔 껴있는 와이트나 패치 이후 튀어나오는 몇몇 변종 섀도우들은 레벨 드레인 + 투명 감지 + 빠른 공이속 (던파냐)

타나리, 발러, 데모고르곤
/ 악마들의 명칭. 자세한건 검색해봅시다. 데모고르곤은 "오너라 나의 부하들아!" 라는 미X 리콜 마법으로 유명.

기스양키
/ 인간과 비슷한 이종족. BG에서는 별거 없습셉습.

사하긴, 쿠오토아
/ 물고기 인간. 노 패치시에는 어택땅해도 다 밀어버릴 수 있으나 택틱스를 깔아주면 사하긴은 파이어 자이언트 다음가는 희대의 개객기로 변모.

파이어 자이언트
/ 그냥 하면 무난한 대형 몬스터지만 택틱스를 까는 순간 정신나간 재생력 + 말도 안되는 화력을 보유하게 되는 악의 종자들. 최강.

드로우 엘프
/ 검은 피부의 엘프. 지옥같은 마법저항을 가지고 있어서 칼질로 잡는게 속편합니다.

차원구
/ 물질계를 떠나서 괴상한 차원으로 보내주는 시설물. 물론 그 차원에는 각종 되어먹지 않은 크리쳐와 악마들이 가득가득♡

에픽 몬스터
/ 어떤 개념이고 어떤 정신나간 종자들이 있는지는 엔하 위키 참조
(참고로 이런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링크 타가면서 즐겁게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특히나 저같이 넓고 얇게 알고 있는 사람에겐 참 즐겁죠)






...늘 그렇듯이 취향이 맞지 않으면 재미없는 이야기겠습니다만, 전 좌절하지 않아요. 그러므로 다음에 괴상한 글로 또 만나겠습니다.

아. 그리고 할거 없는 분들이라면 BG2는 꼭 해봅시다. 일본식 RPG에만 빠져있던 당신이라면 특히나!!

끝으로 추천하는 BG2 쪽 카페 http://cafe.naver.com/nextrealm




위의 카페를 들려본 김에 생각나서 제가 예전에 썼던 글을 곁들여봅니다.

본문과 합치면 분량이 꽤 되지만 어차피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면 한가하시거나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일테니 히히히.









[BG2] 즐기는 택틱스 1 - 일리치 패밀리 편









"택틱스래봐야 얼마나 어렵겠어. 그냥저냥 시야 밖에서 깔짝깔짝 대면 다 끝나는 게임인걸 뭐-"







라고 생각하며 택틱스를 깔고 막 이레니쿠스 던전을 돌려는 유저들에게 택틱스 언인스톨을 넌지시 제안하던 그 일리치 일당들.



칼도 안박히는 어린 글라블레주에 일리치가 갑작스레 쏴갈기는 이상한 이름의 감속 스킬. 그리고 죽어나가는 파티원. 주인공.







네. 그렇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 일리치 친구들을 혼내주는 방법을 여러분들께 속성으로 강의해보겠습니다.



물론 좌절하신 분들 이상으로 일리치 꼬꼬마들을 가볍게 혼내주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서도. 아닌 분들을 위해 살짝살짝.



아. 본 가이드는 퀵세이브와 로드를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방침으로 가겠습니다 음음.







A. 멤버 소개



1. 듀에르가 계의 드리즈트 - 일리치



화려한 마법 장비, 수려한 포션 수량, 아름다운 스킬. 이 모든것을 겸비한 진실된 듀에르가의 용자 일리치.

일단 일리치의 가장 까다로운 점이라면 누가 뭐래도 아시아의 육지전(...) 인가 뭔가 하는 오묘한 스킬.

일정 범위 내의 적에게 피로&감속 효과를 먹여버리는 무지막지한 스킬로서 일단 감속에 걸리면 생존률은 좀 안습해집니다.

그 외에는 광폭화라는 수수한 스킬과 들고있는 워해머에 냉기 대미지가 달려서 스톤스킨도 뚫으신다는게 좀 걸리적대는 정도.





2. 일격에 주님 곁으로. 자비로운 수도승(Monk) - 라스푸틴



이름은 기억에 의존하는거라 좀 빗나갈 수도 있습니다. 랄라.

여하튼 오일 오브 스피드를 이용한 질풍같은 이공속에 스터닝 블로우라는 깔끔한 자체버프를 깐채 돌진하는 타입.

스터닝 블로우의 효과로 맞아서 스턴 뜨는 순간 그 캐릭터는 이미 주님 곁으로 가는 편도선 열차를 탄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로 스톤스킨 뻗대기는 무리. 물론 스터닝 빠질때 가면 되지만 애초에 일리치 패밀리한테 풀링이나 탱킹은 조금 무리라서.





3. 인과를 역전시키는 볼트. 신궁 카르마조프



그의 볼트는 상대방에게 명중했다는 결과 뒤에 볼트를 상대에게 내쏜다는 원인을 끌어내는 인과의 역전이다.

볼트가 발사되기 이전에 볼트는 이미 적에게 명중하고 있기에, 결과가 만들어진 후에 무엇을 하던지 방어나 회피는 불가능.

이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높은 아머클래스(AC)가 아닌 발동 전에 운명을 역전시키는 행운(히트다이스 1)이 중요하다.

...라는 일부 계층 한정의 패러디는 패스하고. 카르마초프는 저질스런 타코와 공속으로 상대하기 가장 껄끄러운 상대의 하나죠.

원거리전은 스톤스킨 메이지가 멜프로 쏴갈기는거 말고는 안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로우며 애초에 저 상황 내기도 힘듭니다.





4. 데바와 함께 춤을. 까칠한 클레릭 자바고



시야에 뭔가 하나 들어오면 바로 타락한 데바 소환을 땡겨버리는 끝내주는 성깔의 자바고씨.

데바가 소환되면 전면전은 퀵로드 이상의 의미가 없으며 소환 이후에도 이런저런 잡 버프와 간사한 방해스펠들을 날립니다.

그리고 완치도 하나 익히고 있으셔서 적당히 후려주다 한숨 자고 마무리 지으려고 하면 빵빵한 풀체로 다시 데바를 소환.

뭐 그래도 사실 자바고는 데바 소환 이외에는 큰 비중은 없습니다. 아. 진실의 시야를 (한번) 쓰니 옵저버의 안전 확보가 좀 뻐근.





5. 팀의 체력을 책임진다! 인간 성... 어린 글라블레주



마법 없이 택틱스 이레니 던전을 깨는것을 그야말로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린 우리의 글라블레주. (뭐 얘들 안잡고 간다면 모르...)

기본적으로 +2 이상의 무기로 후려줘야 대미지가 들어가는데 이레니 던전에서 +2 무기들은 일리치 패밀리들이 다 쥐고 있습니다.

고로 마법 없이 하려면 일리치 꼬마들을 다 털어버리고 글라블레주를 제거해야한다는 굉장히 오소독스(응?)한 논리가 성립되죠.

어리지만서도 악마답게 투명화는 소득이 없지만 사악에서의 보호를 걸면 눈앞에서 깔짝대거나 칼질을 해도 반응이 없는 친구.

타코도 낮고 일리치 패밀리 답지않게 중도에 타겟 변경을 하므로 아무래도 근접전으로 몰매 놓기에는 조금 뻐근합니다.





6. 진정한 팀의 대미지 딜러. 간수 골렘.



딱히 특별할거 없는 네임드 클레이 골렘. 클레이 골렘 답게 둔기류 이외의 공격은 안먹히며 마법도 가볍게 튕겨냅니다.

물론 둔기류가 있다고 해도 초반이니만치 아머클래스도 안습인 상황에서 전면전을 하기에는 가속 클레이 골렘의 압박은 좀 곤란.

뭐 그래도 정공으로 일리치 패밀리를 밀어버리면 아마 가장 마지막에 간수 골렘이 뛰어드는데 이 경우에는 좀 편합니다.

가볍게 스톤스킨 메이지를 간수 골렘 시야로 밀어넣어 준 후 각종 둔기류로 몽둥이 찜질을 해주면 되죠. 물론 감속 걸리면 눈물.





7. 내 화염 폭풍에 자비란 없다. 객원 킬러 타락한 데바



기본 패턴은 화염 폭풍 - 혼란 - 화염 폭풍의 순. 그리고 각 캐스팅 쿨때는 보팔 소드로 플레이어의 목을 따러 오시는 데바쨩.

하지만 보팔의 압박 이전에 화폭 두대 맞고 살아있기가 초반부에는 좀 (많이) 힘들므로 크게 뒷 패턴을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물리 공격은 일리치를 조지고 무기를 얻은 후 하면 박히긴 박힙니다만 이건 애초에 상정하지 않는 편이 서로간에 이득.

여튼 데바의 중요한 점은 일리치를 적은 피해로 혼내주는데에 있어서 가장 괜찮은 카드라는 겁니다.







B - 일리치 패밀리가 떴의 패턴



별거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레니 던전의 캠비온 문 직전부터 도서관 중앙까지 달렸다가 말았다가 하는 제식훈련을 하고 있죠.

그리고 뭔가 시야에 감지되면 떼로 몰려와서 뭇매&볼트&데바 소환 등등으로 단숨에 안드로메다로 보내줍니다.

또 하나씩 풀링하려고 해도 친구들이 몰려오는 고로 풀링도 뻐근합니다. (아예 안되진 않습니다만 노로드 플레이하긴 무리)

다만 시야 밖에서 대미지를 주는 경우에는 스크립트가 공격으로 전환되지 않기에 이를 이용해서 괴롭혀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동 패턴이 정해져 있기에 트랩& 스컬트랩을 대량으로 심어둬서 뼈와 살이 튀는 화끈한 페스티벌을 벌여주는 것도 가능.





C - 공략법



a - 타락한 데바를 이용한 깽판놓기



a-1 자바고 현혹



쉽고 편하며 즐거운 방법입니다. 약간의 운이 필요하긴 하지만 설사 실패하더라도 차선책을 동원할 수 있기에 꽤 좋은 방법.

일단 극심한 현혹(1서클 사람 현혹도 되긴 합니다만 이 경우는 실패 확률 업)을 셋팅한 메이지가 투명화&사악보호를 걸고 대기.

대기 상황에서 자바고가 단독으로 포착되면 바로 투명화를 풀고 타락한 데바를 마음놓고 캐스팅할 수 있게 서포트해줍니다.

- 제 경우는 투명화를 풀기보단 아예 메이지를 옵저버(...)로 놓고 자바고 단독 감지시 다른 캐릭터 한명이 튀어나갑니다.

그리고 데바 소환 캐스팅이 시작됨과 동시에 메이지는 현혹계 마법을 투척. (날아갈때 스페이스 찍고 가볍게 기도라도 해줍시다.)

그 후 현혹에 걸린 자바고에게 일리치 일당의 린치가 시작됨과 동시에 데바님께서 자바고를 괴롭히는 악인들에게 화염폭풍 투척.

끝입니다. 화염폭풍 한타만 쓸고 가도 일리치 친구들은 포션을 다 소모하게 되며 혼돈이 터지면 막장, 2타 화폭 가면 전멸. 오오.

다만 자바고의 현혹 타임이 끝나면 데바도 다시 적으로 인식되므로 데바의 소환이 무효가 되는걸 확인하고 뒷 일을 꾸밉시다.





a-2a 데바 떡밥 투척



a-1안이 실패로 끝났을때. 혹은 자바고를 현혹할만한 여건이 되지 않을때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별거 없이 데바가 소환되었을때 데바 조금 옆에 소환 마법을 캐스팅해주면 끝. (멀리서 다가가면 화염 폭풍이 멀리 떨어지므로)

다만 혼돈이나 2타 화폭의 상큼한 전멸기가 터지지 않는다는것이 문제라면 문제랄까요. 뭐 자꾸자꾸 떡밥 던지면 되긴 하지만요.

아. 문제는 데바는 있는데 일리치 일당들은 다시 순찰 돌고 있을 확률도 존재하기에 허탕 칠 우려가 좀 있습니다.

그리고 데바는 투명체를 감지하는데다 사악에서의 보호같은건 씨알도 안먹히기에 정찰 후 폭격 유도는 무리수.





a-2b 데바 개돌


현혹도 없다(혹은 실패). 그리고 소환물도 없다. 그러나 일리치랑 맞장 뜰 각오는 없다. 그럴 경우의 대처법.

일단 체력 빵빵한 캐릭터를 고릅니다. (민스크가 좋죠) 그리고 투명화&사악보호를 걸어줍니다. (가속이 있으면 가속도♡)

...데바 곁으로 뛰어듭니다. 그러면 떡밥 캐릭터를 향해 데바님께선 화염 폭격 캐스팅. 끝입니다. 이제 떡밥 캐릭터는 전력 도주.

다만 이 경우는 뛰어든 캐릭터가 데바의 시야 밖으로 나가도 데바가 끈덕지게 따라붙어 혼돈 및 2타 화폭&보팔 칼질을 날리기에

적당히 시간이나 때우며 데바가 집에 갈 시간(소환이 무효될 시간)을 잘 맞춰서 돌진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이건 좀 중요.





b - 정공



※ 이하의 플레이를 하는 도중에 데바가 소환되었다면 조용히 집에 가실때까지 멀리서 기다립시다. 절대 못이겨요 (...)





b-1 스컬트랩 지옥



위의 방법이 다 실패했거나 혹은 데바의 화염 폭풍에 경험치를 상납하기 싫거나 아니면 정면 승부가 아니면 싫다는 분을 위해-

안전을 위한 준비물은 사악 보호 및 투명화를 건 옵저빙 캐릭터 하나. 그리고 저 멀리서 스컬 트랩을 쏴갈기실 메이지 하나.

이후는 순찰 루트에 죽어라 스컬트랩을 쏜 후 터질때까지 기다리거나 아니면 구석에 가서 캠프파이어를 즐긴 후 다시 트랩질.

옵저버가 적을 감지하면 메이지는 슬슬 뒤로 빠져주면 끝. 그리고 트랩이 발동한 후 일리치 패거리가 다시 빠지면 또 트랩질.

이 방법의 장점은 쌓아둔 스컬 트랩이 정타로 터져나갈때의 그 쾌감이 끝내준다는 알듯말듯한 장점이 있으며

단점으로는 초기 캐릭터들의 메모라이즈에 한계가 있기에 주인공이 소서러로 놓고 했다고 해도 좀 장기전이 나옵니다.

아. 이모엔이나 시프의 트랩 설치도 섞어주면 재밌습니다. 다만 트랩 설치하러 가서 자기가 깐 스컬 트랩에 맞으면 (...)





b-2 라이트닝 볼트 쿠션샷



스컬트랩과 비슷한 형태이나 라이트닝 볼트는 대박샷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로 잘만 한다면 추가 휴식이 필요없죠.

마찬가지로 준비물은 투명화 및 프로텍션 프롬 이블을 걸어둔 옵저빙 캐릭터 하나와 라이트닝 볼트가 사용가능한 메이지.

(메이지는 라이트닝 볼트 시전 후 도주를 위해 투명화를 메모라이즈 해두고 있는 편이 좋습니다. 물론 사악 보호는 걸어놓은채)

방법은 옵저빙 캐릭터가 적들이 뛰쳐나오는게 확인되면 메이지가 적당한 위치로 라이트닝 볼트를 쿠션 들어가게 찔러주면 끝.

- 제 경우에는

1.도서관과 구 일리치 잠복지(...?)의 좁은 통로 오른편에 옵저버. 왼편에 메이지를 세워놓고,

2. 메이지가 라이트닝 볼트를 꽂아줄 위치에 간단한 템을 드랍해서 인스턴트 타겟 셋팅

3. 옵저버가 적 돌진을 확인하면 적당한 타이밍에 인스턴트 타겟을 향해 라이트닝 볼트를 시전 후 메이지는 즉각 투명화 시전.

4. 전선 이탈. 혹은 2차 타격 준비- 의 순으로 하고 있습니다.

단점은 역시 라이트닝 볼트의 컨트롤. 경험으로 최대한 실수를 줄일 수 있기야 하지만 그렇다고 쉬운건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제대로 쿠션이 들어가면 신명나는 다이얼로그창을 보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미지 로그가 끝내주죠 꺄르륵)





b-3 풀링



마법따윈 없다. 남자라면 육탄 각개격파.



...절대 비추천입니다. (안되진 않습니다만)



애초에 어린 글라블레주 풀링이 선결조건인데 글라블레주는 타겟 변경을 하기에 풀링도 안되고 어찌어찌 풀링을 했다고해봐야

남은 파티원으로는 일리치 개인 화력의 1/2도 안나오고... (아마 일리치의 아시아의 육지전 맞고 전원 사망이 우려됩니다)



뭐 정 하시겠다면 약한 친구들부터 하나둘 꼬드겨서 하나씩 조져줍시다. 다만 퀵로드 단축키 하나 셋팅하고 하는편이 좋을테죠.



추천 제거 순위는 - 라스푸틴 -> 일리치 -> 어린 글라블레주 -> 간수 골렘 ->카르마조프 (자바고는 데바 소환 후 짬나면)

잡을때는 최대한 스톤스킨 메이지를 활용하며 파티에 아쳐가 있다면 카르마조프 이외에는 좀 더 즐겁게 전투가 가능합니다.

다만 하나씩 풀링하는게 무척 운에 좌우되며 풀링했다 쳐도 역으로 쓸려버릴 확률이 매우 높으며 얘네들은 포션도 빵빵합니다.



...하지 마세요 이거 (...)







D - 마무리 팁



1. 이레니 던전에서 휴식을 취하게 되면 2회 이후 부터는 하급 듀에르가& 듀에르가 마법사의 콤비가 나옵니다.

2. 메이지 솔플이라면 투명화를 건 채 두번 다시 갈일 없는 지역(대표적으로 시작 포인트)에서 한숨 들이키고 돌아서면 됩니다.

3. 일리치가 드랍하는 도토리에서 소환되는 님프는 집단 치료라는 굉장히 유용한 마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둘이나 나오죠.

4. 마찬가지로 도토리에서 나오는 무스 사슴은 의외로 강합니다. 다만 사이즈 덕에 문을 넘나드는게 좀 골치아프다는것은 유의.

5. +1 롱소드와 +1 쿼터 스태프를 소지한 상태에서 일리치와 대화(...)를 나눠보면 조금 대사가 달라집니다. (물론 그 뿐)

6. 자헤이라 감옥 열쇠가 있는 방의 골렘은 죽여도 아무 이상 없습니다. 골렘 구분은 클레이. 경험치도 주니 짬날때 패줍시다.

7. 끝~









음. 뭐 아시는 분들은 그냥 흥미삼아 한번 읽어보시고 일리치에 좌절하셨던 분들은 지금 다시 택틱스로 한번 뛰어들어봅시다.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니까요 룰루





그럼. 즐기는 택틱스 일리치 가이드는 이걸로 끝.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다음에 또~♡


- 끗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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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육십근
11/09/07 07:24
수정 아이콘
1말고 2부터 시작해도 시나리오나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나요? 읽어보니 넘 재미있을꺼 같아서요^^
11/09/07 08:46
수정 아이콘
아스카틀라야말로 인간계의 나인헬, 혹은 어비스지요.
그러나 마을 주민들이야말로 진정한 승자.
대화를 해 보면 밤마다 뱀파이어와 살인집단이 거리를 쏘다니는데도 약~간 걱정을 하는 수준이고요.
하지만 바로 옆집에서 데미리치를 때려잡고 있는데도 신경쓰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드래곤을 때려잡는 에픽급 파티가 길거리를 쏘다녀도 본체만체. 훌륭한 주민들입니다.
11/09/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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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리시드랑 마플은 같은 종족을 지치하는 말입니다.
Amaranth4u
11/09/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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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게이트. 제가 스타크래프트 다음으로 오랫동안 즐긴 게임이자 제 인생 최고의 게임이에요.
1에선 한대만 맞아도 목숨이 위태위태한 살얼음판 플래이를 즐겼다면(던전에서 초긴장모드로 함정 탐지하면서 다녔죠)
2에선 제대로 먼치킨을 경험하는 재미가 있죠. 1,2모두 디아블로식의 빠르게 썰고 다니는
전투랑은 거리가 있고 마나가 아닌 메모라이즈 형식의 마법사용, 엄청난 대사량과 플래이타임(타임어택을 보면 초스피드로 엔딩을 볼수 있기도 합니다)때문에 초보자의 진입장볍이 어느정도 있는 게임입니다.
오히려 최근에 나온 d&d게임들은 그래픽은 좋아졌지만 훨씬 캐쥬얼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죠.
발더스게이트 개발자도 이런게임은 다시는 만들지 않겠다고 했었고요.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 패키지가 꽤 팔린 게임이라죠.

하지만 몇번 플래이하고 꼼수들에 익숙해진다면 또 굉장히 쉬운게임이죠. 게임에 익숙해지면 초반부터 1에선 드리즈트잡고 2에선
퍼그라그나 데미리치, 산달라 잡고.. 와쳐스킵 가고... 버그플래이지만 향상된 바드송 중첩으로 제대로 먼치킨 되기도 해보고...
2보단 1을 더 높게 치시는 분들도 많고 1을 2의 인터페이스로 1, 2 이어지는 모드도 있기 때문에 알피지게임 좋아하시면
1부터 쭉 플래이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단지 시간의 압박이 좀 문제네요.
Darwin4078
11/09/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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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틀라 주민들이 좀 짱이죠.
주민들 중에서 힘좀 쓴다 하는 사람들 모아서 파티만들면 소드코스트 쓸고 다닐듯.
11/09/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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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초반.. 그 여관으로 누구만나러 마을갔는데 어떤마법사 마법한방에 계속 다이해서 접었던 기억이 나네요;;
루키알
11/09/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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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아~ 아스카틀라 보고 헐 저건 발더스에 나오는 도시 이름인데.. 동명의 축구선수라도 있나? 하고 클릭하니 정말 그 아스카틀라였군요!
굉장히 반갑네요 흐흐 발더스 게이트2 에 대한 이야기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동네 꼬마들이 우리집 벽장에 리치가 너네집 지하실 비홀더보다 더 쎔! 하고 논다는 평이었네요(??)
으 디엔디 좋아하니 이런글 너무 좋습니다. TOEE도 굉장한 게임이었는데..
11/09/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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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전쯤에 문득 다시 해보고싶어서 플레이중인데 .. 반가운 게시물이군요 !

시작하자마자 금단의 로맨스모드가 깔려있는 이모양은 연애상대에서 제외하기위해 파탈 ..
자헤이라는 그냥 맘에 안들어서 파탈 ..

민식이랑 둘이 뭘 하려니 일리치 패거리는 커녕 듀에르가들 조차 만만치않아 그냥 던젼비곤으로 나와버렸습니다 -_-:


로맨스 모드는 타시아가 진리 +_+
타시아는 이제 기존 NPC 처럼 익숙하게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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