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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2 02:04
이야기에 힘이 있을 뻔. 했네요.
조금 정말 조금이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여러 이야기에 참 몰입을 잘하는 편인데 조금만 더 각 잡힌 설정과 시나리오, 길이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남아요. 그런데 정말 이런 러프한 그림체가 너무너무 맘에드네요. 컷 구성도 그렇고. 세상엔 참 인재가 많아요.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묘하게, 이 만화를 본 지금도 유럽은 폭동중이군요.
11/08/12 02:23
딱 만화 다볼쯤 음악도 끝나네요. 잘보았습니다.
혹시 제목 궁금해하실분 계실까봐 게임 ICO의 ost, you were there입니다.
11/08/12 09:19
생활력이 0 이라서 몸은 팔지만 마음만은 깨끗한 젊은 아가씨... 를 소재로 하는 이야기는, 작가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사실은 굉장히 뒤틀린 정신세계가 꿈틀대는 경우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림은 참 잘 그리네요.
11/08/12 10:10
전형적인 용자득녀(용감한 자가 미녀를 얻는다.) 스토리네요. 그런 스토리에 대한 개개인의 민감도에 따라서, 불쾌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지요. (생각해보면 언제부터 <불편>이 <불쾌>를 대체하게 되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의미상 불쾌가 훨씬 분명하고 모호하지 않은데 말이지요. 뭐 그 불분명함과 모호함 덕에 불편이란 말이 자주 쓰이는 것이겠습니다만..)
작화 느낌은 좋네요. BGM도 어울리고..
11/08/12 10:27
사실 어려서부터 종사해서 물정모르는 창녀와 그런 창녀에 한눈에 반해 올인하는 소매치기라는 설정이
너무 진부하긴 하죠;; 진부한걸 넘어서 드래곤볼 수준의 현실성이기도 하구요
11/08/12 11:02
클리셰 덩어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로가기 버튼을 안누르고 휠을 내리게 하는 작품의 힘은 온전히 작가의 작화와 연출력의 힘이죠.
요즘은 참신한 설정보다도 진부한 소재를 진부하지 않고 힘있게 끌고가는 소설이나 만화가 더 끌립니다.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는 언제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콘솔게임은 다크클라우드2! (이코는 소년과 민폐캐릭의 이야기라 뺍니다. -_-) 그리고.. 작가의 뒤틀린 정신세계까지 우리가 정신분석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냥 결과물만 보고 즐기면 되죠. 그리고, 작가가 뒤틀리면 뒤틀릴수록 더 멋진 작품이 나오는거 같아요. 흐흐..
11/08/12 11:14
리플들이 피지알 스케일!
작가 입장에선 이런 전형적인 걸 써보는 게 연습에는 도움이 되겠습니다만, 독자 입장에선 진부한 소재를 들고 나왔으면 결말이라도 임팩트를 줘야할텐데 그냥 동화 수준으로 끝나는 게 그렇네요. 게다가 프로인 소년이 지갑에 줄 하나 달렸다고 털리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그냥 소년이 경장을 아작을 냈으면 경장을 통해서 상징화한 '악'이라는 요소도 정리가 되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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