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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31 10:56:50
Name 全民鐵
Subject [일반] (삼성라이온즈) 덕 매티스 선수
삼성의 용병 덕 매티스입니다.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5경기 연속 퀼리트 스타트 (4승)

.평균자책점 1.09

.땅볼-뜬공 비율 1.48로 땅볼유도형 투수(아웃카운터 99개중 54개가 땅볼이면 병살타는 8개)

.33이닝(평균 6~7이닝) 도루 허용 0개

.짧은 인터벌

.5경기에서 6회까지 0실점(7회 4실점)

.득점권 18타수3안타 피안타율 167. (WHIP 1.24)


기대이상이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와서 용병들이 고전하는 이유가 주로 한국에 컨택형타자가 많다는 점, 주자가 리드폭을 통해 투수를
견제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덕 매티스는 강속구로 윽박지르진 않지만 싱커, 커터를 적절하게 던지면서
소위 컨택한다고 맞추는 볼이 땅볼로 유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뜬공유도형 투수가 아니라 장타의 위험도 적습니다.)

또 메이저리그에서도 통산87과3분의1 이닝 동안 도루를 2개밖에 허용하지 않을정도로
인터벌이 짧아서 주자가 도루하기도 어려울뿐더러 타자들도 바로바로 타석에 임해야 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투수의
페이스에 넘어갈 가능성도 높습니다.
매티스가 6회까지는 퍼펙트로 막아주고 있기 때문에 불펜이 강한 삼성은 더욱 고무적입니다.
매티스가 포스트시즌에도 6회까지만 막아준다면 잡아야 하는 경기에선 7회부터 정현욱-안지만-오승환이 나올껍니다.

올해 트리플A에서 0승5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해서 좀 불안하기도 하고 이름값이 너무 떨어지는거 아닌가 했습니다만
현재의 모습을 보자면 류중일감독님 말대로 포스트시즌이 기대됩니다.
차우찬이 불안한 가운데 실제 삼성은 매티스-저마노 원투펀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두 용병투수덕에 우승을 기대하는 분들 많으실겁니다.예전 기아의 구톰슨-로페즈 느낌이 납니다.

추가로 저마노는 현재2경기 나와서 2승 0패 평균자책점 2.25입니다.
매티스처럼 한 3경기정도는 더 지켜봐야 가닥이 나오겠지만 2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꽤나 괜찮습니다.
12이닝동안 삼진은 4개밖에 잡지 못했지만 볼넷도 3개밖에 없었다는 점이 희망을 갖게 합니다.

제가 보이겐 올해가 우승하기에 최적의 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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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미키
11/08/31 10:59
수정 아이콘
첫플에 초치는 이야기같아서 죄송합니다만,
삼성의 우승 가능성이 너무나 높아서 오히려, 반전의 묘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야구 공은 둥글어야 합니다?
어쨌거나 삼성 너무 세요..무섭다는...
11/08/31 11:05
수정 아이콘
어제의 승리로 우승은 99% 확정 지었다고 봅니다. 움하하하
이번 시즌 스윕을 당한 적이 한번도 없고 당연히 최다연패도 4연패가 다입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무난히 질 경기 지고 이길 경기 이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티스와 저마노는 생각 이상이네요.
특히 매티스의 땅꾼 모드가 이렇게 위력적일 줄 몰랐습니다.
이 정도만 유지하다가 한국시리즈 때 1승 씩만 해 줘도 역대급 용병 투수가 될 거 같습니다.
내년 재계약 되겠죠?
kogang2001
11/08/31 11:07
수정 아이콘
삼팬으로써 드디어 용병투수 2명이 모두 터지는 기쁨을 누릴수 있는 행복이...
매티스는 완전 땅꾼이죠... 저마노는 후덜덜한 커브...
한국시리즈에서 차우찬이 살아나지 못하면
삼성 선발은 매티스-저마노-윤성환-장원삼 이렇게 4명은 확정에 차우찬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장원삼을 롱릴리프로 돌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윤성환은 롱릴리프로는 영아닌거 같아서요...
근데 어제 잉여타선들이 미친듯이 점수를 뽑아서 오늘은 다시 잉여모드로 돌아갈거같네요...
11/08/31 11:10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하 메티스선수 정말 기대 이상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기록에 의하면 좌익수쪽으로 가는공이 극히 드물다고 하네요.
KS직행은 거의 확정인거같고...KS가서 타자들만 점수낼수 있을때 1점씩만 내주면 정말 우승할거 같습니다.
바카스
11/08/31 11:15
수정 아이콘
어제 삼성의 승리로 인해 앞으로 뭐 10연패 이런것만 안 하면 KS 직행은 거의 확정난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2, 3, 4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들은 죄다 졌더군요. 플옵 직행은 과연 어떤 팀이 될지 그리고 LG가 SK를 제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네요.
11/08/31 11:17
수정 아이콘
올해는 삼성 우승이 유력해보이네요. 그나마 대적할수 있는게 크레이지모드 일 때의 롯데 타선이긴 한데, 원래 타선을 믿을께 못되고 삼성 투수진이 워낙 좋아서.. 그래도 한국시리즈는 삼성 : 롯데 희망해봅니다. 투수 : 타자 대결이 재밌을꺼 같아요.
태바리
11/08/31 11:25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보면서 드디어 우리팀도 용병덕을 보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때문에 어쩔수없이 야구를 보는 제 마누라가 어제 한마디 하더군요.
'점수 저렇게 많이 내면 일주일치 점수낸다고 싫어하지 않았어?'
저의 대답은
'괜찮아, 이번주는 두경기 뿐이야' ㅜㅜ
기다리다
11/08/31 11:27
수정 아이콘
삼성우승 대세론이 굳어질때쯤 엘지가 극적 4강진출..한국시리즈 2002년의 복수를 삼성한테 하면 나름 흥할거 같지만....그건 꿈에서도 안나타날 얘기겠죠ㅜㅜ
11/08/31 11:31
수정 아이콘
삼잉여들이 밥값만 해준다면 무난한 우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삼레발 한번 떨어봤네요
하지만 잉여들은 기본도 못하고 자동아웃 되겠죠? [m]
Aisiteita
11/08/31 11:32
수정 아이콘
어제 완전 언히터블이더군요 6회부터 급 외야펑고 시작해서 그렇지 어제 완봉갔었다면 사직 환불요구사태 일어날뻔;
슬러거
11/08/31 12:07
수정 아이콘
매티스는 무엇보다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게 마음에 들더군요. 삼성 투수들이 잘 던지다가도 한회에 갑자기 무너지는 경향이 꽤 있는데 매티스는 꾸준히 주자는 내보내도 병살+땅볼 등으로 쉽게 주자를 깔끔하게 지워내는 능력이 탁월하더군요.

거기다가 포수 진갑용의 리드도 한 몫 하는듯, 일단 제구가 좋으니 상대 타자들도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배트가 의외로 쉽게 나와서 카운트를 먹고들어가는 게 크다고 보여집니다.

막 왔을때 천천히 준비시킨 류감독의 혜안과 첫 두게임 정도에서 야수들이 호수비로 많이 도와준 것도 크다고 봅니다.
11/08/31 12:15
수정 아이콘
삼성용병 중 유일하게 얼굴이 호감형이 아닌거 같은데 이제 정 좀 붙이려 합니다. 크크
더불어 어제 최형우는 최고였습니다 흐흑 ㅠ_ㅠ
제 친구한테 이제 이대호선수 줘도 최형우랑 못바꾼다 그랬더니 제 친구는 망설이지 않고 바꾼다고 하더군요-_-;
날 가져요 최형우선수 ㅠㅠ
마나부족
11/08/31 12:34
수정 아이콘
넥센은 삼성에서 준 밤느님만으로도 감지덕지.. -_-;

삼카우터들이 실력이 좋은가 보네요.
다레니안
11/08/31 12:34
수정 아이콘
김성근감독이 스크에 복귀하거나 -_-;;
기아선수들이 부상에서 완전회복하지않는 이상에야.. 우승에 어떠한 변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11/08/31 12:35
수정 아이콘
삼성이 용병이 대박나다니...ㅠㅠㅠㅠ
우승 갑시다!
올빼미
11/08/31 12:57
수정 아이콘
삼성이 코시올라가면 코시는 잠실이랑대구에서 열리겟네요
OnlyJustForYou
11/08/31 13:01
수정 아이콘
워~ 뭐 대단하네요. 올해의 삼성은..
한화팬으로서 그냥 포스트시즌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단기전의 짜릿함을 타팀 팬이지만 느껴보고 싶습니다. 물론 이기는 편 내 편이라는 생각으로.. 흐흐
Cazellnu
11/08/31 14:00
수정 아이콘
최근 몇년간 없었던 삼레발을 떨고보니 조금 쑥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야구에 잠시 멀어져 있어야 겠군요.






어짜피 이길거니까...
헤나투
11/08/31 14:16
수정 아이콘
삼성 용병이 대박이 나다니 진짜 별일이 다있네요 크크.
이번시즌은 확실히 삼성이 잘 풀리네요. 이런 시즌을 우승못한다면 두고두고 아쉬울거 같습니다.
Nowitzki
11/08/31 14:35
수정 아이콘
첫경기까지만 해도 반신반의 했던 매티스였는데.. 계속 보니 투수용병의 트렌드를 바꿀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09년부터 140후반의 빠른구속에 치더라도 방망이 중심을 벗어나는 고속 싱커, 커터, 포크를 장착한 용병들이 득세를 하면서
투수용병의 트렌드가 바뀌었죠.
하지만 로페즈, 구톰슨, 히메네스, 사도스키, 글로버 같은 좋은 구위와 유행하는 변화구를 장착한 용병과 계약하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고
니퍼트 처럼 클래식 하지만 강한투수를 찾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MLB를 보다보면 마이너에서 갓 승격한 투수를 자연스레 보게되는데
팀에서 공들여서 키워 승격시킨 유망주(스트라스버그 류)가 아닌 애매한 경력에 땜빵선발이나 스윙맨으로 승격한 투수들을 보면
적당한 패스트볼에 배트중심을 피해가는 변화구로 맞춰잡는 투수들이 많습니다
매티스가 앞으로도 안정된 활약을 펼친다면 앞으로 영입되는 용병들의 스타일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아직까지는 맞춰잡는 용병투수에 대한 평가가 그리 좋지 않기에(삼성만 해도 탐 션, 오버뮬러, 매존 등) 좀 더 두고볼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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