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뭔가 이슈들이 대단히 많은듯 하지만 넓고 얇게 라는 모토에 맞게 습자지같은 비루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어울리지는 못하고
그래서 만만한 예능프로그램 이야기나 하는게 환기가 되고 좋지 않을까 해서 시작해봅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뭔가 아는 이야기를 해야하니
닥본 및 본방후 최소3회이상 다시보는 슈스케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저는 슈스케의 노예니까요.
지역예선 본방이 끝나고 긴장감 최고조의 슈퍼위크로 가는 시점에 한번 정리해 보는것도 재밌겠다 생각이 들어 시작해볼까 합니다.
이미 참가자들은 TOP10합숙을 들어가있는 상태고 인터넷에선 합격자들 명단이 스포되고 하는 상황이라 김이 조금 빠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끼리 예상해 보는것도 나름 재밌으니까요.
매년 하는 이야기지만 올해도 역시 수준급 참가자가 넘쳐났습니다. 2때도 시즌1 탑텐 중에 몇명이나 들어올까 했는데 올해도 똑같은
이야기가 나올듯 합니다. 많게 봐야 한 서너명 정도만이 시즌3 탑텐 레벨이라고 봐줄 정도로 3 참가자들역시 상향평준화가 되었습니다.
10명을 뽑는다 가정했을때 봐온 바로는 각각 심사위원의 슬롯이 있는듯 해보였습니다. 이미 시작전 각 심사위원들 마다 평가기준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만 다른 심사위원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심사위원 개인이 약간 밀어부치는 참가자가 있었죠. 시즌2를 예로 들자면
이승철은 허각을 붙였다 떨어뜨렸다를 반복시키면서도 끝까지 끌고갔고, 윤종신도 강승윤을 거의 100% 본인의 의지로 탑11으로
데려갔다 생각됩니다. 엄정화는 김보경을 밀었으나 아쉽게 탈락 ㅠㅠ... 그리고 장르별, 스타일별로도 슬롯이 존재하는게 사실입니다.
어디서 몇명 뽑아야 겠다 이게 아니라 스타일이 겹칠때 그 중 제일 가능성or스타성 있는 사람을 뽑아 TOP10으로 데려갑니다.
흔히들 비꼬아서 말하는 양산형 보컬(학원이나 학교에서 교육받은, 곡선택은 대부분 4men)은 아마 이승철 심사위원 선에서 많아야
두명 정도 올라갈듯 해보이고(남성 둘, 혹은 남1, 여1), 기타 출연진들(기타를 들고나오는...)에서도 많아야 셋, 저는 둘정도를 예상합니다.
올해 생긴 그룹미션은 지역예선을 본바 수준이 많이 높지 않아보여 많아야 두팀정도 올라가지 않을까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이 외에 개성있는 보컬들과 끼있는 참가자들이 남은 슬롯을 채우지 않을까 보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슈퍼위크를 생각해본다면 150명의 참가팀들이 각각 준비해온 무대를 잠깐 보이고 그 중 48팀을 추려서 10개조
조별 미션으로 향합니다. 하루의 연습이 주어지고 다시 그 48인중 20인으로 줄여져 라이벌 미션을 연습하고 그 후에 최후의 TOP10이
가려지게 됩니다. 올해도 만약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가정했을때 지금까지 방송에 노출된 지역예선 참가자들의 수준은 어느정도
될까요. 슈스케 1회 부터 천천히 다시보기를 통해 지역예선 합격자들의(방송에 노출된) 면면을 살펴보려 합니다.
1. 김도현(부산/제주, 19세 고등학생, 씨름선수, 나 항상 그대를)
: 편집되고 광탈 할 듯합니다. 50인도 힘들어보입니다. 너무 흔한 스타일이고 눈에 띄지 않습니다.
2. 김아란(부산/제주, 20세 재수생, When will my life begin)
: 개인적으론 TOP10 노려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알려졌다 시피 가요제 경험도 많고 경쟁력있는 색깔이라고 생각됩니다.
3. 옐로우보이즈(서울1차, 그룹, 자작곡 오누나유)
: 50인은 가능해보이는데 한국말이 너무 서툴고 긴박한 상황의 슈퍼위크에는 왠지 민폐만 끼칠듯 합니다. 같은조 되면 시망..
4. 정병대(서울1차, 20세 가수지망생, 연가시)
: 지역예선을 통과한것도 솔직히 좀 의문입니다. 50인까지 가면 성공으로 보입니다.
5. 박필규(서울1차, 23세 의무경찰, I Decide)
: 이슈가 많이 되었던 의무경찰입니다. 음색도 좋긴 한데 같은 류의 괴물들이 너무 많기는 합니다. 20인은 갈것으로 보여지고
그 후는 뭔가 터지는 개인의 역량이 중요해 보입니다.
6. 김민석(부산/제주, 22세 횟집조리사, Baby)
: 뭐랄까 여러모로 약간씩 부족한데 외모는 괜찮은 편입니다. (남 외모 평가할 수준이 아닐텐데...) 50-20 사이 정도로 보입니다.
7. 이광훈(부산/제주, 뻥쟁이, 중독)
: 광탈
8. 이정아(서울1차, 25세대학생, 자작곡 Hands of Love)
: 실력파긴한데 약간 자기만의 색깔이 아쉽긴 합니다. 저는 맥시멈 20인으로 보고 있는데 싸이의 극찬으로 TOP10 보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하지만 싸이는 슈퍼위크의 심사위원이 아니었습니다~~
9. 최영태(서울1차, 20세 아르바이트, 자작곡 아무말 없이)
: 저는 이 친구 추천합니다. 슈퍼위크 무난히 통과하고 생방무대에서 꼭 보고 싶은 친구네요.
10. 조은혜(부산/제주, 32세 대학생, Hey Soul Sister)
: 떨어졌어야 하는데 이하늘이 보내줬습니다. 망신당하라고...
11. 예리밴드(부산/제주, 그룹, shut up And Let me go)
: 개성은 있으나 밴드의 실력은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첫날은 통과할 수도 있겠으나 그 후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12. 손예림(서울1차, 10세 초등학생,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 논란 많은 손예림 양인데 저는 20인이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붙여야 되냐 떨어뜨리느냐 요 문제를 가서도 문제지만 이슈화 된거에
비해 음정이 많이 불안해보이거든요. 윤종신이 락하는 아이들에게 말한게 또래에선 분명 잘하는 거지만 경쟁에 나이는 고려대상이
아닐거라고 했으니까요. 저는 힘들다고 보지만 아마 어디선가 채 갈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13. 임보람(부산/제주, 27세 스파테라피스트, 시계태엽)
: 전 업타운 멤버 였습니다. 실력도 있어보이고 외모도 괜찮지만 기성가수였다는게 어떻게 작용할까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론
아마 20인에서 눈물의 탈락을 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14. 조철희(서울1차, 25세 대학생, 내일해)
: 재범군 친구 였고 노래로는 불합격했다가 춤추고 합격받은 친굽니다. 서울대생, 춤꾼이라는 프로필이 시즌2의 김소정과 비슷해보이는데
뭐랄까 저는 좀.. 기계항공의 미래를 위해 힘써줬으면 합니다.
15. 블랙퀸(서울1차, 그룹, Dr Feel Good)
: 아 좋은데...참 좋은 팀입니다. 좋은 팀.. 잘 되기를 빕니다. 아마 인지도가 올라가서 행사나 공연하기가 좀 수월해 질 듯합니다.
16. 왕언니 클럽(서울1차, 그룹, 노바디 외)
: 멋져보이십니다.
17. 박길수(서울1차, 45세 배우, 애인있어요)
: 독특하긴 한데 오래가는건 힘들어 보입니다. 첫날 통과도 힘들어 보입니다.
18. 이성민(서울1차, 27세 학생,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 같은류의 괴물들이 많아서 평범해보입니다. 즉석미션이 지역예선처럼 시간을 많이 줄리도 만무하구요.
19. 민훈기(인천, 23세 학생, 그대의 향기)
: 알럽베이스볼에서 뵙기를... 50인과 20인 사이의 레벨 같습니다. 흔하네요.
20. 윤빛나라(인천, 25세 가수지망생, 난 여자가 있는데)
: 욕심이 많은 스타일 같은데 뭔가 이슈를 만들어 낼 것 같은 캐릭터입니다. 김그림 같은...
21. 신종국(대전/대구, 19세 고등학생, 청소)
: 조은해양과 러브러브 라인을 만들려 했지만 혼자서 올라간 친굽니다. 잘하긴 하는데 역시나 같은 류의 괴물들이 많네요.
첫날 통과정도 봅니다. 그리고 한마디 하자면 "연애는 임마 일하는데서 하는거 아냐!!"
22. 울랄라 세션(대전/대구, 그룹, 허니+키스미)
: 그룹쪽에서 관심이 가는 팀입니다. 퍼포먼스가 훌륭하고 팀 구성이 잘 된 느낌입니다. TOP10 진입하면 매주 보는 재미가 있을듯 합니다.
23. 방희락(대전/대구, 16세 중학생, 나쁜버릇)
: 사연은 참 딱하고 안타까우나 높은곳은 좀 무리로 보입니다.
24. 장세민(대전/대구, 24세 대학생, 엄마)
: 잘하는데 색깔이 조금 부족해보입니다. 이런 친구들은 소름이 돋아야 하는데 말이죠. 50인과 20인 사이로 봅니다.
25. 박장현(대전/대구, 23세 대학생, 후회한다)
: 올해의 허각이 될 것 같습니다. 이승철이 노래를 아주 잘한다라고 한정도라면 말이죠. 큰 실수 없다면 아마 이승철이 TOp10까지
끌고 갈 것 같습니다. 보면 볼 수록 음정이나 이런게 참 기계처럼 완벽해보이네요.
26. 신지수(인천, 19세 고등학생, Rolling in the Deep)
: 핫이슈 신지수 양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친구중에 이런목소리가 있어서 (걔는 생긴것도 케서린 제타 존스) 이게 독특한가
싶었는데 듣다보니 엄청 유니크한 목소리였구나 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TOP10 예상합니다.
27. 이건율(인천, 23세 대학생, Imagine)
: 김지수의 친구인데 김지수 만큼 개성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실력은 좋은편인데 평범한게 단점이네요. 잘 하면 20인가능해 보입니다.
28. 유승엽(대전/대구, 25세 방송인, 첫인상)
: 색깔이 있어서 저는 좋게 봤습니다. 방송경험도 있고 마스크도 깔끔해서 잘하면 20인까지 갈것 같아 보입니다.
29. 칸 아사두즈만(대전/대구, 37세 방송인, 사랑아)
: 이슈는 된 것 같지만 높은곳은 좀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
30. 반딧불(광주, 그룹, 써니)
: 잘하는 건가요? 이런팀이 너무 많아져서 잘 모르겠습니다.
31. Ambition(광주, 그룹, I need a girl)
: 관심이 가는 그룹중 또 한팀입니다. 보컬 하시는 분의 목소리가 매력적이고 팀도 잘 꾸려져 있네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32. 전성진(대전/대구, 34세 주부, 하비샴의 왈츠)
: 성량이 좀 짱이시네요. 20인까지는 갈듯해 보이는데 그 후가 좀 애매하네요.
33. 경지애(대전/대구, 17세 고등학생, Officially misiing you 노래제목 더럽게 기네)
: 목소리가 개성있기는 한데 Officially misiing you 이걸로 유투브에 검색해봐도 워낙 괴물들이 많아서 저는 잘한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기타배운지도 이제 3개월이라 그걸로 승부보기도 힘들어보이고 오래 가기 힘들어 보입니다.
34. 유진 킴(뉴욕, 18세 고등학생, 소녀시대)
: 특징이 없어보입니다.
35. 유나 킴(뉴욕, 16세 고등학생, 미친거니)
: 선곡 제목이 딱 제마음.... 아직은 날뛰는 모습이 귀여울 나이라 갑자기 포텐이 폭발하면 뜬금 TOP10 가능해 보입니다.
이런 캐릭터가 하나정도는 있어야 지루해지지 않을테니까요.
36. F.A.T. DUO(뉴욕, 그룹, 헬로+선데이모닝)
: 잘하시는데 지루해 보입니다. 첫날 통과해서 환상의 조가 꾸려진다면 20인 더 나아가서는 TOP10도 아슬아슬 한 수준같아 보입니다.
37. 임예주(광주, 16세 학생, 있잖아)
: 방송에 너무 짧게 나와서 평하기가 어렵네요.
38. 최영진(광주, 19세 학생, 그날들)
: 고 김광석의 모창은 완벽했는데 숫기 없고 쳐지는 컨셉으로는 상위단계 진출이 어려워 보입니다.
조별 미션에서 적극적으로 좀 변해준다면 이변의 가능성도 없지 않아보입니다.
39. 김영일(광주, 24세 대학생, I'll be there)
: 박장현과 흔히 말하는 양산형 보컬에선 TOP2를 다툴듯 해보입니다. 정말 잘하네요. 노래 잘하는 사람들(아마추어중) 많이 봐왔는데
이 친구는 진짜 노래 잘하는구나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여기서 안뽑혀도 무난히 기획사에 들어갈 실력으로 보입니다.
40. 임성현(광주, 26세 가수지망생, 그것만으로)
: 여자 보컬류 중에선 아주 잘하는 축에 속하는 편이 아닐까 하네요. 20인까지 간다면 혹시 모를 친구 같습니다.
41. 김혜민(뉴욕, 25세 대학생, 기억상실)
: 시즌2 조별미션 까지 갔던 친구지만 딱 그 레벨까지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42. 투개월(뉴욕, 그룹, Romantico외..귀찮아서;;)
: 신선했습니다. 저는 남자 도대윤군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으로 들리네요. 실력도 있고 TOP10 레벨로 보입니다.
아 여기까지가 방송 3회까지 합격자 였습니다. 오지게 많네요 -_-
4회는 중요한게 슈퍼위크 합숙이 끝난 후 방송이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나온 합격자들에 눈이 더 가더군요.
43. 김소영(서울2차, 25세, 링딩동)
: 선곡이 시망
44. 정명수(서울2차, 27세 재즈피아니스트, 끝사랑)
: 시각장애인이셨는데 목소리가 호소력 짙으시더군요. 스타킹에도 나오셨고. 꽤 많은 시간 방송에 나온걸 보면 혹시..?
45. 십키로(서울2차, 그룹, 고백)
: 가능성 있어 보이는 듀오네요. 색깔도 있고 높은곳 까지 가능해보입니다.
46. 하우준칭(중국, 18세 학생, you Raise me up)
: 잘하기는 잘하는데 한국말 못하면 꽝
47. 츄이보(중국, 25세 취업준비생, 원러브+노바디)
: 역시나 실력은 있어보이지만 저런 정도의 한국어 수준은 문제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미션곡들 다 첨들어 볼텐데...
48. 화이페이(중국, 22세 음악학원 강사, Whip my hair 등등)
: JYP연습생이라서 기대가 컸는데....한국말도 약한게 안타깝네요.
49. 강림호(중국, 20세 대학생, 그리움을 사랑한 가시나무)
: 그나마 중국에서 가장 가능성 있어보이네요. 그래도 높은곳은 좀 어렵지 않을까...;;
50. 최종수(서울2차, 23세 대학생,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 잘하는데 역시나 흔한 스타일입니다. 근데 잘생겼다는 생각이 안들던데;; 왜 자꾸 외모로;;(얼척없는 언뜻 유재석의 외모지적)
51. 서로사(서울2차, 26세 무직, 자작곡 꿈)
: 사연도 안타깝고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보컬로서는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윤종신도 인정한 작곡 능력을 잘 살려서 트레이닝 받고 하면
훌륭한 작곡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2. 크리스 고라이트니(서울2차, 29세 작곡가, Grenade)
: 아... 분명 잘하는데 과연 TOP10 으로 데리고 갈까요. 한국어도 많이 서툴러 보이고 고난이 예상됩니다. 이 친구를 붙이든 떨어뜨리든
이슈의 중심이 될 것 같긴 하네요. 떨어지는게 맞다고 보지만 엠넷이 내가 예상한대로 해준 적이 없네요.
아 길다.. 정리는 일단 어찌됐건 다 했네요.
뭔가 안좋은 표현이 있다해도 제가 참가자 개인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로필에 나오는 특정대학이나 고등학교 이름은 그냥 동일하게 처리했구요.
써놓고 보니 TOP10들어갈 팀을 8~9팀 예상했는데 뭔가 지역예선에서 보지못한 깜짝 스타 한두명(팀)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올해도 달려봅시다 슈퍼스타K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